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66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미쉐린 가이드가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을 서울에 이어 두 번째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6월 1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부산 지역의 레스토랑들이 2024년 2월 서울 편과 함께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기자 간담회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및 크리스 글레드힐(Chris Gledhill) 미쉐린 가이드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지난 2016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 첫 발간 이후 전 세계에 서울의 미식을 소개한 이래, 부산의 미식 문화와 환경을 지속 관찰하고 가능성을 평가해왔다. 그 결과 고유한 한국의 식문화를 잘 대변하면서도 특색있는 지역 식재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미식 문화가 발견되는 부산을 서울에 이은 두번째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했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은 "부산을 미쉐린 가이드의 일원으로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풍부한 해양 환경과 항구를 통한 원활한 식재료 공급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부산은 특색 있는 미식 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도시"라며, “앞으로 서울과 함께 전세계에 한국의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오랫동안 여행 문화를 조성하고 모든 여행객이 다양한 범위의 예산 안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익명의 미쉐린 평가원들의 독립적인 평가와 전세계 동일한 기준을 바탕으로 전세계 40여 곳 이상 발간, 세계 여러 지역의 미식 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레스토랑 가이드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6년 첫 발간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2023년 에디션에서 미쉐린 스타 35곳, 빕구르망(Bib Gourmand) 57곳 등 총 176곳의 레스토랑을 선정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 현재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전통 음식부터 다양한 장르의 제철 음식, 셰프들의 창의적인 요리 등을 소개하며 서울의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K-푸드의 중심 도시로서 서울을 빛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은 “부산은 도심과 가까운 바다, 사계절 다양한 축제,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문화 자산 등 풍성한 관광 콘텐츠를 갖춘 대한민국 국가관광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세계적으로 공인된 레스토랑 지침서인 미쉐린 가이드의 부산 발간은 음식, 문화, 관광을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해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엄격한 글로벌 미식 평가제도인 미쉐린 가이드의 부산 발간은 시의 미식 산업에 자연스러운 시장경제를 유도하고, 고용 창출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관광공사는 2028년까지 글로벌 미식관광도시 부산 홍보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미식도시 부산을 더욱 널리 알리고, 미식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미쉐린 가이드는 부산의 다양한 미식을 조명하고, 미쉐린 평가원들은 요리의 수준, 요리의 완벽성, 조화로운 풍미, 요리를 통해 표현한 셰프의 창의적인 개성,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등 미쉐린 가이드의 전 세계 공통되고 표준화된 5가지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최고의 레스토랑을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과 부산의 전체 셀렉션은 2024년 2월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발간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미쉐린 가이드 웹사이트와 iOS 및 안드로이드용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리더가 젊어지고 있다. 이전에는 조직 내에서 긴 경력을 자랑했던 일원이 리더의 자리에 오르는 일이 자연스러웠지만 현재는 정량적인 경력은 짧더라도, 풍부한 경험과 성과를 내는 구성원들이 리더의 자리에 앉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들은 기업의 철학과 시대를 읽어내는 젊은 DNA로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조직의 혁신들을 조금씩 이뤄나가고 있다. 이는 호텔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존의 호스피탈리티 철학을 지켜 나가면서, 자신들만의 관점으로 조직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리더들을 이번 지면에서 만나봤다. 조직의 혁신 가져오는 젊은 리더 기업은 이윤창출의 집단이다. 원하는 수익구조를 내기 위해서는 사업을 발굴하고 확장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그만큼 구성원들 각각의 성장도 함께 수반해야 한다. 그리고 이 두 가지의 영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량이 무엇보다도 필수적이다. 때문에 ‘리더십’은 어떤 자료를 읽어도 회부되는 핵심적인 키워드며, 시대에 따라 그 역할도 조금씩 바뀌어 간다. 1930년 발간돼 현재까지 미국의 최장수 비즈니스 매거진으로 손꼽히는 <포춘>의 한국지부 <포춘코리아>가 발표한 2023 글로벌 리더십 트렌드에 따르면, ‘아는 것이 힘’인 시대는 지났다. 많은 정보와 함께 빠른 생각의 전환이 이뤄지는 기술경쟁력의 시대는 무언가를 ‘하는 것이 힘’인 시대다. 조직에 대한 가치와 같이 일하는 구성원 간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혁신, 일하는 환경에 대한 긍정 경험,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업무환경의 기술과 도구 제공 등을 재정립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에 이전에는 다양한 현장 경험을 지니고 두터운 연륜을 쌓은 이들이 리더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면, 현재는 실력과 동시에 트렌드에 대한 민감함을 갖춰 혁신적인 사업과 사내문화를 이끄는 젊은 리더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미 네이버나 야놀자, 위메프 등 디지털 플랫폼 기업은 1980년대생 리더들이 선임됐으며 LG전자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대기업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호텔업계도 마찬가지다. 1980년대생 총지배인과 총괄 셰프들이 선임되고 있다. 아직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관록과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호텔업계에서 새로운 시도로 일컬어지는 셈이다. 이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민첩하게 파악하고 그동안 관례적으로 행해왔던 문화들을 새롭게 개편해 간다. 또한 젊은 나이에 선임 됐다는 것은 그만큼의 능력을 갖췄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가운데, 실제로 이들은 높은 업무 효율과 성과를 내며 조직에 활기를 더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떠한 시선으로 호텔을 바라보고 있을까? @전통 살리면서 현대적인 트렌드도 반영한다, 밸런스의 미학 이들은 호텔의 기본이 되는 호스피탈리티는 물론이고, 지속가능한 이슈와 트렌드를 반영해 조금씩 운영을 바꿔 나가는 중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지난 2021년 일식 총괄로 김성훈 셰프(이하 김 셰프)를 영입했다. 김 셰프는 1987년생 만 35세로 일식 레스토랑 스시바 ‘카우리’, 이자카야 ‘텐카이’를 총괄 담당한다. 2008년부터 요리를 시작, 2012년 파크 하얏트 서울 더 팀버 하우스에서 호텔업계의 경력을 쌓게 됐다. 양식으로 시작했지만 일식 레스토랑 선임들에게 조리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현재는 일식 전문 셰프로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 셰프는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Sous Chef를 역임하고 해비치 호텔 스시메르 오프닝을 담당 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합류하게 됐다. 그랜드 하얏트 도쿄와 파크 하얏트 도쿄에서 직접 일식 주방 체계와 기술을 전수 받고 현재까지도 교류하는 등 하얏트와 오랜 인연을 쌓아왔다. 중간 관리자급 이상이 받는 HYATT Global 리더십 매니저 트레이닝을 거치는 등 젊은 리더로서 업장을 총괄 중이다. 김 셰프는 “카우리의 경우 기존의 아카사카 다이닝 업장에서 리뉴얼한 공간이다. 이전부터 굵직한 셰프들이 자리를 역임하던 곳이라 이전부터 일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면서 “또한 텐카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업 중단을 감행했다가 엔데믹 이후 리오픈을 진행하며 총괄을 맡게 됐다. 이전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근무할 때부터 인연을 맺었던 백영민 총주방장의 권유로 기회를 얻었으며 현재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웅숭깊은 전통을 살려 완성도 높으면서도 개성이 살아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셰프는 리오프닝을 하면서 식기를 비롯한 기물을 바꿨다. 호텔의 레스토랑 특성 상 단골들이 자주 방문하는데다가 그랜드 하얏트 서울 자체가 역사가 깊은 호텔이기 때문에 클래식한 기물을 활용하는 편이었다. 리뉴얼을 거치면서 김 셰프의 결단에 따라 메뉴에 어울리는 트렌디한 식기로 바꾸게 된 것. 퀄리티와 전통을 계승하고자 직접 일본 현지에서 수입하기도 했다. 김 셰프는 “호텔의 레스토랑은 본질과 청결함이 무엇보다 중요한 장소인 만큼, 청결도와 기술에는 자신이 있었으나 새로운 기물이나 식재료를 들이는 데 까다로움이 존재했다. 그러나 현재는 로컬 레스토랑도 독자적인 개성으로 완성도를 드높이며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기에, 잘 쓰지 않았던 식재료를 들여 신메뉴를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며 “일식은 플레이팅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식재료와 어울리는 식기들의 카달로그를 직접 보고, 또 일본에 방문했을 당시의 기억을 되짚으며 직접 기물을 구매, 개인 비용을 들여서까지 트렌드와 완성도, 둘 다를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호텔업계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현재 뷔페를 제외한 일식 레스토랑 제반의 총괄을 맡고 있다. 셰프로서 커리어를 쌓게 된 배경은 로컬 레스토랑에서 프랑스 요리를 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러다가 일식 셰프들과 지내며 요리를 돕고, 손이 빠르고 디테일에 강하다는 칭찬을 받아 일식 요리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큰 흥미가 없었지만 도구의 테크닉 하나하나가 정갈하면서 섬세하고, 균형 잡혀야 하는 일식에 경도된 것이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는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스시와 이자카야 다이닝을 담당했고, 2021년에는 해비치 호텔의 하이엔드 스시야 업장인 스시메르 광화문점 총괄을 맡았으며, 그 뒤로 다시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인연이 돼 일식 레스토랑 브랜드인 322 소월로에서 카우리와 텐카이 총괄 셰프를 맡게 됐다. 이른 나이에 총괄 셰프가 됐다.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듣고 싶다. 이른 나이에 이 자리까지 오르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하루에 16시간 씩 일했던 경험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웃음). 힘들기는 했지만 실력도 빠르게 상승하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더라. 현재의 나는 동료들을 그렇게까지 근무시키지 않고, 시킬 계획도 없지만 당시에는 위에서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마는 동료들이 몇 없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일단 해보고 안 되면 그때 가서 생각하자’라는 평소의 인내심과 의지가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빠르게 올라온 것 같다. 다이닝 업장을 총괄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아무리 좋은 식자재를 들여온다고 해도 기술과 실력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이에 더해 항상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처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아직 기획 중인 단계지만, 현재 외식은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상황이다. 어디서 어떻게 누가 잡거나 캤는지 생산지를 알려주고, 업장에서 고안한 먹는 메뉴를 전달하는 방식 등이다. 때문에 카우리 오마카세 같은 경우 태블릿 PC를 업장에 설치, 그날 들어오는 해산물 등 식재료를 직접 보여주면서 현장감을 보여주고, 그 재료로 만든 요리를 바로 보여주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은 아이디어도 있다. 또한 동료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특히 주방은 팀워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어야 각자의 입장도 이해가 가능하고, 더 나은 작업 방식을 고려하게 되더라. 동료들과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한데. 내가 주니어 시절 때만 하더라도 복리후생이라는 게 딱히 없었다. 그런데 지금 동료들은 휴무에 민감하고 자신의 시간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제한된 인원으로 업장을 운영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때문에 원하는 휴가나 오프 시간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힘든 일이 있으면 먼저 물어보기도 하고, 1:1 미팅을 요구했을 때도 꼭 챙기는 편이다. 이런 시스템을 만드니 업무 효율성 증대 및 이탈률도 적고, 업무 자체에 집중하는 동료들도 더 생겨나더라. 홀과 주방의 팀워크 강화도 도모하고 있다. 호텔인 만큼 고객이 메뉴판에 없는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할 때가 적지 않은데, 홀 직원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선에서 만들어 주면서 돕는 편이다. 한편 그랜드 하얏트 서울 자체가 업력이 오래됐고, 전통이 있는 호텔인 만큼 나보다 연령층이 높은 동료들도 많다. 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 안부도 물어 보고, 먼저 오픈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공유하면서 다가오는 걸 기다리는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대화에 참여하고자 했다. 어리지만 예의 있는 친구의 이미지였달까(웃음). 젊은 동료들에게는 공감과 이해를, 경력이 오래된 동료들에게는 먼저 다가가는 모습과 배려를 통해 소통하는 중이다. 총괄 셰프가 갖춰야 하는 핵심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모든 상황을 포용할 수 있는 끈기와 인내다. 또한 트렌드에 민감한 직업이기 때문에 로컬 레스토랑을 자주 방문하며 레퍼런스를 체크하고, 트렌드를 읽으려는 배움의 자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을 위해 조언하고 싶은 것은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주어진 일만 하는 것 보다는, 조금 더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부지런함은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동시에 요즘은 가장 지키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본다. 더불어 호텔 다이닝의 경우 글로벌한 고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시야를 넓히기에도 좋고 다양한 고객층을 만날 수 있어 동료와 고객과 어떻게 잘 지내는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젊은 리더의 경우에는 시대가 전혀 달랐던 이전 세대와 현세대의 갈등을 조절하는 리더십도 갖춰야할 덕목 중 하나다. 결국은 일을 잘해야 한다. 아무리 기획이 좋고 아이디어가 좋아서 신메뉴를 만들어 내더라도 기본적인 실력 및 업무 능력이 없다면 업장을 총괄하기 어렵지 않을까? 나 또한 앞으로도 성실하고 부지런한 태도로 솔선수범하고, 동료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총괄 셰프가 되려고 한다. @각 개인의 고유성 살릴 수 있는 호텔에 집중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최근 홍대에 위치한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이하 라이즈 호텔)에 박보람 총지배인(이하 박 총지배인)을 선임했다. 박 총지배인은 1988년생 만 34세로 국내 32개 메리어트 계열 호텔 중 최연소 총지배인이다. 한국 태생의 뉴질랜드 국적으로 2010년 Novotel Christchurch Cathedral Square 호텔의 Food and Beverage Attendant 담당을 시작하고 Mercure Hotel Auckland & Mercure Windsor Hotel, Mercure Hotel Dunedin을 거쳐 2017년에는 Grand Mercure Bangkok Fortune 호텔의 룸 디렉터를 역임, 라이즈 호텔에 오기 이전에는 Swissôtel Nankai Osaka에서도 룸 디렉터로 근무했다. 아코르 그룹에 10년 간 몸담고 있다가 라이즈 호텔의 총지배인이 되면서 처음으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소속이 된 것. 박 총지배인은 “12살에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 한국과 인연이 없었다. 태어난 국가라서 늘 궁금함이 있었고, 그리움도 있던 찰나에 라이즈 호텔에서 총지배인 자리가 비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합류하게 됐다.”면서 “라이즈 호텔에서는 나를 하나도 숨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었다. 일례로 모든 호텔이 그렇지는 않지만, 호텔리어는 품위 있고 젠틀해 보여야 한다는 시선이 있어 차분한 스타일의 유니폼이나 정장을 입곤 했다. 그러나 라이즈 호텔에서는 복장 문제도 자유로운 편이었고, 조직 문화나 업무처리 방식, 호텔에서 지향하는 콘셉트가 특히 의미 있게 다가왔다.”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라이즈 호텔은 박 총지배인이 오기 전부터 제로 웨이스트에 진심인 호텔이었다. 일회용 슬리퍼를 없애고 다회용 슬리퍼로 바꿨을 뿐만 아니라 페트병에 담긴 물이 아니라 유리병에 담긴 물을 준비한다. 물론 유리 다회용 용기에 담긴 물은 엄격한 수질검사를 거친다. 박 총지배인은 이러한 라이즈 호텔의 정신을 인터뷰 당시부터 들었다고 전한다. 그는 “세계 각지의 호텔을 돌아다니면서 이렇게까지 제로 웨이스트에 진심인 호텔은 보기 드물었다. 인터뷰 당시에도 제로 웨이스트를 어떻게 하면 더 고도화 시킬 수 있을지 미션을 받기도 했다. 호텔이 교육 기관은 아니지만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은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라이즈 호텔은 럭셔리를 표방하는 4성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솔선수범하고 나서고 있어 그러한 정신을 잇고자 했다. 고객 의견과 호텔 경영상의 신념을 절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일회용품 제공을 줄이고 호텔의 가격을 낮춰보는 건 어떨까? 이러한 기획을 생각했을 만큼 제로 웨이스트에는 어느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접근하는 중이다. 기업은 새로운 시대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서 사회 환원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총지배인은 기존 호텔의 정신을 계승함과 동시에 호텔의 고유 개성과 콘셉트를 살릴 수 있는 기획을 해나가고 있다. 좋은 리더들의 방향성은 같다 미래 기대되는 이유 이번 기획은 4월호에 게재된 총지배인 양성 프로그램 과정을 다룬 32nd Special–Hospitality Story와 연결되는 흐름이다. 지난 지면에서는 호텔의 총지배인이 되는 과정 및 이들이 거친 정량적인 프로그램을 다뤘다. 프로그램을 경험한 총지배인들에게 프로그램을 거쳐 어떤 비전을 지닌 리더가 됐는지, 그 역량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이 핵심인 지면이었다. 이에 이번 5월호에서는 리더십 패러다임의 변화로 경력, 연륜이 아닌 시대의 감수성과 함께 자라며 젊은 시선으로 호텔을 읽는 리더들을 다루는 지면이고자 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젊은 감각도 감각이지만, 업장을 운영하고 동료들과 관계를 형성할 때 ‘왜’,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캐주얼한 복장이나 직원들의 복지, 관계 등 다양한 면을 염두하고 있었으나 한편 그에 맞는 명확한 성과를 내야한다는 의견 또한 피력했다. 과월호 지면의 리더들이 시대의 트렌드를 읽고 평등한 조직 구성과 명확한 소통, 정확한 성과를 내는 것을 중요시 여긴 것과 비슷하다는 감상을 받았다. 연령에 상관없이 각 리더들이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노력할 뿐만 아니라, 좋은 리더의 역량이란 강조점의 차이가 있을 뿐 비슷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실제로 젊은 리더들은 윗세대 리더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한층 나은 업장을 만들기 위해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소통 스킬 고민하는 젊은 리더들 두 리더들의 리더십에 공통점이 있다면 소통에 주안점을 둔다는 것이다. 앞서 박 총지배인이 이야기한 것처럼, 업장을 총괄하는 직무를 맡고 있다 보니 부서의 입장을 이해하고 업무를 서포트 해야 하기 때문이다. 호텔업계가 사람을 상대하고, 또 사람에게서 생성되는 비즈니스인 만큼 함께 지내는 동료들을 많이 신경 쓰고 있는 것.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인사교육팀 오수진 부장은 현재 리더십 교육의 트렌드는 질문과 경청이 근간이 되는 코치형 리더 및 팀원의 육성 강조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발휘되는 상황적 리더십이라고 말한다. 즉 동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상황에 따라 고정된 룰을 탈피, 유연한 사고로 대처하는 리더의 면모를 보이는 셈이다. 김 셰프는 지난 2월 그랜드 하얏트 서울 인사부에서 매달 실시하는 <HyCare (내 동료를 칭찬합니다) 2월의 가치 - Integrity 직업적 진실성>에 선정됐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김 셰프를 추천한 직원이 늘 공간에서 부닥치며 도움을 주고받는 주방 동료들이 아니라 홀 직원의 의견으로 올랐다는 점이다. 김 셰프는 “주방은 주방의 일로 혼잡하고, 또 홀은 홀의 일대로 혼잡하다 보니 업장이 바쁠 때는 부딪히는 일이 종종 있다.”면서 “특히 호텔 전반적으로 인력이 많은 상황도 아니고, 서로 교류하며 바쁜 일을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홀에서 오는 업무 요구들을 내가 들어줄 수 있는 선에서 많이 들어주고 있다. 너무 정신이 없을 때는 서빙을 조금씩 도와줄 때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업장의 현황에 따라 업무를 조금씩 수정하며 직원들을 지원한 것이다. 이에 더해 그는 이른 나이에 일식 총괄 셰프로 오른 비결을 묻는 질문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요리하는 속도가 빨랐고, 어떤 일이 든 우선 시작한 다음 참고 견디는 힘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관계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선배와 후배 상관없이 먼저 다가가서 소통하고 레퍼런스를 공유하면서 친근감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현재도 업장을 책임지는 셰프로서 소통을 강조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젊은 리더들은 수평적인 생각을 근간으로 고정된 리더의 자리를 수행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유연한 리더를 표방, 이를 행동으로 선보이고 있었다. 이렇듯 앞으로도 리더와 동료들이 만들어가는 조직을 통해, 한층 긍정적인 호텔의 미래를 그릴 수 있기를 바라본다. 호텔업계에 발 딛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사람들과 같이 부딪히면서 말을 섞고 이야기할 때마다 힘을 얻었고, 여행도 너무 좋아해서 여권 종이가 바닥이 날 때까지 돌아 다녔다. 여행을 다녀도 유적지 보고, 맛집 방문하고, 박물관 방문하는 평균적인 과정이 아니라 사람들을 관찰하는 걸 좋아했다. 이 나라의 사람들의 보폭은 얼마나 넓고 속도는 얼마나 빠른지, 어떤 옷이 유행하는지, 각 나라의 엘리베이터 속도는 어떤지, 그 앞에서 한줄 서기를 하는지…여행도 여행이지만 사람들의 삶을 궁금해 했던 것이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즐기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에 대해 늘 생각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뉴질랜드에서 자랐으니 다문화적인 환경에서 생활했고,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돌이켜 보면 경영적인 관점을 구비하고 있었던 거다. 그러다 호텔리어가 적성에 맞겠다는 판단이 섰다. 때문에 글로벌한 호텔 체인인 아코르 그룹에서 커리어를 처음으로 시작해 10년을 근무했다. 해외 근무 중 한국으로 진출한 이유가 무엇인가? 사실 주변에서 한국으로 갈 때 두 가지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해줬다. 첫 번째는 많은 꿈을 품고 갔다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적응하지 못해 ‘한국이 싫어!’라고 외치며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문화에 관한 이야기였다. 교포들이 한국으로 진출하면 타국의 문화와 한국의 문화를 결합해 보다 혁신적인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게 되는데, 한국에 적응하고 살아가며 기존의 가치를 잃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래도 우선 해보자는 생각이 있었다. 때마침 라이즈 호텔에 총지배인 제안을 받고 인터뷰를 하게 됐는데 대표님과 이야기가 아주 잘 통했다(웃음). 이걸 치환해서 보면 ‘사람이 좋아서’ 오게 된 셈이다. 그리고 라이즈의 문화를 공부하는데 기존 호텔의 형식을 벗어나는 갤러리 같은 호텔의 구성과 인테리어, 젊고 스피디하며 혁신적인 문화가 마음에 들더라. 이런 상사와, 그리고 라이즈 호텔처럼 민첩하고 젊은 조직과 일했을 때의 내 모습이 절로 기대됐고, 내 고유성을 지킬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생겼다. 동료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주안점을 두는 부분도 알려 달라. 회사를 떠날 때는 회사가 별로라서 떠나는 게 아니라 상사가 싫어서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 자리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그리고 총지배인이 되면 특히 고객을 최접점에서 만날 일이 많이 없다. 고객과 대화가 길어진다면 그건 화난 고객일 거다(웃음). 총지배인의 자리에서 가장 많이 대화하는 이들은 동료다. 또 호텔이라는 공간이 사람을 대하는 일이다 보니 우선 동료들과의 관계를 잘 만들어 가야만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한다. 사실 꽤 오래 전부터 나를 다 좋아할 것이라는 기대는 버렸다. 그래서 팀워크, 혁신적인 매니지먼트 스타일 다 좋은 말이고 멋진 말인데, 동료를 대할 때는 내가 대우 받고 싶은 것처럼 그들을 대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흔히들 회사를 위해서, 혹은 상사나 대표를 위해서 일하겠다, 이 한 몸 불 싸지르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나는 반대다. 나도 샐러리맨이고 비서도, 프런트 직원도, F&B 직원도 모두 샐러리맨이다. 각자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또한 선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수평적으로 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친구가 아니라 동료인 만큼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합당한 업무 발전성과 태도 또한 지녀야 한다고 본다. 그걸 지켜보면서 이해하고, 응원하고, 헤맬 때는 도와주는 것이 총지배인의 역할 중 하나다. 최근 관심을 지니고 보는 이슈가 알고 싶다. Next Generation에 대한 고민이다. 수질 체크 및 어메니티 품질 관리를 제대로 실시하니 추가적인 비용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한 손실을 안고서라도 앞으로의 세대를 위해 럭셔리 호텔에서부터 모범을 보여주려고 한다. 또한 육아 때문에 커리어를 이어가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한 제반의 여건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출산으로 호텔을 나와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이를 낳은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과정이기도 하다. 총지배인이 되면서부터 오너사와 같은 고민을 나누며 제도를 기획 중이다. 예를 들어 현재 총지배인 비서직의 경우 이전에 프런트에서 근무하던 직원을 채용, 다른 이들과 똑같이 9to6로 근무하고 있지만 아이에게 일이 생기면 복잡한 절차 없이 반차와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총지배인이 되기 위해 갖춰야하는 핵심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말 그대로 General하게 모든 것을 이해하는 역량이다. 나는 객실부 출신이다. 객실부 부장일 때는 이 호텔의 객실에 대한 모든 부분을 알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라이즈 호텔에서의 나는 객실부가 아닌 총지배인이다. 때문에 객실을 누가 제일 잘 알고 있냐고 물어보면, 우리 객실부의 부장이라고 하겠다. 내가 모든 걸 완벽하게 다 알아서 조율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부서마다 전문가들이 있고, 그들을 어떻게 잘 조율하느냐가 총지배인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월급을 더 많이 받는 이유는 책임을 내가 다 져야 하는 것이니까. 그들의 전문성을 더 개발하도록 지원해야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한 달 간 자리를 비워도 정상적으로 굴러갈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좋은 총지배인의 조건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게 되지 않는다면 불필요한 정도로 마이크로 매니징 한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호텔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총지배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호텔 전반을 이해하고 있는 이가 총지배인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텔 비품의 선두주자 ㈜대원씨앤에스 호텔용품은 그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의 디자인과 색상, 규격과 사양이 매우 특별하다. 따라서 제품은 기본적으로 이동하고 사용, 보관에 있어 쉽고 편리해야 하며 디자인이 호텔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뤄야 한다. 가볍고 견고한 것은 물론 충분한 내구성으로 오랜 기간 동안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대원씨앤에스는 호텔용 장비 전문 업체로 이러한 호텔용품의 특성을 바탕으로 호텔 종사원들의 생산성향상과 업무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업소용 카트 제작을 시작으로 17년간 축척된 전문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 호텔과 레스토랑 용품분야에서 인정받는 회사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운반용카트부터 연회장의 이동성 가구, 뷔페스테이션까지 300여 종의 호텔 비품을 제공, 호텔이 요구하는 사양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 적시에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근에는 뷔페식당을 위한 최고 품질의 샐러드바를 공급하는 전문 제작회사로 자리매김, 패밀리 레스토랑 및 단체식당용 자율배식대 이동 판매대 등 푸드서비스 시스템과 관련 아이템을 개발해 고객에 감동을 주는 제품을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3 코리아호텔쇼에서 선보일 제품은 호텔과 레스토랑 트로리로 △하우스키핑, △라운드리, △카빙, △서비스, △룸서비스, △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성이 좋은 트로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대원씨앤에스 바로가기 EasyClean free UnderSink KESSEL 그리스 트랩 킴스코는 배관의 스케일 방지 설비, 식당용 자동화 그리스트랩 시스템, 샤워기 절수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로 이번 2023 코리아호텔쇼에서는 독일의 배수 솔루션 기업 KESSEL의 그리스 트랩을 출품한다. KESSEL의 그리스 트랩은 주방 싱크대 밑이나 옆에 설치가 용이한 장소에 설치해, 주방에서 발생하는 동·식물성 기름을 효과적으로 걸러준다. 또한 탱크 내부에는 금속 부품이 전혀 없어서 부식 방지에 매우 뛰어나며 음식물 찌꺼기 처리도 가능하다. 고무링과 클립 장치가 있어서 냄새 가 외부로 유출될 걱정이 없으며, 언더싱크 그리스 트랩은 배수 배관과 클립으로 연결돼 있어서 탱크 내부 청소할 경우 배관과 탈, 부착이 가능, 탱크 청소가 매우 간단합니다. 또한 탱크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검색창이 있어서, 탱크 내부를 육안으로 확인해 탱크 청소 시기를 결정 가능하다는 특장점이 있다. KESSEL 바로가기 호텔·웨딩·펜션 린넨 납품전문 업체 ㈜오앤오 스타린넨 ㈜오앤오 스타린넨은 "ONE&ONLY"의 약자로 고객사를 유일하고 소중하게 대우한다는 뜻을 의미한다. 2010년 7월 설립해 국내의 특급호텔, 리조트, 콘도, 골프장 등에 필요한 린넨류 제품을 최고급으로 제조해 납품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침구와 커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앤오 스타린넨 제품의 차별점은 풍부한 실적을 토대로 고객에게 신뢰감을 제공하고, 고객 제일주의를 실천하는 철저한 책임주의를 바탕으로 한다. 특히 호텔과 리조트, 연수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B2B는 혁신적인 유통구조와 전문화된 서비스로 최고품질, 최저가의 가격을 제공, 운영의 효율화를 돕는다. 주요 납품처로는 골든튤립호텔, 호텔스카이파크, 원네스 리조트, 호텔삼정, 파인리리조트 등이 있다. 오앤오 스타린넨 바로가기 전 세계 럭셔리 시장의 아이덴티티를 견인하다 헤븐스 포트폴리오 2015년부터 유럽, 중동 등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들을 아시아에 소개하고 이를 홍보하는 헤븐스 포트폴리오는 개성이 강한 럭셔리 호텔의 아이덴티티를 살려 마케팅과 기획, 운영을 돕고 있다. 한국 지부는 지난해 오픈했으며 강은정 한국 지사장을 필두로 한국에도 전 세계의 럭셔리 관광을 소개하고 있다. 모든 아시아 시장에서 세일즈, PR, 마케팅, 소셜 미디어 전략을 제공하는 유일한 대행사인 헤븐스 포트폴리오는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하고 매혹적인 여행 브랜드 및 경험과 협력하는 아시아 기반 에이전시로서 활동하고 있다. 고객 포트폴리오는 럭셔리 호텔부터 웰니스 리조트, 부티크 휴양지, 여행지 관리 회사(DMC) 및 관광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독특하고 특별하며 엄선된 컬렉션으로 구성하고 있다. 6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헤븐스 포트폴리오는 럭셔리 여행 브랜드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최고 수준의 럭셔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 코리아호텔쇼에서는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그리고 리히텐슈타인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최적의 여행지 '그라우뷘덴'을 소개한다. 스위스의 자연 경관 속에서 펼처지는 스펙터클한 럭셔리 여행지, 아웃도어 어드벤처를 경험할 수 있는 그라우뷘덴을 전시장에서 만나보자. 헤븐스 포트폴리오 바로가기 명품 주방 장비의 모든 것 ㈜토탈푸드서비스 주방, 베이커리 장비 수입업체 ㈜토탈푸드서비스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리드하고 있는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미국의 ALTO-SHAAM, XLT, △독일 MKN, △네덜란드 FRI-JADO 등의 브랜드 제품을 수입, 지금까지 그랜드 하얏트, 신라호텔, 울산 현대호텔, 롯데타워, 조선호텔, 프리마 호텔, 반얀트리 등 다수의 호텔에 납품 이력이 있으며, 호텔 이외에도 학교나 병원, 대형 마트와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에 장비를 공급해오고 있다. 주요 취급 제품은 MKN의 플렉시 셰프 2.0(FlexiChef 2.0)와 FRI-JADO의 모듈식 편의 카운터(MCC)다. 플렉시 셰프 2.0은 수평 조리 기술 범위에서 거의 모든 조리가 가능한 MKN의 다기능 조리기구다. 터치 스크린 운영 체제와 인터넷 호환성도 함께 제공한다. MKN은 플렉시 셰프 2.0이 설치가 쉽도록 개조됐으며, 또한 이전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 한편 MCC는 상품 가시성을 높이고 충동구매를 촉진하는 혁신적인 선반 디자인으로 ‘거부할 수 없는 음식 만들기’ 콘셉트로 설계됐다. 카운터는 음식을 정말 주목받게 하며 더 슬림한 디자인과 늘어난 선반 공간 때문에 최대한의 투명성은 방해 받지 않는 시야를 제공한다. 모듈은 콜드, 핫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드롭인 장치로도 공급될 수 있다. 또한 교차 판매를 위한 인라인 카운터 구성을 형성하도록 쉽게 멀티플렉싱된다. 이중 유리 사이드 팬은 절연 효과가 뛰어나며 각 카운터 사이의 열 전달을 방지한다. ㈜토탈푸드서비스의 명품 주방 장비들은 2023 코리아호텔쇼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토탈푸드서비스 바로가기
HDC그룹의 호텔 운영 계열사인 호텔HDC는 운영 중인 파크 하얏트 호텔이 2022년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최고 ADR(객실평균판매단가)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HDC는 글로벌 호텔 그룹 하얏트의 최상위 브랜드인 ‘파크하얏트’를 국내에 도입하여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2005년 서울 강남에 ‘파크 하얏트 서울’을 개장했고 2013년 부산 해운대의 최고가 아파트 단지인 해운대 아이파크와 함께 ‘파크 하얏트 부산’을 오픈했다. 이 두 호텔의 작년 누계 기준ADR은 파크 하얏트 서울 47만원, 파크 하얏트 부산 44만원으로 기존 국내 5성급 호텔 수준을 훨씬 상회하며 국내 럭셔리 호텔시장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 매출은 두 호텔 합쳐 856억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156억을 달성했으며,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각각 24%, 58% 증가한 수치다. 6성급 호텔 브랜드인 ‘파크 하얏트’는 최상위 브랜드 위상에 힘입어 최고급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가 주요 단골 고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크 하얏트는 전통적 개념의 대형 특급 호텔과는 달리 프라이빗 서비스를 표방하는 호텔로 명품 브랜드 사이에 매우 인기가 높은 편이다. 고품격 케이터링 서비스를 요구하는 명품 브랜드 외부 행사의 경우 파크 하얏트가 거의 독점적으로 진행하면서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켜 나가고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부산의 내부 인테리어도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지금은 작고한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교수이자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다카시 스기모토가 파크 하얏트 서울/부산의 인테리어를 디자인했다. 나무, 돌, 자연채광 같은 천연의 소재를 실내로 끌어들여 예술작품과도 같은 컨셉으로 오픈 때부터 디자인 명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와 같은 디자인을 적용한 것은 HDC 그룹이 지향하는 I-PARK 디자인 고급화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전망 또한 두 호텔 모두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의 중심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 서울은 강남 영동대로 야경을, 해운대 마린시티에 자리한 파크 하얏트 부산은 광안대로 야경의 수려한 전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럭셔리 호텔의 가치를 한층 더 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호텔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는 주된 근거가 되고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지난해 개장 18년 차에 전면적인 레노베이션을 통해 객실과 연회장을 재단장했다. 기존의 자연 소재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세련된 ‘모던 레지덴셜’을 컨셉으로 하여 이전보다는 따뜻한 느낌의 분위기를 연출했고, 최신 IT기술과 A/V 시스템을 대거 도입하여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최근 몇 년간 탁월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하얏트 그룹으로부터 전세계 파크 하얏트 중 유일하게 ‘팀 오브 더 이어 어워드(Team of the Year Award)’를 수상해 세계 최고 수준의 호텔임을 입증했다. 한편, 호텔HDC는 그간의 성공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하얏트 그룹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안다즈(Andaz)’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안다즈 서울 강남’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 호텔은 KTE가 소유주로 압구정역 전화국이 있던 자리에 건립한 것이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알려진 안다즈는 현재 세계 여러나라의 호텔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안다즈 서울 강남’은 최근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데스틴 아시안(Destin Asian)이 발표한 17회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Reader’s Choice Awards)에서 국내 최고 호텔 부문 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호텔HDC는 현재 제주 함덕에 ㈜에스앤디밸류가 건립중인 호텔에 세계적인 호텔 체인 브랜드인 ‘윈덤 그랜드’를 도입하여 위탁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사업주인 ㈜에스앤디밸류와는 위탁운영계약을, 윈덤데스티네이션과는 브랜드 사용계약을 이미 체결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HDC는 앞으로도 여러 형태의 위탁운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다.
