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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verage People] 진정한 '맥주 덕후'의 파라다이스_ 브롱스 황복동, 정현성, 정효성 대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Pub)’‘Public House’를 의미하는 말로 공공으로 사용하는 거실’, 말 그대로 서로 나눠 사용하는 공간이자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펍은 술 마시기를 작정하고 가야 하는 술집의 개념으로 자리 잡혔다. 게다가 즐길 수 있는 맥주나 술의 종류도 일부 대기업 브랜드의 천편일률적인 라거뿐. 그렇게 소비자들의 입맛이 닮아가고 있던 차에 국내에도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에서 소량으로 생산하는 수제맥주가 늘어나며 소비자들의 맥주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소량 생산되기 때문인지 맥주의 가격이 웬만한 밥값에 버금간다는 것. 하지만 브롱스(Bronx)’에서만은 예외다. 수제맥주 브랜드 브롱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맥주는 총 12, 가격은 3900원에서부터 시작한다. 게다가 2014년 오픈 이후로 물가도 인건비도 천정부지로 솟았지만 단 한 번도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 커피 업계의 이디야, 밀크티 업계의 공차처럼 수제맥주 업계의 대중화를 이끌고자 하는 브롱스의 지난,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를 따라봤다. 


  


맥주는 비싸면 안 되는 술이다.”

고된 하루를 마치면 절실히 생각나는 시원한 맥주 한 잔. 홀짝홀짝 아껴먹기보단 벌컥벌컥, 단숨에 한 잔을 비워내야 제맛인 이 음료가 식사 한 끼 값이라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수제맥주의 대중화를 위해 나선 브롱스는 쌍둥이 형제 정현성, 정효성 대표, 그리고 그들과 수년간 돈독한 우정을 다지고 있는 황복동 대표가 함께 힘을 합쳐 만든 브랜드다. 획일화된 대량생산으로 취향을 강요받던 맥주 시장에 다품종 소량생산을 전제로 하는 수제맥주의 열풍이 불면서 소비자들은 라거와 에일을 구별하기 시작하고, 개인의 취향에 맞는 맥주 하나쯤은 찾게 됐다. 그러나 단 하나의 문제가 있다면 비싼 가격. 평소 맥주를 즐겨 마시던 세 사람은 맥주가 이토록 비싼 이유에 의문을 품었다. “독일은 맥주값이 물값보다 저렴하다. 기원을 찾아봐도 맥주는 값비싼 술이 아니다. 고도주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맥주 소비량은 늘어났는데 가격이 더 비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같은 가격에 다양성을 충족시켜야 하는 것. 그것이 수제맥주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다.” 일부 국내외 수제맥주 브랜드들이 마케팅을 위해 수제맥주를 프리미엄화시킨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정현성 대표는 말했다.


브롱스는 실제 뉴욕에 존재하고 있는 크래프트비어 브루어리 브롱스 에일 하우스(Bronx Ale House)’를 모티브로 크래프트 비어의 정신인 다양한 개성과 창의성’, 그리고 기존 질서에 저항하고 새로운 진보를 꿈꾼다는 의미를 담아 탄생했다. 수제맥주의 높은 가격 부담으로 소수만이 향유하는 또 하나의 귀족 문화가 돼 가고 있는 현실에 도전하는 브랜드기도 하다. 브롱스는 ‘4캔에 만 원의 수입맥주 붐이 일었던 2014년부터 동시에 수제맥주 브루어리들이 활성화되기 시작, 현재 서울과 경기도권을 중심으로 9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브롱스 양조장>


  


