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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세계 1위 인구 대국, 인도의 기업회의·인센티브 방한단체 유치를 본격 추진한다. 인도는 2023년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가 되었다. UNWTO 통계에 따르면, 올해 인도 국민의 해외여행 지출액은 420억 달러(약 56조 원)로 2019년 229억 달러 대비 8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성장시장이다. 또한 2019년 외래관광객 조사 통계를 기준, 방한 인도 관광객의 평균 체재일은 12.6일이다. 이는 방한 외래관광객 평균인 6.7일에 비해 두 배 가까이 길다. 먼저, 공사는 지난 7일 ‘인도 인센티브 방한관광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해 공사의 방한 인도시장 사업계획을 유관 업계와 공유하고 인도 MICE 전문 여행사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다이너스티 코리아의 산토스 굽타 대표는 “9시가 넘어야 저녁 식사를 시작하는 인도인의 식습관이나 이들 특유의 문화 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항공 노선 확대와 비자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최근까지 인도 기업의 기업회의·인센티브 여행수요가 인근 아시아 국가로 집중되었던 것을 한국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 인도 최대 관광박람회 ‘뭄바이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한 데 이어, 오는 4월 25일에는 뭄바이 타지 호텔(Taj Lands End Hotel)에서 대규모 방한 MICE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로드쇼에는 인도 기업 관계자, 현지 유력 미디어, 여행업자 등 150여 명을 초청해 인센티브 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을 공격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사 뉴델리 지사의 축적된 노하우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뭄바이 소재 보험업계를 시작으로 인도 IT 산업의 중심지인 첸나이, 벵갈루루 등 남부 지역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공사 정창욱 MICE실장은 “인도는 회사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해외여행 지원제도가 기업문화로 활성화되어 있다.”며, “대규모 단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 만찬 장소 등 인도 기업의 니즈에 맞는 정보 제공과 함께 현지 홍보를 지속해 방한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140개국 약 3만 4000명의 최고 경영자들이 모인 글로벌 리더십 커뮤니티 ‘YPO(Young Presidents’ Organization)’의 인도지부 소속 200여 명이 오는 4월 9일부터 15일까지 방한해 한국 기업과의 교류 행사를 포함해 다양한 관광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우키요에 작가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広重)는 1852년에 그린 ‘명소에도 백경(名所江戸百景)’에 스이도바시(水道橋)의 풍경을 담았다. 오래 전부터 상업이 발달했던 스이도바시의 상인들을 위한 료칸에서 변화를 거듭한 ‘니와노호텔(庭のホテル)’. 시간이 흘러 니와노호텔은 현재 미슐랭가이드 도쿄 편에 쾌적한 호텔로 10년 연속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유럽과 미국 등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얻어 온 니와노호텔은 몇 년 전 후계자를 찾지 못해 흑자 도산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무라 부동산에 호텔을 양도하면서 흑자도산의 위기를 넘겼고 지금도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사랑 받는 호텔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작은 료칸에서 비즈니스 호텔까지 니와노호텔의 역사는 1935년에 문을 연 작은 료칸 ‘모리타칸(森田館)’으로부터 시작됐다. 니와노호텔의 마지막 안주인이었던 키노시타아야(木下彩)의 할머니는 나가노현 출신으로, 친정에서 료칸을 운영하고 있었다. 할머니는 1935년 도쿄로 시집을 오자마자 남편과 함께 오래된 료칸을 구입해 운영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름을 모리타칸으로 지었다. 하지만 당시의 모리타칸은 말이 료칸이지 실제로는 역 앞에 있는 여인숙과 같은 곳이었다. 그렇게 작은 료칸으로 시작한 모리타칸은 키노시타의 아버지가 이어받은 후 전환기를 맞이한다. 1970년대 고도경제성장기에 접어들자 키노시타의 아버지는 여인숙을 비즈니스호텔로 바꿔 신축했다. 일본 경제에 돈이 넘쳐나던 그 시절 호텔이라고 하면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강하던 때였지만, 키노시타의 아버지는 숙박 요금이 저렴하고, 객실은 작으며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비즈니스호텔이 샐러리맨으로부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렇게 시작한 비즈니스호텔사업을 통해 키노시타의 아버지는 비즈니스호텔의 선구자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1974년 키노시타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전업주부였던 키노시타의 어머니가 운영을 맡게 됐다. 그런 가운데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1994년까지 20년 동안 호텔을 운영하던 키노시타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러자 키노시타 삼남매는 누군가가 경영을 이어받아야 했다. 그런데 키노시타의 두 오빠는 이미 다른 일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호텔을 이어받기를 거부했고, 결국 전업주부였던 키노시타가 호텔을 이어받을 수 밖에 었었다. 호텔을 이어받은 후 키노시타는 앞뒤 분간도 하지 못하던 상황에서 직원들에게 하나하나 배우면서 호텔을 운영해 나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키노시타가 호텔을 이어받은 시기가 좋지 않았다. 일본경제가 버블 붕괴 후 잃어버린 30년에 접어들기 시작한 때였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 속에서 샐러리맨들의 비즈니스호텔 이용이 줄어드는 가운데, 비즈니스호텔들은 살아남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가격을 할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키노시타는 가격을 할인하면 더 이상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오히려 오래된 건물을 새로운 콘셉트의 호텔로 바꾸기로 결심했다. 정원에 호텔을 담다 키노시타는 새롭게 짓는 호텔의 콘셉트로 ‘니와(庭, 정원)’에 초점을 맞췄다. 정원은 할머니 때부터 자신의 세대에 이르기까지 북적이는 스이도바시에서 조용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안식처와 같은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정원을 콘셉트로한 호텔의 재건축은 2009년 5월에 끝났다. 그리고 2009년 5월 재오픈하면서, 키노시타는 호텔의 이름을 ‘니와노호텔(庭のホテル, 정원의 호텔)’로 지었다. 새롭게 태어난 나와노호텔의 입구에 들어서면 초록 잎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그리고 내부에 들어서면 일본의 전통적인 중정 정원이 왼쪽 편의 창밖으로 보인다. 스이도바시 역 주변의 시끄러운 소음과 단절된 평온한 시간이 시작되는 것이다. 니와노호텔의 정원은 중정 하나 만이 아니라 숙박객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정원이 세 곳이 더 있다. 저마다의 특징을 가진 정원을 바라보면서 고객들은 끊임없이 사진에 담는다. 그렇게 정원들을 둘러보고 객실에 들어서면, 다다미 바닥에 노송나무 향이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리고 3층 공간에는 다다미 방으로 인테리어된 도서관, 아름다운 수경 공간이 바라보이는 라운지가 있다. 그리고 라운지에는 일본차를 끓이는 기술을 장인에게 배운 직원들이 차 솥에서 끓인 물로 일본차와 커피를 내어 준다. 니와노호텔에는 공간의 매력을 더욱 더 극대화 시켜주는 또 다른 요소가 있다. 그것은 신선한 식재료로 제공되는 식사다. 니와노호텔은 건강을 중시하는 철학에 따라 자체 제조한 누룩이나 된장 등의 발효 식품부터 계약 농가에서 가져온 신선한 재료로 일본 요리와 서양식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숙박객들은 정원을 바라보며 신선한 식재료를 맛보며 몸과 눈 그리고 마음의 평온을 얻는다. 니와노호텔은 새롭게 문을 열면서 친환경에도 공을 들이는데 그중에서도 페이퍼리스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스러운 정원의 정취를 느끼게 만든 니와노호텔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재건축을 하는데 많은 비용을 사용했기 때문에, 키노시타는 제대로 된 홍보를 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니와노호텔을 찾기 시작했다. 그것도 가까운 아시아의 관광객이 아닌 유럽과 미국에서 온 외국인 숙박객이 대부분이었다. 키노시타와 직원들은 외국인 숙박객들에게 어떻게 재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호텔을 알고 왔는지 의아스러웠다. 알고 보니 그들은 대부분 여행 관련 SNS에서 니와노호텔에 관한 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굳이 고급 호텔을 가지 않더라도 일본스러운 정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찾았던 것이다. 박수칠 때 넘겨라 니와노호텔이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어 순조로운 경영이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2018년부터 키노시타는 고민에 빠졌다. 왜냐하면, 자신의 나이를 생각했을 때 호텔을 계속 운영하기가 어려워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키노시타가 경영권을 가족들 중에 누군가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두 가지 과제가 있었다. 하나는 형제를 비롯해 가족들 어느 누구도 호텔 운영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설사 가족 중에 누군가가 경영을 이어받는다 하더라도 상속세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두 가지 딜레마 속에서 키노시타는 가족들과 결단을 내려야 했다. 가족들 중에서 이어받을 사람이 없는 상황이므로,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흑자도산을 선택하거나, 제3자에게 사업을 양도하는 수 밖에 없었다. 키노시타와 두 오빠는 고민 끝에 종업원의 고용을 승계하는 기업에 회사를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키노시타는 니와노호텔을 양도하기로 결정을 내리자, 거래은행으로부터 증권회사를 소개받아 본격적으로 매각 대상을 검토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노무라 부동산에 니와노호텔을 양도하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그렇다면 왜 키노시타는 노무라 부동산에 소중한 호텔을 매각하기로 한 것일까? 그 이유는 노무라 부동산이 ‘NOHGA HOTEL(노가호텔)’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면서 자신들과 비슷한 콘셉트의 호텔들을 지속적으로 오픈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안정적인 고용 승계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키노시타는 오랜 교섭을 거쳐 최종적으로 니와노호텔의 양도 작업을 마쳤고, 현재 직원들은 노무라의 일원으로 니와노호텔 혹은 노가호텔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일본에서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소 규모의 호텔 및 료칸의 흑자 도산이 증가하고 있다. 후계자의 부재와 상속세의 부담으로 인해 흑자도산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상황에서 니와노호텔의 경우는 노무라 부동산이라는 대기업이 사업을 승계해서 운영해 나가도록 함으로써, 그들이 지켜온 정원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행운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 출처_ https://umito.jp
파르나스호텔(대표이사 여인창)이 통합 무료 멤버십 ‘파르나스 리워즈’ 출시를 기념해 ‘웰컴 파르나스 리워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31일까지 ‘인비테이션 투 파르나스 리워즈(Invitation to Parnas Rewards)’ 회원 전용 객실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인비테이션 투 파르나스 리워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이하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이하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파르나스 호텔 제주, 나인트리 호텔 등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모든 호텔 브랜드를 아우르는 프로모션으로, 고객 취향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호캉스 제안이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는 해당 프로모션으로 클래식 룸 예약 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27만원대부터,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는 21만원대부터 예약할 수 있는 회원 전용 특별가를 제공한다. ‘인비테이션 투 파르나스 리워즈’ 프로모션을 통해 호캉스의 꽃인 조식 혜택이나 전용 체크인 및 체크아웃 서비스, 조식, 애프터눈 티, 칵테일 아워 등 클럽 인터컨티넨탈 라운지 이용 혜택 등 옵션도 회원 전용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1만 보너스 포인트를 제공하는 파르나스 리워즈 전용 패키지 2종을 선보였다. 먼저, 객실 1박과 제철 제주 생딸기로 만든 디저트와 세이보리를 맛 볼 수 있는 ‘스트로베리 하이티’로 구성된 스트로베리 블로섬 패키지’를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폰드메르 라운지에서 즐기는 ‘스트로베리 하이티’는 딸기 에클레어, 딸기 초코 타르트, 딸기 크로플, 딸기 가스파초 등 산뜻한 생딸기를 곁들인 총 9가지의 티푸드와 함께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시그니처 커피가 제공된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스프링 블로섬 패키지’는 특별 제작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 시그니처 필름 카메라와 방수 케이스가 함께 선물로 제공되어 특히 사계절 온수 인피니티 풀로 운영되는 ‘에스추어리 풀’이나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중문색달해수욕장 등 물놀이 명소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스프링 블로섬 패키지’는 4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1박당 24만대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이와 함께, 파르나스호텔은 파르나스 리워즈 론칭을 기념해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4월 30일까지 파르나스 리워즈에 가입하는 고객 200명을 추첨해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또한, 파르나스 리워즈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호텔 객실 및 레스토랑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웰컴 1만 보너스 포인트를 즉시 지급하며, 기존 파르나스호텔 웹회원 중 ‘파르나스 리워즈’로 전환하면 2만 보너스 포인트가 지급된다. 아울러, 본인 추천으로 지인이 파르나스 리워즈에 가입하고 춘천인 등록하면 연간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파르나스 리워즈는 공식 웹사이트(www.parnashotel.com)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디저트(Dessert)는 고대인이 사냥의 피로를 풀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 위해 산에서 먹기 시작한 과일에서 유래한다. 프랑스어로 ‘식사를 마치다’, ‘식탁을 치우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현대인들에게 디저트는 후식(後食)이 아닌 일상 그 자체다. 손바닥보다 작은 케이크 하나를 맛보기 위해 오픈런을 불사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고, 특급호텔의 디저트 뷔페는 연일 성황이다. 이유가 뭘까? 그것은 디저트가 지닌 달콤함과 아름다움이 우리 일상 속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작지만 큰 만족감을 주는 디저트는 현대인들의 평범한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행복과 기쁨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 최고의 패스트리 숍 2023’ 셀렉션에 선정된 파크 하얏트 서울의 더 라운지에서는 3월 11일부터 6주간 한국적인 요소에 파리의 감성을 더한 ‘프렌치 구떼(French Goûter)’를 만나볼 수 있다.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으로 고객들에게 달콤하고 반짝이는 순간을 선사할 파크 하얏트 서울의 이지명 셰프와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 김나래 셰프의 패스트리처럼 겹겹이 쌓아온 셰프 인생과 업계 주요 이슈에 대한 생각을 나눠봤다. 지난 1월 14일 진행한 디저트 갈라 ‘포핸즈 디저트: Taste of Seoul and Paris’에 이어 이번 3월부터는 6주간 ‘프렌치 구떼(French Goûter)’를 선보이게 됐다. 특별한 기획을 준비한 계기가 무엇인지? 이지명 파크 하얏트에 합류를 하게 됐을 때 김나래 셰프가 방돔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이전부터 같이 한번 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합류 직후 진행을 할 수는 없었고, 꾸준히 논의를 주고 받던 와중 김나래 셰프가 ‘고 에 미요(Gault & Millau)’ 올해 최고의 파티시에로 선정된 것이 좋은 계기가 됐다. 