인력 양성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전에는 월급을 많이 주는 직장, 혹은 워라밸이 좋은 직장이 선호되는 추세였다면 현재는 ‘나 자신’에 집중하는 문화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장되면서, 자아 발전을 할 수 있는 사내 문화도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인력난이 해소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 호텔업계에서 HR은 가장 중요한 지점이 됐다. 아무리 키오스크, IoT 등 호텔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심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인적 서비스에 기대고 있는 업계의 특성 상 인력을 어떻게 관리하냐가 무엇보다 호텔 운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 이는 타 업계도 마찬가지다. 한 회사의 ‘직원’일 뿐만 아니라 고유한 개성을 지닌 ‘사람’으로서 대우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며, HR의 저변도 확장되는 중이다. 취업난 못지 않은 구인난 이럴 때 필요한 건, 긍정적인 사내문화 뉴스와 신문, 잡지 등 언론사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헤드라인이 있다. 취업 시장이 얼어 붙었다는 이야기다. 더불어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구인난이 심화되는 상황이라는 보도 또한 찾아볼 수 있다. 2022년 12월 사람인 HR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채용 결산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10곳 중 9곳은 원하는 만큼 인재를 뽑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퍼센테이지 중 88.5%에 해당하는 숫자로, 가장 어려움을 느낀 부분 1위는 적합한 후보자 부족(57.6%), 2위로는 지원자 부족(24.6%)이었다. 특히 대기업은 구인난을 겪게 된 가장 큰 이유를 적합한 후보자 부족으로 들었으며, 중소기업은 지원자 부족을 들었다. 모수 자체의 양극화도 양극화지만, 마땅한 인재가 없다는 것도 손꼽히는 셈이다. 여기에 호텔업계의 구인난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규모를 막론하고 ‘지원자 자체가 없다’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백오피스는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프론트 등 스케줄 근무를 해야하는 호텔리어의 경우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보다 나은 사내문화를 만들어 입사 이전부터 입사한 후까지의 경험을 책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의 인사교육팀 오수진 부장(이하 오 부장)은 “이전에는 채용설명회에서 지원 자격과 사내복지 등에 초점을 맞춰 홍보했다면, 최근에는 우리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어떠한 직원경험을 할 수 있고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는지를 적극 알리고 있다.”면서 “취업박람회 또한 적극적으로 참석하면서 회사만의 매력적인 사내문화를 알리는 데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안다즈 서울강남(이하 안다즈 호텔)의 인사부 김상희 부장(이하 김 부장)은 “취업박람회 및 학교를 찾아 가는 설명회에서 벗어나 요즘 세대가 관심있는 핫플레이스에서 인사담당자와 만나 논의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며 “이미 많은 이들이 찾는 카페에서 설명회를 실시해 부담스럽지 않도록 접근하는 것이다. 호텔의 사내문화나 정보를 보다 친근하게 알리고, 니즈에 따라 찾아가는 방식을 고수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호텔에서는 직원들에게 보다 긍정적인 사내문화를 경험토록 하기 위해 각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주어지는 인센티브, 근무 표창, 자사몰 할인 등 기존에 있었던 복지를 강화하는 문화부터 워케이션, 리더 교육 프로그램의 변화를 통한 직원들 간의 커뮤니티 강화, 소통 강화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확대해 가는 추세다. 임금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관계와 소통 2022년 중소기업중앙회가 청년구직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청년 일자리 인식 조사 보고서’를 따르면, 구직 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건은 일과 여가의 균형 보장이 33.2%로 가장 큰 파이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임금만족도 22.2%, 건강한 조직문화, 사내 분위기가 15%를 차지했다. 2023년 4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30대를 대상으로 기업 인식조사를 실시한 것도 이와 같다. 가장 선호하는 경영진의 리더십 유형으로는 77%가 소통형을 선택했으며, 젊은 경영자들이 보이는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대해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70.2%에 해당했다. 이를 통해 살펴 보자면, 현재 새롭게 유입되는 젊은 직원들의 대다수가 월급보다는 워라밸과 소통에 주안점을 두는 기업을 선호하는 추세다. 당근마켓은 창립 초기부터 신뢰와 책임, 자율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장려하며 사내문화를 이끌어왔다. 리더가 지시하는 모습이 아닌 각 팀의 리더와 구성원들이 매월 일대일 미팅을 진행한다. 개인의 커리어 및 자기 개발, 팀의 성과와 생산성, 개인 생활과 감정, 팀 관계와 커뮤니케이션 등 구성원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문화를 형성했다. 또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투명한 소통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지난 3월 <일터의 설계자들>들을 출간한 우아한형제들의 컬쳐커뮤니케이션 나하나 팀장은 예스24와의 인터뷰에서, “우아한형제들에는 구성원들이 대표에게 궁금한 점, 회사에서 불편을 느끼거나 개선하고 싶은 점에 관해 익명으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문화가 있다.”면서 “기업의 중요한 메세지를 공유하는 자리, 구성원들의 궁금증과 답답함을 함께 풀어내는 진지한 자리는 물론 쉽고 위트 있게 대화할 수 있는 티키타카 채널을 운영 중이다. 함께 일을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방법을 모를 때, 도와달라고 할 수 있는 조직이라는 것이 이 회사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한 바 있다. 워라밸은 이제 기본 회사 외 문화생활과 구성원 가족들도 관심 쏟는 기업들 워라밸의 경우 여러 기업에서 시차 근무제, 반반차, 성별에 차이를 두지 않은 육아휴직제도 등 다양한 사내 복지 문화를 선보이는 중이다. 앞서 언급한 여러 지표에서도 월급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어 향후에도 관심이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적립된 이후로 게임 업계 최초로 유연근무 출퇴근제를 선보인 기업이다. 외부에서 ‘워라밸을 중시하는 기업’이라고 했을 때 예시로 자주 보이는 기업이기도 하다. 1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출퇴근 시간을 우연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출근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30분 단위)로 직원 개인이 선택 가능하다. 또한 사내 피트니스 센터 및 요일과 시간 별로 GX 프로그램(요가, 필라테스 등)을 이용 가능하며 사내 메디컬센터도 구비했다. 복지 포인트 제도 또한 워라밸 제도로 손꼽힌다. 포인트 한도 내에서 문화생활, 자기계발, 개인연금 등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구성원들의 가족을 신경 썼다. 임신출산 축하 패키지가 대표적으로, 임신 중인 파트너나 배우자가 있는 파트너에게 배지, 대백과, 태교 동화책, 기장미역, 유아복 등이 담긴 패키지 선물을 지급한다. 육아휴직 또한 최대 2년 사용할 수 있으며 복직률은 2018년 1분기 100%에 달한 만큼 활발하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집에서 다양한 취미와 학습 클래스를 구독할 수 있고, 지역사회 문화예술기관과 제휴를 맺어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2021년부터는 야구경기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한편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서 특별한 복지제도를 선보여 퇴사자 수 0명에 달한 기업이 있다. 유명 뷰티 유튜버 회사원A가 운영하는 ‘샐러리걸’은 채용 공고가 올라올 때마다 2030세대의 이목을 집중 시키는 기업이다.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보증금 지원, 헤어 미용비 무료, 외부 인사 초청 특강 및 당일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자유로운 휴가가 이목을 끌었다. 사무직이 아닌 생산직에서도 워라밸 붐이 일어나고 있다. 고려아연은 올해부터 4조를 2교대로 전환해 쉬는 날을 80일 늘렸다. 하루 일하는 날은 늘어났지만 휴일을 대거 늘리는 방식으로 변화한 셈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반영했다.”며 “근무 일수 감소를 통해 개인 여가 시간 증대 및 자기 계발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직장과 삶의 균형을 지킬 수 있는 워라밸은 기업의 크기, 종류와 관계 없이 지속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모양새다. 소통, 관계, 대화 견인하는 호텔의 사내문화 호텔업계도 이와 마찬가지다. 오 부장은 “반얀트리 서울의 직원들 80% 이상이 2030세대다. 탁월한 고객 경험을 위해 직원 경험이 중요한 만큼,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HR프로그램 및 조직문화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특히 업무를 수직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일을 해야하는지’ 등 소통에 초점을 맞춰 면담이나 HR프로그램, 사내 문화를 구성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안다즈 호텔의 김 부장 또한 같은 의견이었다. 김 부장은 “현재 조직 구성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030세대의 문화는 이전 문화와 전혀 다르다. 때문에 몇 십년을 인사부에서 근무해 왔지만, ‘내가 틀릴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사내문화를 조직하려고 노력한다.”면서 “그냥 ‘해야한다’가 아니라 이걸 했을 때 조직에, 그리고 자신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설명하고 업무 중간중간 소통하는 장을 많이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오 부장은 “반얀트리 서울의 경우 AEN(Associate Engagement Network) 위원회를 조직한 것이 특징적이다. 각 파트의 대표들이 모여 의견을 나눠 총지배인 등 임원들과 공유하는 방식”이라며 “지시보다는 같이 만들어내고,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향성을 생각하다가 고안하게 됐다. 대리급 이상은 들어가지 않는 독자적인 위원회”라고 설명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랜덤런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MBTI, 좋아하는 음식 등 다양한 주제로 직원들의 커뮤니티를 형성, 이에 맞춰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매칭하는 프로그램이다. 업무 교집합이 없으면 만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랜덤런치가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해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몰랐던 다른 부서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업무 이해도를 고취시켜 신규 입사자들이 만족도가 높다. ‘CEO 잡담’은 대표이사와 직원들이 만나 의견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8회, 누적 100여 명이 참여해서 진행됐다. 올해는 대표이사 뿐만 아니라 임원, 팀장 등 리더 대상으로 직급 간 소통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워케이션도 수요가 높다. 자체 보유한 숙박 시설 인프라를 활용, 관광지에서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 마케팅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어 다방면에서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유연한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며 “재택근무보다 업무 효율이 높다는 의견이 95%에 달했다. 연차를 쓰지 않고 퇴근 후, 주변 관광지에서 여행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그동안 백오피스 근무자와 현장 근무자가 소통할 수 없었던 현장을 타파하고자 사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게시판을 활성화하고, 메신저로 소통하고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관계자는 “오랫동안 현장 직원들이 명함이나 이메일 없이 카카오톡 등 개인 메신저로 소통하는 것을 보다가 개발하게 됐다.”면서 “자사몰 구매 혜택 등 편리한 기능도 탑재했지만 게시판에 생일이나 공유하고 싶은 게시글들을 올릴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아코르 본사에서도 프로그램 공유 요청이 들어온다.”고 귀띔했다. 동료이기 이전에 사람으로 단순한 보상을 넘어 심신의 안정까지 도모해야 소통에 입각한 문화는 직원들의 부담과 스트레스를 덜어내고 건강한 정신을 가지는 데 주안점을 둘 수 밖에 없다. 오 부장은 이제는 HR(Human Resources)에서 HV(Human Value)로 향하는 길목이라고 조언한다. 인적 자원이 아닌 인적 가치로서 구성원을 대하는 것이다. 오 부장은 “자신의 웰빙이 고객과 동료들의 웰빙을 리딩할 수 있다. 웰빙은 신체적인 건강과 식습관 뿐만 아니라, 유대감과 잘 연결된 관계, 마음 챙김, 학습과 발전, 지속적인 실천 등 8가지의 필러(pillar)로 이뤄져 있다.”면서 “특히 마음 챙김은 고객을 등대하는 직원들이 겪는 감정 노동의 경험을 보다 긍정적인 경험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이전에 한 기업에서 마음 코치로 일한 적이 있는데, 마음 속에서 담고 있었던 소리들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위안이 됐던 프로그램이다. 외부 상담 및 코치와의 서비스 관계를 맺어 직원들의 마음과 감정을 보살펴 주는 것도 HR의 주요한 트렌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6년부터 구성원 소통 활성화 프로그램인 ‘행복산책’을 운영 중이다. 구성원들의 다양한 소통 활동을 통해 행복을 충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2022년에는 오은영 박사를 초청해 ‘11월 행복 산책 오은영의 금쪽 같은 SK이노베이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선보였다. 이 강연은 주변과 어떻게 소통하고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지를 주제로 이뤄졌으며 오은영 박사와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의 질의응답도 활발하게 오갔다. 현대카드는 직원들의 심신 건강을 돕는 ‘마인드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배우자와 직계가족도 상담을 할 경우 회사가 상담료를 50%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1로 진행하며, 어려울 경우 대면, 화상, 전화로도 가능해 부담을 던다. 외부의 심리상담 가격이 50분을 기준으로 10만 원에서 20만 원 대로 형성돼 있는 상황 속 도움이 되는 지원인 셈이다. 힐리언스 선마을에서는 상대적으로 오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복지 포인트를 제공, 문화 활동 및 자기 계발을 장려하고 있다. 더불어 직원 및 직원의 가족이 휴식하는 것들 돕기 위해 상반기, 하반기에 한 번씩 가족을 초청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돕는 중이다. 힐리언스 선마을 관계자는 “천혜 자연환경 속에서 근무하며 선마을만의 자연 식단 및 프로그램 체험을 원할 때마다 상시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통해 추측해 보건대, 직원들 간의 소통과 워라밸, 마음 챙김으로 형성되는 HR이 현재의 트렌드와 앞으로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추세인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반얀트리 서울만의 HR 프로그램과 사내 문화에 대해 알고 싶다. 반얀트리 서울은 인사교육팀과 경영지원팀이 함께 HR 프로그램 전반을 운영하고 있다. 인재 채용, 인재 개발, 복지, 조직 문화 활성화, 지속가능성 등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는 중이다. ‘8 Culture’를 근간으로, 서비스, 웰빙, 지속가능성, 마케팅, 팀, 다양성과 포용성, 혁신, 학습 8개의 문화로 이뤄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간다. 호스피탈리티의 근간이 되는 서비스 문화부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로서 필요한 역량 개발과 평생의 학습 여정까지 다양한 측면의 직원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포함하는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때부터 시작해 2022년에 보다 적극적으로 직원들에게 선보인 ‘I AM WITH YOU’ 교육은 ‘자기에 대한 인식’의 중요성과 ‘자기 강점 발견’에 중점을 두고 출발했다. 명상, 경청, 공감과 그로 인한 공명, 유연성 있는 서비스, 배려와 감사가 기반이 되는 서비스 문화를 풍성하게 하도록 노력 중이다. 특히 반얀트리만의 특징을 살린 명상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에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같이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긍정적인 경험에 집중했다. 단기적으로 어떤 성장과 발전 욕구가 있는지 들여다 보고, 어떤 복지 프로그램을 원하는지 등의 “What is in it for me?”를 고려했다. 지속가능한 경력 개발과 더 나아가 직간접적으로 내가 속한 조직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점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또한 한 직원이 입사해서 정년까지 다니지 않는 상황 속 반얀트리 서울을 다니는 동안 만큼은 성장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사내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저 돈을 벌러 오는 곳이 아니라, 이곳에 다니면서 내 자아를 찾고,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교육들을 많이 실시하려고 했다. 인사 교육 시에도 획일적이고 평균화된 한 사람이 아니라 나라고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찾아볼 수 있는, 개성과 특징을 살려 서비스 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뒀다. 직원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궁금하다. 각 파트의 장들이 참석하는 AEN Townhall Meeting이 인기가 좋다. 각 파트별 의견을 대표해 디지털 게시판을 통해서 즉석으로 질문하고 경영진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이다. 또한 직급에 따라 부여되는 복지 포인트로 쇼핑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매년 근속 5주년, 10주년 축하 파티와 더불어 직원들이 모여 장기자랑과 외부 초청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도 인기가 좋다. 반얀트리 그룹 회장 또는 부회장이 한국에 직접 방문해 근속상을 수여하는 시간 또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고, 여태 근무한 성과를 가시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 마지막으로 그룹 내의 타 호텔에서 무료 투숙이 가능하고, 지인 및 가족 할인가 제공으로 직원과 가족들이 고객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도 빠질 수 없다. 오랫동안 HR 전문가로 근무해 오며 HR은 어떻게 변해 왔다고 생각하나? 타 업계에서 HR 전문가로 일했을 당시, 여러 분야에서 코칭의 대상자가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저성과자를 위한 것이라고 여겨졌던 코칭이 단지 업무 수행력 향상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자기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고, 잘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서 자리 잡아갔던 것이다. 또한 호텔에서는 수평적인 문화가 자리 잡힌 것이 가장 크다고 본다. 그동안 호텔은 수직적인 구조가 많았다. 이를 벗어나기 위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많이 바쁘기도 하고, 알아서 잘 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동료와의 소통이 어려울 수는 있다. 그러나 선을 넘지 않는 영역에서 개인적인 관심도 지니고, 그 사람이 한 직원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니고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게 필요하다. 회사 생활은 어렵지 않은지, 더 해보고 싶거나 관심 있는 것이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나의 상사나 나의 부하직원이 아닌 같은 목적을 가지고 발전하는 동료라는 생각을 가지고 대해보는 건 어떨까? HR프로그램을 만들 때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을 이야기해 달라. 현재 조직의 주된 구성원이 2030세대이기 때문에 무조건 그들에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선이 있지만, 꼭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이들과 제대로 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성장 욕구와 자율성을 중시하면서 조직의 기본적인 요소와 개성을 일러줄 필요가 있다. 그것이 진정한 상호작용일 것이다. 회사에서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프로토콜이 있다. 승진 제도나 각각의 에티켓을 알려 주면서, 이들에게는 ‘왜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야기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서로 배우려는 자세를 겸비하고 각자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대화 나눌 수 있을 때, 조직의 사내문화 또한 더욱 발전적으로 이룩하고, HR프로그램 또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서포트 하는 만큼 합당한 발전 또한 필요해 한편 이러한 정성적인, 따뜻한 사내문화가 있다면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정량적인 발전과 그에 합당한 성과다. 회사에서 복지 및 HR 프로그램, 사내문화를 활성화 시키는 이유는 보다 직원들에게 보다 고도화된 업무적인 성과를 바라기 때문이기도 한 것이다. 각자의 고유성을 중시하는 만큼 책임감을 부여하는 것. 이는 워라밸과 소통 뿐만 아니라 자기 계발과 성장을 기대하는 2030세대의 지표와도 연결된다. 특히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지난 3월 발간한 인사이트보고서 <Z세대가 생각하는 일의 진짜 의미>에 따르면 ‘직업을 통해 지식을 습득해 발전하고 성장하는 가치를 추구한다’고 대답한 Z세대의 비율은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청년 세대의 경우 직장을 선택할 때 안정성보다 성장을 선호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여러 기업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 및 프로그램을 장려하는 중이다. 카카오는 사내 기술 세미나인 ‘테크톡’을 통해 내부 크루들의 전문지식과 노하우, 프로젝트 경험을 나누고 있다. 카카오 내에서 개발되는 코드를 검증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인 코드리뷰 또한 유명하다. 주니어 개발자들이 선배 개발자들의 경험을 코드 기반으로 배워 현업에 활용하는 것. CJ올리브네트웍스는 사내 공부모임 ‘오픈클래스 러닝클럽’을 확대 운영한다. 임직원 4~8명 단위로 자발적인 학습모임을 구성, 6~12주 동안 목표와 스케줄에 따라 학습 후 결과를 제출하면, 회사가 교육비를 지원한다. 2022년까지 전체 임직원의 약 44%가 참여하는 만큼 호재였다. CJ올리브네트웍스 장영동 인사담당자는 “일하기 좋은 기업에는 월라밸 존중은 물론 구성원의 학습장려, 기술공유 등 성장 지원 문화도 형성돼야 한다.”며 “공통의 주제를 가진 직원들이 모여 적극적인 자기주도 학습문화로 개인 역량 향상과 직무에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안다즈 호텔의 김 부장은 “2030세대는 성장에 대한 욕구가 많다. 내가 현재 이 회사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친구들이다. 때문에 호텔에서도 아낌없이 투자하며 각자 고유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서포트하고 있다. 특히 안다즈 호텔의 HR프로그램의 경우 젊고 개성 있는 호텔의 이미지 및 시스템과 결합돼 있다. 일례로 하얏트 그룹은 온라인으로 듣고 싶은 직무 프로그램 및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그 수 또한 많다. 상황 대응 리더십 교육 및 승진한 직원들의 새로운 역할과 매니저로서 팀 운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세션으로 구성된 교육, 업무 성과 개발 및 업무 목표 설정 교육이 대표적이다. 회사의 업무 목표에 맞춰 직원 개인의 성과와 개발을 위한 관리”라면서 “또한 안다즈 호텔의 경우 스테이크 로봇, 객실 내 IoT 등 디지털 전환에 앞장 서고 있어 DT 관련 교육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중이다. 교육 매니저가 플랜을 만들면 인사부와 공유한 뒤 현장의 서비스 코치에게 전달, 직원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평소에 관심을 둔 디지털 교육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호텔의 콘셉트와도 결합해 성장 뿐만 아니라 호텔에도 도움이 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방법을 알려주는 문화로 발전 중 이처럼 사내 교육 또한 일괄적이지 않고 개성을 살려, 직원들이 보다 목표 달성과 성장을 위해 달려나갈 수 있는 방식으로 변하는 중이다. 오 부장은 “상황적 리더십이 현재 교육에서 주요한 이슈다. 사람마다 개성이 달라 다 똑같이 발전할 수는 없다.”며 “각 상황에 맞게 지도하고, 특정 업무의 발달 단계에 따라 수준에 맞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 개인의 개성을 살린 교육에 집중하는 만큼, 주입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교육을 실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김 부장은 “주임 이상의 구성원들에게는 목표를 점검하는 방법을 티칭한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이렇게 했으니 지금도 이렇게 하면 된다는 일괄적인 시스템이 아닌 구체적으로 이 단계에서는 차분하게 대처하고, 이 단계에서는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하라는 사인을 주는 것”이라며 “또한 중간중간 목표가 잘 실현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이렇게 되면 인사고과 시에도 과정이 투명할 수 밖에 없다. 