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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지난 6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3일간 코엑스 D홀에서 제11회 코리아호텔쇼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호텔을 포함한 숙박, 레스토랑 종사자들이 한데 모여 호텔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비즈니스 매칭과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호텔업계의 대표 이벤트로 자리잡은 코리아호텔쇼.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난 만큼, 지난해보다 더욱 큰 규모로,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와 주류위크, 코리아 유스 카지노 딜링대회까지 다채로운 부대행사 꽉찬 3일을 보낸 코리아호텔쇼의 현장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150개 사, 400부스 규모로 개최 2014년부터 호텔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코리아호텔쇼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숙박산업 전문 전시회로 매년 약 2만 50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 바이어, 참가업체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도모하는 장이다. 올해는 그 규모가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되진 못했지만 지난해보다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하고 참관객의 규모도 커졌다. 주요 참가업체는 객실용품, 전자제품, 호텔IT/솔루션, 호텔 투자/개발/운영, 위생/욕실 기자재, 냉난방 공조시스템, 주방기기, 음료 및 주류, 식자재 업체 등으로 150개 사, 400부스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특히 ‘레스토랑·F&B 산업전(Korea Restaurant Show)’을 동시 개최, 보다 다양한 참관객과 바이어, 참가업체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도모하는데 주력했다. 부대행사도 한층 다채롭게 준비했다. 코리아호텔쇼 대표 이벤트인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와 대한민국 대표 호텔리어를 선발하는 ‘K-Hotelier 시상식’, 누구나 활용 및 참여 가능한 ‘오픈마케팅 스테이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류업계 전문가들이 실력을 뽐낸 3일간의 ‘주류대회’, 국내 유일의 전국 카지노 경연인 제3회 코리아 유스 카지노 딜링대회와 한국카지노관광학회 정기학술대회까지. 명실공히 볼거리와 즐길거리, 업계 인사이트를 집대성한 내실있는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IT, ESG 관련 업체 대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야놀자클라우드, 데이터메니티, 온다, 코디더매니저 등 IT업체와 ESG 관련 업체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특히 IT업체들의 기술을 직접 현장에서 설명 듣고 시연해보고자 많은 참관객이 방문, 관련 부스에 문전성시를 이뤘다(이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Korea Hotel Show I. 코리아호텔쇼에서 살펴본 DX 기업들의 이모저모] p84 참고). IT에 이어 두드러진 행보를 보인 곳은 바로 ESG 관련 업체다. 어메니티와 용기, 리넨 등 친환경 제품과 공정 등의 비전을 가진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우선 여행산업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을 돕고자 개발된 서스테이너블랩㈜의 친환경 어메니티인 이든(Idden)과 우리토양에서 자란 원료, 안심성분으로 만든 제품을 선보이는 이솝가든(Leesoap Garden)이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친환경 종이로 화장품을 제조하던 중 호텔에 소량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있는 바디야건강은 디자인적으로도 감각적인 어메니티를 선보였다. 또한 아이엠그리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퇴비성 소재의 일회용 포장재, 대나무 종이컵, 밀짚 용기, PLA 아이스컵 등을 보유하고 있는 리와인드, 버려지는 폐자원과 천연소재의 혼합을 통해 제품을 업사이클링, 일회용기와 각종 패키징부터 산업용 펄프 몰드와 천연소재 제품의 대나무 캠핑세트나 식기 등을 만드는 ㈜NANU, 기존 구스솜의 문제인 냄새와 변색, 비윤리적 공정과정, 까다로운 세탁, 가격을 해결해 선보인 마이하우스의 비건 구스,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며 자연으로 돌아가는 나무와 재사용이 가능한 금속으로만 제품을 만들고 있는 ㈜태원에스아이의 ‘우드퓨리(woodpuri)’의 수면무드등 공기청정기와 살균 공기청정기도 눈에 띄었다. 국제공정무역기구 인증 공정무역 면화 제품으로 개발도상국 생산자와 국내 기업을 연결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원하는 공정무역 면화 전문 B2B 기업, 페어제너레이션이 세면타월과 화장솜 등을 선보여 많은 상담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이미 브랜드가 알려진 제품들도 코리아호텔쇼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국내 호텔에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명품 브랜드들을 어메니티로 공급하고 있는 리니어블록은 치약계의 샤넬로 불리는 마비스(MARVIS)를 전시했으며, (주)혜토는 천연허브티(Tea)로 이미 국내 내로라할 체인 호텔에 티를 제공하고 있는 로얄오차드(ROTAL ORCHARD)와 함께 월등한 향기와 제품의 질로 승부하는 바디로션 라인도 함께 선보였다. 호텔에 꼭 필요한 제품들 가득 호텔에서 숙면을 위해 꼭 필요한 것, 바로 침대와 리넨이다. 2.4mm의 가장 튼튼한 두께, 6회전으로 뛰어난 탄력을 자랑하는 스프링의 손노베드와 혁신적인 매트리스와 수면 세트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비엠비테크의 스프링 에어, 호텔 비품(린넨, 커튼, F&B, 어메니티 등)의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구매 가능한 ㈜에스에이치글로벌부스에는 침대와 리넨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호텔·웨딩·펜션 린넨 최고급 제품 납품전문 업체 ㈜오앤오 스타린넨도 침구와 커튼 등을 전시, 호텔 구매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객실 내 소형가전들도 선보였는데 호텔 무소음냉장고의 명가로 통하는 (주)윈텍이 이뿐만 아니라 디지털금고, 커피포트, 헤어드라이어 등 객실 내 소형가전을 선보였으며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전화 디바이스 제품과 애플리케이션을 전시한 ㈜보다컴은 부스를 찾은 참관객들에게 국내 특급호텔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Telephony Solution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최근 전기차 수요 급증으로 숙박업소의 전기차충전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캐스트프로의 전기차 충전기 ‘Hello Charger’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밖에도 호텔 및 오피스 환경에 필요한 여러 가지 멀티 아울렛, 미디어허브, 전기전자 제품 및 액세사리 제품을 바탕으로 호텔 및 오피스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씨엔에스 엔지니어링, 호텔에 필요한 F&B와 어메니티 등을 다양한 브랜드들과 엮어 기획·제조·유통을 하고 있는 컴퍼니합, 아크릴과 레이저, CNC 가공 등을 통한 사이니지 등 다양한 건축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는 헤파디자인그룹과 비상조명 시스템의 토탈 솔루션 유니비스(주), 그리고 친환경 석제바닥 유지관리 솔루션 업체 다물(DAMOOL)까지 코리아호텔쇼에서 각각 자사제품의 특장점을 내보였다. 전시회를 둘러보다 약간 지루해질 때쯤 고품질의 화면과 음악이 눈길을 끄는 곳, 바로 사운드독의 앳모스피어365 시스템이다. 고음질로 제작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클래식, 재즈, 팝 등 다양한 뮤직밴드영상을 선보여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라이프 스타일 안마의자로 2020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수상한 누하스도 참관객들에게 체험을 통한 휴식을 제공했으며 플렉시블 월과 유리난간 시스템을 선보인 알루플렉스와 예술적 휴식가전, 파우제도 기능에 디자인을 더해 전시회의 품격을 높였다. 코리아호텔쇼의 다양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두바이 & 중동전문 여행사, ㈜야나트립, 럭셔리 관광의 성지, 그라우뷘덴 지역관광청,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의 플레이스먼트 인터내셔널 코리아, 벤츠를 직접 시승해볼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 한성자동차, 호텔·관광기업 전문 직무중심 채용 플랫폼, 호텔인네트워크와 호텔컨설팅연구소(HCL)까지. 업계에 꼭 필요한 다양한 업체들이 코리아호텔쇼 참관객들의 발길을 더욱 분주하게 했다. 한편 동시 개최된 ‘레스토랑·F&B 산업전(Korea Restaurant Show)’에 참여한 업체들은 전시장에 주요 제품들을 전시하며 시연과 시식을 진행, 참관객들이 직접 제품이 활용되는 모습과 결과물을 맛보게 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Korea Hotel Show Ⅱ. 레스토랑·F&B 산업전에서 살펴본 다이닝 이슈] p108 참고). 코리아호텔쇼의 핵심 부대행사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 성료 부스들과 함께 코리아호텔쇼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부대행사,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업계 관련 전문가를 만날 기회가 드물었던 관계자들이 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정보 공유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연 이후 연사와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도 모색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실력있는 연사들의 인사이트를 듣고 직접 만나기 위해 올해도 많은 이들이 컨퍼런스 장을 찾았다. 첫날인 14일 컨퍼런스의 포문을 연 강연자는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의 한현석 대표다. ‘디지털 호텔과 스마트룸 사례 및 전략’에 대해 호스피탈리티산업의 DT 트렌드와 더불어 객실의 스마트화 사례를 중심으로 도입 전략을 제시한데 이어 1시부터는 ㈜트래블메이커스의 정승재 COO가 ‘다양한 이슈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숙박 트렌드 대처 방안’에 대해 ADR과 OCC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어 디앤솔루션 이성훈 대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응하는 중소형호텔들의 운영 변화’를 다루고, 마지막으로 용인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한장헌 교수는 호텔산업에 적용되고 있는 빅데이터, 메타버스, NFT 등 최신 신기술 관련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적용 방향에 대해 살펴봤다. 둘째 날인 15일의 첫 번째 세션은 (사)고양컨벤션뷰로 이상열 사무국장이 ‘MICE를 통한 호텔 활성화’를 주제로 팬데믹 이후 MICE산업의 변화와 호텔들이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소개했으며, 다음으로 H2O 호스피탈리티의 이웅희 대표가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호스피탈리티산업이 해결해야 하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짚고 호스피탈리티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이유를 강연하면서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생산성본부 조동욱 컨설턴트 역시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인기 강연을 펼쳤는데 ‘고객 행동 분석을 통해 살펴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호텔 고객 경험’이라는 주제로 내외국인 관광객의 행동과 접점별 고객 행동을 분석하며 앞으로의 호텔 서비스 방향성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의 (사)복합리조트관광연구소의 이동화 이사는 ‘복합리조트를 통해 살펴보는 환대산업의 ESG 적용 사례’에 대해 이야기했다. 16일 마지막 날에는 트리플라 코리아의 황성원 한국대표가 ‘호텔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 인공지능기술의 활용, D2C 수익극대화, CRM 고객관리를 사례로 호텔 디지털 전환에 대해 설명한 데 이어 OTA Insight의 이희라 한국 총괄대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호텔의 필수 요소, 레비뉴 매니지먼트(RM)’이라는 테마로 RM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RM을 잘하기 위한 필수 요소들을 탐색하며 앞으로 호텔 RM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언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3일동안 진행된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의 대미는 HSMAI Korea의 토크콘서트가 장식했다. HSMAI는 호스피탈리티산업의 세일즈, 마케팅, RM 전문가들이 모인 국제적인 협회로, 지난 3월 한국 챕터 설립 이후 비영리단체로서 한국 호텔과 관련 파트너의 비즈니스 개발 및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HSMAI Korea 보드멤버들이 참석해 한국 호텔의 세일즈, 마케팅, RM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HSMAI Korea를 소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보드멤버에게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7회 K-Hotelier 시상식 진행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리어 선정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와 함께 매년 진행되는 코리아호텔쇼의 대표 부대행사, 제7회 K-Hotelier 시상식도 둘째 날 특별무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K-Hotelier 주인공은 시그니엘 부산 박용민 판촉지배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이민정 대리, 스탠포드호텔 명동 식음료팀 김현대 과장으로 K-Hotelier 표창장 및 수상자 얼굴이 새겨진 브랜드 상패가 수여됐다. 시상식에 앞서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박정록 상근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코로나19라는 힘든 시간을 겪어왔는데 관광호텔업이 가장 먼저 정상화되길 바라며 많은 업종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K-Hotelier 수상자 여러분이 모든 호텔리어를 이끌어주고 더불어 시상제도가 권위로 우뚝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서동해 회장은 “K-Hotelier는 민간외교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호텔종사자에게 수여되는 상인만큼 수상하신 이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타의 모범이 되는 호텔리어로서 활동하기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 K-Hotelier들은 수상소감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BIE(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2030 EXPO 등을 호텔에 유치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해내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K-Hotelier로 선정된 시그니엘 부산 박용민 판촉지배인은 “많은 이들이 응원과 격려해 줌으로써 보람있게 호텔리어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K-Hotelier 수상도 제가 가고 있는 길이 맞다고 인정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K-Hotelier로서 대한민국 호텔리어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호텔에서 올해의 직원, 이달의 직원 상을 다수 수상했으며 2023년 South Korea Employee Branding Video 출연한 바 있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높은 점수를 얻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이민정 대리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본업에 충실하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호텔리어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호텔 오픈 및 교육활동을 통해 관광산업 발전 및 관광인 양성에 기여해온 스탠포드호텔 명동 식음료팀 김현대 과장은 “저 현장에서 묵묵히 본인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동료들이 많은데 그들을 대표해 K-Hotelier를 수상함으로써 동료 및 후배들이 호텔리어의 삶에 자부심을 갖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했기를 바란다. 스스로도 다른 호텔리어들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리어’라는 의미의 K-Hotelier는 관광호텔업 우수 종사자 시상제도로 국내 호스피탈리티산업 발전과 호텔리어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사)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발족했으며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24명의 K-Hotelier를 배출했다. 올해 K-Hotelier 선정은 5월 22일 서류접수 마감 후 5월 31일 전문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FOH, BOH, F&B 부분에서 각 1명씩, 총 3명을 선출했는데 특히 올해부터는 선정 대상이 호텔업에서 근무하는 3년 이상자에서 3년 이상, 15년 미만의 자로 제한됐다. 또한 1차 심사의 평가지표에 호텔리어 직무 적합성이 추가, 배점 체계가 변경됐다. 이는 다년간의 심사에 따른 피드백을 바탕으로 보다 동기부여와 자긍심 고취의 대상에 적합한 주니어에서 팀장급 호텔리어 표창에 집중함으로써 제도의 의의를 높이고, 코로나19 기간 동안 적용됐던 소속 호텔 정상영업 항목을 현재 상황에 맞춰 변경함으로써 수상의 당위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관광객에 대한 환대는 물론, 자신의 분야에서 주어진 업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해 온 K-Hotelier. 앞으로의 이들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3일 내내 진행된 주류위크 코리아호텔쇼 전시장에 활력 불어넣어 이번 코리아호텔쇼를 더욱 활기차게 했던 부대시설 중 하나, 바로 3일 내내 특별무대에서 진행된 주류 관련 행사들이다. 첫날인 6월 14일 수요일에는 한국소믈리에협회가 주최하는 ‘2023 코리아 호텔 소믈리에 대회’는 현직 호텔, 레스토랑, 바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이론 시험, 블라인드 테이스팅, 고객 서비스를 심사한다. 이날 예선전이 오전 10시부터, 결승전이 오후 1시부터 진행, 치열한 경연이 진행됐다. 전국에 있는 호텔 소믈리에 지원자 중 1차 필기시험(50문제)을 거쳐 결선에 올라온 5명의 소믈리에들이 음식과 와인 페어링, 와인 브리딩 서비스, 샴페인 서비스, 블라인드 테이스팅 4종을 평가해 종합 점수가 높은 소믈리에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의 결과 1위 소피텔앰버서더 서울 김현욱 소믈리에, 2위 소피텔앰버서더 서울 신화정 소믈리에, 3위 안다즈 서울강남 배정환 소믈리에가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1위 상금 300만 원, 2위 100만 원, 3위 50만 원이 제공됐다. 한국소믈리에협회 내년, 보다 많은 호텔리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상금이나 다양한 경품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날인 6월 15일에는 노아L&B가 주최하는 롭돌란배 ‘2023 세계바텐더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이 마련됐다. 침체된 플레어바텐더문화를 살리기 위해 기획된 이 대회는 바텐더 출신인 노아L&B 신영산 대표와 함께 대회를 추진, 국내 최고 바텐더로서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대회 결과 이날 고등부 1위에는 부산정보관광고 이승민 군이, 루키분야에서는 아초바 소속 이현빈 바텐더가, 프로 부분은 바테일러 소속 박준호 바텐더가 선정됐다. 이 중 임현빈, 박준호 바텐더는 한국대표로 선발, 세계바텐더대회에 참여하며 전 경비를 지원받는다. 마지막 날인 6월 16일 금요일에는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주최, 주관으로 제2회 대한민국식품명인주 칵테일 경연대회가 마련, 전통주를 기주로 칵테일 대회를 펼쳤다. 경연은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 부문과 전현직 바텐더를 중심으로 한 프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본선 경연 무대와 더불어 시상식, 명인주 시음, 선물 추첨행사가 됐다. 프로부문에 대한민국식품명인 88호 박준미 명인의 신선주와 41호 임장옥 명인의 감식초를 활용해 <드므>를 선보인 육수빈 씨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인 대상을, 부상으로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심사위원 평가에 의하면 <드므>는 맛과 향이 풍부하고, 명인주와 지역을 연결한 스토리텔링이 훌륭했으며 지난 대회에 이어 올해에도 적극적으로 준비해 참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일반부문의 대상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으로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그 주인공은 대한민국식품명인 7호 이기춘 명인의 문배술과 2호 강봉석 명인의 쌀조청을 활용한 김정호 씨의 <낙화유(落火遊)>가 차지했다. 스모킹건을 이용한 퍼포먼스가 뛰어났고, 실수 없이 모든 퍼포먼스를 수행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리아호텔쇼에서 만나는 국내 유일의 전국 카지노 경연 제3회 코리아 유스 카지노 딜링대회 개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카지노딜러 양성을 위한 ‘제3회 코리아 유스 카지노딜링대회’가 6월 15일 코리아호텔쇼 부대행사장에서 진행됐다. 미래의 카지노 딜러를 꿈꾸는 국내 유망주들이 모인 코리아 유스 카지노딜링대회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카지노관광학회가 주최하고 코엑스, ㈜호텔인네트워크가 후원,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올해도 전국 카지노 관련 학과 대학생(휴학생 포함), 전국 관광산업 관련 마이스터 고등학생이 참가했으며 각 1팀(1팀 인원은 최대 3명)으로 구성, 바카라, 룰렛, 블랙잭으로 대회종목으로 코리아호텔쇼에서 본선대회를 진행했다. 게임진행 및 서비스 태도를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진 결과 고등부는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이재빈, 김수아, 구보민)가 대상을, 안양문화고등학교(양채운, 정세현, 김명현)가 금상을 수상했다. 대학부의 경우 제주관광대학교(장우현, 이수현, 윤상열), 광운대학교(김태웅, 정다빈, 김재한)가 각각 대상과 금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지난 1회 대회는 2018년 9월 7일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원 1층 워커힐홀에서 진행된 바 있으며 당시 전국 카지노학과 재학 중인 대학생, 고등학생 총 35개 팀 105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2회 대회는 지난해 6월 18일 제10회 코리아호텔쇼 내 부대행사장에서 개최됐으며 전국 카지노학과 재학 중인 대학생 38팀, 고등학생 5팀, 총 43팀 129명의 학생들이 해 열띤 경연을 펼친 바 있다. 카지노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논하다 한국카지노관광학회 정기학술대회 마지막날 복합무대에서는 ‘2023 한국카지노관광학회 제1차 정기학술대회’가 진행됐다. ‘복합리조트와 카지노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정기학술대회는 한국카지노관광학회의 공식 첫 행사로 국내외 카지노 및 관광 분야 학계, 기업, 연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최초로 카지노를 산업적 측면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한국카지노관광학회의 출범으로 카지노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학술대회에 대한 관심도 높았던 가운데 제1차 정기학술대회는 ‘복합리조트와 카지노산업의 미래’를 테마로 진행됐다. △카지노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복합리조트 인력 양성방안, △카지노산업의 ESG 경영, △제주도민 카지노 인식에 관한 연구, △카지노산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현황과 미래 등의 주제로 발제가 이뤄졌으며 두 차례의 토론 세션을 통해 국내외 카지노, 관광 분야 학계와 기업, 연구자들의 담론이 이어졌다.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코리아호텔쇼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 역시 해를 거듭할수록 코리아호텔쇼의 인기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 올해는 주식회사 세기시스템, 온다, 주식회사 열한시, ㈜대진엔터프라이즈, 한국렌탈, 주식회사 페텔, 서스테이너블랩, 샤플앤컴퍼니, 씨앤월, 야나트립에서 참여해 각 회사에 대한 소개와 장점, 차별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렇게 △신제품 △우수제품 △산업정책 △브랜드 홍보 등의 아젠다를 가지고 진행하는 토론 및 설명회인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는 컨퍼런스와 다르게 스테이지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나 협·단체가 원하는 주제를 선정하며 참관객은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코리아호텔쇼 참관객들에게 우리 회사를 알리고 싶다면, 내년 코리아호텔쇼의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올해는 코엑스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친환경 경영’ 실천을 위해 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로 제작된 ‘친환경 출입증’을 선보였다. 전시장 내에 마련된 휴게시설인 카페 보사노바에서도 일회용컵이 아닌 리유저블 컵에 음료를 담아 판매하고 회수해 참가업체 트렌드에서 엿보이는 ESG를 몸소 실천하는 전시회로 진행했다. 호텔을 포함한 숙박, 레스토랑 종사자들이 한데 모여 호텔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비즈니스 매칭,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장으로서 호텔업계의 대표 이벤트인 코리아호텔쇼, 올해 역시 참가업체들의 양질의 제품 정보 제공과 함께 적극적인 B2B 비즈니스 매칭 및 네트워킹의 기회를 발견하는 장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내년의 코리아호텔쇼를 더욱 기대케 했다. 내년 2024년, 제12회 코리아호텔쇼는 6월 19일(수)~21일(금) 올해와 같은 장소인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온 7월, 호텔업계의 시원한 프로모션을 한 번 만나 보시죠! Wellness WE호텔 제주 진정한 쉼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스테이’ 패키지 힐링 스테이 패키지의 혜택으로는 슈페리어룸 한라산 전망 1박, 인터내셔널 조식 뷔페 2인, 메디컬스파에서의 카본 또는 하이드로 테라피 2인, 로비라운지 아잘리아에서 칵테일 2잔, 그리고 WE, Healing with you 웰니스 프로그램 4종 중 하나를 선택해 2인이 이용할 수 있다. 2연박 시 혜택으로 식음 크레딧 5만 원권을 1회 제공한다. 또한, 천연화산암반수 수영장과 야외 자쿠지, 그리고 피트니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13분 거리의 중문에 위치한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 객실 키카드를 제시하면, 입장권 25%, 카트 50% 할인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특히, 투숙일 기준 14일 전 예약 시 인원 추가비 1인 무료, 그리고 7%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064-730-1200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웰니스를 위한 패키지, ‘마이 럭셔리 루틴(My Luxury Routine)’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과 하이엔드 감성의 럭셔리 뷰티 & 웰니스 브랜드 바니스뉴욕 뷰티가 함께하는 특별한 럭셔리 웰니스 패키지, 마이 럭셔리 루틴을 선보인다. 본 패키지는 석촌호수 전망의 럭셔리 레이크로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1박, 바니스뉴욕 뷰티 럭셔리 데일리 루틴 패키지(데일리 에너지 부스트, 나이트 하이드라 부스트, 더블액션 하이드로 겔 마스크) 및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레스파스 웰니스 다이닝(2인 기준)의 풍성한 혜택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편안한 호캉스를 즐길뿐만 아니라 건강한 이너 뷰티 루틴 경험으로 오롯이 나만을 위한 하루를 채울 수 있다. 가격은 50만 원부터다. 02-2092-6000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 숙면과 피부 건강을 위한 ‘슬립 인 뷰티’ 패키지 호텔은 17층 전 객실을 수면 솔루션 컨셉 층으로 지정, 객실 내 최적의 숙면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매트리스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36가지의 유형별 결과지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위생적이고 쾌적한 수면을 위한 위생 나노 코팅, 맑은 공기를 제공해주는 고체 산소, 백색 소음 등이 준비됐으며, 비접촉 센싱기술이 내장된 슬립 스캐닝 매트리스를 통해 생체 신호를 수집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수면을 분석한 후, 다음날 모바일로 자신의 수면이나 심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식으로 구성한 웰니스 조식을 룸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하며 강된장을 곁들인 케일 쌈밥 세트와 가지 라자냐 세트에서 2가지를 선택 할 수 있다. 가격은 26만 원부터다. 02-3425-8100 Dining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더운 여름 맞이 ‘시즌 한정 빙수 5종’ 파라다이스시티는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 제철 망고, 블루베리, 코코넛 등을 사용한 눈꽃 우유 빙수 2종을 판매한다.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제주산 애플망고를 듬뿍 올려 풍미를 극대화하고 취향대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모나카 과자와 팥을 더했다. 블루베리 코코넛 빙수는 블루베리에 수제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넣고 블루베리 콤포트를 곁들였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로비 라운지 크리스탈 가든에서 이색 재료의 조화가 돋보이는 눈꽃 우유 빙수 3종을 출시했다. 블루베리 허니콤 빙수는 파라다이스의 프리미엄 막걸리 미심으로 만든 샤벳을 넣어 은은한 얼그레이 향을 선사한다. 태국산 프리미엄 무지개빛 망고를 활용한 마하차녹 망고 빙수, 당도가 높은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팥, 망고 퓨레와 함께 맛볼 수 있다. paradise.co.kr›ko 목시 서울 명동 핫한 여름밤의 열기를 더해줄 ‘리퀴드 디너(Liquid Dinner)’ 리퀴드 디너는 멕시칸 스타일의 디쉬를 취향 따라 커스터마이즈해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으로, 돼지고기, 닭고기, 새우, 파프리카, 고수, 할라피뇨, 타코 나초와 함께 멕시칸 스타일 특유의 향미를 더해 줄 살사 소스, 사워크림, 치폴레 마요, 과카몰레 등 총 4가지의 소스로 구성됐다. 또한, 목시(Bar Moxy) 바텐더만의 독창적인 레시피와 함께 선보이는 스페셜 칵테일과 함께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여름밤 축제를 즐기는 듯한 콘셉트의 칵테일 2잔이 제공된다. 프로즌 피치 마르가리타와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가미된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리밍 솔트 블루 마르가리타 중 원하는 칵테일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인 기준 5만 원부터. 02-2184-7000 프레이저 플레이스 남대문 올 여름이 더욱 즐거운 이유! ‘BBQ Dinner’ 프레이저 플레이스 남대문 호텔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퍼스트플로어(First Floor)가 BBQ Dinner 메뉴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BBQ 뷔페로 진행되는 퍼스트플로어 디너는 부채살 스테이크와 닭다리살 구이, 양념새우와 기리비 치즈구이등 총 7가지의 메뉴로 구성된 플래터를 제공하며 파스타, 깔라마리 샐러드를 포함 총 5가지 종류의 샐러드와 나시고랭 및 스튜등이 포함된 8종의 핫 디시를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과일과 디저트류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1인 3만 9000원에 판매된다. 한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무제한 맥주와 와인도 추가 비용을 내고 즐길 수 있다. 02-2098-0999
