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새롭게 취임한다. 취임 전 공약집을 통해 “위기의 관광업계에 회복과 도약의 발판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윤 대통령은 관광업계 회복을 골자로 중소여행사와 관광업계 피해회복을 위한 지원 등 주로 손실보상에 치중된 공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공약이 소상공인·자영업자 공약의 하부 항목으로 명시돼 있어 관광의 위기 극복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공약이 부재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따라서 <호텔앤레스토랑>은 국내 호스피탈리티산업의 주축이 되는 주요 협회 및 학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호스피탈리티산업의 회복과 발전을 위해 새로운 정부에 바라는 정책에 대해 물었다. 기관의 분야는 호텔, 외식, 관광, MICE로 5월호와 6월호에 나눠 게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호텔과 외식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의 제안이 실렸다. 또한 본 글은 대통령 취임 전인 4월에 작성됐음을 알린다.(게재 순서는 성명 가나다순, 디자인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Chapter 1 . HOTEL 관광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 필요 한국호텔 리조트학회 권봉헌 前 회장(백석대학교 관광학부 학부장) 대학을 관광학과로 졸업한 후 관광관련 분야에서 산업체와 학계에서 약 38년 동안 한 우물을 파고 있는 필자는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도전과 성장과정을 지켜봤다. 지금 우리나라 관광의 위상은 정부조직의 하나인 부(문화체육관광부)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있으며,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관광산업은 다양한 환경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이다. 특히 경제, 사회·문화적, 생태적 환경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그 영향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때는 피해가 급격한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가진 산업이다. 2년이 넘는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크고 무겁다. 특히나 관광산업의 많은 업종들이 직·간접적인 피해는 그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현 정부, 기관, 산업체 등 나름대로의 관광관련 대책마련과 지원 등의 정책 및 방안을 마련했지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재난상황에서는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대선에서 각 정당이 관광관련 정책공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었으며, 새로운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유력했던 두 후보자가 속한 정당의 국정운영공약을 보면 관광산업의 현 상황을 잘 분석해 공약을 제시했다고 판단된다. 본 글에서는 두 후보자의 관광정책공약보다는 윤석열 당선인이 속한 국민의힘의 정책을 살펴보고 새로운 관점으로 관광을 바라보고자 한다. 먼저 국민의 힘의 핵심공약정책을 살펴보면 코로나19 극복(소상공인, 자영업자), 경제, 성장과 복지(일자리, 규제, 금융, 중소벤처기업), 공정과 상식(부동산, 미디어개혁, 노동개혁), 미래(과학 선진기술, 문화·예술·체육 강국) 등 10대 공약으로 구성돼 있다. 핵심 10대 공약에는 인프라를 제외하고 직접적인 관광에 대한 공약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김대중 정부에서는 4대 핵심 정책공약 중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핵심공약으로 제시했으며, 그에 따른 행정조직을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로 승격시켰고 대통령이 직접 한국관광의 홍보영상에 참여하고 관광발전과 홍보에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다. 그와 비교한다면 이후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에서 관광에 대한 정책은 관광산업 전문가로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렇기에 이번 윤석열 당선인에게 관광정책의 변화에 대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관광이 윤석열 당선자의 핵심공약에 포함되지 않아 유감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시, 도의 공약에서는 각 지역별로 부산(글로벌 해양관광도시), 경북(낙동강 문화관광 르네상스 시대), 강원(거점별 관광테마 개발), 충북(문화, 관광, 체육, 휴양벨트조성), 전남(해양생태관광, 휴양벨트조성), 제주(관광청신설) 등의 지역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관광정책공약이 제시됐다. 제시된 공약이 임기 동안 잘 수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필자가 시, 도의 공약에 대해 분석하고 장·단점 및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거시적인 정책 공약집만을 가지고는 판단하기 어려우며 본 기고의 목적은 관광공약에 대한 분석이나 구체적 제언을 하고자 함은 아니다. 필자는 대학시절에도 관광의 효과(영향)에 따른 경제적 효과(외화소득, 지역경제 활성화, 소득증대, 고용의 효과 등)에 대해 중요하게 배웠다. 현재에도 관광의 경제적 효과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인 영향은 관광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며 관광산업을 바라보는 척도이기도 하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지금은 관광을 바라보는 관점을 경제적 가치 중심에서 좀 더 광의의 개념으로 바라보는 때(시점)가 왔다고 생각한다.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목적이 생활비가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여행이나 고가의 전자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일을 하기도 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경제적 활동에만 한정돼 있지 않다. 여가, 취미, 여행 등 다양한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이에 따른 관광에 대한 시각의 변화는 필연적이다. 즉 국민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하는 행복 추구, 복지, 건강의 개념으로 확대해서 관광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그리고 이것은 본래 관광의 목적에 부합한다. 관광의 목적은 새로운 환경에서 보고, 경험하고, 교류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는 것이다. 낯선 환경 또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교감과 정서를 경험하고 행복을 느끼는 개인은 삶의 균형을 잡는 데에도 능동적이 된다. 능동적인 개인은 능동적인 사회와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대한민국 국민은 열정적으로 일하고 열정적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코로나19를 마감하는 시점을 앞두고 뒤를 돌아보면 그동안 많은 것을 감내한 국민이 있었다. 우리 사회가 한 발자국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회가 추구하는 개인, 가족, 연인, 친구, 지인들과의 여행을 통해 추억을 만들고, 행복을 느끼고,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는 것을 개인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고 본다. 코로나19 이전에 우리나라 국민은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여행을 하는 나라였다. 필자가 조심스럽게 미래 산업에 대한 전망을 한다면 4차 산업의 시대가 완성될 시기와 더불어 5차 산업은 4차 산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레저, 여가, 여행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한다. 필자의 말이 맞다면 미래 산업을 대비하더라도 관광(여행)산업은 새로운 방향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이제 정부는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복지와 건강의 물질적, 육체적 관점에서만 바라보지 말고 정신적인 관점으로도 바라볼 수 있어야만 한다. 또한 관광을 국가이미지, 생태, 민간교류, 상호이해 등의 가치(영향)에 좀 더 중점을 두고 바라본다면 관광의 가치는 그 어떠한 것보다도 소중하며, 우선시 돼야 하는 국가의 주요 정책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이번 두 정당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공동으로 내놓은 공약 중 관광청 신설이라는 공약이 있다.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관광청 신설에 있어서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지만 반드시 이행되기를 바라며, 그 목적이 경제적 가치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필자가 주장하고 있는 국민의 행복추구권이라는 관점에 중점을 둬 정책과 조직이 구성되기를 바란다. 국민은 행복한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으며 국가는 그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며 국민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바란다. 차별적 규제개선과 세제 합리화 통해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 마련 한국호텔업협회 유용종 회장 이제 얼마 후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다. 그리고 지난 2년여 간 우리를 괴롭혔던 코로나시국 상황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앞으로 많은 분야에서 환경적, 정책적 변화가 있을 것이다. 관광산업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 관광산업은 지난 몇 년 동안 기약 없는 추락을 거듭해 왔다.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크겠지만 문재인정부의 관광산업에 대한 정책적 무관심에 기인한 바도 적지 않다. 지난 정부에 있었던 청와대 비서관 조직 내의 ‘관광비서관’을 없애고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던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국무총리 주재로 격하했던 것이 문재인 정부가 관광산업을 어떻게 대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관광산업은 요즘의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융·복합시대에 가장 적합한 산업으로서 ‘굴뚝없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새로운 정부에서는 관광산업을 말로만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산업으로 성장시키기를 기대해 보며 몇 가지를 신정부에 주문해 보고자 한다. 먼저 지난 2년여 동안의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제대로 된 피해보상과 지원’이다.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기에는 아직도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겠지만 이제 오미크론도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어 코로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 같다. 정부에서도 일상을 회복하고 정상화하겠다고 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정상화했거나 준비 중으로 큰 변수가 없는 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상황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19 이후의 글로벌 관광시장은 무한경쟁의 무대가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관광업계도 늦지 않게 정상화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코로나 이후를 본격 준비해야 할 때다. 이를 위해서는 지난 2년여 동안 무너진 관광 생태계를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재건하느냐가 관건이다.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제대로 된 피해보상과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관광산업은 지난 2년여 동안 초토화됐고 우리 호텔산업도 100여 개가 넘는 호텔들이 폐업하고 현재에도 휴업 중인 호텔들이 60여 개가 넘을 정도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호텔은 복합다중이용시설로서 사업 규모가 큰 만큼 피해 규모도 컸다. 그러나 호텔산업은 사업 규모가 크다고 해서 오히려 제대로 된 피해보상과 지원을 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 호텔에 대한 피해보상과 지원은 특별대우를 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호텔산업이 일자리, 국가경제에 기여한 만큼만이라도 생각해 달라는 것이다. 관광산업의 최대 인프라인 호텔산업은 공공재적 성격을 가진 관광업계의 대표적인 인적서비스 업종으로 취업유발계수가 전 산업 평균의 2배가 넘을 정도로 매우 높고, 청년 취업률도 월등히 높은 업종으로 고용 및 청년취업에 대한 기여가 매우 많으며 업종이다. 또한 일자리와 국가 및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해 온 산업이다. 그리고 코로나19에 의해 무너진 관광산업의 ‘일자리 회복’이다. 관광산업, 특히 호텔산업은 ‘사람이 전부’인 산업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그동안 여행업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호텔산업 종사자의 20~30% 이상이 감소했다. 이제는 일상 회복과 함께 관광산업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로 호텔에서의 채용 수요는 늘고 있으나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의 청년 실업수당 등과 같은 지원 형태는 청년들에게 오히려 일을 기피하게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일하는 청년, 일자리를 마련한 기업에게 일자리 지원금 형태로 지원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당장의 구인난도 문제지만 우수인재들의 유출이 더 큰 문제다. 그동안 사스, 메르스, 사드 사태, 그리고 이번의 코로나 상황 등으로 관광산업에 비전을 갖지 못한 우수인재들이 많이 떠났다. 이들이 돌아오도록 하고 붙잡아 둘 수 있는 근본적인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 당장의 코로나19 피해보상과 지원, 일자리 회복도 물론 필요하지만 신정부에서 무엇보다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는 각종 ‘차별적 규제개선과 세제 합리화’를 통해 관광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호텔산업은 외래관광객 유치를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수출산업이지만 제조업 등 여타 수출산업에 비해 불리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거나 세제 지원정책이 미미하므로 타산업과의 세제 형평성과 산업적 관점에서 차별적 규제개선 및 세제 합리화를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즉, 호텔에 직접 사용되는 건축물에 대한 건물시가표준 용도지수를 타 숙박시설 및 상업시설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호텔업에 사용되는 토지를 제조업의 공장부지와 같이 분리과세 대상 토지에 포함시키고 관광호텔(특1,2급)에 대한 교통유발계수(2.62)를 일반숙박업(1.16)과 동일하게 하향 적용해 호텔의 세 부담을 완화해 줘야 한다. 또한 외국인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숙박용역에 대해 수출산업과 동일하게 부가가치세 영세율을 적용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에 격화될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경쟁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관광객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긴 하지만 정부 부처 관계자들의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의 변화다. 지난 수년 동안 민·관·학 관계자들이 각종 간담회, 세미나, 대책 회의 등을 통해 관광진흥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수많은 대책들을 쏟아 냈지만 정작 그러한 대책들이 어떻게 정책으로 이어지고 어떠한 성과를 내었는지 알 수가 없다. 그저 단순히 회의했다는 것에 만족한 것은 아닌지. 