어떤 점이 잘못됐고, 어떤 점이 잘 됐는지 가시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다 열심히 하는 직원에게는 적합한 포상을 줘서 만족도를 고취시키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각자의 개성을 살려 교육을 진행하고, 또한 주체적인 성과로도 자리 잡히기 위한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 주는 것 또한 사내 HR프로그램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어려운 분야인 만큼 치열하게 고민하는 영역 앞으로의 발전 기대돼 HR은 어려운 분야일 수 밖에 없다. 사람과 돈, 관계와 생활 등 여러 요소가 묶여 있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각 업계, 그리고 호텔은 구성원들이 만족하며 다닐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었으며, 새로운 구성원을 찾기 위해 보도자료나 홍보 게시물을 올린 기업 또한 분야와 규모를 막론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조용한 사직’이라는 무시무시한 단어가 맴도는 얼음장 같은 시기, 여러 기업에서 이를 의식하고 더 나아가 직원들의 행복까지 살피기 위해 최근에는 유연한 사내문화를 만들기 위해 소통과 마음 챙김, 성장을 위한 사내 자기 계발 커뮤니티 형성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중이다. 앞으로도 더욱 정성적으로나, 정량적으로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사내문화와 HR프로그램이 확대되기를 바랄 수 있는 이유다. 안다즈 호텔만의 사내문화를 알고 싶다. 안다즈 호텔은 유니크하고 럭셔리한 라이프 스타일 호텔인 만큼, 개인의 스타일을 존중하는 사내 문화를 선보인다. 독창적이면서 프라이드 있는, 개성이 살아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우선 유니폼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입고 싶은 기분에 따라 골라 입으면 되고, 입사할 때 선물하는 나이키 신발을 자유롭게 신으면 된다. 또한 2030세대가 많이 방문하는 호텔인 만큼 이들이 관심 있는 ESG와 사회참여 문화 또한 활발하다. 가치 창출을 하고 싶다는 니즈와 안다즈의 개성에 맞춰 진행 중인데, 일례로 압구정주민센터와 컬래버해 플로깅에 참여하기도 했다. 런닝을 하면서 쓰레기도 줍고, 기부를 통해 저소득 주민들에게 기부하기도 한다. 이런 사회적 활동에 프라이드를 느끼는 직원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내가 소속된 커뮤니티가 중요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게 직원들에게는 중요한 일이더라. 또한 절차도 굉장히 간소화 돼 있다. 상부의 조직에 보고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 게 아니라, 본인들이 고객 한 명에게 개성 있는 임파워먼트를 전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많이 주고 있다. 실제로 자율적인 권한이 발휘된 에피소드도 설명해 달라. 생일 차 방문한 고객이 있었는데, 그 고객에게 미리 메일을 보내 방문한 목적이 무엇인지 물어본 직원이 기억에 남는다. 자신의 생일인지 가족의 생일인지, 또 몇 번 째 생일인지 부서가 자율적으로 참여한 일화다. 특별한 컨펌 없이 사전에 가족들의 정보를 받아 아기에 맞는 커트러리와 선물을 준비하기도 하고, 창문에 아트를 달아서 더욱 특별하게 준비했다. 또한 레스토랑에 방문한다고 해서 레스토랑에도 매니저가 있지만, 체크인 매니저가 한 번 더 방문을 해서 감동을 주기도 했고. 개인의 개성과 자율성을 중요시 여기다 보니, 얼핏 수동적으로 할 수도 있었던 서비스를 자율적인 권한을 통해 보다 능동적으로 선보인 케이스다. 안다즈만의 차별화된 HR프로그램도 궁금한데? 디지털 교육이다. 호텔에 디지털 컨시어지 프로그램 및 비대면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어 채용 때부터 디지털 문화에 관심이 있는 호텔리어를 채용하려고 노력한다. 호텔 내 DT 영역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매니저와 협업, 달마다 스케줄을 맞춰 교육 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QR 코드를 찍는 솔루션이 있을 경우 핸드폰으로 룸서비스를 확인하고 직원과 1:1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데, 매커니즘을 모르면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어떻게 활용하는지, 어떻게 소통하면 좋을지, 비대면 서비스를 선보일 때 가져야 하는 태도나 스킬을 전수하는 것이다. 워낙 2030세대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 대부분 관심을 가지고 있고 더욱 성장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호텔에서도 이를 서포트하는 중이다. 또한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퍼포먼스를 강조한다. 호텔에서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최고가 될 수 있게끔 교육 프로그램을 짠다. 예를 들어 온라인에서 크레딧으로 호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의 교육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교육 시간에는 가능한 목표를 생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가르친다. 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해야하는 것과 체크하는 방법을 티칭해 자기주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포트한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끔, 자기만의 로열티를 만들어낼 수 있게끔 한 뒤 성과는 명확하게 해서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보다 발전적인 서비스를 가능케 만드는 것이다. 현재 사내문화 및 HR 이슈에서 가장 중요하게 바라 보는 부분은 무엇인가? 세대가 교체되고 있다. 세대에 맞게끔 움직여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시키고 같은 팀이라는 이유로 하나의 메세지만 강조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 때문에 어려운 지점도 있다. 호텔의 경우 산학협력 실습생인 10대도 있고, 20대 초반도 있고, 후반도, 30대 초반 등 다양한 연령대가 있는데 이들마다 조금씩 다르더라.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세대마다 다른 경우도 정말 많아서 하루하루 ‘나는 이들을 모른다’는 생각으로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의 리더십은 이러한 추이에 입각해 내가 변하지 않으면, 더이상 가치가 없어질 것 같다. 평가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이야기다. 더불어 소통도 중요하지만, 이 소통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내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때문에 리더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구성원들을 잘 관리해 가면서 목표를 같이 확인하고,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절차와 당위성을 잘 설득하고 그들이 가는 길을 이끌어주는 것, 그것이 앞으로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객들은 호텔을 고를 때 어느 포인트에 주안점을 둘까? 규모와 객실 컨디션, 맛있는 조식 또한 중요하지만 입지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특히 호텔에서 보이는 오션뷰, 리버뷰, 시티뷰 등 뷰는 추가금을 지불하면서까지 고려하는 테마 중 하나다. 아예 ‘뷰캉스’라는 단어가 나왔을 정도로 주된 영역이다. 이에 호텔에서는 뷰가 더 잘 보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벚꽃이나 단풍 등 시즌에는 호텔 근처의 뷰를 즐기기 좋은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등 뷰캉스를 제대로 활용하는 중이다. 또한 눈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진으로 남겨 그 순간의 뷰를 두 번 만끽하게 만드는 SNS인증샷 이벤트 또한 풍요롭게 선보이며 많은 고객들의 시선을 모으는 중이다. “거기 뷰는 어때?” 호텔하면 따라붙는 질문 사람들은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는 공간을 좋아한다. 한강뷰가 보이는 아파트는 성공한 이들이 꼭 소지하는 것이 됐으며 아파트나 빌라, 주택에도 ‘리버뷰’, ‘오션뷰’ 등 뷰 이름이 붙은 브랜드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SNS에서는 댐이나 호수, 산이나 자연경관이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어 업로드 하는 사람들 또한 적지 않다. 근교의 카페에 들르면 댐이나 호수를 배경으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관광지에 가서는 산이나 바다, 바위가 잘 보이는 곳을 배경으로 구경하거나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을 만나 놀수 있으며, 모임이나 파티를 즐기는 이들은 풍경이 보이는 곳에 서서 식사를 즐기거나 인증샷을 남긴다. 블로그를 비롯한 SNS에서는 뷰맛집, 뷰캉스 등의 키워드가 늘 인기 순위다. 여행지를 검색하면 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를 기본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 하물며 많은 이들이 자주 하기 어려운 파티나 여행, 관광, 호캉스에서도 멋진 뷰가 보이는 장소를 선택하고자 한다. 호텔은 뷰를 활용한 공간과 기획을 더욱 많이 선보이는 곳이다. 호텔은 많은 고객이 오가기 때문에 입지가 뛰어날 수밖에 없고, 특히 휴양지 및 지역의 호텔들은 뷰가 잘 보이는 넓은 부지에 호텔을 지어 바다와 산 등 자연 경관을 보여준다. 간삼건축의 이효상 상무는 “누구나 휴양지에 있는 호텔에 투숙 시 경관이 좋은 호텔은 그렇지 않은 객실에 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이왕 온 마당에 몇 만 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뷰가 좋은 객실에 묵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일상과 다른 풍경, 바다내음 등 자연이 선사하는 경관의 선물은 특히 휴양지에 호텔을 설계할 때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고려된다. 뷰의 가치는 휴양지뿐만 아니라 도심지 호텔 설계에서 많은 디자인 의사 결정을 이끌어 내는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호텔은 건축 초반부터 뷰를 활용할 만한 건축 디자인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또한 2019년 당시 트립닷컴에서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호텔 트렌드’에 따르면 호텔 선택 시 고려하는 주요한 사항으로 첫 번째가 위치, 2번째가 시설, 3번째가 요금이었다. 호텔을 선택할 때 있어 필수적인 요소지만, 재미있는 것은 브랜드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1%인데 객실뷰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4%로 브랜드보다 앞서고 있었다. 롯데호텔 월드 마케팅담당 전보민 매니저(이하 전 매니저)는 “과거 호텔의 선택 기준이 침구류의 퀄리티나 부대시설의 완성도 등이었다면 현재는 경험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이에 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롯데호텔 월드의 경우 석촌호수를 조망하는 월드타워 뷰 더블 타입이 모든 타입 중 가장 먼저 판매되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처럼 초기 디자인부터 고려될 정도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선호도 자체도 높은 호텔의 뷰, 고객들에게 잘 선보이기 위해서 호텔은 어떻게 다가가고 있을까? @호텔의 객실, 부대시설 등 공간에서부터 시작하는 뷰 호텔은 다양한 공간에서 뷰를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우선 객실은 뷰에서 떨어뜨려 놓을 수 없다. 많은 인증샷이 객실에서 생성(?)되기도 하고, 뷰에 따라 가격에 차등을 둘 만큼 수요가 높은 장소다. 남산에서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경우 통창 객실로 나눠져 리버뷰와 남산뷰를 선택 가능하며 평소에는 리버뷰가, 벚꽃이나 단풍 시즌에는 남산뷰가 인기가 좋다. 해운대의 넓은 오션뷰를 바라볼 수 있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또한 오션뷰와 시티뷰를 나눠서 구성하고 있다. 가격에 따라 풀로 펼쳐져 있는 오션뷰부터 부분 오션뷰까지 조망 가능하다.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과 연회장 또한 다채롭다. 고성에 위치한 소노호텔앤리조트의 소노펠리체 델피노의 더 엠브로시아 카페는 SNS에서 뷰 맛집으로 손꼽히는 핫플레이스다. 창가 쪽의 높고 큰 통창으로 울산바위를 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며, 통창의 크기가 압도적이라 입장한 순간부터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소노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2021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 개장해 회사 차원에서의 공격적은 홍보 마케팅이 어려웠는데, 자연스럽게 뷰 맛집으로 SNS에서 바이럴 되며 고객 중심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면서 “주말의 경우 창가 쪽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개장 시간 이전부터 줄을 서는 풍경이 목격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최근 야외테라스인 갤러리 파티오를 확장공사 했다. 서울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파노라믹한 한강뷰 뿐만 아니라 봄에는 봄꽃을, 가을에는 낙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관계자는 “갤러리 파티오는 늘 고객들의 인기를 모으는 장소다. 특히 창가 쪽 테이블과 난간 쪽에서 많은 인증샷을 찍는 고객들을 확인할 수 있는 수요도 높은 핫플레이스”라며 “더욱 만족할 만한서비스와 위치를 제공하고자 확장 공사를 실시, 기존 공간과 좌석을 늘려 더 많은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야외 온천 ‘씨메르’를 선보이며 명실상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만의 시그니처로 만들어가고 있다. 해운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스파 시설이며, 계절 별로 변하는 해운대 전망 속에서 이색 스파를 즐길 수 있도록 벚꽃 스파, 레몬 스파 등 각각 다른 테마로 공간을 연출해 선보이는 중이다. 야외 오션스파 풀 옆에 위치한 ‘오션풀 루프톱’에서는 브랜드 협업을 통한 공간 연출, DJ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이벤트로 제공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S&M 그룹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파트 김미라 부장(이하 김 부장)은 “객실 상품은 가격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션뷰나 고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서 빠르게 마감되며, 레스토랑 역시 가든 및 오션 뷰 좌석이 인기가 높다.”면서 “또한 오션뷰 연회장은 고객 및 명품 브랜드 행사, VIP 행사를 준비하는 기업 고객에게 인기가 높아 6개월 이전부터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고는 한다.”고 이야기하며 뷰가 잘 보이는 공간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가늠케 했다. @각 축제의 뷰를 만나볼 수 있는 프로모션 뷰를 중심으로 한 프로모션도 풍성하다. 벚꽃, 불꽃놀이 축제, 신년행사 등 계절에 맞춘 뷰 프로모션은 호텔의 주요 시즌 프로모션 중에 하나다. 특히 2023년 들어서는 완연한 엔데믹의 분위기 속 축제와 연계한 프로모션이 한창이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4년만에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에서 ‘포레스트 페스티벌’을 재개했다. 매직쇼와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으며, 호텔을 둘러싼 아차산에서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이었다. 글래드 여의도는 ‘벚꽃 산책 패키지’를 전개했다. 여의도 공원과 윤중로 벚꽃길 등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호텔의 지리적 위치를 중점으로 벚꽃 명소인 여의도의 뷰를 누리게 했다. 객실 1박과 호텔의 그리츠 카페에서 벚꽃을 형상화한 핑크 블러썸 아이스티 2잔을 제공하며 호텔에서 벚꽃 나들이와 동시에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선보였다. 석촌호수 인근에 위치해 벚꽃 특수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롯데호텔 월드에서는 ‘블러썸 피크닉’ 패키지를 기획했다. 3월 말부터 벚꽃이 만개하는 석촌호수 방향의 객실 1박, 미니 벚꽃 케이크와 아메리카노 2잔이 포함된 벚꽃 세트가 제공된다. 전 매니저는 “벚꽃 기간 중 객실 이용률은 2023년 1~3월 기준 평균 OCC 평일, 주말 모두 약 15%이상 높았다.”면서 “벚꽃의 개화가 가장 중요하기에 시기를 유념해서 살펴보고, 고객들이 투숙 시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일정을 잡는 게 관건이었다.”고 설명했다. 호텔을 통해 첫 해돋이 뷰를 볼 수 있도록 한 프로모션도 눈에 띤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해맞이 스파 이벤트’를 선보였다. 매년 1월 1일 하루를 오전 7시에 개장, 오션뷰를 바라보며 새해의 첫 일출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선보인 것이다. 김 부장은 “호텔의 특색을 가장 잘 보여주는 야외 온천과 해맞이를 접목 시켜 호텔의 시그니처 서비스를 연구하고자 했다. 여기에 부산 대표 먹거리인 삼진어묵 사와 컬래버를 통해 어묵탕을 제공하며 만족도가 더욱 높았던 프로모션”이라며 “천혜의 자연 환경과 더불어 공간이 주는 다채로운 콘텐츠, 그리고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만의 독보적인 오션뷰를 컬래버레이션 해 고객에게 최고의 힐링 경험을 선사했다. 이에 매년 문의가 폭주하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호텔은 시즌에 맞춘 프로모션 또한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눈뿐만 아니라 카메라로도 이끌어 내는 호텔의 뷰 뷰하면 눈으로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카메라로 담아내는 이벤트도 빠질 수 없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캡처 유어 스프링 패키지’를 통해 봄날의 추억을 남기게 한다. 객실에서의 1박 및 조식, 흑백 필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하만 일회용 흑백 필름 카메라를 제공한다. 호텔 인근의 덕수궁, 경복궁, 남산 벚꽃길, N서울타워 등지에서 촬영하기 좋다. 또한 이그제큐티브 타입의 룸이나 스위트룸을 선택하면 라운지 혜택을 추가로 얻을 수 있어 N서울타워와 숭례문을 바라보며 해피아워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아예 스냅 촬영 서비스가 포함된 ‘아워 메모리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얼리 체크인 이후 촬영 전문 직원과 상담을 통해 촬영 장소와 구도를 정한 뒤 2~3곳의 장소에서 30분 간 촬영을 진행한다. 영빈관 후정과 인증샷 명소로 유명한 박성기 작가의 ‘조합체’ 샹들리에가 보이는 본관 2층이 인기가 많으며, 원하는 콘셉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촬영 사진은 미니 앨범으로 제공하고 촬영본 파일도 이메일도 받아볼 수 있는 패키지다. 쏠비치 진도는 ‘THE PIC OF THE DAY : 하루의 기록, 인생 사진’이라는 이름의 SNS 이벤트를 선보인다. 다도해 전망의 인피니티풀, 별자리 관측소인 라벤더가든, 야경이 아름다운 프로방스광장 등 포토 스팟에서 사진을 찍고 SNS에 해시태그를 달아 업로드 하는 방식이다. 소노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20~40대의 젊은 세대 고객부터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SNS 소통에 익숙하고, 혜택을 알뜰하게 챙기려는 고객들이 주된 참여 고객층”이라며 “업장에서도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회사 자체적인 홍보와 더불어 고객을 통한 자연스러운 바이럴이 유도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뷰를 더 잘 보이게 하려면 적재적소에 기물 배치해야 그렇다면 호텔의 뷰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호텔 구석구석에 놓인 오브제들을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오브제를 거둬내거나 뷰와 어울리는 오브제를 통해 고객들이 뷰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인증샷을 유도할 필요가 있는 것. 그랜드 하얏트 서울 관계자는 “현재 갤러리 통창으로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는 ‘체리블라썸 애프터눈 티’는 벚꽃 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패키지다. 창가 쪽만이 아니라 다른 테이블에서 뷰가 보일 수 있도록 벚꽃 나무 장식의 길이를 제한하고, 뒤쪽에 앉은 고객들도 뷰가 잘 보이게 구성했다.”고 이야기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김 부장은 “입구부터 뷰가 확보될 수 있도록 고객 동선을 고려한 레이아웃 구성, 뷰 포인트에 방해가 되는 기물과 가구 등은 모서리 쪽에 비치하고 있다.”면서 “특히 테라스에는 다른 기물이 아닌 테라스 전용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 뷰를 최대한 많이 즐길 수 있도록 공간 연출에 신경 쓰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강릉에 위치한 세인트존스호텔은 인피니티풀에서 찍는 인증샷이 유명하다. 중간에 야자수 나무를 둬 이를 중심으로 사진을 찍는 고객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롯데호텔 월드는 객실의 구성을 신경 썼다. 전 매니저는 “객실의 창틀에 걸터앉을 만한 공간이 있는데, 뷰를 바라보는 인증샷과 와인 또는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그 포인트들을 자체적으로 홍보 중”이라며 “또한 객실 내 테이블과 의자를 창문 쪽으로 세팅해 보다 뷰를 잘 노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통창을 갖췄거나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는 입지에 있더라도 오브제가 많거나 어울리지 않으면 뷰를 해치기 마련이다. 적재적소에 오브제를 배치해 집중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보여주기 넘어 호텔만의 이야기 만들어야 현재 뷰가 호텔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관광, F&B에서 빠질 수 없는 포인트인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호텔에서 뷰와 관련된 프로모션을 선사하는 상황 속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지점은 무엇일까? 관계자들은 스토리텔링을 위시한 연결성이라고 이야기한다. 뷰가 중요한 만큼 눈으로 봤을 때 단순히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물하는 것뿐만 아니라, 프로모션으로 확장해 수익 구조화를 돕고 호텔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롯데호텔 월드의 전 매니저는 “뷰에 대한 고객의 니즈는 점점 증가하는 중”이라며 “호텔에서는 봄은 벚꽃, 타워 뷰는 LED 이벤트와 연말 카운트다운, 월드타워는 불꽃놀이 등의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며 고객에게 다가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보자면 한 축제가 열릴 때마다 호텔을 생각하게 만들어 ‘이 축제하면 이 호텔’이라는 스토리 공식을 성립시키는 것. 소노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키워드 중심의 스토리텔링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울산바위하면 델피노가, 산토리니하면 쏠비치 삼척이 떠오르도록 유도하는 스토리텔링인데, 뷰가 일종의 시그니처로 받아들여져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특히 좋다.”면서 “앞으로도 시설이 부족함이 없었다, 음식이 맛있고 컨디션이 좋았다 등 기본적인 평가 외에도, 시그니처 스팟이나 시설의 이야기가 먼저 나올 수 있는 리조트로 거듭나도록 뷰 이슈를 발굴, 콘텐츠로 구현하려는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김 부장은 “특히 시그니처 공간인 야외 온천 씨메르에서는 해운대 바다, 하늘 등 다연의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힐링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프로모션 홍보 시에도 해운대 오션뷰를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이미지와 영상 제작에 가장 신경 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오션뷰와 함께할 수 있는 음악, 아트, 미식 등 콘텐츠를 다수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통해 보자면, 호텔은 뷰를 단순히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브랜드 하면 ‘좋은 뷰가 보이는 장소’임과 동시에 뷰를 보면서 호텔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미식이나 축제, 콘서트, 꽃 등 다양한 스토리가 생각나도록 만드는 데 일조하는 중이었다. 단기적이 아니라 지속가능하고 완성도 있는 프로모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이 연결성 있는 기획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해 보이는 지점이다. 이미 많은 인기 끌고 있는 호텔의 뷰 지속적으로 발전할 가능성 엿보여 이처럼 호텔에서는 다른 업장들과 비교해 봤을 때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뷰를 선보이며, 호텔만의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기억하는 중이었다. 건축 과정에서부터 마케팅적인 차원에서도 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에 만들 수 있었던 기획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단기적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호텔의 브랜드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살리기 좋은 콘텐츠이기도 하고, 수요 또한 높기 때문에 향후로도 뷰와 관련된 콘텐츠를 많이 살펴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호텔하면 가장 먼저 ‘뷰’부터 생각나는 현재, 앞으로도 호텔은 고객에게 호텔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풍경을 제안할 예정이다.
