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Review Issue] 코로나19 벼랑 끝의 비정규직, 고용유지보다 중요한 그들의 입지 조망하다 - ①
코로나19의 충격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넋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에어백 역할을 하고 있는 고용유지지원금도 정규직이 아니라 다른 세상 얘기다. 국제노동기구(ILO)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국의 비정규 근로자 비율은 31.5%에 달하고, 이중 서비스부문의 비정규직 비율이 30.7%로 산업부문 24.3%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호텔업계 비정규직 근로자들도 예외 없이 거리로 나앉았다. 호텔의 인력 아웃소싱, 외주화 범위가 넓어지며 하청업체에 소속된 호텔 근로자들에게 해고나 무급휴직을 강요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호텔은 갈수록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고용의 불안정성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이에 지난 4월 29일에 진행된 ‘코로나19 극복 고용유지 현장 간담회’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문, 호텔업계의 코로나19 위기극복의 전제로 고용유지를 독려했다. 그러나 지금은 비정규직의 고용유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 지난 간담회를 통해 상생과 연대를 강조했지만 그동안 호텔은 비정규직 고용에 대한 이슈로 꾸준히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지난 <호텔앤레스토랑> 지면에서 다뤘던 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