예전보다는 좀 나아졌지만 연회 행사를 하면 디저트는 안 먹고 가는 고객들이 굉장히 많다. 그 정도로 디저트는 안 먹어도 된다는 인식이 아직 있다. 해외에서 훌륭한 상을 받은 셰프와 협업을 함으로써 디저트의 가치를 더 알릴 수 있고, 또 그렇게 되면 디저트 문화나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이번 기회로 해외에 김나래 셰프와 같이 훌륭한 셰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국내에도 알리고 디저트 문화도 보다 발전하길 바라는 차원에서 협업을 기획했다. 3월부터 선뵐 예정인 ‘프렌치 구떼’에 대해 직접 설명을 부탁한다. 김나래 한국에서 흔히 알려져 있는 애프터눈 티를 프랑스 문화에서는 오후의 간식, 즉 프렌치 구떼라 부른다. 디저트 코스인 만큼 시작을 든든하게 할 수 있도록 트터플 크로크무슈와 잠봉뵈르, 랍스터 롤, 세 가지의 세이보리를 준비했다. 구떼는 전통적인 디저트로 구성했다면, 그에 앞서 입맛을 돋우어줄 프리 디저트는 나만의 색깔을 좀더 표현하고 싶었다. 펜넬과 금귤류등의 제철 식재료를 주로 활용했고, 그 위에 벌 화분을 얹었다. 아무래도 3월에 론칭을 할 것이기 때문에 겨울과 봄 사이에 있는 식재료들을 많이 사용하려 했다. 메뉴 선정은 어떻게 이뤄졌으며, 가장 중요하게 여긴 지점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김나래 한국과 프랑스의 재료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에 중점을 맞춰 메뉴를 구성하게 됐다. 일차적으로는 한국의 식재료, 그리고 그것에 어울리는 프랑스 식재료를 조합해 잘 어울리게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이지명 셰프의 경우에는 한국의 발효를 특색으로 잡았고, 나는 한국 제철 과일과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를 구성해, 총 8가지를 준비했다. 이지명 디저트로만 8가지 코스를 채워 진행을 하려니 고객 입장에서 너무 무겁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중간에 산미가 있는 메뉴를 집어넣어 주면서 밸런스를 맞추려 노력했다. 맨 처음에 나갔던 메뉴도 디저트를 만들 때 쓰는 여러 가지 기법이나 요소를 활용해 애피타이저 형식으로 만들어서 제공했고, 전체적으로 하나의 코스로 기승전결을 맞추려 많이 고민을 했다. 다행히 기존과 다른 방법으로 접근한 플레이트 디저트 메뉴들을 고객들이 많이 신선해 했던 것 같다. 전 세계적으로 호텔과 외식업계에 인력난이 심한데, 한국과 프랑스의 상황을 각각 비교해 본다면? 이지명 제과는 한 팀으로 운영이 되고, 그래서 모두 같이 생각하고 함께 움직여야 된다. 그런데 이에 맞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 업무 특성상 하루에 18시간이 넘게 일할 때도 있는데, 이런 일은 정말로 자기가 좋아해서 하지 않고서는 해내기가 굉장히 힘들다. 새로운 제품이나 아이디어를 개발해야 한다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엄청나고. 그래서인지 사람 구하는 게 정말 쉽지는 않은데, 오래 가는 사람들은 굉장히 오래 간다. 자신을 더 발전시키고 싶어하거나 여기서 배움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러는 것 같다. 김나래 프랑스는 식음료 분야에서 선택권이 많아서 어린 친구들은 특히나 1~2년 단위로 움직이곤 한다. 특히나 요즘 ‘틱톡 세대’라고 불리는 세대들이 조금만 해도 다 안다고 생각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조리나 제과업장에서는 여전히 장인 정신을 필요로 하는 요소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런 것들이 많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INTERVIEW “패스트리 셰프의 꿈을 심어준 크렘브륄레, 유행보다 가치를 더 존중하는 디저트 문화 자리잡길 바라” 파크 하얏트 서울 이지명 이그제큐티브 패스트리 셰프 울산에서 태어난 이지명 셰프는 리츠칼튼 서울 호텔의 제과부 인턴을 시작으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르 메르디앙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등 국내 특급호텔 제과부를 거쳐 2022년 3월 파크 하얏트 서울에 합류했다.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셰프들이 참여하는 세계 메이저 3대 요리 대회 중 싱가포르 FHA 요리 대회 제과 부문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했다. 패스트리 셰프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 ‘디저트’와 사랑에 빠진 순간은 언제였는지 궁금하다. 아버지께서 가정에서 요리하시는 것을 많이 좋아하셨다. 그 영향을 많이 받아 고등학교 때부터 요리를 꾸준히 해왔고, 조리학과로 진학해 본격적으로 양식을 전공했다. 학기 중에 리츠칼튼으로 실습을 나가게 됐는데, 그때 디저트를 처음 봤다. 당시만 해도 디저트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니까. 특히 호텔 주방의 백 사이드에서 ‘크렘브륄레’를 처음 먹었을 때의 순간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말 그대로 충격이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처음으로 제대로 된 디저트를 먹은 경험인 동시에 제일 맛있게 먹었던 순간이고, 그때 사랑에 빠졌다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이걸 만드는 일을 해야겠다 생각해서 파트를 변경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패스트리 셰프로 일해 오고 있다. 내 인생의 ‘베타 테스트’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면? 최종적으로 총괄 패스트리 셰프가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과정이 아니었을까. 패스트리 셰프로 프로덕트를 하는 동시에 매니징을 해야 하고, 그 간극을 잘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한편으로는 여러 호텔을 경험하며 경험한 베타 테스트를 말하고 싶다. 호텔마다 각자 훌륭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있는데, 이것이 셰프 개인의 특성과도 잘 맞물려야 시너지가 난다. 파크 하얏트 서울에 오기 전까지가 수많은 베타 테스트를 겪었던 시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그때 많이 힘들었지만 동시에 또 배우는 것이 많았다. 많은 베타 테스트를 걸쳐 파크 하얏트 서울에 합류하게 됐고, 섬세하고 디테일한 과정에 집중하는 개인 성향을 호텔이 충분히 존중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호텔과 셰프가 좋은 시너지를 발휘해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업무 시작과 끝에 루틴이 있다면 어떤 게 있나?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그루밍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주방과 홀을 왔다갔다 하다 보니 고객이나 직원들을 마주치게 되지 않나. ‘이 사람이 만든 디저트나 음식이 어떨 것이다.’라는 것이 셰프의 외적인 모습을 통해서도 드러나고, 또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준비가 잘 됐을 때 제품도 훨씬 좋게 나온다. 호텔에서의 패스트리 셰프 업무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경우 럭셔리 브랜드들이 행사를 많이 한다. 그러다 보니 기본적인 디저트나 빵을 준비하는 것 외에도 플레이트 디저트를 제작하는 것이 일반 윈도우 베이커리와의 차이다. 이런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과정이 필요하고, 각각의 단계는 일정한 시간과 정확한 계획을 필요로 한다. 가령 무스 케이크를 하나 만든다고 했을 때 3일 가량이 소요된다. 그 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준비하기 위해 여러 단계를 거치는데, 전체적으로 10가지 종류의 디저트를 준비한다고 하면 3일이 소요되는 디저트 10가지의 모든 첫 번째 단계를 하루 안에 끝내고, 둘째 날에는 그 10가지의 모든 두 번째 단계를 마쳐야 한다. 이러다 보니 준비에 있어 효율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으면 작업이 진행되지 않는다. 때문에 직원들이 각자 맡은 역할 또한 명확하게 구분돼 있다. 첫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다음 단계로도 그 문제가 직결되기 때문에 패스트리 셰프의 업무는 상당히 유기적이라 볼 수 있다. 이번에 진행한 갈라 디저트 경우에도 고객들은 플레이팅하는 마지막 과정만 봤지만, 사실 모든 작업이 일주일 전부터 이뤄지고 있었다. 많은 과정과 많은 노동력이 들어가는 데 비해 사람들이 디저트를 비싸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만드는 재료나 시간에 비해서는 비싸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에도 디저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면서도 고객의 입장이 돼서는 한 조각에 2만 원 가까이 한다는 것을 합리적이라 생각하기 힘들다. 물론 그 정도의 가치가 되는 디저트도 있긴 하지만 그게 정말로 효율적인지는 항상 셰프들 사이에서도 고민이 있다. 그로 인해 한순간 잘 쌓아온 것이 무너질 수도 있지 않겠나 싶은 우려도 있고. 앞으로 장기적으로 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치를 높여 사람들의 인식이 좋아지게 하고, 지나치게 마케팅 요소가 부각되는 시장의 분위기 또한 개선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최근 국내 디저트 트렌드는 맛보다 보기 좋은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여기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 디자인적인 요소도 중요하지만 안에 들어가는 재료의 맛, 구성, 텍스처 같은 것들이 훨씬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 MZ세대라고 말하는 그들과 실무에서 일하는 우리와는 분명 생각의 차이가 있다. MZ세대는 맛을 보지 않아도 이미 비주얼적으로 마음에 들면 무조건 찾아간다. 그리고 거기에 또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으면 맛도 좋다고 느끼는 것 같다. 그렇기에 김나래 셰프처럼 디저트의 원형을 잘 배우고 경험한 셰프들이 와서 많이 알리고 홍보를 해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어떤 재료를 어떤 테크닉으로 만들어야 진짜의 맛이 나오는지, 또 진짜 맛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사람들이 많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프랑스의 유명한 셰프들은 디자인 자체도 굉장히 유니크하지만, 그 디자인에 본인만의 색깔이라든지 철학이 명확하게 들어가 있다. 같은 디자인의 화려함이라고 해도 이런 색깔이나 철학이 어떻게 들어가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그런 것들을 많이 더 고민하고 생각해서 디저트와 케이크를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는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로 ‘분초사회’를 제시했다. 한국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 패스트리 셰프로서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할까? 호텔이 강남에 있으니 출퇴근을 하면서 강남역이나 여러 골목을 다닌다. 그러면 한 달 전에 내가 온 길이 맞을까 생각할 정도로 가게들이 없어졌다 새로 생기기를 반복한다. 그만큼 한국에서는 뭔가를 일관되게 유지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셰프들끼리도 이런 고민을 엄청 많이 나눈다. 시장에서 잠깐 유행하는 것들을 우리가 진짜 좇을 것인가, 아니면 진짜 셰프로서 우리의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원래 하던 일에 집중할 것인가. 호텔에서는 그런 가치에 집중하기가 훨씬 수월한 편이지만 클라이언트가 요구할 때는 거기에 맞는 제품들도 만들어줘야 하는 게 당연하다. 가치와 트렌드 사이의 밸런스를 잘 맞추려고 항상 노력하는 편이다. 패스트리 셰프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요리는 만드는 사람의 컨디션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다. 제과의 경우 안에 들어가는 모든 요소들이 물리적인 변화에 민감해서 정해진 온도와 시간, 타이밍의 규격화가 필요하다. 셰프가 만들 때와 막내 직원이 만들 때 고객에게 제공되는 퀄리티가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주방에서 사람들에게 그런 것들을 강조하는 편인 것 같다. 패스트리 셰프를 꿈꾸는 후배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루에 15시간 넘는 근무 시간이라든지 강도 높은 업무를 견디기 위해서는 이 일에 행복감을 느끼고 좋아해야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려면 또 많은 것들을 경험해 봐야 하고. 좋은 디저트를 맛보고 좋은 셰프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면서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 INTERVIEW “설탕 대신 5일 들인 사과 타탱,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로 만든 디저트가 진정한 웰빙”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 김나래 셰프 파티시에(Cheffe Pâtissière) 당진에서 서울까지 학원을 다니며 꿈을 키운 김나래 셰프는 하얏트 리젠시 괌에서 베이커리 파트 인턴 경력을 시작으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거쳐 파크 하얏트 사이공에서 6개월 만에 셰프 파티시에가 됐다. 이후 장 프랑수아 루케트(Jean-Francois Rouquette) 셰프의 레스토랑 퓌르에 합류해 프랑스 생활을 시작한 그는 현재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의 셰프 파티시에다. 풍부한 국제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 글로벌 패스트리 셰프 챌린지에서 금메달을 2회 수상했으며, 프랑스의 권위있는 레스토랑 가이드북 '고 에 미요(Gault & Millau)'에 2024년 최고의 파티시에로 이름을 올렸다.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에 참여한 소감이 궁금하다. 오랜만에 고향인 한국에 와서 컬래버레이션을 하게 돼 반갑고 기쁘다. 좋은 계기로 성사된 기획인 만큼 지금까지 했던 모든 테크닉을 담아 편안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설 수 있는 디저트를 선봬고자 준비했다. 제과에 일찍 발을 들였다고 알고 있다. 어떻게 처음 시작하게 됐는지? 중학교 때 관악부 활동으로 클라리넷을 6년 정도 연주했다. 그런데 클라리넷보다 제과가 더 적성에 맞는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제과 일을 너무 하고 싶어서 고3 때는 다른 친구들이 학교에서 야간 자습을 하는 시간에 당진에서 서울까지 오가며 학원을 다녔다. 그렇게 시작하게 됐다. 해외 여러 호텔에서 근무를 했는데,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었나? 나라마다 다 다른 특징이 있었고, 그래서 특별히 어느 순간이라기보단 모든 날에 의미가 있었다. 괌에 있을 때는 어린 나이에 처음 인턴으로 간 것이다 보니 그 직급에 맞는 시간을 보냈고, 사이공에 있을 때는 처음 제과장이 돼 또 다른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특별히 다른 점이었다면 베트남의 경우 아무래도 더운 나라다 보니 식재료가 한국과 달랐다는 것. 함께 일하는 친구들도 모두 다르다 보니 매 순간마다 새롭게 배워가며 보냈다.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에 합류를 해서 쌀이나 된장, 보리 등 한국적인 식재료를 많이 활용했다고 들었다. 현지 고객의 반응은 어땠나? 한국적인 재료를 써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메뉴를 개발하며 그런 재료들을 사용하게 됐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다. 일단은 테스트를 많이 거쳐 각 재료가 튀지 않고 서로 어우러지도록 만들었다. 가령 된장에 캐러멜을 섞어서 맛의 밸런스를 맞추는 식이다. 또 프랑스의 고객들은 새로운 것을 접하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우마미(うま味, umami), 즉 감칠맛이 느껴져 재미있다고 하더라. ‘고 에 미요(Gault & Millau)’ 올해 최고의 파티시에로 선정됐다. 외국인 여성이자 한국인으로는 최초라고 들었는데, 현재 세계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출신 패스트리 셰프의 현황은 어떠한가? 많은 셰프들이 해외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얼마 전 페랑디(Ferrandi, 프랑스 대표 요리학교)에 강의를 나간 적이 있는데 한국 학생들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번에 내한해서 진행한 클래스에서 만난 친구들도 상당히 열정 가득하고 태도가 적극적이었다. 질문도 많이 하고, 직접 자신의 이력서를 주는 친구도 있었고. 그리고 해외로 많이들 나가고 싶어한다.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어 그런 것이 아닐까? 내가 잘했다기 보다는 앞서 해외에 먼저 진출했던 한국인 선배들이 길을 잘 닦아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셰프들의 해외 진출은 앞으로도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본다. 시장도 그만큼 더 커지리라 예상한다. 지금까지 만들어온 디저트 중 무엇이 가장 애착이 가는지? 하나만 뽑기에는 모든 것들이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은 작품들이다. 방돔 갈레트 데 루아도 그렇고, 이스터 에그나 사과 타탱도 그렇고. 매 시즌마다 가장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테스팅한 끝에 만들어지는 결과물들이라. 모든 작품들에 다 애착이 간다. 지금도 돌아가자마자 이스터 촬영을 해야 한다. 새로운 메뉴를 선뵈기까지 어떤 과정들을 주로 거치나? 메뉴를 새로 내놓는 것은 제일 어렵고 지금도 제일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이다. 주로 재료의 고유한 특성을 보려고 한다. 만약 사과 디저트를 만든다고 하면 사과에는 무슨 성분이 있는지, 어떤 재료와 잘 어울리는지를 고민하고, 재료의 맛을 많이 나타내려고 노력을하는 편이다. 그래서 베트남에서 일할 때는 거의 망고나 파인애플, 패션푸르트 같은 열대과일 종류를 많이 활용했다. 반대로 프랑스는 사계절이 있으니 계절에 맞는 재료를 활용해서 메뉴를 개발한다. 설탕을 쓰지 않고 테크닉으로만 구현한 사과 타탱(Tatin)이 있었다. 클래식한 레시피는 설탕을 많이 넣어 조리는 것인데, 테크닉만 바꾸면 그렇게 많은 설탕을 넣을 필요가 없지 않을까 생각했다. 