나도 그동안 협회장으로서 수많은 대책 회의, 간담회에 참가해 왔지만 회의 결과에 대해 피드백을 받아 본 적이 없다. 관광호텔업사업자 재기 지원금 사업이 적시에 실시돼야 (사)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이대성 회장 코로나19 이후 관광객 감소로 인해 영업을 중단하고 휴업 중에 있는 숙박업사업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객 증가 또한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동안 휴업으로 인한 시설 사용중지에 따른 노후화, 퇴사한 직원의 인력수급 문제,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발생 등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 확대와 융자금 상환 유예를 통한 관광호텔업사업자 재기 지원금 사업이 적시에 실시돼야 한다. 또한 신규 고용 인력에 대한 일자리 지원금 혜택 제도화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관광호텔업사업자 지원에만 그치지 않는다. 향후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관광객 수요에 대비하고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 및 관광객 증가에 따른 인력 부족을 해소할 수 있으며, K컬처 붐으로 인한 관광객 수요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이 될 것이다. 낮은 임금과 높은 이직률로 인한 고용의 불안정성으로 관광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관광산업의 공급적 관점에서 청년고용 문제를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관광산업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관광호텔업 종사자 고용안정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산업체 종사자의 관련 자격 소유자 채용 시 교육훈련비용 지원 등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 또한 정책의 지속을 위해서 관광산업 청년고용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 정부 주도의 일회성이나 단기적 지원정책보다는 기업과 교육계, 협회가 중심이 되고 정부기관이나 지자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데 협의체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종식 후에 하고 싶은 여가활동’ 조사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것은 ‘여행’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대다수의 국민의 건강과 삶의 행복지수 향상과 국민 생활의 활기를 찾기 위해 정책적으로 가장 먼저 접근해야 하는 것은 국민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일 것이며 관광객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관광인력양성과 역량강화는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관광산업 성장환경의 초석이 될 것이다. 따라서 관광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이와 관련해 관광 전공 대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실무 연계 교육을 통해 전공 특성을 강화하고 예비 관광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관광 전공학과와 관광기업 간 적극적인 산학협력에 기반을 둔 지역관광 실무인재 양성이 절실히 이뤄져야 한다. 또한 NCS기반 인재 양성을 토대로 산업계와의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능력중심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IT 기술을 접목한 관광콘텐츠의 수용 증가와 산업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직무에 대비한 직업능력개발 기회확대, 산업별, 지역별 관광산업근로자 대상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인력 재배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전직, 재취업 지원 서비스 강화 및 지원 프로그램 정책도 지속돼야한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메타버스 연계 지역에 특화된 한류 관광 콘텐츠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DMZ 생태관광지 개발 및 서남해안 섬 관광 활성화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역관광DMO사업의 체계적 지원으로 지역의 상황에 맞춰 관광콘텐츠 개발과 컨벤션, 이벤트 유치, 명소, 역사문화 유산에 집중해 관광객유입을 유도하며 지역을 마케팅하는데 주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지역 내 이해관계자의 조정과 상품개발, 마케팅을 바탕으로 지역의 관광자원을 통합해 단일 브랜드화가 진행돼야 하고, 효율적 관리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지역주민의 수익 창출에 기여해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며 관광사업자, 지역주민의 장기 정주와 청년들의 정착 등 선순환 구조를 이끌 수 있는 적극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지자체, 지역 교육계, 산업체,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연계한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에 맞는 상품개발과 창업지원, 교육훈련 프로그램운영과 관광사업자 정착지원금 제도화가 마련돼야 할 것이다. -> 내일 [Leader's Opinion] 10인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전하는 새 정부에 바란다 - 2편이 게재됩니다.
2022 전국 주요 4성 호텔 경영 전략 및 비전 - 1편에 이어 - 위 기사를 클릭하시면 1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제스피디움 휴식과 레저 스포츠의 서비스 브랜드 입지 강화로 세계적 호텔 도약 강원도 내설악권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은 ‘Rest in the Motor–Life(모터스포츠와 휴식)’이라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어우러진 호텔과 다양한 모터 레저 프로그램을 결합한 새로운 레저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코리아 유니크베뉴 40선에 2년 연속 선정되고 강원도 최초의 4성급 호텔로써 꾸준히 규모와 서비스를 유지 중이다. 2017년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1시간 20분대로 접근성이 좋아져 호텔, 콘도, 레포츠,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복합 자동차 문화 테마파크’로서의 인제스피디움 브랜드 입지가 한층 올라갔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스마트 체크인 및 오더 시스템, 무인 서빙 및 컨시어지 로봇을 도입하고, 전문 방역 업체를 통한 바이러스 케어 등 고객에게 안전한 환경과 독립적인 환경을 제공해 안전한 스마트 호텔로 발전했다. 107만㎡(약 33만 평) 부지에 FIA Grade 2 인증을 받은 국제공인규격인 3908km 트랙의 상설 자동차 경기장과 카트장을 보유한 인제스피디움은 ‘1인 액티비티 스포츠’라는 최근 트렌드를 맞춰 스포츠주행, ATV, 서킷카트 등을 운영해 새로운 모터스포츠 문화를 선사한다. 또한 클래식카박물관과 타임갤러리 등은 고객에게 신선한 재미와 호텔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계 속의 신흥 레저 스포츠 메카 인제스피디움은 2022년에 WTCR 등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싱카와 국내외 선수 및 관광객들이 대거 유입될 전망이기에 올 한해 그 기대가 크다. 호텔 코리아나 개관 50주년 맞아 서울의 중심에서 진정한 휴식과 문화 제공 개관 50주년을 맞이한 호텔 코리아나는 교통의 요지인 광화문 최고의 입지조건과 넓은 객실로 많은 인기를 받아왔다. ‘내 집 같은 편안함’이라는 가치를 제공하며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호텔 코리아나 전 객실에는 편안한 실리 매트리스와 넷플릭스 포함한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40~55인치 LED 스마트 TV가 갖춰져 있어 호캉스를 즐기기 충분하다. 행사 규모 및 용도에 맞게 다양한 크기의 연회장도 갖추고 있어 인센티브 그룹 및 소규모 학술 대회, 세미나, 결혼식, 가족 모임 등의 행사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다. 2022년 50주년을 시작으로 호텔 코리아나는 미술작품과 음악 공연을 통해 쉼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내외국인들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Peer 라운지에서 이뤄지는 역량있는 뮤지션의 노래부터 팝, 재즈 등의 공연과 각 객실, 복도에 설치돼 있는 신진 미술 작가들의 미술 작품 등을 통한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의 감성을 깨우고, 비즈니스를 위한 고객, 가족, 친구, 연인 간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은 고객층에게 맞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패키지 및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 공간에서 미술과 음악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고객의 맞춤형 서비스, 그리고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서울의 중심에서 진정한 휴식과 문화를 제공할 것이다. 코모도호텔 경주 어린이 동반한 가족이 편안하게 머무르며 아름다운 추억 만드는 장소 개관 43년을 맞이하는 2022년, 코모도호텔 경주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편안하게 머무르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장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 싱글 침대 4개로 구성된 쿼드룸과 함께 더블 침대 1개, 싱글 침대 2개로 구성된 디럭스 트리플룸을 새롭게 선보이며 4인 가족이 선택할 수 있는 객실의 종류를 확대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올해도 어른이 조식 뷔페를 이용할 경우 2013년 이후 출생 어린이는 어른 1명에 어린이 1명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경주보문단지 중앙에 위치해 보문 호수로 접근하기 가장 편리하며 넓은 정원을 가지고 있어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쉬며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코모도호텔은 호수 전망 객실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에 보문호수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보며 마음에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일식 메뉴를 메인으로 하는 아사카와 레스토랑에서는 일식뿐만 아니라 한식과 양식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로비라운지에서는 시즌별로 프로모션 메뉴와 함께 사계절의 변화하는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올해는 최상층 스위트 객실과 상설뷔페 레스토랑을 리뉴얼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시설로 고객의 휴식처가 되기를 희망한다. 코오롱호텔 트렌디한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 통해 라이프 스타일 거점으로 도약 코오롱호텔은 지난해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안전 및 방역은 물론 비대면·프라이빗 서비스를 구축하며 고객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세이프 트래블 데스티네이션’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주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를 중심으로 ‘미닝아웃’, ‘친환경’ 등의 가치가 대두됨에 따라 지속가능한 호캉스 경험 제시에 집중했다.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전략으로 시설 리뉴얼은 물론 시그니처 콘텐츠를 보다 강화하고, 급변하는 여행·호텔업계 트렌드를 반영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고객들에게 보다 편안한 투숙 경험과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코오롱호텔은 2019년부터 객실 리뉴얼을 진행하며 가족 및 단체 위주의 고객에서 개인 여행객까지 타깃을 확장한 바 있다. 지난 2월 전 객실 리뉴얼을 완료, 올 벚꽃 시즌부터 여름휴가, 추석 등 주요 시즌별 고객 방문 유도 하기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자연부터 전통, 휴식, 레저 등 경주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호텔로서의 차별화된 경쟁력 또한 한층 더 강조할 것이다. 2019년부터 코오롱호텔은 ‘달빛포차’, ‘문라이트 페스티벌’, ‘신라의 황금빛 달밤 패키지’ 등 ‘신라의 달밤’에서 영감을 얻은 콘텐츠를 도입하고 경주 지역 특색을 강화한 호텔 베이커리 ‘옳온’을 리브랜딩하는 등 코오롱호텔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썼다. 올해도 불국사와 석굴암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수려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며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발 빠른 대응을 펼칠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랜선 여행 및 골프가 큰 인기를 얻음에 주목해 ‘VR 패키지’를 새롭게 마련하고 국내 최초로 ‘AI 골프 카트’를 전면 도입한 바 있다. 이에 초등생을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MZ세대 방문율이 늘어나며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 ‘골캉스(골프+바캉스)’ 등의 트렌드를 선도했다. ‘착한소비’, ‘그린캉스’ 등이 주목받음에 따라 친환경 어메니티 및 무라벨 생수도 도입했다. 2022년에도 골프 열풍과 ‘가치소비’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골프장 코스 퀄리티 지속 개선, 비건 메뉴 확대 등의 시도를 이어갈 것이다. 이 밖에도 연 2회 진행됐던 지역농가 상생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농가 식재료를 조식 뷔페에 활용하는 등 경주 특산물을 호캉스와 결합시켜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2019년부터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업으로 시그니처 해장국 5종 밀키트를 출시한 바 있는 간편 호텔식 사업도 확장할 것이다. 코오롱호텔만의 전통적인 한국의 맛을 그리워하는 고객들을 위해 올해는 1978년부터 사랑받고 있는 코오롱호텔 소곱창전골 밀키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차별화된 포지셔닝 위해 큰 변화 준비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서울의 심장부이자 교통 중심지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의 역사, 문화, 비즈니스의 중심지에서 메리어트의 품격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어 비즈니스 고객과 레저 고객 모두 만족도가 높은 호텔이다. 국보 숭례문 앞에 위치해 덕수궁, 경복궁을 비롯해 남대문시장, N서울타워, 명동 등 주요 관광지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 호텔 객실 안에서 숭례문 또는 N서울타워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는 점,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혜택 등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만의 강점을 레저 고객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레저 고객 중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해 시그니처 패키지 및 시즌별 객실 패키지를 매력적으로 구성하고 메리어트 다이렉트 부킹 및 국내 OTA 채널을 통한 객실 판매를 강화하고자 하며,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와의 컬래버 패키지 및 프로모션도 기획하고자 한다. 또한 2021년에 새롭게 론칭한 평일 한정의 데이 유즈(Day Use) 패키지의 반응이 좋아 2022년에도 지속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현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시장에서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위해 크나큰 변화를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 이런 준비의 일환으로 우선 고객과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신선한 마케팅 콘텐츠를 기획할 계획이다. 