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7월 1일, 강원도 강릉 해변에 최고층 호텔이 들어선다. 세계 5위의 글로벌 호텔 체인 플래티노 호텔 그룹의 대표 브랜드 컨피네스 호텔이 강릉에 ‘컨피네스 오션 스위트’의 이름으로 오픈하는 것. 컨피네스 오션 스위트의 운영을 맡은 ㈜피플체인은 ‘사람과 연관된 이 세상 모든 가치의 결합’을 기업 목표로 호텔 소유자와 고객, 직원 만족의 징검다리 역할을 도맡기 위해 설립된 운영사다. 특히 타임쉐어 방식의 운영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포인트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그동안 콘도미니엄과 분양형 호텔의 맹점으로 드러났던 아쉬움을 보완할 예정이라 분양형 호텔 운영의 난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분양형 호텔의 부정적 이미지 타개할 운영사 ㈜피플체인은 2019년, 컨피네스 오션 스위트 호텔(이하 컨피네스 호텔) 개발 사업 초기에 설립됐다. 설립 이후 피플체인은 진지앙의 호텔 그룹 중 하나인 플래티노 호텔의 대표 브랜드 컨피네스 호텔을 플래티노 코리아와 협력해 국내에 최초로 도입했으며 컨피네스 호텔의 분양 상품 개발에 참여, 이를 안정적으로 분양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현재는 수분양자들과 각종 계약을 마무리하고, 7월 1일에 그랜드 오픈 예정인
(사)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의 분양형호텔 특별분과위원회(가칭)는 지난해 12월 1차에 이어 2월 17 일 2차 토론회를 마련했다. 현재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분양형호텔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 는 자리로 1차에서 분양형호텔의 전반적인 문제점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모색한데 이어 이번 2차 토론회에서는 운영사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본 행사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아래 진행됐습니다. 토론 참석자 장덕상 기획전략부회장((주)모브파트너스 부사장) 이상빈 기획전략이사(제이원호텔 전무이사) 에드몬드 이창건 기획전략부회장(리안월드 스파앤리조트부사장) 유용욱 기업회원(JY D&C 대표) ✽ 본 좌담회 내용은 (사)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에서 진행 및 본지에 제공한 내용으로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장덕상 기획전략부회장((주)모브파트너스 부사장) 0. 분양형호텔 1차 토론회 프리뷰 장덕상 지난 1차 토론회에서 분양형호텔의 문제점을 살펴보면서 숙박시설을 운영해 수익을 내야하는 분양형 부동산 자산의 특성상 운영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에 공감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2차 토론회에서는 운영의 시점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유형
(사)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의 분양형호텔 특별분과위원회(가칭) 분과 회원들은 지난 12월 21일, 현재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분양형호텔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이 1차 토론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 분양형호텔의 사회적 책임을 공유하며 그 방지책을 마련한다는 목적이다. 제공 (사)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토론 참석자 (사)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엄세포 회장 장덕상 수석부회장((주)모브파트너스 부사장) 허현 호텔전략사업부회장(세인트존스호텔 대표이사) 이명희 외무부회장((주)DSC 대표) 김치환 회원((주)HMC홀딩스 대표) 진재윤 회원((주)브릿지호텔앤리조트 대표) ✽본 좌담회 내용은 (사)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에서 진행 및 본지에 제공한 내용으로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참석자들의 협회 내 직급은 지난해 기준으로 기재했습니다. 분양형호텔의 현 주소 써머리 1. 분양형호텔에 완전히 사기 당해.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가 전혀 없는 잘못된 제도. 2. 정부 허가받은 ‘분양형호텔’ 피해 눈덩이 - ‘관광숙박시설 특별법’으로 객실 분양, 수년간 수익금 못받고 법적 분쟁 고통 - 피해자들, 연합회 만들어 대책 촉구 - 경영