연구 끝에 테크닉을 발견했고, 사과의 풍미가 더 살고 단맛은 줄이는 동시에 텍스처도 좋고 결과물이 나왔다. 이렇게 설탕을 최소화한다거나, 들어가는 화학적인 성분을 덜 넣을 수 있는 테크닉들을 많이 연구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비건, 무가당, 글루텐프리 등 웰빙 트렌드가 열풍이다. 여기에 대해선 어떤 고민이 있는지? 제과는 배합이 굉장히 중요하다. 버터가 안 들어간다면 버터를 대체할 오일이 들어가야 하고, 노른자가 안 들어가면 노른자의 유화 성분을 대체하기 위해 유화제가 들어가야 한다. 글루텐프리나 비건이라고 하지만 결국 2차 가공한 화학재료를 넣어 만드는 것인데 이게 과연 건강에 좋을지에 대한 의문은 항상 있다. 그래서 건강한 좋은 재료, 신선한 재료, 유기농 재료가 더 몸에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프랑스의 디저트 문화와 한국의 디저트 문화에는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는지 궁금하다. 프랑스 사람들은 항상 오늘은 어떤 디저트를 먹을까 기대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식사를 끝내고 디저트를 먹으러 카페나 다른 베이커리를 가는데, 프랑스에서는 모든 레스토랑에서 코스에 디저트 메뉴가 들어가고, 고객도 반드시 다 먹어야 식사를 끝낸다고 생각한다. 프랑스의 디저트 문화는 그냥 생활이다. 호텔에서 패스트리 셰프로 일하는 것은 어떤 장점이 있는지? 모든 분야를 다 할 수 있다. 부티크 같은 제품적인 것도 할 수 있고, 각종 연회나 웨딩, 또 레스토랑 코스에 나가는 디저트까지 여러 분야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고 또 그래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패스트리 셰프를 하며 가장 최고 혹은 최악의 순간이 있었다면? 아마도 지금? 힘든 일도 많았고, 좋은 기억도 많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다 잊는 것 같다. 만족을 쉽게 하지 않으려 하고, 그래서 더 많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고 에 미요에 선정된 것도 너무 좋은 순간이지만,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 생각한다. 이게 끝이 아니라고. 요리의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지 궁금하다. 모든 순간들. 지나가는 과정에서 항상 얻는 것 같다. 여행을 가거나, 식사를 하러 가거나, 항상 생각을 한다.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하나의 요리가 있다면 무엇인지? 할머니께 전부다 드리고 싶다. 하나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 모두. 작년에 할머니께서 세상을 떠나셨는데, 내 작품을 보셨다면 많이 좋아하셨을 것 같다. 패스트리 셰프를 꿈꾸는 여성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나 역시 아직 갈 길이 멀고 어떤 이야기를 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이 배우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선배 셰프들이 그래왔고 현업에 있는 셰프들이 지금 노력하고 있듯이,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잘 해 나갔으면 좋겠다.
3월 준비된 다양한 음료 & 주류 프로모션을 한자리에 모아봤습니다. 무제한 제공에서 칵테일, 위스킹, 커피까지 다양한 베버리지로 행복한 3월 보내세요~ 파크 하얏트 부산 리빙룸 바, 약 20여 종의 엄선된 ‘위스키 인 더 나이트’ 파크 하얏트 부산 리빙룸 바는 위스키 인 더 나이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약 20여 종의 엄선된 하프 바틀 위스키를 15%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하프 바틀 위스키 리스트는 총 4가지 카테고리로 마련, 주문 시 위스키와 잘 어울리는 초콜릿과 견과류가 함께 제공되고, 리스트에 없는 다른 위스키도 바틀 금액의 50% 금액으로 하프 바틀로 이용할 수 있다(단, 일부 위스키 제외). ‘위스키 인 더 나이트’는 4월 3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13만 6000원부터다(세금 포함, 호텔 상황에 따라 하프 바틀 위스키 리스트는 변동될 수 있음). 051-990-1300 안다즈 서울 강남 애주가를 위한 무제한 주류 프로모션, ‘버블 앤 바이츠’ 버블 앤 바이츠(Bubble N Bites)는 구운 트러플 브리 치즈, 큐민을 곁들인 바삭하게 튀긴 항정살, 차돌박이 조개 술찜, 야키소바 그리고 막걸리 아이스크림 등 다채로운 푸드 5종과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3종의 와인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바이츠 앤 와인 바에서는 디제이(DJ)의 공연도 진행돼 연인 혹은 친구들과 즐거운 분위기를 내기에 안성맞춤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호텔 2층에 위치한 조각보 바이츠 앤 와인 바에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한정으로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1인 5만 5000원(세금 포함)이다. 02-2193-1191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생참치의 화려한 변신, 생참치 스페셜 디너 & 음료 무제한 프로모션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더 테라스 뷔페에서 신선한 생참치의 화려한 변신을 맛볼 수 있는 ‘생참치 스페셜 디너’를 선보인다. 4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에만 진행되는 ‘생참치 스페셜 디너’는 신선한 제철 생참치의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가장 주목할 것은 음료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화이트 와인, 레드와인, 샴페인과 소프트드링크까지 취향별로 곁들이며 참치의 풍미를 더해주는 기분 좋은 식사를 경험할 수 있다. ‘생참치 스페셜 디너’는 1인 16만 원에 이용 가능하며, 네이버 예약 또는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 구매 시 20% 할인가에 즐길 수 있다. 02-797-1234 레스케이프 펜할리곤스 협업 로맨틱 칵테일 프로모션 ‘Love Arpeggio’ 레스케이프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바(Bar) 마크 다모르(Marque d’Amour)는 영국의 니치 향수 브랜드 펜할리곤스와 함께 러브 아르페지오 프로모션을 3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러브 아르페지오’ 프로모션은 마크 다모르의 막심 로크만 헤드 바텐더가 ‘사랑의 화음’을 주제로 펜할리곤스의 시그니처 향수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스페셜 칵테일 3종 출시했다. 스페셜 칵테일은 펜할리곤스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향인 루나, 더치스 로즈, 로드 조지 3종을 모티브로 각 향기의 특징을 시감각적으로 구현, 각 칵테일을 선택시에는 모티브가 된 향수의 미니어처 샘플이 제공돼 향과 맛으로 즐기는 칵테일의 페어링을 더욱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www.lescapehotel.com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로비 라운지 & 바 ‘르미에르’, 티 오마카세 ‘아트 드 티(Art de Tea)’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4층에 위치한 로비 라운지 & 바, 르미에르는 디저트 및 세이보리 페어링의 티 오마카세, 아트 드 티를 새롭게 선보인다. 화려한 수상 경력의 티 마스터와 패스트리 셰프가 함께 아시아를 주제로 엄선한 싱글 티와 환상의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는 아트 드 티는 특히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콘셉의 싱글 티를 티 마스터가 직접 엄선했다. 기존 5코스로 선보였던 티 코스를 총 6코스로 마련했으며 티 마스터의 전문적인 해설이 더해진다. 이용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며, 가격은 1인 기준 5만 8000원(10% 부가세 포함)이다. 02-2184-7310
3월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UN이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이다. UN 여성기구는 1996년부터 매해 주제를 공표해 오고 있다. 2024년 캠페인 표어는 ‘여성에게 투자하자: 진보의 가속(Invest in Women: Accelerate Progress)’으로, 성평등이 여전히 가장 큰 인권 과제로 존재하는 가운데 여성에 대한 투자는 포용적인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의무이자 초석임을 강조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매년 3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 국내 메리어트에 근무하는 여성직원을 대상으로 클러스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목적은 우리사회가 얼마나 성 평등을 가속화했고 다양성을 강화했는지 한발짝 물러서서 반추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데 있다. <호텔앤레스토랑>에서는 3월호와 4월호에 걸쳐 호텔업계의 다양한 파트에서 개인의 역량을 빛내고 있는 10인의 여성 호텔리어를 만나봤다. 일러스트_ 김나현 메이필드호텔 서울 이금희 한식수석조리장 “현장 안팎의 힘듦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어머니 리더십 필요” 1988년 롯데호텔 한식당 무궁화를 시작으로 33년간 한식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국내 특급호텔의 유일한 여성 조리장이다. 메이필드호텔과 함께 오픈한 봉래헌을 국내 대표 한정식당으로 만들겠다는 집념으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끌어온 결과, 봉래헌은 2007년 서울시로부터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으로 지정받았다. 또 2013년 미국의 레스토랑 전문지 자갓 서베이에 우수 한정식당으로 수록, 2014년도에는 한국관광공사 궁중음식 체험 식당으로 선정됐다. 이금희 한식수석조리장은 궁중음식의 우수성을 이끌며 한식문화의 세계화는 물론, 한식의 새로운 면모를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2022년에는 관광발전, 국민행복 및 고객만족, 업무혁신, 그리고 사회적 기여도 부문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제49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금희 한식수석조리장은 “과거 남성 중심이었던 호텔 주방이, 최근 여성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느껴진다. 특히 한식은 여성 특유의 손맛과 섬세한 감각을 필요로 하는 분야임에 그 변화가 더욱 크다. 이런 변화는 후임 양성은 물론, 더 높은 퀄리티의 요리 개발, 나아가 한식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말했다. 호텔을 포함한 대부분 요식업계는 고강도의 업무 환경과 현장 안팎의 여러 이유로 후임 양성이 쉽지 않다. 즉, 꾸준하게 커리어를 이뤄가는 인재가 드물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금희 한식수석조리장은 지금의 여성 인재들에게 ‘어머니 리더십’이 필요하며, 가족보다 오랜 시간 함께하는 주방에서 친근감, 포용력, 따스함 등 여성만이 발휘할 수 있는 공감과 이해를 통해 후배들이 제대로 된 요리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안팎의 힘듦을 어루만져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러는 동안 익힌 요리 노하우와 지식 전수는 다음 세대의 독창성과 만나 새로운 한식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드래곤시티 최영숙 IT팀장 “0과 1에 감성을 더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실행”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으나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겼던 그는 1988년 르네상스서울호텔 전산실에 개관멤버로 입사했다. 이후 2016년 서울드래곤시티의 오픈과 함께 IT팀에 합류해 3개 호텔, 4개 빌딩, 1700개 객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시스템 통합관리를 이끈다. 기본적인 호텔 운영 시스템 설계 이외에도 최신 트렌드를 고려, 고객 만족도의 향상 목적으로 객실 내 크롬캐스트를 설치하고, QR 주문 시스템과 배송로봇 도입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입사 당시는 물론 최근 몇 년 전까지도 특급호텔 IT부서에 여성 직원은 드물었으며 현재도 남성 직원 비율이 현저히 높은 편이다. 남성 위주의 IT 부서에서 꾸준히 역량을 쌓은 결과 팀장으로 승진했다. 최영숙 팀장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현재는 호텔 IT를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여성 인재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시기에는 여성 직원이 극히 드물었다. 외부에서 전산실 직원을 찾는 전화를 받았을 때 내가 전산실 직원이라고 답하면 남자 직원을 연결해 달라는 요청도 많았다.”며 과거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IT 파트에는 여성 직원이 드물었기에, 현장에서 PC 본체나 프린터기를 옮기고 각종 장비를 수리하는 모습을 생경하게 여긴 고객들이 직원들에게 누구냐고 작은 목소리로 물어본 적도 있다고 한다. 최영숙 팀장은 “IT는 0과 1이 기본인 다소 냉정한 이과의 영역에 해당하지만, IT에 트렌드와 감성, 그리고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더해지면 최고의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다.”고 말하며, 여성 인재들이 호텔업계의 IT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부드러움과 단호함을 겸비한 여성 인재는 호텔 비즈니스의 모든 단계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호텔의 강력한 경쟁력이자 중요한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호텔업계 여성 인재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후배들을 위한 길을 터준 덕분에, 나를 포함한 여성 인재들이 업계에서 리더로서 활약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보코서울강남 이은아 세일즈&마케팅 팀장 “강인한 체력과 정신이 가장 중요” 2005년 호주의 샹그릴라 호텔 더 마리나 케언스에서 프론트 에이전트로 호텔리어 경력을 시작한 그는 2006년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세일즈 & 마케팅부서에서 MICE 세일즈를 담당하며 호텔 판촉에 첫발을 내딛었다. 그후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과 스위스 그랜드 호텔(구, 그랜드 힐튼 호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세일즈 지배인을,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에서 세일즈&마케팅 팀장을 지냈다. 2022년 보코서울강남의 세일즈 & 마케팅 팀장으로 IHG와 첫 인연을 시작했으며, 오픈 후 많은 성과를 내며 현재까지 호텔의 유일무이한 여성 리더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 세일즈 지배인이 활발하게 활동하지만, 과거에는 대부분 세일즈 부서에는 남성 지배인들 위주로 활동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업무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가 크며, 판촉뿐 아니라 호텔 전반의 서비스와 운영에 대한 관심이 많은 그는 2023년부터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통해 호텔 경영과 운영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복한 직원이 행복한 고객을 만든다는 신념을 가진 그는 감정노동 업무가 많은 호텔 직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감정노동관리사와 리더십 지도사 등 다양한 전문 자격증을 취득했다. 한편 보다 나은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서비스강사와 이미지 메이킹 강사, 교류분석 전문가 등의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 직원 서비스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호텔의 판촉 부서는 다수의 손님과 만나야 하고 유관부서와의 미팅이 많아 업무 강도가 높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고객들과 하루에도 수십 번 전화 통화를 하고, 늦은 시각이나 휴일에 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업무를 하며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하거나, 계약이 무산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은아 팀장이 호텔 판촉 업무를 처음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여성 세일즈 지배인은 부서에서 10% 정도에 불과했다. 처음에는 열정적으로 시작했다가도 금방 체력이 떨어져 지치거나, 일과 가정을 돌보느라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아져 중도에 포기하는 여성 세일즈 지배인들도 많았다고. 하지만 여성만이 할 수 있는 특유의 세심한 서비스가 고객의 마음을 움직였고 이는 고스란히 높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이은아 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과 개인 생활을 철저히 분리하고, 최대한 취미생활을 즐기라고 조언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변혜진 세일즈 & 마케팅 지배인 “여전히 성차별 인식 있어… 우리는 ‘아가씨’ 아닌 지배인” 2016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사이판 월드리조트)의 객실 예약팀에서 근무를 시작한 그는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을 거쳐, 2022년부터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세일즈 지배인으로 근무하고 있다. 