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휴대폰 없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손에서 핸드폰을 놓고 있는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휴대폰이나 그 외 전자기기와도 친밀도가 높아졌다. 현대인에게 진정한 휴식으로 인간에게 해로울 수 있는 전자파를 내보내고, 시선과 사고를 완전히 장악하는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도록 디지털 디톡스를 위한 정책을 고수한다.  또한 유전체 검사인 게노믹 테스트(Genomic testing)를 통해 진정한 웰니스를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 호텔이 있다.

태국 후아힌에 위치한 치바솜(Chiva-Som)은 호텔 방 외에 식사 및 공용공간에서는 핸드폰을 포함한 전자기기를 이용할 수 없다. 식사 시간에는 오로지 음식에 집중하고 여행 동반자와의 대화만이 가능하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또한 라운지처럼 이용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에서도 책과 릴렉스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전자기기의 사용을 금한다.

 이 호텔은 유전체 검사를 통해 암, 심장병, 당뇨병과 같은 질병의 유전적 위험 요인을 식별해 준다. 치바솜의 웰니스 게노믹 검사는 개인의 유전적 구성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타액이나 혈액의 소량 샘플을 채취하여 다양한 건강 상태와 관련된 유전자를 식별한다. 검사자는 유전적 마커를 확인하고 관련 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유전체 검사를 통해 유방암, 난소암, 심장병 발명 위험 등을 식별해 약물복용이나 예방적 수술 및 식단 개선, 생활 습관 등의 개인에게 맞는 조치를 내려준다. 또한 특정 약물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나 효과적인 약물과 부장용이 있을 수 있는 약물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질병에 대한 유전적 위험 요인과 약물에 대한 개인별 반응을 파악함으로써 특정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고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이러한 유전 정보가 보험이나 고용 심사에 오용될 경우 유전적 차별과 같은 잠재적인 단점이 될 수 있다는 것과 검사결과 해석의 오인 등에 유의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유전체 검사는 숙련된 전문가의 해석이 필요한 복잡한 과정으로 라이프 스타일과 환경적 요인 등 다른 필수 요소를 고려해야 하며, 개인들이 결과를 해석할 때는 특정 유전자 마커에 지나치게 중점을 두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유전체 검사는 신중하게 진행하고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국 후아힌에 위치한 웰니스 리조트 치바솜은 개장 28주년을 이번 4월에 맞이했다. 1993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휴양지를 만들기 위해 태국 해변 마을 후아힌의 해변가 별장들을 철거하면서 탄생한 치바솜은 1995년 4월 19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그 이후로 몸과 마음, 정신의 균형을 전문적으로 맞추는 혁신적이고 총체적인 웰니스 접근법을 개척해 왔다. 지금은 '생명의 안식처'라는 뜻을 지닌 치바솜 답게 자신들만의 웰니스에 대한 철학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케어해 주는 곳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