분양형 호텔 또는 분양형 호텔사업은 호텔을 객실 단위로 일반에 분양한 뒤, 수분양자와 운영계약 등을 체결한 위탁운영사가 본인이 위탁받은 객실을 운영해, 약정 수수료 등을 제외한 수익을 수분양자에게 지급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사업이다. 분양형 호텔사업은 약 2006년부터 새로운 사업모델로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나, 약 15년 이상이 지난 현 시점에서 분양형 호텔 및 분양형 호텔사업은 당초 예상과 달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2020년 8월호 ‘호텔이라는 대전제 놓친 분양형 호텔’ 참고). 실제로 호텔사업과 관련된 각종 이슈는, 해당 호텔이 분양형 호텔인 경우 보다 더 복잡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실무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분양형 호텔은 다른 호텔과 달리 각 객실의 수분양자 및 위탁운영사가 그 운영에 깊이 관여하고 있고, 이들 사이에서 내부적인 분쟁이 끊이기 않는 경우가 많아, 막상 외부의 문제에 대항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분양형 호텔은, 코로나19로 인해 호텔산업 전반이 크게 휘청이고 있는 현 상황에서 다른 유형의 호텔에 비해 더욱 더 큰
한 지붕아래 잡음 끊이지 않는 운영사 과정이 어찌됐든 일단 호텔은 지어졌고 수분양자도 생겼다. 약속한 수익을 내려면 호텔은 운영을 해야 한다. 이때 호텔에 들어와 수분양자에게 수익금을 주고 남은 운영비를 가져가는 것이 호텔 운영사다. 그런데 수분양자들은 호텔 운영이 시작되기 이전에 운영위탁계약을 체결, 보통은 시행사에서 운영사를 지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분양자는 운영사의 운영 능력이나 잠재력을 파악하지 못한 채 계약을 맺기 일쑤다. 운영사의 호텔 운영 능력이 부족해 수익을 못내는 것도 문제지만 여기서 더 큰 문제는 몇몇의 운영사가 알고 봤더니 시행사의 페이퍼컴퍼니였다는 점이다. 수분양자 A씨는 “시행사, 시공사, 운영사의 대표이사가 같아서 의심보다는 시행사가 직접 시공하고 운영까지 책임진다고 하니 더욱 신뢰를 했다. 하지만 영업개시 이후 전문성 없는 운영하청업체는 방만 운영과 전횡을 일삼았고 수분양자는 계약서상의 문제로 이러한 불이익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다.”며 하소연 했다. -2018년도 4월호 ‘갈 곳 잃은 분양형 호텔, 양날의 검 되나’ 中 분양형 호텔은 운영 업체가 모든 임대관리를 위탁하는 형태로 운영사의 역량이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나 객
코로나19로 모든 호텔업계가 힘들지만 특히나 오너가 한두 명이 아닌 분양형 호텔은 코로나19 불황의 터널이 유난히 끝이 없어 보인다. 호텔보다 부동산을 태생으로 하는 분양형 호텔이기에 애초부터 고부가가치의 호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던 데다, 공급과잉의 불황으로 약속한 수분양자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못했던 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까지 터져 일부 수분양자들은 납부한 계약금에서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분양권을 급매로 내놓기까지 했다. 문제는 계속 터지고 있으나 이를 중재할 컨트롤 타워가 없고, 그렇지 않아도 힘든 상황에 각자의 이권만 주장하며 분양형 호텔은 갈수록 곪고 있는 모양새다. 호텔업의 아픈 손가락 분양형 호텔. 그간의 성장 과정과 당면한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정리해봤다. 틈새시장이고 싶었으나 틈새투성이로 자란 분양형 호텔 ‘분양(分讓)’은 문자 그대로 ‘나눠서 넘겨준다’는 부동산 용어다. 성격상 주로 아파트 매매 등에서 사용되는 이 용어가 이제 그 영역을 뛰어넘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호텔의 객실 분양’이 그것으로 미국을 위시한 세계 부동산 선진국에서는 이미 투자의 새로운 트렌드로서 주목받고 있다. 국제적인 추세에
2020년 1월 말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의 영향은 국내 전 산업을 강타하고 있지만, 특히 호텔업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휴업하는 호텔이 속출하고 있으며, 고용유지지원금 제도가 만료되면 무더기 폐업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마저 나도는 상황이다. 호텔업 중에서도 분양형 호텔의 문제는 심각하다. 주로 대기업이나 금융권에서 소유한 관광호텔과는 달리, 객실을 호수별로 각각 분양한 분양형 호텔은 수많은 개인 수분양자가 관련된 사업이기 때문이다. 공인된 통계는 없으나, 150여 개 소 이상의 호텔에 5만~7만 명의 개인 수분양자가 존재한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사회적 문제로 확대될 소지도 다분하다. 분양형 호텔 사업의 전개 일반적으로 분양형 호텔은 중국 관광객 등 입국객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한 2000년대 후반부터 급증, 비정상적으로 성장해왔다.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개발사들이 주도하며 호텔 운영에 알맞은 입지인지를 검증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주중과 주말, 성수기와 비수기 영업에 대한 분석 등도 빈약하고 호텔업 특성상 고객과 직원의 동선 분리, 큰 면적의 종사원 업무 공간 등이 필요한데 이를 고려하지 않은 설계와 시공도 무수했다.
