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ing Book] 국내 조리책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매년 많은 레시피북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구성이나 형식 면에서 대동소이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사제지간인 염진철 교수와 류훈덕 셰프가 예술성이 가득 담긴 완성도 높은 레시피북, <The Chef’s Cusine>을 지난 7월 출간했다. 그동안의 레시피북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구성과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The Chef’s Cusine>은 저자들이 강조한대로 ‘디테일’이 살아있었다. 150여 개의 식재료를 150여 가지의 조리법으로 선보이는 <The Chef’s Cusine>을 소개한다. 취재 서현진 기자 사진 백산출판사 제공 레시피북이야? 작품집이야? 호스피탈리티 관련 학술도서를 전문으로 출판하고 있는 백산출판사에서 얼마 전 <호텔앤레스토랑>에 책 한 권을 보내왔다. 같이 책을 만드는 입장에서 콘텐츠를 살피기 전 먼저 책의 표지, 판형과 두께, 종이 질, 페이지별 디자인, 사진의 품질을 살펴봤는데 매우 공들인 티가 났다. 우리가 알고 있는 레시피북은 맞는데 기존에 보지 못했던 QR 코드가 레시피마다 실려 있고, 중간중간 들어간 삽지, 철학적인 문구와 레시피 사진은 물론 생동감있는 사진은 하나의 작품집을 연상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