매년 ‘월드 베스트 톱 1000 레스토랑’을 발표하는 프랑스의 글로벌 미식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가 이번 6월 29일 첫 ‘월드 베스트 1000 호텔’ 순위를 발표했다. 라 리스트는 세계 1000여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 방법을 사용하여 매년 전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발표한다. 현재 라 리스트앱을 통해 전 세계 약 3만 여개의 레스토랑을 소개하며 세계 여행자들의 미식 길잡이로 자리잡아왔다. 2015년 ‘월드 베스트 1000 레스토랑’ 첫 발표 후, 지난 2022년에는 ‘월드 페이스트리 셀렉션’을 발표, 그리고 이에 이어 이번 ‘월드 베스트 1000 호텔’을 발표하며 세계 여행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여행 정보와 선택을 재공할 예정이다. 라 리스트(La Liste) 2023 ‘월드 베스트 호텔’ 주요 결과,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Hotel Cipriani가 라 리스트(LA LISTE) 2023 첫 ‘월드 베스트 호텔’ 1 위로 선정되었다. 국제 럭셔리 여행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탈리아의 상징인 Hotel Cipriani는 세련된 세계 여행객을 위해 클럽하우스 분위기와 베네치아풍의 고급스러움이 하모니를 이루며 풍요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은 모두가 꿈꾸는 지상낙원의 시간이 실현된 호텔이다. 한편 미국이 가장 많은 호텔 이름을 목록에 올리며 순위권을 장악했다. Peninsula Chicago가 공동 2위, L'Ermitage Beverly Hills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미국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도 좋은 성적을 올렸다. 멕시코 Waldorf Astoria Los Cabos Pedregal은 카리브해 Cheval Blanc St-Barth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와 인도양에서는 The Peninsula Shanghai(공동 3 위), 몰디브 Soneva Fushi and Jani가 공동 4위, 그리고 최근 재단장한 Raffles Singapore(공동 5위)가 순위에 올랐다. Savoy는 영국 최고의 호텔로 선정되며 세계 3위를 기록했고, The Connaught(공동 4 위)와 The Goring(공동 5위)이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할 만한 파리 호텔에는 La Reserve, Le Meurice(세계 공동 3 위), Le Bristol과 Hotel du CapEden-Roc(공동 4 위), Cheval Blanc Paris와 Plaza Athenee(공동 5 위)가 있다. 인도가 최고의 호텔 관광지로 부상했다. 우다이푸르에 있는 Oberoi Udaivilas는 공동 3 위에 올랐다. 라 리스트(LA LISTE) 호텔부문 ‘특별상’에는 체험적인 언플러그드 도피 행부터 최고의 럭셔리 여행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호텔 개장과 호스피탈리티 혁신을 비롯해 선구적인 지속가능성 지향한 호텔을 소개한다. Habitas 그룹은 New Hotel Player 에 선정됐고, 부탄의 Amankora는 Innovation Award를 수상했다. 남극을 포함해 전 대륙에서 28 개 호텔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특별상은 세계 곳곳의 숨은 보석(Hidden Gem)들과 같은 호텔들의 발견으로 라 리스트(LA LISTE)의 전 세계 호텔 지도에 더욱 흥미롭고 다채로운 선택의 폭을 재공한다. 이번 발표에서 한국은 총 7개의 호텔들은 100점 만점 기준의 다음과 같은 평점으로 순위에 올랐다. 라 리스트(La LISTE)의 인터내셔널 다이렉터 Stephanie Kim(김 스테파니)은 “먼저 이번 라 리스트(LA LISTE)의 첫 ‘월드 베스트 1000 호텔’에 선정된 한국의 7개 모든 호텔에 진심어린 축하를 전한다. 앞으로 다양한 한국의 호텔들이 신뢰도 있는 세계 여행자들의 길잡이인 라 리스트(LA LISTE)를 통해 더 많은 세계 관광객들에게 소개되어 그들이 한국 호텔들의 다채로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라 리스트(La LISTE)공동 설립자인 Jorg Zipprick(요그 지프릭)은 "라 리스트(La LISTE)의 메타 분류는 300 개 이상의 여행 가이드, 순위, 미디어 및 고객 평가를 수집해 세계 최고의 호텔 탑 1000 순위를 선정한다."며 "자사의 무료 모바일 앱은 3 만 5 천 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외에 200 개국에 걸쳐 5000개이상의 호텔을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 리스트(La LISTE)의 전무이사 Helene Pietrini(헬렌 피에트리니)는 "LA LISTE Hotels는 다음 모험을 위해 호텔을 예약하기 전에 럭셔리 시장에 대한 최신 정보를 찾고자 하는 여행객을 위한 진정으로 객관적인 자원"이라며 "라 리스트(La LISTE)의 우수한 호스피탈리티 커뮤니티에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라 리스트(La LISTE)의 CEO 겸 설립자 Philippe Faure(필립 포르)는 "2015 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톱 1,000 레스토랑은 음식 애호가에게 필수 불가결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이번 새롭게 발표된 ‘월드 베스트 호텔’은 세계 미식 및 여행 산업에 대한 자사의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공지능 기반 글로벌 SaaS 기업 야놀자클라우드가 지난 6월 1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국내 최대 호텔 산업 전시회인 ‘2023 코리아 호텔쇼’에서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Y KIOSK(와이 키오스크), PMS(자산관리시스템)ㆍCMS(채널관리솔루션)ㆍ모바일 컨시어지 등 글로벌 여행ㆍ여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솔루션 라인업을 대중에 소개했다. 특히, 숙박 시설 및 객실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과 키오스크, 스마트 도어락, IoT 기반의 가전기기 등 하드웨어를 연결한 스마트 호텔을 현장에서 구현해, 3일간 약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삼성전자와 만나 더 스마트해진 Y KIOSK(와이 키오스크) Y KIOSK(와이 키오스크)는 야놀자클라우드의 SaaS 솔루션과 삼성전자의 키오스크 기술력을 결합한 신제품이다.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각 사업자의 규모 및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접객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실시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원격 보수ㆍ관리 기능을 지원해 항시 최신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사전 예약 고객 외에도 현장 방문객을 위한 손쉬운 비대면 체크인·아웃 기능도 지원한다. PMS(자산관리시스템)과 연동해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예약 채널로 인입된 예약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이용 현황에 따른 숙박 배정과 시간 단위 객실 운용 기능 등을 갖춰 보다 효율적인 객실 운용 및 고객 응대를 가능케 한다. 이를 바탕으로 방문 시간, 사전 예약 여부에 관계 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체크인·아웃 환경을 만들어 프런트 대기 인력의 운용 효율도 높일 수 있다. 딥러닝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핀홀 카메라(CCTV) 등의 강화된 신원 인증 기능으로 보다 안전한 투숙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스탠드형과 테이블형 두 가지 타입으로 제공돼, 각 숙박시설의 운영 환경에 맞게 선택 가능하며, 숙소 운영 환경과 상황에 맞춰 실시간 체크인 기능 활성화 등 맞춤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야놀자클라우드 관계자는 “Y KIOSK(와이 키오스크)가 인플레이션으로 인력 리소스 부족을 겪는 전세계 비즈니스호텔과 부티크 호텔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인력 운용 효율을 높여 서비스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크인·아웃, 객실 환경 제어,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모바일 기기로 지원하는 ‘WINGS Smart Stay’ 야놀자클라우드 멤버사 산하정보기술은 모바일 컨시어지 서비스 솔루션 ‘WINGS Smart Stay(윙스 스마트 스테이)’를 선보였다. 윙스 스마트 스테이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원격 도어락 오픈, 객실 조명, 온도 등 환경 제어 기능을 제공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체크인 전 제공되는 문자 메시지 링크를 통해 윙스 스마트 스테이에 접속할 수 있다. 개별 인증을 거쳐 객실 예약 확인, 셀프 체크인·아웃, 객실 도어락 및 온도, 조명 제어, 프런트와의 소통 등을 모바일 하나로 이용 가능하다. 객실 및 부대시설에서 발생하는 유료 서비스 결제 역시 모바일 체크아웃 시 한 번에 진행 돼, 최근 늘어나는 비대면 서비스 수요에 최적화된 호스피탈리티 솔루션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생활형숙박시설 운영 전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분양자 전용 ‘운영관리 대시보드’ 산하정보기술이 선보인 생활형숙박시설용 ‘운영관리 대시보드’는 지속 증가하는 생활형숙박시설을 위한 기술로 큰 관심을 모았다. 산하정보기술은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설 전반을 관리하는 PMS(자산관리시스템)과 객실 소유주인 수분양자를 위한 맞춤형 운영 관리 솔루션을 출시해 체계적인 생활형숙박시설 운영을 돕고 있다. 특히, 수분양자는 운영관리 대시보드를 통해 각 객실의 운영 상황과 수익 현황 등 중요한 재무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투명하게 확인 가능하며, 상황에 맞춰 다양한 운용 전략을 수립해 볼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수분양자의 효과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월간 및 연간 배당금 등 단계별 수익 정보와 예상 수익금 조회, 시설 운영비용 현황 등도 조회 가능하다. 산하정보기술은 생활형 숙박시설 운영관리 대시보드를 통해 생활형숙박시설의 투명한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수분양자와 운영사의 신뢰 관계 구축 및 생활형숙박시설 투자가치 극대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1991년 4월부터 2023년 5월호까지 매달 1권씩, 모두 386권을 독자의 품에 안긴 <호텔앤레스토랑>에는 얼마나 많은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담겼을까? 지난 32년 동안 매달 다양한 호텔, 레스토랑 등 호스피탈리티산업의 소식과 트렌드, 현안들을 취재해온 <호텔앤레스토랑>이 과거로 돌아가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호텔을 되짚어봤다. 지난 호 1991년 구 소련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방문해 VVIP 의전으로 화제가 됐던 제주신라호텔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1995년에 오픈한 호텔 리츠칼튼 서울을 화제의 호텔로 꼽았다. 호텔 오픈부터, 드라마 ‘호텔’의 촬영까지. 다방면으로 회자됐던 호텔 리츠칼튼 서울 등 1995년, 호스피탈리티업계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1995년의 호텔, 호텔 리츠칼튼 서울 1995년 2월 호텔 리츠칼튼 서울 개관 강남 호텔업계 지각 변동 1995년 2월 24일 호텔 리츠칼튼 서울 전관 오픈 기념식이 마련됐다. 전 세계 통틀어 31번째, 아시아에서는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탄생한 리츠칼튼 호텔로 당시 지상 17층, 지하 6층 규모, 47개의 스위트와 13개의 온돌, 총 402개의 객실로 강남 한복판에 그 위용을 드러냈다. 로열티는 총 매출의 3%. 아시아에서 홍콩에 이어 두 번째 오픈하는 리츠칼튼 브랜드 호텔로 관심이 집중됐다. 호텔 리츠칼튼 서울이 화제의 중심에 섰던 이유 첫 번째는 바로 ‘리츠칼튼’이라는 브랜드 때문이다. 근대 호텔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자르 리츠(Cesar Ritz, 1850~1918)가 최초의 ‘최고급 호텔’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파리에 호텔 리츠를 세우면서 시작,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지는 소기해고 있다. 또 16세기 베르사이유 궁전의 생활양식을 응용해 고풍스럽고 고급스러운 내부장식과 분위기를 현대감각에 맞게 재현하고 있으며 외관의 품격과 내부의 격조, 정중한 직원들의 서비스가 어우러져 세계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였다. ‘고객 절대만족’ 정신을 제 1의 경영철학으로 ‘저희는 신사, 숙녀 여러분을 모시는 신사, 숙녀들입니다’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는데 당시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내부 고객 만족에 대한 이야기로 매우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직원 공개 채용도 이례적인 방법으로 실시, 업계에 초미의 관심을 일으켰다. 입사 지원서를 제출한 인원만 5000여 명에 달하며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공개채용 방식은 서류 전형없이 3단계 인터뷰만으로 직원 채용 여부를 결정, 연령, 성별에 대한 선입견 없이 피면접자의 능력과 정석에 중점을 둠으로써 직원 선발에 공정성과 객관성 등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이런 직원 채용 방식은 ‘탤런트 플러스 제도’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리츠칼튼 호텔에서 실시되고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 활용 후 이직율이 무료 40% 이상 감소, 타 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울 강남 지역 일대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호텔 리츠칼튼 서울. 이 호텔로 인해 럭셔리 호텔에 대한 시장 가능성을 바라보며 업계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국내 호텔의 밝은 미래가 점쳐지기도 했다. 세계의 체인호텔, 리츠칼튼 소유주 바뀌어도 리츠칼튼의 오랜 전통과 명성 지켜 2월 호텔 리츠칼튼 서울이 오픈하면서 리츠칼튼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본지에서는 ‘리츠칼튼’에 대한 기사를 많이 다뤘는데 본지 9월호 [세계의 체인 호텔] 지면에는 리츠칼튼 브랜드를 6p에 걸쳐 집중 조명하고 있다. 리츠칼튼은 여타 다른 유명 호텔체인에 비해 훨씬 늦게, 1983년에 체인화가 시작됐고 10년 후인 90년 대 초 전 세계에 30여 개에 달하는 최고급 호텔을 운영했으며 초기에는 미국에, 90년대 이후에는 유럽과 아시아로 그 세를 확장했다. 짧은 체인 경험과 호텔 경영의 노하우에도 불구하고 많은 상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체인 호텔 모두 세계적인 수준으로 퀄리티로 승부했다. 리츠칼튼 호텔의 전신인 호텔 리츠 파리의 설립자, 세자르 리츠는 ‘집과 같은 편안함과 안락함, 그리고 개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20세기를 목전에 둔 당시, 유명인들의 안식처로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후 1910년 세자르 리츠는 미국 리츠 호텔을 개관했으며 이곳이 바로 후에 리츠칼튼 호텔로 재탄생하는 유서깊은 호텔이다. 하지만 고객 숫자보다 많은 종업원들을 통해 고객 개개인에게 정성어린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그의 경영방침이 경영압박을 초래, 1918년 사망 후 미국에 있는 리츠 호텔들 중 일부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다. 세자르 리츠가 세운 리츠 호텔이 자금난으로 심각한 붕괴 위기를 맞게 되자 리츠 호텔과 칼튼 호텔을 합친 리츠칼튼 호텔이 에드워드 와이너에 의해 보스톤에 설립됐고 처칠, 케네디 등 정치가를 비롯, 왕족, 작가 등 유명인사들에게 여전히 편안한 장소로 각광 받았다. 1961년 에드워드 와이너 사망 후 리츠칼튼 소유주가 여러 번 바뀌면서 혼란기를 맞았지만 소유주가 누구이던 간에 리츠칼튼의 오랜 전통과 명성을 지켜가기 위해 이들은 나름대로 충실하며 퀄리티를 유지하고 명성을 이어갔다. 1995년 서울에 오픈한 호텔 리츠칼튼 서울은 전원산업이 100% 투자하고 미국 리츠칼튼 호텔 본사에 100% 경영권을 일임했으며 10년의 계약기간으로 전반적인 기술, 용역을 제공받았다. 당시 리츠칼튼 호텔 社는 아시아 진출사업에 주력, 홍콩에 이어 95년 한국에 오픈하고 95년 말 싱가포르, 97년 일본 오사카 호텔을 앞두고 있었다. (<호텔앤레스토랑> 1995년 9월호 [세계의 체인호텔] 리츠칼튼 中). 세계의 호텔, 호텔 리츠 파리 여전히 아이코닉한 호텔 <호텔앤레스토랑> 3월호에 호텔 리츠칼튼 서울 전관 개관 소식을 전한데 이어 4월호에는 리츠칼튼 호텔의 전신으로 세자르 리츠의 창업정신이 100여 년 동안 이어오며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호텔 리츠 파리에 대한 기사가 게재됐다. 여기서 잠깐, 1850년에 스위스의 니더발트에서 출생한 세자르 리츠는 1878년에 루체른에 있는 그랜드 호텔의 매니저가 됐고, 1888년에 요리사 오귀스트 에스코피에와 함께 바덴-바덴에 레스토랑을 열었다고 한다. 1889년부터 1897년까지는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의 매니저로 일하는 등 호텔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1896년에 프랑스 파리의 방돔광장 15번지에 있던 18세기에 지어진 맨션을 인수해 1898년 6월 1일 그 자리에 초호화 호텔 ‘호텔 리츠’를 개관했다. 본지 기사에 따르면 이 호텔은 ‘미를 경험할 수 있는 함축적 순간을 위해 마련된 귀족적 공간’이라는 정신을 가지고 있으며 정통 프랑스 클래식인 루이 14세풍으로 설계된 건물이었다고 한다. 호텔 리츠 파리에서는 호텔 역사상 최초로 전기조명과 전화기가 설치됐으며, 전등갓 커버, 욕실 커튼, 욕실용품 등을 사람이 아름다워 보이는 복숭아 색깔로 통일했다. 세자르 미츠는 1910년에 호텔을 뤼캄봉 38번지와 방돔광장 17번지까지 확장했으며 1912년에는 뤼캄봉과 방돔광장에 이르는 110m의 갤러리를 오픈했다. 그는 은퇴할 때까지 일했으며 1918년에 지병으로 사망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호텔의 일부가 부상병들을 수용하는 병원으로 사용됐고,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부터 1944년까지는 독일군 고위관리들에 의해서 점령당했다. 1979년 이집트 출신의 사업가 모하메드 알파예드와 그 일가가 리츠 파리를 인수했다. 알 파예드는 2억 5000만 달러를 투입, 1988년까지 9년에 걸쳐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했는데 호텔 리츠 파리는 클래식한 전통과 현대적 설비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재탄생했으며 이 때 설치된 수영장은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큰 실내 수영장으로 손꼽힌다. 또한 여타 유명호텔과 뚜렷히 구분되는 3개의 부대업장이 있었는데 바로 고대 로마의 목욕문화를 현대 프랑스에 그대로 재현한 리츠 헬스클럽과 바와 벽난로가 있는 살롱, 레스토랑과 댄싱플로어를 갖춘 리츠클럽, 전통 프랑스 요리를 실기로만 가르치는 세계 최고의 조리학교, 리츠에스코피에 조리학교다. 에드워드 7세, 윈저공과 심프슨 부인, 찰리 채플린, 다이애나 왕세자비, 헤밍웨이,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 등이 리츠 파리의 단골이었으며, 유명한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1937년부터 37년간 이 호텔에 장기투숙했다. 세자르 리츠는 1906년 5월 24일에는 런던의 피카딜 150번지에 ‘리츠 호텔 런던’을 개관했다. 건축은 호텔 리츠 파리를 디자인한 프랑스 건축가 샤를 뮤즈와 런던 태생의 아서 데이비스, 스웨덴의 엔지니어 스펜 빌란더가 공동으로 맡았다. 세자르 리츠는 에드워드 7세로부터 ‘왕들의 호텔리어, 호텔리어의 왕’이란 칭호를 얻었다. 한동안 브레이스웰-스미스 일가가 런던 리츠 호텔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1970년대 초에 트라팔가 하우스가, 1995년 10월에는 엘러만 투자회사의 데이비드와 프레데릭 바클레이가 호텔을 인수했다. 그 후 런던 리츠 호텔은 8년간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원래의 웅장한 모습으로 복구됐다. 1910년에는 스페인의 마드리드에 ‘호텔 리츠 마드리드’, 2003년에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호텔스’가 호텔 리츠 마드리드를 인수했다. 한편 미국인 앨버트 켈러가 리츠 이름 사용권을 획득, 1927년에 보스턴에 리츠칼튼을 세웠으며 1983년에 윌리엄 존슨이, 1998년에 메리어트가 보스턴 리츠칼튼을 인수했다. 현재 파리, 런던, 마드리드에 있는 호텔만 ‘리츠’란 이름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외의 지역에서는 리츠칼튼을 사용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미주유럽 호텔산업에서 호텔 리츠 리츠칼튼은 여전히 리츠칼튼을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세계적인 호텔로 평가했다. - 자료 출처_ <호텔앤레스토랑> 1995년 4월호, 두산 백과 리츠칼튼 호텔에서 촬영한 MBC 드라마 ‘호텔’ 화제 호텔 리츠칼튼 서울은 호텔 개관과 동시에 MBC 드라마 ‘호텔’의 촬영 장소로 더욱 화제가 집중됐다. 드라마 ‘호텔’은 이름 그대로 호텔을 배경으로 상류층 가정의 사랑과 증오, 부를 향한 욕망과 음모, 배신을 소재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됐는데 당대 최대 인기 배우인 한석규와 이승연이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호텔’ 이전에는 병원, 백화점 등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는 많았지만 ‘호텔’을 배경으로 한 호텔 전문 드라마가 없었는데 ‘호텔’이 처음으로 방영, 호텔업계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의 배경으로 화려하고 웅장한 이미지의 호텔이 묘사됐는데 그 이미지와 리츠칼튼 호텔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당시 ‘호텔’ 방영 전 차인표, 신애라 주연의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가 애경백화점을, ‘종합병원’이 아주대학교를 배경으로 하며 큰 영향을 끼쳤는데 ‘호텔’이 방영된 후 배경이 된 호텔 리츠칼튼 서울 뿐 아니라 호텔업 종사자들의 인기도 같이 높아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컸던 것이다. 하지만 요리사, 웨이터를 비하하고, 호텔 경영층의 욕망과 음모, 증오를 소재로 해 호텔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묘사, 업계에 볼멘 소리가 높다고 본지에 소개되고 있다. 드라마의 내용을 살펴보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노년생활을 즐기고 있는 임 회장(정욱)에게는 딸 정빈(배종옥), 장남 형빈(한석규) 그리고 그들의 이복동생인 경빈(이진우)이 있었는데 경영에는 자질도 관심도 없으면서 장남인 탓에 리치몬드 호텔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형빈의 마음은, 아버지의 신임을 받아 입사 5년 만에 초고속 승진으로 홍보담당 이사가 된 한수연(이승연)에게 쏠려있다. 두 사람의 약혼날짜가 잡힌 어느날 외국에서 호텔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경빈이 귀국하고 수민의 가슴엔 주체할 수 없는 파문이 인다. 장차 형수와 시동생이 될 사이지만 수민과 경빈 둘 사이에는 아슬아슬한 감정이 서서히 증폭돼 가고 수민의 감정변화에 따라 초조하고 불쾌해진 형빈은 차츰 이성을 잃어버리고 난폭해진다. 경빈 역시 자신의 감정 정리를 하지 못한 채 수민의 주변을 서성거리다. 그럼에도 형빈과 수연의 결혼 준비가 진행되던 어느날 예기치 않게 지병이 악화된 수민의 엄마가 숨을 거두고 수민의 결혼식이 연기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매주 1~2위를 다퉜고 인기리에 막을 내렸는데 심양홍, 강남길, 조형기, 인기그룹 투투의 황혜영 등 막강한 조연들이 극 중 F&B팀으로 등장해 극의 재미를 선사하고 또 호텔업계 조리사들의 관심을 높였다. 하지만 조리사가 화장실에 다녀와서 손도 씻지 않고 요리를 계속한다든지, 호텔맨들의 실질적인 애환을 다룬다거나 최소한의 호텔 실무를 바탕으로 해야 극의 현실감이 있을텐데 그런 것 없이 서비스업종의 호텔맨을 비하시켰다는 중론이 많아 급기야는 지배인협회에서 MBC측에 항의서한을 보내기도 했다고. 호텔맨들이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은 그동안 호텔업을 비즈니스 장소나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 총체적인 관광사업으로 보지 않고 불륜이나 호화향락업소로 보는 시선이 많아 그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반면 호텔 리츠칼튼 서울은 오픈 시보다 드라마가 방영되고 매출이 두배 이상 띄는 홍보효과를 누렸다. 호텔 리츠칼튼 서울의 인기와 함께 드라마 ‘호텔’로 주인공 한수민(이승연)이 홍보실장역을 맡으면서 호텔 홍보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로 인해 당시 많은 사람들이 ‘호텔 홍보실’하면 ‘특급호텔의 화려한 공간과 세련된 분위기 그리고 미모의 커리어우먼’을 떠올렸다. 하지만 호텔 홍보실에서 일하는 이들에 따르면 호텔 홍보실은 화려하고 세련된 곳이 아닌, 호텔을 대표해 홍보전쟁을 치르는 곳으로 각종 팜플렛 제작, 행사지원, 매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온갖 잡다한 일까지 모두 홍보실의 몫이라고 기사는 전하고 있다. 홍보실의 가장 큰 업무가 영업전략을 위한 홍보와 호텔의 이미지 관리인데 이미지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홍보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홍보효과를 수치로 파악할 수 없어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불만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5년 창립 40주년 맞은 호텔 소피텔 앰배서더 1995년 9월호에는 호텔 소피텔 앰배서더(현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가 1995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제2 창업을 선언을 했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1955년 10월 순수민간자본을 투입, 현대식 레스토랑과 최고급 숙박시설 등을 갖춘 금수장호텔이 설립됐으며 1963년 대대적인 증축공사를 단행 객실수를 90개로 늘리고 88올림픽을 계기로 1989년 3월, 아코르그룹의 소피텔 인터내셔널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로 개명하고 국제적 수준의 호텔로 발돋움했다. 1995년 40주년을 맞아 프로젝트 9540팀을 구성, 21세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으로 변혁의 기회로 삼고자 했다. 이 팀은 창의적 건의나 제언을 통해 건전한 기업문화 창달에 기여토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궁극적으로 각 조직의 분위기 쇄신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액을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 또한 당시 금수장이라는 이름은 호텔 지하에 위치한 극장식 한식당의 이름로 지어 자랑스러운 명맥을 이어 가겠다고도 전했다. 그리고 2021년 리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지난 2022년 1월, ‘Re-born Ambassador’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2055년 100년 기업, 헤리티지 호텔로서의 비전 달성을 위해 ‘모든 시스템을 지금 시대에 맞게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목적을 가지고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과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기존 413개의 객실을 객실 사이즈 확장과 시설확충으로 럭셔리급 269개 객실과 49개의 레지던스 객실을 신설했고 6개의 차별화된 레스토랑과 바 및 다양한 규모의 연회장을 구비해 호텔을 찾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는 소식을 올 2월 본지 [신년 특집_ Vision 2023] 2023 전국 주요 5성 경영 전략 및 비전에서 소개하고 있다. 본 지면에서 설립 후 67년이 된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앞으로 23년 후인 2055년 100년 기업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으며 ‘Re-born’, ‘Heritage, Old & New!’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새롭게 태어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아코르 그룹의 최상위 비스코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애니스 모어와 함께 새롭게 제시하는 라이프 스타일 레지던스 공간, 새로운 호텔 브랜드가 제시하는 최고의 음식, 루프톱 바와 파인다이닝의 세계와 더불어 다시 새롭게 고객을 찾아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후덕죽 중식 셰프, 호텔 신라에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까지 본지에 꾸준히 소식을 알리고 있는 후덕죽 중식 셰프의 반가운 젊은 시절 모습이 1995년 2월 호에 게재됐다. 1979년 호텔 신라 개관 이후 중식당을 책임져온 후 셰프는 1977년 호텔 신라에 입사해 차장, 부장에 이어 1994년 이사대우가 됐다. 그는 중식조리사로서 26년 외길 인생을 걸어왔으며 한국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중국 본토요리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인터뷰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국의 조리문화가 인성교육은 뒤로 한 채 기술전수에만 신경을 쓴다며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부분이다. 그는 “요리에 임하는 바른자세와 함께 조리기술을 배워간다면 조리업계를 이끌어갈 신세대 조리사의 길이 밝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후 셰프는 이후에도 국내 최초로 셰프로서 호텔 임원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자 중국의 장 쩌민 전 국가주석을 비롯해 외국 명사들로부터 극찬받아온 국내 최고의 중식 요리 명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뛰어난 요리 실력은 물론, 훌륭한 인품을 겸비, 현 국내 내로라하는 유명 중식 명장들을 제자로 배출해 낸 명실공히 최고의 대가로 손꼽혔다. 그리고 2019년 후 셰프는 르 메르디앙 서울의 셰프 팔레트 중식 요리를 선보인데 이어 이곳에 본인의 이름을 딴 신규 중식당 ‘호우’를 오픈했었다. 그리고 지난해 1월에는 전면 리노베이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2층에 ‘귀한 손님이라는 의미를 담아 항상 모든 고객을 귀하고 소중히 모시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전통 중식 퀴진, ‘호빈’을 론칭, 오리지널 불도장과 다양한 중식 코스요리 등 광동식 보양요리를 선보였다. ‘호빈’에서는 ‘음식과 건강이 함께한다’는 ‘의식동원’의 철학을 담아 몸에 활기를 북돋아주는 최고의 식재료로 엄선해 만든 최고의 보양식을 후 셰프의 스타일로 제공하고 있다.
