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의 Tea Master 69] 티의 명소를 찾아서㉑ 동아프리카 티 산지 3 - DR콩고, 르완다, 부룬디
동아프리카 티무역협회(EATTA)에는 아프리카 중부 내륙의 나라들도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DR콩고, 르완다, 부룬디가 대표적이다. 이 세 나라는 19세기 말 서구 열강의 식민지 개척으로 커피, 티 산업이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날 국내 총생산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고, 농산물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은 역시 ‘커피’, ‘티’다. 빅토리아호, 탕가니카호, 대지구대에 걸쳐 있는 세 나라를 여행하면서 다이닝 앤 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열대우림, 다이아몬드의 나라 콩고민주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은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세 번째로 국토가 넓은 나라다. 국토 절반 이상이 울창한 열대우림지이고, 광물자원이 풍부해 특히 공업용 다이아몬드는 세계 생산 1위다. 무결점의 다이아몬드를 찾아 다이아몬드 광산의 탐사에 나선 일행이 수호신 고릴라가 등장하며 모험을 겪는 할리우드 SF 영화 「콩고(Congo)」(1995)의 실제 무대기도 하다. DR콩고는 19세기 말~20세기 초 벨기에 식민지였다가 1960년 독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국명인 콩고는 ‘사냥꾼’이라는 뜻을 지닌 부족 이름인 ‘바콩고(Bacongo)’에서 유래됐다. 콩고와 국
- 정승호 칼럼니스트
- 2023-07-22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