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이 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첨단로 소재 (주)대한뷰티산업진흥원의 강유안 대표 선정했다. (주)대한뷰티산업진흥원의 천연화장품은 지역 내 농가와 MOU를 통해 주 원료인 풋귤, 우도땅콩, 동백씨 등을 지역 농가와 지역 상생을 하고 있으며, 울금과 허브와 같은 소재들은 제주 구좌 소재의 울금&허브팜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식으로 원료를 조달하고 있다. 또한, 국가 R&D 과제 및 기업부설천연물 연구소 운영으로 연구·개발을 통해 천연 화장품을 생산(1차) 및 국 내외 시장에 판매·수출(2차)하고 뷰티 교육 및 체험(3차)을 하는 전략으로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 여기에 자체 기업 부설 천연물연구소를 설립하여 지속적인 연구로 제주 자생 식물을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등 실용실안(10건)·상표(24건)·디자인(10건) 특허를 보유했고, 특허청 지정 글로벌 IP(지식재산) 스타기업에 선정(2020)되기도 했으며, ISO 22716), 미국 FDA, CPNP(유럽 화장품 인증), NMPA(중국 화장품 위생허가), 러시아 EAC 등 다양한 화장품 국제 인증을 취득해 국제적으로도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 국제 뷰티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대학교 연계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을 통해 농산물을 활용한 천연화장품의 가치를 소비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G마켓, 11번가, 쿠팡 등 온라인 유통망과 롯데, 신라, 신세계, 제주 면세점에 입점하여 판매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중국, 미국을 비롯한 9개국 주요 온라인 유통망에 제품을 납품하는 등 수출에 주력해 수출유망 중소기업 인증(‘15,’17)을 받고 2019년에는 약 5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매년 중국의 인플루언서라고 일컫는 ‘왕훙’들과 바이어들을 제주에 초대, 교육, 공장 견학 등의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의 SNS 활용 판매, LIVE방송 등을 통해 중국 티몰에 입점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화학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 식물성 천연 보존제와 추출물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여 환경 위해성을 최소화하면서 환경보호와 클린뷰티를 실천해 나가고 있는 대한뷰티산업진흥원은 이웃을 배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스크팩 원단을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고가의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제품을 담는 용기도 플라스틱 재생 용기로 교체하면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코로나19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취약계층에게 손소독제를 기부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보람 농촌산업과장은 “(주)대한뷰티산업진흥원은 제주 지역의 자생 식물을 활용, 유기농 화장품 생산을 통해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있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촌경제에 기여도가 높고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선형적 변화를 반복하는 일상 속 여행 #스테이케이션 #팟트래블 #리랙셔리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기 시작한 스테이케이션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매년 모습을 달리해왔다. ‘멀리 떠나지 않고 집이나 차로 갈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휴가’를 의미했던 스테이케이션은 KTX, SRT, 항공 등의 활성화로 접근성이 해결된 강원도와 부산, 제주까지 1일 생활권으로 범위가 넓어졌고, 머무르는 장소도 집에서 공유숙박, 호텔, 캠핑 등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에 에어비앤비는 2021년 여행 키워드 중 하나로 ‘팟 트래블(Pod Travel)’로 정의, 가족 혹은 지인과 함께 외지로 떠나는 여행이 스테이케이션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에어비앤비 조사 결과, 사람들의 접촉을 통제할 수 있고 예약객에게 전용 공간을 제공하는 독채가 2021년 여행 시 가장 선호하는 공간으로 꼽혔으며, 오두막집이나 시골집처럼 인적이 드문 숙소가 2020년 순위에 있던 빌라나 타운하우스를 제치고 상위 5개 숙소 유형에 진입하기도 했다. 한편 부킹닷컴과 익스피디아, 스카이스캐너는 ‘혼행(혼자하는 여행)’ 스테이케이션이 홀로 떠나는 럭셔리 여행 ‘리랙셔리(Relaxury)’의 형태로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김 이사는 “원래는 ‘집에 머문다’는 개념에 불과했던 스테이케이션은 2018년과 2020년 조사를 비교해보면 그 의미가 확대 적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8년의 경우 스테이케이션은 성수기에 몰리는 인파를 피해 더위가 심할 때는 집에서 쉬고, 비수기와 같이 한적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홈캉스’가 대세였다.”고 설명하며 “반면에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고, 여행의 기분을 최대한 느끼기 위한 ‘호캉스’ 스테이케이션 형태를 보였다. 공간 이외 가장 큰 차이로는 홈캉스에 비해 호캉스 스테이케이션에서는 비용적 이슈에 대한 허들이 없어졌다는 점”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마크로밀 엠브레인에서 조사한 결과 호텔/리조트 내에서의 대부분의 행동 유형이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바탕으로 그는 3년가량 지속된 스테이케이션 흐름이기에 더이상 호캉스에서 고객은 무언가 특별한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 다가올 호캉스 스테이케이션 전략으로는 고객이 집에서 하는 활동과 노는 방식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팬데믹은 집에서 노는 방식도 변화시켰다. 10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나 수플레, 400번 저어 만드는 제티떡, 1000번 이상 꼬아 만드는 꿀타래와 같이 갑갑한 일상 속 감금이라는 불편함을 놀이화하는 ‘페인 플레이’가 돋보였고, 그동안 모바일 게임에 밀렸던 콘솔 게임도 코로나 사태 이후 다시 빛을 발했다. 덩치가 큰 비디오 게임기가 있어야 가능한 콘솔은 대표적인 사양기기로 취급됐었으나, 집콕 생활로 가족과 함께 커다란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콘솔 게임의 장점이 역으로 부각된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피트니스 게임 ‘링피트 어드벤처’는 홈트레이닝의 인기에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까지 결합해 품귀현상을 빚을 만큼 인기를 모았다고. 김 이사는 “게임같은 경우에도 객실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최근 PC방에 가지 못 하는 게임 유저들을 위해 게임용 PC를 구비해 놓은 숙박업소도 등장했다. 물론 호텔에 적용하는 데는 다소 한계가 있을 수 있겠지만 호텔도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고객이라든지, 코로나19의 무료함을 떨치고 싶은 밀레니얼을 타깃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게임들은 다양하다.”고 귀띔하며 “실제 일본의 한 호텔은 호텔 전체를 게임과 관련된 애니메이션, 캐릭터, 굿즈까지 객실에 적용해 마니아층의 인기를 끌고 있는 곳도 있다. 이런 시도가 타깃층에 맞게 정확히 콘셉팅된다면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왔을 때에도 충분히 어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일상이자 여가이고, 취미이자 특기가 된 운동 #건강 #오하운 #코로나면역력 #웰니스 2020년 하반기, MZ세대에게 핫플레이스는 ‘산’이었다. 등산로에는 형형색색의 레깅스를 차려입은 20~30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소수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골프나 서핑 등의 운동도 접근이 쉬워졌다. 러닝은 트레일 러닝, 클린 세션으로, 요가는 플로팅 요가, 명상 요가, 선셋 요가 등으로 분화와 변주를 거듭하고 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트렌드가 단순히 활동으로 끝나지 않고 패션, 인증샷, 챌린지 등으로 이어져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고 개인의 성장까지 이룬다는 점이다. <트랜드 코리아 2021>은 이러한 운동 열풍은 비단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 증진과 면역력 강화에 관심이 커진 결과만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자기 관리에 투철한 MZ세대의 세대적 특성, 정체의 시대에 운동으로 성취감을 찾으려는 경향, 관련 기기 및 플랫폼 시장의 성장 등 복합적인 원인이 일으킨 현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트렌드를 인스타그램에서 흔히 인사말로 쓰이는 ‘#오하수(오늘 하루 수고하세요, 혹은 하셨어요의 준말)’에 착안해 ‘오하운(‘오늘 하루도 운동합니다’의 준말)’이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오하운 트렌드에 적용되는 ‘요즘 운동’은 여러 종목을 수평적으로 확장하는 유형과 하나의 종목을 수직적으로 변주하는 유형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수평적 확장은 아재들의 스포츠라고 여겨졌던 등산이나 골프를 즐기는 연령대가 낮아지는 현상을 반영하고, 수직적 변주는 트레일 러닝이나 플로팅 요가처럼 다양한 액티비티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익숙했던 종목에 트렌디함을 더하는 것이다. 요가는 호텔업계가 코로나19 이전에도 실내 스포츠 클래스로 자주 활용하던 콘텐츠였는데 지난해 기존 프로그램에서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차별화된 클래스를 선보였다. 