부산 럭셔리 호텔의 대명사인 파크 하얏트 부산은 신임 총지배인으로 로만 칼다쇼브(Roman Kardashov) 씨를 선임했다. 러시아 출신인 로만 칼다쇼브 총지배인은 홍콩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후 스위스 크랜스 몬타나의 린드너 골프 & 스키 호텔에서 식음료팀 인턴십을 계기로 같은 지역의 명문 호스피탈리티 경영대학교인 레로쉬 크랜스 몬타나(Les Roches Crans-Montana)에서 호텔 경영학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2009년 파크 하얏트 두바이로 하얏트에 입문했다. 하얏트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트레이닝 과정 수료 이후 식음료부에서 다양한 역할로 경력을 쌓으며 역량을 펼쳐나갔다. 이어서 2013년 파크 하얏트 도쿄의 뉴욕 그릴 레스토랑 매니저, 2016년 그랜드 하얏트 도쿄의 식음료부 차장을 역임하고, 풍부한 경험과 따뜻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2017년 12월 파크 하얏트 서울 식음료부 부장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2022년 그랜드 하얏트 서울 식음료부 이사를 거치면서 마켓 리더로서 빠른 입지를 다지며 능력을 인정받아 2023년 5월 1일부터 파크 하얏트 부산 총지배인으로 임명되면서 총지배인으로서의 첫 번째 발걸음을 내디뎠다. 로만 칼다쇼브 총지배인은 “부산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근무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내집과 같이 편안하면서도 동시에 기품 있는 경험을 선사해 국내외 여행객들과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저의 또다른 임무는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해 파크 하얏트 부산 모든 직원이 개인적인 목표와 업무적인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돕는 것이다”라고 덧붙여 직원 케어에도 힘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는 호텔업계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쳤다. 소비가 위축되고 안전 등의 이유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실시하면서, 호텔을 소비하는 고객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이 어려움 가운데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호텔은 새로운 변화구를 찾았다. 바로 리테일 시장이 강해지기 시작한 것. 그동안 호텔이 직접 찾아가는 오프라인 위주의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고객의 가정에 직접 찾아 가는 전략을 펼치며 호텔을 알리며 리테일 사업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호텔식 침구, 호텔식 음식 등 여러 제품에 붙는 문구만 보더라도 호텔이라는 브랜드 파워는 이미 리테일 시장에서 입증이 된 바 있다. 이에 호텔에서는 직접 브랜드 이름을 걸고 만든 PB 상품으로 신사업에 도전, 수익구조를 높이는 추세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업계 호텔도 거대한 흐름 탑승해 일간지의 보도를 살펴보면, 호텔의 이름 옆에 ‘유통 공룡’이라는 이름을 붙여 설명하는 기사를 흔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호텔의 소식을 다루는 부서와 기자들도 유통 쪽으로, 백화점과 외식을 함께 다루는 편이다. 그렇다면 호텔은 어째서 유통의 영역에도 속하는 중일까? 사전 등에서는 연유를 찾아보기 어려우나, 유통의 뜻을 살펴보면 근거를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다. 학문명 개념 및 정의, 용어를 소개한 <학문명백과 : 사회과학>에 따르면 유통이란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떤 유통경로를 통해 표적 시장이나 고객에게 제공할 것인가를 결정, 새로운 시장 기회와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일련의 활동이다. 또한 유통은 생산과 소비를 잇는 경제 활동으로, 공급업체로부터 최종 소비자로 이어지는 하나의 시스템을 만든다. 이는 새로운 가치와 소비를 창출하는 토대가 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의미로 비춰 봤을 때 호텔이 객실과 레스토랑 등의 공간을 제공해 서비스를 선사하고 판매한다는 점에서 유통업에 들어맞는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이는 대기업이 면세점을 운영한 것이 효시였다. 면세는 결국 외국인 관광객을 잡아야 하고 그에 알맞은 숙소가 필요하다 보니 호텔로 연계, 사업을 확장 시킨 것”이라며 “현재야 문화부나 관광부가 있지만, 당시에는 없었기 때문에 기존에 유통을 담당하던 기자들이 호텔까지 담당하게 된 것이다. 호텔을 면세업의 하위 분류로 봤던 셈”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보자면 현재 호텔은 넓게 관광의 영역으로 보고 있지만, 그 근간에는 유통업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처럼 호텔은 코로나19 이전부터 객실, 레스토랑 등 공간 유통으로 리테일 사업을 시작했다. 이러한 유통업은 오프라인 공간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 되면서, 오프라인 공간은 어려운 기로에 섰다. 공간에 사람이 모이지 않고 웹사이트나 플랫폼으로 물건을 구매하니 생존전략을 새롭게 도모해야 됐던 것이다. 지난 2022년 삼정KPMG에서 발표한 ‘빅블러 시대와 유통업계 Next Business’에 따르면 한국은 언택트 소비 선호 경향에 따라 온라인 소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온라인의 경우 2020년 18.41%이라는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공간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자사 플랫폼을 개발해 쿠팡, 마켓컬리와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을 상대했다. 호텔은 객실과 레스토랑이라는 고정적인 공간을 서비스로 제공했기에 주된 상품을 판매할 수 조차 없어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호텔은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호텔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새로운 수익구조를 견인할 수 있는 리테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는 자사몰 확대에 집중, 자사몰, 카카오톡 등 온라인 리테일 판매처를 넓히며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자 힘썼다. 그러나 엔데믹을 거치면서 다시 오프라인 공간이 각광 받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험이 둘 다 중요해지며 리테일 사업을 더욱 확장하는 추세다. 고정된 공간에서 유동적인 유통 공간으로 고객을 찾아가고 있는 호텔 리테일은 단어 그대로 물건의 생산자나 도매상에게 그 상품을 사들여 B2C로 판매하는 사업 영역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호텔의 주된 수익구조는 객실과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 전반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한정되고 고정된 공간을 판매하는 일이기 때문에 고객이 방문하지 않는다면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리테일 사업을 실시하면서, 호텔은 어디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하나의 공간이자 브랜드가 됐다. 마트나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호텔의 김치나 침구,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호텔의 꽃 구독 서비스나 디퓨저 등이 그러한 예시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이하 조선호텔) 리테일팀 오세창 팀장(이하 오 팀장)은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호텔업은 고객이 찾아와야 의미가 있는 곳이었다. 펜데믹을 거치면서 시공간을 뛰어 넘어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고, 방법 중 하나가 리테일 사업”이라며 “이전에도 김치 등 고객들이 리테일 상품을 요구하는 니즈가 있었기에 백화점, 마트 등에 PB 상품을 판매하는 등 천천히 진행 중인 차였다. 팬데믹 시기를 보내며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 채널도 넓히며 적극적으로 확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 대외사업부 BM팀 정상민 팀장(이하 정 팀장) 또한 비슷한 입장이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워커힐에게 팬데믹은 기존 호텔 비즈니스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적기”였다면서 “무엇보다도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과 비대면으로, 집 밖에서 집 안으로 변화함에 따라 더 이상 고객들의 발길에 의존할 수 없는 상황 속 워커힐의 연결성을 지속할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래서 워커힐만의 아이덴티티로 고객의 일상에 보다 가깝게 다가간다는 전략을 수립한 뒤 자체 브랜드 상품을 통한 호텔 경험 확장에 주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리테일 사업의 근간이었던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호텔 아이덴티티를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도록 온라인 사업으로까지 확장을 도모, 두 영역에서 시너지를 얻어낸 것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하이브리드가 가능한 호텔의 리테일 사업 호텔의 리테일 사업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양측 공간에서 받는 피드백을 수렴할 수 있어 고객과의 더욱 깊은 소통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췄다. 오 팀장은 조선호텔의 라이프 스타일 상품의 경우 주기적으로 백화점 현장 판매 직원들의 피드백과 고객들의 반응을 모니터링, 여기에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상품을 기획한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조선호텔의 라이프 스타일 상품 중 하나인 침구류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의 매출 1위를 차지하며 고객들의 주목을 받는 중이다. 또한 디퓨저, 침구류 등은 고객들에게 꾸준히 문의가 있었기에 그 수요를 짐작해 볼만한 영역이기도 하다. 글래드 호텔 상품기획팀 이기쁨 파트장(이하 이 파트장)은 “처음에는 글래드 호텔의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호텔 룸과 엘리베이터, 로비에 발향 기구를 제작해 들여놨다.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디퓨저 상품으로 개발, 판매하기 시작했고 룸 스프레이, 차량용 방향제, 종이 방향제 등 시그니처 센트 굿즈로 성장 중이다. 지금은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라인”이라며 “호텔을 이용한 고객의 후기에서 착안해 상품 개발 및 판매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나만의 공간에서도 호텔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기획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온라인은 그 저변을 더욱 확장하는 중이다. 글래드 호텔은 자사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롯데호텔은 롯데호텔에 위치한 프리미엄 숍과 e-SHOP, 롯데ON에서 리테일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워커힐은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 위치한 숍과 자사몰에서, 조선호텔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공간에서부터 SSG.COM 등 온라인 채널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같은 온오프라인의 결합은 하이브리드형 전략을 구축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삼정KPMG 유통·소비재산업본부 김시우 상무는 앞서 언급한 빅블러 시대와 유통업계 Next Business 보고서에서 “변화하는 유통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고객을 유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존의 이커머스 시장은 오픈마켓 및 소셜 커머스 등 온라인만을 기반으로 한 종합몰 사업자 위주의 경쟁이었다. 최근에는 기존 오프라인의 유통기업, 소비재 제조 기업을 비롯 다양한 사업자가 이커머스에 진출해 시장 내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살펴 보자면, 호텔의 리테일 사업은 호텔의 공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 및 온라인 채널의 확장으로 새로운 유통 전략을 구축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업이 되는 셈이다. 김치, HMR, 린넨 등 선보일 상품 많은 영역 그렇다면 호텔은 어떠한 리테일 상품을 선보이고 있을까? 우선 김치를 포함한 HMR 제품은 백화점과 마트 등 편하게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많고 퀄리티 있는 음식을 가격적인 부담을 덜어내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다. 정 팀장은 “워커힐의 경우 가정간편식과 양념갈비, 스테이크 등 포장 육류 제품군의 수요가 높다. 유명 F&B업장인 명월관의 갈비탕, 온달 육개장, 워커힐 곰탕 등 대표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라며 “2022년 판매 실적이 2020년 대비 900% 증가하는 등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많은 고객들의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오 팀장은 “조선호텔 유니짜장은 2020년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58만 개의 판매량을 달성,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스테디셀러”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호텔 중식의 경험이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시그니처 향을 담은 상품도 빠질 수 없다. 글래드 호텔은 서울 지역과 제주 지역의 특징을 담은 디퓨저와 차량용 방향제가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품목이다. 가격적인 부담이 적은 데다가 특히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판매하는 디퓨저의 경우 관광으로 방문한 고객들이 숙박 후 향기가 좋아 구매했다는 후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2022년 마켓컬리에서 출시한 차량용 방향제는 초기 물량이 빠른 시간 내 완판되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게 이 파트장의 이야기다. ‘호텔 침구’라는 단어를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만큼 린넨류 또한 호텔의 단골 리테일 상품이다. 여기서 린넨은 매트리스, 이불, 수건, 가운 등 천으로 조직된 일반의 상품을 일컫는다. 이전부터 호텔을 이용한 고객들이 호텔에 따로 침구류 구매를 문의할 만큼 완성도가 좋아 흥행이 보장된 상품이고, 리테일 사업을 선보이는 호텔들이 빠지지 않고 진행하는 상품 중 하나다. 조선호텔의 더 조선호텔, 워커힐의 구스다운 침구, 글래드호텔의 글래드 베딩, 롯데호텔의 해온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린넨류는 리테일 상품으로 나올 시 호텔에서 활용하는 린넨보다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해 타 아이템에 비해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수 십년을 특급호텔과 협업해 린넨류를 제조, 납품하는 현대장식의 윤승환 대표(이하 윤 대표)는 “호텔의 경우 다수의 고객이 머물고, 또 청결이 중요한 공간인 만큼 가정에서보다 효과가 좋은 세탁제를 쓰기 마련”이라며 “호텔 린넨이 백색이고, 또 튼튼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하루에 꼭 한 번씩 세탁을 하니 올이 풀리지 않고, 무늬가 손상되지 않으며 재질에 타격이 없는 천연 소재를 사용해 완성도를 담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테일에 진출할 때는 가정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다른 스펙을 고려하거나, 디자인을 고려해서 제조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리테일로 판매하는 제품들은 호텔에서 활용하는 제품보다 더욱 다양한 디자인과 스펙을 가지고 고객들을 맞이하는 중이다. 그동안 호텔의 영역 아니었던 리테일 커뮤니케이션 통해 고도화 시킬 필요 있어 리테일 사업은 팀과 팀, 그리고 호텔과 제조사 간의 협업을 유기적으로 잘 이루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의 호텔은 리테일 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곳이 아니었다. 그러나 유통업의 성격이 짙어지며 신사업으로 리테일이 대두된 것이 근 10년이 채 지나지 않아 호텔에서도 다양한 기획과 고민을 해나가며 진행하는 중이다. 정 팀장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리테일 사업이 호텔에서 영위하던 것과는 아예 다른 분야라는 것이라는 조직 간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셰프가 호텔에서 직접 하나하나 정성스레 준비하던 음식과 브랜드 상품이 다른 영역이 듯 말이다.”라며 “즉 기본 사업의 핵심을 근본으로 하되, 준비부터 생산, 마케팅까지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워커힐의 경우 유관부서 담당자들이 유연성 있는 마인드로 방향성에 공감하고 있고, 원활한 협업과 의사 결정을 위한 힘을 모아 한결 수월하다. 일례로 조리팀 산하 R&D센터를 통해 HMR류를 개발해 메가히트 시키고, 수펙스 김치 개발 및 운영하는 별도 TF 조직을 구성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리테일은 호텔의 신성장동력으로서의 확장,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중요도가 높지만, 기존에 하던 업무와 다른 차원의 영역이다 보니 조직 내 합의 및 협의가 조속하게 이뤄져야 하는 영역이다. 오 팀장은 리테일 사업을 기획하며 소속 셰프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카테고리 별로 TF팀이 꾸려졌다고 이야기한다. 한 HMR 상품이 만들어질 때마다 종류별로 팀이 있는 셈이다. 더불어 진행하는 제조사의 개발자와도 공정을 어떻게 단순화 시킬 수 있는지 여러 논의를 거듭했다고. 이는 ‘호텔 제품’하면 기대하는 고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면서, 호텔 자체의 헤리티지를 지키려는 노력이다. 다량 주문하는 제품이니 공정은 보다 단순해야 하는데, 완성도 또한 타협할 수 없는 것. 특히 업력이 오래되고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보유한 제조사와 협업하며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윤 대표는 “호텔의 리테일 상품은 제조 시 다른 리테일 상품과 다르게 호텔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헤치지 않는 선에서 완성도 있게 제조해야 하기 때문에 호텔의 입장에서도 신중할 수 밖에 없다.”며 “가심비가 있는 상품을 제조하더라도 호텔의 콘셉트, 예를 들어 전통이 중요한 콘셉트라면 전통을, 프로퍼티는 적지만 고급스러운 제품을 소량 제조하는 콘셉트라면 그 콘셉트를 맞춰서 호텔의 브랜드, 디자인 팀과 협업해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장식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현대장식은 1980년 창업 이후 국내 특급호텔 린넨을 납품 및 제조하고 있는 기업이다. 타협 불가한 최상의 천연 소재와 품질의 제품을 기획 및 제작 중이다. 두 가지 영역으로 소개할 수 있는데, 리테일과 호스피탈리티로 구분할 수 있다. 프레떼 등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을 리테일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기도 하고, 호텔에 린넨류를 공급 및 원하는 스펙과 디테일에 맞춰 기획 협업 및 제조를 진행하는 중이다. 호텔과의 인연은 당시 지금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전신인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 린넨을 1호로 납품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 뒤로 웨스틴 조선 서울을 2호로 40년 동안 관계를 맺어왔으며, 현재 조선호텔과 롯데호텔, 워커힐 등에 퀄리티 좋은 린넨류를 제공, 제조하는 중이다. 린넨에는 침구 및 타올, 쿠션, 가운,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테이블보나 카페트, 의자커버, 각종 가구 천 등 다양한 영역이 해당한다. 호텔 리테일만의 제조 특징도 있나? 우선 호텔의 경우 최상급 천연 소재를 활용해 품질에만 안전을 기해야 한다. 시중에는 다양한 리테일 상품이 많은데, 특히 린넨류는 저품질의 제품이 많다. 알러지 방지, 땀 흡수 등 품질보다는 광고적인 측면에만 몰두해 홍보하는 경우들도 있다. 호텔은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기에 호스피탈리티산업 중에서도 완성도에 더욱 힘쓰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하다. 또한 해외의 글로벌 브랜드는 글로벌 스탠다드가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OEM 형식으로 제조하는 편이다. 국내에서 시작한 호텔의 경우 각 호텔의 브랜드 팀과 디자인 팀과 결합해 ODM으로 제조, 각 호텔의 콘셉트에 걸맞는 제품을 제조해야 한다. 럭셔리를 지향하는 호텔의 경우 자체적인 제조도 제조지만, 해외 유수의 하이엔드 퀄리티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을 들여올 때도 있고, 그 스펙을 참고해 컬래버로 제작할 때도 많다. 럭셔리 호텔에 수요가 있는 고객들이 잘 아는 브랜드를 들여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함이다. 또한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친근하게 접근하기 위해 마치 패션쇼의 SS시즌 콘셉트처럼, 늘 다음 시즌을 생각해야 한다. 여름에는 겨울 시즌 맞춰서 고려하고, 겨울에는 여름 시즌을 맞춰서 기획하는 수순이다. 왜냐하면 호텔의 이미지가 달려 있는 것이 리테일 상품이 다 보니 오랫동안 신중하게 고민해 제품을 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빠르게 대량으로 발주해 제조하는 제품들과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호텔이 리테일 상품을 잘 활용하면 무엇이 좋을까? ‘호텔식 침구’와 ‘호텔 침구’는 다르다. 우선 리테일 시장에 진출하면 다양한 디자인과 스펙의 제품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리테일은 새로운 영역의 소비자를 만들어낼 수 있다. 호텔에 방문하지 않았던 고객도 호텔 제품이라고 하면 한 번쯤 돌아보게 되는 게 호텔의 브랜드 파워이기도 하고, 리테일 제품을 잘 활용하면 호텔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져 방문으로 이어지는 편이다. VOC를 호텔 외에서도 접할 수 있는 상보적인 과정인 셈이다. 또한 호텔이 리테일 시장에 직접 진출하면 제품을 그 퀄리티 높은 재료로 다양한 제품 컬렉션 구비가 가능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워낙 고급 재료를 가지고 상품을 만들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레퍼런스 삼을 수 없기 때문이다. 상품을 만들 때 제언해 줄만한 것이 있다면? 우선 여러 라인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리테일 시장은 종류가 너무나도 많아서 하나에 집중해서 고집 있게 판매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종류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쥐어주는 것이 좋다. 더불어 레퍼런스가 풍부한 업체와 진행하며 샘플을 받을 때 중간 샘플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완제품 샘플을 점검하는 단계를 거치면 좋겠다. 완제품 샘플을 만들어야 추후 실질적으로 상품을 찍어냈을 때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기도 더 편하고 오차 없이 정확하다. 또한 상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조사와 대화해 AS 전략까지도 충분히 구성, 고객들의 애프터까지 챙기는 것도 추천한다. 리테일 시장은 굉장히 개인화돼 있기에 어떤 사람은 굉장히 좋아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부정적으로도 평가할 수 있는 시장이다. 호텔의 콘셉트를 살린 디자인과 퀄리티 담보가 우선적이겠지만, 가정용에서 좋아할 만한 스펙 및 디자인을 적절히 융화해 최대한 많은 레퍼런스를 기획해 보기를 권한다. 다양한 유통채널 모색하는 호텔가 구독서비스로도 찾아와 친근함 도모해 리테일의 기회가 엿보이면서 기존의 온라인 이외 채널 모색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구독경제’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현재 한국은 구독형 서비스가 활발한 상황이다. OTT부터 과일, 식물, 심지어는 영양제까지 구독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 속 시그니엘 서울은 커피 원두를 구독 서비스로 제공한다. 커피 마스터가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과한 원두만을 블렌딩 해, 아로마가 살아 있는 시그니처 원두를 월 1회씩 구독자가 원하는 곳으로 정기 배송한다. 워커힐은 ‘워커힐 수펙스’를 운영하며 김치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연간 금액을 내면 월 2회 2kg씩 총 48kg의 수펙스 김치를 배송한다. 2022년 기준 50% 이상 상승한 600여 개의 가구가 신청하고 있어 호재를 부르고 있다고. 조선호텔과 글래드 호텔은 식물 구독 서비스를 실시했다. 조선호텔은 플라워숍 브랜드인 ‘격물공부’와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 위치한 ‘제인패커’에서 식물 구독 서비스를 진행한다. 조선호텔의 격조 높은 웨딩 플라워 및 프로포즈 꽃다발, 꽃 박스, 플랜테리어 제품까지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엄선한 생화부터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플렌테리어 등 지평을 넓혀 선사하고 있다. 글래드 호텔 또한 웨딩 플라워를 전담하는 ‘더 세인트’와 함께 2021년부터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월 2회, 격주 수요일에 계절을 반영한 꽃을 제공한다. 이 파트장은 “구독경제 트렌드가 활발해지면서 호텔 웨딩을 전담하는 브랜드와 컬래버를 통해 프리미엄 플라워를 정기적으로 받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면서 “집이나 사무실을 호텔의 느낌을 담아 새로운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구독의 경우 수요가 높아 앞으로는 시그니처 센트 라인 등 향 구독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이렇듯 온라인 확대에 연이어 호텔의 상품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구독경제까지 리테일 사업군에 포함하면서, 그 저변을 넓히는 모양새다. 매출 상승 그 이상의 브랜드 가치 알리기 위한 사업 리테일 사업은 팬데믹 속 어려움이 많았던 호텔의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라고 관계자들은 이야기한다. 실제로 리테일 사업을 실시한 호텔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수익을 거두며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었다. 이에 더해 관계자들은 리테일 사업에는 수익 제고 이상의 브랜드 가치가 있다고 설명한다. 워커힐 정 팀장은 “워커힐 리테일 사업의 목표는 단순히 매출 증대를 넘어 호텔의 추가적인 사업 전략으로 만들어 대외적으로 고객의 인식 속에 자리잡을 수 있는 워커힐 팬덤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고객들이 와서 즐기기 좋은, 팬덤을 만들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을 만드는 것도 계획 중이다. 자사몰인 워커힐 스토어 내 구독 모델과 멤버십을 더하며, 리테일 오프라인 매장인 스위트홈 바이 워커힐과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 외부 플레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워커힐 팝업스토어 운영도 고려 중이다. O2O(online to offine) 모델 사업화도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글래드 호텔 이 파트장은 “리테일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용성과 친근함을 핵심 가치로, 호텔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친환경과 ESG를 리테일에도 녹여내는 중”이라면서 “폐린넨 활용 상품을 선보이기도 하고, 제주 지점의 여행이 끝나고도 글래드와 함께했던 제주 여행을 추억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경우 제주의 특색을 담은 상품을 컬래버 혹은 소싱 작업을 거쳐 만들어내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들이 어디서나 호텔을 체험하기를 바랐던 것”이라고 설명한다. 조선호텔 오 팀장은 “리테일 사업을 특히 온라인으로 확장한 이유는 고객과 더 가까운 곳에서 만나며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였다. 카카오톡 채널 유통 등 판매 채널을 다양화한 이유”라며 “이런 노력을 비추니 다양한 채널의 바이어들도 협업을 하기를 원하고, 타 플랫폼에서 리테일 상품을 운영하자는 요청이 오고 있다. 저절로 매출이 따라오는 구조”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호텔은 리테일 사업을 다변화하며 사업을 고도화시켜 나가고 있었다. 빠르게 바뀌는 유통 트렌드와 팬데믹 이후 호텔의 수익구조와 전략이 변화하면서 리테일 사업은 다수의 TF팀을 둘 만큼 주된 사업으로 추진되는 중이다. 특히 호텔의 헤리티지를 제대로 구현한 상품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하는 모양새다. 이는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한편, ‘호텔이라는 성분’을 지켜가며 본질을 잊지 않으려는 모습이기도 하다. 리테일 시장에는 많은 개성이 돋보이는 상품들이 구비된 만큼, 호텔은 호텔의 상품이라는 개성을 철저히 지키며 달려나가는 것이다. 향후 호텔의 리테일 사업이 명실상부 호텔의 든든한 지붕이 돼 줄 것이라고 기대되는 이유다. 조선호텔이 리테일 사업을 확장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조선호텔의 리테일 사업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웨스틴 조선 서울에 있던 한식당 ‘셔블’과 당시 뷔페 레스토랑이었던 ‘카페 로얄’의 김치 맛이 입소문을 타며, 이 김치를 따로 구매할 수 없냐는 문의가 이어졌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매장을 내며 호텔 외의 공간에서 고객을 처음 맞이하게 된 것이다. 조선호텔에서 맛 봤던 김치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호텔 셰프들과 협업해 주방에서 하나하나 김치를 만들던 방식을 최대한 유지했다. 이어 이마트와 함께 피코크의 조선호텔 김치 브랜드를 론칭했고, 전국에서 판매하며 더욱 많은 고객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보다 적극적으로 확장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19 시기였다. 많은 이들이 공간에 모이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 속 시공간을 뛰어 넘어 호텔의 브랜드 가치와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 내는 것이 중요했다. 고객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호텔에서 먼저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던 중, 이전부터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던 리테일 사업을 확장하게 됐고 현재 총 34개의 제품 군을 갖췄다. 리테일 사업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조선호텔의 리테일팀은 상품 기획부터 출시까지의 모든 과정을 전담하는 MD와 셰프로 구성된 TF로 이뤄져 있다. MD들은 시장 현황, 상품 경쟁력, 소구 포인트, 가격, 제조사 등의 정보를 더해 상품을 기획 중이다. 또한 호텔 동향과 더불어 고객의 선호도 등 여러 종합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만들어 간다. 변화하는 트렌드를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인기가 많은 메뉴나 상품들을 리테일 시장에서 재현하기 위해 집중했다면, 이제는 고객이 조선호텔이라는 브랜드로 경험하고 싶은 아이템을 발굴해 보다 색다른 접근을 시도하려는 계획이 있다. HMR의 경우 호텔의 요리를 어떻게 상품으로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HMR은 다양한 장소와 시간에서 소비가 이뤄지기 때문에 흔히 호텔 요리하면 떠오르는 근사한 느낌을 내기 어려웠다. 호텔에서 즐기는 것처럼 좋은 원재료, 세심하고 전문성 있는 조리법 등을 제품에 담는 것이 쉽지 않았다. 또한 온오프라인의 유통채널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상품을 기획하니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야 하는데, 호텔의 품질과 가격을 모두 만족 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하며 기획했다.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은 어떻게 세웠는지 듣고 싶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과 모바일 유통 채널이 더욱 활성화됨에 따라, 플랫폼사와의 직매입 거래 관계를 통해 고객에게 호텔의 브랜드 가치와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았다. 특급호텔의 사업다변화, 특히 리테일 사업은 단순한 매출증가를 넘어 서서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호텔이라는 공간이 고객이 찾아와서 서비스를 경험하는 것이라면, 리테일은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좀 더 다양한 루트로 고객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모바일 채널로 다양한 고객들에게 호텔 브랜드와 상품을 인식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호텔의 헤리티지를 지키기 위해서 준비한 것도 알고 싶다. 조선호텔의 노하우와 헤리티지를 살리기 위해 특별하게 준비한 것은 호텔이 쌓아온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품질에서 타협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서 경쟁력 있는 제조사 발굴 및 상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선사할 수 있는 재료, 그리고 끊임 없는 부서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끌어 내려고 했다. 아이디어 회의부터, 실제 호텔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고 있는 상품들, 그리고 고객이 업장에 남긴 멘트 하나까지도 리테일팀과 공유하며 전사가 유기적으로 얽혀있다. 또한 상품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제조사에 방문할 때 시생산을 지켜 보기도 하고, 제조사에게 조리 팁 등의 노하우를 셰프들이 전수하기도 한다. 수많은 다각적 테이스팅과 샘플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부서의 참여 속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향후 조선호텔 리테일 사업의 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더 조선호텔 침구의 경우 현재 조선호텔 침구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고, 다양한 상품을 간편히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채널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향후 조선호텔만의 헤리티지를 호텔 밖에서 보다 더 잘 누릴 수 있도록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한 상품을 만들고자 한다. 현재 고객이 제안한 제품들을 출시하려는 예정이며, 많은 생활 곳곳에서 조선호텔의 상품이 채워져 언제 어디서든 고객과 함께 하는 것이 리테일 사업의 주요한 목표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호텔가에서도 이채로운 프로모션을 잔뜩 준비했습니다. 5월의 향기 물씬 담은 이벤트들을 살펴 보시죠. 롯데호텔 제주 토끼띠 아기 예비 엄마를 위한 ‘베이비문 X 밍크뮤’ 태교 패키지 이번 패키지는 뱃속 아기와 소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됐다. 예비 부모 모두의 편안한 수면이 가능한 샤롯데 룸 1박(객실 변경 가능), 조식 2인, 밍크뮤의 토끼띠 쁘띠루루 세트(배냇저고리, 손 싸개, 손목 딸랑이, 양말) 사진관 촬영권 1회가 제공된다. 6월 30일까지 투숙 가능하며 가격은 42만 원대부터다. 토끼띠 쁘띠루루 세트는 친환경 소재인 대나무 섬유와 유기농 순면을 사용하고 귀여운 토끼 패턴과 당근 모양 자수로 특징을 살렸다. 제주도 로컬 감성 가득한 첫 가족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혜택도 마련했다. 조용한 마을 스튜디오에서 작가가 촬영한 스냅샷 1컷을 골라 종이액자와 포켓용 사진으로 인화된 사진을 받을 수 있다. 임산부 요가 클래스(10분)도 제공한다. TV 채널을 통해 전 객실에서 무료로 요가를 즐길 수 있다. 064-731-1000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세종 우리 아이와 함께 ‘해피 키즈 패키지’ 본 패키지에는 더블침대와 슈퍼싱글로 구성된 주니어스위트 객실 1박과 1층 카페에서 즐길 수 있는 조각 케이크 쿠폰 2매, 음료 쿠폰 3매가 제공되며 충분한 휴식을 위해 1시간 무료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하다. 객실 곳곳에 벽 매트가 설치돼 아이의 안전에 효과적이며, 객실 한편의 만화 벽화는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한다. 호텔 옆 방죽천에서 아이와 즐거운 산책을 즐기며 자연의 아름다움도 느끼기 좋다. 뷔페 조식은 사전 신청시 1인당 1만 8700원의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hotelsejong.kr 파크 하얏트 부산 가족 고객을 위한 패키지, ‘베이비케이션 앳 더 파크’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에게 더욱 매력적인 이번 패키지는 베이비 캐주얼웨어 브랜드 블루독베이비(와 컬래버레이션한 베이비 목욕 가운을 제공해 객실과 수영장에서 활용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체크 아웃 이후 집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하기 좋다. 토끼해에 어울리는 귀여운 토끼 캐릭터 포인트와 포근한 베이지 컬러에 고급스러운 파크 하얏트 부산 자수 로고가 더해져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패키지 한정 목욕 가운은 특유의 가벼움과 부드러움으로 아기 피부에 적합한 모달 소재로 제작됐으며, 흡수력이 뛰어나 목욕과 물놀이 후 아이의 체온 유지를 도와준다. 051-990-1234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뮤지컬 ‘맘마미아’와 컬래버 객실 패키지 뮤지컬 맘마미아는 스웨덴의 전설적인 팝 그룹 ABBA의 히트곡으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한국에서는 2004년 첫 공연 이후 19년 이상 롱런하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뮤지컬은 최정원, 신영숙, 박준면, 장현성, 송일국 등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6월 25일까지 공연한다. 이번 뮤지컬 맘마미아 객실 패키지는 호캉스와 뮤지컬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취향에 따라 이그제큐티브 객실과 풀사이드 스위트 객실 2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여기에 뮤지컬 티켓 R석 2매, 클럽 앰배서더 라운지 성인 2인, 어반 이스케이프 2인 입장 혜택을 더했다. ambatel.com 글래드 호텔 이른 여름 호캉스 대비, ‘얼리 써머 패키지’ 이번 패키지는 서울 글래드 호텔(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마포,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에서 이용 가능하며, 다가오는 여름 민감한 피부를 위한 클린 뷰티 브랜드 어나더스케줄의 저자극 스킨케어 제품을 제공하는 얼리 써머 패키지를 6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 혜택으로는 편안한 베딩 시스템의 객실 1박과 어나더스케줄의 스킨케어 3종 세트가 제공된다. 스킨케어 3종은 저자극 효소 파우더 클렌저 페이셜 클린 파우더 2개, 고농축 앰플 히알루론산 마스크팩 피티 마스크 모이스트 캄 5매, 저자극 수분 진정 선크림 카밍 라이트 비건 선크림 1개(30mL)로 구성됐다. 특히 카밍 라이트 비건 선크림은 해양 생태계에 유해한 자외선 차단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리프 세이프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걸 수 있는 고리 디자인이 특징이다. 패키지 금액은 11만 원부터다. glad-hotels.com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 캠퍼골프와 협업 ‘펀 & 조이 패키지’ 캠퍼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한 골프화 라인을 론칭했다. 해비치는 20~30대 젊은 고객층에 스타일리시한 캠퍼 골프화 시착과 함께 라운드의 색다른 재미를 더해주고자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패키지를 예약하면 18홀 또는 36홀의 라운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캠퍼 골프화를 대여해준다. 캠퍼골프에서 제작한 파우치, 공, 티꽂이로 구성된 캠퍼골프 굿즈 세트도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사진 작가가 1시간 동안 동행하며 라운드 모습을 촬영해 사진 원본을 제공한다. 라운드 전후에 클럽 하우스에서 점심 식사 및 아메리카노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인 기준 38만 2000원부터다. 064-766-6220