여름을 맞이해 베트남의 럭셔리 복합 리조트, 호이아나 리조트 & 골프(Hoiana Resort & Golf)가 더욱 즐거운 여름 휴가를 책임질 “호이아나 서머펀”을 공개했다. 4km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자리잡고 있는 호이아나 리조트 & 골프는 다양한 무료 비치 액티비티를 제공한다. 리조트에 투숙하는 고객들이라면 누구나 아름다운 참섬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카약과 패들보드를 비롯해 부드러운 백사장에서 비치 발리볼을 즐길 수 있다. 수영은 물론 스릴 넘치는 워터 슬라이드를 즐길 수 있는 코브 패밀리 풀, 탁 트인 멋진 전망을 감상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 등 리조트 내에 있는 4개의 수영장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수영장 옆에 마련된 럭셔리한 풀 사이드 카바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맛있는 음식, 풀 사이드 칵테일, 라이브 DJ 뮤직 등을 즐길 수 있는 비치 클럽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할 수도 있다. 아이들은 최근 새롭게 오픈한 키즈 클럽인 '키즈 플레이'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다양한 놀이를 즐기기 좋다. 모든 객실이 스위트 룸으로 이루어진 호이아나 호텔 & 스위트(Hoiana Hotel & Suites)는 무료 조식을 포함해 다낭 국제공항까지 왕복 리무진 서비스와 객실 상황에 따라 체크아웃 시간을 연장해주는 서머 겟어웨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최소 3박 이상 숙박해야 하며, 가격은 1박당 미화240달러(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제공된다. 호이아나 레지던스는 베트남 최고의 골프 코스, 세계 100대 골프 코스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호이아나 쇼어 골프 클럽에서의 골프 라운드가 포함된 골프 홀리데이 패키지를 제공한다. 1박당 미화173달러(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지난 4월 말 오픈한 최신 호텔 뉴월드 호이아나 비치 리조트는 7월 31일까지 예약할 경우, 40% 할인된 가격에 오프닝 특가를 이용할 수 있다. 1박당 미화 152달러(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이용할 수 있는 오프닝 특가는 2박 이상 투숙 시 스페셜 메뉴를 제공하고, 객실 상황에 따라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호이아나 리조트 & 골프의 10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호이아나 서머펀의 일환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씨푸드 매니아(Seafood Mania)부터 현지 요리를 선보이는 호이안 푸드 스트리트(Hoi An Food Street), 그리고 최상의 스테이크를 제공하는 비프 엠포리움(Beef Emporium)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모션 메뉴로 고객들의 미각을 자극할 것이다. 대형 K-팝 가수들이 총출동한 2023년 Seen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호이아나 리조트 & 골프는 색다른 엔터테인먼트 여행지로서 이 곳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며 호이아나 리조트 & 골프를 찾는 고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호이아나 리조트 & 골프는 매력적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호이안 올드타운과 15분거리, 다낭 국제공항과 4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매일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국내외 반려동물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국내시장만 앞으로 6조 원대 이상의 시장 규모를 전망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반려동물을 소유한 사람들의 78%가 대부분 이 시기에 구입했으며 MZ세대들은 X세대들과 달리 고양이와 개 외에도 다양한 애완동물을 키울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조사되고 있다. 국내만 하더라도 반려동물과 삶을 꾸려가는 인구만 1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제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펫+패밀리)’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Nielsen에 따르면 반려견 웰니스 관련 산업 또한 지난 1년 동안 34% 성장했다(<그림 1>). 영국 최대의 혁신 제품 설문조사인 올해의 제품(Product of the Year)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정신 건강에 점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특히 이 분야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또한 2022년에 반려동물을 위한 신제품인 특수한 치료법과 제품개발이 기록적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올랜도의 2022년 글로벌 펫 엑스포(Global Pet Expo 2022)에서는 ‘펫 휴머니제이션(Pet-Humanization)’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펫 휴머니제이션은 반려동물(Pet)과 인간화(Humanization)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그저 애완동물로 생각하는 것을 넘어 가족, 친구로 생각하고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렇게 반려동물의 인간화(Humanization of Pets)에 대한 사회적 추세가 글로벌 펫 엑스포의 중심 콘텐츠로 떠오르면서 휴먼 그레이드 성분을 옹호하는 반려동물 사료 제품과 지속 가능한 포장의 공급 및 친환경적인 성분을 앞세운 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을 생산하는 브랜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제 반려견 전용 아로마테라피, CBD, 반려동물 전용 스파 트리트먼트와 같은 새로운 반려동물 웰빙에 투자해 반려동물을 위한 정신적 육체적 웰빙을 개선하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한다. 반려동물들의 조용한 코쿠닝 공간 팬데믹 이후, 반려동물들의 불안 증세와 우울증이 2년 동안 70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반려동물들에게 다양한 공간 속에서도 안전한 그들만의 안식처를 제공해 반려동물들이 낯선 환경속에서도 안전감과 정신적 웰빙을 회복하거나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대부분 반려동물들은 혼자만의 공간을 선호한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반려 동물의 몸을 감싸고 안아주는 동그란 곡선 실루엣을 사용한 코쿠닝 형태의 침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컬러 자체도 차분한 느낌을 더해 주는 뉴트럴 톤의 차분하고 중성색조와 소재는 벨벳, 펠트 또는 플러시 소재를 사용해 부드럽고 보온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대세다. 특히 Kavee의 제품과 같이 완전한 동그란 코쿠닝 형태는 반려동물이 낯선 공간이나 혼자 있거나 스트레스가 높을 때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며 시끄러운 소리를 대처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특히 불안해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따뜻한 은신처를 만들어주는 열 반사소재를 사용한 안락한 봉제 소재 Nooee Pet 제품도 눈여겨볼만 하다.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인터랙티브 장난감 반려동물의 신경질적인 행동, 공격적 성향이나 과도하게 짖는 현상, 물건들을 물어뜯는 스트레스성 행동을 해결하고 긴장을 풀어 주고 진정시키기데 도움을 주는 인터랙티브 장난감의 소비가 2022년 <Forbes> 설문 조사에 따르면 평소보다 66% 증가했다고 한다. Happy & Polly는 컬러풀한 색감과 포근한 소재를 사용한 반려묘 전용 공간 및 장난감으로 반려묘가 외로움이나 지루함을 줄일 수 있다. Pet Dream House는 반려동물의 치아와 잇몸에도 도움이 되는 실리콘 트리트먼트 매트 소재를 사용, 재미있게 사료와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디자인돼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는데 적응하도록 디자인돼 있다. 반려동물의 마음을 달래주는 향기와 위생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향기만큼 가성비 좋은 제품은 없다. 반려동물에게 향기의 힘을 이용해 반려동물들의 불안증상을 줄이고 차분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침구나, 담요, 반려동물 옷, 장난감 등에 스프레이, 로션 등을 직접 사용해보자. Dogslife는 영국에 기반을 둔 반려동물 진정 스프레이로 라벤다 에센셜 오일이 함유된 스프레이로 반려동물의 우울한 기분을 완화해 준다. 또한 캐모마일 향이 나는 비누와 샴푸에 이르기까지 편안한 향기를 발산해 반려동물의 불안 증상을 완화시키고 차분한 행동을 촉진시킨다. 잉글랜드 북부에 본사를 둔 Animal Dreams는 작은 설치류의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으로 습기를 흡수하는 대팻밥의 소재를 사용해 우디향의 차분한 향기를 발산, 작은 설치류들의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적합한 제품이다. 반려동물용 CBD제품 팬데믹 이후, 반려동물 전용 CBD 제품이 등장했다. 이는 간식용, 치료용 및 국소 크림을 포함한 반려동물시장 분야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CBD 제품 또한 스트레스에 지친 반려동물들을 진정시키고 정신 건강을 증진시킨다. 전 세계 반려동물 보조제 시장은 현재 6억 3600만 달러로 평가되며 2025년까지 5%의 비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CBD 반려동물 제품이 성장의 대부분을 주도할 것이라 한다. 동물을 사랑하는 소비자들은 반려동물의 정신 안정과 불안에서 관절 통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Batch CBD 오일제품, 보충제, 간식제품 및 스프레이를 포함한 다양한 반려동물 CBD 제품에 관심이 높다. 위스콘신(미국)에 본사를 둔 CBD 제조업체인 Pooch & Mutt의 불안한 강아지와 고양이의 관심을 끌기 위해 베이컨이나 연어 향이 나는 애완동물 전용 사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웰니스 펫푸드(Wellness pet foods) 반려동물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하는 현상인 ‘Humanization of Pets’에 대한 사회적 추세와 반려동물 사료 제품의 프리미엄화 콘텐츠가 떠오르면서 휴먼 그레이드 성분을 옹호하고 인간수준의 영향학적 목표 성분을 제공하는 반려동물의 식품의 대거 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인간화 추세는 독일 뉘른베르크의 인터주(Interzoo) 2022에서 선보인 반려동물 사료산업에서 부각됐다. 반려동물의 사료는 지속가능성, 웰빙, 비건, 고품질의 지속 가능한 Non-GMO 성분에 중점을 두며 건강을 강조하는 트렌드가 대세다. Katkin 제품은 인간 식품의 영양군과 비슷하게 제품을 만들었으며 미국 텍사스에 기반을 둔 Maev는 수의사 및 동물 영양학자가 직접 연구하고 제조한 제품이다. 반려동물에게 조리된 음식보다 날것의 영양소가 반려동물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이러한 생식이 소화가 잘될 수 있도록 더 쉽게 흡수하는 방법을 연구해, 반려동물들에게 고품질의 영양을 제공한다. 이는 반려동물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노견의 관절관리, 불안증세 완화, 스트레스 감소 등 건강에 도움을 준다.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에 관한 제품 개발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MZ세대들의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이 이슈가 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카페, 레스토랑, 호텔들이 급부상 중이다. 반려동물들에게도 진정한 호캉스를 제공해보고 싶다면 단순한 호텔 프로모션이나 반려동물 어메니티 제공을 넘어, 이제는 반려동물들을 위한 특별한 웰니스 제품들로 구성해 보는건 어떨까?
지난 4월 도쿄역 바로 건너 편 ‘도쿄미드타운 야에스’의 고층 부분에 ‘불가리 호텔 도쿄’가 문을 열었다. 호텔 오프닝 파티에 불가리의 앰버서더인 앤 해서웨이를 비롯해 400여 명의 모델과 셀러브리티가 참석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는 불가리 호텔 도쿄는 어떤 모습일지 살펴보자. 도쿄의 새로운 스카이라인과 호텔 현재 서울은 도시 전반에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재건축 규제 등을 과감히 완화하고 디자인 특화 건축물에 용적률 상한을 1.2배까지 늘리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마치 성냥갑을 늘어놓은 듯한 현재, 일률적인 한강변 경관을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뉴욕의 ‘허드슨 야드’, 파리의 ‘라데팡스’ 등은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꼽힌다. 도쿄도 예외는 아니다. 도시재생을 통해 고층 빌딩숲을 만들어 내는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많은 규제 완화도 이뤄지고 있으며 그중 하나로 2016년부터 국토교통성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들 수 있는데, 이는 바로 도심의 대규모 주상복합 개발을 진행할 때 호텔을 입점시키면 용적률의 규제를 완화해 주는 특례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 덕분에 일본 각지에서는 지금 앞다퉈 럭셔리 호텔이 오픈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개발 회사들이 대규모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계획할 때 고층 부분에는 어김없이 럭셔리 호텔을 유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2023년 4월 도쿄역 바로 건너편 도쿄미드타운 야에스의 고층 부분에 새롭게 오픈한 불가리 호텔 도쿄가 이목을 끌고 있다. 불가리 호텔의 브랜드 철학 ‘불가리’는 1884년에 로마의 은세공 장인 ‘소티리오 불가리’가 창업한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다. 불가리가 호텔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불가리는 ‘더 리츠칼튼 호텔’을 산하에 두고 있는 미국의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합자회사를 만들어 호텔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합자회사는 2004년에 밀라노에 첫 호텔을 오픈한 이후, 2006년에는 발리섬에 호텔을 열었고, 그 후에 런던, 베이징 등의 주요 도시에 계속해서 호텔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개관한 불가리 호텔 도쿄는 8번째로 오픈한 호텔이다. 그렇다면 불가리가 어떻게 호텔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일까? 불가리는 세계 주요 도시에 주얼리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스토리와 감성이 풍부한 도시에 작지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럭셔리 호텔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즉, 어느 지역에나 있는 전형적인 호텔이 아니라, 지역의 특성과 스토리가 담겨 있는 그 도시만의 감성을 살린 호텔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가진 불가리는 보석을 만드는 마음으로 불가리의 콘셉트에 맞는 호텔 만들기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불가리 호텔 도쿄의 담당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불가리 호텔은 주얼리를 세공하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훌륭한 주얼리가 나오기 위해서는 보석의 원석의 품질이 중요합니다. 좋은 원석이 있으면 좋은 주얼리가 제작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반면에, 원석이 좋지 않으면 좋은 주얼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호텔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위치 그리고 좋은 건축이 아니면 아무리 좋은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호텔에 머물고 있는 투숙객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밀라노를 시작으로 저희가 호텔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위치와 건축’입니다. 다행히 이번 도쿄의 경우는 위치와 건축 이 모든 것에서 불가리의 철학에 맞는 곳을 만났고 오픈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탈리안 럭셔리에 도쿄다움 한 스푼 불가리 호텔 도쿄는 미드타운 야에스 빌딩의 고층 부분인 40~45층에 오픈했다. 불가리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객실이 모두 50㎡ 이상의 넓은 공간이라는 점이다. 일본의 기존 호텔 사이즈와는 차원이 다른 객실 규모라는 점에서 우선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불가리 호텔 도쿄가 주목 받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트윈 및 더블룸을 포함해 럭셔리한 스위트룸 까지 총 98실의 객실에는 막살토, 비앤비, 플렉스폼 등의 이탈리아 명품가구들이 비치돼 있으며, 객실 이용 가격 또한 남다르다. 가장 저렴한 객실이1박 25만 엔부터 시작되며, 400m2 규모의 ‘불가리 스위트’는 1박에 400만 엔 이상이다. 그야말로 객실의 규모나 가격 면에서 가장 럭셔리한 고급 호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단지 가격과 객실 크기만으로 불가리 호텔을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불가리 호텔의 곳곳에 감겨진 이탈리아다움을 이끌어 낸 디자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장 먼저 이탈리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은 호텔 입구에 차를 주차하는 곳에서 시작된다. 입구에 로마의 전통적인 자갈길을 채용해서 불가리 호텔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이탈리아다움을 담아냈다. 그리고 로비 층인 40층에는 고대 로마의 카라칼라 목욕탕의 바닥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의 벽을 형상화했다. 호텔 전체에는 불가리의 콘셉트 컬러인 로마의 황혼을 이미지한 ‘샤프란 컬러’를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마치 친구의 저택에 초대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호텔 공간을 장식한 소품들 또한 흥미롭다. 먼저 호텔 내를 다니다 보면 희귀한 주얼리의 디자인화나, 불가리의 오랜 고객이었던 오드리헵번, 소피아로렌과 같은 셀러브리티의 사진을 비롯해, 1970~1980년대의 불가리의 아름다운 광고가 아트 작품으로 장식되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 불가리 호텔의 이탈리아다움은 공간 디자인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에서도 나타난다. 호텔의 레스토랑은 이탈리아관 스시 레스토랑 그리고 바로 구성돼 있다. 먼저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는 미쉐린 3스타에 빛나는 요리사인 니코 로미트에 의한 모던한 이탈리아 요리를, ‘SUSHI HŌSEKI’에서는 전통과 새로움을 융합한 스시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텔 바에서는 이탈리아와 일본의 여행지를 이미지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호텔은 전체적으로 이탈리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이지만 호텔의 공간 디자인이 전부 이탈리아의 특성만을 담은 것은 아니다. 불가리 호텔 도쿄라는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일본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꽃, 일본의 전통적인 공예품 등을 객실과 호텔 곳곳에 조화롭게 놓았다. 그야말로 불가리의 이탈리아다움에 일본적인 요소를 살짝 가미 시켜 도쿄라는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호텔의 디자인을 만들어 낸 것이다. 보석과 호텔 비즈니스의 공통점 불가리가 호텔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정해 둔 한가지 원칙이 있었는데 그것은 컨템포러리 즉 현대적이면서도 유행을 느끼지 않는 호텔을 만든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바로 불가리가 보석을 만드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불가리가 지향하는 보석은 최고의 품질로 할머니가, 어머니에게 그리고 손녀에게 물려줘 그 보석의 멋이 그대로 세월과 함께 묻어나서 그 시대에 맞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보석과 같은 호텔을 만드는 것이 불가리 호텔의 핵심 요소였고, 이를 호텔 사업에 녹여낸 것이다. 그 좋은 예로 불가리가 처음 오픈한 ‘불가리 호텔 밀라노’를 들 수 있다. 이 호텔은 거의 20년 전에 개업한 호텔이지만, 여전히 현대적이면서 당시의 멋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불가리 호텔 도쿄의 담당자는 “트렌디함을 추구하면 한 때는 많은 인기를 얻겠지만, 사람들이 트렌드에 느끼는 감정은 일시적이다. 아마도 1~2년이 지나면 모두 지루하게 느낄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그 멋을 계속해서 변함없이 느낄 수 있는 보석과 같은 공간을 만들고자 생각했고, 이것이 바로 불가리 호텔 브랜드의 특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불가리 호텔 도쿄에 앞서 오픈한 7곳의 고객들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덧붙여 말했다. “유럽, 미국, 아시아에 있는 7개의 호텔은 모두 50%~60%가 로열 고객 즉 리피터를 획득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트렌드에 좌우되지 않는 공간과 감성 그리고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바라고 생각된다.” 이와 같은 설명을 들으면서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불가리 호텔은 보석을 만드는 마음으로 호텔을 만들고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이탈리아다움을 담은 주얼리를 만드는 것처럼, 호텔에도 그러한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보석 같은 공간은 앞으로 차례대로 오픈할 로마, 마이애미, 몰디브, 로스앤젤레스의 불가리 호텔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진 출처_ www.bulgarihotels.com/en_US/tokyo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세대교체에 따른 직업관의 변화, 교육체제의 한계, 현직 종사자의 이직, 일자리 불안정성 등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여러 산업 군에서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산업 현장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취업제도 개선을 요구,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각종 정책과 행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호텔업의 경우 올해부터 ‘전문직 취업(E-7)’의 채용을 2명에서 5명까지 확대했으며, ‘방문취업 동포(H-2)’의 고용을 4, 5성급까지 확장했다. 이렇듯 외국인 근로자 고용의 활로가 개척되고 있어 그동안 외국인 채용이 활발하지 않았던 호텔업계에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D-2)’의 시간제 취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는 주중 최대 25시간으로 근무 허용 시간이 늘어난 데다, 주말이나 공휴일, 방학기간에는 시간제한 없이 풀타임 고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호텔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유학생의 시간제 근로는 어떻게 진행돼야 할까? 취업처와 유학생 모두에 윈-윈인 시간제 취업 코로나19 이후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렸던 각종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에 직업관의 변화, 극심해지는 저출산, 일자리 불안전성 등 새로운 원인들이 중첩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 도입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모양새다. 대체로 비자 발급에 있어 절차를 완화하거나 제한 조건들을 풀어주는 등 취업 비자를 중심으로 접근했다면, 최근에는 외국인 유학생(D-2)의 시간제 취업 시간도 확대하기에 나섰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서 주관하는 외국인 유학생 시간제 취업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는 유학생의 영리 및 취업 활동을 체류자 격외 활동으로 시간제 취업을 허가하는 것이다. 허가 대상은 연구 과정(D-2-5)과 방문 학생(D-2-8)을 제외한 유학 체류자격을 가진 이와 어학연수(D-4-1, D-4-7), 방문 학생(D-2-8)으로 자격을 변경한 사증소비자 중 입국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된 이다. 또한 일정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보유하고, 대학 유학생 담당자로부터 유학 본연의 활동에 전념하는 유학생으로 확인을 받아야 한다. 유학 및 어학연수생 자격을 소지했어도 신청일 기준 직전학기 평균 성적이 C학점(20) 미만인 자와 학점미달, 출석률 미달 등 불성실한 학업으로 인한 졸업지연이 명백한 경우에는 제외된다. 한편 허용시간은 어학연수생과 학부과정이 주당 20시간, 석박사과정은 주당 30시간 이내며, 인증대학이나 성적우수자의 경우 주중 최대 35시간까지 연장 근무가 가능하다. 또한 주말과 방학기간의 경우(어학연수생 제외) 시간제한 없이 풀타임으로 파트타이머 근무도 허용된다. 기간은 어학연수생의 경우 체류기간 내에서 최장 6개월, 1곳의 취업처로 한정됐으며, 유학생은 체류기간 내 최장 1년, 시간제 취업허가 허용 시간 범위 내에서 동시에 취업할 수 있는 장소는 2곳이다. 호텔 & 관광업계 전문 채용 플랫폼 호텔인네트워크의 이정한 대표(이하 이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사회, 문화, 경제적 환경이 급변하면서 호텔과 관광서비스업계는 이전의 타깃 시장, 조직, 인력 운영에 대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채용에 있어서는 기존 구직자들의 취업 의지는 물론, 전공 선택에 있어서도 그 의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 전에 없는 새로운 돌파구 모색이 필요한 때다. 이에 업계 전문 채용 플랫폼으로서 변화된 시대 흐름을 반영한 채용 전략 중 눈 여겨 보고 있는 것이 바로 외국인 유학생의 활용”이라고 귀띔하며 “그동안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교 공부를 병행하며 파트타이머로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으나 취업하는 업종이 전공과 무관하거나 경력이 도움 되지 않는 곳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이라 유학생들 또한 고민이 많다고 한다. 따라서 대학, 기업, 외국인 유학생들의 공통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호텔 및 관광서비스업계가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해 인력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 서비스도 등장해 그동안 외국인 유학생들의 시간제 취업은 주로 일반 통역·번역, 음식업, 일반 사무, 관광안내, 면세점 판매 등의 보조 업무에 활용돼 왔다. 대학 유학생들은 고급인력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제조나 건설업으로 등록돼 있는 사업장에서는 근무가 제한돼 있다. 그런 한편으로 국내법에 따라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춰야 하는 직종에 취업하는 경우, 자격요건을 갖춰야하는 기준이 있어 대개 일반 사무나 IT 엔지니어링 정도의 직무에 국한돼 제도의 활성화가 이뤄졌다. 그런데 사실상 호텔업의 경우에도 외국인 유학생 채용에 결격사유가 없는 한편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호텔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 외국인 유학생의 시간제 채용에 대한 호텔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호텔에서는 주로 총지배인이나 총괄 셰프와 같은 관리자 레벨의 정규직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이뤄져 왔던 데다 내국인 인력도 충분했던 터라 외국인 유학생의 시간제 채용에 대한 니즈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늘어나는 외국인 유학생 수를 고려해보면 갈수록 극심해지는 인력난의 타개책으로 앞으로 눈 여겨 볼만한 노동 시장으로 보인다.”고 귀띔하며 “다만 막상 외국인 유학생들이 인재풀을 등록하거나, 이들의 DB를 구할 플랫폼이 없어 호텔업계에서의 채용은 어려운 현실이었다. 이에 올해 3월에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이력서 등록을 위해 영문이력서 폼을 다운받아 올릴 수 있는 프로세스 개발을 통해 인력풀 활용의 범위를 넓혔다. 호텔 및 관광서비스업계를 비롯해 유관 업계에 취업하고자 하는 유학생과 기업 간의 최적의 일자리 매칭을 통해 미스 매칭의 애로사항을 줄이고, 인력난의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충분한 케이스 검토 필요한 채용 절차 그렇다면 어떻게 외국인 유학생들을 파트타이머로 채용할 수 있을까? 우선 호텔 내 직무 중에서도 전문인력(E-7-1)과 준전문인력(E-7-2)에 해당하는 △숙박·여행·오락 및 스포츠 관련 관리자, △호텔 접수 사무원, △카지노 딜러, △주방장 및 조리사는 유학생 채용이 불가하다. 신청은 신청 의무자인 유학생이 출입국관서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하이코리아 전자민원을 통해 가능하다. 구비 서류로는 △여권, △외국인등록증, △통합신청서, △외국인 유학생 시간제취업 확인서, △외국인 유학생 성적 또는 출석증명서, △표준근로계약서 사본, △사업자등록증 사본, △한국어능력(TOPIK) 성적표, △외국인 유학생 시간제취업 요건 준수 확인서가 있다. 이때 표준근로계약서는 근무내용, 기간 및 시간, 시급, 장소가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어야 하며, 시간제취업 확인서, 계약서, 사업자등록증 상 고용주가 일치해야 한다. 또한 고용계약은 사용자와 근로자가 직접 체결해야 한다. 단 지역적 특성 등을 고려해 법무부장관이 별도로 정하는 지역 대학의 산학연계 방식의 유학생 인턴 알선의 경우는 제외한다. 한편 거주, 대학 소재 기준 최대 수도권 1시간 30분, 지역은 1시간 이내 거리로 출퇴근이 가능해야 하며, 고용주를 달리해 유학생의 근무 장소 변동이 있을 경우에는 새로이 시간제 취업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호텔인네트워크와의 MOU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시간제 취업의 행정업무 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에이스 행정사 사무소 이재인 대표 행정사(이하 이 행정사)는 “외국인 유학생 채용의 절차는 업주와 근로자와의 고용 계약 후 대학 담당자의 확인서를 받아 법무부의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제출 수순으로 이뤄진다. 다만 행정업무에 있어 대부분 단순한 서류 제출이 아닌 신고와 등록, 인허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행정사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각 학생들의 비자 상태나 학업 상황, 주거지 등에 따라 변동되는 부분이 있어 케이스별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기존 호텔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의 활용도가 높지 않았지만 이미 IT 기업이나 무역업에서는 간단한 사무보조부터 해외 영업까지 다방면의 직무에서 근무가 이뤄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호텔은 외국인 고객과 바이어를 상대할 일이 많아 오히려 적재적소에 직무 배치가 가능할 뿐 아니라, 주말과 공휴일, 방학 기간에는 풀타임 근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구직자와 고용주 모두에게 윈-윈 할 수 있는 제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인력난 외국인 근로자, 미래 산업 대비하는 대안되나 일자리 창출효과가 어마어마한 호텔은 그동안 외국인 근로자 고용에 대해 내국인 역차별의 이슈가 더욱 크게 부각됐던 터. 글로벌 체인의 경우, 관리자 레벨에 한해서만 외국인 고용이 이뤄져 왔다. 그러나 이제는 장기적 측면에서 수급될 수 있는 인력의 한계가 분명한 상황이라 업계에서도 외부에서 가용 인력을 데려오는 것이 현재로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모양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 김영문 대표는 “산업에 있어 고용둔화는 성장잠재력에 큰 영향을 미치기 위해 현재의 어려움은 물론 미래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서비스산업에 있어 인력은 경영의 성패를 좌지우지하는 터라 더욱 중요한 때”라고 이야기하며 “지금까지 외국인 근로자의 채용이 제한적이었던 이유는 내국인 근로자의 고용보호주의에 의한 것이었으나, 오늘날의 호텔업계는 고용이 침범되는 대상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 시 서비스 퀄리티가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는 추후 서비스산업 교육 기능 강화로 얼마든지 재교육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외국인 근로자 고용의 확대로 빚어지고 있는 불법체류의 이슈에 대해 한 관광업 대표는 “외국인 불법체류자 문제는 비자의 제한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일본처럼 불법체류자를 채용하는 고용주를 벌하면 불법체류자가 남아있을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그동안 정부에서 방치하는 통에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불법체류자들의 이슈를 제대로 단속하는 한편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제도의 완화는 현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2018년 외국인 유학생은 10만 2000여 명에서 2022년 13만 4000여 명으로 증가했다. 