대표적인 예가 신라호텔에서 선보인 플로팅 요가 프로그램이다. 플로팅 요가는 칼로리 소모도 높을 뿐 아니라 주로 뷰가 좋은 수영장에서 진행, 이국적인 느낌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 여름 내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한 겨울에는 ‘리드믹요가(Rhythmic Yoga, 요가에 볼, 로프, 후프 등을 접목시킨 운동)’를 해질녘에 즐기는 ‘선셋 리디믹요가’로 선보였고, 심신안정을 위해서는 ‘티 세리머니(Tea Ceremony)’를 통해 다양한 차 종류와 문화, 다도법, 티블렌딩을 익히고 시음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명상도 여러 액티비티와 연계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그 예로 명상과 비건 브런치를 함께 즐기는 원데이 클래스, 요가 후 명상을 강조하는 호텔 프로그램, 숲속에서 대화 없이 명상하는 ‘숲멍’ 등이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1>은 코로나19로 타격받은 여행과 호텔업계에 명상이나 요가, 스포츠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자기계발형 웰니스 투어, 마인드풀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한다. ‘의도된 불편함’을 지향하는 ‘웰에이징 힐링리조트’ 힐리언스 선마을에서는 모든 전파가 차단, 온종일 손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핸드폰이 아무런 쓸모가 없어진다. 자연의 시간에 맞춰 해가 뜨면 일어났다 해가 지면 잠을 자고, 낮 시간에는 와식명상, 소도구 테라피, 트레킹 등을 선택해 수행한다. 힐리언스 선마을 관계자에 따르면 혼자 쉬는 법을 모르는 뇌를 위해 모든 생각을 내려놓는 연습인 ‘마인드 풀니스 명상’이 가장 고객 반응이 좋다고. 여기에 면역력 강화 측면에서 ‘수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21 트렌드 모니터>에서 조사한 ‘건강 기능 식품 및 수면 보조제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68.9%의 응답자가 ‘앞으로는 돈을 주고서라도 잠을 푹 자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 같다’고 답해 수면의 질에 적신호가 켜진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19의 불안과 스트레스로 잠들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많아지면서 수면을 유도하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수면 아이템과 활동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바뀌는 것 트렌드의 방향 아닌 속도에 있어 작년 이맘때에도 재기를 노리던 각종 여행업계와 관계 연구기관에서 다양한 키워드를 발표, 이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기에 정신없던 중에 코로나19가 팬데믹을 이끌고 등장했다. 물론 발표한 트렌드들 중 코로나 시대 흐름에 따라 분화된 것들도 있었지만, 대개의 키워드들이 발현되지 못한 채 무의미해지면서 올해는 발표되는 여행 관련 트렌드 중 크게 눈에 띄는 것은 없다. 불확실한 미래 속에 선뜻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일 터.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갑자기 생기는 트렌드는 없다는 것이다. <트렌드 코리아 2021> 서문에도 코로나19 이후 새로 등장한 트렌드 중에 깜짝 놀랄만큼 새로운 트렌드는 거의 없었다고 이야기하며, 지난 몇 년간 잔잔하게 유행하던 트렌드들이 2020년에 유독 선명하게 다시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깨닫게 된 중요한 사실은 코로나 사태로 바뀌는 것은 트렌드의 ‘방향’이 아니라 ‘속도’라는 점이다. 위드 코로나가 될지, 포스트 코로나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2021년 트렌드는 2020년 트렌드의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빠른 속도로 분화와 변주를 계속할 것이다. 따라서 2021년을 시작하며 가장 필요한 것은 2020년을 다시 돌아보는 일, 그리고 그 속에서 소비자와 우리 고객들이 어떤 일상에 적응하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일일 것이다. 적어도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이상 언택트와 거리두기, 소규모, 방역과 위생, 프라이빗과 같은 키워드는 계속 함께 갈 예정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적어도 2020년이라는 예제를 풀어봤다는 것. 2021년에는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하기보다 지난해의 오답노트를 잘 정리하는 것부터 한 해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위드 코로나 시대, 미래에 대한 전략은 ‘현재’의 소비자에게서 찾아야” 마크로밀 엠브레인 김성진 이사 <트렌드 모니터>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리서치 방식, 콘텐츠 특징에 대한 이야기 부탁한다. <트렌드 모니터>는 국내 1위 온라인리서치 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130만 명의 소비자 패널 서베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면밀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변화의 흐름을 읽어낸 트렌드 전망서다. 비슷한 조건의 소비자들에게 같은 테마의 질문을 2~3년마다 반복해 던져서 얻은 유의미한 데이터기 때문에 반짝하는 유행이 아니라 한 해를 지배할 중장기적 트렌드를 전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리서치 방식은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소비자의 생활공간을 ‘사회적 맥락’, ‘일’, ‘일상생활’, ‘문화생활’로 정리해 해당 차원에서의 독특한 변화를 주요 콘텐츠로 추출, 온라인 서베이 방식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 및 해석해 매년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2021 트렌드 모니터>에서는 코로나19로 야기된 비대면 상황에 의해 타인에게서 분리된 사람들의 ‘개인의 정체성 찾기’가 2021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바라봤고, 일상생활에서는 ‘집과 인간관계의 진화’, 여가 문화생활에서는 ‘맞춤형 개인화’, 생산활동에서는 ‘재택근무’로 달라지는 일과 조직 문화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2020년 예측했던 전망 중 호텔을 포함한 여행업계에 실제로 적용된 것은 무엇인가? 첫 번째는 ‘주문형 콘텐츠 소비’의 특성에 대한 결과다. 최근 소비자들은 본방사수의 경향보다 자신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편하게 콘텐츠를 시청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어 OTT 서비스의 이용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적용됐다. 이미 시장에서는 여러 OTT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발 빠르게 숙박업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출시해왔다. 그러나 좀처럼 확산되지 못하다가 2019년 이후 여러 호텔에서 OTT 서비스를 호텔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제공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두 번째는 ‘공유 경제’의 확산이다. 그동안 공유숙박과 공유오피스는 많았지만 공유주방 모델은 국내에 이렇다 할 것이 없었는데, 지난해 공유 경제 확산 전망에 따라 공유주방까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사업적인 측면뿐 아니라 호텔에서도 적극적으로 공유주방 시스템을 도입해 장기 투숙객을 위한 서비스로 제공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바로 서울드래곤시티의 두두 라운지가 대표적인 예로, 이는 요리 인구의 증가에 따른 새로운 시장으로 볼 수 있어 앞으로도 주목할만한 트렌드가 됐다. 2021 트렌드 키워드 중 여행업계에서 주목할만한 트렌드를 소개한다면? 2021년에 가장 큰 화두는 여행업계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비대면’과 ‘거리두기’다. 이미 여러 호텔에서는 비대면으로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는 더욱 확산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여행 형태를 분석해보면 일상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동과 소비가 여행 중에서도 거의 동일하게 일어나는데, 크게 2가지 측면에서 기존의 여행 행태와는 다른 경향을 보인 것이 있었다. 한 가지는 여행 규모의 축소다. 바로 ‘작은 여행’의 대두로 2~3년 전과 비교했을 때 △멀지 않은 거리를 △가족단위의 소수의 인원이 △예전보다 짧은 일정으로 △원하는 특정 장소만을 가며 △본인의 자차를 이용해 여행을 다니는 방향으로 기본적인 특징이 변화되고 있다. 다른 하나는 ‘먹거리 탐방의 감소’다. 통상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는 해당 지역의 먹거리를 찾는 것이 보편화돼 있는 특징으로, 일상생활에서 외식을 하는 횟수보다도 여행 중 외식의 횟수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확인되지 않은 지역의 식음료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오히려 해당 지역의 대형마트나 편의점을 이용해 식사를 해결하거나, 호텔에 묵는 경우에는 숙소에 있는 매장에서 간단히 해결하는 변화를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관광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몇몇 지자체에서는 해당 이슈를 큰 문제로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대면, 거리두기 속에서 먹거리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시한 트렌드 중 호텔과 여행업계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작은 여행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데, 중요한 것은 작은 여행을 얼마나 고퀄리티의 여행으로 만드느냐에 있다. 한 마디로 해외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을 국내로 유도하는 데 그동안 그들이 기대했던 국내여행의 수준에서 머무르면 안 된다는 이야기다. 