영업 마케팅 전략으로는 변화무쌍한 시장의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고객의 기대에 신속하게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향을 수립,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기업을 지지하고 그 트렌드를 반영한 스토리텔링 상품에 열광하는 고객들을 위한 유기적인 소통 채널을 형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인 스몰 웨딩 트렌드를 반영해 2022년에도 프라이빗한 루프탑 혹은 연회장에서의 스몰 웨딩으로 웨딩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소규모 프라이빗 웨딩의 명소로 확실히 자리잡고자 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영등포의 대표적인 돌잔치 및 소규모 프라이빗 웨딩 명소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필수적인 시설을 우선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에 특화된 맞춤형 호텔 컴플렉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서 한국에 선보인 첫 번째 코트야드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쇼핑,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인 영등포 타임스퀘어몰 내에 자리잡고 있는 One-Stop Multi-Complex 호텔로 탄탄한 주변 인프라 및 편리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지난 2020년 상반기까지 진행된 레노베이션을 통해 283개의 편안하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의 객실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식음업장, 다양한 행사 목적에 부합될 수 있는 연회장 등의 부대시설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기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뿐만 아닌 최신시설 및 장비, 인테리어 등 하드웨어까지 더욱 더 경쟁력을 갖춘 디럭스 호텔이다. 2022년도에는 신년 마케팅 중점 키워드인 ‘ESG 경영’, ‘메타버스’ 등을 고려한 다양한 패키지 및 프로모션 상품 기획을 통해 MZ세대는 물론 다양한 연령층에 맞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러 고객층에게 보다 의미 있는 스테이와 도심 속에서 누리는 완벽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로 즐거움과 가치소비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더불어 뉴노멀, 언택트 시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객 니즈에 맞춰 보다 합리적인 돌잔치, 웨딩 상품을 재구성해 고객의 수요를 더욱 강화해 영등포의 대표적인 돌잔치 및 소규모 프라이빗 웨딩 명소로 굳건히 거듭날 것이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 호텔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고객 니즈가 잘 반영된 패키지 상품 강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는 코로나19로부터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기인 2022년도 또한 국내 여행자,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취향을 반영한 ‘도심 속 안전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동시에 포포인츠 브랜드의 핵심인 ‘비즈니스 라이프’를 전달하고자 한다. 오미크론과 같이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2022년 상반기에도 비대면 여가 활동 및 재택 트렌드에 맞게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더욱더 개발해 나갈 것이다. 또한 넓은 객실, 꿀잠을 위한 토퍼 매트리스, 강화된 룸서비스 메뉴 55인치 LED 스마트로 즐기는 스트리밍 서비스 및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넓은 책상 등의 포포인츠 구로만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고객 니즈가 잘 반영이 된 패키지 상품을 강화할 것이다. 올해 개관 3주년이 되는 포포인츠 구로는 재방문 고객 증가 및 한정판 굿즈를 선호하는 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시그니처 가방 등의 호텔 굿즈를 개관 이래 시리즈로 출시, 고객으로 하여금 호텔에서의 즐거웠던 숙박 경험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세밀한 고객 분석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 및 굿즈 개발로 고객 만족도를 증진시킬 예정이다. 하반기 리노베이션 예정인 테이블 32 레스토랑은 변화된 모습으로 구로디지털단지 인근 주민 및 직장인의 미식 경험을 리딩할 계획이다. 또한, 중, 소 규모의 기업 연과 웨딩, 가족 연 패키지를 합리적으로 기획해 적극적으로 행사 고객을 유치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 지침 및 메리어트의 청결 가이드에 따라 청결 및 방역에 지속적이고 심층적으로 관리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는 활기찬 젊은 에너지로 가득한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해 쇼핑,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주요 거점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 주요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 2분, 1호선 및 7호선과 인접해 편리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수페리어, 프리미어, 간이 주방을 갖춘 레지던셜 및 스위트 객실의 총 202객실, 다양한 인터내셔널 메뉴를 구비한 테이블 32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기업 연회, 웨딩 및 가족 모임 등 행사를 위한 약 400석 규모의 연회장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밀톤호텔 활기와 젊음이 넘치는 호텔 이미지 및 브랜드 각인에 총력 기울일 터 24시간 365일 언제나 다이나믹하고 활기와 젊음이 넘치는 이태원에 위치한 해밀톤 호텔은 1974년에 개관해 2021년 현재까지 48년 동안 많은 외국인들 및 국내 젊은이들에게 안락함과 추억을 선사하며, 명실상부 이태원 최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4년도에 전 객실 및 내부 인테리어를 리모델링한 후, 정식 4성 호텔로 새롭게 태어나 48년 동안 이태원을 찾는 수많은 외국인들 및 국내 젊은이들에게 안락함과 추억을 선사했다. 하지만 2019년 말 세계적인 팬데믹과 더불어 이태원 상권도 덩달아 위축되면서 해밀톤 호텔 역시 직접적인 타격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던 ‘고객 관리’에 중점을 둬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며 재방문율을 늘려 호텔의 기존 충성 고객을 더욱 만족시키고, 새로운 충성고객을 확보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이태원에서 가장 핫한 클럽 및 라운지를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 업장들과 적극 연계 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업장을 방문하는 고객들도 호텔 또한 이용할 수 있는 동선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객의 만족 및 매출의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에 럭셔리한 분위기의 프리미엄 와인바 ‘W178’을 론칭, 고객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희소성이 있는 야외 풀장을 보유한 해밀톤 호텔은 해마다 유명 DJ들을 섭외해 풀파티를 진행함으로써 젊음이 넘치는 여름밤에,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화려함과 열정으로 장식할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을 이용객들에게 선물했다. 2021년에는 야외 풀장이 있는 건물 외벽에 대형 LED 화면을 설치해 풀파티가 이뤄지는 날 LED 화면을 십분 활용, 시각적인 화려함으로 젊음과 열정을 증폭시켜 풀파티에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행인들의 시선마저 주목 시킴으로써 이태원의 특색에 걸맞도록 호텔에 대한 이미지 또한 활기와 젊음이 넘치는 이미지 및 브랜드를 각인시키는데 총력을 다하도록 기획 중에 있다. 홀리데이 인 광주 고객 경험 가치 극대화 및 타깃 확장 위한 변화와 혁신 광주·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인터컨티넨탈호텔스그룹(IHG) 브랜드 호텔 ‘홀리데이 인 광주’는 2022년 ‘고객 경험 가치 극대화’ 및 ‘고객 타깃 확장’에 집중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역시 해외여행이 불투명해져 전년도 여행 트렌드 중 하나인 국내 호텔 ‘호캉스’ 선호 기조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변화와 혁신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먼저, 가성비와 가심비가 공존하는 고객 친화적 접근을 통한 이용만족도 상승을 위해 조경 디자인 리뉴얼을 시작으로 객실과 연회장, 레스토랑의 단계적 리노베이션을 실시하고 있으며, 객실 어메니티 업그레이드 및 스위트 객실 입욕제 비치로 한층 더 향상된 투숙 경험을 제공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IHG 청결 약속(IHG Clean Promise)과 위생·청소 프로그램(IHG Way of Clean)을 엄격히 준수해 업계 최고 수준의 청결상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Registration 도입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와 호텔 스마트화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고객 체험가치가 소비 트렌드의 중심으로 부각되면서 로비에 문화체험공간을 신설해 여가는 물론 문화콘텐츠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신개념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스펙트럼 확장을 전개해나간다. 더불어 현대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을 포함한 미술관급 아트 컬렉션 전시뿐만 아니라 아트 옥션, 신진 작가 및 지역청년 작가 팝업 전시·컬래버 굿즈 제작 등 새로운 아트 프로젝트 기획도 지속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세분화되는 여행 취향을 반영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맞춤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호텔 주 고객층이 40대에서 20~30대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트렌드 세터로 군림하고 있는 MZ세대 공략을 위해 펀한 스토리가 가미된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호텔의 MZ세대 직원들이 선정에 참여해 세대 감성을 반영한 트렌디한 리테일 제품을 호텔 라운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미식의 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노력에도 매진한다. 메뉴 엔지니어링을 통해 맛의 기준이 높은 지역 주민들의 미각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타지 또는 해외고객들이 남도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수준 높은 퀄리티의 음식이 제공할 예정이다.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제 맥주, 와인 등 지역과 브랜드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PB상품도 개발 중에 있다. 이 밖에도 홀리데이 인 광주는 지역사회 발전 및 사회공헌 활동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지역주민 및 의무병역 군인,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혜택을 제공하고, 광주관광재단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매력 있는 콘텐츠 발굴을 바탕으로 지역문화의 특색을 살린 관광활성화 도모에 힘을 보탠다. 또한 지속가능한 환경조성을 위한 글로벌 서스테이너블 트렌드 동참을 위해 호텔에서 사용하는 1회용 플라스틱 어메니티를 벌크식 대용량 용기로 교체하고 있으며, 일회용품 사용 자제 및 리유저블 용품 상용화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송도 지역의 글로벌 브랜드 호텔로서의 입지 견고히 할 전망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는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 산하의 글로벌 비즈니스 호텔로 도시 혹은 바다 전망을 선택할 수 있는 200개의 모던하고 넓은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송도와 인천대교의 아름다운 전망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수라채 다이닝이 19층에 위치해 있으며, 20층에 위치한 야외 루프탑 바에서는 인천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낙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기업 미팅, 웨딩 및 가족 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 적합한 3개의 연회장을 갖추고 있어 비즈니스 및 여행 목적의 고객을 모두 아우르는 호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은 방문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의 청결 약속인 IHG Clean Promise를 통해 이전보다 더욱 철저한 청결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방문 고객의 안전을 위한 방역에 최선을 다해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내국인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함에 따라 내국인 레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객실의 변화를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연인 및 가족으로 구성된 방문 고객이 많아지면서 트윈 베드보다 더블 베드 수요가 크게 늘었고, 이를 위해 헐리우드 베드 타입의 킹 사이즈 침대를 세팅해 가족 단위 고객도 편안하게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객실 타입을 변경했다. 또한 실내 활동이 선호되고 있는 점을 토대로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객실 내 TV 교체를 진행해 보다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지역 사회의 인재를 선발해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채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체크인아웃 시스템의 단순화 및 식음업장 내 AI 로봇 시스템 도입을 통해 방문객의 안전과 만족을 위해 더욱 끊임없는 노력과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이에 알맞은 서비스로 숙박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송도 지역의 글로벌 브랜드 호텔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할 전망이다.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 차별화된 콘텐츠,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서 확고한 입지 구축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은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양재역 인근에 신규 오픈한 힐튼 월드 와이드의 업 스케일 호텔이다. 강남지역 인터내셔널 호텔 중 유일하게 루프탑 수영장을 갖춘 호텔이며, 전체 객실의 40% 이상이 10평형 이상의 넓은 객실로 구성돼 있어 비즈니스와 레저 고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투숙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만의 강점을 필두로, 2021년간 단기간에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이뤄냈으며, 2022년 호텔은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범위 및 서비스의 다양화를 시도,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강남지역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루프탑 야외 수영장은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만의 차별화된 시그니처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 강남지역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루프탑 야외 수영장의 장점을 살려 콘텐츠를 강화하고, 시설 내 서비스 범위를 넓혀 고객에게 더욱 완벽한 도심 속 힐링을 선물할 예정이다. 