이 행정사는 “현재 한국으로 유학 오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관심이 확대돼 입국하려고 하는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경제활동 니즈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 외국인 유학생 활용이 다양한 산업에서 인력난 타개의 방안으로 모색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지난 4월 3일,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외국인 유학생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가 국내 취업을 희망할 경우 비전문 취업(E-9)까지 허용하는 내용의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 일부법률개정안’을 발의했다. 호텔은 그간 전문 취업(E-7)에 한해서만 취업 비자를 허용했던 터라 비전문 취업(E-9)의 적용에 관광숙박업까지 포함될 경우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 도입 확대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인력난 대책으로 활용할 모양새인 가운데, 갈수록 어려워지는 채용 시장이 조금이나마 활성화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호텔 앞 수영장에서 몇 걸음만 나가도 에메랄드 비치가 펼쳐지는 곳. 이는 괌의 가장 대표적인 해변인 투몬비치를 따라 즐비해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 호텔들이 가진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투몬비치에 위치한 어느 호텔보다 바다와 가깝고, 현지인들은 물론 글로벌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는 곳, 바로 웨스틴 리조트 괌이다. 이곳에 한국인 총지배인과 총주방장이 포진해 현지인들과 글로벌 여행객들에게는 한식의 매력을,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는 편안함을 제공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최적의 장소에 위치한 웨스틴 리조트 괌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특화된 쇼핑 등으로 매년 많은 한국인들이 괌을 찾고 있는 가운데 올해 웨스틴 리조트 괌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내실을 다지며 엔데믹에 대비해 고객맞이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괌 국제공항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웨스틴 리조트 괌은 429개의 객실과 스위트, 빌라동을 갖춘 호텔로, 앞으로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투몬 해변이, 뒤편으로는 쇼핑몰과 레스토랑 등 편의 시설이 있어 편안한 휴식과 함께 다양한 쇼핑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좋은 위치와 함께 웨스틴 리조트 괌이 올해 고객 만족에 더욱 자신 있는 이유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리노베이션을 꾸준히 진행해왔기 때문. 아직 빌라동 등 일부 남아있지만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웨스틴 리조트 괌의 확 달라진 시설 개선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객실 카펫, 마루바닥으로 바꾸고 투몬비치를 파노라마뷰로 감상할 수 있는 클럽라운지 선봬 우선 살펴봐야 할 곳은 객실이다. 웨스틴 리조트 괌은 괌 내에서 유일하게 트윈 베드 룸에 더블 베드가 아닌 퀸 베드 2개를 제공, 어린 자녀와 숙박하는 고객에게 매우 유용하다. 또한 웨스틴 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일상에서 지친 고객에게 더욱 편안한 휴식을 위해 만들어진 웨스틴 헤븐리 베드(Heavenly Bed)를 제공해 고객에게 꿀잠을 선사한다. 라벤더 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데 이를 관자놀이나 손목에 바르고 헤븐리 베드에 누우면 고급스러운 안락함을 느끼며 깊은 수면에 빠져들 수 있다. 최근 리노베이션을 통해 숙면의 만족감과 함께 투숙객의 건강을 고려, 객실에 카펫을 없애고 마룻바닥을 설치했다. 보통 어린 아이들의 경우 바닥에 눕거나 앉는 경우가 많아 카펫의 먼지와 진드기에 대해 걱정하는 고객들이 있었는데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며 객실에서 더욱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객실에 이어 웨스틴 리조트 괌이 리노베이션을 진행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바로 괌 최대 규모의 클럽라운지. 호텔 최상층인 21층의 가장 큰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 등의 일부를 없애고 투몬비치를 180도 파노라마뷰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전면 통창의 클럽라운지를 마련했다. 비즈니스 미팅이 필요한 고객은 물론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이나 모두 편안하게 마찰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환상적인 투몬 베이의 전망을 감상하며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해 괌 내에서 핫 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리노베이션으로 또 기대가 되는 곳은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한 2베드룸 웨스틴 빌라 6동인데 가든 형식의 테이블, 파라솔, 자쿠지 등을 설치, 넓은 테라스 공간과 해변, 수영장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 프라이빗한 휴식이 가능해 리노베이션이 완성되면 가족 고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현지인들의 사랑받는 호텔 그리고 F&B 리노베이션에 이어 웨스틴 리조트 괌의 강점 중 하나, 바로 현지인들에게 호텔 F&B의 인기가 높다는 점이다. 다양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뷔페 레스토랑, 테이스트(Taste)는 현지에서는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다. 요일별로 테마별 런치와 디너 뷔페를 선보이고 있으며 오픈 키친에서 세계의 다양한 메뉴는 물론 김치찌개와 불고기, 잡채, 젓갈과 같은 밑반찬 등 한식 메뉴 외에 베이커리, 스시와 사시미 스테이션, 해산물 코너, 즉석 코너 등 다양한 미각을 선사한다. 웨스틴 리조트 괌 송한석 총지배인(이하 송 총지배인)의 전폭적인 지원과 파크 하얏트, JW 메리어트 동대문, 켄싱턴 사이판 등에서 근무한 바 있는 이용식 총주방장(이하 이 총주방장)의 지휘 아래 테이스트에서는 ‘한국의 맛’ 런치 뷔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한식 프로모션도 선보인 바 있다. 이때 제공한 쌈에 싸인 고기, 삼겹살, 갈비, 잡채와 같은 메뉴가 현지인들은 물론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얼마 전에는 호텔 라운지에 위치한 믹스(The Mix)에서 한국에서 직접 딸기를 공수해와 한국식 딸기 디저트 뷔페를 제공했다. 아기자기한 한국식 디저트 문화를 처음 접해본 현지인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어 결국 이틀 더 연장하기고 했다는 것이 이 총주방장의 귀띔이다. 괌 내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 중 하나로 4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일식 테판야키 레스토랑 이신(ISSN)도 인기 맛집 중 하나.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바다 전망과 멋진 일몰을 바라보며 철판 요리나 스시 등 다양한 일본 미식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1층 수영장 바로 옆에 위치해 야외에서 가벼운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미스티 비치 바(Misty’s Beach Bar)는 현지인들이 퇴근 길에 한잔하거나 저녁식사로 이곳에서 햄버거와 브리또를 사가는 곳이기도 하다. 송 총지배인은 “여행객들은 여행지에 있는 현지인들의 맛집을 방문하고 싶어 한다. 이에 착안해 웨스틴 리조트 괌은 현지인을 타깃으로 한 각종 식음 프로모션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관심을 반영해 이를 호텔 F&B에 적용하니 성공작들이 탄생했다.”면서 “그 결과 여행객들에게 현지인 맛집으로 소개되고 또 레스토랑에 현지인들이 많은 만큼 웨스틴 리조트 괌의 레스토랑에서 로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트니스 스튜디오와 채플 웨딩 등 부대시설과 엔터테인먼트 강화 웨스틴 리조트 괌에서 또 재정비에 돌입해 새롭게 선보인 곳, 바로 웨스틴 피트니스 스튜디오(Westin WORKOUT® Fitness Studio)다. 호텔 2층에 위치, 24시간 운영되는 이곳에 이탈리아 체세나(Cesena)의 Technogym 장비들을 도입, 새로운 수준의 운동을 선보이고 있다. 가상현실을 통해 야외 풍경을 제공하는 등 통합 터치스크린을 갖춘 유산소 운동 장비, 전신 운동이 가능한 Technogym Bench 등 다양한 데일리 루틴을 제공한다. 또한 호텔 주변 가장 좋은 러닝코스를 호텔 직원들과 함께 달릴 수 있는 런 컨시어지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 밖의 부대시설에는 아름다운 투몬 비치를 배경으로 10인부터 400인까지 수용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컨벤션들도 있어 이벤트는 물론 결혼식 등 다양한 연회 행사도 가능하다. 특히 일본 고객들은 괌에서 스몰 럭셔리 웨딩을 다수 진행해 웨딩업계가 활성화돼 있고 대부분의 호텔들이 웨딩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웨스틴 리조트 괌 역시 바다 전망의 채플 웨딩, 이벤트 코디네이터 서비스, 웨딩 패키지 등을 마련하고 있다. 빌라동 리노베이션이 완료되면 스몰 럭셔리 웨딩은 물론 부모님께 선사해드리는 리마인드 웨딩 등 가족 고객이 이용하는 시너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가지 더, 웨스틴 리조트 괌에서는 심심할 틈이 없다. 호텔에서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괌 최고 인기 듀오인 제시와 루비의 라이브 공연이 로비라운지에서 진행되고 매주 토요일 로비에서는 차모로 전통 무용 공연, 수영장에서는 풀 사이드 DJ 공연이 마련된다. 특히 차모로 전통 무용 공연은 여타 호텔에서 하는 디너쇼 형식이 아닌, 호텔을 찾는 고객들이 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 공연 후에는 아이들에게 전통 춤을 가르쳐 주기도해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때로는 차모로 공연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전통 공연도 함께 선보이는데 우리나라 전통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인력 충원으로 친밀감 높여 올해로 오픈 26년째를 맞이하는 웨스틴 리조트 괌은 지난 2016년 해비치에서 인수해 운영, 해비치의 한국적인 운영 노하우와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메리어트의 운영시스템이 접목돼 시너지를 내고 있다, 괌 내 유일의 메리어트 호텔로 전 세계 메리어트 계열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모은 마일리지로 괌에서 무료 숙박도 가능하며 웨스틴 리조트 괌에서의 숙박 및 식사는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웨스틴 리조트 괌에 머물러야 하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특히 한국인 고객들이 가장 환영할 만한 것은 바로 한국인 직원이 많다는 점이다. 현재 해비치를 통해 채용한 10명의 한국인 인턴이 근무 중이며 총지배인은 물론 총주방장, 식음팀장, RM 담당자 등 한국인 또는 한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포진됐다. 따라서 괌 내 한국인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와 F&B에 최적화 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카펫을 없애고, 클럽라운지를 오픈한 것 역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시설이며 가족 고객을 위한 커넥팅 객실도 다수 준비했다. 와이파이도 최신으로 업그레이드해 전 객실에 가장 빠른 와이파이를 제공하며, 휴대폰으로 미러링해서 TV 엔터테인먼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한국인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서비스다. 아름다운 태평양의 바다를 전망으로 가족 다이닝 공간과 비즈니스 센터, 컨퍼런스 공간이 있어 더욱 여유로운 웨스틴 리조트 괌. 괌에서의 숙박, 쇼핑, 엔터테인먼트, 나의 라이프 스타일, 가족의 추억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언어의 장벽 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이 모든 것을 충족시켜주는 웨스틴 리조트 괌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괌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기로 마음 먹었다면 웨스틴 리조트 괌에서 이국적이면서도 친숙한 여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웨스틴 리조트 괌 바로가기 marriott.com/ko/hotels/gumwi-the-westin-resort-guam/overview/ 참고 지면_ <호텔앤레스토랑> 2023년 1월호 [The Global GM] 한국 가족 고객에 최적화된 리노베이션 진행, 웨스틴 리조트 괌 송한석 총지배인
한 직장에서 커리어를 쌓은 뒤 이직하는 것이 보편적인 사회다. 여러 회사의 업무를 배우는 것도 경험을 확대하고 다채로운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이점이다. 그러나 한 회사의 구석구석을 파악하며 스페셜리스트로 자리 잡는 과정도, 드문 만큼이나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익숙한 곳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발명가 시선을 겸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6월호에서 만나볼 인터뷰이는 첫 입사 호텔에서 27년을, 주니어부터 한 팀의 팀장이 되기까지 근무하고 있는 호텔리어다. 객실부터 F&B부터 판촉팀까지 한 호텔에서 수많은 이직을 경험하며 호텔의 구석구석을 누구보다도 잘 알게 된 호텔리어, 스위스 그랜드 호텔 판촉팀 손은영 팀장(이하 손 팀장)이다. 길을 찾아 떠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길을 만든 손 팀장에게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이 스위스 그랜드 호텔 판촉팀 손은영 팀장 사진 조무경 팀장 인터뷰 장소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는 5월의 녹음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1988년 개관 이후 수많은 고객들이 다녀간 호텔은 단단한 골격 구조와 함께 클래식한 분위기가 조화로웠다. 곳곳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체크인, 체크아웃을 마치는 외국인 고객들을 자주 만날 수 있어 더욱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손 팀장은 레트로 열풍에 맞춰 로비와 복도, 객실 등 호텔 구석구석에서 촬영이 이뤄진다고 귀띔하며, 앤티크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에이트리움 카페로 안내했다.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약 27년 간 근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 입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우연한 기회에 ‘관광행정학과’를 알게 됐고, 당시에는 관광업계에 들어가서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지원했다. 그런데 졸업할 때 쯤 호스피탈리티는 직접 현장에서 뛰어 다니며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만드는 산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항공사나 일본어 가이드를 할까 고민하다가 우연찮은 기회로 첫 지망이었던 당시 그랜드 힐튼 서울에 취직했다. 첫 직무는 F&B, 리셉션이었다. 육아 휴직 뒤에는 세일즈 & 마케팅 업무를 맡으며 근속 중이다. 오랜 기간 한 직장에서 근무해 왔다. 그동안 호텔 생활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면? 이직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도 있지만, 한 자리에서 많은 이직자들을 만나는 것도 또 다른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일은 사람과 하는 것이고, 결국 사람이 바뀌니까 같은 업무라도 달리 느껴지며, 또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되더라. 특히 글로벌 브랜드와 독립 호텔을 한 직장에서 경험해 조직 내 직무 경험을 더욱 다양하게 쌓아나갈 수 있었다. 업무 다양성을 경험하니 더욱 오래 자리하게 됐다. 아무래도 많은 총지배인과 각 팀의 리더들을 거친 것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가장 오래 재직한 버나드 브렌더 총지배인이 떠오른다. 그분의 평소 매너와 업무 스타일 또한 존경스러웠지만, 조율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우기도 했다. 일흔이 넘는 나이에도 행사 장소에 가장 먼저 나와 테이블을 세팅하고 스태프들을 일일이 만나는 것을 보면서 권위가 아닌 솔선수범을 통한 존경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체득했다. 또한 내가 속한 세일즈 & 마케팅팀과 협업 부서 간의 조율을 이끄는 데도 주안점을 뒀다. 나는 기본적으로 ‘뭐든지 하면 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사실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부서도 있다(웃음). 각 부서마다 바이블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틀린 것은 아니지만 가장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알게 된 우리 호텔의 장점과 단점을 찾아 디테일하게 설득하며 각 팀과의 라포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 타 호텔과의 경쟁 자료와 우리 호텔의 특징을 설명한 자료를 제작해 배경 지식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행사를 마친 뒤에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끌어내 매출 상승에 기여했기에 장기적으로는 서로 더 단단한 믿음과 신뢰를 느끼게 된 것 같다.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를 해왔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궁금하다. 2008년 경 진행한 모 대기업의 행사가 기억난다. 전 직원들이 모이는 마케팅 컨퍼런스였는데, 서울에 있는 호텔에서 당시 1000명 규모의 행사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안 됐다. 그런데 우리 호텔에는 직원들이 단체로 묵을 레지던스도 있고, 컨벤션도 있으니까 한 번 해보자고 한 거다. 행사 자료만 백과사전처럼 빽빽했다. VIP 동선, 테이블과 의자의 방향까지 지시돼 있었고 삼시 세 끼를 호텔에서 먹고, 책임자의 서명도 한 장씩 다 써내야 됐다. 용기를 간편하게 해서 한식처럼 찬이 여러 개 나오는 음식도 제공했고 주방이 부족해 컨벤션 홀을 개조했었다. 힘들었지만 성공적으로 유치하니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리게 되더라. 추후 그 기업이 속한 그룹사의 글로벌 행사와 컨퍼런스를 연이어 유치했다. 당시 구두 신고 이곳저곳 직원들과 뛰어다니며 어렵다는 파트너사들 설득하고, F&B, 컨벤션 직원들과 협업했었지. 호텔에도 도움이 되고 스스로도 효용성을 고취시키면서 일했던 터라 기억에 남는다. 이렇듯 주요 업무들을 맡아오면서 깨달은 교훈, 혹은 얻게 된 역량은 무엇인가? 성을 쌓는 자 망하고, 길을 내는 자 흥한다. 징기스칸의 말이다. 이 한 문장에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웃음). 행사는 제안과 설득이 주가 된다. 호텔이라서 이런 점은 안 된다, 라고 방어적으로 나오는 것보다는 안 되는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호텔이라서 가져올 수 있는 프라이빗한 행사의 장점과 안정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편이다. 이러려면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도 많이 설득을 해야 한다. 계몽이라고 할까(웃음)? 그래서 역제안을 자주 하는 편이다. 행사를 하고 싶은 주체에는 우리 호텔에서 해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서 기존 기획안에 호텔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플러스해서 제시하고, 내부 직원들에게는 큰 그림을 같이 그려 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예를 들어 기업들에게는 다른 장소에 비해 비싼 만큼 ‘돈 값을 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원하는 이미지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했으며, 내부적으로는 현재 호텔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주목하는 행사의 거시적인 트렌드와 이 지역에서 이 행사를 기획 할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시너지를 제시했다. 종내에는 개인적으로 영감을 받게 되는 커리어의 그림이나 미션을 많이 보여줬다. 회사를 떠나 자기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더욱 의욕이 생긴다. 여기서 중요한 지점이 있다. 회사는 이윤을 창출하는 집단이다. 호텔이나 직원들이 이 행사를 해서 나에게 이러한 보상과 이러한 이윤이 떨어진다는 완벽한 제시안이 있어야 한다. 그럴 때 가장 재미있고, 또 행복하게 일하게 된다. 현재 다시 재개되는 중이지만, 코로나19 이전 행사를 진행하면서 ‘손 팀장은 열심히 하는 만큼 받아’라는 소문이 도는 걸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확실한 결과물을 보이고, 또 마땅히 그만큼 요구하며 나와 동료들의 커리어를 지켜 나갔다. 호텔의 어떤 매력이 이렇게 장기간 근무를 하게끔 만들었다고 생각하나? 호텔에 오는 사람들은 늘 즐겁다. 여행, 관광, 하다못해 행사를 하러 오는 사람들까지 호텔의 인프라를 즐기며 자신의 여가와 업무를 준비한다. 호텔리어들도 마찬가지다. 업무가 힘들더라도 일반 직장에 비해 쾌적하고 준비돼 있는 공간에서 업무를 할 수 있으니 다른 기업에 비해 공간적인 여건이 훌륭하다고 본다. 실제로 나에게는 그런 풍경이 늘 플러스 요소가 됐다. 또한 처음 입사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호텔은 성공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그들의 일하는 모습을 나도 모르게 배우고, 그들의 습관과 루틴을 배우면서 나도 발전해 가는 걸 느끼니 개인적으로도 정말 뿌듯하더라. 내가 나중에 어떤 기업으로 가고 추후에 어떤 사업을 준비하더라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는, 그런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호텔리어로 생활하는 것이 만족스럽다. 장기간 근속해오면서 희로애락이 있었을 것 같다. 힘들었던 시기는 없었는지 궁금한데. 아무래도 글로벌 브랜드를 선호하는 세간의 시선도 있기에, 힐튼 브랜드를 떼고 로컬호텔로 전환됐을 때는 직원들도 그렇고 심정적으로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웃음). 그러나 브랜드 이름이 바뀌더라도 안에 내부 시설은 그대로기 때문에 특급호텔이라는 상징성은 변함이 없었고, 오히려 독립 브랜드로 리뉴얼 했기에 새로운 비전이라고 생각하며 업무에 집중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순간은, 코로나19 때였다. 우리 호텔은 패기 있고 유능하며, 빠른 조직으로 만들고자 했던 나의 신념으로 타 호텔에 비해 신입 팀원들도 많이 구성돼 있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걸출한 실행력으로 해외 행사 유치에 전력을 다해 여러 비즈니스를 이끌었는데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되고, 원치 않게 많은 팀원들이 떠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 호텔은 오랜 세월을 간직한 만큼 오래 근무한 직원들이나 호텔 자체에 애사심을 지닌 직원들 또한 적지 않다. 한 팀으로서 서로 의지하고 지원하면서 버텨 나가기도 했다. 각자 맡은 업무가 아니더라도 서로 돕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렇듯 인간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문화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효율성 있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지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라포를 형성 중이다. 새로운 비전이라는 말이 인상 깊다. 아무래도 글로벌 그룹에 속하면 제약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일관적인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나 새 브랜드로 론칭하면서 우리만의 스탠더드를 적립하게 되더라. 객실 요금도 호텔의 니즈와 계절, 시간에 따라서 조율해 보고 프로모션도 직원들끼리 새롭게 만들어 보는 거다(웃음). 새 호텔을 만들어간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업무 다양성에 비중을 두는 나로서는 우리 호텔에 남을 이유가 충분했던 것이다. 스위스 그랜드 호텔 자체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 물론이다! 다른 호텔에서 캐스팅 멤버 제안을 받을 때도 있었고 더 높은 직위를 준다고 할 때도 있었다. 주변에서 다음 레벨로 뻗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때마다 스위스 그랜드에서 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를 맡기고 또 그만큼 신임하더라. 어떻게 보면 운명인 것 같다(웃음). 다른 호텔들은 조금씩 변한다. 물론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것은 장점이라고 본다. 새로운 니즈에 부응하고, 고도화하는 부분이니까. 그러나 우리 호텔은 변화가 느리다. 1980년대에 아주 견고하고 클래식하게 지어졌기에 오히려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방문 할 때마다 이전의 기억을 만들어 가고 또 새로운 기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인 것이다. 10년 전에 내가 이 공간에서 저 피아노 연주를 들었지, 소개팅을 했었지, 내 기억을 보관하는 곳이라고 할까. 그리고 다른 곳에 비해 서울 시내 같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다. 일을 하더라도 항상 여행을 하는 기분, 자연과 산을 바라볼 수 있는데 첨단의 도시인 서울의 한 복판이라는 양가적인 구조, 이러한 호텔의 이미지와 또 가치에 공감하기에 지속적으로 근무하게 된 것 같다. 이직이 잦은 시대다. 오래 남고 싶어도 주변에서 이직을 해야 한다고 채근하는 시선도 없지는 않다. 새로 들어오는 주니어 직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도 있을 것 같다. 제가 생각하는 전문가는 자신이 하는 일에 어떤 것을 가져와도 자기 것화해, 그 일과 접목할 수 있는 사람, 즉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선 다양한 경우의 수도 능히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전문가가 돼야, 일에 대한 판단의 정확성이 높고, 결과에 대한 예측도 가능하다고 본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곳에 있던지 비슷한 수준의 일을 계속하는 것이 아니라, 한단계 한단계 차근차근 밟아 기초를 튼튼히 하고 그 이후에 자신만의 성을 쌓아야 할 것이다. 잦은 이직은 이직한 회사에서의 인정과 빠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본인이 해오던 일, 익숙한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업무의 확장성을 통해 기본 배경지식을 넓히고, 구조화하고, 체계화해, 전문가 영역으로 넘어가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이직을 권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일에 대한 가치와 목표를 명확히 하다 보면, 주위의 시선 때문에, 어떤 결정을 내리지는 않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내 인생의 결정권을 남에게 넘기지 말고,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가라고 하고 싶다. 자신이 발전할 수 있고 개발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떤 곳이든 전문가의 영역으로 넘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싶다. 전문가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을 이겨낸 사람은 어떤 기업이던지 반기는 인재, 즉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될 것이다. 향후 계획이 알고 싶다. 여러 부서를 거치고 또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으며 항상 하게 되는 생각이 있다.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더 배워야 한달까(웃음). 내가 늘 정답이 아닌데, 고정관념에만 사로잡혀 있으면 발전이 없다. 그래서 더 공부하고, 공부하는 게 재밌다. 또한 호텔업계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중간 관리자들의 이탈이 심하고, 여러 인력난으로 인해 다양한 DT 기술들이 접목되고 있다. 과도기라고 생각한다. 중간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커리어 증진뿐만 아니라 코칭 기술을 접목시켜 호텔리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려주고 싶다. 외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내적인 성장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돕는 존재가 되고 싶다. 마음의 설득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현재 나의 목표이자 새로운 꿈이다. 손 팀장은 인터뷰 내내 새로운 것을 배우며 발전하기를 원하는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이제는 커리어뿐만 아니라 내적인 성숙을 통해 나 자신을 지지하는 코칭 공부를 해나가며, 여러 사람들을 서포트하고 지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는 그의 말에서 업계, 더 나아가 인간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27년 간 한 호텔에서 근무할 수 있었던 건 호텔의 매력뿐만 아니라 자신의 고유한 시선에서 새로운 업무를 발견하려는 열정 또한 큰 이유가 됐을 것이다. 독립 브랜드로 거듭난 스위스 그랜드 호텔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환경을 책임지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가정에서는 보편적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하는 방법이 쓰이고, 기업체에서는 일회용품을 다회용품을 바꾸거나, 생분해가 가능한 제품으로 바꾸는 방법을 주로 채택한다. 이러한 가운데 물품들을 생산하고 바꿀 뿐만 아니라 업장 자체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다. 특히 객실과 F&B, 여러 부대시설을 갖췄으며 많은 고객들이 오가기에 배출되는 폐기물도 어마어마하다. 때문에 이를 효율적으로 감축시키며 현장 직원들의 편리함까지 제고하는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는 추세다. Previous Theme 1월호_ 이미 다가온 버추얼(Virtual) 가상 세계와 직면하다 2월호_ 호텔 F&B DT, 홀과 주방의 미래 책임질 수 있는 기술로 거듭나다 3월호_ 고객에게 편안함 제공하는 객실, 발전적인 DT와 함께하다 4월호_우리 호텔의 모든 것을 한 눈에! 자사 애플리케이션의 시대 5월호_고객에게 첫 인상 선물하는 하우스키핑, DT 통해 운영 효율화 이뤄낸다 산업 전반의 핫이슈, 폐기물 관리 환경부에 따르면 폐기물은 생활 또는 산업활동에 의해 발생된 필요없게 된 물질로써, 가정에서는 음식찌꺼기, 포장용기 및 종이 등, 산업체에서는 폐목재, 고철, 폐합성수지 등이 고체상 또는 액상으로 발생되고 있다. 대량생산, 대량공급 체제에 따른 물량 증가와 과대포장, 새롭고 다양한 소재의 포장용기가 등장하고 신제품이 다수 출시되면서 폐기물의 질 또한 다양하고 발생량 또한 엄청나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생활 폐기물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사업장폐기물 또한 환경부가 2021~2022년 조사한 ‘제6차 전국폐기물 통계조사’ 결과를 들여다보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임을 알 수 있다. 5차 조사에 비해 9.1% 증가한 것. 이러한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한국환경연구원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국민환경의식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65.7%가 우리나라가 직면한 중요한 환경 문제 속 쓰레기, 폐기물 처리 문제를 택했다. 환경에 있어 폐기물 처리를 어떻게 해나가야 좋을지 지속적인 관심이 쏠리는 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기업에서 폐기물 처리 기술을 고도화하는 중이다. 특히 이전에는 폐기물을 적재, 업체나 구청을 부른 뒤 폐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던 시스템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확장하는 추세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처리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검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폐기물 관리 서비스 ‘웨이블’을 론칭했다. 폐기물 배출, 수거, 운반 및 최종처리를 밸류체인으로 만들어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도록 솔루션을 만든 것. 소각과 매립장까지 경로와 운송 여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형과 상태별로 구분한 데이터, 자원화와 에너지화 비율 등 친환경 성과 증명에 쓸 수 있는 분석 리포트도 제공한다. 대중교통을 포함한 셔틀, 물류 이동패턴 분석 및 최적화 설계를 위한 솔루션 Moving을 개발한 브이유에스 또한 폐기물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없이 기다려야만 했던 폐기물 수거 기사를 업장과 매칭 시켜주는 서비스며, 폐기물 수거 및 운반을 실시간 배치로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처럼 그 중요성에 따라 다수의 기업들이 뛰어 드는 폐기물의 디지털 전환, 호텔에서는 어떻게 다가가고 있을까? 폐기물 많을 수 밖에 없는 호텔업의 특성 그러나 아직 수기와 눈대중으로 진행돼 호텔은 산업 폐기물이 다량으로 쏟아지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관광이 기간산업으로 꼽히는 제주특별자치도가 2022년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수행한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현황 및 처리현황 조사와 자원순환 프로그램 개발’ 용역 결과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평균 제주 관광산업 분야에서 발생한 폐기물의 양은 6만 7670톤으로, 그중 관광숙박업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85.3%에 해당한다. 