대사관, 기업체, 여행사 등의 클라이언트를 상대로 호텔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하는 변혜진 지배인은 2023년 3분기에 개인 세일즈 버젯(매출 목표)의 175%를 달성했다. 이로써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APEC(Asia Pacific excluding China) 지역에서는 53위(전체 인원 1249명), 한국 내에서는 9위를 차지해 ‘Sales Top Performer’ 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3년 개인 세일즈 버젯의 150% 이상을 달성하며 호텔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 여러 업계에서 세일즈가 남성중심적인 특성이 강한 분야이나 최근 몇 년 간 호텔 세일즈의 경우 여성 직원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말한 변혜진 지배인은 “호텔에 처음 입사해 OTA와 FIT 패키지 예약 업무를 담당했는데, 목표 실적을 달성했을 때 많은 보람과 성취감을 느꼈다”며, 세일즈 업무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팬데믹 기간 당시 대사관 초청 행사로 스웨덴 지역의 대학교 단체 투숙객이 방문했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시에는 자가격리 기간이 일주일이라 투숙 연장을 위한 객실이 필요했다. 우리 호텔은 모든 객실이 차 있어 연장이 어려웠고, 세일즈 팀장과 함께 인근의 호텔을 직접 찾고, 투숙 가능한 호텔로 안내했다. 고객이 그때의 기억으로 지금까지도 내한 시에는 반드시 우리 호텔을 찾는다”며, 특별히 인상에 남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변혜진 지배인은 직간접적으로 여성 호텔리어를 차별하고 무시하는 고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 고객사에서 유선상으로 ‘아가씨’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 그는 ‘아가씨’가 아닌 지배인으로 정확히 호칭해달라 단호하고 명확하게 전하고 이를 바로잡았다. 여전히 성차별적인 인식과 함께 여성 호텔리어를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앞으로도 한국 사회 전반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여긴다. 선택과 집중을 할 줄 아는 것, 외향적인 성격, 원활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현재 세일즈 업무를 하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한 변혜진 매니저는 여성 호텔리어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멘토링 프로그램을 호텔 전사적으로 진행하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호텔리어 선후배가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업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특히 여성 호텔리어의 경우 출산과 육아 이후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아, 호텔에서 출산 후 더욱 많은 지원과 배려를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문화가 정착한다면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 호텔리어 수도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 INTERVIEW “작은 행동, 작은 마음으로 전하는 ‘Feel Good Moment’가 진정한 환대”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피타 루이터(Peta Ruiter) 총지배인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의 루프탑에는 꿀벌 20만 마리가 살고 있다. '두 굿 필 굿 (Do Good Feel Good)' 이니셔티브에 따라 도시 꿀벌 개체수 유지를 목표로, 한국의 도시 양봉 기업인 어반 비 서울(Urban Bee Seoul)과 함께 호텔 루프탑에서 양봉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호텔은 매년 120kg의 신선한 꿀을 생산해 내고 있으며, 양봉장에서 직접 수확한 꿀은 스페셜 메뉴를 통해 고객에게 따듯한 가치를 전하고 호텔에서의 경험을 더욱 의미있는 순간으로 만들어 준다. 고객들이 사회적 가치에 동참할 기회를 '교육'이 아닌 친근한 스토리텔링으로 전하고 있다. 2022년 11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의 총지배인으로 취임한 피타 루이터는 호텔의 위치가 도심, 산, 도시 하천과 인접해 있는 점을 파악해, 생태계 보존 지킴이 꿀벌들에게는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고, 고객들에게는 달콤한 꿀 메뉴와 선한 영향력 실천이라는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양봉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밖에도 모든 식음료 시설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식 메뉴를 도입해,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를 찾는 고객이라면 모두 따듯한 환영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남다른 신념과 추진력으로 차별화된 사회적 책임감을 실천하는 호텔이 되도록 이끄는 피타 루이터 총지배인을 만나봤다. 호텔리어로의 삶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궁금하다. 부모님, 특히 아버지가 군대에 입대하기를 정말로 원하셨다. 호텔에서 일을 하고 싶지만 그 분들의 반대로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게 됐다. 졸업할 무렵 부모님이 해외로 나가시게 됐고, 호텔에 입사한 것이 거의 30년 전의 일이다. 아버지는 본인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자녀가 이뤄주길 바라셨던 것 같다. 그래서 해외의 호텔에서 일하고 있을 적에 군 모집 안내문을 잘라서 호텔로 보내시곤 했다. 태국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호텔에 방문하신 적이 있는데 잘 하고 있다고 하시더라. 그때부터는 더 이상 모집 공고를 보내오지 않으셨다. 항상 해외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힐튼에 입사를 하면 그게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뉴질랜드, 베트남, 태국, 일본 등을 거쳐 최근 힐튼 입사 20주년을 맞이했다. 호텔리어로의 삶은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다양한 국가와 문화를 경험하고 일하고 싶다는 꿈을 이루게 해줬다. 그런 경험들로 인해 2022년 말 총지배인 직책으로 이동할 기회가 주어졌다. 호텔리어로 일하며 경험한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었나? 해외로 이주해 다른 나라, 다른 문화권에서 일하기로 결정한 것 자체가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의 엄청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쉽지 않을 것을 예상했고, 내가 스스로 결정한 일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이 한계를 뛰어넘고 나니, 강한 여성이자 일하는 사람으로 성장해 있었다. 그것이 마치 보상처럼 느껴졌다. 그런 경험을 통해 업무상 필요한 기술과 평생에 필요한 삶의 노하우, 사고에 대한 유연함과 끈기를 갖추게 됐다. 특히 힐튼이라는 호텔은 여성이 총지배인으로의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데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런 것들 또한 내게는 도전에 직면하고 이겨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됐었다고 생각한다. 힐튼에는 여성을 위한 어떠한 지원 시스템이 있나? 일반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여성 및 리더십 전문 컨퍼런스가 있다. 작년에는 내가 패널 중 한 명이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더 많은 여성 리더를 지원하고 옹호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미래 리더들에게 많은 조언과 팁을 공유했다. 그 외에도 힐튼에는 회사 내 다양한 직책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 프로그램이 있다. 내가 처음 힐튼에 입사했을 때 회의에 참석하면 그 자리 있는 총지배인 중 여성은 단 한 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힐튼은 내가 보고 경험한 바에 따르면 회사 내에서 여성 인재의 성장에 정말 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나 또한 그 예시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제 어떤 회의에서든 매우 다양한 여성 인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여성 총지배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고 느낀 적이 있었나? 사람들이 나를 직접 만났을 때 여성이라는 사실에 놀라거나 내 이메일에 ‘Mr.(미스터)’를 붙여 답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내 이름(피타)이 중성적인 편이라 남성이라 추측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 물론 그런 일은 더 이상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 지금은 사람들이 나에게 다가와 여성 총지배인을 만나 정말 고무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호텔 내에서도 여성 리더들에게 영감을 준 것 같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의 리더십 팀은 약 70%가 여성이다. 단순히 여성을 많이 고용해서가 아니라, 그 일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고용했을 뿐이었다. 이처럼 현재 호텔 업계에는 많은 여성 인재들이 자리를 잡고, 또 성장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더 여성의 진출과 포지셔닝이 높아질 걸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에 취임하는 외국인 총지배인은 지금까지 모두 남성이었다. 국내 여성 외국인 최초의 총지배인인데, 어떤 역량이 작용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우선은 처음 알게 된 사실이라 깜짝 놀랐다. 그리고 역으로는 왜 여태 없었는지 의문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호텔 업무는 공감 능력과 뛰어난 직관력을 크게 요구한다. 그러니 고객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직관력을 발휘해 앞서 알아채고 다가서야 하므로, 여성이 보다 강점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또한 호텔산업은 좌뇌와 우뇌가 모두 발달돼 있어야 보다 수월하게 일을 할 수 있는데,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던 것 또한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해외로 진출하기를 원하는 여성 호텔리어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모험심을 가져야 한다. 나의 첫 해외 근무지는 뉴질랜드였지만 호주와 뉴질랜드는 비슷해서 크게 어렵지 않았다. 호주 밖에서의 첫 해외 근무는 베트남이었는데, 베트남에 가본 적도 없이 그 일을 수락했기 때문에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전혀 몰랐고,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해외에서 일하고 사는 것이 내 목표이자 꿈 중 하나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 시도하는 모험으로 생각했다. 언제 돌아갈 것인지 계획을 하자. 지난 17년 동안 나는 언제까지 해외에 있을 것인지에 대한 타임라인을 정해둔 적이 없다. 지금은 언제가 내가 집으로 돌아갈 적절한 시기인지 생각하고 있다. 타임라인에 대해 늘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일이 잘못되면 언제든지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일이 너무 힘들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짐을 싸서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 된다. 그런 생각을 가진다면 더 큰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호텔업계는 좀 더 사회적인 포용성과 환경적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뿐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적용돼야 할 부분이라 생각되는데, 실제로 호텔 내부에서는 다양성을 포용하고자 어떤 실천들을 하고 있나? 힐튼에는 ‘목적이 있는 여행(Travel With Purpose)’이라는 ESG 프로그램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우리가 달성해야 할 ‘9가지 맹세(9 Pledges)’가 있다. 그 중 하나는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약속이며 보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것이다. 작년에는 직원 중 3%가 장애인 직원이었는데, 그 비율이 좀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성남시 장애인 취업 박람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많은 장애인 일자리 기관과 협력해 호텔 내에서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옳은 일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옳은 일을 하고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힐튼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이므로, 이 글을 읽고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지원하기를 바란다. 어떠한 제약도 없이 나만의 호텔을 만들 수 있다고 상상해 본다면, 그곳은 어디에 위치하며, 어떤 모습일까? 또 어떠한 것들로 채워질까? 삶을 끄고 자연을 켤 수 있는 곳(Switch Off Life and Turn On Nature). 요즘 우리 모두는 매우 바쁜 삶을 살고 있고, 일과 디지털 기기에서 분리될 기회가 적다. 때문에 어딘가에 가서 스위치를 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연에 몰입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휴대폰을 문 앞에 두고, 나무 위의 오두막집이나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우리 모두가 지구와 하나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반려자와 교감하고, 책을 읽거나 나무에 기대 쉬면서 휴식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떨까? 위치는 한국도 괜찮지만 호주나 뉴질랜드 어딘가였으면 싶다. 고향과 가까운 어딘가에 자연에 둘러싸여 사람들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도심 내 양봉 프로젝트의 영감을 어디서 얻었는지 알 것 같다. 어렸을 때 농장에서 동물들과 함께 자랐기 때문에, 아무래도 연관이 돼 있지 않을까. 오랜 시간 도시에서의 신나는 삶을 즐기며 살아왔지만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런 환경에 호텔이 있다면 내 꿈도 이루고, 비로소 땅과 일치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호텔리어의 환대란 무엇일까? 어렸을 가족과 호텔에 머물렀는데, 내가 가장 아끼던 인형에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발견한 메이드가 그것을 꿰매고 수선해서 다음날 다시 가져다줬다. 나는 아직도 그때의 기억을 잊지 못한다. 그래서 환대란, 고객이 머무는 동안 평생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작은 순간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더블트리의 목표이자 더블트리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기도 하다. 체크인 시 모든 투숙객이 받는 따뜻한 초콜릿칩 쿠키로 시작되는, 호텔에서의 기분 좋은 순간(Feel Good Moment)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화이트데이가 있는 3월, 호텔들이 준비한 로맨틱 프로포절 한번 살펴볼까요? Romantic Package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 프로포즈를 위한 ‘선셋 프로포즈 패키지’ 지난해부터 인기리에 운영해오던 프로포즈 패키지를 고객 니즈를 반영해 구성과 룸 타입을 추가, 새롭게 선셋 프로포즈 패키지를 론칭했다. 객실 타입은 프리미어 리버 혹은 프리미어 리버 스위트 중 선택 가능하며 객실 데코레이션 서비스와 함께 마포 에이트 케이크 1개, 레스토랑 부아쟁 조식 2인 혜택이 제공된다. 프리미어 리버 스위트는 거실과 침실에서 파노라마 한강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거실에는 프로포즈를 위한 데코레이션, 침실에는 꽃다발이 준비된다. 소중한 순간을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체크인 시에는 오후 2시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도 제공된다. 패키지 예약 및 투숙 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며 가격은 92만 원부터다(10% 세금 별도). 02-6410-1000 메이필드호텔 서울 기념일 맞은 연인 위한 ‘커플룸 패키지’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커플룸 패키지 3종을 선보인다. 먼저 클라우디 드림 패키지는 스위트 객실 1박과 성인 2인 조식뷔페, 소백 달 항아리 명상 오브제와 웰컴 홈 룸 미스트가 기브어웨이로 제공된다. 셀레브레이트 마이 러브 패키지는 슈페리어 객실 1박과 함께 모던 유러피안 퀴진 레스토랑 ‘더 큐’ 다이닝 식사권이 포함됐으며 식사권 이용 시 호텔 셰프의 코스 요리와 함께 스파클링 와인 ‘판티니 그랑 뀌베 스와로브스키 글라스’ 2잔을 무료 제공한다. 또한 스위트 프러포즈 패키지는 디럭스 스위트 객실 1박과 성인 2인 조식뷔페가 제공될 뿐만 아니라 패키지 이용 고객이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시 디럭스스위트 숙박권을 축하 선물로 증정한다. www.mayfield.co.kr 롤링힐스 호텔 연인들을 위한 ‘비 마이 러브 패키지’ 연인과 달콤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비 마이 러브 패키지는 편안한 휴식을 위한 스탠더드 객실 1박과 제철 식재료로 만든 조식 뷔페 2인, 아름다운 산책로 전망의 실내수영장 이용 혜택을 포함하며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담은 ‘하트 홀 케이크’를 선물로 증정한다. 3월 14일에 투숙하면 뉴 아메리칸 다이닝 레스토랑 ‘더 키친’에서 ‘밸런타인데이 및 화이트데이 디너 세트’를 제공한다. 