객실의 부분에 있어서도, 전체 객실의 40% 이상이 10평형 이상의 넓은 객실을 보유한 호텔의 강점을 극대화, 특정 테마를 주제로 한 객실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특히,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브랜드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2030, MZ세대를 겨냥, 객실에서의 편의는 기본, 재미와 추억거리까지 사로잡을 콘텐츠를 기획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더불어 식음료의 경우 시그니처 상품을 기획, 전 세계 오직 ‘힐튼 가든인’ 브랜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메뉴의 도입 및 계절별 특선 메뉴 운영을 통해 식음료 업장만의 특색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홍보 및 판매 채널에도 변화를 주고자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닫혀 있던 하늘길이 위드 코로나로 체제로 일부 개방됨에 따라, 국내 고객 유치에 집중했던 콘텐츠 개발 및 홍보 활동을 해외 시장까지 확장, 힐튼 그룹 본사와의 지속적인 마케팅 협업을 통해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코디더매니저(이하 코디) 이재원 이사는 인터뷰를 통해 “숙박업체도 D.T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지금 시기에, 통합 시스템 관점에서 생태계가 구축됐다.”고 말했다. 코디는 호텔 통합 IT 솔루션 기업으로, 호텔, 리조트 등 숙박업체의 PMS, 부킹엔진(Direct Booking), 키오스크 (Kiosk) 뿐 아니라 오페라(Opera) 파트너 넘버를 보유하고 연동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로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은 많이 일반화가 된 키오스크 (Kiosk)를 호텔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기업이기도 한 코디는 현재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요의 증가 및 산업에의 변화에 따라 키오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을 감지, 부담감 없는 20만 원대에 할부 프로그램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코디가 이번에 발표하는 부분은 ‘구글호텔’ 로, 숙박시설을 구글에서 검색 시, 구글 사이트에 바로 노출되고, 예약으로 연결되는 서비스다. 이번 구글호텔x코디의 D2C의 경우 메타서비스 영역에서 광고를 제외한 첫 번째, 가장 상단에 노출되며, 공식 사이트 (Official Site) 라는 태그를 한국에서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관계자는 차이점을 설명했다. 또한, 구글맵과 연동되어 전 세계 숙소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한 외국인을 위한 고객 유치에 효율적으로 활용이 기능해졌다. 이를 통해 숙박시설이 구글 호텔을 이용하면, 자사 홈페이지로 직접 유입을 시킬 수 있고, 이 과정에서 고객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며 기존 OTA 수수료의 절감효과가 생긴다. 코로나 시기에 유일하게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에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며, 끊임없이 호텔 운영에 도움이 되고 위해 노력하는 코디. “올해 하반기에는 한층 더 업데이트 된 각 솔루션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숙박시설의 Digital Transformation에 도움을 잘 드릴 수 있게 되어 기대가 된다.”며 코디의 이재원 이사는 말했다. 코디는 숙박관리시스템(PMS), 다이렉트부킹엔진 (IBE), 키오스크 (Kiosk), 그리고 오페라 파트너 넘버를 갖고 있는 솔루션 회사로 이번 6월 16~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코리아 호텔쇼에도 참가하여 호텔들과 많은 소통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특별시관광협회의 ‘서울관광 회복을 위한 정책간담회’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양무승)는 지난 11일, 양무승 회장과 협회 내 관광업계 주력 8개 업종별 위원장으로 구성된 ‘서울시협 위원장단’이 서울시장실을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회복 신호를 받고 있는 서울관광업계의 회복 준비상황과 현안을 공유하고, 회복 초기단계에 주력해야 할 여러 지원책들도 논의되었다. 참석한 업종별 지도자들 또한 업종의 특성에 맞는 애로사항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지난 1년동안 서울시의 선제적 지원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서울관광업계의 고통을 잘 알고 있다”며 “관광체육국을 비롯한 주무부서의 열의가 대단한 만큼,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양무승 회장도 “과거 오세훈 시장님의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서울관광업계가 회복되어야 우리나라 관광시장 전체가 회복된다는 각오로 조기 정상화에 매진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오세훈 시장에게 ‘서울관광 조기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특화 혜택이 담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앰배서더 R(Ambassador R)을 선보였다. Reborn, Refresh, Respect, Relax의 의미를 담아 출시된 앰배서더 R은 △레스토랑 & 바 최대 25% 할인, △객실 최대 10% 할인, 상시 레이트 체크아웃 등의 다양하고 파격적인 혜택을 포함한 연간 회원권이다. 또한 △앰배서더 스위트 2인 숙박권 1매, △이그제큐티브 2인 숙박권 2매, △더 킹스 뷔페 1인 식사권 4매, △레스토랑&바 KRW 50,000 이용권 4매, △1955 그로세리아 KRW 50,000 이용권 1매, △실외 수영장 1인 입장권 6매, △사우나 1인 이용권 10매 등 다양한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더불어,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앰배서더 R 출시를 기념해 멤버십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1955 그로세리아 에코백, 머그컵 2인 세트, 시그니처 원두 1팩, 펜할리곤스 어메니티 세트로 구성된 ‘스페셜 웰컴 키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이번 앰배서더 R 멤버십은 ‘100매 한정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되어 가입부터 예약 진행까지 앰배서더 R 전용 컨설턴트를 통해 가능하며, 차별화된 프리미엄 고객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앰배서더 R 가입 방법은 현장 및 전화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앰배서더 호텔 그룹 공식 홈페이지 앰배텔(www.ambatel.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0년 3월부터 2년 1개월간 이어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4월 18일자로 전면 해제되면서 엔데믹 전환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게다가 4월 1일부터 특별여행주의보도 해지, 그동안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7일 자가격리도 면제됨에 따라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이에 항공사와 여행사는 아웃바운드 고객의 동태를 살피느라 분주한 모양새다. 여기에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필리핀, 대만, 괌, 태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일찍이 한국인 관광객을 포섭하고자 주요 고위직 관계자가 방한까지 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각 국가의 관광청은 공통적으로 방역 정책, 마케팅 캠페인 등을 실시하면서도 현지 인프라 회복 수준과 타깃 세그먼트, 앞으로의 전략 등을 바탕으로 자국의 관광지를 어필하고자 한국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 깊어진 한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여행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격리 면제가 시행된 이후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2년 1개월 만에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이 본격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티몬이 고객 5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55%의 고객이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발표에 해외여행 상품을 알아봤다’고 답했다. 해외여행을 희망한 연령으로는 50대(66%)와 60대 이상(61%)이 제일 많았으며, 응답자의 40%가 ‘올 하반기’를 실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점으로 꼽았다. 가고 싶은 해외여행 지역으론 동남아(41%)가 1위를 차지, 이어서는 △유럽(25%) △동북아(14%) △북아메리카(12%) △오세아니아(7%) 순이었다. 선호하는 해외여행 콘셉트도 ‘바다가 있는 휴양지’가 37%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볼거리 가득 대도시 여행’ 24%, ‘로컬 감성 소도시 여행’ 19%, ‘역사·문화유적 탐방’ 16%, ‘배낭여행’ 4%가 뒤를 이었다. 실제 예약에 대해서는 인터파크투어가 격리 면제 후 약 한 달간 해외항공권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 3월 21일부터 4월 17일까지 해외항공권 예약이 전월 동기간 대비 133% 늘었는데, 주요 노선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대양주, 동남아, 유럽, 미주 노선이 각각 193%, 178%, 129%, 115% 상승했다. 괌, 사이판 등 휴양지가 속한 대양주가 여전히 강세며, 유럽과 미주의 인기도 꾸준히 올라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직 여행이 활성화 되지 않은 동남아의 경우, 현재의 기조로는 하반기쯤 순차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라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트립닷컴의 조사 결과도 대동소이했다. 2002년 3월 이후 트립닷컴의 항공권 구매 추이에 따르면 국제선의 경우 △미국(18.9%) △필리핀(15%) △베트남(10.9%) △일본(6.4%) △태국(5.4%) △프랑스(5.1%) △인도네시아(4.8%) △스페인(3.6%) △터키(3.6%) △이탈리아(2.7%)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고객센터 문의량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3월 트립닷컴 고객센터 문의는 전월 대비 213% 증가했으며, 대다수는 해외 입국에 대한 절차 및 변동성에 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관광객의 해외여행 니즈는 이미 트래블 버블 여행자 추이만으로도 검증이 됐다. 사이판이 위치한 북마리아나 제도의 경우 공식적인 첫 비행이 시작된 지난해 7월 24일 이후 올해 2월 24일까지 한국인 여행자가 누적 1만 명을 돌파, 코로나 상황에서도 부담 없는 해외여행이 가능한 점이 지속적으로 어필되며 지난 2월 한 달 동안 떠난 여행자만 최소 2800명 이상인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인 관광객 맞이 위해 관광 수장들 발 벗고 나서 특별여행주의보가 해제됨에 따라 5월부터는 국제선 항공 공급이 본격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빠른 여객 수요 회복을 위해 국내외 방역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이전의 항공 정책방향에 맞춘 정기적 증편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3단계에 걸쳐 정상화될 국제선 네트워크의 목표는 올해 안에 2019년의 50% 수준까지 복원시키는 것이다. 이처럼 해외여행을 갈망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니즈와 정부의 국제관광 재개에 대한 의지가 확인되면서 일찍이 한국 인바운드 시장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던 국가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인 인바운드 비중이 크던 동남아시아에서는 각국의 관광 관련 고위인사들이 직접 방한, 한국인들의 방문을 본격적으로 독려하기도 했다. 첫 포문은 지난 3월 30일, 필리핀의 관광 수장인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Bernadette Romulo Puyat) 필리핀 관광부장관이 열었다. 필리핀에서 한국 시장은 2019년 총 필리핀 해외입국자 826만 913명 중 198만 9322명, 24%의 비중을 차지해 21%였던 중국을 제치고 1위 마켓으로 떠올랐다. 필리핀 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장관(이하 베르나데트 장관)은 “올해 초 필리핀의 비자면제국가의 백신 접종완료 해외 여행객의 무격리 입국이 허용되면서 국경을 전면 개방한 직후 빠르게 한국 방문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 수 급증으로 인해 연기를 거듭한 끝에 드디어 한국에 방문하게 됐다. 필리핀 여행업계는 해외 입국자 수 1위 국가의 위신을 대우하는 느낌”이라고 방한 소감을 전하면서 “한국은 코로나19 이전 이미 전제 인구 중 해외 여행객이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큰 해외여행 시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중 필리핀은 2010년부터 한국인에게 항상 사랑받는 여행지 상위 10위 안에 들고 있으며, 2019년에는 총 198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입국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필리핀의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과 홍보 이니셔티브를 만드는 데 있어 한국인들의 여행 동기를 들여다보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필리핀은 여행 수용 태세를 갖추기 위해 전역의 관광업 종사자들에 대한 예방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 대다수의 주요 관광지에서 90% 이상의 백신 접종률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10월에 국제공항이 개항된 비콜(Bicol)과 같은 새로운 목적지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발견되지 않은 숨은 보석인 휴양지다. 다가오는 여름, 한국인 관광객들이 필리핀의 세계 최고의 해변에서 안전한 ‘백스케이션(Vaxcation)’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필리핀 여행을 독려했다. 뒤이어 4월 1일에는 괌정부관광청의 임원진이 한국 정부기관과 여행업계 파트너들과 괌 여행 수요의 회복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내한했다. 이번 괌정부관광청의 내한은 무엇보다 현재 관광청 내 한국 시장 마케팅 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최초로 한국인 회장이 선출, 한국 시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어 그 의의를 더했다.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타이완관광청 서울사무소가 개최한 타이완 관광 홍보 로드쇼에는 주한타이베이대표부 치융창 부대표가 직접 참여해 서울특별시관광협회의 양무승 회장과 서울-대만 간의 관광 회복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동남아시아 이외 국가로는 올해 한국과 수교 130주년을 맞은 오스트리아에서는 4월 20일, ‘2022 오스트리아 비즈니스 네트워크 세미나’ 주최해 다가올 여행 수요를 대비하고자 주요 여행사, 인플루언서에 대한 소개 등 오스트리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방역, 안전이 제1순위인 국제관광 재개 2년 만에 하늘길이 열렸지만 여전히 바이러스와의 공존은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마음은 앞서도 막상 제한됐던 해외여행 길에 오르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국가별로 다른 방역체계와 정책에 따라 여행을 떠나고 난 이후의 대책이 뚜렷하지 않아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지난해 7월 공식적인 트래블 버블을 맺고 한국인 관광객을 송출하고 있는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김세진 이사(이하 김 이사)는 “여행에 있어 불확실한 것만큼 불안한 것도 없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적으면 사후 대처가 어려워 특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관광청에서 현지 소식들을 정확하고 빠르게 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사이판의 경우 트래블 버블 이후로 섬 전체가 오로지 한국인 관광객만을 위해 개방됐고, 수개월의 시행착오 끝에 코로나19와 국가 간의 방역수칙에 대한 매뉴얼을 구축했다. 전 세계적으로 선례가 많지 않았던 데다 당시 한국의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마리아나 정부, 현지 인프라, 국내 여행 관계자들과의 공조를 통해 예측이 안 되는 상황들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고자 해, 이제야 조금씩 경우의 수가 보이기 시작했다. 