분명 국내여행에도 훨씬 더 고퀄리티의 니즈가 있음에도 외국인 관광객에 의존하거나 지금까지의 관성에 그대로 따르는 등의 문제로 차별화 포인트가 개발되지 못했었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개인화돼 왔고 여행 단위는 단체에서 소규모로 이미 옮겨오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없어 힘들다고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코로나19로 앞당겨진 현 상황에 빠르게 대처, 나중에 돌아올 외국인 관광객에도 어필할 수 있는 무기를 갖춰야 한다. 위드 코로나 시대 트렌드 변화로 호텔을 포함한 여행업계에 당면한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코로나19 이전에 해외여행은 국내여행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양함을 충족하는 수단이었으나, 당분간 해외로 나가는 것이 불가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행업계의 핵심 과제는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된 여행 선점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된 여행 선점이란, 기존의 여행에서 보다 확장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다. 이러한 예로는 항공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무착률 해외여행 상품 등이 해당된다. 여행이 줄 수 있는 많은 즐거움에서, 대표적인 한두 가지 즐거움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 호텔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으로 아쉬운 것이 OTT 서비스다. OTT가 일상에 스며들며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호텔은 많지만, 이를 활용해 뭔가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보는 시도는 보이지 않는다. 예를 들어 보다 집중도 높은 OTT 서비스 이용을 위해 스크린이나 오디오를 설치, 영화를 볼 수 있는 객실로 차별화 포인트를 줄 수 있는데 그저 기존 객실 서비스의 하나인 정도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하다못해 캠핑장이나 팬션에도 빔프로젝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달리하고 있다. 이처럼 아직 호텔에서는 차별화 대응이 아닌 일반적 대응에 그치고 있어 아쉬운 서비스들이 많다. 일상에서 하던 것들을 호텔에서 좀 더 편하고, 집중도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시도가 필요해 보인다. 트렌드를 마케팅, 서비스에 적용함에 있어 호텔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트렌드는 키워드도 중요하지만 결국 현재를 알아야 미래에 대처할 수 있다. 즉 미래를 읽기 위한 현재를 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바뀐 소비 트렌드는 그동안의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현재를 들여 봐야 하는 범위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이라는 공간과 개인에 한정됐다는 점이다. 팬데믹이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집과 개인이 모든 것의 플랫폼이 됐다는 사실이다. 이에 앞으로는 집에서 개인이 무엇을 하는지, 어떤 것을 재밌어하는지 찾는 단계가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빅데이터는 개별 기업에서 접근하기 어렵지만 스몰데이터는 얼마든지 자체적인 서베이나 리서치를 통해 가능하다. 결국 마케팅 전략의 배경이 되는 소비자 니즈는 스몰데이터를 통해 찾아야 한다. 소비 트렌드는 무엇보다 흐름의 변화가 생기는 변곡점에서 그 변화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호텔에서도 고객이 일상 속 호텔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빅데이터와 스몰데이터의 적절한 결합을 통해 찾아내야 할 것이다. 1편이 궁금하시다면? ↓↓↓↓↓↓↓↓↓↓ 돌아온 스테이케이션과 떠오른 피보팅, 트렌드 분화와 변주의 한 해 맞이하다 - ① 2편이 궁금하시다면? ↓↓↓↓↓↓↓↓↓↓ 돌아온 스테이케이션과 떠오른 피보팅, 트렌드 분화와 변주의 한 해 맞이하다 - ②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호텔 최고 등급인 5성급을 획득해 2021년 1월 12일 오전 현판식을 진행했다. 현판식에는 폴콱 총지배인, 엘리샤 진 리조트서비스 이사, 김진희 인사 총괄 상무, 올리버 웨버 총주방장이 참석해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지난 8일 제주관광협회가 시행하는 관광호텔업 등급평가에서 국내 최고 등급인 5성을 획득한 바 있다. 호텔 등급은 각종 시설과 서비스 전반에 걸쳐 현장평가 700점, 암행평가 300점 등 총 1000점을 만점으로 해 900점 이상을 획득해야만 5성급 호텔로 인정 받는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관계자는 “격조 높은 호텔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그랜드 하얏트 제주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 이며,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공식적인 5성 등급 획득과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로서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 최초로 전 객실 스위트룸으로 총 1600객실을 갖추고 있다. 객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2.7m 높이의 통유리를 통해 한라산과 바다, 도심까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글로벌 호텔 체인 하얏트 그룹이 운영하는 전 세계 750여개 호텔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대형 특급호텔이다. 다채로운 글로벌 미식을 즐길 수 있는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국내 최대 규모의 8층 야외 풀데크, 제주 최고 높이인 38층 스카이데크 등 기존 호텔과 차원이 다른 규모와 전망을 갖춘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가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편의 시설을 강화한 포괄적 디자인을 적용, 2020년 12월 3일 문을 연 서울대치과병원점이 장애인 인식 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호응을 받으며 오픈 한 달을 맞았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위치한 매장으로 스타벅스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협력해 장애인 고용 증진과 장애인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를 담은 매장이다. 총 12명의 파트너 중 다양한 직급에서 장애인 파트너가 6명이 근무하며 편견 없는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스타벅스는 매장 컨셉 개발 단계에서부터 매장 디자인, 제반 환경, 운영 테스트 등 현재 스타벅스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파트너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색약이 있는 분들을 위해 출입문에서 시작해 메뉴를 주문하고 음료를 받아가는 동선의 바닥 색을 다르게 표현해서 혼돈이 되지 않도록 하는 등 매장 곳곳에 장애인 편의 시설을 반영했다. 이러한 이유로 매장 위치가 장애인치과병원 건물 안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의료진과 내원 환자 외에도 매장 오픈 소식을 접하고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장애인 편의 시설과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한 장애인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사회복지 관련 전공 학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점 김태석 점장은 “최예나 청각장애인 부점장을 비롯해 장애인 바리스타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찾아와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하거나, 매장에 적용된 장애인 친화 시설과 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해 보시기도 한다.”고 하면서 ”고객들의 응원 한 마디 한 마디가 파트너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치과병원점 최예나 청각장애인 부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에 매순간 감동을 느낀다.”라며, ”우리 매장이 특수한 매장이다라는 것을 많은 고객님들이 아시고 우리 파트너들에게 끊임없는 응원과 사랑을 표현해 주시는 점에 너무 감사하고, 이에 더욱 좋은 모습으로 고객님들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겠다라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로부터도 큰 호응을 함께 받고 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공공의료사업팀 김영훈 팀장은 “장애인치과병원에서 근무하면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장애인 환자와 가족들에게도 편안한 휴식을 위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병원 내 편견 없는 화합의 공간으로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다양한 고객들의 관심과 호응은 매장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병원 내부에 위치해 있고 코로나 19 상황으로 테이크 아웃만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인근 12개 매장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오픈 전 예상 매출 대비 160%을 상회하며 주중에는 하루 평균 600명의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 매장은 글로벌 스타벅스에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스타벅스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p/CJq0lhRJ644/)을 통해서 서울대치과병원점 매장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전 세계 스타벅스 파트너와 고객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매장으로 소개된 바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하는 매장으로서 스타벅스는 사회 환원을 위해 서울대치과병원점의 수익금 일부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전달해 저소득층 장애인의 치과 수술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장애인 인식 개선과 고용 증진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방안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삼자간 MOU 협약식을 상반기 중 가질 예정이다. --------Interview서울대치과병원점 최예나 부점장 Q. 2015년 스타벅스 장애인 공채 바리스타로 입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개인 카페에서 근무하다가 사장님께서 스타벅스가 서비스와 커피 업계에서는 최고이니 6개월만 근무해보면 어떻겠냐는 권유가 있었다. 