새로운 여행문화를 선도하는 트래블 핀테크 스타트업 카부크스타일(KabuK Style)이 운영하는 일본 최대 여행 구독 서비스 하프(HafH)가 한국에서 공식 론칭되며 서비스를 개시했다. 하프(HafH)는 'Home away from Home'의 약자로, 제2의 고향을 전 세계에 갖자는 컨셉으로 탄생한 여행 구독 서비스이다. OTT 서비스의 여행버전으로 매월 일정한 구독 비용을 지불하면 '하프코인’이 제공되며, 이를 사용해 플랫폼 내에서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원하는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여행을 가지 않을 시 꾸준히 적립되며 소멸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성수기 및 휴일에도 비수기 예약에 필요한 코인 개수와 차이가 없어서 월 구독료 대비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약 4만 3천명 이상의 회원이 하프 서비스를 이용, 누적된 예약건수는 30만건을 돌파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멤버십은 총 두가지의 플랜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베이직 플랜은 월 4만 9000원 구독료를 지불하고 매월 150 하프코인이 제공되며, 스탠다드 플랜의 경우 월 9만 8000원의 구독료 지불 시 매월 300 하프코인이 지급된다. 스탠다드 플랜을 구독하는 신규 가입자에게는 첫 달 구독료에서 10%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또한 3개월 이상 구독 시 VIP회원으로 자동 업그레이드되며 매월 10%의 보너스 하프코인이 지급된다. 숙박시설의 등급에 따라 예약에 필요한 하프코인의 개수는 다르지만 평일 대비 휴일 및 성수기 기간에 따른 하프코인 변동 폭은 거의 없다. 현재 1000개 이상의 숙박시설이 등록되어 있는 일본을 중심으로 한국, 동남아시아 등 30개 국가의 2000개 이상의 숙박시설과 제휴하고 있으며 미주, 유럽, 중동 지역으로도 꾸준히 확장 중이다. ▲하얏트, 아코르, IHG 등 글로벌 체인 계열의 프리미엄 호텔부터 ▲부티크 호텔, ▲일본 주요 도시의 인기 호스텔,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료칸 등 다양한 컨셉의 숙박시설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약 50~100코인으로 일본 주요 도시의 인기 호스텔을 예약할 수 있으며 250~400 코인의 비즈니스 호텔, 600코인 이상의 프리미엄 호텔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하프의 가장 큰 특징은 주말이나 성수기에 관계없이 예약에 필요한 하프코인의 개수가 동일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연말 및 휴가 시즌에는 항공권이나 숙박시설 예약금액이 실시간으로 변동될 뿐 아니라 2~3배 이상 가격이 높아지는 경우가 빈번하지만 하프는 구독자 전용 특별 요금을 적용해 경쟁력 있는 금액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여행 예약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룸 타입이나 기간에 따라서 취소 규정, 추가 비용, 지불 시점 등의 조건이 달라지지만 하프의 경우 예약 규정이 심플하며 유저 친화적이다. 하프 내의 모든 숙박시설은 당일 예약이 가능하며 심지어 체크인 하루 전까지 무료 취소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나눔결제’ 기능을 도입하여 하프를 구독하는 지인과 하프 내에서 예약에 필요한 하프코인을 반씩 나누어 결제할 수 있어 부담감을 낮춘 것 또한 특징이다. 하프서비스는 하프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하프코리아는 이번 한국 론칭을 기념하여 하프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금일부터 5월 31일까지 하프코리아 서비스 구독 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오사카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 하프코리아 인스타그램 채널의 이벤트 게시글을 개인 인스타그램 혹은 페이스북 계정에 공유하면 이벤트 당첨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카부크스타일코리아 양영준 대표는 “이제부터 한국 유저들은 하프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합리적인 방법으로 스트레스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며 “앞으로 카부크스타일은 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며 다채로운 삶의 방식을 한국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부크스타일은 지난해 국내 최대 RMS(Revenue Management System·호텔, 모텔 등 숙박업체가 시장 현황과 이용·변동 추이, 수요 예측 등 여러 데이터를 활용해 매출과 수익을 관리하는 디지털 솔루션) 시스템 기업 히어로웍스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 또 지난 2월에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부산 워케이션 개소식에서 구글코리아, 슬랙코리아, 메가존클라우드 등 6개 참가기업 대표들과 함께 부산-일본이 함께 할 수 있는 워케이션 사업에 대하여 논의하며 한국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가까운 거리, 저렴한 물가, 쇼핑과 휴양, 순박한 사람들... 무엇보다 우리 입맛에 맞는 먹거리가 풍부해 베트남은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경상남도 다낭시를 지나 방송을 타며 인기가 급부상한 달랏, 호치민과 나트랑에 이어 앞으로가 기대되는 푸꾸옥까지. 꾸준한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최근에는 베트남 여행지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이곳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베트남의 관광현황과 함께 하노이와 다낭, 푸꾸옥의 대표 호텔들과 이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K-호텔리어들을 소개한다. 코로나 전과 후 모두 한국인 관광객 방문율 높아 베트남은 크게 수도 하노이가 위치한 북쪽 지방, 베트남 최대 휴양지인 다낭과 달랏, 나트랑이 있는 중부 지방, 그리고 호치민을 중심으로 하는 남부 지방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 각 지역 별로 매력적인 관광 명소가 많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동남아시아에서 필리핀 다음으로 가까운 나라로 비행기를 이용하면 4~5시간 정도 걸리는 베트남은 비수기라면 3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왕복 비행기 표를 구할 수도 있다. 입국절차도 매우 쉬워 15일 이내 체류할 경우 비자가 필요 없고 15일을 초과해 체류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유효기간이 90일). 기내에서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입국 카드도 필요 없다. 그만큼 베트남 정부가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데 요즘 급부상하고 있는 달랏 공항에는 한국 여권을 제출하면 한국어로 입국심사를 진행하는 직원도 있을 정도다. 이렇게 베트남은 관광 명소도 많고 가까우며, 입국이 쉽고, 무엇보다 물가가 저렴하며 구 공산권답게 치안도 좋다. 게다가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베트남 음식을 저렴하고 푸짐하게 현지에서 즐길 수 있고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비싼 열대 과일을 역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인기 여행지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코로나19 전에는 연간 300만 명 이상의 한국 관광객들이 베트남을 방문, 이는 베트남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였다. 2020~2021년 코로나19로 강력한 봉쇄 정책을 펼친 베트남은 이후 2022년 3월부터 위드 코로나를 받아들여 중국, 일본, 대만 등 우리나라의 다른 주변국보다 빠르게 일찍 나라 문을 열었다. 이때부터 한국인들의 베트남 여행객 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그해 4월부터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이 정상 운영되면서 베트남 여행을 가는 사람이 증폭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입국 전 PCR 검사없이 입국이 가능했으며 올 1월, 로밍 이용 통계 결과 한국인들이 일본에 이어 베트남을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여행하는 나라가 됐다. 가성비 최고의 여행지, 베트남 베트남으로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패턴에 대해 베트남 항공 임창현 부장은 “코로나19 이전 호치민 노선이 가장 인기 있었으며 30~40%가 개별여행객이었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단체/상용 여행객이 꾸준히 증가, 상대적으로 개별여행객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고 전하고 “대신 개별여행객들은 현재 다낭, 나트랑 등 레저 여행지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원래 있기 있었던 다낭뿐 아니라 나트랑과 달랏을 연계하는 일정의 수요 증가가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특히 달랏의 경우 최근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영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행을 주도하고 있는 20~40대 고객들은 가성비를 추구, 요금이 합리적이며 경쟁력 있는 여행지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가장 적합한 곳으로 꼽히는 곳이 바로 베트남이다. 이에 베트남 여행의 경우 기존에는 3박 또는 4박 일정이 기본 패턴이었던 것에서 코로나19 이후에는 4박 이상, 1주 또는 2주 이상 머무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임 부장은 귀띔한다. 그렇다면 임 부장이 추천하는 베트남 여행지는 어디일까? “베트남은 지리적으로 길이가 긴 국가다보니, 지역마다 그 색깔이 각양각색이다. 이러한 특징을 반영한 국내선을 연계한 여행, 예를 들어 하노이+달랏 또는 하노이+푸꾸옥 같은 패턴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이때 베트남을 대표하는 국영항공사, 베트남항공을 이용하면 여행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비행기를 탑승 하자마자 베트남 특유의 친절한 서비스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국제선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의 경우, 국내선 구간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Add-On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별화된 여행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항공만의 매력적인 항공권 금액을 제공하는 지속적인 세일즈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 가성비 좋은 관광지로 한국인 관광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다낭, 나트랑, 달랏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곳들 외에도 최근에는 베트남 소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곳들을 즐길 수 있는 많은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다. 가까운 거리, 저렴한 물가, 한국인들의 편의성이 높은 인프라 외에도 그만큼 베트남은 여행객들을 끌어들이는 매력, 특히 우리가 가지지 못한 다채로운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다. 엔데믹 이후 아직 적합한 해외여행지를 찾지 못했다면, 첫 여행지로 남들이 많이 가는 만큼 인기와 가성비가 검증된 베트남으로 한 번 떠나보는 건 어떨까? 1000년 이상의 유서 깊은 도시 하노이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이자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두 강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뜻이다. 1831년 구엔 왕조에 의해 불리워졌던 이름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고 1945년 9월 2일 베트남의 공식 수도가 됐으며 2010년 9월 도시 건설 1000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곳이다. 한국에서는 ‘베트남’하면 일 년 내내 더운 열대 국가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남북으로 길쭉한 나라인만큼 지역별로 차이가 있고 북부에 있는 하노이는 타이완 및 중국 남부와 흡사한 아열대기후라 나름 한국의 봄, 가을쯤 되는 겨울이 존재한다. 하노이의 주요 관광 명소로는 기원전 3세기에 세워진 코로아 성채, 하노이 문묘, 하노이대학교, 혁명박물관, 군사박물관, 하노이 호찌민박물관 등이 있다. 과거 프랑스 지배의 영향으로 프랑스풍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아시아의 파리, 리틀 파리’라고도 불린다. 대표 건축물로는 대통령궁,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 베트남 은행, 성요셉 성당, 소피텔 메트로 폴 호텔 등이 있으며 롯데건설이 만든 65층의 Lotte Center Hanoi도 볼 수 있고 최근 대표적인 이슈로는 2019년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개최돼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36거리(Old Quarter)는 하노이 중심부인 호안키엠 북쪽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남대문 시장 같은 곳으로 수공예품, 골동품, 회화작품, 모조품, 젓갈, 비단, 종이, 신발 등 온갖 종류의 물품들이 거래되는 하노이의 대표적인 시장이다. 시내에 크고 작은 호수가 많아 ‘호수의 도시’로 불리는 하노이에서도 호안끼엠 호수(Hoan Kiem Lake)는 손꼽히는 관광지다. 도시의 상징이자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는 장소로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호수 주위에 싱그러운 녹음이 어우러져 더위를 피하기에 좋다.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도로 애용된다. 하노이 시내의 5성 호텔들은 대부분 호수 뷰를 가지고 있으며 더 오리엔탈 제이드호텔, JW 메리어트 호텔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소피텔 플라자 하노이, 쉐라톤 하노이 호텔, 호텔 뒤 파크 하노이, 하노이 대우 호텔, 하얏트 리젠시 웨스트 하노이, 하노이 호라이즌 호텔, 그랜드 플라자 하노이 등이 있다. HANOI Focus People 하노이의 F&B 핫플을 만들다 인터컨티네탈 하노이 랜드마크 72 전관수 총주방장 하노이의 새로운 중앙 비즈니스 지구 중심부에 위치, 노이바이 국제공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하노이 랜드마크 72는 하노이의 상징적인 건물이다. 이곳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는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럭셔리 호텔이다. 63층부터 시작하는 359개의 모든 객실에서 하노이의 스카이라인을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가지고 있으며 역동적인 요리를 자랑하는 스테이크 하우스를 포함한 레스토랑과 스타일리시한 바는 휴식을 취하기에 완벽한 장소로 정평이 나 있다. 기둥 없는 그랜드 볼룸, 71층에 위치하고 있는 피트니스 센터도 이곳의 명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리적 이점으로 민족학 박물관, 하노이 박물관, 반푹 실크 마을, 꽝람 고대 마을, 바비 국립공원 등 하노이 유명 관광지들과 편리하게 연계돼 있다. 특히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 72에는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는데 그랜드 하얏트 인천과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서 총주방장을 지낸 전관수 셰프다. 지금은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 72에서 한국인은 물론 호텔을 찾는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신라 호텔 주방에서 시작한 전관수 셰프는 영어의 중요성을 깨닫고 좀더 현지에서 깊이있는 요리를 배우고자 캐나다로 유학 겸 이민을 떠났다. 그곳에서 2년 여 동안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공부도 하고 경력도 쌓은 그는 졸업과 동시에 하얏트에 취업해 20여 년 이상을 하얏트 맨으로 활동해 왔다. 하얏트 리젠시 세인트루이스에서 인턴을 시작한 전 셰프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인정받아 슈퍼바이저로 빠르게 승급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다 911테러 발생으로 공항이 셧다운 되면서 많은 레스토랑이 휴업을 하게 되자 다시 캐나다로 올라 오게 됐고, 바닥부터 시작해 내공을 다졌다. 이 시기에 양식전공자이지만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에 대해 배우고 와인과 음식과의 페어링 등 와인에 대한 공부한 것은 물론 잠시 휴직을 내고 이탈리아로 떠나 그곳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며 배움을 지속했다. 이후 한국으로 자리를 옮겨 그랜드 하얏트 인천 부총주방장, 하얏트 리젠시 제주 총주방장, 파크 하얏트 부산과 안다즈 강남의 오프닝TF에서 쌓은 자신의 노하우를 함께 일하는 후배들에게 전수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데 두려움이 없는 그는 평소 큰 매력을 느꼈던 베트남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때가 한국사람들이 베트남을 많이 방문하기 시작하는 시기였다. 그렇게 전 셰프는 한국인들을 맞이하기 위해 메뉴도 구성하고 서비스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며 결국 호텔 문을 열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전 셰프는 한국에 들어와 아모제에서 퀄리티 팀장으로 이직하며 호텔과는 또 다른 외식업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다. 다시 하얏트에서 러브콜을 받고 하얏트 인천에 이어 제주 하얏트에서 근무한 전 세프가 지금의 인터컨티네탈 하노이 랜드마크 72에 오게 된 것은 하얏트에서 함께 근무했던 패트릭 베로드 당시 부총지배인이 이곳의 총지배인으로 오면서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했기 때문. 따라서 전 세프는 지금 이곳에서 총주방장으로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그가 입성했기 때문일까? 현재 인터컨티네탈 랜드마크 72는 F&B가 강한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관학교처럼 이곳 F&B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주변 호텔들의 스카웃 타깃이 되기도 하고 특히 호텔 62층에 위치해 감탄을 부르는 뷰를 자랑하는 하이브 라운지의 경우 벌집 모양의 콘셉트로 디자인돼 베트남 MZ세대들의 핫플로 인정받고 있다. 옷도 갖춰 입고 메뉴도 세팅해 인증샷을 찍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현재 엄청난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베트남에는 향후 10년 안에 IHG 브랜드가 70여 개 이상 생길 예정이다. 이에 전 셰프는 같이 일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많고 아직 기술이 뒤쳐지니 가르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귀띔한다. 베트남 제1의 관광도시 다낭 오래 전부터 동서무역의 국제무역항으로 발전하며 베트남 중부지역의 최대 상업도시인 다낭은 서쪽으로는 라오스와 인접하고 있으며 도심을 흐르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동부 남중국해에 면한 선짜반도와 시가지로 구분된다. 다낭은 한강 다리, 용 다리, 투안 푸옥 다리, 사랑 다리와 같은 많은 아름다운 다리의 도시이자 다양한 해변으로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세계 6대 해변으로 선정된 미케 비치부터 베트남 속의 프랑스로 불리는 바나힐 국립공원, 5개의 대리석 산 마블마운틴(오행산), 수탉 교회라는 별명의 분홍빛 다낭 대성당 등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하다. 또 베트남에는 총 5곳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이 있는데, 그중에 3곳이 다낭 부근에 집중돼 있다. 후에와 호이안, 미손 유적이 바로 그것으로 17세기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이끄는 중이다. 특히 해발 1487m의 산위에 세워진 테마파크, 바나힐(Ba Na Hills) 중턱에 위치한 골든 브릿지는 세계적인 포토 스팟이다. ‘경기도 다낭시’, ‘경상도 다낭시’라고 불릴 만큼 한국인들에게 특히 사랑을 받아 온 다낭은 치안이 좋고 공항과 시내 간 거리가 짧아 교통이 편리하며 다양한 편의시설로 인해 관광시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무엇보다 물가가 저렴해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다낭을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비교적 선선하면서도 맑은 2~5월. 베트남 중부는 열대 몬순 기후로 크게 우기(9~1월)와 건기(2~8월)로 구분되는데, 특히 건기에 떠나야 해안 도시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한편 해변을 따라 다양한 그룹사의 호텔들과 리조트들이 줄지어 있다. 다낭 동북쪽 산중턱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를 시작으로 노보텔, 빈펄 호텔, 풀만, 하야트 리젠시, 멜리아, 그랜드 쉐라톤 등 다양한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 다양한 규모의 로컬 호텔들과 리조트들이 즐비해 있다. INTERVIEW 휴양객들에게 완벽한 목적지 풀만 다낭 비치 리조트 앤드류 김 총지배인 Q. 그동안의 이력이 궁금하다. 롯데호텔, 베스트웨스턴, 그랜드 하얏트, 워커힐 호텔에서 마케팅, 세일즈 등 다양한 활동을 한 후 중국으로 떠나 포포인츠 심천 호텔에서 DOS직으로 승승장구, 소위 ‘삼성 하면 앤드류’라는 공식이 세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코리안 세일즈라는 꼬리표가 붙는 것이 싫어 한국 마켓이 없는 쉐라톤 중산에 이어 어렵기로 소문난 웨스틴 광저우의 DOSM 옮기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부터는 총지배인이 되기 위한 수순으로 웨스틴 선전, 럭셔리 컬렉션 리조트 산야, 호텔 매니저로서의 경력을 쌓고 드디어 쉐라톤 푸저우 총지배인이 됐다. 중국에서 호텔리어 생활을 하며 베트남의 성장에 주목했는데 2018년 11월 팬 퍼시픽 하노이의 총지배인으로 자리를 옮기고 이곳에서 2019년 최고의 해를 맞이했다. 호텔 비즈니스의 성과도 높았지만 당시 하노이 자체가 핫했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이것이 모멘텀이 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했고 지난해 풀만 다낭 비치 리조트로 이직, 처음으로 유럽 체인을 경험하게 됐다. Q. 풀만 다낭 비치 리조트에 대해 소개한다면? 풀만 다낭 비치 리조트는 오픈한지 12년이 됐는데 처음에는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로컬 브랜드였다가 아코르 브랜드로 바꿨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다가 지난해 4월 오픈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 호텔의 특징은 일단 최고의 로케이션으로 풀만 다낭 비치 리조트로부터 모든 리조트 라인이 시작한다는 점이다. 즉 도심과 가장 가까우면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리조트다. 186개의 객실을 가진 다른 리조트에 비해 규모가 약간 작은 편인데 그래서 좀더 안락하고 시설 간 거리가 멀지 않아 버기를 부르거나 기다리는 불편함이 없다. 또한 조식에 페이스트리 셀렉션이 있는 듯 프렌치 터치가 가미됐다는 점도 여타 주변 리조트들과 차별화된 점이다. 호텔의 주 타깃 고객은 한국, 일본이며 그 외 호주, 유럽, 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인데 지금은 코로나19의 문제로 한국인 고객이 많은 상황인데 따라서 한국인 총지배인이 있다는 측면도 언어적인 면에서 큰 장점이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구글 번역기가 잘돼 있어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 Q. 다낭이 오래도록 한국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베트남에 다른 여행지들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다낭이 경쟁력 있는 데스티네이션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선호하는 이유로 비행기 편수가 많고 비행거리도 짧고 도시와 리조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 다낭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낭에서 호이안은 서울에서 분당 거리 정도로 매우 가깝다. 이렇게 다른 관광지들을 단거리에 갈 수 있기에 다낭을 더욱 선호하는 것 같다. 또한 스파나 레스토랑 등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가 잘 돼 있고 제주도를 가는 금액과 거의 비슷한데 면세점도 이용할 수 있고 앞으로 오픈이 계획돼 있는 리조트들이 많아 새로운 곳들도 이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 더욱 매력적인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Q. 한국, 중국, 베트남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셨는데 총지배인으로서 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이 두 개의 귀와 하나의 입을 가진 데는 더 많이 듣고 적게 말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일이 발생하면 들으려고 노력한다. 항상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세도 중요하다. 그리고 이때 타인이나 타인의 탓을 하지 않고 이 변화를 좋은 방향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또 항상 겸손하려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단기적으로 현재 레스토랑도 조식만 제공하고 있는 등 모든 곳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데 6월, 액티비티나 올데이 다이닝 등 호텔의 모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정상적으로 오픈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호텔에 11개의 코티지가 있는데 이를 리노베이션해 특화할 계획이다. 또한 레지던스를 새로 만든다든지 안정적인 수익을 세팅해 풀만 다낭 비치 리조트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베트남의 진주 푸꾸옥 베트남 남부지역의 아름다운 진주라고 불리우는 섬, 푸꾸옥은 베트남의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로 베트남 정부는 푸꾸옥을 푸껫, 발리, 세부 같은 세계적인 휴양지로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며 개발, 베트남 관광산업의 주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에메랄드빛 해변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 중 하나인 푸꾸옥은 아름답고 깨끗한 해변과 빈원더스 푸꾸옥, 빈펄 사파리 푸꾸옥 같은 관광 명소와 많은 매력적인 놀이공원으로 유명하며 해삼, 게피 수프, 청어 샐러드 등 바다 맛이 풍부한 맛있는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질 좋은 후추의 생산지이기도 하며, 베트남식 생선 소스(멸치액젓)인 ‘느억맘’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이기도 하다. 본지 해외 전문기고위원인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 & 스파 최성웅 영업 마케팅 디렉터에 따르면 “푸꾸옥의 단점으로 도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커피숍, 편의시설 등 쇼핑몰이 없다는 점이 지적되곤 하는데 대신, 호핑투어, 오징어 낚시, 스노클링, 선셋 투어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푸꾸옥 남쪽에 위치한, 세계 최대 케이블카를 타고 혼똔섬에 도착해 아쿠아토피아(워터파크)를, 북쪽에 위치한 빈그룹의 사파리와,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고 귀띔하고 “푸꾸옥은 어느 곳에 있는 숙소를 선정하는지에 따라 여행 스타일이 크게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위아래로 길쭉한 형태의 섬인 푸꾸옥은 섬 중앙에 푸꾸옥 국제공항을 기준으로 남쪽과 북쪽에 각각 관광명소와 글로벌 호텔/리조트들이 있는 북쪽은 사파리, 놀이공원, 그랜드월드 등 관광명소가 모여 있으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리조트들이 위치해 있는 반면, 남쪽은 비교적 럭셔리, 프리미엄 리조트들이 모여 있어 북쪽보다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리조트들이 제공하는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현재 푸꾸옥에 운영 중인 호텔/리조트들은 독특한 콘셉트와 프라이빗 해변을 가지고 있고, 객실들 또한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코르에서 위탁 운영 중인 프리미어 빌리지, 빈그룹에서 운영 중인 빈펄 푸꾸옥, 상반기 오픈을 앞두고 있는 뉴월드 그룹사의 뉴월드 푸꾸옥 리조트는 모두 빌라 형태의 객실을 가지고, 도시 호텔에서 느낄수 없는 리조트의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제공, 휴지에서 즐기는 편안함을 추구한다는 것이 최 디렉터의 설명이다. HANOI Focus People JW 메리어트 푸꾸옥. 대학교를 콘셉트와 색다른 디자인으로 인기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 & 스파 최성웅 영업 마케팅 디렉터 JW 메리어트 푸꾸옥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폐교한 베트남의 스포츠 명문 라마르크(Lamarck) 대학을 Sun Group(호텔 오너사)이 매입, 그 토대위에 세계적인 호텔 & 리조트 건축가인 빌 벤슬리(Bill Bensley)의 디자인을 더해 2017년 1월 오픈한 호텔이다. 오픈 전부터 빌 벤슬리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메리어트 그룹사 브랜드 중 럭셔리 티어에 속하는 JW Marriott를 채택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러한 기대는 실제로 호텔을 방문한 고객들의 만족감으로 이어졌다. 234개의 고풍스러우면서도 색채감 강한 객실들(스위트 및 빌라 포함), 그리고 호텔 곳곳의 명확한 디자인 콘셉트는 기존의 리조트에서 느끼지 못한 색다름을 제공하기 충분했다. 대학교를 콘셉트로 한 호텔의 각 건물동은 농업학과, 건축학과, 순수미술학과 등 대학교 학과를 테마로, 각 학과별 주제에 맞게 건물 내외부의 컬러를 정했다. 객실 내부는 물론, 복도에 걸린 액자 등 작은 디테일까지 건물 콘셉트에 따라 모두 다르게 디자인해 마치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객실의 모든 가구와 카펫은 주문제작품이며, 객실마다 다른 디자인과 색감은 들어가는 순간부터 빌 벤슬리라는 디자이너가 왜 ‘리조트의 왕’인지를 알 수 있게 한다. 높은 천고, 비비드한 컬러, 각 방마다 있는 발코니의 편안함, 이 모든 것들이 리조트와 어우러져 체크인부터 체크아웃 시점까지 행복함을 선사한다. 빌라를 제외한 모든 객실이 바다를 향하고 있으며, 객실 카테고리가 올라갈수록 바다와 더 가까워 완벽한 뷰를 보여준다. 1904년에 지어진 벨 데스크 공간은 45개의 다양한 종류의 종들이 있으며, 그 앤티크함이 호텔을 도착하는 모든 고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벨 데스크를 지나 리셉션 데스크와 메인 로비로 들어서면 초기 대학교 학장의 동상과 100년은 훌쩍 넘은 여러 서적, 조형물, 트로피들이 전시돼 있다.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로 가기전 호텔전용카트에 타면 직원들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캠퍼스 안내가 시작된다. Rue De Lamarck(라마르크 거리)는 색색 랜턴들이 주렁주렁 달린 베트남 호이안(Hoi An)의 거리를 재현했다. 올데이 다이닝을 제공하는 Tempus Fugit(템퍼스 푸짓), 프렌치 다이닝 레스토랑 Pink Pearl(핑크펄), 그리고 대학교 실험실을 콘셉트로 하는 Department of Chemistry Bar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옆에 위치 French&Co(프렌치앤코)에서는 현지 최고의 페이스트리 셰프가 제공하는 애프터눈 티와 다양한 빵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이곳은 인스타 감성이 충만해 젊은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한편 바닷가에 위치한 Seafood BBQ 전문 야외 레스토랑, Red Rum(레드럼)은 (특히 저녁이 아름답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아름다운 풍경, 신선한 음식의 조화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리조트 내에는 언제든 자유롭게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는 3개의 공용 야외 수영장(Shell/Sun/Sand Pool)이 있다. 리조트의 시그니처인 Shell 수영장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마치 조가비 모양을 닮아 고객들에게 최고의 포토존으로 손꼽힌다. JW Marriott의 자랑인 Chanterelle SPA BY JW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디자인돼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스파 서비스 역시 ‘World’s Leading New Spa’로 선정된 바 있는 진정한 스파 맛집이다. 특히 커플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커플 마사지 패키지가 유명하다. 구석구석 작은 디테일까지도 ‘인스타그래머블’한 JW 메리어트 푸꾸옥은 로비, 계단, 레스토랑, 수영장, 객실 내외부,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하나하나의 화장실이 모두 다른 디자인으로 설계돼 화장실 디자인을 찾아다니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는 게 고객들의 반응이다.
