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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목)

호텔&리조트

호텔리어 박종모, '독종호텔이 살아남는다' 출간

 

호텔리어임을 자부하는 저자는 세종대학교 관광대학원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다. 첫 직장인 KOLON TNS에서 해외 세일즈를 시작으로 경주힐튼호텔 세일즈팀, 더 플라자호텔 세일즈 팀장, 동대문 라마다호텔 총지배인과 라마다호텔&스위트 서울남대문 총지배인으로 근무했다. 또한 연성대학교 관광영어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누구보다도 호텔을 사랑하고 있는 그는 집필활동과 함께 현직에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호텔 오픈과 관련해서는 메리어트 계열의 더 플라자호텔 리뉴얼과 라마다 종로, 라마다 앙코르호텔의 신규 오픈에 참여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호텔의 기본적인 정보와 이용방법을 쉽게 설명한 <호텔 사용설명서>와 호텔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 <호텔이야기>가 있으며 호텔 분야 블로그인 <호텔과 책이야기>를 운영 중에 있다.  

           

변화하는 경영환경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저자는 이 간단하지만 어려운 질문에 대해 아주 명쾌한 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 “독종이 돼야 한다.”, “독종이 되기 위해서는 독해져야 한다.”, “독해지면 살아남을 수 있다.” 저자는 호텔뿐만이 아니라 개인, 기업, 학교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독종이 되라고 주문하고 있다.
개인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도 그리고 호텔도, 평범함으로는 지금처럼 격변하는 경영환경속에서 절대 살아가기 힘들다. 그래서 저자는 평범한 개인, 호텔,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독해져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독종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독종’하면 왠지 좋지 않은 의미로 들린다. 사전에서 ‘독종’을 찾아보면 '독(毒) 독, 씨(種) 종'이라는 말로 풀어쓸 수가 있다. 이는 명사로 쓰이며 ‘성질이 매우 독한 사람’이란 뜻으로 생활 속에서는 남들과 다른 사람을 좋지 않게 표현할 때 자주 쓰인다. 아주 잔인하고 독한 사람을 표현할 때 “그는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독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독종’이란 단어는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기보다는 부정적인 혹은 보통 이상의 상황인 사람을 표현할 때 주로 사용된다. 독종인 사람은 자신의 성공과 출세를 위해서 주위의 사람을 배신하거나 직장의 동료를 밟고 일어서기도 한다. 그러나 ‘독종’이란 단어를 마냥 부정적인 뜻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독종을 부드럽게 표현하자면 ‘모진 사람’ 혹은 ‘악착같은 사람’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우리는 학창시절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주위에서 독종인 친구를 종종 봐 왔다.

시험 기간에 잠도 안자고 오로지 시험공부에만 몰두하는 친구를 보면서 친구들은 독종이라고 놀려 댔다. 그리고 재산을 모으기 위해 쓸 거 안쓸 거 심지어 투잡, 쓰리잡까지 해가며 지독하게 돈을 모으는 독종인 직장 동료도 보아 왔다. 그들은 자신이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남들보다 절약하고, 쉬지 않고 노력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 많은 부를 모았으며 성공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 중에는 오히려 그들처럼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성공만을 부러워하고 시기하며 성공한 그들을 ‘지독한 독종인간’이라며 비아냥거린다. 사회가 동일한 성격을 지니고 동일한 정도의 업무를 하는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들만 있다면 너무나도 무미건조하고 발전이 더디게 된다. 우리사회에는 평범한 사람들도 필요하지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며 남들에게 삶의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독종과 같은 사람도 필요하다. 

 

우리사회는 이러한 독종들이 있기에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다시 한 번 희미해진 목표의식을 점검하게 한다. 모든 것이 ‘좋은 게 좋다’고 술자리를 함께하고 기분에 못 이겨 돈을 흥청거리면서 쓰기보다는, 남에게 싫은 소리를 들을지언정 자신의 목표를 위해 악착같이 살아가는 독종이 있기에 우리사회는 유지되고 있다. 

 

이처럼 저자는 이책을 통해서 독종을 부정의 의미가 아닌 오히려 긍정적인 표현으로 사용하고 싶어 했다. 저자는 독종을 ‘자신이 세운 목표나 상황을 이루거나 헤쳐 나가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노력하는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며 한국호텔에도 이러한 독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언제까지 남의 호텔브랜드를 빌려 써가며 거액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빈털터리 신세로 남을 것인가? 성공한 독종 앞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면서 뒤돌아서서는,  뒤통수를 치는 미련하고 바보 같은 순둥이는 더 이상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설명처럼 이제 기업도 호텔도, 개인도 독해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독하게 변하지 못한 호텔과 개인 그리고 기업은 더 이상 살아남지 못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단지 호텔산업을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기업들이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경영지침서와 같다고 느껴지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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