그렇게 입사를 했고, 매 순간 고객과 교감을 나누며 스타벅스 경험을 드리는 것이 특별하게 느껴져 스타벅스에 더 빠져들게 됐고, 어느덧 입사 6년차가 됐다. 특히, 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았고 더욱 커피 공부에 매진하게 됐다. Q.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어떻게 연습하시고 노력을 기울였는지 궁금하다.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아이 컨택(eye contact)을 열심히 했다. 눈을 마주치고 고객님께 나의 상황을 설명 드리면서 고객의 말을 열심히 듣고 있다는 제스처를 취하면 고객도 또박또박 다시 이야기해주면서소통이 잘 이뤄 진 것 같다. Q. 서비스업에 근무하면서 장애인이라는 편견 때문에 힘든 적은 없었나? 혹시라도 고객의 이야기를 듣지 못할 경우에는 눈을 마주치고 다시 한 번 말씀해주길 요청 드려서 불편한 점이 없도록 확인하고 있다. 그리고 스타벅스에서는 파트너가 희망할 경우 청각장애인 뱃지를 근무 시 앞치마에 착용하고 있다. 고객이 뱃지를 발견하고 저의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있으며, 특히, 서울대치과병원점은 근무하는 파트너뿐만 아니라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어느 분이 방문해도 편안하게 매장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형태의 매장이라 도움이 많이 된다. Q. 앞으로의 목표는?부점장을 넘어 매장 최고 관리자인 점장이 되는 것이 목표다. 지금보다 더 많이 배우고 업무능력을 키워서, 점장으로 승격해 ‘점장이 되어서도 이렇게 잘 하는 구나, 장애인도 잘 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
프리미엄 간편가정식에 대한 고객 니즈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조선호텔앤리조트가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레스토랑 간편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간편가정식 신메뉴 3종을 SSG닷컴 전용상품으로 출시,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호텔 뷔페 레스토랑에서의 그릴 대표메뉴로 손꼽히는 ‘조선호텔 LA 양념 갈비’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내 조선호텔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자주 테이블’ 내 베스트 메뉴 1, 2위의 ‘조선호텔 이베리코 목살 김치 볶음밥’과 ‘조선호텔 타이 스파이시 해산물 볶음밥’ 등 볶음밥 2종이다. 14일 출시하는 ‘조선호텔 LA 양념갈비’는 2만 5900원(630g), 21일 출시하는 ‘조선호텔 이베리코 목살 김치 볶음밥’과 ‘조선호텔 타이 스파이시 해산물 볶음밥’은 각각 8900원과 1만 900원(2인 기준)으로 SSG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뷔페 인기메뉴인 ‘조선호텔 LA 양념 갈비’는 호텔의 레시피에 전통발효명인과 함께 개발한 조선호텔만의 사두간장을 더해 건강한 맛을 더했다. 호주 청정 지역에서 곡물을 먹고 자란 소꽃갈비살만을 엄선했으며 조선호텔 셰프의 비법으로 생야채와 생과일을 숙성시킨 수제 양념에는 한식 전통발효명인인 김명성 명인과 함께 서리태, 서목태, 청태, 대두 등 국산 콩 4가지를 배합해 만든 메주를 발효시킨 재래식 사두간장을 사용했다. 또한 연육제, 식용 색소, 합성 첨가물은 일절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가정에서 맛 볼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생활층 매장 내 자리한 자연주의 컨셉의 레스토랑 자주테이블 내 인기 메뉴 2종의 간편가정식 역시 가정에서 레스토랑 맛 그대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조선호텔 이베리코 목살 김치 볶음밥’은 스페인산 이베리코 목살 24%와 국내산 묵은지 32% 함량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김치볶음밥의 맛을 구현했다. 마가린과 식품 첨가제 사용을 자제하고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했다. ‘조선호텔 타이 스파이시 해산물 볶음밥’은 타이 볶음밥 특유의 풍미와 향을 살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자주테이블 인기메뉴의 구성 그대로 건새우를 사용해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식감을 고스란히 살렸고, 매콤달콤한 타이 칠리 소스를 추가 제공해 취향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RSP팀 오세창 팀장은 “호텔에서만 맛보던 음식을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간편가정식 상품으로 출시했다.”며 “신세계의 온•오프라인 협업을 통해 조선호텔 셰프의 노하우를 담은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지난해 8월말 SSG닷컴 단독상품으로 선보인 ‘조선호텔 유니짜장’,’조선호텔 삼선짬뽕’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지난해 12월부터 판매처를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하며 누적판매량 22만개를 돌파했다.
호텔 같은 ‘집’에서 살고 싶다! #레이어드홈 #홈루덴스 #홈족 #홈인테리어 코로나19로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던 정형적이고 고정된 공간, 집이 시대 변화의 진앙지가 되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1>에 따르면 ‘집과 그 인근 동네’와 관련된 트렌드는 2009년 ‘다시 집으로’ 키워드가 발표된 이래 ‘떴다 우리동네(2010)’, ‘숨은 골목 찾기(2015)’, ‘나만의 케렌시아(2018)’, ‘밀레니얼 가족(2019)’, ‘라스트핏 이코노미(2020)’ 등 10여 년간 꾸준히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트렌드였다. 이런 흐름 속에서 코로나19는 전 국민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 대한 관심과 관여도가 폭발적으로 높아졌다. 더 이상 집은 단순히 휴식처가 아니라 나아가 여가생활과 생활패턴까지 바꾸는 공간이 된 것이다. <트렌드 코리아 2021>은 이와 같은 현상을 집이 기존의 기본 기능 위에 새로운 층위의 기능을 덧대면서 무궁무진한 변화의 양상을 보여주는 ‘레이어드 홈’이라 정의했다. 레이어드 홈의 가장 기초적인 레이어는 집 본래의 안식처로서의 기능을 강조한 레이어로, 집의 기본 기능이 강조되면서 수혜를 입은 산업은 위생 가전, 가구, 인테리어 영역이다. 가장 극적인 매출 증대를 보인 품목은 가구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내구재 소비를 줄이는 대신 경험재인 여행과 맛집에 돈을 써 왔는데,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여행을 위해 모아둔 돈을 가구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2021 트렌드 모니터>에 따르면 셀프 인테리어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오늘의 집’의 경우 누적 다운로드 수가 2019년 500만 건에서 2020년 4월 1000만 건으로 증가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으며, ‘홈 인테리어, 셀프 인테리어 관심도’ 조사에서 84.5%의 응답자가 ‘홈 인테리어는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집의 수준을 높여 프리미엄하게 꾸미려는 욕구가 커지면서 ‘호텔 같은 집’에 대한 욕망도 커지고 있다. 호텔에서 즐기던 것들을 집 안으로 들여놓는 것이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그림이다. 그림이 갤러리와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서 공간 연출의 핵심이 된 것이다. 오픈갤러리, 블루캔버스, 갤러리K 등 최근 성업 중인 서비스 업체들은 그림 렌탈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스마트 홈’, ‘IoT 홈’에 대한 관심이다. 그동안 홈 오토메이션 영역은 기술 수준에 비해 유난히 보급이 느린 영역이었다. 그러나 언택트 라이프로 IT 수용력이 빨라지고 있고 각종 매체를 통해 IoT 홈이 노출되면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헬스장 이용이 불가해지며 홈 트레이닝의 니즈가 증가, 스마트 홈트 업계는 ‘스마트 미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앞으로 집은 미래 소비산업의 요람이 될 전망이다. 조금만 달리 생각해보면 호텔 객실도 IoT 스마트 객실이나 피트니스 객실 등 얼마든지 레이어드 홈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기회가 많다. ‘호텔 같은 집’이 아니라 ‘집 같은 호텔’로 콘셉팅하는 것이다. 호텔도 부캐를 받아들일 시기 #피보팅전통적으로 위기는 자생력 없는 기업을 솎아내는 자본주의의 정리 메커니즘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넷플릭스, 이 네 기업의 공통점은 초기 구상했던 비즈니스 모델은 신통치 않았지만 이후 새로운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큰 성공을 거둔 기업이라는 점이다. 시대가 변하고 소비자가 변함에 따라 사업 영역과 방향을 적절히 전환, 여러 차례의 위기의 파고를 넘어 현재의 위상에 올랐다. 