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8th Special Hospitality Story] 호텔이 걸어온 길, 그 역사를 따라서 ②국내편 _1에 이어서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통해 본 2000년대 호텔역사 IMF가 지나고 2000년대에 들어서는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호텔뿐만 아니라 전체 관광업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인천국제공항의 개관과 IMF 구제금융으로 인한 환율의 폭등으로 외래관광객의 입국을 증가시켰던 것. 당시 설립된 호텔로는 대표적으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메리어트호텔, W서울 워커힐호텔, 파크하얏트, 메이필드호텔을 포함한 공항을 둘러싼 대형호텔들이다. 호텔앤레스토랑도 호텔과 관광산업의 발전에 따라 1991년 창간, 28년 동안 업계와 발맞춰 오며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아무래도 업계 전문지인만큼 호텔앤레스토랑 과월호에서는 당시 업계가 고민하고 있던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2000년대 이후의 호텔 발자취에 대해서는 호텔앤레스토랑 게재됐던 재미난 기사들을 통해 확인해보자. 선정한 기사들은 그동안 업계에서 자주 회자됐던 사스나 메르스, 올림픽과 같은 굵직한 이슈들보다 현시대에 다시금 짚고 넘어가면 좋을 내용들로 구성했다. “호텔업계 성희롱 위험수위 여전히
국내 호텔업계는 유례없는 빠른 성장을 이뤄왔다. 앞선 해외편에서 서양 호텔산업의 역사에 대해 살펴봤는데 호텔산업의 근원지로 불리는 미국의 경우 1794년부터 시티호텔이 등장, 대체적으로 사교의 장으로서 호텔의 역할이 컸던 반면 한국은 이보다 100년 뒤쳐진 1889년부터 호텔산업이 정치·외교적인 목적에 의해 발달하기 시작했다.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거침없는 성장을 해오며 각종 내·외부적인 변화에 의해 웃기도, 울기도 했던 한국 호텔업계. 업계 종사자이기에 더욱 흥미 있을 국내 호텔의 지난 이야기를 소개한다. 정치적 배경이 됐던 국내 호텔들의 효시 한국 역사에서 호텔이 갖는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해방 이전 호텔의 모습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인 대불호텔(1889년)에서부터 팔레호텔(1901년), 손탁호텔(1902년), 경성호텔의 전신인 경성철도호텔(1914년), 롯데호텔의 전신 반도호텔(1938년), 금수장호텔(1955년), 사보이호텔(1957년)이 오픈했으며, 각각의 호텔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지난 2017년 11월호에서 자세하게 소개한 바 있으므로 이번에는 당시 호텔이 정치, 역사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의의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