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Hotel] 호텔 개관 기념 이벤트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 그래서일까. 이맘때쯤 유달리 호텔들의 개관 기념일이 포진해 있어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로 풍성하다. 호텔의 나이와 연관된 기발한 프로모션을 출시하는가 하면, 좋은 날 좋은 뜻을 함께하는 기부와 자선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처럼 매년 찾아오는 개관 기념 이벤트를 보다 의미 있게 준비하고 그간 찾아준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담당자들은 즐거운 고민에 빠질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호텔들이 풍성한 생일상을 차렸는지 살펴보자.

취재 김유리 기자

다양한 가격할인 혜택으로 색다른 호텔 경험 선사하고
자선, 기부행사로 뜻 깊은 기념일 만들어
호텔들은 객실가격 할인부터 럭키 드로우 박스, 기부행사 등 알차고 실속 있는 이벤트들을 준비해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호텔의 각 부대시설과 업장을 적극 활용해 이제껏 숙박만 이용했던 투숙객들에게 숙박 외에 색다른 호텔의 경험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 2월 엠블호텔 킨텍스는 개관 2주년을 맞아 엠블호텔 킨텍스로 떠나는 맛있는 여행, ‘The MVL Journey Stamp’ 이벤트를 실시했다. 엠블호텔 킨텍스의 4개의 레스토랑 쿠치나 M 뷔페 레스토랑, 죽림 중식당, 일라고 로비 라운지 & 바, 델리를 방문하고 스탬프 카드를 완성하는 이벤트로 각각의 레스토랑의 지정 메뉴를 이용한 후 스탬프를 찍어 완성시키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였다.
한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의 올데이 럭셔리 다이닝 파크 카페에서는 개관 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셀레브레이트(CelebrEIGHT) 메뉴를 출시했다. EIGHT의 앞 글자를 따서 준비된 총 6코스의 메뉴는 애그 플렌트(Egg plant), 아이스버그 그린 샐러드(Iceberg lettuce and green salad), 그릴 파프리카 토마토 스프(Grilled paprika tomato soup), 광어구이(Halibut), 티라미수 케이크(Tiramisu)와 디저트였다. 재치 있으면서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프로모션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콘래드 서울은 개관 1000일을 기념해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적의 1000km 달리기’ 자선행사를 지난 8월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각각 5km를 달려 총 1000km를 함께 뛰었으며, 1인당 1만 원씩의 참가비 전액은 영등포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부됐다. 콘래드 서울 닐스-아르네 슈로더 총지배인은 “개관 1000일을 맞이해 호텔 내부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통한 나눔에 동참하고 달리기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기부 러닝 행사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콘래드 서울은 개관 1000일을 기념해 특별 객실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스트(Zest) 뷔페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단 1000원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기획하기도 했다.

INTERVIEW
26년 간 고객에게 받아온 사랑,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로 감사의 뜻 전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김준상 총지배인
Q. 9월 18일 호텔 개관 26주년을 축하한다. 26년간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역사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1989년 9월 18일, 1급 호텔로 시작해 1995년 11월에 특 2급으로 승격, 재 오픈한지 3년만인 1999년 6월 특 1급으로 승격해 순수 국내 자본과 내실 있는 경영으로 한국 호텔 발전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2002년 제 3의 도약을 선언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3년간 1000억 원의 비용을 투자해 대규모 증축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유럽피안 앤티크 스타일의 대형 로비, 1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컨벤션 센터, 최첨단 IT 시설을 갖춘 15개의 복층 스위트를 비롯해 국빈급 로얄 스위트, 스파 룸 등 다채로운 400여 개의 룸을 갖췄다. 이에 품격 높은 휴식뿐 아니라 성공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최고의 미각을 선사하는 11개의 전문 레스토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 피트니스 센터와 강남 최대 규모의 최고급 인도어 골프레인지, 유럽의 정원을 연상케 하는 야외 수영장 등을 갖춰 최고급 호텔로 거듭났다. 또한 강남의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을 비롯해 문화의 중심지인 이태원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부티크 호텔 이태원과 일본 후쿠오카의 IP 시티 호텔 후쿠오카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Q. 개관 26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것들이 있나?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26년 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동안 고객들이 보내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개관 26주년 기념 이벤트를 선보였다. 9월 한 달간 레스토랑 이용 고객 및 객실 투숙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부터 객실 할인, 각 레스토랑 프로모션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26주년의 ‘26’을 기념, 와인이나 케이크 등을 26% 할인하는 이벤트 혹은 잔 당 2600원 와인, 2만 6000원 칵테일 1+1, 26만 원 개관 기념 메뉴와 캐시백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했다.

Q. 이번 개관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가장 주력했던 점은 무엇인가?
객실 할인 이벤트다. 지금까지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을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개관 기념일인 9월 18일 하루 동안 26년 전의 가격으로 제공하는 의미로 ‘전 객실 50% 할인’이라는 파격 이벤트를 출시했다. 이 밖에도 공식 페이스북 팬 들을 위해 9월 18일뿐 아니라 20일까지 총 3일간 전 객실 50% 할인과 트윈 룸 예약 시 조식 1+1 혜택을 제공했다.

Q. 앞으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을 그려본다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The Best of Everything’을 모토로 ‘품격과 문화가 있는 유럽풍의 호텔’을 지향하고 있다. 국제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강남에 위치해 글로벌 비즈니스 호텔로서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내년 10월 일본의 오사카에 있는 시티호텔을 인수해 일본 시티호텔 시장에 진출,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필리핀 팔라완 리조트 건설의 성공적인 착수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체인망을 지닌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최상의 시설과 기품 있는 서비스로 보여지는 완벽함, 그 이상의 가치를 생각하는 글로벌 브랜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