이처럼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소비자의 변화무쌍한 니즈에 대응, 신속하게 사업을 전환하는 전략을 ‘피보팅(Pivoting)’이라 부른다. <트렌드 코리아 2021>은 앞으로 팬데믹 경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 주체에게 피보팅이 주요 과제가 됐다고 이야기하며, ‘거침없이 피보팅’하는 기업만이 생존을 넘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보팅은 시장 변화에 적응하고자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 전환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혁신’의 일종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혁신은 소비자가 요구하기보다 기업이 주도하는 것에 비해 피보팅은 계획보다는 실험에 초점을 둔다는 차이가 있다. 즉 피보팅은 미리 철저하게 계획하고 실행하는 혁신 방식이 아니다. 오히려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하고자 ‘가설 설정→실행(테스트)→수정→실행’의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전략의 방향을 수시로 수정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피보팅의 핵심은 ‘얼마나 바꾸느냐’보다는 ‘무엇을 축으로 의지해 바꾸느냐’에 있다고 한다. 피보팅의 유형에는 △핵심역량 피보팅 △하드웨어 피보팅 △타깃 피보팅 △세일즈 피보팅이 있는데, 현재 호텔업계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피보팅은 하드웨어 피보팅이다. 하드웨어 피보팅은 시설 설비, 공간, 건물 등 물리적 자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전략으로, 그동안의 시설 용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안함으로써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호텔 사례로는 레스케이프호텔과 글래드 호텔이 객실을 오피스로 변환시킨 것에서 시작해 콘래드 서울이 객실 내 스피닝 바이크, 요가 매트, 아령, 짐볼, 철제봉을 설치해 선보인 ‘헬스장’, 밀레니엄 힐튼 서울이 독일 놀이교구 업체 ‘하바(HABA)’와 협업해 객실을 장난감과 아동 용품이 가득한 ‘키즈 카페’로 꾸민 것을 들 수 있다. 내일 돌아온 스테이케이션과 떠오른 피보팅, 트렌드 분화와 변주의 한 해 맞이하다 - ③가 게재됩니다. 1편이 궁금하시다면?↓↓↓↓↓↓↓↓↓↓돌아온 스테이케이션과 떠오른 피보팅,트렌드 분화와 변주의 한 해 맞이하다 - ①
끝나지 않을 것 같던 2020년도 지나고 보니 눈 깜짝할 새에 흘러갔다. 코로나19 시작해 코로나19로 마무리한 2020년. 다가올 2021년이 포스트 코로나가 될지, 위드 코로나가 될지 아무도 예측할 순 없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상황에 사람들은 삶의 태도를 바꿨고, 현실에 맞춰 자신의 기대 수준을 변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겨난 트렌드는 무언가 새롭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2021년 트렌드는 2020년 트렌드의 연장선에 있지만 빠른 속도로 분화와 변주를 반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1 트렌드 모니터>에서는 더이상 외부 환경 변화의 추이나 트렌드를 전망하는 것은 무의미할지 모른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앞으로 중요한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태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 변화의 의미는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나는 트렌드란 없다는 뜻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2021년도 예견된 상황. 올해 호텔과 여행업계를 관통할 트렌드는 어떤 흐름을 타고 전망됐을까? 불확실성을 타개하는 자기 성장#업글인간 #성장여행 #원데이클래스2020년만큼 내 맘 같지 않았던 한 해가 있었을까. 세계적 유행의 팬데믹으로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생활에 제약이 생겼고, 심지어는 새로운 일상에 적응해야 하는 낯선 시간을 보냈다. 온라인 리서치 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2021 트렌드 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의 대표적 정서는 ‘답답함’이었다. 걱정 많고 불안한 일상이 계속되는 상황에도 집 밖으로 나서는 것은 더욱 꺼려지는 일상을 그대로 표현한 감정이었다. 그런데 다소 위축돼 보였던 정서와는 달리 대중이 느끼는 욕구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현재의 ‘불확실성’에 기인한 ‘답답함’이 오히려 ‘정확하고 충분한 정보’를 찾아 다니는 방법으로 분출된 것이다. 삶의 질적 향상을 취미 생활로 몰두하는 ‘업글인간’의 모습은 코로나19 이전에도 꾸준히 관찰됐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그 범위가 취미에서 학습까지 확대, 관심 카테고리 영역도 건강, 홈트, 요리 등으로 다변화됐다. 언택트와 온택트 라이프가 생활화되면서 온라인 취미 생활을 지원하는 브랜드 홍보방식도 등장했다. 농심과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이 코바늘 뜨개질로 농심의 너구리 캐릭터를 제작하는 ‘브랜드 클래스’를 오픈한 것이다. 해당 클래스는 당초 2020년 2월부터 3개월 동안만 진행하기로 계획됐었는데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7월 재오픈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편 호텔업계에서도 곳곳에서 이색 클래스들이 진행돼 그동안 한정된 콘텐츠로 제공되던 클래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는 소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아트 클래스 ‘마이팔레트’와 손잡고 호텔의 드넓은 녹지공간을 아트 페인팅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위험이 가득하고 분주한 도심에서 벗어나 숲길 산책로에서 이국적 풍경을 담고, 편안한 휴식과 더불어 호텔의 프라이빗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스위트동에서 클래스를 진행한 것이 눈에 띈다. 촉각 체험에서 증강현실까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가 이뤄진 클래스도 있었다. 제주신라호텔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공룡과 반응형 증강현실 기술을 결합한 놀이공간을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쥬라기 클래스’는 체험자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와 결과가 달라지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를 도입했다. 아이들이 모래를 만지고 쌓으면 그에 따라 지형이 변하는 ‘3D 공룡섬 증강현실’ 체험 놀이는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화산섬을 실제 모래로 만들어 볼 수 있어 상상력을 자극했고, 재미는 물론 유익함까지 갖춘 클래스로 부모와 아이 모두의 만족을 이끌었다.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찾아서#멀티페르소나 #취향세분화 #초개인화 #알고리즘통상적으로 사람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다듬어간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정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어졌고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많아진 사람들은 내가 몰랐던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찾기 시작했다. 방송인 유재석이 유산슬, 유두래곤, 지미유, 유르페우스와 같이 다른 정체성을 표현한 것처럼 비단 연예인뿐만 아니라 이제는 평범한 소비자들도 직장, 취향, SNS, 공동체, 소비 등 여러 영역에서 다중적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지난해 트렌드 키워드였던 초개인화는 같은 소비자라도 어제의 고객과 오늘의 고객이 다르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이제 소비자는 ‘내가 원하는 순간’에 제공받는 서비스야말로 진정한 나를 위한 서비스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알고리즘에 의한 실시간 서비스에 열광한다. 과거의 개인화가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분석해 추천해주는 방식이었다면 오늘날의 초개인화는 오로지 나만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인 것이다. 이제는 소비자가 좋아하는 것을 골라주는 차원을 넘어서 소비자도 몰랐던 취향을 찾아 골라주는 서비스가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에서는 원하는 타입의 패키지를 택해 취향에 따라 다양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글래드 호캉스 페어’를 진행했다. 호캉스 페어는 객실에서 무제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기는 ‘호텔 밖은 위험해’, 비타민 섭취하며 건강하게 휴식할 수 있는 ‘웰캉스’, 스위트 객실에서 룸서비스를 즐기는 ‘스위트 플렉스’, 제주에서 럭셔리 드라이빙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럭셔리 드라이빙 x 푸조’, 그리고 일상에 지친 나에게 제주 여행을 선물하는 ‘나 혼자 간다’를 선보여 고객이 취향에 맞는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김성진 이사(이하 김 이사)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갈수록 세분화되며 이제 키워드만으로는 여행 소비자들의 니즈를 찾기 어려워졌다. 단순히 ‘캠핑’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캠핑을 즐기는 행동 패턴 속에 숨겨진 의미를 이해하고 그 다음 단계를 예측, 전략을 세워야 할 때”라고 설명하며 “빅데이터는 여행 소비자들의 특성과 행동 패턴은 확인할 수 있지만 데이터 속에 숨겨진 그들의 니즈를 모두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스몰데이터인 조사와의 결합을 통해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개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귀띔했다. 