인기 메뉴인 ‘문어 & 감자’와 오일 파스타 1종, 오븐에 구운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와 로맨틱한 식사 분위기를 더해줄 ‘핑크 초콜릿 디저트’로 구성된다. 가격은 25만 7000원부터다. 031-268-1000 포시즌스 호텔 서울 화이트데이에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스테이 & 다인 패키지’ 스테이 & 다인 패키지는 △여유로운 객실에서의 1박은 물론 뷔페 레스토랑 더 마켓 키친, 중식당 유유안, 모던 일식당 아키라백,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칼리노, 로비 라운지 마루, 한국식 컨템퍼러리 바 오울(OUL), 스피크이지 바 찰스 H. 등 호텔 내 모든 레스토랑과 바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15만 원 다이닝 크레딧(투숙당)을 제공한다. 단, 룸서비스 제외. 이 밖에도 피트니스 클럽 및 골프존, 실내 수영장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이 기본적으로 포함되며, 요금은 디럭스 객실 1박 기준 54만 원(세금 별도)부터다. 3월 17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02-6388-5000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객실 & 딸기 디저트 뷔페, ‘아베카모르’ 아베카모르 패키지에는 디럭스 킹 또는 디럭스 더블 더블 1박을 비롯해 △라팔레트 파리 조식 뷔페 2인 제공, 로비 라운지 & 바, ‘르미에르’ 내 스파클링 로제 칵테일 & 딸기 쁘띠 플레이트 1세트,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것은 물론 통유리창을 통해 자연 채광을 느낄 수 있는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무료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페이스트리 셰프가 직접 발로나 초콜릿을 활용해 다크하면서도 짙은 달콤함에 딸기의 아삭한 식감을 더해 완성한 아베카모르 초콜릿 박스 1개를 스페셜 어메니티로 증정한다. 예약 기간은 4월 29일까지, 투숙 기간은 4월 30일까지며 가격은 디럭스 킹 1박 기준, 40만 원부터(10% 부가세 별도)다. 02-2184-7000 메종 글래드 제주 최상층 스위트 객실에서 즐기는 ‘글래드 스위트 로맨스 패키지’ 메종 글래드 제주가 최상층 스위트 객실에서 럭셔리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글래드 스위트 로맨스 패키지를 3월 31일까지 선뵌다. 패키지 혜택으로 최상층에 위치한 스위트 객실 1박과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 조식 2인 △스파 2인 이용권 △얼리 체크인 또는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 △글래드 굿즈 ‘글래드 포레스트 캔들’ 1개를 제공한다. 또한 △프라이빗 픽업&샌딩 서비스 △웰컴 푸드&와인 1병 제공 △미니바 서비스가 무료다. 글래드 스위트 로맨스 패키지 가격은 70만 원(세금 포함)부터다. 064-747-4900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신유빈이 롯데호텔(LOTTE HOTELS)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서울시 중구 소재 롯데호텔 서울에서 협약식을 열고 신유빈을 5성 호텔 브랜드 롯데호텔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여자 탁구 최고 스타인 신유빈은 ‘대한민국 여자 탁구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신유빈은 여자 단식에서도 세계랭킹 8위로 한국 내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와 있다. 지난해 신유빈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전지희와 짝을 이룬 여자 복식에서는 5월 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국내 선수로는 36년 만에 은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룬데 이어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꺾고 21년만에 아시안 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도 한국 여자 대표팀이 8강에 오르며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진출권을 따내 금빛 스매시의 청신호를 켰다. ESG경영을 강조해 온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신 선수의 경기력 외에 ‘선한 영향력’에도 주목했다. 탁구 신동으로 두각을 나타낸 신유빈 선수는 실력뿐만 아니라 멈추지 않는 기부로 사랑받고 있다. 실업팀에 입단한 16살에 받은 첫 월급으로 운동화 53켤레를 구입해 보육원에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기부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태홍 대표이사는 위촉식 축사에서 “노력, 열정, 그리고 나눔이라는 신유빈 선수의 정체성과 롯데호텔의 비전은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만 롯데호텔 브랜드의 11개 호텔을 포함한 14개 체인을 운영하며 국내 호텔의 해외 진출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가고 있는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약관의 나이에도 세계를 무대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신유빈 선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속가능성과 럭셔리는 공존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식스센스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다. 식스센스를 일반적인 럭셔리 리조트나 호텔들과 차별화하는 지점은 그들의 철학이 담긴 웰니스 프로그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전문의들과 웰니스 전문가들이 협업해 개발한 Six Senses Integrated Wellness 프로그램은 고객이 식스센스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시작되며, 그곳을 떠나오고 나서도 지속적인 확인 과정을 통해 영향력이 연장될 수 있다고 한다. 식스센스가 추구하는 웰니스는 수면, 식사, 스파, 활동, 마음가짐, 성장의 6가지로 제시되고 있다. 이 중 첫 번째인 수면에 대한 내용은 1편 Sleep With Six Senses 프로그램에서 확인했다. 2편에서는 두 번째로 제시되고 있는 식사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자. Eat With Six Senses 식스센스의 휴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 좋은 식재료를 활용한 유니크한 식사 경험이다. 우리의 일상에 매우 밀접하면서도 또한 환경문제에 가장 첨예하게 노출돼 있는 것이 바로 식자재산업이다. 재배과정의 농약 및 비료 사용, 농업용 수자원의 소비, 운송과정의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발생 및 포장재의 사용, 그리고 연간 생산되는 식자재의 1/3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등 식자재산업은 다방면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분야다. 이러한 영향의 최소화를 위해 식스센스는 식자재 사용과 메뉴 구성에 있어서 세 가지의 원칙을 제시한다. 1. Natural ingredients 식스센스는 고품질의 식자재와 신선하고 균형잡힌 자연식품을 중심으로 식재료의 준비과정을 깨끗하면서도 심플하게 접근하고 있다. 주방장들은 몸에 좋지 않은 첨가물들, 즉 향미증진제, 글루텐, 설탕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메뉴를 준비한다. 영양소의 소화와 흡수를 도와 면역 시스템을 개선하고, 신체의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활성화시키는 식재료를 준비한다. 글루코스(Glucose)와 같은 단당류는 제외되고 식초(Vinegar)와 같은 재료는 포함된다. 2. Local and sustainable 메뉴에 어떤 재료들이 들어있고, 재료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모든 식스센스 리조트는 지역 농부들, 생산자들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책임있는 소싱을 진행하고 있다. 수입수산물은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에 노출됐을 수 있으므로, 지역 생산자들과 밀접하게 공조해 윤리적인 동물의 사육을 통해 건강한 식재료를 조달하고 있다. 더불어 모든 식스센스 리조트는 자체적으로 유기농 가든을 운영하며, 신선한 유기농 채소를 조달한다. 또한 자연방목 닭장 운영으로 신선한 달걀을 생산하고, 버섯농장을 직접 운영하기도 한다. 3. Less is more 생수 및 식자재의 장거리 운송과정에는 보존을 위한 다양한 약품처리가 진행되며, 포장재의 독성에 노출되기도 한다. 식스센스에서는 각 리조트가 자체 역삼투압 설비를 운영하며 최상의 일반 생수와 스파클링 생수를 생산하고, 더불어 고객들에게는 재사용 가능한 유리병을 제공함으로써, 수입브랜드 생수 사용으로 인해 발생되는 에너지 발자국을 제거했다. 식스센스는 이상의 세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체중조절식단(Weight Management), 독소제거식단(Detox) 등의 메뉴를 고객에 맞게 제공하고 있다. 미 심장외과 전문의이며 원기회복약물센터(The Center for Restorative Medicine)의 창립자인 Dr. Steven Gundry는 “Eat With Six Senses의 도입으로, 고객들은 잘 먹는 것만이 아니라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또한 삶을 긍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소중한 방법과 정보를 얻게 된다. 이런 경험을 마음깊이 간직하도록 도와줌으로써 고객들이 식스센스에 도착했을때 보다 더 좋은 상태로 떠나는 것을 원한다.”고 했다. 또한 Eat With Six Senses의 정신이 모든 레스토랑에 영향을 미치면서, 리조트의 직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직원과 그들의 가족들이 웰빙에 대한 지식을 쌓고 더욱 건강한 식사 선택을 함으로써, 웰니스의 내부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Eat With Six Senses 는 고객들과 직원들, 그리고 우리의 어머니인 지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Sustainable Story - 16 Ways to Stay Sustainability 식스센스는 지속가능성의 실천이 불편할 것이라는 고객들의 편견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식스센스를 선택한 고객들이 식스센스의 지속가능한 노력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한 ‘16개의 달콤함(Sweet 16)’을 살펴보자. •해양 보존에 대한 투자 1. 베트남의 식스센스 콘다오(Con Dao)는 멸종위기에 처한 푸른바다거북이의 서식지를 복원하는 거북이 부화(Turtle-Hatching)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 몰디브의 식스센스 라아무(Laamu)는 고객이 해양 보존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학습 프로그램인 바다 허브(SEA Hub for Environmental Learning)를 론칭했다. 3. 캄보디아의 식스센스 크라베이(Krabey Island)는 야간 스노클링(Nighttime Snorkle)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산호초 보호 훈련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종들의 보호에 대한 열정 4. 베트남의 식스센스 닌반베이(Ninh Van Bay)는 최적의 야생생활을 하고 있는 멸종위기의 원숭이와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언덕으로의 하이킹(Hikes into the Hills) 프로그램을 리조트에 상주하는 생물학자의 가이드 투어로 운영하고 있다. 5. 식스센스 피지(Fiji)는 리조트 내의 이구아나 보호구역(Iguana Reserve) 프로그램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토착종인 피지 이구아나(Fijian Crested Iguana)의 서식지를 보호한다. 6. 태국의 식스센스 야오노이(Yao Noi)는 고객들이 자연과의 재연결(Reconnect With Nature) 프로그램에 참여, 태국 코뿔새 집짓기 프로젝트(Thailand Hornbill Project)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7. 발리의 식스센스 울루와투(Uluwatu)는 멸종위기 찌르레기의 보존을 위한 베가완 재단(Begawan Foundation)을 지원하고, 유기농 정원 투어(Organic Garden Tou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 서식지 보존의 실행 11. 세이쉘의 식스센스 질파시온(Zil Pasyon)에서는 토착 조류들의 서식지를 보호하며, 섬에 살고 있는 조류들의 수상 관찰을 위한 카약 노젓기(Paddle Off)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 인도의 식스센스 포트바와라(Fort Barwara)는 자연유산과 생태복원의 발걸음(Heritage and Rewilding Walk) 프로그램으로 라자스탄(Rajasthan)의 손상된 자연을 복원하기 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10. 몰디브의 식스센스 라아무(Laamu)는 16개의 축구장 크기에 맞먹는 규모의 해초군락을 보호하고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해양 생물학(Junior Marine Biology) 프로그램에 참여해 해초 군락의 중요성을 학습할 수 있다. •지역공동체에 기여 11. 오만의 식스센스 지기베이(Zighy Bay)는 오만의 감성(Sense of Oman)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를 공유하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한다. 12. 포르투갈의 식스센스 두로밸리(Douro Valley)는 고객들이 명예의 벽(Wall of Fame)에 부착될 타일을 후원함으로써, 지역의 가난한 영재들을 대상으로 저학년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화 유산의 보존 13. 식스센스 로마(Rome)는 호텔에 인접한 산 마르첼로 알 코르소 교회(San Marcello al Corso Church)의 웅장한 파사드 리노베이션을 지원했다. 14. 터키의 식스센스 코카타스(Kocatas)는 어린이 고객을 위한 지속가능한 게임(Sustainable Games for Little Guests)을 운영하고 있다. •뛰어난 활동들 15. 스페인의 식스센스 이비자(Ibiza)는 재사용 가능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해 리조트의 탄소배출량을 40% 절감하고, 현대식 지열 냉각 시스템의 사용으로 매년 올림픽 규모의 수영장 10개 정도에 해당하는 물을 절약한다. 이러한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투어(Sustainability Tou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6. 베트남의 식스센스 닌반베이(Ninh Van Bay)는 베트남 리조트 최초의 태양광 농장인 닌반그린스(Ninh Van Greens)를 운영하며 리조트에 전기, 유기농 채소, 온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팜하우스(The Farmhouse) 레스토랑에서는 진정한 농장 직송 식사(Farm-to fork Dining)를 경험할 수 있다. Six Senses Sustainability – RESULTS 식스센스는 2012년부터 개별호텔들의 환경에 대한 노력을 모니터링하고 측정해왔으며, 이는 에너지 소비, 물사용량, 폐기물 및 폐기물 분해실적 등 의미있고 측정가능한 수치들로 구성돼 있다. 식스센스의 모든 호텔과 리조트는 Cornell 대학의 지속가능성 벤치마킹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를 기준으로 경쟁사와의 비교가 진행되고 있다. 2023년에 집계해 발표한 식스센스의 2022년 지속가능성 결과를 확인해 보자. 5만 6298kg의 유기농 채소가 생산되고 레스토랑에서 사용됐다. 9만 3505개의 유기농 달걀이 식스센스의 행복한 닭장에서 산란됐다. 9만 6545kg의 퇴비가 생산돼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었다. 1750kg의 재생목재 활용품이 만들어졌다. 176만 787개의 페트병 사용이 병입생수 사용으로 대체됐다. 135kg의 꿀이 생산됐다. 133만 8488Kwh의 재생에너지가 만들어졌다. 77L의 에센스 오일이 생산됐다. 2998L의 친환경 세제가 생산됐다. Six Senses Sustainability - Sustainability Fund 식스센스의 모든 호텔과 리조트는 각각의 지속가능성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에서 병입한 생수와 호텔이 위치한 지역의 인기있는 동물 마스코트 판매 수익으로 조성되는 펀드를 활용해 2022년 다음과 같은 실적을 만들었다. 12만 467 명이 깨끗한 물과 위생 수준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2만 3391㎡의 서식지가 보호되고 복원됐다. 3만 3887kg의 쓰레기가 직원, 지역공동체 구성원, 고객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수거됐다. 9590명의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이 환경과 공동체를 지원하는 우리의 이벤트에 참여했다. 2559마리의 멸종위기종 바다거북이가 식스센스의 해변에 알을 낳았다. 8528명의 지역 학생들의 교육과 기술훈련 및 113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열대우림, 산호초, 사막, 온대림, 맹그로브숲, 해초숲 등 다양한 서식지를 보호했다. 1만 9403명의 고객들이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행사를 지원했다. 17만 7545명이 개선된 의료지원에 접근했다. 7977명이 그들이 살고있는 지역공동체의 공공 쓰레기 관리를 개선했다. 직원들은 지역 공동체 지원을 위해 약 4900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7개의 멸종위기종과 4개의 치명적인 멸종위기종을 보호했다. 2020수의 나무를 식재했다. 측정가능한 수치로 지속가능성을 관리하고, 펀드 조성으로 지속가능 활동의 경제적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식스센스. 2024년에 발표될 식스센스의 2023년 지속가능성 실적을 기대하며 웰니스와 지속가능성에 진심인 식스센스의 이야기를 마친다. *사진의 저작권은 식스센스에 있습니다(sixsenses.com).