워낙 다양한 이들이 오갈 뿐만 아니라 호캉스, 비즈니스 등 다양한 수요를 받고 있기에 배달음식, 일회용품, 프로모션 기간 내의 폐기물, 리뉴얼이나 공간 재배치에 따른 부피가 큰 폐기물 등 여러 문제점을 떠안은 셈.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호텔 뿐만 아니라 여러 업계에서 폐기물을 배출하는 방식은 페이퍼 위주의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전에 거래하던 기존 업체에 전화를 하거나, 시청이나 구청 위생과를 통해 처리하는 것이다. 비용과 부피, 무게를 종이로 작성하면 이를 다시 직원이 엑셀 파일로 옮겨 진행하는 식이었다. 폐기물을 수거해 처리장으로 운반, 데이터화까지 시켜주는 폐기물 수집운반 토탈 서비스 ‘업박스(UpBox)’를 운영하는 리코의 김근호 대표(이하 김 대표)는 “호텔을 포함한 여러 기업들이 그동안 다양한 폐기물 배출량을 눈대중으로 측정하고 수기로 관리해왔다. 얼마나 증량했고 얼마나 증감했는지 확인하려면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데, 정리하는 사람마다 방식도 다르고 측정 방법도 정확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던 상황”이라며 “또한 기존 업체와 지속적으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 업체가 없기도 하거니와 알려진 업체가 많지 않아서다. 마땅한 업체를 찾지 못한 곳들은 시청이나 구청 등에 신고해 폐기물을 수거하는 경우가 대다수며, 업체도 기관도 눈대중으로 배출량을 확인하니 예상 금액보다 폐기물 처리 비용을 많이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 제출용 보고서 작성도 효율화하는 DT 호텔은 공간의 특성 상 폐기물 관리에 애로사항이 더욱 많았다. 호텔에서 자주 발생하는 어메니티, 일회용품 등 기존 폐기물 뿐만 아니라 프로모션 기간 중 배출되는 폐기물, F&B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까지 신경 쓸 부분이 이것저것 많은 탓이다. 여기에 대체로 폐기물 수거 업체가 영세하고, 기존 데이터가 명확하지 않으니 갑작스레 불어나는 폐기물 부피와 용량을 책임지기 어려웠다. 하물며 F&B 업장에서 생성되는 음식 폐기물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악취가 풍겨 적재할 수도 없었다고. 관리 대장 및 실적 보고를 작성하는 것도 난항이었다. 호텔을 비롯한 사업장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제작한 ‘올바로시스템’을 활용, 폐기물 관련 리포트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사업장폐기물배출자 실적보고와 환경 분담금 신고는 1년에 한 번씩 진행하며, 사업장폐기물관리대장은 1달에 한 번씩 올바로시스템에 작성하게 된다. 문제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업무가 수기로 이뤄지고, 배출량이 제대로 측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에 대장을 관리하는 데 있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를 살펴보면 이러한 관리대장을 대행해주는 업체도 어렵지 않게 살펴볼 수 있을 만큼, 폐기물 관련 리포트 작성 또한 기업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생분해 일회용품 ‘아이엠그리너’를 제작,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플라스틱 제품 회수까지 진행하는 리와인드의 김은정 대표(이하 김 대표)는 “DT 기술을 활용해 추출된 데이터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보고서 같은 것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면서 “시청 등에 보고할 때 참조될 만한 데이터 및 내부적으로도 보고할 수 있는 회수율이나 증감에 관련한 데이터도 제공한다. 최근 ESG가 산업 내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내부적으로도 보고해 차후 활용할 데이터와 보고서를 만들기에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리코는 아예 관리대장 등의 보고서를 작성하는 서비스를 준비했다. 김 대표는 “업박스 클라우드와 같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업장에 제공, 이를 활용하면 거래 명세서, 세금계산서, 관리법 상 제출이 필요한 서류를 관리할 수 있다. 실시간 배출량 조회와 환경 임팩트 지수까지 파악 가능하니 보고서에도 작성할 내용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면서“특히 체인점이 많은 호텔의 경우 이전에는 본사에서 가져가 일괄적으로 처리했는데, DT를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으로 정확한 운반 일정과 운반자, 운반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니 본사 차원에서 검토하기도 편하다. 지점 별 폐기물 보고서도 받아볼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폐기물 DT는 그동안 오프라인에 머물러 더디게 느껴졌던 폐기물 시스템을 편리하게 만들고, 번잡한 서류 작성 또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돼 가고 있다. 리와인드_ 아이엠그리너 폐기물의 순환까지 책임져 한편 이러한 과정으로 수거된 폐기물은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많은 호텔이 친환경에 진심인 만큼 생분해 제품이나 탄소 배출 저감할 수 있는 제품들로 업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객실 슬리퍼와 일부 식음료 업장의 포장용기를 생분해 제품으로 바꿨으며 노후 조명과 냉난방 장비도 에너지 고효율로 교체, 온실가스 배출도 10% 이상을 저감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또한 자연분해가 가능한 목재 키로 전면 교체하고, 생분해 비닐봉투와 빨대, 컵을 활용하는 등 친환경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자면, 폐기물을 만들어도 이를 환경에 부담이 없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 또한 빠질 수 없는 과정인 셈이다. 리와인드는 플라스틱 제품과 생분해 제품을 퇴비로 만들어 환원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 김 대표는 “폐기물을 신고한 뒤에는 어디에서 처리가 됐는지 알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폐기물을 신고하면,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업사이클링 시키고, 재활용이 어려운 것은 퇴비화를 시키고 있다. 자체적인 인프라를 보유 중이라 투명하게 과정을 공개했다.”면서 “다회용을 쓰게 되더라도 결국은 플라스틱이고, 자주 사용하면 표면이 마모돼 환경 호르몬이 나온다. 이러한 플라스틱 제품, 생분해 제품들을 수거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량을 명확히 파악, 얼마나 적극적으로 플라스틱 제품과 일회용품을 저감하고, 또한 폐기과정 및 결과를 통한 데이터 리포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을 할 수도 있다고. 실제로 리와인드와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3월 제로웨이스트 활동을 기반으로 협약을 체결, 마케팅으로 리와인드의 수거 서비스를 활용했다. 호텔의 경우 테이크아웃이 자주 일어나는 장소가 아니라서 F&B업장에는 활용하기 어렵지만, 일회용품을 구비하고 있는 객실 및 부대시설은 이러한 DT를 활용해 폐기물이 어떻게 활용 됐는 지의 결과값도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이야기다. 천천히 디지털 전환 해나가고 있는 호텔업계 이에 호텔에서도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시작하는 단계에 와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는 호텔에서 나오는 음식 폐기물을 줄여 지구의 환경에 도움을 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미국의 지속가능 컨설팅 기업 라이트 블루(Light Blue)와 협업해 음식 폐기물 디지털 전환을 이뤄나가는 중이다. 라이트 블루가 제공한 애플리케이션에 매일 폐기된 음식물 별 무게를 측정, 업데이트하면 수치를 일주일 별로 분석해 준다. 카테고리 별 무게, 폐기물 비용, 감소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소량 등 자연에 미치는 영향까지 분석해 리포트를 전달하며 HR팀, 식음부, 엔지니어링, 구매부 등 각 부서별로 책임을 맡아 월 1회 라이트 블루 본사와의 미팅을 진행, 목표 달성을 위한 피드백을 공유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관계자는 “음식물 폐기물이 서서히 감소한 것을 보고 많은 보람을 느꼈다. 매주 작성된 리포트를 공유하며 수치를 비교하니 더욱 줄여 나갈 수 있겠다는 의욕이 생겨 직원들 또한 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다.”면서 “이를 통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고 3달의 캠페인 동안 1만 kg에 해당하는 음식 폐기물을 줄였으며, 24kg의 이산화탄소 양을 감량해 환경 보호에도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뷔페는 폐기물 관리가 더욱 필요한 곳이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호텔 F&B업장 및 더 나아가 뷔페는 시즌 별 메뉴 뿐만 아니라 많은 음식들이 만들어지는 곳이라 폐기물 또한 많다.”면서 “식자재를 주문할 때도 관련 업체와 전화로 진행하는 등 기존 방식을 유지하기에 배출되는 수량 파악도 어려우니 식재료도, 음식도 낭비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더 플라자 호텔은 업박스를 활용해 정확한 잔반량을 파악했다. 시즌에 따라 배출량을 확인,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눈금이 있는 수거함인 업박스를 사용해 배출량을 측정하고,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배출량을 확인해 손쉽게 폐기물 데이터를 관리한 모범적인 사례였다. 김 대표는 “다른 산업과 비교해봐도 폐기물 DT에 관심을 많이 비추는 곳 또한 호텔업계다. ESG, 친환경을 주요한 테마로 삼아 프로모션, 마케팅을 진행하는 호텔도 드물지 않고 현장에서도 관심이 많다는 것이 느껴진다.”면서 “특히 글로벌 호텔 그룹 등 특급호텔의 경우 DT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 폐기되는 물량을 통해 발주량을 역으로 추산한 뒤 비용을 절감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AI, 수거 매칭 솔루션 등 더욱 고도화된 해외의 DT사례 . 해외의 폐기물 DT 사례는 더욱 다양하다. 루비콘은 나스닥 상장을 앞둔 폐기물, 재활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폐기물 배출자와 수거 및 운반 업체를 연결, 데이터를 전달하고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를 가능케 만든다. AI 기술까지 접목시켜 쓰레기통이 언제 쯤 넘치는지, 고객이 주로 버리는 폐기물은 무엇인지, 재활용 대책에 관한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핀란드 업체 에네보는 전 세계의 쓰레기통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 효율성을 높이고 재활용을 장려하는 기업이다. 쓰레기통 뚜껑에 부착된 센서을 통해 실시간으로 폐기물 양을 측정, 서버로 전송하고 폐기물을 수거할 시간도 계산한다. 핀란드 일부 업체에서는 이를 통해 20~40% 가까운 수거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리코의 김 대표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 다수의 나라에서 폐기물 DT 업체가 속속 오픈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막 시작 단계”라고 이야기했으며, 리와인드의 김 대표 또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된 이유는 1차적으로는 생분해 제품을 활용하는 업장을 알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구 때문이었다. 현장에서도 수거를 보다 편리하게 하고 싶다는 니즈 또한 파악해 개발에 착수했는데, 생각보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니즈가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해외에서는 이미 폐기물 관련 DT산업이 발전하고 있기에 국내에서도 추후 발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보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호텔 또한 폐기물 DT의 중심에 서있다. 김 대표 또한 글로벌 브랜드를 중심으로 호텔업계의 폐기물 DT가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카펠라 호텔 그룹은 친환경 인증 및 자문 그룹인 어스 체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지속가능한 식재료 조달 및 폐기물 감소 조치를 지원하는 혁신을 시작했다. 브랜드 차원에서 폐기물 DT업체들과 협력, 생산 센터당 폐기물 소비량과 수익 당 게스트 낭비량을 측정 중이다. 이를 퇴비로 생산, 폐기물을 선순환 시키는 구조를 지닌다. 아시아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트레처는 하얏트, 아코르 그룹, 싱가포트 메리어트 탕 플라자 호텔 등의 글로벌 체인과 협력, ‘뷔페 인 박스’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뷔페 음식을 주어진 상자에 채운 뒤 현장 결제하거나 배달 받는 것인데, 애플리케이션으로 이 서비스를 예약하면 가격의 10분의 1로 즐길 수 있다. 조식을 먹고 싶지만 금액이 부족한 이들이나 어쩔 수 없이 낭비되는 뷔페의 음식을 꺼려하는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다가간 것이다. 프레스턴 웡 CEO는 “2017년 출시된 이후 30미터톤의 음식이 낭비되는 것을 방지했다. 현재 사용자도 3만 명이 넘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폐기물을 올바르게 디지털 전환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이슈라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활발히 이뤄져야 할 폐기물 DT 아무리 환경에 좋은 제품을 들여놓더라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어렵다. 때문에 이를 잘 처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데, 여태 폐기물 처리에는 수기 작성에 따른 비효율성, 수거 과정의 불투명함, 자원으로 환원되는 과정을 알 수 없는 등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를 타계할 수 있는 방책 중 하나로 DT가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폐기물 DT 기술을 활용할 시 현재 호텔에서 자주 테마로 삼는 ESG 경영을 견인하는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심지어 호텔업계는 전 산업군 중에서도 폐기물 DT에 적극적인 만큼 친환경 이미지를 고취시키기에도 충분하다. 해외에서도 이슈가 형성되는 중이니, 향후 더욱 발전할 일만 남은 것이다. 이에 국내 호텔업계에서도 기존의 방식이 아닌 여러 DT 기술을 활용하며 마케팅과 비용 감량, 지속가능한 경영 등 수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본다. 리코에 대해서 소개 부탁한다. 리코는 음식물, 플라스틱, 폐지 등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처리장으로 운반하는 서비스인 업박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데이터 투명성을 바탕으로 시작한 기업이다. 전화와 수기로 이뤄져 배차가 늦어지거나 부피를 제대로 측정할 수 없었던 기존의 문제점을 없앤 것이 대표적이다. 고객과 약속한 시간에 폐기물을 수거하고, 정확하게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용 청구 및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의 기본을 갖췄다. 또한 폐기물 종류와 양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업박스 클라우드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 고객들이 데이터에 기반한 폐기물 관리를 가능케 만들도록 돕는다. 또한 단순히 쓰레기가 아닌 자원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고 있기에 기업이 배출하는 자원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타 업계와 비교했을 때 호텔 업계 폐기물의 특수성이 있다면 무엇인가? 호텔은 결혼이나 연말 파티 등 시즌마다 배출량의 차이가 있다. 즉 투숙객이나 연회장 이용이 많아지는 성수기에는 배출량이 증가했다가, 비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또한 아무래도 호텔이라는 공간의 특성 상 쾌적한 배출 환경을 선호한다. 폐기물을 적재해 두거나 고객이 다니는 공간에서 발견될 경우 호텔의 이미지와 연결돼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에 신속하게 처리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러한 폐기물 DT를 잘 활용했을 때 호텔이 얻을 수 있는 이점도 궁금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호텔은 폐기물 배출량이 많은 업종 중 하나다. 폐기물 처리비 또한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어 단가가 저렴한 업체를 찾고는 한다. 하지만 기존 시장의 경우 눈대중으로 부피와 무게를 파악하는 등 과정 상 어려움도 있지만 결과 상의 문제점도 다수 발생하더라. 업체와의 신뢰가 쌓이지 않아 내부 인력을 활용해 수거가 제대로 됐는지 크로스 체킹하는 일도 잦았다. 하지만 DT는 모든 것을 전산화시키기 때문에 투명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브랜드의 이미지와 단가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2020년부터 배출자 책임 강화 제도가 생겨 불법 폐기물이 발생하면, 방치한 당사자 뿐만 아니라 위탁 처리하는 업체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이 강화되는 중이다. 호텔에서 맡긴 폐기물을 창고 같은 데 쌓아두고 처리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면 함께 복구해야 하는 것으로, 실제로 많이 벌어지는 일이다. 특히 호텔 폐기물의 경우 브랜드 로고가 나올 경우가 많아 이미지에도 직격탄이다. 때문에 초반 비용이 들더라도 DT를 통해 폐기물 양을 줄이고, 결과적으로는 단가를 줄이는 방식으로 DT를 활용해볼 수 있다. 보다 더 활용할 만한 제언도 듣고 싶다. 배출량에 따라 자동 생성되는 관리대장을 사용해 공공기관 및 정부에 제출해야하는 신고서류를 쉽게 작성할 수 있어, 관리자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호텔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효율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연 단위, 월 단위로 기관에 신고해야 하는 서류를 제공된 데이터를 토대로 빠르게 작성 가능하고, 수거할 때 담당자가 내려가 하나하나 사인하고, 파악하고, 결제와 영수증까지 처리해야 하는 일을 간편화 할 수 있어 편하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또한 택배처럼 수거 기사의 GPS 뿐만 아니라 수거 후 어떻게 됐는지 모든 과정을 사진 제공 및 전산화 하고 있어 앞서 언급한 배출자 책임 강화 제도의 부적절한 사례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재활용이 되는 폐기물들은 정량적인 데이터를 보여주고 지난 달이나 연도 대비 감량률도 제공해 탄소 배출 저감을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이를 통해 홍보나 ESG 목표 달성에 적극 활용해볼 수 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 한 마디 해준다면? 플라스틱, 폐지 등 리코가 수거할 수 있는 폐기물의 종류를 확장한 만큼 해당 서비스 안정화에 더욱 힘을 쓸 예정이다. 더불어 사업장에서는 한 가지 종류의 폐기물만 배출되는 것이 아니기에 모든 종류를 한 번에 위탁 수거할 수 있는 업체에 대한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수집, 운반하는 폐기물의 종류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것이다. 결과적으로 고객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해 어떤 폐기물이든 문제 없이 체계적으로 자원화하고, 폐기 산업의 비효율을 개선,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폐기물 관리의 기준이 되는 기업이 되고자 하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
고객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호텔은 무엇보다 현장과 고객 경험이 모든 직무의 바탕이 돼야 한다.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매 순간 의사결정이 이뤄지며, 서비스 마인드와 업무 스킬까지 갖춰야 하는 지극히 현장 기반의 업무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산업의 특성을 기반으로 그동안 학계에서는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산업계와 다방면의 협업을 이뤄왔다. 산학협력은 학계뿐만 아니라 산업계도 뛰어난 인재를 조기 선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도 간접적으로나마 업계 경험을 통해 적성을 살피는 기회가 돼 다자간 윈-윈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가장 대표적이었던 현장실습이 호텔의 경우 원활하게 이뤄질 수 없는 여건들이 중첩돼 사실상 유명무실한 형태로 명맥만 유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호텔학과 진학 기피 현상과 인력난의 어려움이 가중되며 학계와 산업계의 협력을 넘어선 연대가 요구되는 상황. 이제는 산학협력의 의의와 역할의 재정립이 필요한 가운데, 산학협력을 활용하는 호텔의 새로운 전략들이 눈에 띄고 있다. 다자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상호 간의 시너지 기대하는 산학협력 교육부에 따르면 산학협력은 산업과 학문의 결합으로, 기업과 학교가 협약을 맺어 학생들을 기업에 파견, 현장실습 경험을 쌓도록 돕거나 함께 연구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산학협력의 의의는 산업계의 경우 단편적인 채용 절차를 밟는 대신 인턴십을 통해 기업에서 원하는 우수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발굴할 수 있고, 학계는 학생들의 실질적인 업무 경험을 도우면서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길러주는 데 있다. 나아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본인의 적성에 맞는 업무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기회인만큼 산학협력은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기반으로 여겨진다. 한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산학협력을 ‘학계, 산업계 유관기관 사이에 공동 계획과 지도하에 장차 산업계에서 일하고자 하는 학생을 상호 협동해 교육훈련의 실리를 추구함과 동시에 산업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일체의 노력’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인적자원과 물적 자원의 교류를 통한 위탁교육, 현장실습, 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 정보 교환 등으로 규정했다. 이처럼 산학협력은 산업 전문 인재 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산업계와 학계, 그리고 참여당사자 모두가 각자의 실리를 위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했던 영역이었다. 그러나 국내 호텔업계의 산학협력은 대개 방학 기간을 활용한 실습이나 학기 중 특강, 현장 견학 등 단발성의 이벤트로 진행, 특히 현장실습의 경우 의의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한 채 형식만 유지되던 실정이었다. 다자간의 협력이 기반이 되는 터라 그 이유 또한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한 모양새다. 이에 호텔업계 관계자들은 결국 제도에 얽혀있는 주체들이 기대하는 바가 달랐으나 충분한 논의 없이 합치되지 못한 형식의 문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90년대부터 의문이었던 산학협동의 실효성 흥미로운 점은 산학협력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어제오늘을 넘어 한두 해의 이슈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1996년도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7월호 기사에도 이와 관련한 내용이 지적돼있는 것. ‘호텔업계 산학협동 실효성 없다 – 본래의 취지 못 살린 현장실습 의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당시 현장실습은 대학의 정규과목에 편성돼 있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 중 하나였다. 그런데 학교와 호텔 측의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필요한 시스템에서 서로의 견해가 달라 제도 자체가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 집중 조명됐다. 주된 내용을 살펴보면, 대학 관계자들은 “호텔에서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이용해 단순노무직에 기용, 교육적인 측면보다 성수기 인력 수급의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목적이 주가 되는 현실”이라고 세태를 비판하면서 체계적인 실습 체계의 부재는 물론, 실습생들의 불만족이 졸업 시 진로 선택에 있어 호텔을 기피하게 만드는 점을 지적했다. 그런 반면 호텔 측은 “산학협동 교육제도가 1년 중 2~3개월 동안만 실시되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교육 방안을 마련할 수가 없다. 현장실습생에게 철저한 현장교육 대신 단순노무만을 시킬 수밖에 없는 것은 학생들이 호텔 이용객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줄일 수밖에 없는 호텔 측의 고충 때문”이라고 반박하며 “실습생이 학교에서 배운 추상적인 이론만을 가지고 실습에 임하기 때문에 많은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호텔 근무에 필요한 기본자세조차 안 돼 있다. 학생들의 참여 욕구와 아울러 서비스 정신이 전무한 상태”라고 오히려 학생들의 미흡한 자세와 이론에 갇혀 현장감 있는 실무교육이 선행되지 못하는 교육체계를 문제 삼았다. 말 그대로 수요 없는 공급이 이어 온 셈이다. 이에 당시 해결 방안으로는 산업체 겸임 교수제 확대의 필요성과 학생보다 교수의 현장실습을 통해 대학에서부터 학생들의 서비스 마인드 함양을 위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 산학협동 담당 교수와 호텔 담당 직원 간의 정기적인 교류와 유기적인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 등이 제시됐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같은 고민이 이뤄지고 있는 데다 오히려 현장실습에 대한 법적 요건이 강화되면서 호텔의 부담이 커진 것은 물론, 설상가상으로 갈수록 호텔 취업 기피 현상이 가중, 현장실습에 대한 니즈 자체가 줄기도 해 현실은 오히려 더욱 악화되던 실정이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관점의 전환 요구돼 호텔도 학교도 마땅히 손쓸 방법도, 사실상의 의욕도 없던 산학협력 체계.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인력난이 극심해지면서 산학협력에 대한 접근이 달라지고 있다.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 인재들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절실함이 산학협력의 관점을 전환케 한 것. 그동안 산학협력을 산업의 인재 ‘양성’이라는 거시적인 측면으로 실시했다면, 이제는 호텔의 인재 ‘발굴’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3월 9일, 호텔인네트워크와 OTA Insight, 그리고 ONDA의 3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호텔업계가 겪는 인력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의 웨비나에서 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관점이 제시, 그중 하나가 ‘호텔과 학교가 상생할 수 있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개발’이었다. 발표를 진행한 호텔인네트워크의 이정한 대표(이하 이 대표)는 “최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있는 호텔들을 보면 현장실습을 단기간의 인력 충원으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새로운 인재를 채용하는, 채용의 또 다른 채널로 활용하는 추세”라고 귀띔하며 “예를 들어 8주간의 현장실습이라고 가정했을 때 6주 동안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남은 2주간은 인사 담당자와의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실습생들로 하여금 실습 기간 동안 호텔을 더욱 가까이 경험할 수 있고, 호텔도 실습생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계기가 돼 일반적인 채용이 아닌 인재 매칭의 기회로 이어진다. 앞으로는 산학협력 활동들이 채용의 한 채널이자 기업 브랜드 평판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재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산업 전반의 인력구조 변화가 산학협력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면서 그동안 진행해왔던 산학협력의 행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특히 특채를 전제로 한 프로그램에서 공채 지원자와의 비교를 위해 최종 확정시기를 늦추거나, 실습 교육이 아닌 근로자 대체의 개념으로 업무를 부여하고, 열정페이를 요구해 온 것이 산학협력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것이다. 여기에 교육부와 대학 주도로 산학협력교육의 방향이 설정된 것에 의문을 품으며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업계의 당위성을 높여야 할 때라는 중론이다. 학계 아닌 업계를 중심으로 모습을 달리하는 협력 프로그램 이렇듯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인력난 속, 업계를 중심으로 산학협력 체계가 재구축되고 있다. 그간 대체로 현장실습이 주가 됐던 모습이었다면, 직무교육을 중심으로 체계화된 실습운영과 실무와 밀착된 다양한 프로그램, 전에 없는 기회와 비전을 제시하는 형태로 호소력을 높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파르나스호텔은 2월 23일,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과 함께 차세대 우수 호텔경영인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이 눈에 띄는 이유는 기존 산학협력이 현장실습 중심의 실무자 양성 프로그램에 중점을 뒀던 것과 달리 경영인 육성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이다. 협약을 통해 파르나스호텔 여인창 대표이사를 필두로 한만환 경영지원본부장, 김필동 인사총무부문장, 서태중 S&M부문장, 이동환 식음부문장, 강창식 재경부문장 등 임원급 인사들과 함께 각 호텔 총지배인과 총주방장 등 실무 경영진이 강단에 섰다. 이처럼 호텔 경영진이 직접 출강하는 대학교 정규 강의는 국내 최초로,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보다 거시적이고 전문적인 관점의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강의 내용 또한 현재 호텔산업의 과제인 ESG 경영, 특급호텔의 품질경영, 효율적인 조직관리 전략, 호텔 비즈니스별 수익성 비교분석 등 현장을 초월하는 경영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해당 강의는 수강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정원이 마감됐으며, 대기 인원도 수십 명에 달할 정도로 수강 경쟁률이 치열했다고. 한편 올해 하반기 오픈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에 앞서 전국 20여 개 대학과 산학협력을 추진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는 4월부터 ‘칼리지 파트너십 프로그램(College Partnership Program)’을 시작으로 현장실습 및 취업 지원, 실무중심 교육과정 공동 개발 등의 협업에 나섰다. 컬리지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대학에서 추천한 인재를 그룹 공개채용 전 조기 선발하는 것으로 전체 신입사원의 약 30%를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학별로 캠퍼스 잡페어를 개최하거나 자체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우수 인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선 것은 아닌 터라 채용에 집중하고 있는 인스파이어는 호텔의 비전과 다양한 직무를 바탕으로 한 전문성 개발의 기회, 모히건 그룹만의 사내문화와 비전 등을 어필하는 중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파르나스호텔에서 진행한 파르나스 서비스 아카데미의 학생 모집을 호텔인네트워크에서 진행했는데 차별화된 기획에 인상이 깊었다. 파르나스 서비스 아카데미의 실습 프로그램은 기본 서비스 교육과 OJT를 통해 학생들을 교육하며 최종적으로 채용까지 연계하는 과정이 기존 프로그램보다 뚜렷한 목적성을 가졌던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교육 또한 전체 업장 투어부터 직무 소개, 업장별 직무교육 등 실습생의 눈높이에 맞춘 내용으로 구성돼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고 들었다. 이처럼 이제는 실습 참여 학생들을 단순한 실습생이 아닌 예비 지원자, 혹은 예비 동료로 접근해야 한다. 실습 만족도는 물론 호텔 브랜드 이미지까지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져 채용 채널로서도, 장기적인 마케팅으로서도 일거양득”이라고 그 의미를 전했다. 호텔인네트워크의 경우 호텔과 학교와의 MOU를 통해 인재 매칭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변화가 찾아왔지만 여전히 많은 호텔은 코로나19 이전의 채용 방식, 근무 조건과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호텔인네트워크는 호텔 & 관광업계 전문 채용 플랫폼으로서 구인자와 구직자와의 원활한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방면의 활동을 재개 중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호텔과 학교는 그동안 산학협력이라는 명목 아래 상생을 추구했지만 원활하지 못한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왔다. 서로가 윈-윈하지 못하는 구조를 이뤄온 것을 지난 28년의 호텔 생활을 통해 알고 있다. 