코로나19로 찾게 된 나만의 공간#히든플레이스 #대안여행지 #숨은여행지아득히 먼 이야기인 것 같지만 불과 2년 전 만해도 오버투어리즘으로 세계 관광업계가 골머리를 앓았다. 베네치아, 바르셀로나와 같은 관광 명소는 이제 더이상 관광객은 필요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을 정도로 쏠림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오버투어리즘은 비단 환경오염 이슈, 지역사회뿐 아니라 붐비는 인파로 여행객들의 여행 피로도를 증가시키고 만족도도 떨어지는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었다. 그렇게 2020 여행 트렌드로 많은 여행사에서 누구나 다 가는 여행지보다 나만의 숨은 장소에서 조용하고 쾌적한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경향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 부킹닷컴은 지속가능한 여행을 추구하는 이들이 찾는 곳을 ‘대안 여행지’로 명명하기도 했다. 2020년은 오버투어리즘을 걱정할 일이 없던 한 해였지만 다른 의미로 알려지지 않았던 명소에 여행객들의 발길이 닿았다. 익스피디아가 지난해 5월 조사한 ‘가보고 싶은 국내여행지’ 설문 결과 응답자들이 뽑은 63개 지역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24개 지역이 군(郡)이었다고 한다. 강원도 고성과 양양, 전라도 담양, 충청도 단양과 태안, 경상도 남해 등이 대표적이었다. 이외에도 조사 결과에 따라 익스피디아는 강원 삼척, 충북 단양, 충남 서천과 전남 나주, 담양 등을 언택트 여행지로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주로 해외여행지 콘텐츠를 소개하던 여행 예능들이 코로나19로 국내에 집중하게 되면서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의 명소들이 속속 등장하기도 했다. tvN 예능 <바퀴 달린 집>에서는 고성 삼포 해수욕장, 문경 선유동 계곡, 제주 머체왓 숲길 등을 화면에 담았고, <더 짠내투어>에서는 제천의 청풍호반, 동해 논골담길 등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숨은 여행지 방문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시대#스트리밍라이프 #구독경제 #신렌탈업글인간의 자기 성장 욕구는 이제 ‘누가 더 많이 소유하고 있는가’보다는 ‘누가 더 많은 경험을 해봤는가’가 삶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새로운 척도가 되고 있다. 무형의 경험이 곧 자산이 된 것이다. <트렌드 코리아 2020>이 제시한 스트리밍 라이프는 욕망은 부풀었으나 충족할 자원이 부족한 세대가 기술의 발전으로 상품과 서비스, 공간 경험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는 여건이 돼 무르익은 트렌드로 정의했다. 스트리밍 라이프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등 생활반경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단순히 다른 사람과 물건을 공유하고, 추천 제품을 구독하는 것에서 나아가 업무 공간을 구독하고, 무엇이든 빌려 쓰며 경험을 손쉽게 수집하는 등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필요한 때에 따라 필요한 장소를 점유하는 라이프스타일, ‘라이프 백패커’가 등장했다. 그동안 정해진 ‘내 자리’에 앉아 업무를 진행했던 회사란 공간 개념이 탄력근무제, 원격근무,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업무 형태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는 ‘패파패스’를 론칭해 내가 위치한 곳 가까이 지점 어느 곳에서도 손쉽게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구독경제 문화를 창출했다. 집 근처 분산 오피스라는 콘셉트의 ‘집무실’은 1인 전용 업무 공간을 제공, 근로자에게 이동시간은 최대한 줄이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호텔도 ‘워크케이션(Work+Vacation)’, ‘재(在)텔근무’와 같은 키워드로 객실을 사무실로 제공했다. 프라이빗한 공간, 쉬면서 일할 수 있는 쾌적한 객실에 피트니스, 수영장, 사우나 등 부대시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까지 누릴 수 있어 직장인에게 호텔은 오피스로서 최적의 장소로 떠올랐다. 더 나아가 데이유즈지만 사실상 풀 서비스나 다름없는 재텔근무 상품은 아예 장기투숙을 통해 일과 일상을 호텔에서 보내는 ‘한 달 살기’, ‘공유주거’의 형태로 객실 구독 서비스의 조금씩 모습이 확장되고 있다. 이에 호텔 객실 장기 구독 서비스인 ‘호텔에삶’이라는 플랫폼도 생겼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이동 반경이 좁아지면서 홈 오피스나 회사 근처의 ‘세컨 하우스’로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 호텔 객실을 하나의 주거 공간으로 만든 것이다. 오피스텔보다 저렴한 가격에 호텔 서비스와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앞으로 스트리밍 라이프는 장기 여행과 출장은 물론 재택근무, 일상의 공간으로 새롭게 포지셔닝될 전망이다. 이에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는 앞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매개로 기업과 소비자가 맺는 관계에 있어 ‘고객생애가치(Life Time Value)’가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기업은 고객생애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가 서비스에 접속해있는 동안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설정하는 전략도 기존 렌탈 시장의 잔존가치 계산법이나 제품 가격에 배달 금액을 더한 배송산업처럼 결정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소비자가 기꺼이 내고자 하는 금액, 소비자가 이 서비스의 가치라고 판단하는 금액이 돼야 한다는 것. 저성장 시대임에도 취향의 수준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는 낮은 가격만을 우선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2021 트렌드 모니터>의 조사 결과,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 중 80.7%의 소비자가 ‘소비에 필요한 내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그다음으로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줄 것 같아서’가 66.5%로 나타나, 소비자들은 구독 서비스, 스트리밍 라이프를 통해 무언가 획기적인 경험보다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간, 비용, 노력에 대한 기대가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더 이상 트렌드 아닌 위드 코로나의 일상#친환경 #필환경 #지속가능성 #제로웨이스트2019년 필환경, 플라스틱제로에서 2020년 지속가능성, 제로웨이스트까지. 물론 2019년 이전에도 환경을 의식한 소비 행동은 존재했지만 세계적인 움직임으로 문화가 만들어진 것은 오래지 않았다. 국내에는 2018년 국가적 차원에서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것을 계기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호텔에서도 종이 빨대는 물론 그린카드 사용을 유도하고, 일회용 어메니티를 디스펜서로 교체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후 영화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019년을 ‘채식의 해’로 선언하며 친환경 소비가 동물복지를 넘어 윤리적 소비로 확장, 이에 따라 지난 해에는 미국 여행 가이드북 <포더스(Fodor’s)>가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할 여행지’를 발표하면서 자연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지속가능한 관광 트렌드로 확장돼 가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도로아미타불이 됐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외식이 어려워지자 지난 7월까지 누적된 배달음식 거래액이 2019년에 비해 70% 넘게 늘었으며 이런 영향으로 2020년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이 15.6%나 증가했다. 또한 15억 6000만 개의 일회용 마스크가 바다로 밀려들어 해양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더 큰 문제는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 일회용 마스크는 분해되는데 무려 450년이나 걸린다는 것. 그런데 여기에 <트렌드 코리아 2020>이 제시했던 ‘편리미엄’ 트렌드까지 가세했다. 배달음식과 마찬가지로 HMR, RMR 제품들이 언택트 트렌드와 강하게 결합한 것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비닐 폐기물의 발생량은 하루 평균 951t으로 2019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이러한 문제가 계속되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해 8월 3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 달 동안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앤 레지던스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씨마크호텔,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WE 호텔 제주 등 특급호텔 10곳과 연계해 ‘2020 친환경 호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그린카드를 사용하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폐린넨, 폐비누를 업사이클링한 에코백과 왁스 태블릿 등을 제공했고, 그린카드 이미지 게재 SNS 이벤트를 진행해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제주 친환경 스타트업 기업인 레미디는 제주에 있는 메종 글래드, 라마다, 롯데시티 호텔과 협약을 맺고 폐시트를 수거, 업사이클링하고 있으며 메종 글래드와 라마다 호텔과는 손님들에게 에코백을 공동 제작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의 배경이 기후변화에 있다는 전 세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주목받고 있음에도, 감염병 시대는 모두를 비대면 서비스에 의지하게 하면서 속수무책으로 환경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과연 코로나19의 역설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친환경 이슈는 위드 코로나 시대 트렌드가 아닌 일상이 됐다. 정부와 기업, 가구 및 개별 소비자 모두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시급히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 돌아온 스테이케이션과 떠오른 피보팅,트렌드 분화와 변주의 한 해 맞이하다 - ②가 게재됩니다. 2편이 궁금하시다면?↓↓↓↓↓↓↓↓↓↓돌아온 스테이케이션과 떠오른 피보팅,트렌드 분화와 변주의 한 해 맞이하다 - ②