아웃바운드의 회복이 거세다. 지난 2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출국한 국내 여행객은 2272만 명을 기록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 1103만 명 보다 두 배 웃도는 수요다. 코로나 시기 해외여행을 갈 수 없었던 것에 대한 보복심리가 반영된 것일 터. 따라서 해외 여행지들의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우리나라와 가까운 홍콩과 마카오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으로, 미식 도시이자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어필하고 있다. 이 두 곳에 위치한 호텔들의 한국사무소, 또는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의 마케터들과 함께 각 나라의 매력과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좌담회 참석자 DORSETT Hospitality International 이종원 한국사무소 이사 HARBOUR PLAZA HOTELS & RESORTS 박상호 마케팅 소장 Sands Resorts Macao 계은숙 소장 MGM 최유정 세일즈 컨설턴트 먼저 이곳에 계신 분들이 국내에서 오랫동안 호스피탈리티 업계에 활동해오신 분들로 알고 있는데요. 그동안의 이력과 함께 맡고 계신 브랜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상호 저는 GTA, THE RITZ-CARLTON, SEOUL 등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 및 숙박산업 기업에서 근무했으며, 중요한 직책과 역할을 맡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산업 분야에서 폭넓고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S&M 전문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하버 플라자 호텔 & 리조트(HARBOUR PLAZA HOTELS & RESORTS, 이하 하버 플라자)의 한국사무소를 맡고 있는데요. 하버 플라자는 CK Asset Group의 계열사로 홍콩과 상하이에서 현재 13개 호텔을 직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호텔에서 편안한 우아함, 절제된 럭셔리함, 가격 대비 가치의 독특한 조화를 제공하고 있는 아시아 호스피탈리티산업의 주요 업체로, 2023년 9월 방콕에서 열린 제 32회 TTG Annual 여행 시상식 및 갈라 디너에서 “TTG 여행 명예의 전당”을 수상했습니다. 또, 2023년에 10년 연속으로 홍콩의 ‘Local Best Chain Hotel’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종원 지난 20년간 홍콩 하버 프라자 그룹, 아코르 호텔 Global GSA 및 콘스탄스, 모벤픽, 애스톤 아쿠아 등 글로벌 호텔그룹 GSA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여러 해외 브랜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도르셋 호텔(DORSETT Hospitality International) 한국 대표 사무소를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도르셋 호텔 그룹은 홍콩을 본사로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영국 런던, 호주 및 일본 도쿄, 오사카, 교토 등 약 50여 개의 프로퍼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는 도르셋 호텔 그룹이 인수한 일본 아고라 호텔 그룹도 같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계은숙 2003년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오픈멤버로 입사해 근무하면서 에어프랑스 PR 마케팅 차장으로 일했으며 이후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 판촉부장, 서울 팔래스 호텔 판촉본부장을 지낸 후 샌즈 리조트 마카오(Sands Resorts Macao) 한국사무소에서 10년 정도 일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로 폐업을 했는데 2023년 4월부터 다시 한국사무소를 오픈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샌즈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있는데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미국 회사로 베네시안 마카오를 기점으로 복합 리조트 호텔을 시작, 베네시안 마카오, 파리지앵 마카오, 포시즌스 호텔 마카오, 런더너 호텔, 런더너 코트, 콘래드 마카오,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세인트레지스 마카오까지 총 8개의 호텔이 있습니다. 특히 베네시안 마카오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홍보가 많이 됐고 한국 시장에서 사랑받는 호텔로 올 4월에도 500여 명의 기업체 단체 행사를 유치했습니다. 최근 가장 큰 이슈는 고품격 FIT 대상으로 594개 전 객실이 올 스위트인 런더너 마카오가 코로나 기간 오픈한 것이며, 올해부터는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의 경우 타워 2개 4000실이 리노베이션에 들어가 2025년 새로운 모습으로 선뵐 예정인데, 이 부분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리나베이샌즈 싱가포르도 현재 타워 3에 리노베이션을 진행 중이고 올해 타워 4와 아레나의 신축공사가 예정돼 있어 늘 새로운 모습의 고품격 복합리조트, 마리나베이샌즈 싱가포르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최유정 2010년에 샌즈 마카오에서 카지노 마케팅으로 시작해 매스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그 후 겐팅 홍콩으로 옮겨가면서 VIP 마케팅을 담당했습니다. 2017년 갤럭시 마카오에 입사하면서 처음으로 레저 세일즈를 접했는데, 이 당시 굉장히 많은 한국 고객들이 마카오를 방문했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부상해 한국인 직원을 채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년 정도 근무하다 보니 마카오 현지에서 세일즈를 하는 데 한계를 느끼고 직접 서울에서 하겠다고 회사에 강력하게 요청해 서울에서 활동하게 됐고요. 코로나 기간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MGM에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즉 그동안 저의 모든 경력은 복합 리조트의 모든 것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 홍콩과 마카오를 주 무대로 하는 주요 호텔 브랜드에서 활동하고 계신데요. 각 브랜드가 이렇게 한국 시장에 사무소 역할을 하는데 역량 있는 분들을 포진시켜 놓은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계은숙 우선 저희 한국사무소는 본사 MICE팀에 속해 있으며, FIT보다는 기업체 위주로, 예를 들면 10실 이상의 단체들을 대상으로 세일즈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마카오뿐 아니라 싱가포르에 있는 마리나 베이 샌즈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특히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는 한국 시장을 빼놓고 이야기하기 힘들 정도로 한국 시장의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마카오의 경우 코로나 전 마카오를 방문한 고객 숫자 중 중화권을 제외하고 한국이 2위를 차지했고 FIT, 기업체 단체, 레저고객의 비중이 큰 시장이라 계속해서 항공편도 증편되고 있습니다. 이종원 한국은 코로나 이전부터 중국 대만에 이어 홍콩 인바운드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었습니다. 현재 코로나 시기와 비교했을 때 홍콩은 약 80%정도 회복된 상태며,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도는 나날이 높아져 갈 것입니다. 따라서 도르셋 본사에서는 한국시장에 대한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입니다. 박상호 하버 플라자는 한국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호텔 브랜드입니다. 최근 하버 그랜드 구룡은 드라마 ‘유혹’과 펭수 촬영지(EBS 자이언트펭tv 유튜브 채널)로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버 플라자에게 한국 시장은 피더마켓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며, 코로나19 이전에도 당사의 모든 호텔들은 한국 시장에서 좋은 평판을 쌓아왔기에 한국사무소의 업무 재개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최유정 지금 마카오 정부 정책이 해외 시장을 키우는 데 굉장히 적극적입니다. 따라서 마카오의 호텔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정부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전에는 중국 고객에게 가격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해외 마켓을 키워야 해 해외 시장에 매우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도 마찬가지로 좀더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 세일즈를 하기 위해서는 각 브랜드별 차별화된 전략을 부각시키셔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계은숙 샌즈 호텔의 전략은 유니크함입니다. 전 세계 하나밖에 없는 그 나라의 랜드마크, 그리고 누구나 도착했을 때 로비부터 ‘와우’라고 감탄사를 내는 그런 복합 리조트. 이것이 초대 회장이 꿈꾸셨던 샌즈 호텔의 목표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 호텔로 오세요’가 아닌,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것, 그것을 마카오에 만들었고 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가 탄생한 것입니다. 마카오에 베네시안, 파리지앵, 런더너와 같은 3대 테마 리조트가 있듯 앞으로 샌즈에서 오픈할 호텔들도 단순히 평범한 스타일이 아닌 새롭고, 유니크한 브랜드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박상호 하버 플라자 호텔 그룹은 5성급 하버 그랜드, 4성급 하버 플라자와 알렉산드라, 3성급 램블러 라는 4개의 브랜드로 구성돼 있고요. 2012년 전지현 주연의 ‘도둑들’이라는 영화를 하버 그랜드 구룡 호텔의 수영장에서 촬영, 특히 한 면이 유리로된 인피니티 풀이 당시 큰 화제가 됐습니다. 조그마한 홍콩이라는 도시에 11개의 호텔이 분포돼 있고 이 호텔들의 객실 수가 3성급도 800개가 넘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포지셔닝이 잘돼 있었는데 코로나라는 공백기가 있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사무소 업무가 재개되며 이제 새롭게 명성을 다시 얻는 시기에 들어섰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하버 플라자 메트로폴리탄 상하이와 메트로폴리탄 레지던스 상하이가 상해의 전략적인 위치에 오픈하면서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유정 MGM 마카오는 호텔 로비부터 프런트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데일 치훌리 유리공예 예술가의 작품으로 디자인돼 있으며 그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MGM 코타이의 경우 로비 이름이 ‘스펙타클’인데 자연광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는 글래스 루프로 돼 있으며 다양한 크기의 LED가 마치 캔버스와 같아서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테마로 컬래버를 진행해 디지털 아트로 구현해내고 있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예술가들의 전시를 무료로 진행하는 Exhibition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습니다.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인도어 가든을 만들어 약 18개 국가에서 온 2000여 종의 식물 10만 개를 심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스위트 룸으로 올라가는 ‘에메랄드’ 로비에는 청나라 시대 자금성 황실에서 쓰던 카펫 28개를 경매받아 Jade와 함께 인테리어에 녹여냈습니다. 투숙객이 원할 시 45분 정도 소요되는 도슨트 투어도 진행합니다. 즉 호텔 전체가 하나의 아트 갤러리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고가의 예술품에도 따로 보호 유리를 해 놓지 않고 고객들이 충분히 눈으로 즐기실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전시해 놓았는데 이것은 MGM을 찾는 고객들이 전시된 아트 컬렉션의 가치를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아트 앤 컬처’에 지속적으로 집중해서 고급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맞추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이종원 도르셋 호텔 그룹은 d’collection, Dorsett, Dao By Dorsett 및 Silka 총 4개 브랜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도심 속의 유럽감성을 느낄 수 있는 부티크 호텔의 d’collection, 홍콩, 상하이, 싱가폴, 말레이시아, 런던, 호주 브리스베인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위치한 업스케일 브랜드인 Dorsett,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위치하며 5성급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Dao By Dorsett, 높은 가성비의 호텔 브랜드인 Silka 호텔로 한국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려 합니다. 코로나 이후 올해 아웃바운드가 매우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과 변화에 대해 누구보다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목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박상호 한국 시장에서 다이렉트 부킹을 개선하고 극대화하는 것은 호텔 비즈니스에 있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중요한 부분이므로, 한국 고객과의 다이렉트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 브랜드와 호텔을 프로모션하기 위해 한국의 잠재 고객 그룹에 접근하기 위한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마케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종원 코로나 이후로 시장의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고 봅니다. 특히, 가족, 친구 등 개별 여행의 욕구가 그전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개개인의 선호도와 관심사에 부합하는 맞춤형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을 펼쳐 나갈 예정입니다. 계은숙 항공편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큽니다. 지금 마카오는 에어마카오, 진에어, 제주항공등이 직항으로 운영되고 있고 증편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 직항편은 아직 취항 전인데 사실 국적기의 직항 운영이 매우 큰 관심사인데요. 국적기가 배치된다면 인센티브시장에서 보다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유정 사실 마카오가 MICE 시티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확실히 국적기가 들어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마카오 정부는 마카오의 MICE 시티로서의 세계 랭킹을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항공사 입장에서는 당장 수요가 없다고 직항을 미루기 보다 이런 잠재력을 보고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마카오는 홍콩 공항을 우리나라로 치면 인천공항화 시키겠다는 것에도 포커스를 두고 있는데요. 홍콩 공항에서 마카오에 있는 호텔 체크인 카운터까지 1시간 20분이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홍콩에서 마카오로 들어오는 교통수단이 예전에는 페리만 있었지만 지금은 ‘강주아오대교’라고 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긴 다리이자 긴 해저 터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액티비티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카오 정부에서 환승의 편의성에 많은 자본을 투자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마카오에 한국인 고객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 때문에 항공사에서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홍콩과 마카오의 매력에 대해 좀더 이야기해 볼까요? 최유정 제가 2010년부터 마카오에 있어서 제2의 고향 같은데요. 그때부터 마카오의 변화를 목격해온 사람으로서 지금 천지개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카오는 3개월에 한번씩 지도가 바뀌는 도시라고 합니다. 그만큼 새로운 호텔들이 계속해서 오픈되고 향후 10여 년 동안 논게이밍 분야에만 약 18조를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와 컨벤션 시설은 물론 다양한 오락거리들을 계속해서 생성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홍콩을 방문하면서 마카오를 데이 투어로 잠깐 다녀온 이들이 ‘마카오는 볼 게 없다’라고 아직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매우 안타깝습니다. 계은숙 사실 마카오는 머물러봐야 그 매력을 알 수 있는 도시로 가성비가 아주 훌륭한 미식의 도시입니다. 6개의 기라성 같은 복합 리조트들이 VIP 고객들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전 세계 유명 미쉐린 스타 셰프들을 스카웃해 공격적인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쉐린 레스토랑에 가기 위해 큰 금액을 지불해야 하지만 마카오의 경우 1, 2스타 레스토랑은 굉장히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주류도 면세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지노’라는 비즈니스 수익 모델이 따로 있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레저 고객분들이 퀄리티 좋은 서비스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시장입니다. 최유정 그래서 마카오를 너무 옛날의, 카지노 도시 이미지가 아닌, 충분히 가족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레저 시장이자 더 나아가 기업의 컨벤션, 전시 등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는 MICE 도시로 생각했으면 합니다. 최근 블랙핑크, 여자아이들, 뉴진스, NCT, 세븐틴은 물론 오래 전 BTS도 마카오에서 공연을 하기도 한 엔터테인먼트 도시입니다. 아시아에는 비슷한 콘셉트를 가진 다양한 목적지가 존재하지만 마카오와 비슷한 콘셉트를 가진 대체 목적지가 단거리 노선에서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단거리에서 휴양지라 하면 세부, 괌, 보홀, 푸꾸옥 등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종합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마카오와 같은 콘셉트은 오직 마카오 하나만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3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레저시장으로 잠재력이 많으니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해 주셔도 좋을 듯 합니다. 