앞으로 개방을 앞두고 있는 국가에서는 적응기를 최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북마리아나 제도는 4월 17일까지만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던 PCR검사와 5박 격리 비용 지원을 연장, 북마리아나 정부의 지원 아래 무료 PCR검사를 진행하며, 격리 시 1박에 약 400USD(한화 약 50만 원)에 달하는 격리 비용을 우려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는 사이판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된 여행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지속되는 한 유지할 계획이라고. 국가 간의 긴밀한 협약을 통해 이뤄진 여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돌발 이슈들이 많을 수밖에 없는 현재, 앞으로 자율적으로 열릴 교류에 대해서도 촘촘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이에 각 국가들은 여행지 홍보에 앞서 무엇보다 방역과 안전의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두 번째로 트래블 버블은 맺은 싱가포르는 2022년 2월을 기준으로 1600개 이상의 관광 사업장이 높은 수준의 공공 환경 위생을 준수하고 있다는 국가 인증 마크 ‘SG Clean’ 인증을 받았고, ‘트레이스투게더(TraceTogether)’ 앱을 통해 동선 추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 안젤린 탕(Angeline Tang) 소장(이하 탕 소장)은 “싱가포르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2년 3월 15일까지 21만 명의 VTP(Vaccinated Travel Pass)를 발급하면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꾸준히 해외 관광객을 맞이, 관광 사업장 직원들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익숙해진 상태다. 게다가 접촉을 줄이고 위생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에 기술력이 배치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하며 “한편으론 코로나19 여행자 보험 구매, 싱가포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 등의 절차를 면제하면서 입국 요건은 대폭 완화하는 VTF(Vaccinated Travel Framework, 백신여행제도) 시행에 나섰다. 여행에 있어 불편함은 개선하되 보이지 않는 방역 활동은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괌은 WTTC(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세계여행관광협회)보다 더 까다로운 기준으로 괌정부관광청이 별도로 발급하는 인증 제도를 적용하고 있으며, 주요 시설마다 VOC라고 불리는 패트롤 형태의 지킴이들을 배치, 치안과 안전을 맡기고 있다. 캠페인 슬로건 통해 비전 선포해 대외적으로는 코로나 시대 국가 및 도시 브랜드를 재설정, 인바운드를 유치하고 대내적으로는 관광 인프라의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슬로건들도 눈에 띈다. 싱가포르는 전 세계 여행객으로 하여금 싱가포르가 여행 목적지로서 가장 먼저 인식되는 위상을 유지하면서, 다시 싱가포르를 여행지로 선택하도록 ‘다시 만나는 싱가포르(SingapoReimagine)’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며, 필리핀은 ‘당신과 함께하면 더욱 재미있다(It’s More Fun With You)’는 메시지 속에 강화된 안전 프로토콜 속,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에 부합하는 새로운 관광 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캐나다관광청은 앞으로의 여행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웰빙, 야외 활동, 문화 활동 등을 통해 자기 계발과 삶의 질적 풍요를 추구할 것으로 전망, ‘스스로가 더 나아지는 경험을 제공하겠다(When you travel in Canada, You go back better)’면서 캐나다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한편 방문객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상호 존중과 지속가능한 공존의 의미를 마케팅 슬로건에 담았다.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통해 캠페인 슬로건을 국가 브랜딩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사례로는 오스트리아가 있다.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잠들어있던 여행자들의 삶이 곧 깨어나기를 바라는 미래의 염원을 담아 ‘오스트리아, 삶을 깨우는 모든 순간’의 슬로건을 올해 새롭게 론칭한 오스트리아는 여행자들로 하여금 오스트리아를 ‘꼭 가야 할 여행지’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오스트리아’와 ‘오스트리아 여행’을 노출해왔다. 오스트리아 관광청 한국사무소 김진호 과장(이하 김 과장)은 “실제 여행이 가능해지기까지 지난 2년간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에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왔다. ‘한국에서 오스트리아를 즐기는 방법’, ‘기억 속 오스트리아’, ‘삶을 깨우는 모든 순간’이라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여행객들이 오스트리아를 잊지 않도록 상기시키며 응원과 공감의 메시지를 던졌다. 여행 재개가 현실화된 지금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과거 사용해오던 #feelaustria 해시태그에서 #realaustria라는 해시태그로 모토를 새롭게 정비했다.”고 전하면서 “여러 가지 테마로 구성된 오스트리아의 진짜(Real) 모습을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 마케팅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마케팅 협업의 영역을 전통적인 여행산업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이 연결될 수 있는 넓은 영역으로 확장해 외부 파트너 및 브랜드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현 시국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 엿보여 여전히 코로나 시국인 만큼 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새로운 접근방식도 이뤄지고 있다. 검역을 강화하면서 하루 외국인 입국자를 7000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일본은 사실상 일부 비즈니스 입국 등만 허용된 상황.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던 해외 관광지였던 만큼 일본에서도 한국인 관광객과의 소통을 유지하기 위해 전에 없던 마케팅 활동을 시도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한일간의 자유로운 여행 재개를 기다리는 한국인 관광객을 위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드라마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영상 ‘Dramatic Japan’을 공개했다. ‘음식, 여행, 감성에 진심’이라는 테마로 일본 드라마 속의 각 장면을 그대로 재편집,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마치 직접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VR ‘Dynamic Japan’을 통해서는 도쿄의 상징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와 후지산을 바라보며 즐기는 시즈오카 아사기리 패러글라이딩 체험, 에노덴이 지나가는 슬램덩크 속 가마쿠라 고교앞 역까지 산책 등 현재 일본의 모습을 360도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했다. 한편 터키문화관광부는 터키 여행 전문가 양성을 위한 온라인 학습 플랫폼 ‘올 인 터키(All in Türkiye)’를 선보였다. 플랫폼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터키에 대한 가장 정확하고 최신 업데이트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툴로, 여행업계 실무자라면 누구나 가입 후 무료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플랫폼 내 코스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터키 전문가 인증서(Türkiye Expert Certificate)’가 발급된다. 터키문화광광부는 올 인 터키 플랫폼을 통해 터키의 역사와 문화, 자연 및 관광지를 깊이 있게 다루는 온라인 학습 코스를 제공해 여행업계 실무자가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터키를 마케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현지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 인프라 회복 통해 수용태세 갖춰야 활발한 대외 마케팅으로 관광객 유치는 성공했지만 내부적인 관광 인프라의 재개 움직임이 없다면 어렵게 마음먹은 코로나 시국의 여행인 만큼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현지 관광 인프라들을 재건하기 위한 노력들도 수반되는 가운데 대내적인 활동들의 구심점은 크게 회복과 구축으로 나눠볼 수 있다. 김 이사는 “사이판 트래블 버블이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들게 된 데에는 양 국가의 인프라들이 자력으로 회생하고자 하는 노력과 상생을 위한 공조가 진실되게 일어났기 때문이다. 사이판은 특히 여행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지역이라 팬데믹의 여파가 상당했는데, 그 와중에 한국인 관광객에게 TRIP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금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자력으로 회생하고 싶은 사이판 여행업계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라고 귀띔하며 “정부로부터 직접 지원금으로 받을 수도 있었지만 한국 관광객 모객을 지원하면 멈춰있던 여행업체들이 움직이고, 관광객들이 사이판에서 사용하는 지원금은 결국 사이판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데 의의를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여행업계의 회복에 대해서는 “트래블 버블 초기에 사이판 여행은 2인 이상의 패키지 투어를 통해서만 가능했다. 반드시 여행사를 통해 들어오는 구조를 구축해 마리아나 관광청만으로는 부족한 홍보력을 여행사에 분담하고, 여행사는 사이판으로 관광객을 송출하면서 일터로 돌아올 수 있도록 상생 전략을 취한 것”이라고 전하면서 정확한 관리 및 통제를 통해 초기 트래블 버블 안착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싱가포르는 인력 풀을 재건하는데 방점을 두고 복구의 노력이 이뤄졌다. 탕 소장은 “지난 2년간 많은 지원 조치는 일자리를 지키고 기업의 비용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는 한편, ‘관광산업 커리어 허브(Tourism Careers Hub)’를 통해 직업 매칭 및 기술 업그레이드를 수행했다.”고 전하면서 “이러한 노력은 관광 사업체가 인력과 능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줬고 이에 따라 다시 돌아온 인바운드 수요를 수용할 태세를 갖췄다.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싱가포르관광청은 특히 호텔산업이 생산성을 개선하고 현지 직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호텔이 비수기를 활용해 기술을 도입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면서, 노동 집약적인 작업을 줄이도록 권장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지사는 국내 여행업계 종사자를 위한 ‘트레이드 커넥트(Trade Connect)’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뉴스레터 발송을 통해 한국의 여행업계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사는 물론, 항공사 파트너, 편의점 ‘씨유(CU)’,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Frip)’, 밀키트 전문 기업 ‘마이셰프(MYCHEF)’ 등 특정 브랜드와의 콘텐츠 컬래버레이션에 이르기까지 여행업계 및 비여행업계의 주요 파트너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새로운 기회 모색하려는 움직임도 바이러스와의 공존으로 이전과는 다른 여행 패턴이 여러모로 예견되고 있다. 이에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매력적인 여행지로 만드는 근본적인 노력들도 다방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공통적인 특징은 수용태세를 더욱 확장하려는 니즈가 큼에 따라 기존의 허들은 낮추면서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는데 주안점을 둔다는 것이다.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 지라니 푼나욤(Jiranee Poonnayom) 소장(이하 푼나욤 소장)은 “현재 태국을 여행하려면 PCR 테스트 검사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데 특히 가족단위 등의 그룹 여행의 경우 일인당 6000~7000바트(한화 약 20만 원)의 경비가 들어 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다. 태국 정부에서도 이를 인지해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PCR 검사를 ATK(자가진단키트)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귀띔하며 “이외에 최근에는 기존의 파트너, 지역이 아니더라도 함께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곳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그중 하나가 에어부산이다. 서울에는 다수의 파트너사가 있지만 부산을 포함한 지방 도시, 남부 근접 지역과는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태국으로 들어오는 노선 운항을 추진하고자 새로운 관계를 맺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2022년에 선보일 비즈니스 및 레저 행사를 비롯해 새로운 관광 상품 라인업을 구성해 홍보에 나섰다. 싱가포르 관광청 서울사무소는 싱가포르에서 ‘만다이 자연구역(Mandai Nature Precinct)’, ‘주롱 호수 지구(Jurong Lake District)’ 재개발, 통합 리조트의 확대, ‘오차드 로드(Orchard Road)’의 활성화 등 중요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와 함께 최초의 ‘싱가포르 어린이 박물관(Children’s Museum Singapore)‘가 곧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관광도 MZ세대 타깃 스포츠 관광에 대한 기대감 상승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인 전체 아웃바운드 여행객이 286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로 2명당 1명꼴로 1년에 한 번은 해외로 나간다는 이야기다. 해외 관광청들이 한국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주요 관광청들의 전략을 모아 본 결과 이들의 마케팅 전략 타깃은 역시 최근 유통가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MZ세대였다. 김 과장은 “‘삶을 깨우는 모든 순간’이라는 슬로건에 맞춘 오스트리아 관광청의 로고는 개개인의 내면에 숨겨진 멀티 페르소나를 실현시키는 장소로서 오스트리아를 담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자아의 욕구를 실현시킬 수 있는 예술, 문화, 휴식, 액티비티, 미식 등 다양한 여행지들을 소개하는데 마케팅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에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여행을 좋아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표출하며, 그로 인한 영향력을 잘 갖춘 MZ세대를 전략과 비전에 중요한 타깃으로 포함하고 있다. 다라서 지속가능한 여행을 포함해 MZ세대들에게 더욱 친밀한 방법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필리핀 관광부도 MZ세대를 겨냥해 다이빙과 서핑, 골프를 중심으로 한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시장에서 각 관광청의 타깃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세그먼트는 ‘스포츠’, 특히 골프 관광객에 대한 기대가 컸다. 실제로 마리아나 관광청의 경우 향후 인바운드 전략을 4S(Safety, System, Supply, Sports)로 두고 있다. 섬이라는 특성상 스노클링, 다이빙, 서핑, 낚시 등 워터스포츠가 발달돼 있을 뿐 아니라, 철인3종이나 마라톤같은 시그니처 스포츠 이벤트들이 많은 점을 특화시킨 것이다. 또한 엔데믹의 여행은 아무래도 건강에 자신 있는 사람들의 니즈가 더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이 김 이사의 설명이다. 실제로 사이판에서는 지난 4월 9일, 팬데믹으로 2021년에 개최가 취소됐던 ‘사이판 마라톤 대회’를 개최, 15년 역사의 독보적인 행사인 만큼 3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석해 사이판 현지의 방역 완화 분위기를 만끽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MZ세대 골린이(골프에 처음 입문한 초보자)가 대거 유입되며 유통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도 이들의 동향을 살피고 있다. 