D-EDGE가 새로운 현실에 맞춰 호텔리어들이 한번의 로그인으로 호스피탈리티 콘텐츠에 접속 할 수 있는 무료 스트리밍 리소스 플랫폼 D-isplay를 출시했다. 호텔 유통 분야의 D-EDGE의 전문가들은 다양한 미래형 호스피탈리티 그룹으로부터 최상의 콘텐츠를 수집, 문제를 재고하고 재구성 및 복구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할 수 있다. D-isplay는 호텔리어 전용 최신 동향, 팁 및 모범 사례에 대한 즉시응답 및 라이브 최신 콘텐츠로 구성된 가상 플랫폼으로, 콘텐츠는 비디오, 웨비나, 인터뷰 또는 팟캐스트 형식으로 검색의 용이성을 위해 10개의 다른 범주로 집계된다. 디지털 마케팅, 수익 관리, 유통, 시장 동향, 법률, 고객 관계, 브랜딩 및 커뮤니케이션, 혁신, 결제 및 자산 관리 시스템과 같은 범주에 해당하는 50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가 이미 제공되고 있다. D-EDGE Hospitality Solutions의 CEO인 Pierre-Charles Grob는 "호텔리어들은 경제상황에 관계없이 탄력성이 있다. 이들은 항상 최신 동향과 사고력을 자극하는 통찰력을 최신 정보를 활용해 다음 단계를 위한 영감을 얻고 있다. 이에 D-EDGE는 새로운 현실에 맞춘 D-isplay를 론칭했다. D-isplay는 호스피탈리티 커뮤니티 내의 경쟁사이자 파트너인 미래 전문가로부터 최신 콘텐츠를 제공하는 가상 리소스 플랫폼"이라고 설명하며 "이와 같이 통합된 콘텐츠는 호텔리어들 사이에서 재고, 재구성 및 복구에 대한 영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D-isplay는 호텔리어가 유용하기를 바라는 원스톱 가상 무료 리소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D-isplay 서비스는 호텔리어라면 언제든지 로그인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는 영문으로 이용이 가능, 추후 한국어로도 론칭될 예정이다.
개인 주최 행사, 환불에도 혼선정부가 숙박시설 주최 행사는 금지하지만 개인이 주최하는 모임에 대한 지침이 없는 점에 대해서도 혼선이 일고 있다. 호텔 객실 및 연회장을 예약한 개인의 입장에서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등 방역의 이유로 예약을 취소하자, 호텔은 개인 주최에 대한 지침이 없어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11월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여행·항공·숙박·외식업 분야에 대한 감염병 위약금 기준을 마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3단계 조치에 따른 필수 사회·경제활동 이외의 활동이 사실상 제한돼 계약이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각 단계별 위약금 없이 계약해제, 20~50% 위약금 감경 기준 등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는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에 발생하는 분쟁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한 합의 또는 권고의 기준일 뿐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호텔 내규에 따라 처리되고 있다. 아울러 기업,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라 할지라도 개인 자격으로 예약하면 진행이 가능해 방역의 사각지대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주무관은 “호텔은 기타시설로 분류돼 구체적인 지침이 마련된 상황이 아니며, 객실 이용의 경우 개인이 숙박을 하는지, 파티를 벌이는 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를 규제한다면 호텔 운영의 중단과 같은 의미로 해석돼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개인 주최 모임과 관련한 사항은 현재 중대본에서 추가적인 지침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카페는 안 되고 일반음식점은 된다? 가장 논란이 많은 방역 지침 중 하나는 외식업장의 운영과 관련된 부분이다. 식당·카페 영업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부터는 모든 카페에서는 포장·배달만 허용하며, 식당의 경우 매장 내 취식 가능 및 음식점은 21시 이후로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이와 관련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브런치 카페 등은 그 속성이 불분명하며,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외식업 종사자들에게 어려움을 배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식품위생 관계자에 의하면, “업종의 기준은 사업자 등록상의 영업종이며, 카페와 일반 음식점의 구분점은 식사 메뉴로서 주 메뉴가 무엇인가 하는 점이 관건이다. 식사 메뉴에 대한 기준은 통상적으로 생각 할 수 있는 식사 메뉴며, 식사대용의 메뉴까지 시행령에 추가된 상태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된 브런치 카페·베이커리 카페에서도 커피·음료·디저트류만 주문하는 경우에는 포장·배달만 허용하도록 했다.”며 중대본에서는 큰 지침만 내릴 뿐 모든 세부적인 사항은 지자체들이 더 완화할 수도, 강화할 수도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A지자체 위생과 관계자는 “샌드위치 등의 브런치 메뉴도 포함됐다.”고 했으며, B지자체 위생과 관계자는 “불을 이용한 식사대용의 음식을 포함한다.”고 이야기해 실질적으로 다른 지침이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 VS 일반음식점분류 항목부터 다르다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내 사용된 용어, ‘식당·카페’가 일반음식점인지 아닌지에 대한 여부는 해당 음식점업의 영업 등록 시 정해진다. 음식점업은 식품위생법 제36조 제2항 및 식품위생 시행령 제21조 영업의 종류 중 식품접객업에 해당되며, 현재 논란이 되는 부분은 휴게음식점영업, 일반음식점영업, 제과점영업 세 가지다. 휴게음식점영업은 ‘주로 다류(茶類), 아이스크림류 등을 조리·판매하거나 패스트푸드점, 분식점 형태의 영업 등 음식류를 조리·판매하는 영업으로서 음주행위가 허용되지 아니하는 영업’을, 일반음식점영업은 ‘음식류를 조리·판매하는 영업으로서 식사와 함께 부수적으로 음주행위가 허용되는 영업’을, 제과점영업은 ‘주로 빵, 떡, 과자 등을 제조·판매하는 영업으로서 음주행위가 허용되지 아니하는 영업’을 의미한다. 여기서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의 차이는 사업장의 크기와 주류 판매여부를 통해 결정되는 사항이며, 사업자 등록 상 업태 항목에 해당된다. 업태 하위 항목인 종목은 더욱 세분화된 분류로 카페, 한식, 중식, 일식 등이 그 예다. 종목의 경우 명확히 정해진 기준은 없으며, 관할 지자체의 판단 하에 결정된다. 따라서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 모두 카페도 등록될 수 있는 것이며, 일반음식점과 카페를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하는 것은 분류 항목이 다른 두 가지를 비교하는 것으로 오류가 생길 수밖에 없다. 보건복지부 식품위생 담당 관계자는 “법에 없는 ‘카페’라는 분류를 사용함으로써 혼선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해당 종목에 대한 해석 및 결정은 지차체 재량으로 통상적인 개념에 따라 결정되므로, 그 명칭과 운용형태를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문제되는 부분이 맞지만, 현재 이를 위해 업종 등록에 대한 부분을 정비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 한다. 따라서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상의 ‘카페’라는 분류는 법조문에 없는 분류 및 업종이며, 제3의 분류인 ‘카페’를 만들어 혼선을 주고 있는 것이다. 한편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으로 혼재돼 등록된 경우가 많다. 이 중에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 및 식사대용의 브런치 메뉴를 주 메뉴로 판매해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라는 이유로 매장 내 취식을 일괄적으로 금지했다. 이에 대해 한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운영매장 내 취식이 가능할 수 있지만,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들에게 혼선을 야기하지 않기 위해 내린 판단”이라고 전했다. 호텔 속 카멜레온, 라운지그렇다면 호텔 내 외식업장의 운영은 어떨까? 수도권 내 호텔의 외식업장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부터는 다중이용시설 중 중점과리시설 내 식당·카페의 방역조치를 따라 21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호텔에서도 의문점을 일으키는 부분 중 하나는 매장 내 취식 가능 여부를 논의하는 카페와 식당의 분류다. 일반적으로 호텔에 자리 잡은 라운지 & 바의 경우,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경우가 많다. 명칭만 ‘라운지’ 혹은 ‘카페’를 붙인 것이지 통상적으로 세미 뷔페, 브런치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라운지 & 바의 경우 카페 메뉴를 주력으로 판매하기 보다는, 주류와 안주가 되는 식사 메뉴를 주 메뉴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처럼 호텔 내 라운지는 기본적으로 음료만 소비하는 장소가 아니며, 대부분 카페, 바, 레스토랑의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복합적인 공간이다. 이러한 공간은 그 이름도, 운영 형태도 다양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하에서 일반 카페와 동일하게 적용되는 곳들도, 일반 카페와 달리 매장 내에서 음료 및 디저트만의 취식이 가능한 곳들도 있다. 