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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화)

[The GM 50] 새로운 럭셔리의 기준을 제시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루보쉬 바타(Lubosh Barta) 총지배인


루보쉬 바타(Lubosh Barta) 총지배인은
코넬대학교에서 호텔 경영을 전공하고 고향인 체코에 위치한 임피리얼에서 근무하기 시작하며 호텔 경력을 쌓아갔다. 1999년에서 2004년까지 아랍 에미리트 하얏트 호텔을 비롯해 독일, 호주 등 다양한 지역의 호텔에서 근무해왔으며 포시즌스 호텔 앤 리조트는 2004년 포시즌스 호텔 방콕의 식음료부 팀장으로 처음 합류했다. 이후 태국에 위치한 포시즌스 리조트 치앙마이와 코사무이에서 총지배인을 역임했으며, 2015년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총지배인으로 임명됐다.

취재 서현진 기자


Q. 10월 1일 개관 준비로 많이 분주하실텐데,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울이라는 도시와 포시즌스를 접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선 외관은 광화문의 상징인 경복궁과 주위 산세를 모티브로 삼아 아름다우면서도 우아한 한국의 곡선의 이미지를 반영해 디자인했습니다. 호텔 내부에서도 어떻게 하면 한국의 미를 현대적이면서 세련되게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호텔 내부에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 유명 한국인 작가들이 호텔의 콘셉트에 맞게 제작한 작품들로 채워져 있으며, 곳곳에서 한국의 문양인 소나무, 격자무늬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떻게 한국인들에게 맞춰 포시즌스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한국인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기 위해 다이닝을 즐기는 한국 고객만을 따로 심층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공들여 준비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레스토랑과 바는 서울의 중심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다이닝을 경험하게 하는 동시에 매력적인 사람들의 모임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920년대 격동적인 상하이의 낭만적이고 풍요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차이니즈 레스토랑 유 유안(Yu Yuan)이나 192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전 세계를 다니며 음식과 술을 즐겼던 전설적인 미식가의 이름을 딴 바 ‘Charles H.’ 등 포시즌스의 7개 레스토랑과 바는 포시즌스가 추구하는 최고의 ‘맛’을 구현해낼 것입니다.


Q. 현재 서울의 호텔업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호텔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바로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이를 얼마나 고객들에게 잘 전달하는가가 중요합니다. 물론 한국 시장은 로컬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고객들에게는 이미 95개의 포시즌스 호텔 및 리조트라는 브랜드가 더 친근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고객이 특별히 요구하지 않아도 그들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축적된 노하우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포시즌스를 가더라도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포시즌스 고객이라면 포시즌스 호텔 서울을 방문하는 것을 더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포시즌스는 럭셔리 브랜드로 오픈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포시즌스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기대하는 효과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많은 비즈니스 호텔이 한국 시장에 진입했으나, 아직 럭셔리 호텔의 진입은 많지 않습니다.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서울의 럭셔리 호텔 시장은 충분히 성장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때문에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완벽하고 적절한 시기에 오픈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고객은 비교적 여행을 잦은 빈도로 하지 않는 반면, 서비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포시즌스만의 서비스는 한국 고객들이 충분히 만족하리라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포시즌스 호텔 앤 리조트가 전 세계적으로 주요 도시에 있다는 사실을 한국 고객들에게 잘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Q.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근무한 호텔리어로서 한국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갖고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몇 년간 근무한 태국 포시즌스 리조트 치앙마이와 코사무이에는 한국인 고객들이 많이 방문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젠틀하고도 스타일리시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흥미롭게 생각하기 시작했으며 한번쯤 꼭 살아보고 싶은 국가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서울은 다이나믹하고 스타일리쉬한 도시입니다. 실제로 와보니 정말 활기 넘치고 항상 새로운 것으로 넘쳐납니다. 이런 역동적인 도시에 포시즌스 호텔이 오픈해 포시즌스만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설렙니다. 한국에도 훌륭하고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호텔 브랜드가 많이 있고 한국의 호텔 산업은 빠르고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오픈이 눈 앞이라 직원들도, 바쁘지만 많이 설렐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해온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호텔에서 총지배인의 역할은 굉장히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내 바로 밑 직원들이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이는 그들에게 항상 즐거운 일만 시킨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지, 이겨내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지를 찾아보고 고민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팀장들이 그들의 직원들에게 동일하게 행동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내가 포시즌스 호텔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부분입니다. 당신이 대접받고 싶은 만큼 남에게 잘해줘라(if you treat people well, the way you would like to be treated, they will do the same)가 실제로 일어나는 호텔이기 때문입니다.


Q. 총지배인으로서의 포부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에서 포시즌스 호텔을 관리하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입니다. 포시즌스 호텔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은 물론,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매우 스타일리시하며 현대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호텔로 각인될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


<2015년 10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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