영화 <대부>로 유명한 로버트 드니로가 출연한 2015년작 영화 <인턴>, 특별한 블록버스터 연출이 없이도 한국에서 361만 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뤘다. 내용은 이렇다. 성공한 젊은 CEO가 수십 년 동안 직장생활을 한 70대의 인턴인 벤을 채용, 함께 일을 하며 삶의 경험과 업무의 노하우를 배운다. 그리고 벤은 젊은 CEO와 함께 근무하며 에너지를 전달 받는다. 호텔에서도 이와 비슷한 스토리를 가진 팀이 있다. 2021년 오픈해 2년차가 된 젊은 호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조리팀이다. 조리고등학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19살 때부터 지금까지 재미있게 근무를 하고 있는 갓 성인이 된 4명과 한 호텔에서 38년을 근무한 50대, 60대로 구성된 이들은, 수직적인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동료’로서 함께 하는 중이다. 인터뷰이_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조리팀 김원식(Super) 셰프 최혜주(Sally) 셰프 사진촬영은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마리포사와 스펙트럼에서 이뤄졌다. 도착하니 한 눈에 들어오는 한강의 경치와 함께 유니폼을 맞춰 입은 조리팀이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리는 중이었다. 이들을 직접 채용한 인사팀 최성훈 팀장은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은 호텔인 만큼 젊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신입 직원을 뽑은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좋은 시너지를 내며 노련함을 전달할 일할 수 있는 시니어 직원들을 채용한 것에 만족해했다. 실제로 칼과 불이 오가는 주방의 사고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서로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며 돈독한 우애를 다지는 중이라고. 직접 인터뷰를 진행해 보니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 존중하고, 각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나누고 있는 것이 여실히 느껴졌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맡은 직무를 소개 부탁한다. 김원식 BQT(연회) 주방에서 모든 행사를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음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준비부터 조리까지 모두 관리하는 중이다. 늘 30분 일찍 출근해 당일 행사 업무 및 리스트를 확인하고, 업무 시 필요한 도마와 칼, 행주 등을 직원들과 원활히 근무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체크한 뒤 용도에 맞게끔 준비한다. 건강을 위해 늘 텀블러에 얼음을 넣어 시원한 물을 마시고 업무를 시작하는 편이다(웃음). 최혜주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스펙트럼의 웨스틴 섹션 조식조를 맡고 있다. 조식 영업에 투입돼 식재료 준비 및 조리 일부분을 담당 중이다. 런치를 위한 식재료 손질과 준비도 빼놓을 수 없다. 조식 영업이 끝나면 기물 및 조리 기구 철수를 한 뒤 연회 주방으로 내려가 다음날 사용해야 할 재료들을 다듬고 손질하며, 발주 온 물건들을 정리한다. “서로 셰프님이라고 부르며 존중하는 문화가 팀워크의 비결” 둘이 똑같은 직무, 직급을 맡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혜주 그렇다. 똑같은 셰프다. 주방 안에서도 야, 너, 이렇게 부르지 않고 셰프님이라고 부른다. 물론 연륜과 경험이 있기에 조언이나 도움을 주는 영역도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같은 직급이다. 업무를 시작한 지 3일이 됐을 때부터 내 칼을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다. 식재료 손질과 조리도 맡아서 한다. 김원식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38년 근무했다. 그때는 감자 다듬고 양파 손질부터 시작했다. 프라이팬에는 얼씬도 못했는데, 상당히 긴 시간을 그렇게 지냈다(웃음). 최혜주 수평적인 호칭도 호칭이지만, 다들 하나씩 도움을 주려고 하고 편하게 대하는 문화가 자리 잡혀 있어 적응을 빨리 했던 것 같다. 지금은 주방에서 멀티 플레이어를 담당하고 있다. 각자 호텔에 입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김원식 상업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을 하다가 평소 관심이 많았던 요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와중 1980년대 아시안 게임, 올림픽 등으로 특급 호텔이 생기는 것을 보고 국가의 주요 행사를 담당하는 호텔 셰프의 꿈을 꾸게 됐다. 첫 직장은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었고, 정년까지 열심히 한 우물을 팠다. 퇴직 후에는 2년 10개월가량을 쉬었다. 하지만 호텔에서 일하는 것이 그리웠고, 좀 더 현장에서 동료들과 일하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다. 그러던 와중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시니어 셰프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 합격하게 됐다. 현재까지 너무 즐겁게 일하는 중이다. 최혜주 워낙 어렸을 때부터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다른 직종을 생각하기 전부터 자연스레 셰프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있더라. 고등학교 3학년이던 작년, 학교 취업처 명단에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을 발견했다. 5성급 호텔이라 눈에 들어오기도 했지만, 평소 호텔 조리에도 관심을 두고 있어 고민하던 차였다. 호텔의 업무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다소 우려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학교 선생님들의 추천으로 입사하게 됐고, 현재는 조리 관련 대학교에 입학해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며 바쁘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다. 들어와 보니 어떤가, 후배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나? 최혜주 기꺼이(웃음). 사실 5성급 호텔 취업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학교도 한 번 갈 때마다 선생님들이 호텔에서 쓰는 영어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되묻고 장난도 많이 치신다. 이례적인 만큼 길을 잘 닦아서 많은 후배들이 호텔 취업을 꿈꿨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연령 차이 때문에 어려운 점도 있을 듯 싶은데. 최혜주 같은 동료기는 하지만, 사실 나이와 경력이 월등하기 때문에 어려울 때도 없지 않다. 그러나 잘못된 지점은 나눌 수 있되 잘한 점도 잘 짚어 줄 때가 많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는 따뜻한 소통 방식에 늘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나도 더 열심히 하나라도 더 배워서 일을 하고 싶더라. 의견도 이야기하기 편한 분위기고. 또한 학교 동기들과 함께 호텔에 입사했기에 마음이 든든한 것도 있다. 김원식 우선 호텔의 조직 문화 자체가 유연해야하는 것 같다.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 80년도부터 호텔에 근무했기에 상명하복의 조직 문화가 익숙했는데, 이곳은 직급과 호칭을 부르지 않고 영어 이름으로 부르더라. 그런 환경을 낯설어 하지 않고 변화를 즐기고 있는 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이다. 특히 겸임교수로 일하며 학생들과 소통했을 때의 기억을 되새김질하며 좋은 동료, 좋은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힘든 직원들은 상담을 해주기도 하고, 실제로 그만 둔다고 한 동료와 이야기를 나눠 만류하기도 했다. 지금은 아주 잘 다니는 중이다(웃음). 더불어 잘한 것은 다들 보이는 곳에서 칭찬하며 나누기도 하고, 잘못된 것은 따로 이야기를 나눠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며 소통 중이다. 오랜 기간의 경험과 젊은 패기를 융화시켜 ‘너는 너’, ‘나는 나’가 아니라 ‘우리’라고 생각하며 드림팀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먼저 도우려는 문화가 팀 전반적으로 퍼져 있어” 원활한 소통이 강점인 것 같다. 김원식 그렇다. 특히 우리 때는 기본으로 20년씩, 30년씩 근무하는 것이 평균적이었지만 지금 젊은 친구들은 그게 아니지 않나? 버티기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업무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려고 하고, 또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하면 포인트를 짚어주기도 한다. 덕분에 분업이 너무 잘 돼 있다. 호텔 안에는 연회장, 뷔페, 레스토랑 등의 F&B 공간들이 흩어져 있고 이를 찾는 고객들도 너무 많다. 특히 행사 진행 시 400명, 500명씩 고객이 올 때마다 기존에 있는 직원들의 수로 다 해결하기 어렵기도하다. 하지만 평소에도 서로 어려운 부분을 잘 나누고, 격려하다 보니 분업이 저절로 잘 되더라. 저번에는 심지어 베이커리 쪽에서도 자발적으로 한 달음에 달려왔고, 외국인 고객을 상대할 때 언어에 어려움을 느끼니 먼저 나서서 도와줘 보다 원활히 응대할 수도 있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와 업무를 하며 가장 보람 찰 때가 궁금하다. 김원식 고객이 없는 우리는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고객이 가장 우선시되며, 메뉴에 없는 것을 주문해도 유연하게 만들어내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지는 게 중요한 셈이다. 지불한 값의 배려를 받았다고 느낄 수 있게끔 노력 중이다. 또한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을 거치면서, 원래도 그랬지만 위생에 있어 더욱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최혜주 아무래도 실력이 늘어가는 것이 눈으로 보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부족했던 부분을 노력과 주변 동료들의 도움으로 하나씩 해결할 때 뿌듯하더라. 또한 주방에서는 정신이 없기 마련인데, 근무를 마친 뒤 런치에 필요한 미장 플라스(재료 손질과 조리에 필요한 집기, 도구 등을 준비하는 과정)를 할 때 동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다. 동료들과, 상사들과 있었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고 배울 건 배우고, 또 재미있는 사건이 일어났으면 공유하고(웃음). 그때마다 더 잘 하고 싶고, 더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의 업무 계획과 마음가짐이 궁금하다. 최혜주 내가 지금 동료들에게 받은 신임과 사랑을 바탕으로, 새로 들어오는 동료들에게 내리사랑을 해줄 수 있는 셰프로 자라기를 바란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오는 고객들에게도, 호텔에게도 밝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셰프가 되고 싶다. 김원식 어떻게 보면 한 집에 3대가 같이 모여 사는 느낌이다.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 손녀 같은 느낌(웃음). 내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예를 들어 젊은 동료들의 경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힘든데, 다른 곳이랑 비교했을 때도 정말 힘든 일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하더라. 옆에서 상황에 공감해 주고 이야기 들어주되, 미래 업무 설계와 이 업계의 비전에 대해서 누구보다 깊게 조언해줄 수 있는 동료가 되는 것이다. 더불어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노력을 통해, 내 분야에서 동료들과 열정을 다하며 고객과 함께하는 셰프가 될 것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 김원식 셰프는 융화와 균형에 중점을 두는 사람이었다. 실제로 입사할 때 전 호텔에서 함께 근무하던 후배가 부총주방장으로 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함께 일하기로 했다고. 부총주방장인 안드레는 “신생 호텔인 만큼 연륜이 충분한 분들이 필요했다. 특히 신입 직원들은 우리처럼 젊은 셰프들에게도 배울 것이 있지만, 하나에 깊게 몰입하는 윗세대의 집중도와 풍부한 경험을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유연함이 있기에 젊은 세대의 직원들과 거리낌 없이 대화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또한 최혜주 셰프는 팀 내 분위기 메이커로, 동료들과 장난스러운 농담을 던지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주위의 평가가 인상 깊었다. 인터뷰 내내 편하게 이야기하는 둘의 모습을 보니, 조직문화의 관건은 연령의 차이가 아니라 존중과 배려, 서로 소통하며 배우려는 마음이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드러운 동료애가 인상적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다채로운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조리팀의 특징을 세 가지 단어로 표현해 본다면? 김원식 “Team Work, One Team, Dream Team!” 최혜주 “Team Work, 서로에 대한 배려, 기꺼이 돕는 마인드”
잠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처럼 수면은 인간의 필수적인 요소다. 오랜 시간 근로하는 현대인, 특히 한국과 같이 근로 시간이 길고 수면 시간은 짧은 사회에서 ‘잘 자는 것’이란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고객에게 정성 어린 하루를 선사하는 호텔로서도 질 좋은 수면이란 접근하기 편할 뿐만 아니라 여러 프로모션을 고안해 볼 수 있는 콘셉트다. 특히 지금은 수면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넘어 호텔에서 자체 매트리스나 이불 등을 판매해 성과를 거두고 있고, 수면의 질을 과학 기술로 상승시키는 슬립테크 영역으로까지 확장됐다. 많은 이들이 뱉고 싶은 말 No.1, “아, 잘 잤다!” 현대인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 숨을 쉬고 식사를 하는 것처럼 잠은 하루의 컨디션을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좋은 수면을 취하고 싶어 하는 욕망은 항상 존재했고, 이에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슬리포노믹스 시장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리서치 기관인 Research and Market의 2021년 자료에 따르면 세계 슬리포노믹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598억 1510만 달러에서 2030년에는 1119억 2010만 달러로 연평균 6.47%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한국도 이와 같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수면산업협회가 2023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수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22년 3조 원까지 확대됐으며 특히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며 좋은 수면이 건강과 직결된다는 인식이 확장, 성장에 탄력을 붙였다는 결과값을 도출했다. 이에 이전에는 매트리스나 디퓨저, 이불을 판매했던 시장에서 ‘슬립테크’ 영역까지 확장된 추세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슬립테크란 ‘고도화된 수면 과학과 기술을 활용해 기존 수면관련 의약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격차를 메울 수 있는 건강관리 카테고리’다. 슬립테크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기면증, 불면증 등 수면 관련 질환의 완화를 돕는 영역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수면의 질을 체크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개인별 맞춤 수면을 진단하는 매트리스나 기기 등이 해당한다. 이에 수많은 라이프 스타일 기업에서 슬립테크에 집중하고 있다. 2021년 애플은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으로 수면의 질을 체크할 수 있는 특허를 취득한 것이 그 예다. 고객에게 안락한 쉼을 제공하는 호텔 또한 이러한 영역에서 빠질 수 없다. 이전에는 호텔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침구나 디퓨저 등 안락한 잠을 선사하는 프로모션을 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현재는 호텔 PB 상품으로 매트리스 등 침구를 판매하는 곳들도 많아졌다. 더불어 슬립테크 영역까지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호텔도 생겨나며 무궁무진한 수면의 세계가 열리는 중이다. 좋은 잠 위해 호텔 침구 판매에 직접 나선 호텔들 수면의 기본은 좋은 매트리스와 침구다. 특히 ‘호텔 침구’라는 말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처럼, 호텔은 이제 자사의 헤리티지가 살아있는 상품을 자체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스위트홈 바이 워커힐’이라는 침구 & 굿즈 스토어를 열었다. 침대 속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구스다운 이불과 베개, 객실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베딩이 주된 제품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전용 리테일숍인 ‘더 조선호텔’을 론칭해 계절과 침대 사양, 고객의 취향에 맞는 약 70종의 베딩 제품을 판매하는 중이다. 프레지덴셜 스위트 객실에 사용되는 캐나다 사계절 구스다운부터 일반 객실에 적용되는 헝가리 구스다운도 선보인다. 글래드 호텔은 호텔을 경험한 고객들이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어서 만족했다는 고객 리뷰에서 착안한 ‘글래드 베딩’을 론칭했으며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 이는 보통 호텔 내에서 뿐만 아니라 팝업 스토어나 공식 매장을 오픈해 호텔의 새로운 수익을 견인하는 전략으로도 이어진다. 워커힐은 같은 계열사인 SK매직 매트리스 팝업스토어에서 매트리스를 직접 판매했다. 등급에 따른 차이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일반 룸에 비치하는 매트리스부터 스위트룸에서 사용하는 매트리스까지 준비, 차례대로 누워 비교 가능하도록 했다. 그랜드 워커힐 1층에서 선보인 스토어 또한 반응이 좋았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호텔을 찾는 고객들의 주요 동선인 그랜드 워커힐 로비에 제품을 전시 관심을 끈 점이 주효했다.”면서 “웨딩 상담이라 상견례를 왔다가 침구류를 체험해본 뒤 신혼 살림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전했다. 더 조선호텔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경기점, 부산센텀시티점, 광주점을 비롯 대구점까지 오픈했다. 2021년 기준 2020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이 21% 상승했다고. 2021년과 2022년 둘 다 백화점 내 침구 매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는 것이 호텔 측의 설명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노세일 정책을 고수하는 데다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예단을 해간 고객이 친구에게 소개하고, 친구가 다시 지인을 데려오는 입소문이 톡톡한 역할을 한다.”면서 “재구매율이 50%에 달하며 지인 소개로 30%가 넘는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처럼 ‘호텔 침구’라는 브랜드 파워는 안정적으로 수면 시장에 자리잡은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충분한 수면 돕는 것이 환대 수면 룸과 슬립테크까지 확대된 호텔의 프로모션 수면을 콘셉트로 잡은 호텔과 슬립테크를 활용한 새로운 프로모션 또한 놓칠 수 없다. 파크로쉬 앤 리조트(이하 파크로쉬)는 수면 특화 리조트다. 몸과 마음이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잠들 수 있도록 전문가가 엄선한 숙면을 돕는 음원, 파크로쉬에서 자체 제작한 숙암 명상 비디오를 제공한다. 음원은 객실에 놓인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용, QR코드를 스캔해 청취 가능하며 명상 영상은 객실 내 TV를 통해 볼 수 있다. 수면 특화 공간인 숙암랩도 유명하다. 에이스 침대 공학연구소와 협업해 개별 체형과 체성분, 스트레스 지수 등을 척정해 맞춤형 침구와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현재 코로나19의 여파로 숙암랩은 한 템포 쉬어 갔지만, 조만간 업그레이드해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편 슬립테크와 결합해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호텔도 있다. 호텔 포코 성수는 독일의 슬립테크 기업인 엠마 매트리스와 협업해 엠마 오리지널 매트리스가 비치된 객실을 조성, 쾌적한 수면 환경을 선사한다. 고밀도 메모리폼을 활용해 신체의 압력을 분산, 올바른 자세로 수면을 취하게 하는 기술이 들어간 매트리스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이하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슬립테크 기업인 허니냅스와 함께 호텔 최초 수면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였다.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호텔 한 층 전체를 ‘Explore New Sleep 패키지 전용 공간’으로 꾸며 고객들의 정확한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침대에서 수면을 취한 후 이를 통해 수집된 생체 신호를 AI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수면 상태 리포트를 전용 모바일웹을 통해 기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생체 시계를 분석한 맞춤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이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관계자는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서 고객들의 체크인, 체크아웃하는 순간까지 모든 부분을 면밀하게 케어하고 있는데, 여기에 수면 웰빙도 포함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상품”이라며 “출시 후 거의 풀 부킹이 이뤄질 만큼 호응도가 좋고, 직원 복지 혜택으로 패키지를 대량 구매한 기업들이 있을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호텔은 슬립테크까지 영역을 넓히며 고객들에게 보다 완벽한 잠을 선사하는 중으로,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다. 슬립테크는 슬리포노믹스 분야 중에서도 앞으로 확장될 영역이 활짝 열린 기술 중 하나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와 협업한 슬립테크 기업 허니냅스 비즈니스개발팀 권묘정 상무(이하 권 상무)는 “다수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에서는 슬립테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숙면과 건강에 관심을 지니면서 확대된 것”이라며 “호텔의 경우 우리 호텔에 오면 충분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콘셉트, 예컨대 웰니스나 힐링, 비즈니스 고객이 많이 방문하는 호텔이라면 하룻밤으로 피로를 해결 수 있는 숙면 콘셉트를 가져가기 무엇보다도 좋다. 무궁한 확장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호텔에서는 이를 어떻게 활용해 볼 수 있을까? 프라이빗한 수면의 영역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으로 구성해야 앞서 언급했듯 깊은 수면을 위한 현대인의 니즈는 가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불면증과 기면증 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고, 특히 코로나19 이후로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수면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체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수면 아이템을 넘어 과학 기술을 접목한 슬립테크도 확장되는 상황이며 국내 호텔업계에서는 지금 스타트 라인에 섰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슬립테크를 접목한 호텔 프로모션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파크하얏트 뉴욕은 브라이트 수면 복원 스위트룸을 론칭했다. 소음 완화 기능을 갖추고 생체 리듬에 맞춰 신체가 가장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침대,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시계 대신 약속 시간이나 기상 시간 이전에 맞춰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기상 지원 프로그램이 객실 내 구비돼 있다. 자는 동안의 패턴을 분석, 정보가 매트리스에 저장돼 압력을 스스로 조절한다. 마찬가지로 뉴욕에 위치한 식스센스 호텔은 시차적응 솔루션을 선보였다. 수면 주기를 분석해 수면 장애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타임시프터와 협업해 여행 온 도시의 표준 시간대에 맞춰 잠들 수 있게 돕는 것. 앱을 다운 받아 호텔이 제공하는 특별 코드를 넣으면 된다. 또한 30가지의 백색 소음과 특수 베개, 제습기 등 수면 전문 의사와 함께 좋은 숙면을 선사하는 프로모션도 전개, 고객들의 원활한 수면을 돕고 있다. 권 상무는 “해외의 경우 호텔이나 리조트 너나할 것 없이 슬립테크를 활용한 곳을 찾아보기 쉽다. 특히 리조트의 경우에는 연박이 다수라서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수면 리듬을 체크하고, 그에 맞는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곳들도 있다.”면서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이다. 고객의 수면 패턴에 맞춰 부대시설이나 다른 프로모션을 권유하기도 하니 호텔에서는 수익 상승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면은 가장 프라이빗한 영역을 건드는 만큼 맞춤형 솔루션으로 이어지는 편이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슬로건인 True Luxury의 핵심 가치,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이어지도록 준비했다. 그래서 고객 개개인의 수면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때문에 고객들을 위한 전용 객실층을 운영하며 서비스 이용 안내부터 최고의 수면 환경을 보장하는 셋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분석 이후에는 그에 맞는 처방도 내리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통해 예측해 보자면, 슬립테크 영역은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뻗어나가는 중이며, 때문에 고객의 취향에 따라 만들어가는 프라이빗 영역으로 확대되는 찰나다. 권 상무는 “우선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잠든다는 것 자체가 개인차가 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밖에서 자는 행위 자체가 평소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외에서는 슬립테크 프로모션 기획 시, 수면에 도움이 되는 디퓨저나 베개 맡에 놓을 수 있는 오브제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해 보는 호텔이 많다.”면서 “프로모션을 기획할 때는 조명 조도부터 소음 등 고객들이 커스텀마이징할 수 있는 요소를 넣어서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호텔은 이미 매트리스나 침구 등 질 좋은 잠을 자기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이며, 따라서 수면 프로모션 구성을 할 때 슬립테크 영역을 응용하기도 좋은 공간이라는 이야기다. 허니냅스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허니냅스는 수면 통합 플랫폼을 보유한 수면연구 전문기업이다. 인공지능수면 질환 진단 소프트웨어인 ‘솜눔(SOMNUM)’과 비접촉 수면 분석 및 코칭 솔루션인 솜눔 스캐닝,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인 솜눔 메델라 등 특허 기반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협업한 프로모션의 경우 허니냅스의 솜눔 스캐닝을 활용한 것인데, 매트리스에 슬립센서를 접목해 수면을 분석하고, 수면의 핵심 지표를 알리는 패키지다. 다시 말해 수면의 생체 신호를 센싱하고 AI로 분석, 진단하며 개인 맞춤형 솔루션과 치료까지 수면에 관한 모든 것을 아우르는 기업이다. 슬립테크 시장이 어떻게 커져 나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 주변의 4명 중 1명은 수면의 어려움을 앓고 있다고 한다. 더군나다 보통 잠은 혼자 자는 프라이빗한 영역이기 때문에 옆에 파트너가 없으면 내가 잠을 제대로 자는지 알 수가 없다. 미국수면학회에서 살펴본 결과 수면 관련 질환으로 받는 치료 뿐만 아니라 수면 문제로 인해 생기는 사회적 손실이 한 해 165조 원이라고 한다. 그 뒤로 미국과 같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2014년부터 크게 대두되기 시작했다. 때문에 현재 슬립테크의 가장 큰 트렌드는 ‘예방’이다. 모니터링 후 내 수면의 문제점을 알고, 그에 맞는 처방을 받은 뒤 수면을 관리하는 예방의학적인 모습이다. 호텔에서 슬립테크를 접목하면 어떤 점이 좋나? 이번에 협업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를 예시로 들어 설명하자면, 이 경우 주변에 코엑스 등 비즈니스맨들이 많이 묵는 곳이라서 호텔에서 수면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다음 날 좋은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피로를 덜기 위한 좋은 잠을 취해야 하니까. 심지어 베개를 가지고 오는 고객들도 많았다. 그래서 비즈니스맨들이 호기심을 가질 법한 프로모션을 들인 것이다. 이와 같은 비즈니스 출장객이 많은 호텔이라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역이다. 또한 호텔에 슬립테크 기술이 합쳐질 경우 하나의 테마를 만들 수 있다. 우선 호텔은 잠을 자기 위한 좋은 조건을 다 갖췄기 때문에, 고객이 체크인하는 과정부터 체크아웃을 하는 과정까지 잘 구비한다면 수면 테마룸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가질 수도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그런 식으로 고객의 체크아웃 후 경험까지 신경 쓰는 호텔들이 많다. 호텔은 기본적으로 수면을 취하고 릴렉싱 할 수 있는 공간이기에 이러한 콘셉트를 가져오기 큰 부담이 없다. 더불어 호캉스 열풍이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엔데믹이 다가오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는 중이다. 이미 슬립테크에 대한 인식이 잡힌 서구권 고객들의 경우 이러한 슬립테크 기술이 익숙하고, 또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어 하나의 흥미로운 프로모션으로 자리잡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호텔에서 따로 준비하거나 주안점을 둬야할 부분은 무엇인가? 우선은 수면에 대한 공부를 해야한다. 베개의 각도를 3도 정도 올리면 코골이를 완화할 수 있으며 무소음 공기청정기를 활용하는 등 슬립테크와 함께 최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품들을 들여놓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 코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런 베개를 어떤 높이로 사용하는 게 좋을지, 소음과 빛은 어느 정도로 차단을 해야할 지를 살펴 보고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의 순간을 고도화 시켜야 한다. 처음부터 몇 개의 층을 다 수면 테마룸으로 바꿀 필요도 없다. 한 객실, 두 객실, 다섯 객실씩 조금씩 늘리다가 투숙객의 경험과 호텔 가치에 선순환이 될 경우 본격적인 콘셉트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프로모션을 더욱 고도화 시킬 수 있는 제언을 해준다면? 해외의 유명 리조트나 휴양지와 같이 연박이 많은 곳들은, 객실에 실제 슬립 센서를 도입해 데일리 수면에 따라 호텔의 부대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있다. 가령 잠의 양이 적은 투숙객을 위한 다음날 숙면을 위한 딥슬립 스파코스를 추천한다던지 코골이가 심했던 투숙객에게는 베개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던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호텔도 부가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소형호텔도 생각하기 좋은 슬립테크 아이템 규모가 크고 많은 수의 고객들을 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호텔이나 특급호텔 같은 경우, 자체적인 PB 상품이나 수면 아이템을 활용한 프로모션 론칭, 수면 솔루션 기술을 활용한 패키지를 구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숙박 위주로 돌아가는 중소형호텔은 어떻게 포지셔닝하면 좋을까? 많은 1~3성급 중소형호텔 관계자들은 하룻밤 편안하게 쉬고, 푹 잠들 수 있는 객실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긴다. F&B 업장의 경우 수익률이 높지 않고, 대체로 조식으로 활용하거나 외주 업장을 맡기는 데다가 4성이나 5성에 비해 부대시설이 적기 때문이다. 덕분에 객실의 기능을 확대할 수 밖에 없다. 안에 컴퓨터나 요가 시설 등을 놓는 테마룸을 구비한 호텔들도 있지만, 슬립테크를 활용해 객실 자체의 효율성을 높인 곳들도 있다. 일본의 9h Hotel(나인아워스) 호텔은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캡슐호텔이다. 나인아워스의 9는 샤워 1시간, 수면 7시간, 휴식 1시간이라는 뜻으로 17시간까지 머물 수 있는 호텔이다. 4900엔에 묵을 수 있으니 가격 또한 저렴하다. 호텔로 들어가면 떠들 수 있는 라운지와 사물함, 샤워실이 1층씩 구분돼 있고 도합 2층은 캡슐 룸이다. 개인 사물함도 존재하며 샤워실은 공동이지만 샤워기가 있는 공간은 따로 나눠져 부족함이 없다. 캡슐 안은 조명과 콘센트가 구비됐으며 블라인드를 칠 수 있고, 은은한 조명과 라텍스 베개, 매트리스까지 수면을 위한 구성이 잘 마련돼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마찬가지로 일본에 위치한 더 밀레니얼스 호텔 역시 캡슐 호텔이며 이곳은 구비된 아이팟으로 캡슐 내 IoT 이용이 가능하다. 매트리스의 높낮이와 조도를 원하는 대로 동작할 수 있어 맞춤형 수면을 돕는다. 국내 최초로 캡슐 호텔을 오픈한 더 캡슐의 정승호 대표(이하 정 대표)는 “캡슐이라고 했을 때 불편할 것이라고 보통 생각하는데, 오히려 층간소음이나 불면증 때문에 제대로 잠들지 못하는 이들에게 수요가 있다.”면서 “객실을 판매하는 게 주 목적인 중소형 호텔인 경우 공용 라운지를 만든 뒤 기존에 가지고 있는 객실 중 일부분에 캡슐을 넣어 3명에서 4명 정도로 다인실을 만드는 방법도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나홀로 여행객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꿰뚫어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슬립테크의 영역 캡슐 호텔과 같은 숙박 위주의 호텔들은 모텔이나 게스트 하우스에서 자는 것은 꺼려지고, 4성이나 5성급 호텔에서 묵는 게 부담스러운 젊은 세대나 관광객들을 꿰뚫는 시장이다. ‘나 혼자 여행’을 즐기는 고객들에게는 매력적인 호텔인 것이다. 실제로 더 캡슐을 찾는 고객들의 상당 수가 젊은 세대와 나 홀로 여행객, 외국인 고객이라고 정 대표는 이야기한다. 서구권 같은 경우 일본에서 시작해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확산된 캡슐 호텔을 보고 ‘아시아만의 문화’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왕왕 존재한다고. 정 대표는 “요즘 캡슐 호텔의 경우 좋은 숙면도 숙면이지만, IoT를 활용해 고객들이 직접 스마트 기기로 캡슐 안 공기 청정기를 활용하고, ASMR이나 백색소음을 통해 수면에 집중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캡슐 내에서 편리함을 가지게끔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언급한 슬립테크 활용의 중요한 요소인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중소형만의 방식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수면 시장은 좋은 매트리스, 좋은 이불은 기본이고 PB 상품과 슬립테크 영역까지 확장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면 시장은 아직 개척될 여지가 많다고 이야기한다. 수면이 중요하다고 각광 받게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수많은 기술이 들어갈 수 있고, 또 건강에 대한 담론이 깊어질수록 수면을 빠뜨릴 수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당연히 고객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경험을 선사하는 호텔들 또한 ‘호텔식 침구’를 넘어 ‘호텔식 잠’을 선사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특히 특급 호텔 뿐만 아니라 오히려 객실과 숙박을 누구보다도 중요하게 여기는 중소형호텔들 또한 캡슐과 같은 콘셉트로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향후 호텔의 수면 시장이 더욱 발전적인 영역으로 확보될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이유다. 더캡슐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더캡슐은 캡슐 호텔 사업과 수면캡슐 침대 모듈 사업 두 가지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원래 동대문 지역에 게스트 하우스를 두 군데 운영하는 중이었는데, 1인 여행자들이 점점 증가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알고 이에 주목하게 됐다. 1박에 2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작했으며, 그 영역을 확장해 완전 조립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면캡슐 침대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대한항공 직원 휴게실, 곤지암리조트 직원 기숙사, 정부세종청사 등 다양한 공간에 자리하며 사세를 확장 중이다. 캡슐 호텔의 타깃층은 보통 어떻게 되나? 캡슐 호텔은 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호텔이다. 1인당 1박에 20달러, 30달러 정도 되며 나홀로 여행객이나 가성비 있게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주된 타깃이다. 그렇다고 그룹 고객들이 없는 것도 아니다. 보통 라운지를 구성하기에 1층은 라운지로, 2층은 캡슐로 만들고 잠은 따로 자는 것. 잘 때의 프라이버시가 침범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니즈의 발현이다. 때문에 보통 20대에서 30대 가량의 1인 여행객이다. 그중 절반은 의외로 내국인들이며, 나머지 절반은 외국인이다. 내국인 여행객들은 보통 일정 상 서울에 방문했다가 잠만 잘 곳이 필요한 이들이다. 사실 혼자 여행을 오면 잘 곳이 여의치가 않다. 찜질방은 불편하면서 불안하고 비즈니스 호텔은 수면을 취하기에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 또한 외국인 1인 여행객들은 흔히 떠올리는 배낭 여행객들이다. 중소형 호텔에서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그렇다. 키오스크랑 연계해서 완전히 무인으로도 가능하다. 해외에서도 그런식으로 활용하는 곳들이 많다. 많은 비용을 들여 개발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은데 꼭 그렇지도 않다. 몇 가지의 방을 잘개 쪼개서 캡슐로 만들고 안에 백색 소음이나 ASMR, 릴렉싱 할 수 있는 디퓨저 등을 놓고 IoT 시스템을 연결하면 비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퀄리티 좋은 수면용 캡슐을 만들 수 있고, 고객들도 안전하게 잠들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은 사실, 조용하고 어두운 공간에서 프라이빗하게 이뤄지는 것이 중요한데 요즘은 모든 것이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시장이라 원한다면 그렇게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숙박 시장이 지금 특급과 중소형, 이렇게 양극화 되고 있지 않나? 호텔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지점은 가격, 위치, 고객 경험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면에서 캡슐 호텔은 특정한 타깃층에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중소형 호텔만의 새로운 요소라고 본다. 캡슐 침대와 같은 하드웨어적인 슬립테크 기술을 들여놓으려면 호텔에서는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 보다 열린 마음으로,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의 변화를 캐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코로나19 상황 때도 캡슐 호텔은 60% 이상 객실가동률 방어에 성공했다. 이는 안전한 곳에서 자고 싶은 소비자 니즈의 발현이라고 생각한다. 2030은 여행을 많이 다니는 세대고, 그만큼 관광지나 대도시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여행객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주는 것도 좋아한다. 때문에 로비의 분위기를 조금 바꿔 라운지로 쓰고, 몇 개의 객실을 테마룸처럼 캡슐로 들여보는 것도 초반에 진입하기 괜찮은 선택지라고 본다. 더캡슐 호텔에 머문 고객들이 가정용으로 사용하고 싶다고 하는 경우들도 있어 올해 하반기에 B2C 모듈 캡슐 침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질 좋은 수면에 대한 시장의 니즈는 늘 있고,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는 캡슐 제조업체도 있고, 인도네시아에는 11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은 캡슐호텔 기업도 존재한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캡슐호텔 기업들을 찾아보기 쉽다. 꼭 좋은 호텔이 아니더라도 괜찮은 잠을 잘 수 있게 만드는 영역이 남아 있으니, 국내에서 차별화된 콘셉트를 만들고 싶다면 고심해봤으면 한다.