유통 볼륨 통해 찾은 가성비 전략

다양성’, ‘가성비’, ‘일정한 품질’, ‘가맹점과의 상생’. 브롱스가 자신 있게 내세우는 브롱스만의 강점이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특별한 전략이 있었다. 바로 규모의 경제를 맥주 유통망에 적용한 것. 보통 생산설비를 먼저 갖추고 유통을 넓혀가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키워나가고자 하는 타 업체와는 반대로 유통의 볼륨을 키워 합리적인 공급가를 조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황복동 대표는 맥주는 장치, 설비산업이다. 기본적인 원·부재료는 고정돼 있어 볼륨이 커지면 원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데 주목했다.”고 설명한다. 그렇게 약 6년간 프렌차이즈 매장을 90곳으로 늘렸다. 그리고 그사이 3~4곳의 양조장에서 ODM으로 납품받았던 수제맥주들을 자체 생산하기 위해 201812월 경기도 포천에 양조장을 오픈, 콜드체인 시스템까지 도입해 유통관리에도 힘을 실었다. 넓어진 유통망을 토대로 이제는 제품의 개발과 제조, 유통까지 직접 하게 되면서 국내 맥주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수제맥주를 직접 생산, 모든 가맹점에 배송까지 하는 유일한 브랜드가 됐다. 게다가 체인점이 늘어나며 공급원가도 낮아져 가맹점 입장에서도 운영의 부담이 줄었다. 오히려 날로 높아지는 최저임금으로 인건비에 대한 고민이 많은 점주들을 위해 공급가를 더욱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유통과정에서는 살아있는 맥주 효모의 변질을 위해 원심분리기를 활용한 필터링으로 QC를 조절, 보통 맥주를 납품받을 때 불량률이 2% 정도인데 브롱스의 경우 0.2%대로 손실도 낮다. 


대중에서부터 맥주 마니아까지

브롱스에서 선보이는 맥주는 총 12가지. 소위 말해 맥덕(맥주 덕후)’들 사이에서 말 그대로 맥주를 즐기기 최적의 펍으로 꼽히는 이곳에는 가장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칸 라거 프레쉬부터 위트비어, 다크라거, 골든에일, 호피라거, 더블 IPA, IPA, 스타우트, 페일에일, 스트롱 위트비어, DPA(Dry Pale Ale), 그리고 브롱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첫즙라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중 다크라거와 호피라거는 ‘2019 대한민국 주류대상크래프트 부문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은 맥주기도 하다. 브롱스는 이 12가지 맥주 라인업에서 시즌, 그리고 맥주 소비 트렌드에 따라 계속해서 새로운 맛의 수제맥주를 개발하고 선보이고 있다.


  


이렇듯 가맹점주도 소비자도 꾸준한 가격, 꾸준한 퀄리티의 다양한 맥주를 접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세 사람의 뚝심이 있었다. 사업이 커질수록 한곳에 모이기 힘든 세 사람이지만 중요한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면 꼭 한 몸이 돼 움직인다. 누구 한 명이라도 납득되지 않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그들만의 브롱스 운영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브롱스는 지난해까지 앞으로의 더 큰 성장을 위한 모든 태세를 갖췄다. 올해는 서울과 경기권을 위주로 분포돼 있던 가맹사업을 전국구로 넓혀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브롱스의 맥주를 소개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사업들이 수도권과 이외 지역의 진출 비율이 50:50이다. 그만큼 아직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브롱스 맥주를 맛볼 소비자들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과거까지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면 이제는 거대 상권의 직영점 오픈을 목표로 그곳을 거점 삼아 계속해서 수제맥주 시장을 넓혀가고자 한다.”고 이야기하는 정효성 대표. 그의 말처럼 앞으로 수제맥주의 대중화를 꿈꾸는 세 대표의 바람이 브롱스를 통해 어떻게 맥주 소비의 판도를 바꿔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INTERVIEW




강요받는 취향 아닌

선택 가능한 수제맥주 시장 되도록

브롱스 황복동 대표


Q. 어느덧 사업 7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간 많은 일이 있었을 것 같은데 브롱스의 성장 과정은 어땠나?

황복동 워낙 어려서부터 함께 해왔던 친구들이라 같이 창업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는 늘 해왔었다. 그러던 중 여느 때와 같이 맥주를 즐기고 있는데 어느샌가 다양해진 수제맥주를 마셔보고 싶긴 했지만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컸다. 만약 우리가 마시던 양대로 이태원에서 수제맥주를 마셨다면 20~30만 원은 금새 나오는 가격이었으니 말이다(웃음). 어떻게 보면 우리의 니즈에 의해 사업 아이템을 생각해낸 셈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접근하기 쉬운 수제맥주. 그리고 보통 맥주하면 치킨을 떠올리지만, 치킨만큼 맥주와 좋은 케미를 자랑하는 피자 메뉴를 개발해 새로운 형태의 (Pub)’, 브롱스를 론칭했다.