현재 서울 내에서 라운지 & 바를 운영 중인 호텔로는 5성급 기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그랜드 하얏트 서울, 롯데호텔 서울, 서울 신라호텔, 파라다이스시티, 포시즌스 호텔 서울 등이다. 식사 메뉴만 이용 가능한 경우, 식사 메뉴를 1인당 1메뉴 이상 주문해야 매장 이용이 가능한 경우, 음료 이용만도 가능한 경우 등 운영 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한편 더 플라자 호텔의 ‘르 캬바레 시떼’는 프렌치 요리와 와인 등을 즐기는 다이닝 공간임에도, 18시부터 운영하던 곳으로 21시까지의 운영 제한을 이유로 잠정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이처럼 호텔 내 바 공간의 경우 업종과 관계없이 시간 제약으로 인해 문을 닫는 곳들이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는 무관하게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이유로 영업장 축소 운영하는 호텔들도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2019년 3월부터 레스토랑 라쿠, 루빅의 영업을 중단했으며, 7월부터는 라운지 새라새의 영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로비라운지의 경우 정상 운영 중이며, 음료만도 이용이 가능해 같은 호텔 내에 위치하더라도 운영 지침이 다를 수 있다. 3단계까지 정상 운영하는 뷔페 그렇다면 뷔페 영업은 어떨까? 지난 8월 2~2.5단계 시행 당시에는 뷔페 운영 자체를 전면 금지해, 프랜차이즈 뷔페업계는 물론 특급호텔들의 뷔페 레스토랑의 운영이 금지됐었다. 하지만 새로 발표된 지침 하에서는 3단계까지도 뷔페 운영은 정상적으로 가능하다. 영업시간에 있어 21까지 운영해야하는 지침은 동일하게 적용돼 흔히 2~3부제로 운영되던 호텔 뷔페는 그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늦은 시간의 디너 타임을 없애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호텔 디저트 뷔페의 경우에도 뷔페 항목에 해당돼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에 의하면 “대부분의 호텔에서 디저트 뷔페를 판매하는 공간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을 뿐만 아니라, 뷔페의 명칭은 디저트지만 불을 활용한 다양한 핫디시 등의 식사 메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호텔 웨딩, 하객 쪼개기는 괜찮을까무엇보다 2020년은 결혼을 꿈꿨던 신랑신부들에게는 아쉬움과 속상함으로 얼룩진 한 해였을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의하면 결혼식장의 경우, 1단계에서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이 의무화되며, 1.5단계에서는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 2단계에서는 100명 미만, 8㎡당 1인으로 강화되며, 2.5단계에는 50명 미만, 3단계에는 집합 금지 조치가 시행된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박정진 과장(이하 박 과장)은 “최근 상향됐던 2.5단계 지침의 경우, 지난 8월 중순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하의 이른 바 웨딩 쪼개기와는 느낌이 다르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경우 중구청의 수칙을 따르는데, 기존에는 이마저도 지자체별로 다른 경우도 있었으며, 수칙 자체가 명확하지 않거나 현실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최소한의 수칙을 지키면서 호텔 재량껏 운용이 가능했다.”면서 “지난 12월부터는 50인 미만 각 홀 수칙에 더불어 호텔 입장에서도 대규모 예식의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기존에는 300명이든 600명이든 호텔이 운용 가능한 홀에 쪼개, 6~7개 홀을 모두 사용해 예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호텔 자체적으로 150명 미만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연회팀 또한 “코로나19 이후 웨딩의 경우, 메인 홀과 서버 룸을 이용한 분할 예식을 진행하고 있다. 메인 홀에서 예식 진행을, 서브 홀에서는 스크린을 통해 예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서버 룸의 개수가 한정돼있어 연회장 운용에 따라 수용 규모가 달라진다.”면서 호텔 웨딩 운용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울 신라호텔의 경우, 예식이 가능한 다이너스티 홀, 영빈관 두 공간 중 다이너스티 홀의 경우 해당 공간을 두 개의 공간으로 완벽하게 분리해 100명 정도의 예식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예식을 나눠 진행하는 부분에 대한 정부의 추가적인 지침이나 제재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연시 감염 확산 대비 핀셋 방역 추가지난 12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 이상을 기록하며, 사실상 3단계 기준을 충족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형식적 단계 조정보다는 생활 속 감염 확산을 실질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12월 24일부터 1월 3일까지 전국적으로 특별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으며, 12월 23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기간에 맞춰 해당 조치는 전국에 적용,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완화된 조치를 시행할 수 없도록 했다. 주요 내용은 먼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은 취소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모임이 금지됐다. 이를 위해 식당에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이 동반 입장하는 것을 금지하며, 위반하는 경우 운영자에 300만 원 이하, 이용자에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여행·관광 및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조트, 호텔 등의 숙박 시설은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하고,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은 숙박할 수 없도록 했으며, 숙박 시설 내에서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는 금지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한편 개인의 모임·파티 장소로 빈번하게 활용되는 파티룸과 스키장을 비롯한 모든 겨울 스포츠 시설은 전국적으로 집합이 금지되며, 해맞이·해넘이로 즐겨 찾는 주요 관광명소와 국공립공원 등은 폐쇄된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역 조치의 필요성코로나 시대, 호스피탈리피업계는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업계 중 하나다. 한 호텔 관계자는 “정부 지침과 관련해 모호했던 부분들을 오히려 기자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 점이 많다.”고 토로하며, 명확치 못한 업종별 규제는 오히려 업종 간 균열의 분위기를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여러 지침에 대한 애매한 기준에서 비롯된 문제점과 천차만별인 해석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오히려 업계의 짐을 더 무겁게 하고 있다. 정부 지침이 지인 간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감염 전파가 빈번한 점을 고려해 저녁 모임 및 약속을 어렵게 만들고 일상적인 사회·경제적 활동과 불가피한 모임·행사가 있는 경우에도 밀집도와 감염 전파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필요한 것임은 자명하다. 다만, 연말 특수를 기대하며 업계에서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물거품이 된 상황에서 조금 더 현실성 있는 세부 지침을 제시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편이 궁금하시다면?↓↓↓↓↓↓↓↓↓↓호스피탈리티업계 코로나19 대응강령_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침 요구돼 - ①
윈터 시트론 스파는 겨울을 맞아 고객들에게 색다른 힐링 경험을 제공하고자 조성한 유자 온천이다. 씨메르는 해운대 바다와 높은 하늘의 조화로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대표 힐링 장소로 겨울 제철과일인 유자를 곳곳에 가미해 오감을 자극한다. 먼저, 유자의 효능을 한층 깊게 체험할 수 있는 유자 배스를 준비했다. 매일 오후 4시 이벤트 배스의 온천수에 생유자를 풀어 온 몸으로 유자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유자에는 감기와 피부 미용,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비타민 C가 풍부해 심신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윈터 시트론 스파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즌 한정 식음 메뉴도 선보인다. 유자를 반으로 가르고 석류, 밤, 꿀 등 건강 식재료를 듬뿍 넣어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유자 단지’와 유자차 등을 맛볼 수 있다. 유자를 형상화한 프룻 캔들도 판매한다. 나만의 공간에 캔들의 상큼한 향을 채울 수 있어 추운 겨울 홈 인테리어에도 제격이다. 이 외에도 씨메르 곳곳을 유자 나무로 꾸며 감성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윈터 시트론 스파 오픈을 기념해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채널에서 ‘씨메르 틀린 그림 찾기’ 이벤트를 열고 댓글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뷔페 식사권과 상품권 등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이번 겨울, 이색적인 휴식 경험을 선사하고자 윈터 시트론 스파를 기획했다.”며 “움츠러들기 쉬운 날씨에 유자 스파와 해운대 오션뷰를 즐기며 심신을 재충전하고 활력을 더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윈터 시트론 스파는 오는 2월 28일까지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