수많은 호텔리어의 꿈인 총지배인. 영어로 General Manager라고 불리는 만큼 호텔의 넓은 범위를 살펴 보고 또 관리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특히 호텔의 인력난이 심각하게 다가오는 지금, 이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고객 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들도 또 다른 게스트로서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 호텔 내 운영 관리에 보다 힘써야 하는 조건에 놓여있는 것. 이렇 듯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지니고 있는 총지배인이 되는 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룹사나 호텔 내부 임원들이 지정해 일임 받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본격적인 양성 프로그램으로 총지배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이번 지면에서는 각 호텔의 총지배인 양성 프로그램 및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려고 한다. 다양한 검증을 거치는 호텔 총지배인의 길 어느 업계에서나 리더는 중요하다. 수많은 경영경제 서적과 자기계발서에서도 ‘좋은 리더십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단골로 등장한다. 호텔 뿐만 아니라 여러 업계에서 ‘리더십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리더란 조직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호텔에서는 총지배인이 리더로서 많은 직원들과 관계를 맺으며 운영 관리를 해나간다. 물론 호텔에도 총지배인이 되는 일련의 과정 및 리더십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경력이 쌓이고 성과를 인정 받아 총지배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대기업 그룹사에 속한 호텔이라면 그룹 전체의 비즈니스를 연결, 관리할 수 있는 적임자가 총지배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코르, 힐튼, 하얏트 등 호텔 전문 기업들은 각자 호텔의 이미지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기본적으로 호텔은 고객 응대 및 대면 서비스 전반, 인적 관리처럼 사람 위주의 경영을 중요시 여기기 마련이다. 때문에 이들은 여러 사례 분석을 거치고, 또 각 나라의 임원이나 총지배인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좋은 리더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렇다면 현재 호텔들은 어떤 총지배인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프로그램을 거친 총지배인들은 어떤 길을 걷고 있을까? @구체적인 사례 분석 거쳐 능동적 인재 만든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메리어트는 총 3가지의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첫 번째로 ‘MDA(Marriott Development Academy) GM Track’은 총지배인이 호텔 전체를 아우르는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그에 걸맞는 최고 수준의 교육 과정이다. 메리어트 계열사의 총지배인을 꿈꾼다면 1년 안에 수료해야 하는 과정으로 총지배인으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리더십 스킬, 그 외 실용적인 정보들까지 포함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다. 각 호텔에서 인사고과를 반영해 예비 총지배인을 추천하면 6개의 큰 분야로 나눠 케이스 기반의 스터디를 시작한다. 1달을 기준으로 세일즈 & 마케팅, 객실, F&B, 재경부, 인사부, 시설부 등 현장과 사무 둘 다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총 6개월 동안 거친다고. MDA GM Track을 밟은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이동현 총지배인(이하 이 총지배인)은 “사례 기반의 스터디를 많이 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재경부의 경우, 한 호텔에 부임한 신임 총지배인이라는 가정을 두고 몇 년 간의 손익계산서를 준 뒤 어떤 부분을 가감할 것이냐는 구체적인 문제점을 던져준다.”라며 “패스를 못하면 재시험을 보는데, 똑같은 과제가 아닌 같은 분야의 다른 과제를 내기 때문에 얕은 지식으로는 통과 할 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몇 등급으로 통과했는지 기록에 남기 때문에 최고점인 A등급을 받기 위해 더욱 고군분투 하게 된다고. 두 번째로는 MILUX(Marriott International Luxury) 프로그램이다. 기존 Luxury University로 불렸던 MILUX은 잠재력과 역량이 높은 리더를 선정, 럭셔리에 대한 기본적인 요소를 알려주는 총지배인 빌딩 프로그램이다. 럭셔리를 소비하는 고객과 미쉐린 수준의 다이닝 교육, 경쟁력 있는 럭셔리 스테이, 럭셔리 브랜드의 자질, 럭셔리 브랜드가 갖춰야할 리더십 역량과 더불어 그 분야의 내외부 패널들의 특강이 진행된다. 9개월에서 1년에 걸쳐서 운영되는 긴 과정이다. 이 총지배인의 말에 의하면 다이닝 교육의 경우 전문성을 갖춘 총지배인들 조차 처음 들어 보는 지식이 난무한다고 느낄 정도로 심도 깊은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Base Camp는 총지배인이 된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과정으로 국내에서는 따로 진행된 적이 없다가 현재 올해 처음으로 이 총지배인이 발탁됐다. 싱가포르에 모여 1주일 간의 글로벌 워크숍을 거친 후 다시 국내로 복귀, 총 6개월 간의 과정을 거친다. 하버드대학교와 협업해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명확한 호텔 비즈니스 모델과 다각도의 리더십을 알려준다. 총지배인을 넘어 호텔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탄력적인 성과 관리 및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호텔업계에 입문하게 된 시기 및 총지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 1995년 신세계 그룹 공채 4기로 입사, 계열사인 웨스틴 조선 서울에 발령 받은 것이 첫 직장이었다. JW메리어트 서울, 르네상스 호텔, 워커힐호텔앤리조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까지 다양한 호텔 브랜드에서 세일즈 직무를 경험하고 세일즈 & 마케팅 총괄이사를 지내게 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총지배인의 길을 꿈꿨고, 4년 전인 2019년 더 플라자 호텔에서 부총지배인으로 근무하던 중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의 총지배인직을 제안 받았다. 이후 메리어트 계열사 호텔에서 일한 경력들을 특별히 인정 받아 메리어트 매니지먼트 호텔의 총지배인으로 근무할 수 있었다. 향후 수행할 베이스 캠프 외에는 메리어트의 총지배인 프로그램을 모두 경험했다. 프로그램들의 특징을 설명해 준다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직책인 만큼 각 부서의 운영 관리와 총지배인으로서 체크해야 하는 항목들, 판단 기준과 이유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단기간에 파악하고 섭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계됐다. 호텔 전반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부분을 깊이 있게 배우게 된다는 점이다. 평소 자신이 맡은 분야가 아니라면 전문적인 지식을 구비하기 어렵기 마련인데, 각 프로세스를 배우고 과제를 수행하며 진정한 General Management를 경험할 수 있는 측면이 특히나 와 닿았다. 사례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돼 이론과 경험을 둘 다 습득하기 용이한 것도 특징이다. 전 세계에 있는 메리어트 체인의 베스트 케이스를 분석해 새로 오픈하는 호텔에 도입하고, 오랜 업력 만큼이나 축적된 케이스를 공유해 서비스를 점검,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매니징 하는 부분 또한 인상적이었다. 노하우와 전략을 케이스를 통해 스터디하고, 이를 각 호텔에 맞춰 실행할 수 있게끔 응용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운영 관리에 있어 시야를 확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렇다. 특히 호텔은 유기체 같은 공간이다. 고객들을 대면 서비스 할 뿐만 아니라 프런트와 백오피스의 연계, 객실과 다이닝의 연계 등 수많은 부서와 소통하고 영향을 받는 곳이다. 때문에 한 부서에서 독단적으로 진행해서도 안 되고, 지나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며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때문에 사람 간의 관계를 공부하고, 호텔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에 있어 시야를 넓혀 생각해야 된다. 또한 이제는 리더십의 전형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총지배인의 말이 곧 법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지시가 아니라 소통하고, 부하직원이 아닌 동료로 바라보면서 보다 잘 협업할 수 있는 것이 총지배인의 역량 중 하나다. 그래서 메리어트의 경우 총지배인이 제너럴하게 운영을 관리하고 조직을 바라본다면, 그 곁에 총지배인을 도울 수 있는, 다른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부서장들을 앉힌다. 예를 들어 총지배인이 세일즈 전문가라면 F&B나 객실 전문가 부서장을 옆에 앉혀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판단을 돕고 잘못된 판단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다. 메리어트에서 양성하고 싶은 총지배인이란 어떤 인재인가? 조직 내에서 스스로 발전하며 회사에 기여하는 인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이 존재하고 열정이 넘치는 인재다. 또한 동료들에게 봉사하고 헌신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서로 도와주는 모습,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으면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울 수 있도록 말이다. 여기서 도와준다는 의미는 대신 해준다는 뜻이 아니라, 못 하는 부분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스스로 해결해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돕는다는 의미다. 메리어트의 경우 교육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이는 곧 직원 스스로의 성장 과정에 주안점을 둔다는 이야기다. 교육 이후에도 총지배인들이 모여 사례를 발표하고 과제를 수행하는 세미나 또한 많다. 글로벌 총지배인들이 모이는 큰 행사다. 실제로 총지배인 프로그램이 끝나면 ‘6개월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을 만큼 열정적인 조직이다(웃음). 앞으로 총지배인이 되고 싶은 후배 호텔리어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새로운 일에 두려움부터 갖지 말고, 우선 도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금이 끝이라고 생각하고 안주하면 도전할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다. 또한 총지배인이라고 해서 호텔업계의 지식과 정보만 알기 보다는, 세상 공부 또한 호텔 공부처럼 많이 할 필요가 있다. 호텔은 수많은 고객들이 오가는 곳이고, 총지배인은 특히 고객들과 직원들을 모두 아우르는 직업이다. 예를 들자면 미국의 증시나 각 나라의 인구, 우리나라의 한해 예산 등의 정보를 상식적으로 구비하고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갖춰야 한다. 세상에 대한 공부를 약하게 하면 모든 것을 호텔 안에서 생겨나는 경험들로 판단하게 된다. 총지배인이 됐을 때 조직 운영과 경영을 더욱 잘 하기 위해서는 다양성과 상식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비즈니스 예측을 할 수 있게끔 시선을 확장해야 한다. 항상 공부하고 일에 대한 성취감을 즐기며, 후배 양성에도 힘 쓰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브랜드에 알맞는 리더를 양성한다, 힐튼 힐튼은 모든 사람이 리더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리더십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우선 첫 번째로 Lead@Hilton(리드@힐튼)이라는 리더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사원 레벨에서부터 호텔 매니저까지 총지배인이 되기 이전의 필수 과정이다. 이 교육은 하버드대학교와 파트너십 관계를 맺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힐튼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 미주 부사장 등 각 분야의 부사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두 번째로는 General Manager Academy(총지배인 아카데미)가 있다. 힐튼만의 리더십을 배우고 호텔 부동산, 세일즈 마케팅, 수익 관리, 이외에 교양 지식을 습득하는 아카데미다. 또한 School Of Luxury라는 교육은 콘래드 브랜드처럼 럭셔리한 호텔을 위한 리더십 교육이다. 럭셔리 트렌드와 주요 사례, 세일즈와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총지배인이 됐을 때 수강해야 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총지배인이 되기 위한 경력 코칭 및 큐레이팅 스킬 중심의 교육이다. 힐튼의 브랜드 철학과 가치에 걸맞은 총지배인이 되기 위한 파이브라인을 생성해주는 것이 목적이다. @롤플레잉 프로그램 및 네트워킹으로 순발력 기른다, 아코르 아코르는 크게 두 가지 교육을 갖추고 있다. 하나는 일반적인 호텔리어에서 총지배인이 되기 이전 부서장급으로 승진시키는 NTP(National Talent Program)와 부서장을 총지배인으로 양성하는 IHMP(International Hospitality Management Program)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을 마지막으로 진행됐으며, 현재 사실상 엔데믹이 찾아 오면서 다시 부활할 준비를 하고 있다. IHMP는 매년 9월에 오픈하며, 아코르 Regional Leaders 추천서를 받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호텔에서 고객 만족을 위해 어떻게 업무를 수행했는지, 영업 실적 또한 서류로 제출해야 한다고. 추천서와 함께 서류를 내면 본사 측에서 실제 업무를 모니터링한 뒤 온라인 시험을 치룰 자격이 주어진다. 온라인 시험은 2가지 항목으로 진행되며 첫 번째로는 논리력과 경영관리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수리 논증 문제와 두 번째로는 인성을 검증하는 인적성 검사로 이뤄진다. 온라인 패스에 성공하면 해외에 위치한 아코르 HQ(Headquarter) 평가센터에서 각국의 지원자들과 경합을 하게 된다. 총 4가지 프로그램으로 우선 미디어 대처나 고객 컴플레인에 대처하는 위기관리 교육, 영업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고안하는 등 주로 경험과 이론을 융합한 프로그램들이다. 강사들은 아코르 총지배인들과 본사 교육 담당, 혹은 아코르와 계약을 맺은 외부 티칭 강사로 구성돼 있다. IHMP 프로그램을 거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 성재영 총지배인(이하 성 총지배인)은 “본사에서 한 해마다 국내에서 3명 가량을 뽑는데, 시험 난이도가 높고 조건도 까다로워서 지원자들이 모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들도 많다.”면서 “합격하더라도 프로그램 중도 포기하거나 최종 선택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중도 포기하거나 탈락하기도 한다. 코로나19 이전 기수였던 2019년 당시 아시아 퍼시픽 지사에서 총 25명이 차출됐는데 이수한 사람은 18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아코르 계열사 호텔에서 총지배인이 되려면 무조건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아코르에서 해외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항공 요금, 식대 등 모든 비용을 지원 해주지만, 프로그램을 마친 뒤 아코르 계열사 호텔에서만 5년을 근무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경합은 교육과 사례를 중심으로 롤플레잉을 하면서 상황 대처 능력을 보는 경우가 많다고. 4개의 과정 중 한 프로그램 당 5일로 총 20일 간 해외에 나가 있어야 하는 것도 특징이다. 호텔업계에 입문하게 된 시기 및 총지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 2005년 라스베가스 하얏트 플레이스 프런트 직원으로 입사 후 더 플라자 호텔 객실팀을 거쳐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쉐라톤 서울 디큐브 시티의 개관 멤버로 근무했다. 그 뒤 2015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개관 멤버로 입사, 세일즈 & 마케팅 팀장과 부총지배인을 거쳐 2021년 총지배인을 역임했다. 그 후 2023년 2월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에 총지배인으로 부임하게 됐다. 아코르의 문화 중 강점이 선후배 간의 네트워킹이 잘 돼 있다는 것인데, 기존에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의 총지배인으로 근무하던 선배의 도움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코로나19 이전 IHMP 프로그램을 경험한 마지막 기수다. 프로그램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했나? 순발력과 밸런스, 관계다. 우선 방콕에 위치한 아코르 계열사 호텔에 도착하면 아시아 퍼시픽 외에도 수많은 글로벌 아코르 호텔에서 온 총지배인들이 많다. 호텔이 인적 서비스에 중점을 둔 산업인 만큼 총지배인들과 어떻게 네트워킹을 하는지 모니터링한다. 또한 교육이나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도 어떻게 협력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인상 깊었다. 또한 매출 관리적인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해 참가한 총지배인들도 세일즈 & 마케팅 직무가 많았는데, 총지배인이 호텔 내 모든 영역을 관장해야 하기에 위기 대처 능력이나 HR 능력을 개발 시키는 데 중점을 두더라. 물론 세일즈가 아닌 다른 영역으로 온 총지배인들 또한 전문 영역이 아닌 부분을 교육하고 프로젝트를 이수했다. 밸런스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느낌이었다. 더불어 롤플레잉 프로그램을 많이 선보였는데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순발력 있게 해결하는 모습을 중점적으로 봤다. 직원에게 동기부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매출은 잘 오르는데 직원들이 힘들어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컴플레인 사례를 하나 제시하고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교육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아코르에서 원하는 총지배인은 어떤 인재상이라고 봤나? 한마디로 일축할 수는 없다. 여러 포인트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총지배인으로서 위기 관리를 잘하는지, 수요 관리를 잘 하는지, 운영적인 측면은 어떻게 시너지를 내고 있는지…. 그러나 공통적인 부분을 꼽는다면 사람들은 포용하는 능력이다. 동료를 대하는 시선과 태도라고 해야할까? 각양각색의 동료들을 배려하고 아우르는 힘이다. 일례로 아코르는 직원들을 하피스트라고 부른다. Heart와 Artist의 합성어다(웃음). 이처럼 총지배인으로서 동료들과 어떻게 협업해 나갈지, 어떻게 배려해서 끌고 나갈지를 중요하게 보는 모습이었다. 교육 받을 때는 다소 교과서처럼 느껴지는 내용도 있었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적용하니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는 부분도 많았다. 가장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우선 내가 몸담은 아코르라는 조직을 제대로 알 수 있었다는 점이다. 단순한 멘토링이 아니라 실제로 본사 시스템을 공부하기 좋은 투어를 경험하고, 아코르를 총괄하는 지역별로 아코르를 총괄하는 VPO(Vice President Operation)들이나, 본사 직원들을 만나며 아코르가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해 들으니 저절로 자부심이 고취된다. 더불어 특히 네트워킹에 집중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데, 같은 기수 혹은 선배 기수와 모임 및 글로벌 포럼 등 업무적으로 서로 인사이트 받을 기회가 많았다. 경합이더라도 솔루션을 도와주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어 내가 한국에만 있었다면 느끼지 못했을 부분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고, 또 나 또한 조언해줄 수 있는 환경이었다. 더불어 아코르 측에서도 원한다면 해외 아코르 호텔의 총지배인 발령을 도와 글로벌한 시선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향후 총지배인이 되고 싶은 후배 호텔리어들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업계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은 맞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자면 직원들이 이전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패스트 트랙이 많아졌고 총지배인이 될 수 있는 문도 많이 열렸다. 총지배인에 도전하고 싶은 호텔리어들이 있다면 이런 패스트 트랙과 더불어 동료들과 함께 화합하고 성취해 나가는 시너지를 누리면 좋겠다. 나 또한 나 혼자 잘한 것이 아니라 도와준 후배들과 부서장들이 있었기에 지금과 같은 자리에 왔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아코르, 더 나아가 호텔은 글로벌적인 인맥과 시야를 넓히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국내는 아직 부족한 프로그램 그러나 훌륭한 총지배인들은 많아 한편 하얏트의 경우 총지배인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따로 진행되지 않고, 해외에서만 진행된다는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현재 총지배인 프로그램은 이처럼 호텔 전문 그룹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에 속하는 호텔들은 경력을 중심으로 로테이션 근무를 맡길 때도 있고, 경력이 쌓여 저절로 승진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총지배인들은 많은 경험을 탄탄하게 갖춘 베테랑들이다. 한 호텔 관계자는 “국내 호텔의 경우 해외에 비해 업계 자체가 업력이 길지 않기에 아직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가 적은 편”이라며 “추후 업계가 더욱 활성화되면 저절로 수요가 생겨나며, 현장 경험이 살아있는 총지배인들이나 호텔리어들이 프로그램을 거쳐 더욱 발전적인 업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또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 박종모 총지배인은 “주니어 때부터 현장 경험과 이론 경험을 결탁 시키는 것이 좋다. 내가 F&B나 객실 전문이더라도 주니어 때 여러 부서를 돌면서 세일즈도 배우고, 전략도 배우게 되면 평생 남는 경험이 된다.”며 “트레이닝을 통해 나중에 국내 호텔의 총지배인 프로그램도 강화 시켜 호텔에서도 보다 더욱 효율적으로 인사를 키워내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향후 총지배인을 꿈꾸는 주니어 호텔리어들에게 건네고 싶은 말로 “어려운 시기 속 내가 왜 총지배인이 되고 싶은지, 더 나아가 어떤 호텔리어가 되고 싶은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가 정말 고객을 응대하고 직원들과 교류하는 것이 좋다면 천직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재미있게 근무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총지배인들이 존재하는 만큼, 향후에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제대로 키운 국내 호텔의 프로그램도 제작할 이유가 충분하다. 어려운 상황인 만큼 더욱 중요한 리더의 자질 앞서 언급한 듯 어느 업계에서나 리더는 중요하다. Leader는 ‘안내하다’라는 뜻인 ‘Lead’에서 출발한 단어며, 때문에 전 세계에서 400부 이상 팔려 리더십의 고전이라고 일컫는 <존 맥스웰 리더십 불변의 법칙>의 저자 존 맥스웰은 리더십을 “여행 안내자처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를 나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취재를 하면서 만난 총지배인들은 모두 직원과 고객에게 봉사할 수 있고 융합할 수 있는 총지배인이 되기를 바랐다. 총지배인 프로그램 또한 하나의 분야에 집중하는 전문 총지배인을 키우는 것보다는 모든 영역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래서 직원들에게 공감해낼 수 있는 리더를 키우는 데 중점을 두는 것처럼 보였다. 추측해 보자면 지시가 아닌 공감과 협업을 해내는 총지배인을 업계에서도 원하고, 총지배인들도 원한다는 사실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총지배인은 이처럼 다양한 현장 경험 및 유수의 난이도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호텔의 구석구석을 관장하는 안내자며 관리자다. 인력난 등 아직은 어려움이 남아 있는 호텔업계지만, 이런 리더들이 존재하기에 향후에는 보다 나은 업계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실시간 과거, 현재, 미래형 데이터의 보고 OTA Insight 코로나19 이후 호텔 세일즈에서 OTA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여행 제한으로 사실상 MICE나 기업, 단체관광객 유치가 어려워지면서 FIT 의존도가 높아졌고, 대부분의 FIT가 OTA를 통해 유입되는 만큼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 그러나 OTA 못지않게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다이렉트 부킹의 중요성도 높아지면서 현재와 미래의 시장 수요를 실시간으로 예측, RM 전략을 세우고 온라인 공간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호텔들의 가장 큰 과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을 위해 요구되는 것은 정확한 마켓 인사이트가 담긴 데이터, 특히 전략 기획에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다. OTA Insight는 영국에 본사를 둔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특히 레비뉴 매니저, 온라인 채널 담당자가 수익 창출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호텔리어들이 직접 최적의 레비뉴와 디스트리뷰션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레비뉴 매니지먼트 솔루션이다. OTA Insight에서 제공하는 핵심 솔루션은 총 4가지로, ‘마켓 인사이트’, ‘레이트 인사이트’, ‘레비뉴 인사이트’, ‘페러티 인사이트’가 있다. 코리아 호텔쇼 2023에서는 각 인사이트별 활용 방안과 함께 솔루션을 통한 호텔 경쟁력 제고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OTA Insight 바로가기 정직과 신뢰로 함께하는 위탁운영사 휴나라 휴나라는 2000년 설립, 국내 주요 기업에게 임직원 복지를 위한 휴양소 공급 사업과 함께 생활숙박시설 위탁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기부터 ‘인천공항 호텔휴’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휴나라는 지난해 골든플래닛 웨이브엠 호텔 & 리조트를 오픈, 본격적으로 골든플래닛 호텔 체인 확장에 고삐를 당겨 수원, 병점, 거제, 충주, 부산 광안리, 평택, 서정리 해운대 등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휴나라는 호텔 매니지먼트, 운영, 마케팅, 인사관리, 재무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력들로 구성돼 있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하여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나라는 호텔 운영 전반에 걸쳐 수행하는 일련의 업무를 대행하며, 호텔 운영에 필요한 시설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영업전략을 수립, 호텔의 수익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호텔 브랜드를 구축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호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도 노력 중이다. 휴나라 바로가기 Since 1996, 한국 외식업계 선두주자 ㈜니코인터내셔날 1996년 6월 설립 이후 20년 이상 한국 외식업계를 리딩하고 있는 ㈜니코인터내셔날은 Eloma, IRINOX, PIRA, Williams 등 최고급 외식업기기 시장 리더 브랜드를 판매, 한국 외식업의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달하도록 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eloma 콤비-스티머는 니코와 25년 동안의 포지셔닝을 통해 한국 외식업계의 판도를 바꿔낼 만큼 성장했으며, 이외에도 차콜 오븐과 Cook & Chiller라는 카테고리를 국내에 소개해 기존 설비와 새 설비의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니코인터내셔날의 가장 큰 차별점은 사후관리다. 코스트코 전 지점 델리와 피자부문에서 니코인터내셔날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등 대량생산하는 납품처가 많아 철저한 AS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오븐 수입 시, 많은 양의 부품도 함께 확보해 신속하고 정확한 AS가 가능하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비용과 재고 확보의 어려움에도 해외에서 컨테이너로 물건을 들여와 창고에 보관,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컨테이너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고객이 필요할 때 최대한 바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니코인터내셔날 바로가기 세계적인 호텔 그룹이 선택한 매트리스 ㈜비엠비테크 ㈜비엠비테크의 스프링 에어는 혁신적인 매트리스와 수면 세트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수면자의 체중에 맞게 조절되는 그의 프리 엔드 오프셋 코일 디자인은 현재 침구 업계에서 가장 많이 모방되는 디자인이다. 현재 스프링 에어는 11개의 미국 공장과 35개의 국제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43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스프링 에어는 품질, 혁신적인 디자인, 그리고 가치에 집중하는 브랜드다. 독립형 포켓 스프링은 흔들리지 않는 편안한 수면환경을 만들어주며 9존, 7존, 5존, 3존 등의 다양한 조닝을 통해 인체의 굴곡에 맞게 편안하게 지지한다. 코어 옆단 퀄팅은 연속퀄팅 패턴 세로 직선 패턴, 점프퀄팅, 라미네이팅 등 다양하게 구현되고 있으며, 매트리스 생산을 마무리해주는 봉합기로 양봉합, 반봉합 등을 통해 매트리스를 깔끔하고 탄탄하게 완성한다. 새롭게 론칭한 스위트 컬렉션(Suite Collection)은 호텔의 품격을 높여줄 수 있는 라인으로 △방염 자가드 원단, △천연 양모, △항균 패딩, △포켓 스프링, △다양한 경도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오래 전통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외국의 메리어트, 하얏트 등 세계적인 호텔 그룹의 선택을 받고 있는 스프링 에어, 코리아 호텔쇼 2023에서 만나보자. ㈜비엠비테크 바로가기 모두가 꿈꾸는 쉼, 가장 완벽한 휴식 손노베드 2007년 경기도 포천시에 본사 공장 설립 후 고급호텔 및 리조트, 미군 장교 매트리스를 17년간 전문적으로 만들어온 손노베드는 25년 이상된 베테랑 기술자들이 직접 제조하는 손노만의 기술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손노베드는 한국공업표준규격 인증을 받아 품질이 검증된 국내산 경강선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스프링 제작부터 미싱, 살균 포장까지 매트리스 생산 설비를 모두 갖춘 국내 본사 공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고객이 주문결제 후 본사공장에서 직접 고객에게 배송하는 원스탑 방식으로, 유통과정으로 간소화시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손노베드의 차별점인 스프링은 2.4mm의 가장 튼튼한 두께, 6회전으로 뛰어난 탄력을 자랑한다. 정통 침대 매트리스 제조방식으로 작은 조립 코일을 많이 감아 타사대비 뛰어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테두리 보호대를 사용해 스프링의 내구성을 한층 높였다. 한편 모든 종류의 폼들은 샘플을 통해 성능 테스트를 실시하며, 국제 인증기관 SGS 방염 매트리스 시험인 CFR 16 Part 1633 기준에 적합한 방염 매트리스를 개발해 시험 성적서를 발급받기도 했다. 이에 방염 원단으로 만든 매트리스도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손노베드 바로가기