이에 중간에서 학교와 호텔을 조율해주는 플랫폼이 있다면 더욱 원활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접근으로 산학과의 적극적인 MOU를 통해 구인구직의 미스매치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켜봐 온 기존 산학협력 프로그램들의 아쉬운 점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 산학협력의 대표적인 활동인 현장실습의 경우 대개 호텔의 성수기에 실습생을 받아 인력을 충원하는 개념으로 활용됐다. 때문에 교육보다는 운영에 집중하게 돼 실습 이후 전공 학생들이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전공을 변경하는 등 현장실습의 부정적인 기능이 많이 부각됐다. 이러한 사유로 학교에서는 현장실습을 보내는 것에 소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일부 지인 네트워킹을 통해서만 알음알음 실습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더욱 전공 학생들의 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의미를 퇴색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채용난을 계기로 기업과 학교들은 다시 한 번 산학협력의 순 기능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이에 호텔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보완을 지속적으로 요청, 방향성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인력난이 심해지면서 산학협력의 관점이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채용 플랫폼으로서 체감하는 부분이 있다면?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는 사회와 산업,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몰아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유례없이 극심해진 인력난으로 국제관광이 재개되고 있지만 물 밀 듯이 밀려오는 수요에 비해 인력의 태부족으로 원활한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2년이 넘도록 무너졌던 생태계를 복원하기란 쉽지 않은데다 호텔 취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니즈도 줄어들고 있다. 이에 더 이상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던 기업이 직접 기업에 맞는 인재를 찾아 나섰고 그 과정에서 기존의 산학협력의 관점이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산학협력은 단순히 관광 인재 양성이라는 사회적 의무가 아닌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채용 채널이 됐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브랜드 평판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도 재평가되고 있다. 취지에 맞는 산학협력이 이뤄지기 위해 요구되는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예전에는 전공 학생들의 열정페이를 요구한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과 학생들의 의견이 있어 현장실습의 경우 그 의미가 많이 희석되기도 했지만, 내가 몸담을 업계를 미리 체험해본다는 것은 진로를 고민하는 데 있어 굉장히 유익한 교육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다만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산학협력의 기본 목적인 현장 경험과 체험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업과 학교가 함께 고민해 개발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단순히 협력 활동을 전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담당자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애로사항은 없는지, 학교의 경우 지도 학생과 함께 담당 기업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3자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바탕이 돼야 한다. 인재 채용 플랫폼으로서 산학협력이 나아갔으면 하는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현재는 현장실습이 필수가 아니지만 호텔과 관광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재학 중 현장실습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전공필수과목으로 편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1~2개월여의 방학 기간은 실습하기에 충분치 않고, 그마저도 다수의 학생들이 일부 호텔에 집중되는 현상이 빚어지면서 집중도가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보다 현장실습의 의의를 실현하고자 한다면 호텔은 차별화된 OJT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채널로 이를 활용, 취업 의지를 북돋아야 한다. 그리고 호텔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인식,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따라서 이를 위해 호텔인네트워크는 차별화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채용 플랫폼으로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로 제공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본인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다. 적재적소 아닌 적소적재의 인재 필요한 때 직무의 다양성 어필하는 호텔들 산학협력제도 개선은 지난 시스템의 아쉬움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직무 위주의 교육 체계로의 전환이다. 이전에도 직무 교육이 강조되긴 했지만 분야가 FOH에 한정돼 있었다면, BOH로의 확장이 이뤄지면서 다양한 직무를 소개하고 있다. 실습생들이 적성에 맞는 직무를 보다 신중히 파악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이 대표는 “최근의 채용 트렌드는 적소적재를 실현하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소위 스펙이 높은 사람을 찾아 적합한 업무를 맡겼으나, 이제는 필요한 직무에 적합한 사람을 찾는 직무 위주의 인사관리 방식으로 바뀌는 추세다. 나이나 성별에 국한하지 않고 ‘직무에 적합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가 인력 채용의 핵심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실제로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밀레니얼 세대 구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직 활동 시 고려하는 1순위로 직종(직무 분야)가 꼽히기도 했다. 기업뿐만 아니라 구직자 역시 직무를 중요시 여긴다는 의미다. 따라서 호텔업계 인력 채용의 패러다임도 이에 맞게 변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파르나스호텔의 산학협력을 맡고 있는 인재육성팀 오혜림 팀장(이하 오 팀장)은 “파르나스호텔의 경우 인터컨티넨탈과 파르나스의 럭셔리 프로퍼티는 물론, 나인트리까지 포트폴리오가 전국적으로 넓어졌다. 그만큼 각 지역에서 다양한 직무의 인재가 요구되고 있어 기존에 프런트나 F&B와 같은 대면 서비스를 위주로 했던 현장 교육을 관리와 지원 업무의 영역까지 확대해 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국제관광이 재개되며 크고 작은 MICE 행사 유치가 활발한 요즘에는 객실 투숙객 이외에도 다양한 고객 군을 만날 수 있어 실습생들의 경험이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호텔은 공간에 따라 업무가 다양해 많은 직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곳이다. 그런 의미에서 직장으로서 호텔은 생동감 있고 활기가 넘치는 만큼 사회경험이 없는 실습생들에게 호텔이야 말로 여러 기회를 경험해볼 수 있는 최적의 현장”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한편 하반기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인스파이어는 5성급 호텔 타워 3동 총 1275객실, 1만 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 공연장, 컨벤션 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리테일, 실내외 어트렉션 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약 3500여 명의 최대 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다. 시설도 규모도 방대한 만큼 적소적재의 인사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HR 조신환 Talent Acquisition Manager(이하 조 매니저)는 “캠퍼스 잡페어나 자체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다보면 채용과 관련해 가장 많은 질문이 특정 수준의 어학점수나 자격증, 학위를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그만큼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요구해왔던 기준이 직무나 필요 역량 여하를 불문하고 평준화돼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스펙을 위주로 한 채용의 결과가 성공적이었냐고 하면 그도 아닌 듯하다.”고 이야기하며 “인스파이어는 모히건 그룹의 조직문화, 인재 육성 철학을 바탕으로 정량적인 기준을 잣대로 삼지 않는 채용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직무마다 창출해야 할 업무 퍼포먼스가 상이하기 때문에 각각 필요한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불필요한 기준으로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놓치는 일은 없도록 채용 절차를 차별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르나스호텔의 경우 전국적으로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배경과 현재 산학협력의 현황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 파르나스호텔이 운영 중인 호텔 중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서울 코엑스는 특급호텔 중에서도 특수한 호텔이다. 코엑스마이스클러스터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40여 년 동안 축적해온 프리미엄 서비스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으로 G20, 아셈 정상회의 등 국빈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국제행사를 꾸준히 유치, 글로벌 호스피탈리티와 MICE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인재 육성이 파르나스호텔을 이끄는 핵심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지나면서 고객들의 니즈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세분화되는 한편, 호텔은 물론 전 산업적으로 우수한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조기 발굴하기 위해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20개 대학교와 산학협력 MOU를 맺고 총 1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 현재도 전국 24개 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자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산학협력을 통해 대하는 바는 무엇인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정형화된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넘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들이 필요한 때다. 이에 파르나스호텔이 진행하고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수동적인 차원의 단순 실무가 아닌, 직접 고객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주체적 서비스 오너십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호텔 차원에서는 역량 높은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고, 실습생의 경우에는 주체성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최근 호텔 경영인 육성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으로 주목을 끌었다. 산학협력 프로그램 기획 시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파르나스호텔은 개인의 역량강화가 곧 팀워크 강화라는 이념 하에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장실습의 경우 모든 실습생은 현장에 투입되기 전 파르나스호텔 정직원들과 동일한 트레이닝의 과정을 거치며, 멘토·멘티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에서도 실무 노하우를 빠르고 정확하게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안점으로 두는 부분은 파르나스호텔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특장점을 살리기 위해 실습과 연계된 채용과 육성이다. 실제로 실습 현장에서는 모든 직원들이 실습생들을 단순히 직원들의 업무를 대체하는 근로자가 아닌 교육생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실습생들에게도 배우는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에 실습 후기 멘토 선배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으로 좋은 조직 경험이 됐다는 후기가 많다. 이러한 실습 경험은 추후 입사 지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엔데믹의 과도기로 채용시장이 주춤했던 작년에도 총 123명의 실습생 중 25명의 학생이 직원으로 전환해 근무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파르나스호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업계 기준으로 통하고 있다는 전언을 듣기도 했다. 산학협력의 본 취지를 제대로 달성해나가고 있다는 보람을 얻고 있다. 앞으로 채용 채널로서 산학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견되는 가운데, 산학협력의 의의가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 전제돼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보나? 산학협력의 근본은 윈-윈 구조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윈-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이 서로의 목표와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에 파르나스호텔은 내부적으로 현장의 산학협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인사팀과 인재육성팀이 협업으로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장실습의 경우 특히 현장에 있는 직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실습생을 지도한다는 관점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의미부여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주지만 선후배간의 돈독한 유대가 조성되고 있다. 대개 실습 수료식은 실습생만의 뒤풀이 시간이었다면 가장 최근 수료식에는 멘토 선배들이 자리해 축하해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마지막으로 산학협력과 인재채용에 있어 파르나스호텔의 비전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호텔경영인 육성 과정에 대한 피드백이 내외부적으로 모두 긍정적이라 현장실습은 현재의 기조대로 안정화하는 한편 외부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산학협력을 통해 기존에는 없던 시너지가 발생하는 만큼 내부 임직원들의 인재육성에 대한 동기부여와 함께 자긍심 고취의 긍정적인 효과도 확인하고 있다. 이에 외부 강연의 경우 임원진이 중심이 됐다면 추후에는 팀장급이나 컨시어지 골든키와 같은 현장 직무 전문가가 주도하는 강연도 연계해볼 계획이다. 직무를 기반으로 한 커리어와 개인의 성장 비전도 제시해야 한편 구직자 역시 직무를 취업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기업뿐만 아니라 구직에 임하는 이들도 직무 적합성에 대한 고민이 많은 모양새다. 게다가 지난해 12월, 잡코리아가 MZ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 자기개발 현황>에 의하면 응답자의 66.5%가 ‘요즘 공부하거나 자기개발 하는 것이 있다’고 답했으며, 자기개발 분야는 ‘외국어(37.2%)’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직무 관련 전문 지식(32.2%)’, ‘직무 자격증 취득(31.4%)’인 것으로 보아 취업 이후에도 직무 역량을 바탕으로 한 개인의 자기개발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추세다. 이처럼 직무와 연관해 전문성을 높이려는 MZ세대의 자기개발 노력이 적극적임에 따라 호텔은 직무를 전제로 한 커리어 발전의 청사진을 그려주기도 한다. 조 매니저는 “직무 기반 인사의 장점은 본인의 능력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력이나 연차가 아닌 직무 역량과 퍼포먼스로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캠퍼스 잡페어에서 가장 많이 강조하는 부분이 열린 기회를 통해 다양한 커리어를 쌓고 이를 기반으로 한 자기개발도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귀띔하며 “인스파이어는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원하지 않는 순환근무제도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며, 모두가 팀장이 될 필요는 없기 때문에 한 보직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직원들의 니즈도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해나가고자 한다. 또한 컬리지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 채용된 이들은 입사 확정까지 보장해줌으로써 입사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성장가능하다는 비전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파르나스호텔 또한 글로벌 IHG의 호텔과의 협약으로 이뤄지고 있는 인재 교류 프로그램에 실습생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오 팀장에 따르면 호텔경영학과 전공생뿐만 아니라 경영이나 어학 전공의 학생들도 해외 커리어 개발의 니즈에 따라 현장실습을 희망하기도 한다는 후문이다. 산업체 중심으로 자리 잡는 산학협력 인재발굴과 채용 채널로서의 역할 기대돼 산학협력과 현장실습은 실용학문을 다루는 호텔관광대학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다. 하지만 대학에서의 니즈에 비해 바쁘게 돌아가는 현장 속, 교육 담당자의 부재와 체계 없는 시스템으로 협력의 시너지가 없었던 산업체였다. 캠퍼스 잡페어나 특강이야 그렇다 하지만 현장실습의 경우 기존의 직원도, 실습생도, 고객도 수요가 없는 공급이었던 것. 그러나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인력난의 돌파구로 호텔이 산학협력의 활용이라는 기지를 발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산학협력의 아쉬움은 보완되고 산업체와 학생 모두가 만족할만한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 팀장은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산업의 비전을 잃고 매력도가 떨어진 호텔 취업을 꺼리는 이들이 많은 것처럼 부각되고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조금 다르다. 오히려 코로나19로 반등한 내국인 호캉스 수요와 함께 국제관광이 재개되며 물밀 듯 들어오고 있는 인바운드 관광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파르나스호텔의 경우 지속적으로 현장실습의 애로사항을 보완, 발전시킨 결과 6주 과정의 이번 하반기 실습의 경우 평소보다 많은 수의 지원자가 몰려 35명의 실습생의 실습이 예정돼 있다.”고 귀띔하며 “게다가 지난 경희대학교 수업에서 한 학생이 물었던 질문이 상당히 인상 깊었는데, 작년 최고 매출을 찍은 파르나스호텔의 실적 배경에 관한 것이었다. 단순히 파르나스호텔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호텔산업이 발전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제로 한 질문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매주 강의에 참여하며 느낀 바는 그렇다. 생각보다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호텔에 비전을 가지고 이를 이끌어보려는 꿈을 꾸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산학협력을 통해 호텔이 해야 할 몫은 우리 호텔뿐만 아니라 전체 산업의 가능성과 밝은 미래를 그려주는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학생들이 제 기량을 우리 호텔에서 펼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이 앞으로 호텔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른 호텔 인사담당자는 “그동안 호텔이 산학협력에 대한 니즈가 부족한 이유 중 하나로 협력을 맺는 학교마다 협력 주체가 달라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프로그램 운영에 번거로움이 많았기 때문이다. 호텔이 정상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습생들의 개인별 현장 교육을 별도로 실시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런데 그마저도 협력 주체가 개별 학과 혹은 교수, 산학협력처, 아니면 전체 학교로 나뉘어 산업체에 원하는 니즈가 중구난방이었던 형국”이라고 지적하며 “물론 각자의 이해관계가 다른 것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개개별마다 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하기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대학은 크게 손해 볼 일이 없지만 각자의 실적을 위한 무리한 요구로 그 피해는 기업체나 실습생이 받게 되는 구조였던 것이다. 산학협력의 취지를 생각한다면 교육부나 대학의 이상적인 목표보다 보다 실질적인 채용의 관점에서의 접근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산학협력의 종국의 목적은 산업의 전문 인재양성이다. 그러나 정작 인재가 되고 싶어 하는 이가 없었다는 점은 반대로 산업계와 학계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합치가 안됐다는 결론일터. 인력난이라는 최대 난제를 앞에 두고 마주한 만큼 그동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답보상태의 산학협력이 새로운 역할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무적인 것은 아직 호텔에 꿈을 품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것. 호텔의 좋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비전을 그려볼만한 매력적인 곳임을 어필하는 데 산학협력 프로그램들이 적극 활용되기를 바라본다.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경우 하반기 오픈에 앞서 대규모 채용과 더불어 산학협력을 추진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산학협력 현황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우선 신입사원 채용은 내부적으로 크게 두 가지 갈래로 진행 중이다. 먼저 시작한 것은 컬리지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현재 협약 대학들과 함께 조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오는 7월에는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공개채용이 있을 예정이다. 컬리지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공개채용이 시작되기 전인 6월 초 전체 프로세스가 완료되면, 전체 채용 규모의 30%에 달하는 신입 직원들의 입사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 산학협력의 경우에는 컬리지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유수한 인재를 선점하고자 함은 물론, 오픈 이후 관련 학과의 현장실습 및 취업 지원, 실무중심의 교육과정 공동 개발 등을 진행하고자 함이다. 이를 통해 각 대학은 우수 인재에 대한 교육훈련 및 취업률 향상을, 인스파이어는 직무 적합성을 갖춘 인재를 발굴, 채용의 기회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컬리지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협력을 맺은 대학에 한해서만 채용 절차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공개채용보다는 낮은 경쟁률의 기회가 있고, 합격자는 일찍이 입사 확정이 이뤄진다는 점이 학생들에게 가장 큰 메리트가 될 것 같다. 또한 대개 신입직의 경우 본인이 어떠한 처우와 환경 속에서 근무하게 될지 모르고 입사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컬리지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입사 후 받게 될 급여와 함께 기숙사나 셔틀버스, 교통비 등 호텔이 제공하는 모든 혜택을 소상히 공유하고 있다. 채용 경쟁력을 위해 연봉도 신입을 기준으로 업계에서는 최고 연봉으로 책정했으며, 아무래도 지역이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만큼 출퇴근 교통이나 거주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캠퍼스 잡페어나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때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산학협력의 경우 대상이 사회경험이 없는 대학생인터라 자신의 처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이 일하게 될 직장의 조직문화나 분위기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특히 카지노의 경우 워낙 위계질서가 강하고 조직 분위기가 다소 딱딱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그러나 인스파이어의 경우 모히건족의 인디언 정신에 기반을 둔 조직문화가 구축돼 있다. 부족민의 유대가 강한 터라 서로 상호 존중하고 협력해 앞으로 나아가자는 ‘아퀘이 정신’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에서 운영 중인 7개 리조트들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히고 있고, 직원들의 근속년수도 굉장히 길다. 아직 오픈 전이기는 하지만 인스파이어도 모히건 그룹의 이념을 그대로 흡수하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이고 있다. 이렇듯 호텔에 부푼 꿈을 안고 있는 예비 호텔리어들에게 처우도 좋지만 조직적으로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만족할만한 직장이 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현장실습의 경우 어떤 식으로 운영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인스파이어는 호텔, 카지노뿐 아니라 전문 공연장, MICE 시설, 리테일, 실내 워터파크, 야외 패밀리 파크 등 복합리조트 중에서도 굉장히 대규모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현장실습 면에서도 차별화된 컨디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에 알고 있는 직무보다 훨씬 세부적인 영역까지, 어쩌면 엔터테인먼트와 호스피탈리티의 거의 모든 직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넓은 분야에서 본인의 기질을 탐구하고 의외의 적성을 발견해볼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열어두고자 한다. 무릇 현장실습이라는 것이 그동안 이론적으로 느껴오던 것을 실제로 경험하는 것에 있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인스파이어의 경우 그 어떠한 학생들의 호기심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웃음). 대규모 복합리조트인 만큼 인적 인프라가 운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 인재양성 및 채용 비전을 이야기해 달라. ‘인스파이어(Inspire)’, 즉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영감을 주는 공간을 만들고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대고객뿐만 아니라 대내적인 지향점이기도 하다. 직무에 적합한 역량 자질을 갖추고 열정과 상상력을 더해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인재들이 모여, 인스파이어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즐거움과 일상 탈출의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다. 인스파이어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목적지를 지향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호텔, 리조트산업에 발 디딜 인재들을 만나볼 수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신입사원 교육 후 선발되는 우수 직원에게 미국 라스베이거스 및 모히건 미국 본사가 위치한 코네티컷 방문 연수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히건 그룹의 글로벌 진출 계획의 첫 단추를 꿴 인스파이어인 만큼, 인스파이어 출신의 글로벌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대상으로 많은 비전과 기회를 제시할 것이다.