특히 태국관광청의 경우 인바운드에서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는 핵심 타깃을 아예 ‘골퍼’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푼나욤 소장은 “해외로 원정 골프를 떠나는 한국인들이 약 25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고, 2019년 188만 명의 한국인이 태국을 방문한 점을 보면 태국으로의 골프 여행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본다. 게다가 골퍼들은 방역 빗장만 풀리면 바로 수요 전환이 될 수 있는 그룹이라 기대가 큰 시장”이라고 전하면서 “더불어 비단 골프뿐만 아니라 다이빙, 트레킹, 사이클링 등의 스포츠도 얼마든지 천혜자연에서 즐길 수 있는 태국이므로 이들의 니즈, 그리고 액티브 시니어 그룹에 대해서도 주목할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재편될 국제관광 흐름 각 국가의 적극성과 민첩성에 달려 국제관광 재개에 대한 물꼬가 트였지만 여전히 예측이 불능한 상황 속에서 마케팅 활동뿐만 아니라 인프라 재건에도 힘쓰고 있는 각 국가의 관광청들. 모두가 원하고 있는 국제관광의 정상화이고, 이를 위해 많은 유관 기관에서 발 벗고 있는 만큼, 그 뒷단에서 원만한 국경 개방과 관광객 수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광청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김 이사는 “트래블 버블을 시작했던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당시 갑작스런 4단계 조정으로 국내 트래블 버블에 대한 인식이 크게 좋지 않았는데, 추석 연휴 때부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호조도 잠시, 12월에 해외입국자 격리가 다시 시행되면서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알게 된 것이 7일 격리가 여행을 완전히 멈추게 한다는 점이었다. 이에 어떤 형태로든 관광을 유지하고자 했던 트래블 버블의 목적대로 북마리아나 제도만큼은 격리를 면제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전하면서 “마리아나 정부에도 지원금 연장의 중요성에 대해 관철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한국사무소의 역할은 이렇듯 양 국가 간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조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4월 8일, 사이판에서 2년 넘게 문을 닫고 있었던 면세점이 오픈했다. 이제야 조금씩 정상화의 길로 가는 듯해 앞으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이야기했다. 그에 따르면 특히 다른 국가보다 선점할 수 있었던 트래블 버블을 통해 사이판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졌다고 한다. 물론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발 빠른 대처, 적극적인 대응이 갖은 혼란 속에서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 터. 앞으로 아웃바운드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재편될지 각 국의 관광청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반대로 이를 통해 내국인 관광객들의 이탈과 국내 인바운드 관광 키워드 또한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호텔 로비는 고객을 맞이하는 첫 번째 공간이자 첫인상을 결정하는 장소다. 전통적으로 로비에는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진행할 수 있는 리셉션 및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라운지가 위치해 있었고, 대부분 호텔 1층에 자리 잡았다. 그러다 점차 리셉션 외에도 외부업장, F&B 업장의 다양성 증대, 호텔의 굿즈 판매 데스크 등 여러 이벤트가 존재하는 공간이 됐고, 일부 호텔은 바깥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고층에 로비를 비치하는 경우도 생겼다. 특히 다수의 특급호텔에서 관찰되는 고급화 전략 대신 친근한 콘셉트와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호텔일 경우 첫인상을 결정 짓는 로비를 여러 가지로 꾸며볼 수 있는 가운데, 이번 지면에서는 호텔 로비 공간의 다양성과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호텔에 느끼는 첫인상을 결정하는 공간 한 호텔의 로비를 떠올려 보자. 친절한 호텔리어의 안내를 받아 호텔에 입성하면 한쪽에는 리셉션이 위치해 있고, 고객들이 줄을 서서 체크인을 기다리고 있다. 측면에는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가 보이고, 다른 곳에는 호텔에 입점한 럭셔리한 외부 브랜드가 있다. 이것이 보통 생각할 수 있는 호텔 로비다. 로비는 고객에게 브랜드의 첫인상을 감각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곳이기에 미적인 측면과 리셉션처럼 기능적인 측면, 서비스적인 측면을 모두 살려야 하는 공간의 정수다. 때문에 호텔의 로비 건축 시에는 다른 공간보다 디테일한 요소가 고려되는 편이다. 간삼건축의 이효상 상무(이하 이 상무)는 “호텔 로비는 ‘Welcome Space’ 공간이라고 칭한다. 리셉션과 같은 기능적 요소뿐만 아니라, 주어진 면적에서 여러 환경을 고려해 가장 최적화된 공간으로 만드는 곳”이라고 설명하면서 “예컨대 경관이 좋다면 로비에서 경관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등 최선을 다하는 공간일 수밖에 없다.”라고 귀뜸했다. 폴라리스 어드바이저의 한이경 대표가 쓴 <호텔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읽어보면, 모든 호텔 로비의 궁극적인 목표는 ‘각자의 방식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환영하되, 일상적이지 않은 공간 경험의 시작일 것’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브랜드를 잘 보일 수 있는 공간임과 동시에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를 둬야하는 것. 이어 공간을 통해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요소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브랜드의 콘셉트가 살아 있는 공간 구성은 고객에게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시각’적인 측면에 해당한다.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는 ‘나를 위한 휴식처’라는 슬로건 하에 자연 그대로의 편안함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조용한 숲 속의 별장이라는 콘셉트답게 로비 안에 들어서면 다른 호텔 로비와 달리 층고가 낮고, 모닥불 모양의 구조물 앞에 따뜻한 색상의 푹신한 의자가 놓여있다. 바깥으로 숲과 한강이 보이는 발코니도 빠질 수 없다. 로비부터 별장에 놀러온 것과 같이 평온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호텔의 음악 선곡에 해당하는 ‘청각’적인 요소도 돋보인다. 호텔의 음악은 1920년에 적막한 공간을 채우기 위해 연주된 가벼운 멜로디 곡으로부터 시작했지만, 지금은 각 브랜드를 잘 설명할 수 있는 개성적인 음악을 선정하고 있다. 목시 바이 메리어트 서울 인사동은 젊은 층을 주요 고객으로 타깃팅해 입구에 있는 그래피티 디자인처럼 마치 클럽에 온 듯한 힙한 음악을 주로 선곡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로비에서 느낄 수 있는 ‘촉각’은 글로만 읽었을 때 다소 상상하기 어려운 영역에 속할 것이다. <호텔에 관한 거의 모든 것>에 따르면 고객이 만지는 모든 것이 촉감에 속한다고 한다. 호텔의 손잡이와 찻잔, 테이블, 소파 등이 그것이다. 중국의 심천과 북경, 긴자에 위치한 무지호텔의 로비는 중국의 오래된 가옥에서 가져온 기둥재와 벽재, 조각을 사용해 다시 이어 붙여 벽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100년 전에 깔린 도쿄의 전철 길의 돌, 배에서 떨어져 나온 폐재를 활용하는 등 목재와 돌, 흙을 중심으로 호텔을 구성한 것. 호텔의 명함 또한 나무 트레이에 담겨 있어 전반적으로 나무와 나무의 촉감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러한 재활용, 오가닉한 촉감을 살린 디자인은 무지호텔의 전신인 무인양품의 철학, ‘상표 없이 좋은 제품’이라는 특징을 나타내는 결과기도 하다. 더불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제한 됐지만 체크인을 앞둔 고객에 내어주는 웰컴푸드 및 음료로 ‘미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동남아 지역의 호텔에 체크인을 할 때 호텔리어가 내어주는 그 지역의 과일로 만든 주스가 대표적이다. 호텔의 시그니처 향을 통해 ‘후각’으로 호텔을 느껴볼 수도 있다. 롯데호텔은 시그니엘과 소공동 롯데호텔 등에 롯데호텔 시그니처 향수인 ‘워크 인 더 우드’ 향수를 개발해 사용 중이다. 앞서 말했듯이 호텔 로비는 호텔이 추구하는 콘셉트의 첫인상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호텔의 로비는 고객과의 인상 깊은 첫인사를 나누기 위해 매력적인 인테리어와 여러 감각으로 무장해 나가고 있다. 호텔 로비의 변화는 무죄 그렇다면 호텔의 로비는 어떻게 변해왔을까. 호텔 로비는 그동안 서비스적인 측면을 강조해왔다. 리셉션에서 체크인 절차를 걸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로비에 주로 위치해 있는 라운지를 보면 더욱 그렇다. 과거 <호텔앤레스토랑>의 호텔 인터컨티넨탈의 로비라운지를 소개한 기사를 살펴보면, 유니폼과 서비스 측면을 조망한 것이 눈에 띈다. ‘부드러운 서비스의 도심 속 휴식 공간’이라는 구절은 식음료를 접할 수 있는 로비라운지의 서비스적인 측면을 재차 환기시킨다. 이때만 해도 로비의 구성은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하는 리셉션, 차와 디저트가 준비된 로비 라운지로 나눠져 조용히 담소를 나누는 고객들이 이용하거나, 체크인을 기다리는 고객이 잠깐 왔다 사라지는 공간이었다. 이러한 호텔 로비가 사교의 장이 된 것은 혜성처럼 나타난 호텔업계의 레전드, ‘이안 슈레거’가 만들어낸 ‘부티크 호텔’ 덕분이다. 기존에는 화려하면서 차분한 느낌의 호텔을 키치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로 일궈낸 것. 나이트클럽 비즈니스의 대가로 명성을 얻은 그는 뉴욕에 ‘로열튼 호텔’과 ‘파라마운트 호텔’ 등 다수의 호텔을 차례대로 설립한다. 로비에 무대 세트에서나 볼 수 있던 조명 디자인을 도입하고 호텔과 나이트클럽의 하이브리드를 시도한 셈이다. 고객들은 로비를 ‘사교의 장’으로 이용하기 시작했으며, 이후로 다른 호텔도 너나할 것 없이 호텔을 사교의 장으로 만드는 데 주력하는데 다다랐다. 호텔 로비에서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사교모임을 갖는 것은 이러한 이유가 한몫을 하는 것이다. 현재는 그 의미가 더 확대돼 더욱 많은 업장이 호텔 로비를 장식하고 있다. 홍대에 위치한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기존에 로비라고 생각한 1층에 ‘웍스 아웃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치했다. 스토어에는 칼하트, 나이키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입점 돼 있으며 가끔은 타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로 유연하게 이용되기도 한다. 또한 편하게 들릴 만한 카페 등 F&B 업장을 들였고, 오히려 3층 공간에 리셉션을 조그맣게 만들어뒀다. 어떻게 보면 3층이 기존에 알던 로비다. 리셉션보다 더 큰 것은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비치된 디자인 라이브러리다. 이곳에서는 편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관계자는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의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해 운동화 브랜드 매장을 입점 시켰다.”면서 “호텔은 비싸고 어려운 공간이라는 인식을 깨고 자주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 상무는 “호텔 로비는 서비스를 응대하는 장소였기 때문에 정확한 매뉴얼이 존재했지만 이제는 구성을 허물고 있는 추세”라고 이야기하며 “방문하는 고객의 빈도를 높여 수익 증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구조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렇듯 호텔의 로비는 체크인을 기다리고 때로는 조용히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에서, 때로는 사교 모임의 장으로 이용되기도 하고, 현재는 1층에 비치됐던 로비를 다른 층으로 옮기고 고유 서비스 기능이었던 리셉션은 다른 층에 작게 배정함으로써 다양한 변화의 길을 도모하고 있다. 로비, 1층은 작게 고층에서 시작돼 전통적으로 호텔 로비는 1층에 위치했다. 그러나 복합건축물에 위치한 호텔이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뷰를 활용하기 위해 1층에는 작은 데스크만을 놓고 뷰를 누릴 수 있는 고층에 로비를 두는 호텔들이 생겨났다.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는 인천대교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시원한 뷰가 강점인 호텔이다. 호텔을 개장할 당시, 마이클 윌슨 총지배인은 “호텔의 진면목을 한눈에 느낄 수 있도록 최고의 뷰 포인트인 고층에 컨시어지나 프런트, 로비 라운지를 설치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더불어 복합건축물에 자리한 호텔들은 호텔 외의 층에 자리한 업장들과의 연결성을 주기 위해 로비를 고층으로 올리는 경우도 있다. 잠실 롯데타워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은 79층에 로비가 들어섰다. 수만 가지의 볼거리가 가득한 롯데타워를 즐기다가 자연스레 호텔로 올라올 수 있게 하는 것. 이에 호스피탈리티 공간을 전문적으로 디자인 하는 스튜디오 익센트릭의 김석훈 대표(이하 김 대표)는 “요즘은 호텔의 공간뿐만 아니라 오피스가 끼어들거나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하는 등 중간층에 다른 프로그램이 들어오는 것이 추세”라고 이야기하면서 “1층에 로비를 두면 호텔의 연결성이 끊어지기 때문에 고층으로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건물에 위치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의 로비 또한 1층의 웰컴 로비를 거쳐 5층에 리셉션이 자리했다. 2010년 당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의 홍보담당자는 “호텔이 타임스퀘어 쇼핑몰 내부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투숙객들이 백화점, 영화관, 레스토랑 등의 편의시설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5층에 로비를 설치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고층 로비는 주변의 뷰를 활용할 수 있는 호텔과 더불어 복합문화공간에 위치한 호텔들에 장점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자체 상품 판매, 콘셉트 전시, 포토존 복합문화공간이 돼 가는 로비 복합건축물에 위치해 로비가 고층에 자리했을 뿐만 아니라, 아예 호텔 로비가 복합문화공간이 되는 경우도 있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라이프 스타일 호텔 포코에서는 리셉션 외에도 모기업인 코오롱LSl의 데일리 웨어 브랜드 에스로우 매장, 반려동물을 위한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핫플레이스’가 많은 성수동에 위치한 호텔인 만큼 주변 상권과 융합될 수 있도록 호텔을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 것. 에스로우 매장 안에는 카페도 갖춰 투숙객뿐만 아니라 성수동을 방문한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상무는 “꼭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로컬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면서 “호텔을 향유하는 세대가 MZ세대로 변화하면서 호텔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로비를 하나의 부대시설 같이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F&B 및 패션숍 등 플래그십 스토어를 1층에 포진시키면서 리셉션이나 출입구를 조그맣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의 호텔 로비는 곧 호텔의 컬러를 입히는 작업이 되기도 한다.”고 일컬었다. 그런 의미에서 호텔의 로비는 또 하나의 콘텐츠 전시장이 돼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기도 한다. 호텔28 명동은 과거 문화인과 예술인들이 모여 영감을 나누던 명동의 옛 모습을 돼 찾기 위해 만들어진 부티크 호텔로, 원로 영화배우 신영균 씨의 아들 한주홀딩스코리아 신언식 회장이 세운 곳이다. 신언식 회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중심지인 명동의 지역적 특색과 어우러진 한류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녹여냄으로써 명동을 대표할 수 있는 차별화된 복합문화 공간으로서 가능성을 열어주고자 한다.”고 소개한 바 있다. 부친인 신영균 명예회장를 기리고자 영화를 테마로 삼은 이 호텔은 1층에는 영화 소품과 함께 컨시어지 데스크가 위치해 있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올라가야 리셉션이 보인다. 