정현성 아무래도 당시까지만 해도 양조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곳들처럼 생산설비를 먼저 갖추고 가맹을 늘리는 형식으로 했다가는 설비를 구성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들뿐 아니라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유통을 먼저 확보한 다음 설비를 통해 수직계열화를 하자는 결론에 닿았다.

 

Q. 주류세금을 포함해 물가와 인건비도 오르면서 같은 맥주 공급가를 고수하기 어려운 점도 많았을 것 같다. 이는 어떻게 접근했나?

황복동 처음 시작했을 때 마음이 맞았던 맥주 제조 업체와 협력을 했었는데 여러 상황에 의해 가격이 오르다 보니 제조도 물류도 협력업체에 의존하던 상태에서 가격을 유지하고자 했던 우리의 목표가 점점 흐릿해져 가는 것이 느껴졌다. 이에 제조 업체를 3~4곳으로 늘려 우리 콘셉트에 맞는 맥주를 ODM으로 연구 개발, 납품받는 모양으로 전환했지만 아무래도 생산에서 유통까지 여러 단계가 걸쳐 있다 보면 가격 컨트롤이 힘든 것은 어쩔 수 없더라. 직접 경험해보니 뼈저리게 느끼게 돼 그동안 볼륨을 키우고, 볼륨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수직계열화를 목표로 다시 재투자하는 기간이 짧아졌던 것 같다. 그렇게 해서 양조장도, 콜드 체인 시스템도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정효성 생산과 유통 시스템까지 갖추고 나니 본사 입장에서도 좋지만 가맹점도 6년 전 받아봤던 공급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맥주를 받아볼 수 있어 반응이 좋다. 게다가 콜드 체인을 통해 맥주뿐만 아니라 식자재도 한꺼번에 유통되기 때문에 관리가 수월하다는 이점도 있다.

 

Q. 브롱스 맥주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브롱스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소개한다면?

황복동 그동안 기성 대기업 위주의 라거 맥주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한 탓인지 수제맥주 펍에 가보면 대개 에일맥주 위주의 리스트가 많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람들이 라거에 익숙하니 라거 종류를 다른 펍보다 늘렸고, 그렇다고 해서 에일의 가지 수를 줄인 것도 아니다. 12가지 맥주에는 라거와 에일, IPA, 스타우트, 위트 비어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 첫즙라거는 보통 맥주가 맥아를 2~3번 우려낸 맥아즙을 사용한다면 첫즙라거는 첫 번째 우려낸 맥아즙만을 사용, 생산량이 아주 적은 최고급 라거이자 일반 라거에 비해 잡미와 불쾌한 쓴맛이 없어 입에 남는 끝 맛이 일품인 맥주다. 청량한 라거를 선호하는데 그중에서도 조금 더 고급스러운 라거 맥주를 원하는 이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정현성 기성 맥주에서 다양한 향과 맛을 느끼는 수제맥주에 열광하며 호피한 향 첨가 맥주를 선호, 최근까지 해도 더블 IPA와 트리플 IPA 같은 맥주들이 주로 소비돼 오다 이제는 세고 쓴 강렬한 맛보다 다시 드라이한 맥주들이 새롭게 뜨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한 것이 아메리칸 라거, 그리고 DPA(Dry Pale Ale). 아무래도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맥주 판매량을 통해 기호도 파악도 하고 있고, 국내뿐 아니라 업계의 트렌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마케팅보다 맥주의 다양성과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 사로잡을 것