아프리카 나일강의 발원지, 에티오피아와 우간다로 떠나는 티 명소들 솔로몬 이래 약 30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의 나라로 청나일강의 발원지, ‘커피’라는 말의 기원지인 에티오피아. 이와 함께 빅토리아호, 대지구대, 루웬조리산지국립공원, 백나일강 발원지 등 천혜의 자연으로 소설 <유인원 타잔>의 배경이 된 우간다. 이번 호에서는 동아프리카 티무역협회의 두 나라에서 여행-휴양-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솔로몬의 후예, 아라비아커피나무의 원산지, 그리고… 티(Tea) 산지인 에티오피아 해발고도 2000m 이상의 고원 지대 하천 지류와 타나호(Tana L.)의 물길이 합류하는 청나일강의 발원지 에티오피아. 이곳의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 서부를 수원으로 아와시강(Awash R.) 유역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최초 인류의 화석 ‘루시(Lucy)’의 나라이자 모계로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 DNA 변이 추적에서 약 17만 년 전 현생 인류의 기원지로 지목되는 곳이다. 에티오피아는 역사 시대도 약 3000년 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전설에 따르면, 고대 이스라엘 왕국 제3대 왕 솔로몬(Solomon, BC 970~BC 931, 다윗의 아들)’이 남아라비아에서 이주해 온 시바 여왕(The Queen of Sheba)과 낳은 자손인 메넬리크 1세(Menelik I)가 지금의 지역으로 이동해 에티오피아를 세웠다고 한다. 그런데 에티오피아는 아라비아커피나무를 600~800년경 남서부인 카파주(Kaffa)에서 발견하면서 여기에서 ‘커피(Coffee)’라는 말도 탄생, ‘커피의 원산지’로도 유명하다. 19세기 유럽인들이 커피나무 재배에 나서자 원주민들 사이에서도 재배가 확산된 사실은 커피에 약간의 지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티(Ethiopian Tea)’가 오늘날 유럽, 중동에서 사람들에게 수요가 많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에티오피아는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비롯해 평균 해발고도 2000m 이상의 고원으로 한랭성 기후를 보이면서 토양이 비옥하고 각종 미네랄 성분들이 풍부한 결과, 테루아 면에서도 차나무 재배에 최적지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찻잎을 불에 살짝 덖거나 약하게 가열해 생산된 에티오피아 티는 그 향미가 신선하고 풍부해 에티오피아인들이 마시는 전통 음료일 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 사람들이 오늘날에는 브렉퍼스트 티로 즐겨 찾는다. 이같이 에티오피아 티는 그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생산량이 2020년 기준 약 1만 330톤에 불과해 일반 사람들이 모르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 그러나 에티오피아를 여행하다 보면 그러한 사실도 차츰 알게 될 것이다. 에디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하이 티의 명소, 쉐라톤 아디스 호텔 에티오피아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수도이자, 아프리카 대륙의 중요 도시인 아디스아바바행 티켓을 구입하게 될 것이다. 원주민 언어로 ‘새로운 꽃’을 뜻하는 이곳은 해발고도 2000m 이상의 고원 지대로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고산병을 앓을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에티오피아는 사실 티 여행보다 커피 비즈니스로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수도 아디스아바바는 아프리카 대륙의 중요 정치 기구들이 집중된 장소인 만큼 여장을 풀고 다이닝과 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의외로 많다. 쉐라톤 아디스(Sheraton Addis) 호텔도 그중 한곳이다. 이 호텔은 메리어트 본보이에서 5성급 럭셔리 등급인 럭셔리 컬렉션 호텔(a Luxury Collection Hotel) 브랜드인 만큼 다이닝 앤 바가 수도에서도 으뜸이며 이곳 라운지는 하이 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이탈리아 정통 레스토랑인 스타기오니(Stagioni)에서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향미성 메뉴들을 미식 수준으로 선보인다. 그리고 인도 정통 레스토랑인 샤힌(Shaheen)에서는 인디아대륙 산지의 이국적이고 화사한 빛깔의 향신료들을 맛깔스럽게 사용, 마치 고객들을 무굴제국, 마하라자(Maharajahs) 왕조의 시대로 인도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특히 탄두리 특별 요리와 북인도의 토속 요리는 이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디시로 미식가들에게도 훌륭한 체험의 장소가 될 것이다. 중동식 레스토랑인 서머필즈(Summerfields)에서는 호텔 정원에서 에티오피아 전통 요리들을 뷔페식, 르 아르카데(Les Arcades)에서는 미식가들을 위해 예술적인 요리들을 선보인다. 풀장 옆의 브리제스(Breezes) 레스토랑에서는 바비큐, 그릴 치킨과 함께 오븐에서 곧바로 꺼낸 피자를, 풀장 바인 베이워치(Baywatch)에서는 각종 소프트 드링크와 칵테일을 스낵과 함께 즐기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티 애호가라면 하이 티를 즐길 수 있는 파운틴 코트(Fountain Court) 라운지에서 머물 것이 분명하다. 이 로비 라운지는 넓은 공간에 중앙의 분수대와 정원이 내다보여 전망이 아름답고, 특히 하이 티는 아디스아바바에서도 훌륭하기로 유명해 반드시 들러 보길 바란다. www.marriott.com/en-us/hotels/addlc-sheraton-addis-a-luxury-collection-hotel-addis-ababa/dining/ 에티오피아 애프터눈 티의 순례길 RHG의 럭셔리 호텔, 래디슨 블루 호텔 - 아디스아바바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여행하다 보면 카잔키스 비즈니스 구역(Kazanchis Business District)을 우연히 지나칠지도 모른다. 이곳에는 다이닝뿐만 아니라 티 애호가들이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애프터눈 티의 명소가 있다. 래디슨 블루 호텔 - 아디스아바바(Radisson Blu Hotel, Addis Ababa)다. 이 호텔은 언뜻 보기에 규모가 크거나 외관이 화려하진 않지만, 실내로 들어선 순간 상황은 달라진다. 미국 미네소타주에 본사를 둔 다국적 호스피탈리티 기업인 래디슨 호텔 그룹(RHG, Radisson Hotel Group)의 9개 브랜드 중 럭셔리 등급인 래디슨 블루(Radisson Blu) 호텔이기 때문이다. 약 7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래디슨 호텔 그룹은 오늘날 전 세계 120개국에 500개 이상의 호텔이 있고, 또한 전 세계 호텔 업계에서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수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호텔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인 베레앙베르(Verres en Vers)는 아디스아바바 최초의 프랑스 브라스리 스타일의 레스토랑으로 프랑스 각 지방에서 얻은 영감으로 새롭게 창조한 소울 푸드(Soul Food)와 전통 요리들을 런치, 디너에서 선보이는데, 특히 일요일에는 거대 규모의 슈퍼 브렉퍼스트를 서비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호텔의 시그니처 바(Signature Bar)는 테라스에서 사람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간단한 요리들을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장소다. 특히 토모카 카페(Tomoca Café)는 아라비카 빈(Africa Bean)으로 만든 이탈리아풍의 커피가 특징이며, 특히 에티오피아 커피와 케이크, 페이스트리와 함께 즐기는 애프터눈 티는 진수성찬이다. 한마디로 에티오피아 애프터눈 티의 순례길 중 한 곳이다. www.radissonhotels.com/en-us/hotels/radisson-blu-addis-ababa/restaurant-bar?cid=a:se+b:gmb+c:emea+i:local+e:rdb+d:mea+h:ETADD1 영화 ‘타잔’의 정글, 야생동식물의 낙원, 루웬조리산지국립공원의 우간다 우간다는 북으로 수단, 동으로 에티오피아, 케냐, 서로는 DR 콩고 사이에 위치한 ‘한반도’ 규모의 작은 나라다. 그러나 남부 빅토리아호를 수원으로 백나일강이 가로지르고, 지구 규모의 협곡-‘대지구대’, 할리우드 영화 ‘타잔(Tarzan)’의 원작인 애드거 버로(Edgar R. Burroughs)의 소설 <유인원 타잔(Tarzan of the Apes)>의 배경인 열대우림의 정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루웬조리산지국립공원이 있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 제3의 고봉으로서 스탠리산(Mt. Stanley)의 해발고도 5109m인 마르게리타봉(Margherita Peak)의 만년설이 녹아 형성된 호수들과 산의 표고차에 따라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는 야생동식물들로 인해 세계적인 휴양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빅토리아호 북단의 수도, 캄팔라(Kampala)는 영국이 19세기 식민지 건설을 위해 동아프리카회사를 처음으로 설립했으며, 케냐의 해안 도시 몸바사(Mombasa)까지 철도를 부설해 오래 전부터 우간다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그런데 이런 우간다가 티 산지인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실 우간다는 케냐에 비할 바는 안 되지만, 티의 연간 생산량이 6만 3411톤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그런 티의 산지인 만큼 우간다에서도 여행·휴양·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을 찾아볼 수 있다. 캄팔라에서 애프터눈 티는 캄팔라 세레나 호텔에서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는 빅토리아호 인근에 있어 경치가 훌륭한 곳이 많다. 많은 관광객이 캄팔라를 찾는 이유기도 하다. 만약 여행객이 세계 2대 호수로 거의 바다 수준인 빅토리아호를 관광한 뒤 여장을 풀고 티까지 즐기고 싶다면 영국 브랜드의 5성급 호텔로 우간다의 선두 호텔, 캄팔라 세레나 호텔(Kampala Serena Hotel)을 방문하면 된다. 이 호텔에는 로비 라운지와 4개의 레스토랑과 2개의 바가 있어 여행객들이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테라스를 갖추고 모자이크 타일의 기둥이 돋보이는 레이커스 레스토랑(The Lakes Restaurant)은 브렉퍼스트와 디너를 뷔페식으로 운영하는데, 알라카르트 메뉴로부터 미각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세세 파티시에(The Ssese Patisserie) 레스토랑에서는 아프리카 우간다의 커피와 지역 특산의 허브티, 수제식 마카롱, 페이스트리, 수제식 커피를 테라스에 앉아 즐길 수 있어 운치가 좋다. 이탈리아 정통 레스토랑인 엑스플로레르 이탈리안 비스토로(Explorer Italian Bistro)에서는 수중 정원 옆에서 위치하면서 아프리카 초기 탐험 시대풍으로 세피아 색상으로 통일한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며, 이탈리아 정통 요리와 와인, 맥주, 스피릿츠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펄 레스토랑 앤 샴페인 바(The Pearl Restaurant & Champagne Bar)에서는 피아노 연주가 흐르는 가운데 우간다, 캄팔라, 세계의 요리들을 메뉴를 통해 선택해 다양한 스타일로 맛볼 수 있다. 특히 밤바라 레지던트 라운지(Bambara Residents’ Lounge)는 베두인 스타일의 테라스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 좋은 명소다. www.serenahotels.com/kampala 하이 티로 유명한 쉐라톤 캄팔라 호텔 캄팔라에는 최고 수준의 하이 티를 서비스하기로 유명한 호텔, 쉐라톤 캄팔라 호텔(Sheraton Kampala Hotel)이 있다. 이 호텔은 메리어트 본보이 시스템에서 S 쉐라톤(Sheraton) 등급으로서 4성급 프리미엄급 호텔로 캄팔라에서도 다이닝 서비스가 최고 수준이다. 빅토리아 브렉퍼스트 룸(Victoria Breakfast Room) 레스토랑에서는 정원을 내다보면서 영국 등 구라파 스타일의 브렉퍼스트와 함께 격조 높은 런치와 디너를 즐길 수 있다. 호텔 로비에 위치한 템프테이션스 베이커리 앤 페이스트리 숍(Temptations Bakery and Pastry Shop)에서는 갓 구운 신선한 페이스트리와 20종류나 되는 케이크들을 선택해 맛볼 수 있고, 특히 생일 등 기념일의 연회 장소로 많이 쓰인다. 세븐 시스 레스토랑(Seven Seas Restaurant)에서는 4코스의 디너를 취향대로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특히 파크스퀘어 카페(Parksquare Café)에서는 갓 볶은 신선한 커피와 최고급 품질의 티, 그리고 스낵과 함께 서비스되는 하이 티는 최고 수준으로서 꼭 경험해 보길 바란다. 한편 이퀘이터 바(Equator Bar)에서는 전 세계의 맥주는 기본이고, 믹솔로지스트들이 칵테일을 예술적으로 창조해 선보이면서 여행객들에게는 별이 빛나는 밤을 더욱더 빛내 줄 것이다. 티 애호가라면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밤을 빛낼 예술 작품인 티 칵테일(Tea Cocktail)을 마셔 보라! 어떤 사람에게는 타잔의 하울링이, 또 어떤 사람에게는 비틀스 노래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가 떠오를지도 모른다. www.marriott.com/en-us/hotels/ebbsi-sheraton-kampala-hotel/overview/
호텔, 숙박, F&B산업의 새로운 변화와 비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제11회 코리아호텔쇼(2023 Korea Hotel Show)’가 호텔 비즈니스를 선도할 셀러와 바이어들을 전시장으로 초대한다.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되는 코리아호텔쇼는 150개 사, 400개 부스의 규모로 마련된다. 올해 전시에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호텔, 관광업계의 재도약을 위해 호텔 비즈니스의 핵심이 되는 제품과 솔루션을 집대성, 앞으로의 전략은 물론 새로운 기회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의 경쟁력 강화와 전략 모색의 장 국내 유일의 호텔산업 B2B 전시회 B2B 전시회는 기업 간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시장 동향 파악이 가능해 기업의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며 새로운 협력관계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볼 수도 있다. 2014년부터 국내 호텔산업의 대표 B2B 전시회로 자리 매김한 코리아호텔쇼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코엑스가 공동주최하는 전시회다.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는 코리아호텔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숙박산업 전문 전시회로 매년 약 2만 5000여 명의 숙박, 외식업 종사자들이 한데 모이는 대표 이벤트다. 코리아호텔쇼가 호텔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가 된 이유는 매년 당시 업계가 주목해야 될 이슈는 물론, 호텔 비즈니스에 있어 핵심이 되는 제품과 솔루션들을 집대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B2B 전시회로서 가장 오랜 업력, 최대 규모, 내실있는 구성을 자랑하는 코리아호텔쇼는 호텔, 레스토랑업계와 32년간 호흡해온 <호텔앤레스토랑>이 코엑스와 공동주최 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제11회 코리아호텔쇼는 6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3일간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주요 참가업체는 객실용품, 전자제품, 호텔IT/솔루션, 호텔 투자/개발/운영, 위생/욕실 기자재, 냉난방 공조시스템, 주방기기, 음료 및 주류, 식자재 업체 등으로 약 150개 사, 400개 부스 규모다. 올해는 특히 ‘레스토랑·F&B 산업전(Korea Restaurant Show)’가 동시 개최, 보다 다양한 참관객과 바이어, 참가업체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도모할 예정이다. 코리아호텔쇼 2023이 특별한 이유! 레스토랑·F&B 산업전의 론칭 올해 코리아호텔쇼가 더욱 의미있는 이유는 레스토랑·F&B·바앤다이닝 부문의 산업 전시회를 별도의 브랜드, ‘레스토랑·F&B 산업전(Korea Restaurant Show)’이 론칭했기 때문이다. 레스토랑·F&B 산업전은 호텔 비즈니스에 있어 객실 운영만큼이나 핵심인 레스토랑, F&B에 보다 특화된 전용관을 요청하는 코리아호텔쇼 참관객들의 니즈에 따라 론칭, 전시품목은 주방과 식자재, 서비스 군으로 나눠 구성된다. 부대행사는 첫 론칭인 만큼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어당길 주류대회로 채워졌다. 3일에 걸쳐 개최되는 대회는 (사)한국소믈리에협회에서 주최하는 ‘제1회 한국 호텔 소믈리에 대회’를 시작으로 노아 L&B 롭돌란 배 ‘Flair Showdown 세계바텐더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이 개최된다. 이어 마지막 날에는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가 ‘제2회 대한민국식품명인주 칵테일 경연대회’를 실시, 전통주를 기주로 칵테일 대회를 펼칠 예정이다. 각 대회는 레스토랑·F&B산업전 내 대회장에서 진행되며, 대회관람은 전시회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호텔, F&B산업 전반의 인사이트 트렌드부터 비즈니스 운영 노하우까지 국제관광이 재개되며 일상으로의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그동안 억눌려 있던 해외여행의 수요와 코로나19 기간 동안 K-관광에 높아진 호기심으로 인바운드업계가 분주하다. 호텔에서도 이러한 니즈를 겨냥, 일찍이 인바운드 수요를 선점하고자 국내외 여행 트렌드를 파악하고 새 시대에 걸맞은 운영 전략 모색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매년 코리아호텔쇼 부대행사의 격을 높여줬던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가 올해도 유의미한 인사이트에 목이 마른 업계 관계자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은 지난해 깊이 있는 내용에 비해 짧은 시간으로 아쉬움이 있었던 부분을 보완, 올해는 총 11명의 강연자가 1시간 30분씩 강연을 진행한다. 주요 연사로는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의 한현석 대표, ㈜트래블메이커스의 김병주 대표, 디앤솔루션 이성훈 대표, 용인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한장헌 교수가 첫째 날의 포문을 열고, 이튿날 (사)고양컨벤션뷰로의 이상열 사무국장, H2O 호스피탈리티의 이웅희 대표, 한국생산성본부의 조동욱 컨설턴트, (사)복합리조트관광연구소의 이동화 이사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마지막 날에는 트리플라 코리아의 황성원 한국대표의 강연을 시작으로 OTA 인사이트의 이희라 한국 총괄대표가 강연을 잇고 마지막으로 HSMAI Korea의 토크콘서트를 진행, 3일 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매년 업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얻는 트렌드, 비즈니스 전략, 업계 전반의 인사이트 등 쉽게 얻을 수 없는 정보 공유, 무엇보다 네트워킹이 이뤄져 호평 일색인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유료로 등록할 수 있으며 한 강좌 당 2만 원이다. 종일권의 경우 1일권 5만 9000원, 2일권 9만 9000원, 3일권 12만 9000원에 등록 가능, 세미나 참석자에게는 전시회 무료입장, 간단한 다과와 티, 커피, 교육참가 이수증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본 전시의 의미를 배가시켜줄 각종 부대행사 및 이벤트 컨퍼런스장과 대회장 이외 특별무대에서도 3일간 유익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B2B 전시회의 전문성을 더해 줄 첫 번째 프로그램은 호텔, 레스토랑업계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로 스테이지에서는 전일 신제품, 우수제품, 산업정책,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내용의 설명회와 토론회가 이어진다.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에는 주식회사 세기시스템, ONDA, 주식회사 열한시, ㈜대진엔터프라이즈, 한국렌탈, 주식회사 페텔, 서스테이너블랩, 샤플앤컴퍼니에서 개별 회사소개 및 제품소개와 함께 관련 분야의 현장 노하우를 전한다. 다음날인 목요일에는 지난해에도 진행된 ‘코리아 유스 카지노딜링대회’가 제3회 대회를 실시하며, 제2회와 마찬가지로 바카라, 블랙잭, 룰렛의 총 3개 종목에서 대학부, 고등부의 경연이 펼쳐진다. 금요일에는 올해 2월 발족한 한국카지노관광학회의 첫 학술대회인 제1회 한국카지노관광학술대회가 열려 카지노산업의 건강한 산업 생태계 재건과 발전 방향을 모색해볼 계획이다. 한편 대회장에서는 ‘제7회 K-Hotelier 시상식’이 15일(목) 11시부터 진행된다. K-Hotelier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대한민국 대표 호텔리어를 발굴, 시상하는 제도로 매년 코리아호텔쇼 기간 내 전시장에서 시상식이 거행돼 왔다. 올해의 K-Hotelier는 관광이 재개된 현재 K-관광, 호텔업계의 프리미엄 라벨을 이끌어나갈 인재인 만큼 당일 전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자랑스러운 K-Hotelier의 시상에 함께 해 의미를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11번째 전시를 앞두고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코엑스는 마지막까지 완성도 있는 전시회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본 전시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와 각종 이벤트로 참관객과 참가업체 모두에게 B2B 전시회의 유익함을 선사할 것이다. 인바운드의 호황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요즘, 코리아호텔쇼에 방문해 오랜만에 동료들은 물론 업계 파트너를 만나보는 한편 새로운 인사이트를 통해 업무 영감을 얻어 보자. 코리아호텔쇼 2023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호텔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코리아호텔쇼 바로가기
해외 호텔을 방문하면 종종 ‘버틀러 서비스’를 만나게 된다. 주로 객실 단가가 높거나 럭셔리 리조트에 존재하는 버틀러는,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중에서도 그야말로 최정점의 VIP 서비스에 해당한다. 객실 당 직원이 배정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사하고, ‘안 되는 것도 되게 한다’라는 모토로 고객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기본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각 호텔의 개성과 가치를 그대로 느끼게 만드는 첫인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직 버틀러 서비스를 제대로 선보이는 곳이 없다. VIP가 방문했을 시 임시적으로 다른 부서에 속한 호텔리어가 버틀러 서비스를 선보일 때도 있지만, 말 그대로 ‘버틀러 서비스’일 뿐 버틀러팀에 소속된 것은 아니다. 이에 이번 지면에서는 버틀러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 보고 향후 국내 호텔업계에 등장하게 될 버틀러 부서도 살피고자 한다. 날 때부터 럭셔리 그 자체였던 서비스 버틀러(Butler)는 영어로 ‘집사’를 뜻한다. 이 단어는 13세기 무렵 와인을 관리했던 하인인 프랑스어 ‘Boteiller’에 어원을 두고 있는데, 와인 용기와 병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Boteille에서 유래된 단어다. 13세기에는 지금처럼 와인이 많이 생산되지 않았고, 경작지를 가지고 포도를 생산할 수 있는 지역의 귀족만이 생산할 수 있어 와인은 부의 상징 중에 하나였다. 이러한 중요한 와인을 관리하는 ‘수석’ 하인이 바로 부틀리에라고 불렸고, 이 단어가 영어로 넘어가면서 ‘집사’라는 뜻의 버틀러가 된 것이다. 이처럼 버틀러는 기원부터 럭셔리 서비스와 맞닿아 있으며, 현재에도 유수의 럭셔리 호텔을 중심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만리조트는 객실마다 전용 버틀러가 배정되며, 체크인을 하면서부터 탁월한 환대 서비스를 실시한다. 고객 1명에 1:1 응대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버틀러가 고객의 편리함을 위해 발벗고 나서며, 고객의 요구 사항과 선호 방식에 맞춰 24시간 대응한다. 아만리조트 관계자는 “아만리조트에는 획일적으로 구성돼 있는 버틀러 서비스가 없다. 개별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면서 “기본적인 교육 서비스는 존재한다. 그러나 그 교육 서비스를 거치면 개별 시설의 요구 사항과 제공되는 숙소 유형에 따라 서비스를 차별화하며, 모든 빌라에 전담 버틀러 및 일정 객실에는 개인 셰프를 상주시키는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레지스 호텔 또한 각 객실마다 버틀러를 배정, 고객들의 호스피탈리티 경험을 돕는다. 모든 투숙객을 대상으로 24시간 선보이며 3교대를 할 수 있는 버틀러 직원들을 둔다. 럭셔리 호텔 및 리조트를 소개하는 헤븐스포트폴리오의 강은정 한국지사장(이하 강 지사장)은 “세인트레지스의 경우 버틀러팀이 객실부에 소속돼 있고, 각 객실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1명씩 배정해 총 3명의 직원이 고객을 담당하게 된다.”면서 “이들은 체크인 전부터 배정돼 체크인 후에는 고객과 부서를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고객이 필요한 것을 부서에 전달해 즉시 제공하고 원하는 서비스을 듣고 제안하며, 개인 맞춤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해외에서는 럭셔리 호텔을 위주로 버틀러 서비스가 실시되는 중이다. 안 되는 것도 되게 하라 버틀러 서비스에는 한계가 없다 버틀러는 주로 어떤 서비스를 선보일까? 각 호텔과 리조트마다 그 양상이 다르지만, 버틀러 전문 양성기관을 보면 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네덜란드의 The International Butler Academy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설 버틀러 교육기관이다. 버틀러 뿐만 아니라 하우스 매니저, 개인 어시스턴트가 되는 법을 가르치며 버틀러의 역사와 테이블 관리, 세탁 및 옷장 관리, 게스트에 도움을 주는 맞춤 의류 및 신발 구매 관리, 재고 관리, 여행 가방을 포장하고 푸는 방법, 대인관계 기술, 사회적 애티튜드와 반려동물을 관리하는 방법까지 배운다. 영국에 위치한 Butler Valet School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왕세자 등 영국 왕실의 라이프를 책임졌던 릭 핀크(Rick Fink)가 설립했다. 테이블 세팅과 음식, 와인 서빙 및 옷과 신발 놓는 방법, 패킹과 언패킹 하는 방법까지 버틀러의 전반적인 교육을 전문가들이 실시한다. 기본적으로 짐을 언패킹 및 패킹하고,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신문과 서적 준비, 비즈니스 고객이 원한다면 의상과 애티튜드에 대한 코칭을, 식음료에 관심이 있는 고객에게는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과 와인을 제안, 지식을 전달할 때도 있다. 런던의 사보이 호텔과 같은 경우 패션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패션 종사자들이 자주 찾는데, 그들이 런던에 방문했을 때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나 브랜드에 대해 설명할 때도 있다고. 그러나 앞서 아만리조트 관계자가 이야기했듯이 버틀러 서비스란 ‘어디까지는 되고, 어디까지는 안 된다’ 등의 서비스 가이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앰배서더 아카데미 조달 원장(이하 조 원장)은 “기본적인 언패킹과 패킹 등이 존재하지만 이는 다른 직무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면서 “버틀러의 경우 테이블 매트를 하나 깔아줄 때도 4cm, 5cm씩 정확히 맞출 수 있는 디테일함과 센스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역사를 제대로 교육 받아 호텔리어로서의 스탠더드를 명확히 지키면서도, 직원 고유의 섬세함을 살려 서비스해야 하기 때문에 센스와 융통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버틀러 팀을 따로 두는 JW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 & 스파(이하 JW메리어트 푸꾸옥) 세일즈 & 마케팅 최성웅 디렉터(이하 최 디렉터)는 “JW메리어트 푸꾸옥의 경우 천혜의 자연이 아름다워 혼자 방문한 고객의 경우 이를 배경으로 몇 시간 동안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고객의 지극히 개인적인 서비스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기에 다른 부서에 비해서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마인드가 가장 깊숙이 장착된 것도 버틀러 팀”이라고 이야기했다. 팀 단위가 아닌 개인에 집중 컨시어지, VIP 의전과도 다른 영역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이러한 버틀러의 서비스가 컨시어지와 VIP 의전팀과 무엇이 다르냐는 이야기다. 버틀러 서비스는 현재 스위트룸 이상의 레벨에 묵는 고객들을 전담하는 방향이 있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호텔도 존재한다. 같은 점은 객실 당 단가가 타 호텔 대비 높다는 점이다. 최 디렉터는 “JW메리어트 푸꾸옥은 스위트룸 고객부터 버틀러 서비스를 선보인다.”면서 “각 객실의 최저가가 1000불이고, 근처의 타 호텔과 같은 경우에도 800불에서 1000불 이상의 단가를 갖추고 있어 문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컨시어지는 주로 특급 호텔에서 일반 고객에게도 정보를 전달, 대부분 호텔 안에서 이뤄지는 서비스를 준비하지만 버틀러 서비스는 객단가가 높은 럭셔리 호텔의 고객, 혹은 최상위 객실의 VIP 고객과 함께하며 그 고객의 사소한 것까지 다 책임진다는 것이 주요한 차이점으로 꼽힌다. 객실 자체도 많지 않다. 세인트레지스의 경우 200객실 정도다. 강 지사장은 “버틀러 서비스는 개인 집사로서 고객의 모든 수요를 맞춰야 한다.”면서 “식당 예약, 지역의 정보 제공 뿐만 아니라 예약과 안내를 돕기도 하고 모든 부서와 커뮤니케이션하며 고객의 니즈에 철저히 부합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최 디렉터는 “버틀러는 개인 서비스에 중점을 둔다. 예를 들어 객실에서 나오지 않으려는 고객도 많고, 패킹이나 언패킹의 경우 필요치 않다는 고객들도 다수”라며 “그렇다면 직접 식음료 취향을 파악해 주기도 하고, 객실에서 즐길 거리를 제안하는 등 철저히 프라이빗 위주로 이뤄진다.”고 이야기했다. VIP 의전과도 또 다른 영역이다. 한 의전업체 관계자는 “VIP 의전의 경우 다수의 사람들을 만나고 또 미팅을 진행, 팀과 커뮤니케이션하며 서비스하는 경우가 많아 경호 측면이 더욱 부각된다고 봐야한다.”고 귀띔했으며, 강 지사장은 “VIP 전담팀은 TF처럼 한 번 모였다가 흩어지는 것이라면, 버틀러는 호텔의 헤리티지를 살릴 수 있도록 이점을 살려 그 호텔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항시 제공되는 서비스”라며 “의전 등 VIP는 이미 할 것이 정해져 있는 상태로 오기에 해당 VIP의 팀과 의사소통하며 진행하면 된다. 그러나 버틀러의 경우 호텔에서 준비된 버틀러의 루틴과 호텔 브랜드에 따른 서비스, 유동적으로 전달 받은 ‘개인 위주’의 서비스를 선사한다.”고 설명하며 차이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현황 한편 이러한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조직까지 구성한 호텔은 국내에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직무가 있었다가 사라지기도 했고, 대부분 VIP가 다수 방문하는 행사가 열릴 시 각 호텔에서 TF팀으로 컨시어지 직원들을 차출해 서비스한다. 혹은 VIP가 방문하면 당직 지배인이 담당해 요구사항이나 와인 추천, 레스토랑 추천 등을 할 때도 있는데 명백히 보자면 전문적인 버틀러 서비스라 칭하기 어렵다. 실제로 여러 호텔 관계자들이 호텔 내 버틀러에 대한 규정이 없으며, 부서 자체도 활성화된 곳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다수의 호텔 관계자들은 안 그래도 인력난인 호텔업계에 고객의 수발 들어주는 ‘집사’의 이미지가 강한 버틀러 직원을 국내에서 교육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앞서 언급한 호텔들, 세인트레지스의 경우 한 객실 당 파트 타임으로 3명을 비치한다. 객실이 약 200개니 총 600명의 버틀러가 존재하는 셈이다.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것은 전반적인 애티튜드와 언어다. 2~3개의 언어가 기본이기에 한층 벽이 높다. 그렇다면 전 객실에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특별한 룸에만 서비스를 선사하는 호텔의 경우는 어떨까? JW메리어트 푸꾸옥은 스위트룸 15개, 빌라 5개를 도합 3명의 버틀러가 담당한다. 객단가가 높기에 일주일 간 8~10개 정도의 객실이 차니 1명 당 2~3명의 고객을 전담하는 셈이다. 최 디렉터는 “이를 토대로 한국의 버틀러 서비스를 생각해 봤을 때, 우선 버틀러 서비스를 즐기려는 고객이 적다. JW메리어트 푸꾸옥의 경우에도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말라는 이유로 하지 않으려는 고객도 많아 이럴 경우 버틀러 직원이 다른 부서로 배치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제대로 된 럭셔리 경험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아니라는 것도 중요한 지점으로 거론된다. 강 지사장은 “국내의 경우, 해외에서는 버틀러 서비스가 정착된 럭셔리 호텔 체인에도 버틀러 서비스가 사실상 없다시피 하다.”면서 “고객들 또한 허니문으로 동남아나 유럽 쪽의 럭셔리한 리조트에서 경험했을 뿐, 버틀러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는 호텔의 유형을 떠나 국내에 럭셔리 경험이 제대로 안착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이하 앰배서더 풀만)은 새롭게 버틀러 서비스 전담팀을 론칭했다. 국내 유일이다. 조 원장은 “Butler Valet School를 설립한 릭 핀크는 버틀러를 집사가 아닌 라이프 스타일 매니저로 칭했다. 이에 앰배서더 풀만에서도 버틀러 직원을 ‘앰배서더’라고 지칭, 전담 팀을 꾸려 스위트룸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패킹, 언패킹, 세탁 및 음료 서비스는 기본이다. 그러나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고객에게 호텔의 인상을 긍정적으로 심어주는 서비스다. 로비부터 엘리베이터, 객실까지 매뉴얼 대로 안내하며 호텔에 대해 완벽하게 설명하고, 고객이 호텔을 머무는 동안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 직원들을 구성하는 중이며 매뉴얼을 제작한 단계로, 앰배서더 아카데미에서 전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버틀러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아직 묘연한 상황이지만 엔데믹 단계에 접어든 지금, 새롭게 선보이려는 호텔도 나오는 등 아직 개척할 영역인 것으로 보인다. 호텔 브랜드의 전달자 지역까지 살피는 외국의 버틀러들 그렇다면 외국의 버틀러 서비스는 어떻게 실시되고 있으며,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는 중일까? 방콕에 위치한 137 필라스 스위트 앤 레지던스는 스위트룸 투숙객을 위한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니즈와 성향을 파악, 24시간 상주하며 방콕에서 가장 높은 인피니티 풀로 유명한 33층 루프톱에서 샴페인과 사진을 찍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몰디브에 자리한 조알리 비잉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섬에 위치해 있어 이 특성을 활용, 버틀러가 투숙 내내 웰빙을 위한 큐레이션을 전달한다. 세인트레지스 마카오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팀을 구성한다. 앞서 언급했듯 버틀러 서비스란 안 되는 것도 되게 하는 팀이지만, 명확한 교육을 거친 뒤 개인화된 서비스로 펼쳐 나가기 때문이다. 세인트레지스 마카오 관계자는 “BASE(Brand and Service Excellence)에 중점을 둔다. 신입 사원을 위한 브랜드 학습 프로그램으로, 브랜드를 배우고 이해하며 호텔에 애착을 형성하는 교육”이라면서 “디지털 교육과 대면 교육 둘 다 실시하며 여러 과제와 예시를 공유, 고객에게 더욱 완벽한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지식과 더불어 내가 이 호텔의 일원이라는 서비스 자신감까지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력 사원 위주로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세인트레지스 마카오 관계자는 “School of Astor는 버틀러 서비스를 더욱 연습하고 완벽하게 다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세인트레지스 마카오 호텔에 대한 애정과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결부시키고, 더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배워가며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획득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아만리조트는 또한 브랜드의 테마에 부합하는 메세지를 담아 버틀러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철저한 교육을 진행한다. 아만리조트 관계자는 “각 시설은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따라 철저한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개별팀을 교육한다. 모든 프로그램이 각 목적지의 현지 문화 및 전통에 영감을 받아 이뤄지는 동시에 타협할 수 없는 아만의 브랜드성을 직원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대부분의 경우 지역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호텔과 지역이 상생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하면 호텔 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서 유의미한 경험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아만의 경우 가까운 친구의 집에 머무는 것과 같이 편안한 경험을 선사하는 데 목적을 두기에, 처음 보는 고객이더라도 개인화된 방식으로 선보이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다고. 각 데스티네이션의 아름다움과 지역 전통, 문화적 경험을 버틀러 서비스에 녹이려는 것이 특징적이라는 게 아만리조트 관계자의 이야기다. 이를 통해 보자면 해외의 버틀러 서비스는 호텔의 브랜드성과 콘셉트,호텔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와도 교류하는 중이다. 이는 고객이 호텔 밖의 경험도 만족스럽게 경험케 하고, 또 브랜드의 호감도도 높이는 그야말로 섬세함과 꼼꼼함의 정수라 볼 수 있다. 앞으로 찾아올 고객들 위해 버틀러 서비스 준비하는 호텔 기대돼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아직 국내에는 버틀러 서비스를 선보이는 곳이 많이 없다. 또한 럭셔리한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축적된 문화 또한 아니기에 니즈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엔데믹 이후 한국의 국력이 수직상승하고, 꼭 방문하고 싶은 나라에서 빠지지 않는 나라가 되면서 향후 국내 호텔을 찾을 관광객 또한 많아 보인다. 이럴 때 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버틀러 서비스를 제대로 선사한다면, 호텔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한국에 큰 호감을 지니고 재방문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버틀러는 고객의 개인화된 니즈를 충족시키고 풍부한 경험을 도와 편리함을 책임지는 서비스다. 잘 수행한다면 한 호텔의 아이덴티티가 될 수도 있고,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럭셔리 경험을 견인하는 호텔이 되기에 충분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버틀러를 테마로 삼아 고객을 맞이하는 호텔이 존재하는 것처럼, 향후 국내에서도 각 호텔만의 서비스 정신이 묻어난 버틀러 서비스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라본다.