로비는 영사기 등 영화와 관련한 인테리어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1층에서부터 호텔의 영화 콘셉트를 느낄 수 있고, 리셉션과 라운지를 이용하면서도 옛 영화의 추억이나 요즘 트렌드인 레트로 감성을 즐기게 된다. 한편 쉬우면서도 어려운 분야도 있다. 바로 로비를 ‘포토스팟’으로 기능케 하는 것. 실제로 호텔신라의 로비에 설치돼 있는 박선기의 샹들리에형 조각 ‘An Aggregation 130121’은 늘상 고객들이 사진을 찍는 포토스팟이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 신라호텔을 검색했을 때 대체적으로 나오는 사진 또한 이 조각의 밑에서 포즈를 취한 고객들의 전신사진이다. 더불어 크리스마스 등 연말이 닥치면 ‘크리스마스 케이크 특수’ 뿐만 아니라 바야흐로 ‘로비 특수’가 시작된다. 꽃과 여러 장신구로 휩싸인 거대한 트리 앞에서 줄지어 사진 찍는 고객들의 SNS를 통해, 대외적인 로비 마케팅을 따로 진행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포토스팟이 되면서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에 그랜드 하얏트 서울 홍민아 주임은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시그니처 크리스마스트리를 로비에 두고 있다. 오시는 고객들마다 꼭 한번씩 사진을 찍는 편”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꼭 호텔에 숙박하지 않더라도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으러 방문하시거나, 찍은 후 델리에 들러 디저트나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들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숙박이 아니라 호텔 자체가 목적이 되는 데스티네이션 호텔로도 기능하면서, 이러한 로비의 포토스팟으로서의 역할은 호텔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고 있는 셈이다. 갤러리로, 교류의 장으로 로비를 바꾸는 외국 호텔들 그렇다면 외국은 로비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우선 미국 시애틀에서 탄생한 ACE 호텔도 빼놓을 수 없다. 오래된 사회 복귀 훈련 시설에서 재탄생한 ACE 호텔은, 로비에서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고 투숙객과 더불어 로컬 주민들이 모여 앉아 커피를 마시고, 개인 업무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점마다 모이는 사람들이 다르지만, 뉴욕 ACE 호텔은 스타트업의 CEO, 영화계 종사자, 베스트셀러 작가, 패션계의 사람들이 작업실 겸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사랑방이다. 낮에는 다소 조용한 미팅룸, 저녁이면 힙한 클럽으로 변신하는 ACE 호텔의 로비는 지금도 여러 호텔의 로비 활용에 인사이트를 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ACE 호텔은 지금도 많이 회자되는 곳이다. 그렇게 활발하게 로비 활용이 되는 곳도 많이 없을 것”이라고 일컬으며 “호텔에 묵지 않더라도 ‘놀러갈 수 있는 공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 등 로컬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화 시키는 것이 로비의 또 다른 성격이라고 본다.”라고 귀띔했다. 또한 베이징에 있는 부티크 호텔인 디 어포짓 하우스에서는 로비를 하나의 갤러리로 활용하고 있다. 1층에서 번갈아 가며 유명 작품전을 열고 있으며, 로비에 두는 대부분의 기물이 비유로서가 아닌 말 그대로 ‘예술 작품’이다. 앉아서 작품 구경을 하고 있으면 직원이 다가와 체크인을 돕는다. 베이징을 찾는 관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호텔이며, 국내에서는 다수의 연예인들이 묵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더불어 홋카이도 자보린 료칸은 주변 환경의 장점을 100% 끌어올린 로비를 자랑하고 있다. 홋카이도는 일본에서도 ‘눈의 고장’으로 유명하며, 자보린 료칸은 이러한 특수성을 살려 로비 한 층을 통유리창으로 만들어 이곳을 방문한 이들에게 압도적인 뷰를 선사한다. 이 통유리창 덕분에 설경을 즐기러 오는 고객들도 많지만, 사계절을 모던한 공간에서 즐기고 싶은 고객들로 늘 북적이는 럭셔리 료칸이다. <호텔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의 한 단락에는 “건축적 언어로 캡처된 듯한 자연 환경을 누리는 것이 각별하다.”라고 쓰여 있기도 하다. 이렇듯 외국에서는 로비의 기능을 더욱 확대해 투숙객뿐만 아니라 로컬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사교의 장소,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로비 및 로비 공간의 갤러리화 등 다양한 공간화를 진행하면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중임을 확인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로비에 대한 인식 변화 그동안 호텔 로비는 서비스적인 측면을 강조해왔다. 리셉션에서 체크인 절차를 걸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로비에 주로 위치해 있는 라운지를 보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했던 것과 같이, 호텔의 리셉션 등 전통적인 서비스 기능은 약해지고 있고 로컬 주민 또한 참여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다변화가 눈에 띈다. 환대를 넘어 고객으로 하여금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업장이 들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몬드리안 호텔 이태원의 리셉션은 2층에 위치해 있다. 복합건축물에 위치하지 않은 호텔로서는 이례적이다. 대신 1층은 커피나 차,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F&B 공간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스팟이 돋보이며, 반대편에는 외부업장인 커피빈이 들어와 있다. 2층의 리셉션 또한 몬드리안 호텔 이태원을 찾은 고객을 위한 공용공간이 넓게 위치해 있어 호텔에 숙박하는 고객들 외에도다양한 이들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상무는 “최근에는 리셉션 층을 조정하거나, 잘 보이지 않게 하는 것도 하나의 기능으로 작용한다.”라고 설명하면서 “로비라는 개념을 넘어 네트워크 장이 됐고, 이제는 로컬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가 될 수 있는 지도 중요해졌다.”라고 귀띔했다. 로비의 경계를 흐리는 방법으로 호텔을 구성하게 된 것. 뉴욕 5번가에 위치한 안다즈 5th 애비뉴 콘셉트 바이 하얏트는 그러한 의미를 더욱 확장한다. 로비에 아예 리셉션이 위치해 있지 않은 것.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조형물 밑에 체크인을 할 수 있는 모니터가 있고 호텔리어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상무는 “호텔리어의 장소가 구획돼 있지 않고 자유롭게 고객을 접객하는 게 인상 깊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서비스를 위해 만들었던 리셉션 등 기존 구성을 허물면서 기존에 어려웠던 호텔을 친근한 콘셉트로 보여 접근을 더 용이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 개장한 보코서울강남도 빼놓을 수 없다. 보코서울강남의 공간 디자인을 담당한 김 대표는 “보코서울강남의 로비를 디자인 할 때도 리셉션과 라운지 중간에 테이블을 만들었다. 라운지에서 마시는 음료를 테이블까지 들고 나와 리셉션과 라운지의 경계를 흐리려고 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면적이 다소 작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의도도 있었지만, 이제는 호텔이 특별한 장소보다는 캐주얼하게 드나들 수 있는 장소가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결국 로비가 전통적인 의미에서 탈출해 투숙객 혹은 로컬 주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우리 호텔의 콘셉트를 잡기 모호할 경우, 리셉션, 라운지, F&B 업장을 고급스럽게 꾸미는 것을 넘어 사람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도약하는 것이 호텔의 컬러를 잡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 ACE 호텔이 ‘사교의 장’으로 고객들에게 소문이 나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처럼 말이다. 자체 상품 및 어메니티, 외부업장과의 컬래버레이션, 포토존 마련 등 앞으로 더욱 활성화된 호텔 로비를 기대해 본다. 스튜디오 익센트릭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스튜디오 익센트릭은 2018년에 시작한 호스피탈리티 공간을 전문으로 디자인 하는 스튜디오다. 호텔, 카페, 레스토랑, 바 등 다양한 업장의 공간 디자인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최근에 개장한 ‘보코서울강남’의 공간 디자인을 담당했다. 스튜디오 익센트릭을 차리기 전에는 미국 뉴욕의 ‘스튜디오 가이아 뉴욕’ 수석 디자이너를 역임하다가 한국에 서울 지사 대표로 오게 됐다. 주로 호텔 공간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W호텔 파나마시티, W호텔 워싱턴 D.C. 등의 공간을 디자인했다. 호텔의 많고 많은 공간 중 로비는 무슨 의미를 띠고 있다고 생각하나? 호텔에는 여러 부대시설과 객실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로비는 호텔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메인 공간이다. 투숙객뿐만 아니라 놀러 오는 관광객들도 호텔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곳이며, 브랜딩 측면에서도 호텔의 이미지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가장 많이 고민하는 장소다. 고객 접점은 굉장히 중요하다. 예컨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호텔을 선택했다는 건 고객이 차분하고 럭셔리한 이미지에 니즈가 있다는 것이고, 젊고 친근한 분위기의 호텔을 선택한 고객도 트렌디함을 즐기고 싶어 호텔에 오게 된 셈이다. 로비에서부터 일관된 콘셉트를 느낄 수 있어야 고객이 기대하는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 로비를 디자인할 때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호텔이 위치한 곳의 지역색 및 호텔이 추구하고자 하는 전반적인 브랜딩에 관한 인상을 최대한 한 눈에 볼 수 있게끔 하는 편이다. 똑같은 호텔 그룹사 안에도 여러 브랜드가 있고 각자 지향하는 바가 있지 않나. 클라이언트의 이야기를 듣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향에 중점을 둔다. 호텔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지향한다면 대리석이나 돌 등 고급스럽고 차분한 느낌을 주는 재질을 활용해 로비를 구성하고, 캐주얼한 곳이라면 컬러를 과감하게 쓰고 키치한 패턴을 활용해서 재미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 더불어 비대면 서비스, 라운지의 확대로 인해 리셉션의 역할이 줄어드는 추세고, 나 역시도 리셉션의 역할이 축소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기 때문에 리셉션의 디자인을 오히려 신경 쓰게 됐다. 이전에는 리셉션을 눈에 띠게 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민했다면, 이제는 ‘잘’ 축소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호텔 로비의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다목적(Multi Use)’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고객으로 하여금 로비에 진입했을 때, 리셉션을 새로운 방식으로 배치해야 한다. 바로 접근하고자 하는 고객을 배려해 잘 인지할 수 있게 하되, 예전처럼 주가 돼 온 힘을 싣지는 않는다. 리셉션 외에도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을 둬 바로 체크인을 하지 않고 구경케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호텔에 가는 것도 하나의 여정으로 작용한다. 또한 예전에는 호텔이 특별한 날에 멀끔하게 차려입고 가야할 것 같은 이미지였다면, 지금은 파티를 즐기러 가는 등 조금 더 캐주얼하게 변화했다. 이제는 내가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호텔을 갈 수 있으니 일상생활에 더욱 접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외부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끼어들게 됐다. 이미 브랜딩이나 자체 상품을 잘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과 협업해 꾸미고 있는 추세다. 예를 들어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같은 경우 리셉션이 2층에 있고 1층에는 외부업장과 F&B가 다양하게 들어와 있지 않나. 자연스레 1층을 둘러보고 2층으로 향하게 된다. 더불어 안다즈 서울 강남도 자체 F&B 외에도 블루보틀 등 외부업장과의 협업을 통해 로비를 디자인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호텔에 묵지 않는 ‘지나가는 사람들’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게 트렌드다. 호텔 로비를 조금 더 전략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언한다면? 경계를 흐리는 것이다. 기존처럼 이곳은 로비, 이곳은 레스토랑, 이곳은 카페가 아니라 로비에서 밥을 먹을 수도 있고 술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돼 보는 건 어떨까. 현재도 그런 추세로 가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는 조금 더 공간을 특정화하는 작업이 유효할 것 같지는 않다. 예를 들어 푸켓에 있는 JW 메리어트의 경우, 리셉션에 가지 않고 라운지에 앉아 있는 데도 호텔리어가 와서 체크인을 해주는 것을 보고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셉션이 아니라 호텔리어들이 탭을 들고 오가면서 체크인을 할 수 있는 세상이고, 익숙한 공간을 다르게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단 느낌이었다. 이렇듯 공간을 명확하게 구획해 그곳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로비를 퍼블릭한 공간으로 위시하면 투숙객 외에 로컬 주민도 자유롭게 오가는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호텔 IT 통합 솔루션 기업인 코디 더 매니저(이하 코디) 가 구글 호텔과 손잡고 국내 호텔의 D2C(Direct to Customer)를 지원한다. 이번 구글호텔x코디의 D2C의 경우 다른 숙소 예약 사이트들의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메타서비스 영역에서 광고를 제외한 첫 번째, 가장 상단에 노출되며, 공식 사이트 (Official Site) 라는 태그를 한국에서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관계자는 차이점을 설명했다. 또한, 구글맵과 연동되어 전 세계 숙소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한 외국인을 위한 고객 유치에 효율적으로 활용이 기능해졌다. 하늘문이 서서히 열리며, 방한 외국인들도 거리에서 조금씩 보이는 지금, 구글호텔을 통해 국내 관광객은 물론 세계에 있는 잠재 고객들과 만날 수 있다. OTA 숙박 플랫폼을 통해 고객 예약을 받고 있는 시스템과 다르게 숙박시설이 직접적으로 예약까지 완료되는 구조로 예약 수수료의 절감 및 이용자 데이터를 모을 수 있다는 점이 지금 호텔에게는 가장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홈페이지 예약에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간절해진 국내 호텔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마케팅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감격스럽다고 코디의 이재원 이사는 말했다. 코디는 숙박관리시스템(PMS), 다이렉트부킹엔진(IBE), 키오스크(Kiosk), 그리고 오페라 파트너 넘버를 갖고 있는 솔루션 회사로 이번 6월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코리아호텔쇼에도 참가해 호텔들과 많은 소통할 예정이다.