박상호 홍콩 역시 코로나 기간 동안 지하철을 굉장히 공격적으로 확충을 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전에는 구룡 반도 쪽에 투숙하는 고객이 홍콩 컨벤션 센터를 가려면 페리를 이용하거나 우회해서 가는 등 매우 불편했는데 지금은 샤틴에서 센트럴 MTR노선이 개통돼 하버 플라자 메트로폴리스 호텔에 투숙하는 고객은 원스톱으로 5분 만에 홍콩 컨벤션 센터 앞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21년 9월에 오픈한 오션파크, 센트럴 마켓, 그레이엄 스트리트 푸드 홀, 복합 예술 스폿인 엠플러스(M+), 그리고 서구룡 지역에서 홍콩 사람들의 추억의 음식, 추억의 상점 및 화려하게 재탄생한 예술 지구 여행은 빼놓을 수 없는 홍콩 여행 리얼 핫플입니다. 이종원 홍콩은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이자 동서양이 공존하는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홍콩만의 독특한 문화와 미식의 즐거움은 항상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곳입니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에 국제 비즈니스 및 MICE의 중심지로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높은 곳입니다. 홍콩과 마카오의 매력과 마케팅 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경쟁력으로 앞으로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계은숙 이제 샌즈 호텔의 한국사무소 역할을 한지 10년 이상 됐기 때문에 그동안 쌓아온 고객 관리를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고 새로운 산업 발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과거에는 금융쪽 고객의 선호도가 높았다면 최근에는 IT, 럭셔리 브랜드로 확장되며 고객군이 더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인센티브 여행을 기획하고 있는 새로운 산업군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입니다. 최유정 MGM의 경우 아직 한국 시장에서 시작 단계인데 기본적으로 ADR이 비교적 높은 리조트이므로 하이엔드 기업고객을 유치하는데 힘쓸 예정입니다. 마카오는 전체적으로 게이밍 이미지를 벗고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시티로서, 라스베이거스와 같이 전시 컨벤션도 적극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MGM 자체만을 또 홍보하기보다는 마카오 데스티네이션 마케팅을 굉장히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마카오와 MGM을 함께 마케팅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봅니다. 박상호 앞으로도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홍보 활동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톱 어카운트의 효율적인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잠재 고객의 지속적인 개발이 이뤄질 것이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소셜 미디어 활성화와 전시회, 로드쇼 참여가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특히 저희 호텔 중 하버 그랜드 홍콩, 하버 그랜드 구룡, 하버 플라자 메트로폴리스, 호텔 알렉산드라와 하버 플라자 리조트 시티는 MICE 시설을 갖춘 호텔들로서 이 시장을 발전시키는데 더욱 집중할 것이며, 무엇보다 호텔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를 강화해 다이렉트 부킹 건수를 늘릴 예정입니다. 한국 시장의 경우 한국 고객의 취향에 맞는 직접적이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언제든지 고객 및 잠재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하면서 기대를 뛰어넘는 탁월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이종원 도르셋 호텔 그룹 대표 사무소로서 저의 역할은 한국시장에서의 세일즈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다양한 마케팅, 홍보 활동과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레저 수요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맞춤 프로모션을 기획, 실행하며, 상용 및 MICE 수요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병행할 것입니다. 장소 협찬_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전 세계에서 2500여 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인터컨티넨탈 호텔그룹(IHG)의 브랜드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이 공항철도로 바로 연결된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의 젊음과 문화 중심지인 홍대에 위치, 홍대입구역 지하철과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지상 17층, 연면적 5만4000㎡에 294실 규모로 AK& 복합 쇼핑몰 5층과도 바로 연결돼 있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내려가기만 하면 다양한 볼거리 및 먹거리 또한 즐길 수 있다. www.holidayinnexpress.com/seoul_hongdae
트레블로지 아시아 호텔 브랜드는 최근 새롭게 레노베이션을 마친 트레블로지 명동 남산 호텔을 2024년 4월 15일 공식적으로 오픈한다. 트레블로지 명동 남산 호텔은 현재 운영 중인 트레블로지 명동 을지로 호텔, 트레블로지 명동 시티홀 호텔, 트레블로지 동대문 호텔을 잇는 서울의 4번째 트레블로지 브랜드의 신규 호텔로, 트레블로지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활기차고 역동적인 명동 지역에 가깝게 위치해 모든 고객에게 어떤 호텔과도 비교할 수 없는 편안함과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다. 트레블로지 명동 남산 호텔은 다양한 객실 타입을 통해 고객의 필요에 따른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홀로 여행부터 커플이나 친구 및 가족까지 모든 이들을 위한 다양한 타입의 객실이 제공된다. 품질 인증을 받은 편안한 침구 세트와 초고속 와이파이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며, 현대적인 헬스장과 조식 레스토랑은 고객에게 편안하고 편리한 투숙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그랜드 오픈에 앞서 트레블로지 아시아 브랜드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캐시백 회원을 대상으로 9만6000원이라는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는 오픈 전 특별 혜택을 선보인다. 이번 특가 혜택은 얼리버드 고객을 위한 유일한 기회며 새롭게 오픈하는 트레블로지 명동 남산 호텔을 놀라운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특별 혜택을 바탕으로 트레블로지 캐시백 프로그램은 회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특별 요금으로 예약하면 회원은 최대 5%의 캐시백 크레딧을 즉시 적립할 수 있어 숙박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회원 전용 요금, 편리한 얼리 체크인 및 레이트 체크아웃, 그리고 추가적인 특별 혜택 등도 포함돼 있다. 세심하게 설계된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은 예약부터 투숙을 마칠 때까지 원활하고 풍성한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고, 트레블로지 명동 남산에서의 모든 순간을 단순한 숙박이 아닌 보람 있는 경험으로 만들어 드릴 것이다. 트레블로지 명동 남산 호텔의 공식 오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트레블로지 명동 남산 호텔은 숙박 및 자산 개발에 투자한 말레이시아의 상장 회사인 플레니튜드가 소유하고 있다. 플레니튜드는 숙박 및 자산 개발에 투자한 상장 회사다. 2000년 11월 6일 설립된 이후 플레니튜드 그룹은 자산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 벤처 포트폴리오를 지휘해 왔으며, 부동산 업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실적을 쌓아왔다. 플레니튜드 그룹의 개발은 전략적인 위치, 쉬운 접근성 및 포괄적인 편의 시설들로 인정받고 있다. 플레니튜드 그룹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2001년 플레니튜드는 220개의 객실로 호텔 산업에 진출해 호텔 소유권을 다각화하며 확장해왔다. 현재 말레이시아 전역에 2000개 이상의 호텔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에도 국제적인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플레니튜드 호텔 사업부는 국제적인 호텔 브랜드부터 자체 브랜드와 2개의 레지던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호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8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인 트레블로지는 편안함, 편리함 및 연결성 제공에 중점을 둔 충분히 만족스러울 만한 가치 있는 숙박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아시아에 도입됐다. 이 브랜드는 아시아에서 독립적으로 소유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제공한다. · Snooze (편안한 휴식): 모든 객실 유형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강한 수압과 고급 침구가 구비된 편안한 침실 · Soak (상쾌한 샤워): 상쾌한 강한 수압 샤워 및 실내 욕조 · Social (사교적인 공간): 식사, 사교 및 업무를 위해 하루 종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동 공간 · Spin (세탁): 세탁기, 건조기, 다리미, 다림질 판이 구비된 셀프서비스 빨래방 · Sweat (건강한 체력단련):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현대식 실내 헬스장 · Stream (스트리밍): 최대 연결을 위한 무료 고속 Wi-Fi · Station (스테이션): 주방 기본 편의시설을 포함한 장기 투숙객 전용 셀프 다용도실 · Service (서비스): 따뜻하고 진실하며 친절한 서비스 · Smart mart (스마트 마트): 주변 가까운 편의점 · Storage(스토리지) : 무료 수하물 보관 트레블로지 호텔 아시아 트레블로지 호텔 아시아 유한회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트레블로지 브랜드로 아시아의 호텔 개발을 담당하는 호텔 경영 및 프랜차이즈 회사다. 트레블로지 아시아는 주요 도시의 전략적인 위치에 있는 미드스케일(중간 규모)의 호텔로 일본,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및 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주요 여행지에 자리 잡고 있다. www.travelodgehotels.asia/kr
2024 코리아호텔쇼가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개최 횟수 총 11회, 누적 참가기업 수 1511업체, 누적 참관객 수 10만 4493명(B2B 8만 576명, B2C 2만 3907명)을 기록한 국내 유일 호텔산업 전문 플랫폼 코리아호텔쇼에서는 매년 업계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다루는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가 열린다. 산업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하고 비즈니스 매칭 및 네트워킹의 장으로도 몫을 하는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는 코리아호텔쇼의 일등 공신으로, 전시회 의미를 더욱 배가한다. 제12회 코리아호텔쇼의 개최일까지는 이제 4개월 남짓 남아 있다. 지난 3년간의 컨퍼런스 주제와 내용을 살펴보며 올해의 현안을 예상해보면 어떨까? 2023년, 디지털 전환과 호스피탈리티산업 트렌드 변화 2023년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된 컨퍼런스는 10명의 강연자가 1시간 30분씩 강연을 진행했다.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의 한현석 대표가 △디지털 호텔과 스마트룸 사례 및 전략을 주제로 컨퍼런스의 포문을 열었으며, 호텔에삶 ㈜트래블메이커스의 김병주 대표가 △다양한 이슈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숙박 트렌드 대처 방안에 대해, 디앤솔루션 이성훈 대표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응하는 중소형호텔들의 운영 변화를 각각 다뤘다. 용인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한장헌 교수는 △호텔산업에 적용되고 있는 빅데이터, 메타버스, NFT 등 최신 신기술 관련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적용 방향에 대해 살펴봤다. (사)고양컨벤션뷰로의 이상열 사무국장은 △MICE를 통한 호텔 활성화를 주제로 팬데믹 이후 MICE산업의 변화와 호텔들이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으며, H2O 호스피탈리티의 이웅희 대표가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호스피탈리티산업이 해결해야 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토대로 호스피탈리티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이유를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의 조동욱 컨설턴트는 △고객 행동 분석을 통해 살펴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호텔 고객 경험을 통해 앞으로의 호텔 서비스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사)복합리조트관광연구소의 이동화 이사는 △복합리조트를 통해 살펴보는 환대산업의 ESG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트리플라 코리아의 황성원 한국대표는 △호텔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강연을 구성했고, OTA 인사이트의 이희라 한국 총괄대표는 △앞으로 호텔 RM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제언했다. 한편 특별한 세션이 마련되기도 했다. 호스피탈리티산업의 세일즈, 마케팅, RM 전문가가 모인 국제협회 HSMAI의 토크콘서트다. 패널로 참석한 HSMAI Korea 보드멤버들은 한국 호텔의 세일즈, 마케팅, RM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HSMAI Korea를 소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보드멤버에게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2년, 위드 코로나 뉴노멀 시대에 필요한 생존전략 2022년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코리아호텔쇼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에서는 3일에 걸쳐 총 14명의 강연자들이 연단에 서며 당시 가장 큰 호텔업계 이슈들을 다뤘다. 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의 진홍석 회장이 △코로나 시대에 관광업계의 뉴노멀과 그 대안을, 온다의 오현석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호텔업계의 디지털 환경을 진단, 앞으로의 대처 방안에 대해 논했다. ㈜로보티즈의 김병수 대표는 △호텔 업무의 새로운 동반자인 ‘딜리버리 로봇’ 시장 규모와 활용 사례 및 전망에 대해 전했다. ㈜더호스피탈리티서비스의 최영덕 대표는 △‘메타버스’를 호텔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할 방안에 대해 다루고, <호텔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의 저자이자 메리어트 호텔 그룹 한국 신규 오픈 총괄 PM을 맡고있는 한이경 폴라리스 어드바이저 대표는 △국내 호텔의 현 주소와 미래 방향성에 대해 설파했다. 둘째 날에는 트립비토즈 정지하 대표가 △Big Blur, 메타버스, 지속가능성 등 ‘관광산업의 미래’에 대해 강의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권순범 대표가 이어 △ESG, 선택 아닌 필수, 호텔 가치 상승의 핵심 트리거를 주제로 호텔 ESG 경영 사례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으며, 한국복합리조트포럼의 최은미 회장이 △국내 복합리조트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했다. 이어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최원철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랜드마크 호텔 사례와 전망’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고, 서종글로벌 호텔운영사업본부 최익준 상무는 △직원과 손님의 입장에서 본 호텔의 시대적 변화에 대해 인사이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JLL(존스랑라살)의 김민준 이사가 △국내 호텔 공급의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이후 호텔 개발 시장에 대한 전망을, 브릴리언트 에셋파트너스의 정노재 전무가 △코로나 시국의 호텔 매입 매각 현황과 미래를 예측했다. 이어 글로카로카 김정은 대표가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만든 여행 트렌드에 대해 소개하고, ㈜인모바일HR매니저(노무법인 유앤) 김정훈 대표가 △호텔 인력의 간접고용 리스크와 준법관리를 위한 노무관리 이슈를 다뤘다. 2021년,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제시 2021년에도 코리아호텔쇼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의 열기는 높았다.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된 컨퍼런스에는 11명의 호텔산업 전문가가 강연했다. ㈜에머슨 케이 파트너스의 박기환 대표가 △호텔 PR에 브랜드의 파워와 믿음을 답는 법을, 호텔인네트워크의 이정한 대표가 △코로나19 이후의 호텔산업 인력 운영 변화와 대응 전략을 공유했으며, 뮤직스타일링 강규원 한국 대표 컨설턴트는 △청각과 공감각을 이용한 공간마케팅과 호텔 맞춤형 음악의 필요성을 말했다. 세계청결산업협회(ISSA Korea)의 오병건 이사는 △소독과 청소를 결합한 성과 기반의 국제인증 프로그램 GBAC STAR를 소개하며, 적절한 청소 시스템과 소독 및 전염병 예방을 위한 제도가 확립돼야 함을 강조했다. OTA Insight의 황성원 한국 총괄 매니저는 △소비자의 행동패턴 제약을 비롯,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빅데이터 활용법에 대해 다뤘고, ㈜호텔롯데의 박흥수 책임은 RM의 기본 개념과 주요 구성요소를 소개하며 △팬데믹 위기 상황을 타개할 대처방안을 논했다. 한편 LBI KOREA의 조재호 상무는 △디테일한 브랜드 스토리로 고객을 매혹하고 호텔 브랜드의 밸류를 고취하는 노하우를,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김영갑 교수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호텔 F&B 시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방안을 제시했다. 퍼블릭스(주) 정성진 대표이사는 비대면 배달 시스템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토대로 호텔 룸다이닝 서비스의 혁신과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는 업계의 전문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전반적인 산업 동향을 읽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며 인사이트를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코리아호텔쇼의 핵심 부대행사인 만큼, 올해에도 주요 인사들을 강연자로 선정해 최신 트렌드를 전하고 관련 노하우들을 공유할 계획이다. 2024 코리아호텔쇼는 참가업체를 모집 중에 있으며 2차 조기신청 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다. 모집 신청 및 확인은 코리아호텔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홈페이지에서도 신청 및 확인이 가능하다.