차원이 다른 호텔, F&B 콘셉트의 완성 컴퍼니합 컴퍼니합은 2018년 설립, 유명 식당과의 컬라버레이션으로 독창적인 상품을 개발해 F&B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호텔 & 리조트의 PB상품을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제작했으며, 호텔 F&B 딜리버리를 독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19년에는 호텔 & 리조트에서 숙박 상품 판매 제안을 받아 주요 거래 플랫폼에 숙박 상품을 판매. 호텔 & 리조트와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패키지를 제작하고, API 개발을 통해 실시간 고객/객실관리를 진행 중 이다. 또한 숙박 상품에 맞는 마케팅 설계해 판매를 제안, 마케팅/프로모션에도 비중을 둬 (주)하이트진로, 마르디 메크르디 등 유명 브랜드의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2023 코리아호텔쇼에서는 지금까지의 레퍼런스를 소개하고 컴퍼니합만의 노하우를 어필할 예정이다. 대표 레퍼런스로는 웨스틴조선서울, 더플라자, 대구 메리어트 호텔,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 한화리조트, 엘리시안리조트, 레고랜드 등이 있다. 컴퍼니합 바로가기 국내 특급호텔을 위한 Telephony Solution ㈜보다컴 ㈜보다컴은 2002. 6. 21일에 설립된 Enterprise Voice Communication 분야의 시스템 및 솔루션 공급사이다. 보다컴은 전통적인 사설교환기(PABX)에서 출발, 통합커뮤니케이션(UC), IP기반 통합전화망(IPT), 컨택센터 시스템(Contact Center), 회의시스템(Conferencing), 웹 기반 협업시스템(Web Collaboration) 등 진화된 IT 기술과 결합해 비즈니스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한다. 또한 유니파이 커뮤니케이션(구, 지멘스 엔터프라이즈)의 OpenScape Voice Platform을 중심으로 ,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전화 디바이스 제품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에 따라 자체적으로 개발한 운영, 통계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기술 진화에 따른 소프트웨어 기반 커뮤니케이션, 다양한 IT 기술과의 융합 솔루션 및 고객의 IT 환경에 따른 시스템 통합 모듈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공급된 시스템의 운영과 유지보수를 위해 365일 24시간 기술지원서비스 핫라인을 운영, 정기적인 교육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보다컴 바로가기 먹으러 가는 호텔! 셰프없는 호텔 & 레스토랑, 호텔토랑 호텔(Hotel)과 레스토랑(Restaurant)이 결합된 신조어인 호텔토랑은 부티크호텔, 비즈니스호텔 등에서 대 중적 메뉴들을 호텔스럽게 재디자인해 합리적인 가격에 서비스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호텔토랑의 3대 목표는 ‘조리의 단순화’, ‘메뉴의 다양화’, ‘룸서비스의 대중화’로 맛은 기본으로 퀄리티 있는 메뉴를 최소의 조리공간에서, 반조리시스템으로 미숙련자도 5분만에 조리 가능한 음식 매뉴얼을 제공, 현장 교육까지 진행한다. 호텔토랑에서 선보이는 메뉴는 식사메뉴부터 술안주, 간식, 스페셜, 음료까지 총 100가지가 넘는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식자재원가율 40%에 평균마진률이 60%인 저비용 고효율의 호텔 레스토랑 시스템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수요가 높아진 룸서비스도 호텔토랑에서 메뉴개발, 교육, 식재료 납품, 주방 컨설팅이 가능하고, 이외 주문 솔루션도 자체 개발해 객실마다 태블릿 PC를 비치 후 주문에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특히 호텔토랑의 운영 노하우를 통해 개발된 ‘뚝딱스’는 50여 가지의 메뉴를 버튼 하나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조리 가능한 호텔 토랑 전용 만능조리기다. 따라서 숙련된 경력직 직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맛있는 호텔 음식을 만들 수 있으며, 다양한 먹거리를 콘텐츠로 호텔은 좀 더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추가수익을 낼 수 있다. 호텔토랑 바로가기 호텔을 넘은 빌트인 전문 기업㈜윈텍 2004년 창업 이래, 전국 주요 특급호텔 90% 이상의 객실에 무소음냉장고를 공급하고 있는 (주)윈텍은 업계에서 무소음냉장고의 명가로 통한다. 무소음냉장고뿐 아니라 디지털금고, 커피포트, 헤어드라이어 등 객실 내 소형가전을 공급 및 관리하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윈텍은 소비자가 다양한 공간에서 최적화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소음 없는 무소음냉장고 화장품냉장고 와인냉장고를 비롯해 빌트인제품인 병실냉장고 콤비냉장고 와인냉장고 금고 인덕션 전자레인지 제품군과 소형 디지털금고 및 전기전기포트 헤어 드라이기 무전원 체중계 등 당사만의 유니크한 실용적이고 최적화 되어있는 특화제품을 제안한다. 이번 2023 코리아호텔쇼에서 소개하는 제품은 무소음냉장고, 디지털금고, 전기포트, 헤어드라이어, 와인셀러, 빌트인냉장고, 서랍식냉장고, 스마트락, 이지엠락으로 윈텍만의 다양한 브랜드를 출품한다. 윈텍 바로가기 호텔 비품의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에스에이치글로벌 ㈜에스에이치글로벌은 2013년 린넨제조 전문업체 에스에이치코퍼레이션의 다양한 생산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숙박산업 전문 제조/유통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2018년 03월 법인을 출범한 기업이다. ㈜에스에이치글로벌은 호텔, 리조트, 레지던스, 도미토리, 컨트리클럽, 스포츠센터 등의 시설에 필요한 모든 용품(린넨, 커튼, F&B, 어메니티 등)에 대해 국내는 물론 해외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헝가리, 러시아, 터키, 중국, 대만, 베트남 등을 통한 원/부자재 직수입을 기반으로 국내 One-stop Production line를 구축하게 됐다. 린넨류의 원활한 생산 및 유통을 위해 국내 최대 월 평균 1,500,000yds~2,000,000yds의 원단 수입 및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원/부자재를 비롯 한 직접 생산 및 유통을 통 중각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고객사에 직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의 제품을 공급함과 동시에 A/S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숙박 종합 제조/유통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기존 유통채널을 기반으로 비품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오랜기간 노력끝에 해당업계의 유능한 인제고용을 통해 2021년 6월 비품 사업부를 신설하게 되었으며, 원/부자재 직수입을 통한 ㈜에스에이치글로벌만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고귀한 진귀한 물건의 뜻을 가진 RARAAVIS는 고급 원부자재를 사용해 제작 프리미엄 라인 제품 브랜드다. 에스에이치글로벌 문의_ 070-8862-2394 혁신적인 호텔 운영의 시작 코디더매니저 호텔 IT 통합 솔루션 기업 Cody, the Manager(코디더매니저, 이하 코디)는 데이터 기반의 호텔 운영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제공, 최적의 인원으로 호텔이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코디의 솔루션은 특히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광 업계를 비롯한 서비스 업계에서 인력 투입의 난제로 부각하면서, 호텔산업에 요구되고 있는 업무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있다. 이에 키오스크, AI 로봇 등을 위한 IT 시스템의 필요성과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 코디는 호텔 IT 시스템의 중심에 있는 코디를 만나 업데이트된 솔루션을 제공, 서비스 확장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코디의 솔루션으로는 PMS를 중심으로 등록카드의 대안 e-Registration, 객실 운영 자동화 및 최적의 솔루션 e-Housekeeping, 키오스크 등이 있으며 호텔 IT 통합 솔루션 기업에 걸맞게 호텔의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되는 수익관리시스템(RMS)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코디를 구성하고 있는 팀은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CEO와 호텔 IT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 기획자를 포함한 호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선진화된 호텔 IT를 견인하는 기업으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코디. 2023년에는 갖추고 있는 기술력, 고도의 데이터 분석, 호텔산업에 대한 이해력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코디더매니저 바로가기 호텔 멀티 아울렛의 보고 씨엔에스 엔지니어링 씨엔에스 엔지니어링은 호텔 및 오피스 환경에 필요한 여러 가지 멀티 아울렛, 미디어허브, 전기전자 제품 및 액세사리 제품을 바탕으로 호텔 및 오피스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007년, Broco 배선기구와 BACHMANN 멀티미디어 아울렛을 국내 에이전시로 계약을 체결, 국내 판매와 유통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08년 프라자호텔을 시작으로 약 200여 호텔의 포트폴링를 가지고 있다. 또한 최근 스마트기기장치 및 어플리케이션 환경의 빠른 성장에 발 맞춰서는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호텔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아이템을 확장, 국내 호텔 솔루션 및 오피스 솔루션 분야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수 년 간 호텔 및 오피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은 경험으로부터 축적된 노하우(Know-How)와 국외 공급사들과의 오랜 협업 관계를 유지, 보다 발 빠르게 경쟁력 있는 제품의 수급과 신속한 A/S 서비스를 자랑한다. 한편 씨엔에스 엔지니어링은 국내 업체로는 가장 많은 에이전시(Broco / A&H MEYER / BACHMANN/ Teleadapt / Electric-Mirror / Innovative / ICE-Intelity / T&J Electric / ELETRAPLAN / STAYCAST / VIMAR)와 계약을 체결해 디자이너의 콘셉트에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을 접목해 각종 전자제품의 완성도 높은 퀄리티를 보장하고 있다. 씨엔에스 엔지니어링 바로가기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2021년 3월 오픈한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세종 호텔에 이어 지난 5월 12일에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세종이 세종시 최초의 관광호텔로 개관했다. 또한 연말에는 신라스테이 세종이 개관을 앞둬 지속적인 숙박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수도권에 몰리는 인구를 방지하고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인가된 이후 행정도시, 계획도시로서 거듭해 발전해 나가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단지에서 파생된 공무원 고객 수요와 국가 MICE행사 유치를 앞두고, 그동안 부족했던 숙박 인프라를 확장시켜 나가려는 모양새다. 젊고 똑똑한 행정수도, 세종시 38만 3927명 주민들의 터전인 세종시는 별명이 많다. 다수의 보도자료를 확인해 보면, ‘행정수도’, ‘계획도시’라는 이름뿐만 아니라 ‘공무원 도시’, ‘젊은 도시’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실제로 세종시는 행정안전부, 국세청, 고용노동부,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우편취급국중앙회 등 중앙행정기관이 32곳이나 이전했으며, 한국법제연구원, 국토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16곳이 자리하고 있는 행정수도다. 향후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거듭나기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대통령 소속 위원회 등의 추가 이전 계획도 있어 행정수도로서의 면모는 더욱 부각될 예정이다. 정부기관이 많은 만큼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젊은 세대의 유입 또한 전국 최고다. 세종시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23년 3월 기준 평균연령은 35.3세로 전국 44.4세 보다 무려 9살이나 낮은 도시다.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0.78%를 견인하는 출산율에 비해 세종시의 출산율은 1.12명으로 2015년부터 8년 째 전국 1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또한 세종시는 충청권의 중심부에 위치, 동쪽으로는 청주, 서쪽으로는 공주, 남쪽으로는 대전광역시, 북쪽으로는 천안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서울시로의 이동 또한 KTX 오송역 기준 약 50분이 소요돼 그야말로 교통의 요충지다. 더불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역할도 맡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의 테스트베드로서, 시민이 주도적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데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표방한다. 세종시는 2018년 12월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을 받으며 2020년 들어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차량 공유 서비스, 자율주행, 스마트주차 등의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공급, 에너지 자립도시 등의 에너지/환경 요소, 시민참여형 의사결정 시스템을 제공하는 거버넌스 요소, 도시 범죄예방 서비스, 스마트 생활편의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안전/환경 요소 외에 총 7대 혁신 요소를 만들어나가는 계획이다. 이처럼 세종시는 국가 행정과 4차 산업혁명에 입각한 디지털 혁신까지 고안하는 역동적인 도시다. 이에 젊은 고객의 수요뿐만 아니라 정부 관련 MICE산업 및 정부 관계자들의 잠재적 숙박 수요가 있을 것이라 예측되면서, 호텔업계도 조금씩 문을 두드리고 상황이다. 공원, 식물원과 더불어 문화 콘텐츠 확장해 관광지로 선보이는 도시 행정수도, 계획도시라는 이미지 때문에 자칫하면 무겁고 특별한 색이 없는 도시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세종시 구석구석에는 공원과 수목원 등 즐길 만한 관광지가 조성돼 있다. 지난 2022년 세종시를 찾은 관광객은 총 165만 4000명이며 이는 2021년 81만 4500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물론 10년의 짧은 역사를 지녔기에 기획 중인 부분이 많지만, 그 안에서도 여러 전략을 수립하며 고도화 시키는 중이다. 특히 ‘국내 1호 정원도시’로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 대표적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은 19만 6600여 평에 달하며 ‘안 온 사람은 있어도 재방문 안 한 사람은 없다’는 세종시의 효자 관광지다. 한국전통정원과 생활정원, 동남아시아 등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을 심은 열대관과 지중해관, 분재원 등 모든 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 세종호수공원과 이응자 모양으로 설계한 국내 최장의 보행자 전용 다리인 금강보행교(이응다리)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에 더불어 지난 3월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시 이전이 확정되면서, 국가기록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 등 국립박물관 6개를 한데 모아 ‘국립박물관단지’를 2027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국립수목원과 중앙공원, 국립박물관 단지가 연계된 하나의 관광지구가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 전체를 도시정원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1호 정원도시로 세계에 알리겠다.”면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와 국가정원 지정, 박물관 단지 조성 등의 과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세종시는 행정수도를 뛰어넘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관광도시로서의 포부를 알렸다. 또한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문화 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세종시의회 행복위원회 임채성 위원장은 지난 1월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나 드라마 등을 통해 보여지는 것들은 세종시에 대한 인지도, 매력, 상품성 등을 높여줌으로써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며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는 긍정적인 관광이미지 구축은 물론 관광객을 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설명하며 문화의 중요성을 알렸다. 아직은 지역 자체의 이미지가 행정수도와 계획도시에 머무르는 세종시의 브랜드 가치를 문화 콘텐츠로 고도화 하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더 글로리’의 주요 촬영 장소로도 꼽혀 홍보효과를 누렸다는 것이 세종시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이를 통해 추측해 보건대 세종시는 관광 발전에 있어 지속적인 정책을 수립하며 재미없는 행정수도 이미지에서 탈피하려고 노력 중임을 알 수 있다. 정부주도 행사와 MICE 유치도 활발하지만 시작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수요 알 수 없어 정부기관에서 주관하는 행사 및 도시에 대규모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MICE 유치도 한창이다. 세종시는 2025년 국제정원박람회, 2027년에는 세계대학경기대회(옛 유니버시아드) 가 예정돼 있는데다 2027년 대통령 2 집무실 및 국회 세종의사당까지 건립할 계획인 터라 더욱 많은 MICE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시 자체에서도 MICE 유치와 전략 수립에 한창이다. 세종시는 지난 지역혁신협의회 주최로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간 부산광역시 송도 및 영도 일원에서 ‘균형 발전·지역혁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는 지역발전계획과 국가균형발전시책 등을 심의하기 위해 설치된 위원회도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 및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관계자 등이 세종시 관계자들과 함께 참여한 이 워크숍에서는, 향후 세종시 국제박람회 개최 콘텐츠 개발 및 MICE산업 추진 전략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타 지역의 성공적인 유치 전략을 살펴본 뒤 세종시가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을 도모했다. 이에 코트야드 메리어트 세종 또한 이러한 MICE 수요를 예상해 개관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세종 세일즈 & 마케팅 손우성 팀장은 “공공기관 비즈니스에 큰 비중을 두고 오픈했다. 다양한 지역 자원 연계 프로모션을 통해 공공과 협업하는 기회를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세종컨벤션센터 및 세종시 MICE 관계자들과 함께 성공적인 MICE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세종시 관내 주요 정부 부처와 기관들의 문의가 예상보다 더욱 많아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신생 도시인만큼 MICE 수요가 어디까지 형성될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 세종 이응상 총지배인(이하 이 총지배인)은 “정부 관계자들의 미팅 및 관계자들의 숙박 니즈가 객실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소규모 미팅부터 대규모 미팅까지 행사의 저변에 넓다. 특히 예산 협의, 전략 수립 등의 행사가 열리기에 특히 하반기에 수요가 더욱 높다.”면서 “다만 정부청사가 서울과 세종 등으로 이원화 돼 있기 때문에 패턴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대통령 등 고위관직자가 많고 국제적인 행사의 경우 교통과 인프라가 편리한 서울로 행사를 잡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에는 대기업이 적고, 대부분 정부기관으로 구성된 도시기에 정부 행사의 수요에 따라 수요와 매출액이 달라져 아직 예상 수요를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세종은 2021년 개관한 이래로 많은 고객들을 유치해 왔다. 당시 세종시의 상황은 어땠나? 당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에 호텔을 오픈하게 됐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대부분의 정부 부처가 세종시에 이전하는 찰나였고 절대적으로 숙박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승부수를 뒀다.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세종의 경우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룸이나 케이터링 서비스를 활성화 시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프라이빗하게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소규모 세미나룸을 제공했다. 실제로 다수의 거래선관에서 문의가 빗발쳤다. 주요 타깃 고객은 공공기관 관계자들인가? 아무래도 중앙행정기관 47곳이 이전해 있는 만큼 출장 목적의 고객들이 가장 많다. 정부 컨벤션 행사나 업무협약을 위한 지자체, 공기업 등 다양한 출장 수요가 발생하더라. 더불어 세종시 내에서도 호수공원, 수목원, 중앙공원 등 신도심 내의 관광 인프라가 팽창 중이라 레저 고객 수요도 적지만은 않다. 새로운 도시인만큼 정확한 통계가 없어 전략 기획 시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것 같다. 난감했던 부분도 있었나? 오히려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주말 수요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세종시는 평균 연령이 낮은 도시며 신도시인 터라 1세대 개념이 없다. 조무모 세대를 다른 도시에 비해 찾아보기 어렵고 대체로 젊은 부부거나 싱글이다. 자세히 보니 이들은 주말에는 교통이 편하니 서울 등 수도권으로 떠나고, 레저를 즐기고 싶으면 부여나 공주처럼 문화재를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가더라. 오히려 주말에는 유출이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는 아무래도 세종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체류 관광지의 부재 때문이다. 볼거리들은 있는데 즐길 거리가 적다. 근무하거나 집 근처를 산책하면서 구경한 걸로 충분할 때도 많고 본격적으로 관광을 하려다가도 반나절이면 끝나는 어트랙션 구성이기 때문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이 상권 속에서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세종만의 포지셔닝은 어떻게 이뤄졌는지 궁금하다. 철저히 비즈니스 수요에 맞춰 시행했다. 앞서 언급한 소규모 세미나룸 뿐만 아니라 객실에서 잠만 자고 가는 출장객들의 니즈를 충실히 따랐다. 먼 곳에서 출장을 오거나 바쁜 업무를 마치고 왔을 때 최대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출장객들은 출장 비용이 정해져 있어 지역 내 정부부처 및 기관, 기업들과 협약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우처를 제공했다. 거품을 뺀 서비스를 통해 원가를 절감, 그 효과를 요금에 반영하는 영업 전략으로 임한 것이다. 비즈니스 출장객들이 선호하는 피트니스 등의 시설은 고도화하고, 안락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최상의 객실 상태를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서비스를 제외한 것이 주요 전략이다. 또한 세종시 출범 후 증가된 인구수의 60%가 충청도에서 유입 됐다. 주민 절반이 충청권 출신이라는 뜻인데, 대전이나 공주에 직장을 두고 출퇴근 하는 시민이 굉장히 많다. 따라서 대전, 공주, 청주 등의 기업에 협약 요금 및 임직원 요금을 제공, 더불어 세종시에 오는 견학단(Inspector Group)이나 대표단(Delegate Group)을 공자의 공산성, 백제문화 단지와 연계해 참여시키기도 했다. 세종 상권의 비전과 및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세종의 계획에 대해서 한 마디 부탁한다. 세종시는 10년 동안 비상한 발전을 거듭했다. 아직 부족한 점도 있지만, 예술의 전당이나 이응대교, 2025 국제정원박람회 등 많은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려고 노력 중이다. 2024년 예정돼 있는 세종시 5생활권 분양까지 완료되면 인구수는 더욱 증가하고, 숙박수요도 팽창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의 경제력이 높아지려면 공단이나 생산 기반의 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비스 산업의 유치 또한 한 도시의 특별한 경쟁력이 된다. 특히 숙박 시설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때문에 호텔은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며, 당 호텔 또한 세종시의 핵심적인 요소임을 인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세종시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숙박시설을 제공, 세종시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데 일조하겠다. 아직 숙박 시설 부족한 세종시 더욱 확대돼야 세종시의 호텔 상권의 활성화가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현재 세종시에 호텔을 비롯해 숙박 시설이 전반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수의 고객들이 출장 목적이므로 출장 시 가격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데, 다양성도 충분치 않고, 레저를 오더라도 묵을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 있지 않은 것. 앞서 이 총지배인은 세종시에는 타 지역에서 중앙기관을 방문하려고 오는 출장객들이 많고, 대부분 공무원이기에 쓸 수 있는 숙박 금액이 한정돼 있다고 이야기했다. 대체로 6~8만 원 선이다. 때문에 합리적인 금액으로 고객을 타깃팅하면서 룸서비스나 벨데스크 서비스를 줄이고 조식 또한 합리적인 선에서 제공하게 된 것. 따라서 본격적인 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숙박 시설의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이 총배인은 “세종시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근로소득이 전국 1위에 달하는 지역이다. 그만큼 여유로운 고객들이 많고, 세종 시내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수요도 왕왕 보인다.”고 설명했다. 숙박 시설이 확충될 경우 MICE 외에도 다양한 수요가 생성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지난 5월 12일 오픈한 코트야트 메리어트 세종은 숙박 시설이 부족한 세종시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호텔은 총 20층 건물로 스위트룸 15실을 포함한 281실 규모의 객실을 갖췄다. 객실 내 스마트 TV와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글라스가 장착된 욕실, 고급 매트리스로 풍성한 호캉스 경험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수요를 예측해 그랜드볼룸과 총 8개의 미팅룸도 준비됐다. 320인치 스크린, 4K 송출 카메라 등의 시설을 갖춰 행사의 목적과 규모에 맞게 2개로 나눠 활용 가능하다. 20층에 위치한 세종라운지는 공유공간으로서 업무를 보거나 책을 읽을 수도 있는 라운지로 조성했다. 조식으로는 세종로컬푸드를 통해 구입한 현지의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건강하고 영양가 높은 메뉴를 선보이며 로컬 커뮤니티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이지숙 총지배인은 “우리 호텔의 경우 비즈니스 수요를 예측해 오픈한 것은 맞지만 비즈니스에만 타깃을 맞추고 싶지는 않다. 이전에는 호텔의 콘셉트가 비즈니스, 럭셔리, 호캉스 등으로 정해져 있었지만 현재는 콘셉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라며 “뿐만 아니라 향후 1년간은 호텔을 어떻게 타깃팅 할지 살펴보면서 비즈니스, 호캉스, 레저 수요를 다 잡을 수 있는 복합적인 요소를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통해 보면 세종시의 호텔들은 비즈니스 수요뿐만 아니라 레저나 호캉스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채로운 호텔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예측된다. 엔데믹으로 접어든 현 상황이 호텔업계와 세종시의 시너지 파악하기 좋은 타이밍 한편 세종시는 신생 도시인만큼 아직 장기적인 체류를 할 만한 관광 스폿이 없다는 것이 자주 한계로 지적된다는 아쉬움이 있다. 국립세종수목원과 호수공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산책과 더불어 구경에 치중돼 있어 체험할 콘텐츠를 찾기 어려운 것이다. 이응대교와 수목원, 박물관 등이 한 공간에 위치한데다가 하루 만에 볼 수 있는 짧은 코스다. 이응대교의 경우 넓은 대교를 건널 수 있는 자전거를 구비해 뒀지만 여름에는 벌레가 많고, 특별한 이벤트 없이 도보로 걷는 것이 전부인지라 콘텐츠와 더불어 시설을 정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종종 나온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볼거리 위주의 관광시설이 아니라 체험형 관광 거리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교통이 장점으로 꼽히는 만큼 축제나 페스티벌을 활성화 하는 것”이라며 “혹은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면 좋겠다. 문화권을 설명하거나 인근에 문화재가 많은 부여나 공주 등과 협업해 시너지를 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고민할 지점이 적지 않은 세종시. 이제 막 10년이 된 가능성이 많은 도시기 때문에 세종시만의 특별한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해 장기 체류 관광객을 붙잡는 일이 중요해 보인다. 또한 시와 호텔, 컨벤션센터가 결합해 MICE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유의미한 관광 시너지를 거두는 것도 빠질 수 없다. 세종시에 호텔이 본격적으로 오픈하게 된 것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이후다. 특히 정부기관이 많은 도시인만큼 더욱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또 엄격하게 지켜 나가게 됐다. 사실상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새 호텔들이 생기며 본격적인 수요를 짐작하기 시작한 현재, 세종시의 잠재력이 어느 정도일 지는 앞으로 들여다 봐야하는 상황이다. 향후에는 세종시가 관광과 행정, 둘 다 잡은 새로운 한국의 뉴타운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지난 5월 12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세종을 오픈했다. 오픈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설명 부탁한다. 특히 메리어트의 브랜드 중 코트야드를 오픈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행정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다.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이 예정 됐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 산업단지 구축과 대전 및 세종, 경제자유구역의 지정으로 인해 MICE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수목원, 금강, 백제 유산 관광지 등 세종과 충청권 관광 인프라들의 존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2025년 국제정원박람회,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 등 큰 MICE 수요도 존재한다고 판단,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를 둘 다 아우를 수 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호텔 입장에서 보는 세종시는 어떠한 소구력을 지닌 도시인가?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광 활성화 계획을 내비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정부기관이 많아 걸출한 MICE 수요가 돋보이는 데 이어서,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스마트 도시라는 슬로건도 국제적인 트렌드와 부합하는 이미지다. 동시에 최근에는 야간관광특화도시 지정에 도전하면서, 향후 야간 관광 콘텐츠의 확장 또한 기대되고 있다. 지난 5월경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세종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정도로 관광 분야에 적극적이다. 호텔 또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세종시를 즐거운 관광 목적지로 여기는 데 하나의 좋은 옵션이 되고자 한다. 첫 관광호텔인데다 규모도 커 지역민들의 관심이 많았을 것 같다. 주된 반응은 어떤가? 오픈 전부터 미팅 및 MICE 문의가 많았고 돌잔치, 웨딩 등 가족연회 수요도 상당해 그동안 세종시와 그 인근의 MICE 공간에 대한 목마름을 느끼고 있다. 경험 많은 세일즈 직원들이 고객과 소통하며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과 삶의 균형을 원하는 고객들이 워케이션으로 방문하고 싶다는 요구도 다수 있다. 세종시 로컬 푸드와 협업한 조식 뷔페 또한 수요가 상당히 높다. 세종시를 돋보이게 만드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세종의 전략이 궁금하다. 우선은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 세계 메리어트 회원들이 코트야드의 매력뿐만 아니라 세종시의 매력 또한 알 수 있도록 회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실제로 호텔 20층은 낮에는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들과 고객들이 워킹 플레이스로 활용할 수 있는 라운지를 마련해뒀다. 아름다운 시티뷰를 감상하며 영화 감상, 독서, 비즈니스 업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기 좋은 공유 라운지다. 저녁에는 간단한 안주와 음료를 제공해 주변 상권의 고객 수요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더불어 그랜드볼룸과 8개의 미팅룸을 준비했다. 고화질의 스크린과 최신식 화상 회의 시스템을 갖춰 유연한 세팅이 가능, MICE와 돌잔치 등 가족행사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또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세종시의 관광 콘텐츠를 호텔 홍보 채널을 통해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세종시에 방문할 수 있는 선순환 전략을 펼칠 것이다. 향후 세종 상권의 비전 및 코트야드 메리어트 세종의 계획도 알고 싶다. 세종시는 꾸준한 인구 증가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호텔 이용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개최, 호텔의 문턱을 낮춰갈 것이다. 예를 들어 쿠킹 클래스, 파머스 마켓, 나이트 러닝 프로그램 등 재미있는 이벤트를 다수 유치할 계획이며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호텔의 매력과 서비스를 널리 확장시켜 나가겠다. 또한 충청권 비즈니스 출장객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고 예상,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해 충청 지역 관광 단체, 비즈니스 협회, 정부 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 지속적인 협력을 보토하고 충청권 관광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는 ‘코리아호텔쇼(2023 Korea Hotel Show)’가 6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숙박산업 전문 전시회로 매년 약 2만 5000여 명의 숙박, 외식업 종사자들이 한 데 모이는 코리아호텔쇼는 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비즈니스 매칭, 네트워킹을 이루는 장으로 호텔업계의 메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특히 ‘레스토랑·F&B 산업전(Korea Restaurant Show)’이 동시 개최, 보다 다양한 참관객과 바이어, 참가업체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도모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한층 다채로운 구성으로 준비됐다. 코리아호텔쇼 대표 이벤트인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와 대한민국 대표 호텔리어를 선발하는 ‘K-Hotelier 시상식’, 누구나 활용 및 참여 가능한 ‘오픈마케팅 스테이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류업계 전문가들이 실력을 뽐낼 예정의 3일간의 ‘주류대회’까지. 볼거리와 즐길거리, 업계 인사이트를 집대성한 전시회, 바로 코리아호텔쇼다. 부대행사는 총 3곳에서 진행,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장과 대한민국 주류위크 경연장, 그리고 복합무대에서 3일간 다채로운 행사들이 참관객들의 즐거움을 배가 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컨퍼런스가 트리플라 코리아의 황성원 한국대표의 강연으로 시작된다. 그는 ‘호텔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강연을 구성, 인공지능기술의 활용, D2C 수익극대화, CRM 고객관리를 사례로 호텔 디지털 전환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OTA 인사이트의 이희라 한국 총괄대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호텔의 필수 요소, 레비뉴 매니지먼트(RM)’이라는 테마로 RM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RM을 잘하기 위한 필수 요소들을 탐색, 앞으로 호텔 RM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언한다.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날, 마지막 세션에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바로 올해 3월,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HSMAI Korea의 토크콘서트다. HSMAI는 호스피탈리티산업의 세일즈, 마케팅, RM 전문가들이 모인 국제적인 협회로, 지난 3월 한국 챕터 설립 이후 비영리단체로서 한국 호텔과 관련 파트너의 비즈니스 개발 및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HSMAI Korea 보드멤버들이 참석해 한국 호텔의 세일즈, 마케팅, RM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HSMAI Korea를 소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보드멤버에게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복합무대에서는 '2023 한국카지노관광학회 제1차 정기학술대회'가 진행된다. '복합리조트와 카지노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정기학술대회는 한국카지노관광학회의 공식 첫 행사로 국내외 카지노 및 관광 분야 학계, 기업, 연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학계 논문발표가 세션 1과 2로 나뉘어져 진행된 이후 업계의 발제가 세션 3에서 예정돼 있다. 국내 최초로 카지노를 산업적 측면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한국카지노관광학회의 출범으로 카지노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큰만큼 학술대회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주류위크가 진행되는 대회장에서는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가 ‘제2회 대한민국식품명인주 칵테일 경연대회’를 실시, 전통주를 기주로 칵테일 대회를 펼칠 예정이다. 경연은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 부문과 전현직 바텐더를 중심으로 한 프로 부문으로 나눠지며, 본선 경연 무대와 더불어 시상식, 명인주 시음, 선물 추첨행사가 진행된다. 마지막날도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으로 본 전시만큼 화려한 부대행사에도 참여해보자.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호텔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코리아호텔쇼 바로가기
이제 본격적으로 무더워지기 시작한 여름입니다. 여름의 시원함과 개성을 만끽할 수 이는 6월의 프로모션을 만나 보세요! Summer WE호텔 제주 싱그러운 여름 알리는 얼리 서머 패키지 WE호텔은 한라산 청정 자연 속에서 싱그러운 여름 호캉스를 여유롭게 미리 즐길 수 있는 얼리 서머 패키지를 7월 20일까지 선보인다. 얼리 서머 패키지는 슈페리어룸 한라산 전망 1박, 웰빙 인터내셔널 조식 뷔페 2인, 그리고 청정 한라산 전망의 아잘리아 라운지에서 탐라 에일 수제맥주 세트를 제공한다. 여기에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에 좋은 필수 미네랄 성분이 가득한 천연화산 암반수를 사용하는 야외 수영장, 야외 자쿠지,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룸을 2인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2박 투숙 시 혜택으로 히스토랩 마스크팩 2매와 썬크림 1개를 준비했다. 064-730-1200 더 그랜드 섬오름 호텔 시원한 여름나기, 스노위 바솔트 패키지 해당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함께 레스토랑 바솔트에서 직접 만드는 시원한 여름 빙수와 일~목 투숙 고객에 한정 12시까지 머무를 수 있도록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추가 인원 비용도 면제되기 때문에 가족, 연인과 함께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 특히 섬오름 호텔의 대표 시그니처인 본관 앞 해안 곡선을 닮은 가든 풀, 신관 앞 인피니티풀과 자쿠지풀을 비롯 야외 수영장 2곳과 실내 수영장 1곳이 운영 중으로 날씨 좋은 날 호캉스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조용히 책 읽기 좋은 라이브러리, 사우나 시설 등 세대별 니즈에 맞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층에 위치한 다이닝 레스토랑 바솔트에서 조식을 포함 중식, 석식을 마련한다. sumorum.com 메종 글래드 제주 이국적인 제주에서의 휴가, 글래드 풀캉스 패키지 패키지 혜택은 편안한 베딩 시스템의 객실 1박과 야외 수영장 더 파티오 풀 성인 입장권 2매, 선베드 2시간 이용권 1매 & 글래드 튜브 1개, 풀사이드 바 감자튀김과 생맥주 2잔(또는 아메리카노 2잔)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선착순 50팀 한정으로 클린 뷰티 브랜드 어나더스케줄의 민감한 피부를 위한 저자극 스킨케어 3종 세트도 준비했다. 스킨케어 3종은 페이셜 클린 파우더 2개, 피티마스크 모이스트 캄 5매, 카밍 라이트 비건 선크림(30mL) 1개로 구성됐다. 특히 카밍 라이트 비건 선크림은 해양생태계에 유해한 자외선 차단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리프 세이프(REEF SAFE)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걸 수 있는 고리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패키지 금액은 14만 5000원부터다. 064-747-4900 Dining 그랜드 하얏트 서울 록시땅 협업 ‘칠링 인 버베나 애프터눈 티’ 애프터눈 티 스탠드에는 레몬 모양의 레몬 버베나 무스, 달콤한 과육으로 씹는 재미를 더한 감귤 자몽 타르트, 앙증맞은 금귤 모양의 초콜릿 무스, 한입 베어 물면 배의 아삭함과 머랭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라임 버베나 바쉐린이 메인으로 제공되며, 뷔페 스테이션에는 동남아시아의 이국적인 향이 느껴지는 레몬그라스 닭꼬치, 고소한 갈릭버터와 쫄깃한 관자, 함께 곁들여 감칠맛을 더해줄 시트러스 살사소스, 썬드라이 토마토와 부라타 치즈에 레몬 제스트를 얹은 샌드위치 등 라임과 레몬을 재료로 한 세이보리까지 섬세하게 완성했다. 이번 애프터눈 티는 동남아시아 음식에서 느낄 수 있는 레몬과 허브의 적절한 산미와 달콤함이 거부감 없는 독특한 밸런스를 이뤘다. 이번 애프터눈 티는 12만 원으로 이용시간은 매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02-797-1234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더 시원한 여름을 만들어주는 ‘빙고 프로모션’ 워커힐은 올해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해 온 더파빌리온의 스테디셀러 빙수 메뉴 2종과 새로운 메뉴 2종을 준비했다. 잘 익은 여름 과일의 달콤한 풍미를 그대로 맛볼 수 있는 빙수도 있다. 멜론 & 망고 빙수(6만 9000원)는 눈꽃 얼음 위에 제철 과일인 멜론과 망고를 풍성하게 올린 후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블루베리, 귀여운 토끼 모양의 망고 젤리를 얹어 상큼함을 한층 더했다. 초코바나나 빙수(5만 5000원)도 올해 처음 선보이는 빙수 신 메뉴로, 달콤한 디저트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제격이다. 초콜릿 아이스크림, 초콜릿 브라우니, 다크 초콜릿 등 각종 초콜릿 재료에 구운 바나나를 곁들여 달콤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빙수를 구현했다. walkerhill.com 서울드래곤시티 여름 디저트 뷔페 ‘망고 스튜디오’ 망고 스튜디오는 망고를 이용한 각종 디저트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뷔페 상품으로, 서울드래곤시티는 딸기·망고·샤인머스캣을 테마로 계절별 디저트 뷔페를 선보이고 있다. 이용객은 티라미수, 다쿠아즈, 브리오슈, 까눌레 등 망고를 활용한 디저트 약 20종을 맛볼 수 있다. 라이브 스테이션에는 짬뽕, 떡볶이, 햄버거 등 식사대용 메뉴가 준비됐다. 망고 디저트의 단맛과 짬뽕 및 떡볶이가 자아내는 짠맛의 조화를 만끽하기 좋다. 또한 햄버거 패티로 와규·새우와 함께 채식주의자를 위한 가지와 주키니도 제공된다. 망고 스튜디오는 주말 및 공휴일에 2부제로 운영된다. 1부는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2부는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다. 성인은 8만 원, 48개월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는 4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02-2223-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