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th Special Hospitality Story] 호텔이 걸어온 길, 그 역사를 따라서 ①해외편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미래의 길이 보이지 않을 때는 지나온 역사를 돌아보듯, 오늘을 이해하기 위해서 지난 발자취를 훑어볼 필요가 있다. 호텔앤레스토랑에서는 올 한해의 메인 테마를 호텔업계가 양적 팽창에서 질적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본질’과 ‘가치’에 뒀다. 이에 창간기념호를 맞아 호텔과 호스피탤리티에 보다 근본적인 접근을 하고자 호텔의 역사를 훑어봤다. 기원전 인류 최초의 관광에서 시작돼 순례자의 쉼터로, 당대 최상류층만 이용할 수 있었던 초호화 호텔의 모습과 대공황의 격변기를 맞은 호텔들의 흥망성쇠까지. 호텔업계 종사자라면 알고 있어야 할 호텔의 기원과 지금의 호텔업계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그 흥미로운 이야기에 빠져보자.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Hospitality ‘환대’. 우리가 알고 있는 Hospitality의 사전적 의미다. 그렇다면 환대의 정확한 우리말 뜻은 무엇인가? 환대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반갑게 맞아 정성껏 후하게 대접함’이라는 지극히 추상적인 단어들로 정의해 놓았다. 정확히 언제라고 콕 집어 이야기하기는 힘들지만, 호스피탤리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숙박과 외식은 기원전 500년부터, 그리고 이 두 가지 산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