5월을 맞이해 싱그러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외식가도 새로운 신메뉴로 소비자의 마음을 저격하고 있는데요, 5월을 맞이한 신메뉴를 지금부터 확인해 보시죠! 롤링파스타 봄맞이 신메뉴, 크림 파스타 2종 롤링파스타는 매장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식재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MZ세대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은 트러플오일과 바질페스토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인다. 트러플 크림 파스타는 깊은 풍미의 트러플 오일과 고소한 크림소스가 환상적인 맛의 조화를 자랑하며, 특제 간장소스에 볶은 새송이버섯을 더해 특유의 감칠맛을 자아낸다. 바질페스토 크림 파스타는 탱글한 새우가 푸짐하게 들어간 크림파스타에 신선한 바질페스토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얹어 향미를 극대화한 메뉴다. rolling-pasta.com 피그인더가든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하모니, 볼샐러드 탄단지 라인업 탄단지 볼샐러드는 건강 식단 트렌드를 반영해 탄단지 밸런스 콘셉트를 바탕으로 낮은 칼로리를 유지하고 풍부해진 토핑과 야채의 최적 균형을 맞췄으며 건강을 추구하는 드레싱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은 매콤한 치킨텐더와 단호박, 아몬드 토핑을 구성해 탄수화물(11%), 단백질(35%), 지방(26%)을 적절한 밸런스를 맞춘 핫치킨텐더 볼로 탄단지 비율을 최적화했다. 이밖에도 그릴닭가슴살 볼, 훈제목살 볼, 허브치킨 볼 등 4종을 선보인다. 가격은 4800원이다. spcsamlip.co.kr/brand/pig-in-the-garden/ 잇 저스트-SPC삼립 식물성 달걀, 저스트 에그 제품 2종 지속가능한 식품을 만들고 있는 잇 저스트(Eat Just)와 국내 생산 및 유통 파트너사인 SPC삼립은 식물성 단백질 대체 브랜드 저스트 에그(JUST Egg)의 소비자용 제품, 저스트 에그 식물성 대체 스크램블과 저스트 에그 식물성 대체 오믈렛 2종을 출시한다. 동물성 원료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은 저스트 에그는 녹두를 주원료로 개발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식품이다. 가격은 저스트 에그 식물성 대체 스크램블과 저스트 에그 식물성 대체 오믈렛 모두 각각 7990원이다. www.ju.st/korea 투썸플레이스 누구나 좋아할 맛, 베이커리 신제품 5종 베이커리 신제품 5종은 고품질 원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블루베리 아몬드 크루아상은 아몬드 토핑을 얹은 크루아상 속을 상큼한 블루베리 필링으로 채웠다. 코코넛 카야 크루아상에는 달콤한 카야 잼에 코코넛 칩을 듬뿍 올렸다. 쟌슨빌 소시지 페이스트리는 쟌슨빌 소시지가 들어가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으며, 무화과 브레드 & 이즈니 버터는 무화과를 넣은 발효빵에 이즈니 버터가 함께 제공돼 풍부한 식감이 돋보인다. 올리브 치즈 브레드는 올리브와 치즈가 콕콕 박힌 담백한 식사대용 빵이다. twosome.co.kr 스타벅스 활기찬 여름 감성 담은 여름 음료 3종 펀치 그래피티 블렌디드는 망고, 사과, 핑크 구아바, 파인애플 등 다양한 열대과일의 조화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깊은 풍미의 콜드 브루와 은은한 민트 초코 베이스가 배합된 롤린 민트 초코 콜드 브루는 춤을 추듯 손목 스냅을 돌려 빨대 없이 즐길 수 있다. 포멜로 플로우 그린 티는 색다른 자몽의 맛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음료와 함께 딸기 쏙 생크림 케이크, 피넛 크림 바나나 케이크, 티라미수 크림 데니쉬, 소시지 & 올리브 미니 파이 등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디저트 타입의 여름 푸드 4종을 선보인다. starbucks.co.kr 할리스 샤인머스캣·애플망고 듬뿍 담은 시즌 음료 3종 할리스의 신메뉴는 인기 이색 과일인 샤인머스캣과 애플망고를 활용한 음료 3종으로, 샤인머스캣 봉봉 스무디(6800원)는 상큼하고 진한 달콤한 맛이 일품인 샤인머스캣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샤인머스캣 봉봉 아이스크림을 소복이 올리고 나뭇잎 장식물로 마무리해 새싹이 돋아난 동산을 연상시킨다. 톡 쏘는 맛이 매력적인 샤인머스캣 코코 스파클링(6000원)은 할리스 델리 메뉴, 디저트와도 잘 어울리는 스파클링 음료며, 애플망고 스무디(6800원)는 부드러운 식감의 스무디 위에 큼지막한 애플망고 과육을 가득 얹은 메뉴다. hollys.co.kr
11일(수),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양무승)는 서울시 주최, 주한외국관광청협회 간담회에서 해외관광 재개에 따른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고 전했다. 주한외국관광청협회(ANTOR, 회장 김보영 이탈리아 관광청 대표)는 국내에 진출한 외국관광청 대표들이 정보교류와 친목, 공동 마케팅 목적으로 1992년에 발족한 단체로, 현재 22개 관광청이 속해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서울시 주관으로 이탈리아, 벨기에 플랜더스, 싱가포르,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타이완, 태국 등 8개 관광청이 함께했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양무승 회장은 “해외관광 재개 시점에 맞춰 해외 우수 관광정책 청취를 통해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지자체 최초 서울시와 주한외국관광청협회와의 간담회를 주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울시가 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 중 ① 오는 8월 열리는 ‘서울페스타 2022’, ② 청와대 개방 관련 다양한 관광콘텐츠, ③ ‘2022 서울의료관광 트래블마트’ 등을 소개하고, 외국관광청의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다. 주한외국관광청협회에 역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러 우수사례를 소개와 함께 아웃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한외국관광청협회 차원의 제도개선 노력에 서울시도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최경주 관광체육국장은 “엔데믹 시대를 맞아 관광이 재개되고 다시금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지자체 최초로 마련한 이번 간담회는 상당히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서울관광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주한외국관광청협회와의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영 주한외국관광청협회 회장(이탈리아관광청 대표)은 “서울시와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주한외국관광청협회와 협력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며, 아웃바운드 관광뿐만 아니라 서울의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도 협회 차원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양무승 회장은 “엔데믹 시대 서울을 방문하는 해외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주한외국관광청협회와 서울시의 역할이 앞으로 매우 중요하며, 함께 방한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협회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시간개념에 집착한다. 시간을 이해하고 측정하고 경험한다. 재판에서 중요한 것도 시간이다. 결국 모든 죄는 ‘시간’으로 환산된다. 돈 문제 역시 마찬가지. 액수 이상으로 시간이 중요하다. 복잡한 민사사건의 경우 1심, 2심을 거쳐 3심으로 확정되기까지 3~4년은 족히 걸리는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연손해금 이율은 무려 연 20%에 달했다. 만약 10억 원을 청구하고 승소판결을 4년 뒤 받았다면 이자가 10억 7000만 원에 달해 원금 10억 원보다 많게 된다. 이런 큰 사건이 아니어도 시간은 언제나 중요한 화두다. 내가 지금 쓰는 이 원고도 며칠 늦는 것만으로 편집자님이 엄청난 고통을 직간접적으로 호소하시니, 그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 시간은 우리에게 수수께끼다. 자연 현상일까 아니면 편의적 도구(발명품)일까. 유럽의 지성이라 불리는 알렉산더 데트만은 저서 <시간의 탄생>에서 “시간은 초침의 움직임으로 측정되고 초침의 움직임은 시간이 흘러야 비로소 가능하다.”며 둘이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논증했다. 리하르트 바그너가 1882년 작곡한 오페라 ‘파르지팔’에 등장하는 이야기는 더 극적이다. 늙은 기사가 전설의 성배를 사수하고 있었는데 어느 젊은 청년이 성배를 본 뒤 “걷지도 않았는데 성배에 다가가는 느낌이 든다.”며 찬양했다. 그 때 늙은 기사는 아인슈타인(E=mc2) 등장 이전임에도 이렇게 말한다. “젊은이, 여기서는 시간이 공간이 된다네.” Du siehst mein sohn zum raum wird hier die zeit. 호텔은 시간과 불가분 관계로 엮여 있으면서도 시간에 충실히 복무한다. 호텔의 모든 가치는 결국 ‘시간’으로 결정된다. 언제 체크인하는지, 몇 박을 투숙하는지, 과거에 얼마나 투숙했는지 기록된 ‘시간’은 그 고객의 가치를 결정한다. 모든 호텔 경험에는 시간이 든다. 호텔 경험을 위해서 우리는 재화 뿐 아니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우리는 투숙 즉시 시간의 통제 아래 놓인다. 체크인 즉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체크인과 체크아웃만 완성하면 우리는 그 호텔을 ‘경험’했다고 할 수 있는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K. 467)의 시작과 끝만 들을 수야 있겠지만, 환상적인 2악장 안단테를 듣지 않으면 우리는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교향악적으로 하나되는 충실한 편성을 이해할 수 없다. 헬기를 타고 에베레스트 얄룽캉과 로체샤르에 올랐다 한들 이를 ‘등정’이라 할 수 없듯, 호텔은 시간을 공간에 할애해 경험해내지 않으면 결코 ‘경험’했다고 할 수 없다. 즉 호텔에서 역시, 시간은 공간이 된다(Abonnenten, in einem Hotel wird Zeit zu Raum). 메리어트의 성공적인 정착,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호텔이 투숙객의 가치(그들이 낸 돈, 그들의 tier, 그들의 기타 이력) 만큼 시간을 내어주듯, 투숙객도 호텔의 가치 만큼 시간을 낸다. 같은 맥락에서 내가 시간을 내는 호텔 중 하나는 흔히 말하는 ‘럭셔리 스테이케이션’에는 일견 부합하지 않는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호텔(이하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이다. 같은 브랜드 산하 럭셔리 호텔인 ‘JW Marriot’보다 낮은 등급(특2급)이지만 룸레이트를 생각하면 투숙을 즐기는 데 부족함이 없는, 우리나라에선 보석 같은 브랜드이기도 하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은 2020년 개관된 호텔로 광교 수원컨벤션센터에 위치해있는데 약 300여 개에 달하는 객실을 갖췄다. 처음 로비에 들어서면 영어에 능숙한 직원들이 친절하게 투숙객을 반긴다. 키를 받아 객실에 들어서면 모던한 네이비톤 인테리어에 부족함 없는 쿠션, UHD 55인치 TV가 안락함을 제공하고 침실 양쪽에는 전원 콘센트 및 USB 포트를 구비해 놓았다. 스위트룸에는 TV가 2개 있는데 같은 채널을 동시에 켜면 나만의 스테레오 사운드를 자체적으로 조성할 수 있으니 이를 통해 알프레드 브렌델의 ‘템페스트 3악장’을 꼭 들어볼 것을 권한다. 클럽라운지는 가장 높은 층인 23층에 있는데 탁 트인 뷰가 만족스럽다. 특히 음식이 상당히 세심하게 준비돼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겨울에 가면 따뜻한 어묵국물까지 마련될 정도고 나름의 소소한 이벤트 음식들도 많으니 들러볼 가치가 있다. 2층에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수원 키친이 있으며 3층에는 헬스장과 코인세탁실이 위치했다. 헬스장은 당연히 코트야드 메리어트 특성상 작을 수밖에 없는데 은근히 이용객이 많아 또 한번 놀랐다. 작은 변주가 기억되는 공간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은 사실 내가 갈 동선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힐튼 부산이나 제주 롯데 아트빌라스처럼 리조트 그 자체를 목적으로 갈만한 곳은 아닌 데다, 비즈니스호텔이기 때문이다. 이곳에 가는 날은 다음날 오전 수원에서 재판이 있어 이를 편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을 때 뿐인데 그 덕분에 나는 이곳을 발견하게 됐다. 그리고 굳이 수원까지 발걸음을 옮겼던 또 다른 이유는 지금껏 내가 경험했던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등 같은 체인들이 결코 실망스럽지 않은 경험을 제공해줬던 덕이 크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5개 코트야드 체인은 서로가 서로의 가치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의 모범사례라 할 만하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을 권할 수 있는 다른 이유도 많다. 생각하고 싶을 땐 도요천을 걸었던 키에르케고르처럼 광교 호수를 산책해도 좋고, 바이마르 시절 괴테가 그림에 쓸 물감을 고르듯 갤러리아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서 먹고 싶은 것을 골라 방 안에서 휴식을 취해도 좋을 일이다. 그리스 선법을 통해 장조로 된 음악은 밝은 음악으로, 단조로 된 음악은 슬픈 음악으로 인식됐다. 그리고 우리는 세 음 중 중간 음이 살짝 바뀌는 것만으로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글린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은 이런 반응을 즐기듯, 마구 중간음을 자유롭게 변주한다. 작은 변주를 통해 특별한 여정이 되는 시간은, 지금까지 얘기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이라는 공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국내에서 과거 주거시장의 변주로 생겨난 생활형 숙박시설은 호텔 브랜드를 분양의 도구로 활용하면서 큰 부작용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올해 4월부터는 건축물 시행령의 개정으로 생활형 숙박시 설의 숙박 영업이 불가피하게 됐는데요. 이러한 흐름에 따라 주목하고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의 변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2012년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을 통해 법제화된 생활형 숙박시설은 분양을 할 수 있는 숙박시설의 메리트로 주거형의 대체 투자처로 큰 인기를 얻게 됐습니다. 하지만 태생이 숙박업의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법안이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발생되는 용도의 전용이 사회적으로 여러 문제를 야기, 2020년 숙박의 용도를 강화하기 위한 법률 개정을 통해 법의 취지를 강화하는 조치가 이뤄지게 됐죠. 이에 따라 기존 생활형 숙박시설의 취지대로 서비스드 레지던스 형태의 장기체류형 숙박공간들이 호텔에 접목되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고급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 브랜드의 레지던스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초의 진정한 브랜드 레지던스인 맨해튼의 셰리-네덜란드 호텔은 1927년에 문을 연 뒤 거의 1세기 후 전 세계에 약 400개 이상의 브랜드 레지던스를 운영 중에 있으며, Knight Frank Research’에 따르면 그중 대부분은 호텔 브랜드입니다. 실제로 만다린 오리엔탈 레지던스(뉴욕), 왈도프 아스토리아(뉴욕), 크라운 레지던스(시드니) 등은 올해와 내년 신규 상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죠. 팬데믹, MZ세대의 주류화는 국내 숙박업계에서도 호텔과 레지던스가 결합,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의 새로운 거주상품이 비로소 자리 잡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앞으로의 라이프 스타일이 어떻게 호텔에 접목될 것으로 전망하시나요? 최근 ‘Branded Residences 2022’에 나온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수요자 중 39% 정도가 ‘브랜드 레지던스에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왔으며, 특히 아시아를 놓고 보면 43%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브랜드 레지던스를 구매하려는 주요 동기는 서비스 제공 및 부대시설의 편리성이고, 두번째는 개발 고수익의 잠재력, 건물의 관리 및 유지 관리의 용이성 순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라한셀렉트 경주, 그래비티 서울 판교 등 건축 디자인을 넘어서는 새로운 유형의 라이프 스타일 호텔들을 설계한 간삼건축 Hotel & Resort 본부는 이러한 호텔 본연의 공간구조 속에 새로운 프로그램들의 이식을 통해 다채로운 숙박시설의 유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는 홍대의 역동적이고 이국적인 지역 감성을 건축물에 온전히 이식한 ‘Loop Station Hongdae(2023년 오픈 예정)’가 있습니다. 이는 호텔이라는 기존의 용도를 넘어서서 지역의 힙한 새로운 세대들이 거주와 문화를 생산해 내는 ‘소셜라이징 플랫폼(Socializing Platform)’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또한 팬데믹 이후 관광객들의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여수는 1500만 명이라는 연간 방문객들의 숫자에서도 나타나듯이 부산, 제주, 강릉과 더불어 4대 관광지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이에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여수만 앞바다에 위 치한 사업부지에 바다와 자연의 경관에 온전히 동화된 ‘여수 호텔 & 레지던스’를 조만간 선보이고자 합니다. 앞으로 호텔이라는 프레임에 새롭게 투영될 간삼건축의 라이프 스타일 공간들을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건축가 이효상은 10년의 기간 동안 다양한 브랜드 및 콘셉트의 호텔건축에 집중하면서 국내 건축계에서는 드물게 ‘호텔건축 전문가’로 다양한 언론매체에 소개되고 있다. 최근에는 건축 디자인 분야를 넘어서서 전시기획, 칼럼 및 강연, 호텔 & 리조트 컨설팅, 인테리어 디자인 등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Hospitality Industry 전반의 이슈 및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