브롱스 정효성 대표


Q. 국내 자리잡힌 펍 문화 변화의 필요성도 이야기한 바 있다. 수제맥주 펍 이외에도 그동안 스몰비어 체인들이 한때 붐을 일으켰다 조금씩 그 열기가 수그러들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정효성 소비자들은 맥주 집에 맥주를 마시러 가는 것이지 감자튀김을 찾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 가장 기본이 될 맥주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 기존 펍들의 가장 큰 맹점이다. 신메뉴 출시는 계속되는데 맥주가 아닌 쥐포랑 떡볶이 매뉴얼만 리뉴얼이 된다. 고객의 니즈와도 맞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수제맥주라고 하는 곳들은 거의 맥주를 떼다 파는 곳들이다. 몇몇 잘하고 있는 곳들을 제외하면 브루어의 철학을 가지고 운영되는 펍들은 많지 않다. 여기서 이런 현실의 가장 큰 문제는 수제맥주는 곧 다양성을 무기로 해야 하는 음료인데 소비자들은 이름만 달랐지 사실은 다 같은 양조장에서 같은 재료, 같은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진 맥주를 맛볼 수밖에 없어 어차피 IPA 맛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데 있다. 수제맥주 1세대가 빛을 보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어느 곳이나 다 똑같은 필스너, 바이젠, 둔켈만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Q. 그렇다면 브롱스가 추구하는 수제맥주 펍은 어떤 곳인가?

황복동 브롱스 맥주는 브롱스에서만 맛볼 수 있다. 효모가 살아있는 생맥주는 신선함이 생명이기 때문에 양조장에서 배송된 모든 맥주는 가맹점에 설치된 냉장고에 곧바로 입고되고, 실온이 아닌 맥주가 맛있는 최적의 온도로 양조탱크에서 소비자에까지 전달돼 진정으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펍이다. 다행히 우리가 추구하는 수제맥주의 방향성을 이해해주는 소비자층이 넓어지고 있다. 가장 체감할 때는 5시부터 7시까지 진행하는 해피아워 때인데 주로 30~40대의 직장인들이 많았던 해피아워에 요즘에는 20대의 비중이 늘었다. 점점 소비자들의 지리적 접근성이 가까워지며 노출이 용이했고, 브롱스만의 맥주 맛을 경험한 이들이 많아진, 즉 가맹사업의 장점이 어필된 것으로 보여 보람을 느끼고 있다.




올해부터 보다 적극적인 출점 계획 세워

전국적으로 브롱스 맥주 선보일 예정

브롱스 정현성 대표


Q. 수제맥주의 저변도 넓어졌고 최근 주류세금에 대한 문제도 해결되며 수제맥주 시장의 가능성이 앞으로도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성 규제 완화도 그렇고 수치적으로도 한국의 수제맥주 소비는 계속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통신판매가 제한된다는 점이다. 주류의 통신판매를 금지한 것이 청소년에 유해해서라고 하지만 전통주는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예외적으로 이를 허용해주고 있다. 일부 맥주는 음식과 같이 배달하면 통신판매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이러한 업체들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곳이어서라고 한다. 그야말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때와 상황에 따라 중구난방으로 운영되는 법은 결국 또 다른 불평등을 야기할 뿐이다. 미성년자의 소비 위험이 있다면 안된다고 막을 것이 아니라 그렇다면 어떻게 인증 체계를 강화할 것인지 접근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수제맥주도 얼마든지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쉬운 면이 있다.

 

Q. 올해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가맹사업에 몰두할 것으로 이야기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

황복동 브롱스는 성장 가능성이 상당히 많은 브랜드다. 공략하지 않은 지역이 아직 많고, 오픈을 앞둔 곳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끼 때문에 앞으로는 출점 계획을 적극적으로 세울 예정이다. 커피 업계에는 이디야가, 밀크티 업계에는 공차가 있다면 수제맥주 업계에는 브롱스로 자체 양조, 직접 물류를 통해 저비용 고품질의 맥주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맥주 프랜차이즈 업계를 양질의 수제맥주 시장으로 이끌어나가고 싶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접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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