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팬데믹의 그림자가 빠른 속도로 거둬지고 있다. 그동안 갈망했던 여행의 욕구를 채우느라 여행객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작년의 4배에 달하면서 코로나19 직전의 활황 때만은 못해도 2016년의 수준은 회복했다고 한다. 여행업계는 큰 홍역을 겪은 터라 달라졌을 여행객들의 여행행태에 촉각을 곤두세웠고, 수많은 여행 플랫폼, OTA, 여행 관련 매체들이 빠르게 변하는 여행 트렌드를 분석, 적극적인 공유를 통해 여행업계의 원만한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내년에도 올해의 기조가 이어지면서 여행업계의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올해, 특히 하반기에 부각됐던 트렌드와 내년에 전망되는 여행 키워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알뜰여행에서 초긴축여행으로 고물가 시대에 씀씀이 줄이는 여행객 올해 상반기, 항공업계의 적극적인 회복 노력에 발맞춰 공항을 찾는 여행객들이 급증했다. 하늘 길이 정상화되면 팬데믹으로 억눌린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전망해 온 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세부적인 양상은 다소 다르게 흘러가는 모양새다. 움직임은 많으나 소비행태가 예전 같지 않은 것. 매달 ‘월간 국내
올해 하반기에도 해외로 떠나는 한국인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www.hotelscombined.co.kr)과 글로벌 여행 검색 엔진 플랫폼 카약(www.kayak.co.kr)이 올해 하반기 해외여행 트렌드 ‘코지미엄(Cozy+Premium)’을 발표했다. ‘코지미엄’이란 ‘코지(Cozy)’와 ‘프리미엄(Premium)’을 합친 여행 트렌드 용어로, 비교적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 및 프리미엄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3·4성급 호텔을 선호하는 여행을 의미한다.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이 올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인 여행객의 해외 여행지 항공권 및 호텔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보다 하반기에 해외 항공권 및 호텔 검색량이 늘었을 뿐 아니라 한국과 가까운 일본과 동남아 지역 국가의 검색량이 가장 많았으며 3·4성급 호텔에 대한 검색량 비중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해외여행 경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여행지 평균 호텔 예약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줄어든 약 25만 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