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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월)

칼럼

[Global Networks_베트남] 살아있는 소수민족 박물관, 베트남 고산도시 사파


베트남의 국가지형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형태라 북부, 중부, 남부의 각각의 매력이 참 다양하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북부의 하노이, 중부의 다낭, 남부의 호치민의 경우 이미 한국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 밖에도 아직까지는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곳으로 베트남의 하와이라 불리는 푸꾸옥, 그리고 최근 한국의 한 케이블채널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배경으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던 고산도시이자 소수민족의 도시로 유명한 사파가 있다.

특히 사파는 베트남의 북부(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350km 떨어진) 산악지역으로 해발 1650m에 위치해 고산기후의 영향을 받아 베트남에서는 무더운 여름 날씨를 벗어날 수 있는 장소로, 베트남의 지난 프랑스 식민지시절 고위관료와 부자들의 여름피서지로 개발된 지역이기도 하다. 현재는 유럽 배낭여행객들(특히 트레킹족)과 인도차이나반도의 최고봉 판시판산의 정상에 올라가려는 로컬·국경지역의 중국관광객들이 사파의 주요 관광객들이다. 사파의 계단식 논의 규모는 어마어마하며 또한 트레킹코스 사이사이에서 소수민족들과 그들의 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으로 전 세계각지의 트레킹족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또한 레드자오족(사파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소수민족)에 의해 탄생된 허벌바쓰(약초탕)는 트레킹이나 등반 후 꼭 체험해야 할 코스로도 유명하다.



프랑스 식민지시절 여름 피서지로 개발되면서 이 당시 고급 별장들이 많이 생겼는데, 이 프렌치 스타일 건물들의 개보수를 한 것들이 현재 사파의 유명한 호텔들의 모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유명체인에서도 사파에 호텔브랜드를 하나 둘씩 오픈하기 위해 준비 중인데 역시나 베트남의 호텔업계의 최강자 그룹인 아코르에서는 발 빠르게 새로운 건물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이 밖에도 부티크호텔이들이나 로컬체인 호텔의 경우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사파에 새로운 호텔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이 상황에서도 오래 전부터 유명세를 잃지 않고 현재까지도 사파의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곳으로 빅토리아 사파 리조트 앤 스파(Victoria Sapa Resort & Spa)가 있다. 특히 빅토리아 사파는 호텔 자체적으로 하노이에서 라오까이역(사파를 가기 위해 도착하는 역으로 이곳에서 다시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가야한다.)까지의 호텔급 호화열차인 빅토리아 익스프레스칸을 운영해 이를 객실 패키지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



열차 안은 물론 호텔의 객실 안은 '바틱'이라 불리는 사파의 소수민족들의 전통무늬를 사용한 인테리어를 통해 이들의 문화를 간접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기도 하다. 이곳은 전통적인 산간지방의 살레스타일의 목조건물로 주변 자연환경과의 완벽한 조화를 선사한다. 또한 수영장을 찾기 힘든 사파에서 겨울에도 사용이 가능한 신비로운 분위기의 통유리 실내 온수풀을 갖추고 있으며 안락하고 자연친화적인 호텔 정원은 건물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다른 많은 사파 호텔들과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빅토리아 사파 리조트 앤 스파는 사파의 중심 사파타운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생동감 넘치는 많은 것들을 즐길 수 있으며 타반빌리지, 노트르담성당 사파, 사파박물관 등과 같은 다양한 명소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총 77개의 객실과 2개의 아울렛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노이에서 빅토리아 사파까지의 이동수단으로 빅토리아 익스프레스 야간열차(약 9시간 소요) 또는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빅토리아 사파코치(24인승 리무진으로 약 5시간 소요)를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경주
팬 퍼시픽 하노이 세일즈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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