2012년 이후 서울과 제주 등에서 유행했던 분양형 호텔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해 강원도 일대 숙박업소들의 노후화로 올림픽 특수와 KTX 개통 호재를 기대, 위치가 좋고 경치가 아름다운 동해안 일대에 수익형 호텔인 대규모 분양형 호텔이 개관했다. 대표적으로 스카이베이경포호텔은 경포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기존 호텔과 차별화를 기해 하늘에 떠 있는 스카이풀 호텔로 신축, 국내 최초 화려한 외관으로 시공된 호텔로 주목을 받았다. 경포 해변의 풍광과 호텔 자체만으로도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것이다. 세인트존스호텔은 중남미 카리브해안의 휴양지인 ‘세인트존스(St. John′s)’를 모티브로 설계해 이국적인 분위기와 총 1091개의 객실을 갖추고 1만 평 대지 위에 대규모 연회장과 고급 스파, 사우나, 바비큐장 등을 비롯, 최상층에는 바다를 보며 수영할 수 있는 스카이풀과 바를 갖췄다. 분양형 호텔은 관광진흥법으로 관리 받는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 관광호텔과 달리 공중위생관리법 적용을 받는 숙박시설이다. 분양형 호텔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분양 및 구분등기를 통해 객실별로 소유권을 부여하는 형태의 호텔로 편의상 취사시설을 갖춘 경우에는 레지던스호텔(Residen
지난 호에서는 분양형 호텔의 전반적인 내용과 그 속에서 진행되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알아봤다. 아직까지도 분양형 호텔에 관한 많은 법적 분쟁이 오가고 있으며 이렇다 할 해결방식은 보이지 않는다. 지난 호에 수분양자 입장에서 분양형 호텔의 내용을 살펴봤다면 이번 호에서는 시행사와 운영사를 위주로 계약관계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그들의 입장에서 분양형 호텔 제도 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짚어봤다. 시행사와 운영사의 관계 일반적으로 분양형 호텔은 시행사와 운영사, 그리고 수분양자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데 여기서 시행사와 운영사의 관계가 어떻게 성립이 돼 있느냐에 따라 수분양자가 수익보장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주체가 달라진다. 먼저 호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시행사가 호텔전문운영사에 호텔 시행 초기단계부터 호텔의 콘셉트와 그에 따른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자문을 구하며 제대로 된 호텔을 짓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경우가 있다.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로 호텔운영사가 호텔 개발에서부터 투입돼 호텔 운영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세울 수 있어 운영이 시작되고 나서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두 번째 케이스는 실제로 운영능력이 없는 운영사가 개입해 재위탁 운
포털사이트에 ‘분양형 호텔’을 검색하면 ‘분양형 호텔분양 거짓 광고 조심할 것’이라는 연관검색어가 나타난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기사를 찾다보면 ‘분양형 호텔에 투자자 문의 봇물’, ‘오피스텔 규제 임박! 분양형 호텔로 몰려드는 투자자 늘어’ 등의 제목으로 아직까지도 투자자들을 현혹시키고자 하는 분양형 호텔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분양형 호텔 안에는 다양한 이슈가 있다. 시행사-운영사-수분양자, 3각 구도의 이해관계는 아직까지 어느 하나도 접점이 연결되지 못한 채평행선만 달리고 있다. 분양형 호텔은 무엇이고 이들의 이해관계는 어떻게 얽혀 있는 것일까? 이번 27th Special_ Feature Ⅱ ①에서는 법무법인 인화 장재혁 변호사와 함께 수분양자의 관점에서 분양형 호텔의 문제점을 살펴봅니다. 이어서 다음호에서는 시공사와 운영사 측면에서의 문제점을 다룰 예정입니다. 분양형 호텔은 무엇인가 분양형 호텔의 사전적 정의는 ‘아파트처럼 투자자들이 객실별 소유권을 갖고 호텔 위탁운영사가 수익을 배분하는 수익형 부동산’이다. 즉 기존의 오피스텔, 아파트와 다르게 호텔의 형태를 띠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시행사가 건축허가를 받으면 투자자(수분 양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