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서는 시드니에서 최대 규모로 운영되는 마켓인 플레밍턴 마켓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남태평양의 최대 도시인 시드니에서 해산물이 유명한 시드니 피시 마켓이 있다면 모든 농산물들은 이곳을 거친다고 할 정도로 농산물 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연간 2조 원에 달하는 과일과 채소의 청과…
밤 문화가 발달한 한국과 견줄 정도로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로 유명한 홍콩. 덕분에 보기만 해도 낭만적인 백만 불짜리 야경은 대표적인 관광 요소로 자리 잡았다. 홍콩에서의 밤 문화는 해피아워(Happy Hour)에서부터 시작한다. 보통 오후 3~4시경부터 저녁 7~8시까지 술값 할인을 해주거나 한 잔을…
하노이는 전통적으로 매년 4월부터 9월까지 비수기로 간주하며 특히 날씨가 습하고 더운 6월부터 8월까지는 극비수기 기간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호텔들은 이 시기를 미리 홈쇼핑과 연계해 굉장히 싼 가격으로 객실을 공급하거나 여름 특가를 진행하는 등 고객 확보를 위해 여러 가지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한…
2017년 8~9월에 필자가 근무하는 지역인 톈진에 큰 행사가 있다. 바로 중화인민공화국 전국체전이 열리는 기간이다. 특별히 르네상스 톈진 레이크뷰 호텔은 오너사가 톈진시 정부와 관련이 깊고 이번 행사로 인해 중국 내 귀빈들이 톈진을 방문 시 호텔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 해당 일정에 호텔 영업을 잠시…
매년 시드니의 피어몬트에서는 요리와 와인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이번에는 5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시드니북쪽의 머지(Mudgee)지역 특산 와인과 지역 내 유명 레스토랑의 음식을 주제로 한 피어몬트 축제가 개최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축제기간의 주요 콘텐츠가 된 지역 ‘머지’는…
1986년 베트남의 도이머이(DoiMoi) (베트남의 개혁·개방정책) 이후 베트남 산업의 모든 부분에 외국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일어났다. 특히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모든 정부기관들이 위치한 곳이기 때문에 하노이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일지라도 사전사업 준비 및 관련 기관들과의…
지난 4회에 걸쳐 소개한 중국 특집기간 동안 중국 각지에서 활약 중인 호텔리어들을 통해 지역별 호텔산업 최근 동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을 인터뷰하며 모두 각자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바 최선을 다해 인정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해외에서 활약 중인 글로…
홍콩에는 다른 아시아 도시들에 비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럭셔리’ 호텔들이 아주 많은 편이다. 홍콩 태생의 페닌슐라, 만다린 오리엔탈, 샹그릴라, 어퍼하우스 뿐만 아니라 리츠칼튼, 포시즌스, 게다가 각 브랜드의 상위 등급인 JW 메리어트, 콘래드, 그랜드 하얏트, 인터컨티넨탈 등이 성황리에 영업 중…
지난해 9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그룹은 스타우드 그룹을 인수 합병함으로써 글로벌 호텔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특히 필자는 이전 직장이 스타우드 내 브랜드여서 개인적으로 더 반기는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30개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거대 그룹의 탄생은 비단 장점만 있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번 호에서는 시드니에 있는 카페 문화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호주의 카페는 우리나라의 카페라는 개념에 더해 좀 더 다른 정의로 다가갈 수가 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카페의 정의를 커피를 마시며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는 특별한 공간으로 여길 수 있으나, 호주의 카페는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면서도 일반…
오후에 마시는 티라는 의미의 Afternoon Tea. 19세기 영국 귀족들이 저녁을 늦게 먹으면서 중간에 허기도 달래고 당분도 섭취하기 위해 빵, 버터, 케이크 등을 홍차와 마시기 시작하면서 생겨난 문화이다. 영국 식민지 시대를 겪은 홍콩에도 자연스럽게 이러한 문화가 정착하게 됐고, 아시아 국가들 중…
각 나라마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맥주들이 있지만 남북으로 길게 뻗은 베트남의 경우 나라를 대표하기보단 각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맥주들이 있다. 우선 수도 하노이를 중심으로 북부의 ‘Bia Ha Noi’와 ‘Halida’, 휴양지 다낭과 후에를 중심으로 중부의 ‘Huda’와 ‘Larue’, 그리고 베…
중국에서 일한 지 이제 막 4년이 지났다. 짧다고 생각될 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그동안 필자가 있던 2013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의 호텔과 관광산업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음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중국에서 처음 호텔에 일하게 됐을 때, 한국에 비해 호텔의 서비스나 일하는 직원들의 수준이 낮…
홍콩이라는 도시와 문화의 매력은 다양성에 있다. 광동어가 주 언어지만, 영국 식민지 영향으로 영어 소통도 어렵지 않고, 중국으로 귀속되면서 보통어(만다린어)가 통용되고 있다. 국제적인 도시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살고 있고, 호텔 역시 예외가 아니다. 호스텔부터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최고급 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