호텔 기자재의 모든 것 세기시스템 에어커튼 분야에서 동종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기시스템은 국내 판매 규모 1위의 에어커튼뿐만 아니라 HACCP 기자재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07년 10월 회사 창립 이후 HACCP 기기, 커트러리 광택기, 소독장/소독고, 소독게이트/토네이도, 의료기기, 클린룸 등의 제품을 제조 및 유통하고 있다. ㈜세기시스템의 강점은 개발에서부터 설계, 제조, 영업, 설치의 전 과정을 모두 수행하며 3개의 미스트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직접생산으로 저렴한 원가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현장에 맞는 설계와 제조도 가능하다. 또한 방역 기계, 소독 게이트, 대용량 가습기, 냉풍기, 미세먼지 저감 장치, 비산먼지 저감 장치, 쿨 루프와 연계된 제품으로 확장이 용이하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코리아호텔쇼 2023에서 선보일 제품은 커트러리 수저 광택기와 바디 드라이어, 손소독기, 에어커튼으로 호텔 서비스 퀄리티를 제고할 수 있는 선도적인 기자재를 소개한다. 세기시스템 바로가기 전기차를 움직이게 하는 힘 캐스트프로 경기도 유망중소기업과 스타기업에 선정되며 경기도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캐스트프로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놀라운 확장성을 갖춘 전기차 충전기 'Hello Charger'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중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브랜드K 제품으로 선정, 대한민국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Hello Charger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무한한 확장성 아래 서비스 확장을 원하는 충전사업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라이센스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오픈 OS인데다 자체 개발한 EVI 모듈을 통해 고객의 필요에 맞는 하드웨어 사양 변경이 가능하다. 게다가 충전사업자는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APP 설치만으로 충전기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RFID 리더기뿐만 아니라 IC 카드 리더기를 기본 적용, 신용카드, 체크카드, 삼성페이 등 다양한 결제 방법을 지원하는 것도 Hello Charger의 차별점이다. 캐스트프로 바로가기 친환경,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다 서스테이너블랩㈜ 서스테이너블랩㈜의 친환경 어메니티 '이든(Idden)'은 여행산업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을 돕고자 개발됐다. 매일 새롭게 발생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자 기존 어메니티의 제형을 변경, 신소재 발굴을 통해 객실 내 새롭고 트렌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 제품인 '얼스키트(Earth Kit)'는 0.7g의 비건 고체 치약 얼스탭과 칫솔모까지 100% 식물소재로 구현한 바이오 대나무 칫솔 얼스브러시, '뷰티-업사이클링' 기술로 단백질을 가득 채운 비건 고체 올인원 얼스바, 그리고 제품용기와 포장재는 재사용이 가능하거나 자연 분해되는 소재로 만들었다. 주요 특징으로는 △제품부터 포장까지 100% 플라스틱-프리 △All Vegan 비건 크루얼티-프리 △미국 바이오 인증 △전 성분 100% 공개 △뷰티 업사이클링 △팜오일-프리로 꼽히며, 제품 구매 시 지구상 마지막 야생오랑우탄의 서식지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에도 참여돼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도 지녔다. 서스테이너블랩 바로가기 두바이 & 중동전문 여행사 ㈜야나트립 Kotra &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에서 인증한 사업 수행기관인 ㈜야나트립은 다양한 규모의 성공적인 국제회의, 포상여행, 컨벤션, 전시 & 이벤트를 위해 빠른 응대와 함께 디테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레퍼런스로는 보건복지부 / 아부다비 한국문화원 K-의료 / UAE 한국의료홍보회의 항공, 호텔, 차량 등의 행사를 지원했으며, 2022 Korea-U.S. SMEs go Toghther 뉴욕 K-Pop Minicon을 백업하기도 했다. ㈜야나트립 서비스의 강점으로는 UAE 호텔 및 행사장들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61대의 자체 운송 차량, 세심한 VIP 의전, 다양한 규모의 그룹 케어, 빠르고 세심한 응대에 있다. 특히 차량의 경우 차량 전용 부서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숙련된 운전기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텔은 아틀란티스 더 팜, 팔라쵸 베르사체 두바이, 아르마니, 그랜드 하얏트 두바이, 힐튼 더 팜, 리츠 칼튼 등 600개 이상의 내로라하는 UAE 호텔들과 계약이 이뤄져 있어 적게는 150명에서 많게는 1만 7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행사를 지원할 수 있다. 실내뿐만 아니라 아르마니 파빌리온, 부르즈 파크, 크릭 파크 골프 클럽 등 야외 장소도 섭외 가능하며, 400명까지 수용되는 프라이빗 요트, 사막에서의 차별화된 이벤트 등을 제공한다. 야나트립 바로가기 프리미엄 원목 공기청정기, 우드퓨리 ㈜태원에스아이 ㈜태원에스아이는 2007년 설립 이래 전문 목재가공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숲 속의 나무들이 주는 자연 치유의 힘을 생활 속에 실현’ 시키고자 나무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태원에스아이는 10년 이상 목재가공 납품으로 축척된 가공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호텔&리조트 신축 및 리뉴얼 인테리어 현장에 다양한 목자재 제작 납품을 하고 있으며, 여기에 ㈜태원에스아이 만의 독자적 기술 특허 및 인증으로 우드퓨리라는 브랜드를 론칭해 자연소재 원목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여러 자연소재 원목제품을 갖춰 가고 있다. 이번 코리아호텔쇼 2023에서 선보일 제품은 ㈜태원에스아이의 원목 브랜드 ‘우드퓨리(woodpuri)’의 원목 공기청정기다. 이 중, 호텔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두 가지 제품은 '수면무드등 공기청정기' 와 '살균 공기청정기'다. ’수면무드등 공기청정기‘ 는 △캄포원목 또는 편백원목 △무드등 기능 △아로마테라피가 가능한 발향 기능을 담았으며, ’살균공기청정기‘는 △편백원목 △UV살균램프 △공기청정 및 냄새제거 기능을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태원에스아이 바로가기
필자가 푸꾸옥에서 거주한 기간도 2년이 조금 넘었다. 2020년 12월초 푸꾸옥에 왔을 때만해도 코로나가 시작된 해였기 때문에, 개발 프로젝트들은 중단됐고 푸꾸옥 섬의 발전은 더뎌 보였다. 하지만 그러던 중에도 푸꾸옥은 2021년 3월 도시로의 승격도 이뤄지고, 2022년도에는 한국을 시작으로 여러 국제선이 재개되면서 팬데믹 전의 인기를 회복하며 관광 재개의 신호탄을 알렸다. 2023년 푸꾸옥은 어떻게 변화하고 진화할까? 이번 호에는 2023년 푸꾸옥에 일어날 변화와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해외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사회의 성장 2022년 5월 한국발 직항을 시작으로 현재는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뉴델리, 뭄바이)에서 직항편이 있다. 항공편은 한국에서 들어오는 비행편보다 현저히 적지만, 모두 정기적 스케줄을 가지고 운항하는 정기편이다. 2월부터는 대만에서의 정기편 운항도 계획 중이다. 또한 몽골, 폴란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작년 말부터 특별편(전세기)을 운항하기 시작했다. 팬데믹 기간 내국인으로 채워졌던 푸꾸옥의 관광 시장이 해외 관광객의 유입과 함께 조금씩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직항이 없는 유럽, 일본, 미국 등 기존의 메이저 소스마켓에서도 다른 도시의 경유를 통한 푸꾸옥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실례로 JW 메리어트 푸꾸옥의 경우 한국과 더불어 미국, 일본의 관광객 수치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으며, 타 리조트들의 경우도 해외 관광객의 수치가 매달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해외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2년 넘게 활성화되지 못했던 관광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지 여행사들 또한 고객 맞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공항과 다운타운에 여행사 안내 데스크들이 늘어나고 있고, 새벽에 도착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모닝 투어나 씨워커, 스노클링 같은 워터 액티비티 투어 등 다양한 현지 투어 프로그램이 추가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푸꾸옥에 상주하는 한국여행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푸꾸옥을 거점으로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여행사 피크타임의 경우 GPS 기반의 실시간 위치조회가 가능한 푸꾸옥 셔틀버스를 런칭하고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야시장이 있는 즈엉동 지역(다운타운)에는 다양한 식당과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열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SNS 인증샷을 겨냥한 베트남식 인테리어의 레스토랑이나,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클럽이나 바도 증가하고 있다. 기존 푸꾸옥에서는 국내외 프랜차이즈 식당이나 상점을 보는 것이 어려웠다. 빈펄 그룹이 운영하는 리조트나 그랜드 월드에 몇몇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있었을 뿐 타 지역에는 거의 전무했다. 하지만, 근래 푸꾸옥 남단 선셋타운에 호치민을 거점으로 하는 몇몇 프랜차이즈 식당의 진출이 이뤄졌고, 다운타운에는 롯데리아도 추가로 진출했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한 퀄리티를 보장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이나 편의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쪽 푸꾸옥의 변화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JW 메리어트 푸꾸옥의 오너사, 선 그룹(Sun Group)은 푸꾸옥 남단에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제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선셋 타운 푸꾸옥’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푸꾸옥의 필수 관광코스로 잘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인 혼똔섬 케이블카 역 주변에 조성된 지중해 스타일의 마을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공들여 홍보하고 있는 대형 구조물 키싱 브릿지(Kissing Bridge)는 우리가 다 아는 견우와 직녀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형상화한 구조물이다. 다낭을 방문한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가봤을 다낭 바나힐의 구름다리처럼 푸꾸옥을 상징하는 스토리가 있는 공간을 만들어낸 것이다. JW 메리어트 푸꾸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어서, 공식 개장을 하게 되면 JW 메리어트 푸꾸옥에서 머무는 고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의미 있는 관광지가 될 것이다. 사진과 같이 해변을 넓게 감싸는 모양으로 연인이 양쪽다리에서 각자 먼 길을 걸어와 교차점에서 키스를 한다는 것이 좀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서남쪽 해변이라 선셋 시점이라면 교차점 사이에서 만개하는 노을로 인해 어렵지 않게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키싱 브릿지와 함께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음악쇼인 키스 더 스타(Kiss the Stars) 보텍스 쇼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필자도 공식 오픈 전 초청을 받아 감상했는데 30분 동안 물과 불, 조명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기술이 어우러진 대형 공연으로 꽤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선셋 타운에는 힐튼 그룹사의 La Festa Phu Quoc, Curio Collection By Hilton도 2023년 상반기 오픈을 위해 준비 중이다. JW 메리어트 푸꾸옥이 위치한 켐비치에는 여러 리조트들만 모여 있다면, 여기는 시그니처 조형물, 보텍스 쇼, 리조트, 다양한 쇼핑 아케이드, 아파트 등 대규모 타운이 조성돼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현재 선 그룹사도 2023년 푸꾸옥 선셋 타운 프로젝트를 국내외에 공격적으로 마케팅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푸꾸옥 남단에 위치한 여러 리조트들에 희소식이며, 혼똔섬을 잇는 케이블카와 더불어 푸꾸옥 남단을 방문하게 되는 또 한가지 이유가 될 것이다. 호텔·리조트 오프닝 프로젝트 재개 2023년 내에 많은 리조트들이 당장 오픈할 수는 없겠지만, 현재 여러 오프닝 프로젝트들이 다시 기어를 넣고 시장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힐튼의 La Festa Phu Quoc, Curio Collection By Hilton의 올해 상반기 오픈뿐만 아니라, 파크 하얏트 레지던스와 Lux 푸꾸옥은 향후 2~3년 안에 오픈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 푸꾸옥 럭셔리 호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로로 긴 형태를 가진 푸꾸옥은 서쪽 해안을 따라 대부분의 인터내셔널 브랜드 리조트들이 개발돼 왔다. JW 메리어트 푸꾸옥을 포함해 뉴월드 푸꾸옥, 프리미어 레지던스, 프리미어 빌리지만이 동남쪽 해변에 위치하고 있다. 즉 푸꾸옥의 동쪽 해변은 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TTC 그룹에서 푸꾸옥 동쪽 해안 Dam Bay 지역에 아파트, 숍하우스, 5성급 빌라, 리조트 등을 포함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인 Selavia Phu Quoc을 시작했다. 동쪽 해변의 개발이 전무한 푸꾸옥에, 정부에서 조금씩 개발에 대한 기회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골프 코스도 빈펄 그룹에서 운영하는 빈펄 골프 푸꾸옥이 유일하지만, 선 그룹과 기타 국내 기업들이 푸꾸옥 내에 골프 코스 개발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2~3년 안에 다양한 브랜드의 리조트와 골프 코스의 신설, 교통 인프라 조성 등의 변화가 수반된다면 지금의 푸꾸옥이 가지고 있는 관광 수용력을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베트남의 주력 성장 지역, 푸꾸옥 푸꾸옥의 개발은 향후 몇 년간은 쉬지 않고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투자 공백이 있었지만, 정부와 민간 모두 베트남에서 주력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지역으로 푸꾸옥을 꼽는다. 다낭, 호이안, 나트랑, 깜란 등 해외 관광객들에게 익숙한 관광지가 있지만 그들은 모두 내륙인 반면, 푸꾸옥이 유일한 섬이다. 따라서 푸꾸옥의 개발은 기존 베트남 관광에서 만족시키지 못했던 부분을 충족시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무분별한 개발과 투자는 푸꾸옥의 자연환경을 훼손시킬 수 있고, 지나친 호텔·리조트의 공급이 가격 경쟁으로 이어져 관광 퀄리티를 낮추는 상황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가 조금 더 거시적인 관점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입하는 의지가 필요해 보인다. 아직 푸꾸옥은 태국의 푸켓이나 코사무이, 카오락처럼 관광지로서의 인지도가 떨어진다. 태국 정부와 관광청에서 보여준 것처럼, 베트남 정부가 지속적인 마케팅 지원과 해외 사업을 통해 푸꾸옥이라는 지역을 알리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2023년 푸꾸옥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찾아오길 바라본다. 최성웅 영업 마케팅 디렉터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 & 스파 콘래드 서울 오픈 멤버/스타우드/아코르 그룹에서의 판촉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톈진 르네상스/MEA에 이어 JW 메리어트 푸꾸옥에서 근무하고 있다.
통유리창을 통해 멋진 뷰를 감상하며 제철 재료를 이용한 다채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더 테라스’는 제주 한 돈을 한식, 중식, 양식 스타일로 조리한 다채로운 ‘제주 한 돈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2월 1일부터 14일까지 한정으로 선보이는 ‘제주 한 돈 프로모션’에는 청정 제주에서 자란 신선한 한 돈 돼지고기를 사용해 한식, 중식, 양식 스타일로 조리한 9가지 스페셜 메뉴가 선보인다. ‘더 테라스’에서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은 셰프가 직접 요리를 해주는 라이브 스테이션에서는 부드러운 그릴에서 갓 구워낸 육즙이 살아있는 부드러운 ‘채끝 등심’과, 이번 메뉴의 시그니처인 겉을 바삭하게 구워내 씹는 맛을 더한 ‘크리스피 삼겹살’을 직접 썰어서 고객에게 내어준다. 고기 앞에는 각종 컨디먼트 및 소스가 준비되어 고객의 취향에 맞는 고기를 즐길 수 있다. 한식 메뉴로는 제주산 한 돈 등갈비를 맛있게 잘 익은 김치와 함께 익혀 누린내 없이 뼈가 쏙 빠지는 부드럽고 매콤한 맛의 ‘등갈비 김치찜’과 장시간 푹 고아 더욱 깊은 맛을 자아내는 깔끔하고 단백한 ‘돼지고기 곰탕’, 디너에는 연잎 향을 머금고 있는 장충동식 족발이 따뜻하게 제공되어 갓 나온 ‘연잎 족발 찜’의 탱글 한 식감을 바로 즐길 수 있다. 서양식 메뉴에는 이탈리안식 홈메이트 펜체타 면으로 만든 ‘삼겹살 알프레도 탈리아텔레 파스타’가 있다. 또한, 페이스트리 반죽 사이에 푸아그라와 돼지고기소를 채워 오븐에 구워낸 파이인 프렌치 고급 요리 ‘푸아그라 파테’가 준비된다.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담백한 푸아그라와 제주 한 돈을 활용해 고소하고 세련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이외에도 어린이를 포함해 남녀노소 좋아하는 음식인 탕수육, 중국식 바비큐 차슈, 고추잡채 등의 중식 메뉴를 선보인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다채로운 제주 한 돈 돼지의 변신을 즐길 수 있는 이번 프로모션은 아직 쌀쌀한 계절에 사랑하는 연인 또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미식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네이버 예약 또는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 구매 시 10% 할인 진행되니 신년 식사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면 서둘러 보자.
가족 단위 고객부터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 경험까지 준비한 2월의 호텔 업계! 지금 바로 살펴 보시죠. Family 파크 하얏트 서울 럭셔리 콘셉트의 커스터마이징 돌잔치 패키지 2종 프리미엄 스위트룸 돌잔치 패키지의 최대 장점은 호텔 최상위 객실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또는 디플로매틱 스위트룸에서 가족이나 중요한 지인들만 초대해 보다 프라이빗한 돌잔치를 기획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벤트 진행과 동시에 해당 객실에서 당일 1박 투숙, 코너스톤 2인 조식 혜택까지 구성해 럭셔리한 돌잔치를 위해 모든 것을 담았다. 또한, 호텔 셰프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코스 메뉴를 객실 내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으며, 최상급 한식 코스 또는 양식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디플로매틱 스위트룸 돌잔치의 경우, 코스 메뉴 혜택 대신 룸서비스 크레딧 20만 원이 제공되고 나머지 혜택은 동일하다.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돌잔치는 590만 원, 디플로매틱 스위트룸 돌잔치는 430만 원이다. 0507-1442-1234 오크밸리 겨울맞이 온 가족 스키장 나들이, 오크밸리 스키 패키지 오크밸리 스키 패키지는 25평 또는 31평 객실 1박과 리프트 이용권으로 구성됐다. 이 패키지는 2인 또는 4인 기준으로 선택이 가능해 가족, 커플 등 방문 인원 수에 따라 객실과 리프트권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패키지다. 뿐만 아니라, 스키나 보드 등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는 입문자와 초보자들을 위해 최대 4인까지 적용이 가능한 장비렌탈 35% 할인권이 추가로 제공된다. 오크밸리 스키 패키지는 2인 기준 20만 원부터며 오는 2월 25일까지 예약실을 통해 유선 예약이 가능하다. 1588-7676 힐튼경주 아이와 즐거운 방학, 안녕 경주야 패키지 방학을 맞이한 아이와 함께 특별하고 유익한 경주여행을 계획해보자. 힐튼경주 안녕경주야 패키지를 이용하면, 디럭스룸 1박, 레이크사이드 조식 뷔페, 경주유적을 모티브로 한 키즈클럽 안녕경주야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안녕경주야 굿즈(달곰이 인형, 에코백, 양말, 컬러링 북)와 함께 Staedtler 색연필이 함께 증정되며, <안녕, 나는 경주야> 동화책과 함께 스티커로 나만의 경주여행을 기록 할 수 있다. 객실 내 배치된 키즈 어메니티와 베스로브로 아이도 편안한 여행을 누리기 좋다. 따뜻한 온수의 실내수영장, 게임존, 피트니스 무료입장과 사우나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온 가족이 즐거운 여행이 가능하다. 054-745-7788 Entertainment 글래드 호텔 토끼 캐릭터 ‘베니’ 팝업 전시 및 포토존 2023년 검은 토끼 해를 맞이해 메종 글래드 제주 1층 로비는 2023 베니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그림, 글래드 호텔과 함께 컬래버한 베니의 글래드 호캉스 시리즈를 선보인다. 또한 국민 토끼 베니를 탄생시킨 구경선 작가의 러브베니 탄생일화와 2023년 검은 토끼해를 맞이해 베니의 검은 토끼 친구 ‘레오’도 이번 전시를 통해 특별히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글래드 여의도 로비와 메종 글래드 제주의 레스토랑 ‘삼다정’에서는 하트를 가득 들고 있는 베니의 시그니처 포즈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베니 & 레오의 모습을 포토존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glad-hotels.com 레스케이프 호텔 영화 <유령> 테마룸의 이색 호캉스 이번 컬래버이션 패키지는 스파이 액션 영화 영화 <유령>의 테마로 꾸민 스위트 객실을 이용하는 시네마틱 스위트와 디럭스, 그랜드 디럭스 객실을 이용하는 시네마틱 스테이의 2가지 타입으로 운영된다. 특히 시네마틱 스위트 패키지에 제공되는 아틀리에 스위트룸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30년대 경성 호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테마룸으로 변신한다. 객실 곳곳에 배치된 소품은 영화에서 직접 사용된 소품으로 꾸며 현장감을 더욱 살렸다. 테마룸이 아닌 디럭스, 그랜드 디럭스 객실 등 일반 객실 투숙객을 위한 시네마틱 스테이패키지에도 영화 2인 예매권 1매, 주연 배우들의 사인이 담긴 웰컴 레터와 스페셜 굿즈가 제공된다. 패키지 이용 가격은 디럭스 타입 기준 18만 원부터, 아틀리에 스위트 29만 원부터다. 02-317-4000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하는 ‘일생일대의 패키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산하 호텔인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은 오직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만을 대상으로 한다. 회원들은 2022~2023 남은 시즌 동안 메리어트 본보이 모먼츠 플랫폼을 통해 올드 트래퍼드 스태디움에서의 1박이나 경기장 방문 또는 팀과 함께 바르셀로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 등에 입찰할 수 있다. 메리어트 호텔에서 쉬며 클럽 레전드와 식사할 수 있는 메리어트 호텔 스위트 오브 드림, 메리어트 호텔에서 경기를 구경, 클럽 레전드와 식사와 대화를 할 수 있는 맨체스터 매치데이 익스피리언스 등 7가지의 패키지를 준비했다. marriott.co.kr
미국에서는 지역별로 아웃도어, 스포츠, 미식 등 다양한 테마의 여행이 가능한 만큼 여행 일정을 준비하며 테마에 맞춘 콘셉트의 숙소를 고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이에 미국 관광청은 새해를 맞아 미국 여행 계획을 세우는 방문객들을 위해 글램핑, 골프, 럭셔리, 휴양 리조트 등 다양한 여행 테마에 맞춰 최근 오픈했거나 레노베이션을 마친 숙소 6곳을 소개한다. 테라모 아웃도어 리조트(Terramor Outdoor Resort) 북미 전역에 525개 캠핑사이트를 운영중인 캠프그라운즈 오브 아메리카(KOA) 가 최근 메인주에 위치한 바 하버에 럭셔리 글램핑 리조트인 테라모 아웃도어 리조트를 오픈했다. 테라모 리조트에서는 대자연 속에서 다양한 야외 액티비티를 즐기는 동시에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갖춘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리조트 인근에 위치한 아카디아 국립 공원에서 하이킹을 즐기고, 따뜻한 온탕에서 몸을 녹인 뒤 캠프파이어 ‘불멍’과 함께 칵테일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텐트는 인원수에 따라 다양한 규모를 선택할 수 있으며, 리조트 중심 부에 위치한 롯지에서는 레스토랑, 바, 야외 바비큐 등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와일드플라워 팜(Wildflower Farms) 뉴욕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허드슨밸리에 정원과 농장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리조트 와일드플라워 팜이 문을 열었다. 와일드플라워 팜은 무려 17만평 상당의 대규모 정원에 베르가못, 민트 등 야생화 밭이 드넓게 펼쳐져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객실은 65개의 방갈로, 코티지 그리고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조트의 핵심인 스파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영감을 얻어 다양한 꽃을 주 재료로한 제품들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리조트 부지 인근에는 과수원, 양조장 등이 위치해 있어 계절에 따라 농장 체험, 디스틸러리 투어, 윈터 하이킹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하다. 반얀 케이 리조트 & 골프(Banyan Cay Resort & Golf) 올가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하얏트 계열의 럭셔리 골프 리조트인 반얀 케이 리조트 & 골프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리조트는 총 150개 객실과 22개의 3-베드 룸 빌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영장, 풀 사이드 바, 테니스 코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리조트의 하이라이트인 골프장은 골프의 거장인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18홀 코스로 다이나믹한 지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리조트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팜비치를 방문해 피넛 아일랜드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럭셔리 쇼핑 단지인 워스 애비뉴(Worth Avenue)에 들러 다양한 부티크 상점을 구경하는 것도 추천한다. 보카 레이턴 타워(Boca Raton Tower) 플로리다주의 보카 레이턴 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보카 레이턴 타워가 리노베이션을 거쳐 감각적인 부티크 호텔로 재탄생했다. 호텔 외관은 코스탈 핑크 컬러로 페인팅해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244개 객실 인테리어는 우드와 린넨 소재를 활용해 내추럴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든 객실에서는 남부 플로리다 해안의 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워터슬라이드, 레이지 풀, 럭셔리 카바나로 구성된 야외 수영장에서는 트로피컬한 휴양지 무드를 즐길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내슈빌(The Four Seasons Hotel Nashville) 11월 초 테네시주의 주도이자 음악의 도시로 알려진 내슈빌에 포시즌스 호텔 내슈빌이 오픈했다. 호텔은 컴벌랜드 강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235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미모 레스토랑 & 바(Mimo Restaurant & Bar)에서는 신선한 현지 식재료를 사용해 조리한 정통 이탈리안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테네시 로컬 위스키, 수제 맥주 및 다양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포시즌스 호텔의 시그니처 스파인 ‘더 스파’ 그리고 리버 뷰를 감상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제공된다. 1 호텔 하날레이 베이(1 Hotel Hanalei Bay) 2023년 초에 하와이주 카우아이 섬에 1 호텔 하날레이 베이가 오픈한다. 카우아이의 노스쇼어 지역에 위치하게 될 리조트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웰니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조트는 51개 스위트룸을 포함한 252개 객실로 구성된다. 모든 객실은 하날레이 베이가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조망을 자랑하며, 객실 내 물품들은 재생 가능한 소재와 유기농 순면 린넨 등 자연 친화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져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리조트 내에는 7개의 레스토랑과 바가 들어서며 리조트 인근의 농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로컬 재료를 활용한 팜-투-테이블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고래 투어, 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 액티비티와 훌라 댄스 클래스, 하와이 전통 꽃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