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ism News] 대표적 휴양지, 괌 강타한 태풍 그 후 호텔은...
4등급 슈퍼 태풍 마와르 단전, 단수로 한국인 관광객 3200여 명 발 묶여 두 번째로 강한 태풍 등급인 4등급의 슈퍼 태풍, 마와르가 지난 5월 말, 한국인이 많이 찾는 대표적 휴양지 괌을 강타했다. 말레이시아어로 ‘장미’를 뜻하는 마와르는 괌에 온 태풍 중 2002년 이후 가장 강한 태풍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힌남노’ 수준 이상이었다. 밤새 시간당 50㎜의 비를 뿌리고 시속 240km가 넘는 강풍으로 주차돼 있던 트럭이 뒤집혔으며, 지붕에 설치된 양철판이 거리에서 마구 날아다녔다. 건물 벽이 떨어져 나가거나 시설물 잔해가 도로에 나뒹구는 것은 물론 사방에서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전선이 끊어져 광범위한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거센 비바람으로 도로에 물이 범람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단전으로 인해 상하수도 설비가 작동을 멈춰 주거지와 호텔 등에 전기와 물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상당한 인명피해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통행이 전면 금지됐으며, 물론 항공편도 모두 끊기고 괌 국제공항이 폐쇄된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 32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5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귀국할 수 있었는데 귀국 시까지 강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