프린스 호텔 그룹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 ("FTG")에 6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차지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여행전문지다. 평가단을 통해 900여 개 기준으로 매년 전 세계 호텔 시설 및 서비스를 평가해 등급을 발표하는 세계적 권위의 평가 기관이다. 1958년에 ‘모빌 트래블 가이드’로 시작해 올해로 66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5성 호텔 시스템의 시초로 알려져 있으며, 글로벌 관광 업계에서 중시되는 우수한 서비스와 시설 기준을 적용한다. 총 900여개에 달하는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항목 기준에 따라 신분을 숨긴 평가단이 매년 전 세계 호텔을 방문해 시설 및 서비스를 평가하고, 5성과 4성, 추천 호텔로 등급을 나눠 발표한다. 5성급 부문 - 더 프린스 갤러리 도쿄 기오이초(The Prince Gallery Tokyo Kioicho), 타카나와 하나코로(Takanawa Hanakohro), 더 프린스 아카토키 런던(The Prince Akatoki London) 4성급 부문 – 더 프린스 파크 타워 도쿄(The Prince Park Tower Tokyo), 더 프린스 사쿠라 타워 도쿄 (The Prince Sakura Tower Tokyo), 더 호텔 세이류 교토 키요미즈(The Hotel Seiryu Kyoto Kiyomizu) 새롭게 5성 호텔 부문에 이름을 올린 더 프린스 도쿄 키오이초는 자연 경치와 함께 "갤러리"라는 이름에 걸맞는 많은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호텔로 총 250개의 객실이 있으며, 기능성과 편안함, 현대의 취향에 맞춘 전통 요리를 제공하는 다양한 다이닝 옵션은 물론 바(Bars), 클럽 라운지(Club Lounge), 스파, 피트니스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메리어트(Marriott) 회원이라면 적립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카나와 하나코로(Takanawa Hanakohro)는 도쿄 시내인 시나가와 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일본식 정원이 있다. 다다미 향기가 풍기는 순수한 일본식 전통 객실로, 객실은 조용한 일본식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낮은 침대와 소파를 갖추고 있다. 호텔 투숙객을 위한 라운지에서 낮에는 일본 전통의 미식을 경험하고, 밤에는 일본 전통주인 사케가 제공된다. 더 프린스 아카토키 런던(The Prince Akatoki London)은 런던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 일본식 럭셔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호텔로 위치와 서비스가 특히 강점이다. 더 프린스 타워 도쿄는(The Prince Park Tower Tokyo)는 도쿄 타워가 한 눈에 내려 보이는 시바 공원에 위치하여 자연과 조화로운 모습이 인상적인 호텔이다. 활기찬 도시인 도쿄의 현대적인 풍경에 33층에 달하는 호텔은 총 603개의 다양한 객실을 보유한다. 호텔은 규모에 걸맞게 17곳에 달하는 연회장을 보유하며, 다양한 레스토랑, 천연 온천이 특징인 스파 앤 피트니스 시설을 보유한다. 일본 정원의 전망을 즐기며 관광과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프린스 사쿠라 타워 도쿄 (The Prince Sakura Tower Tokyo)는 시나가와 역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있는 타카나와(Takanawa) 지역에 위치하여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The Prince"라는 프린스 호텔그룹의 최상위 등급 브랜드로 넓고, 편안한 객실을 제공하며 전 객실에 욕조가 있다. 마지막으로 교토에 위치한 호텔 세이류 교토 키요미즈(The Hotel Seiryu Kyoto Kiyomizu)는 2020년 오픈한 호텔로 키요미즈 초등학교 건물을 개조하여 지은 호텔이다. 청수사, 금각사 등 교토의 명소로의 접근이 용이한 것이 특징으로 총 48개 객실이 있는 고품격 헤리티지 호텔이다. 건물 곳곳에 과거 초등학교 시절의 흔적이 남아 있고, 전통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는 것 역시 특징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프린스 호텔 한국사무소 에스마케팅 (02-733-903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필리핀 PGB (Primary Group of Builders )그룹이 한국 사무소인 스카 호스피탈리티를 마요 호텔의 한국 대표 영업, 마케팅 사무소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요 호텔 한국 대표 사무실은 2월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세일즈 마케팅 활동을 나선다. 필리핀 PGB 그룹은 현재 총 3개의 호텔을 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로컬 기업 중 하나이다. 호텔 비즈니스 외에 건축, 부동산,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마요 호텔(MAAYO HOTEL) MAAYO 호텔은 만다우 시티, 세부의 첫 번째 웰니스 복합시설에 전략적으로 위치해 있어 비즈니스와 레저에 모두 이상적이다. 총 146개 객실과 3개 레스토랑, 루프탑 수영장, 헬스장, 마사지샵 등을 보유하고 있는 4성급 호텔이다. 막탄 공항에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유명한 문화 유산지와 쇼핑지,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에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마요 호텔과 같이 운영하고 있는 마요 병원과 붙어 있어 다이버들 위한 고압산소치료(HBOT), 시니어들을 위한 wellness program, 재활 프로그램, 뷰티 케어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마요 아르가오 (Maayo Argao)는 바닷가 앞에 위치한 호텔로써 흥미로운 관광지와 목적지로 여행할 준비가 된 여행자와 모험을 찾는 사람들 모두에게 완벽한 안식처이다. 총 49개의 객실과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라이빗 한 해변에서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또한 호텔 주변에는 모알보알, 오슬롭, 카르카르 시티 (레촌), 성당, 카오산등 접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세부의 북서쪽에 있는 세부의 빛나는 보석만큼 결정적인 푸른 물, 하얀 모래 해변, 손대지 않은 아름다움과 고요한 분위기로 유명한 산 레미지오는 번잡한 도시 생활에서 평화로운 탈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평온한 낙원을 제공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대표이사 김태홍)가 기부금 3천만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이하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유니세프는 1946년 창립 이래 아동 권리 옹호에 앞장서는 한편 어린이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데 힘쓰고 있다. 2014년 유니세프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아동 구호 및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해 유니세프를 꾸준히 후원해 오고 있다. 기부금 전달식은 2월 19일 서울시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태홍 대표이사와 유니세프 조미진 사무총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날 전달된 기부금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팬데믹 기간 동안 모금된 롯데호텔 리워즈(Lotte Hotel Rewards) 회원들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롯데호텔 리워즈의 회원들은 롯데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본인의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다. 3년 간 누적된 기부 포인트가 현금화돼 유니세프에 전달된 것이다. 호텔 포인트 기부는 높은 편의성에 힘입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6년 첫 도입된 이래 규모가 줄곧 성장해 지난해에는 모금 첫 해보다 4배 이상 많은 기부액을 적립했다. 2023년 기준 최다 기부자는 약 1,200달러 상당의 기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태홍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전달식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의 따뜻한 가슴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자리여서 뜻깊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앞으로도 유니세프와 함께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밀한 서비스로 진정한 쉼을 선사하는 우붓 프리미엄 리조트 바이스로이 발리(Viceroy Bali)가 일생 단 한 번뿐인 잊지 못할 허니문을 꿈꾸는 예비부부를 위해 관광, 휴양 모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허니문 스테이를 추천한다. 코로나19 이후 발리는 명실상부 예비부부가 가장 희망하는 허니문 여행지로 그중 색다른 정글뷰를 즐길 수 있는 우붓은 신혼부부 사이 필수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우붓의 활기 넘치는 문화 및 예술 센터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에서 가장 로맨틱한 리조트에 머물며 발리의 문화 중심지를 탐험하려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목적지이다. 특히, 바이스로이 발리는 가족이 직접 운영하는 단독 리조트로 글로벌 체인에서 하기 어려운 투숙객 맞춤형 세심한 서비스로 진정한 쉼을 선사한다.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 왕가의 계곡(Valley of the Kings) 꼭대기에 자리 잡아 우붓 중심부에서 제일 가까운 5성급 럭셔리 리조트이다. 우붓에서 유명한 럭셔리 리조트들은 우붓의 시그니처인 정글뷰를 갖추기 위해 시내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도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발리는 오토바이와 차가 혼재되어 시내로 나가려면 최소 30분 이상의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경우가 잦은데,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 번화가에서 차로 단 5분 거리이며, 자체적으로 무료 셔틀 서비스를 제공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또한, 발리 우붓에서 유일하게 헬기 착륙장을 갖춰 별도 요청 시 헬기를 통해 주변 화산 풍경을 감상하거나 공항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접근성을 갖췄다고 우붓 특유의 웅장한 정글뷰를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 중심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지만 우붓의 어느 호텔, 리조트보다 웅장한 열대 정글 전망을 가까이 그리고 고요하게 즐길 수 있다. 40개의 프라이빗 빌라 모두가 울창한 정글을 마주 보고 위치해 있으며, 가족이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어 리조트가 위치한 계곡 및 그 반대쪽 토지 또한 사유지로 철저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오히려 아융강을 끼고 위치한 유명 글로벌 리조트들은 투숙 중 래프팅을 하는 관광객들을 마주할 수 있어 당황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에 반해 바이스로이 발리는 외부인에게 노출될 염려가 전혀 없어 철저히 둘만의 휴식을 즐기고 싶은 신혼부부에게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또한,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에 위치한 럭셔리 리조트 중 유일하게 인피니트 온수풀을 제공한다. 우붓은 정글로 인해 해변가 지역보다 기온이 서늘할 수 있어 시간에 따라 수영장 수온이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데 바이스로이 발리는 40개의 프라이빗 빌라 모두 매혹적인 정글 전망을 보며 즐길 수 있는 자체 인피니트 온수풀을 갖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평온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아름다운 정글뷰를 배경으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인생샷을 맘껏 남길 수 있다. 객실 외에도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의 미식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우붓 최고의 파인 다이닝으로 알려진 아페리티프(Apéritif)는 투숙객 외에 워크인으로도 많이 찾는 우붓의 유명 레스토랑&바이다. 1920년대 고풍스러운 아르데코 디자인로 꾸며진 내부 공간은 들어서자마자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벨기에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 수석 셰프 닉 밴더비켄(Nic Vanderbeeken)이 선보이는 7코스 정찬 메뉴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도네시아 식재료를 현대적인 요리법으로 재해석해 세계적인 주류와 함께 선보인다. 1855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가장 고급스러운 빈티지 와인을 포함하여 180개가 넘는 라벨을 갖춘 비교할 수 없는 와인 저장고를 비롯해 자체 믹솔로지스트가 인도네시아 풍미를 선보이는 시그니처 음료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아페리티프에는 아시아 최고의 시가를 세심하게 선별한 시가 보관함도 있다. 더불어, 올데이 다이닝 캐스케이드(CasCades)는 무성한 정글이 내려다보이는 풀사이드 테이블에서 시설 내 유기농 온실에서 자란 식재료로 만든 전통 인도네시아 요리를 제공한다. 무료 칵테일과 막테일을 포함한 소셜 아워가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어 정글뷰를 보며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이스로이 발리는 가족이 직접 운영하는 단독 리조트로 글로벌 체인과 다르게 리조트의 규모보다 훨씬 많은 170여명의 직원들이 투숙객 하나하나에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뜻하고 친절하며 배려심 깊은 팀원들은 대부분 현지에 기반을 두고 인근 마을 출신이며 개관 이후 18년 넘게 바이스로이 발리의 일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로 인정받아 바이스로이 발리는 2021 월드 럭셔리 리조트 어워드(World Luxury Hotel Awards)에서 아시아 최고의 럭셔리 리조트,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의 2018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Readers' Choice Awards)에서 세계 1위 리조트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1월 4일, 정부는 지역 관광 촉진을 위한 45만 장의 할인쿠폰을 비수도권 지역 숙박시설에 한정해 지급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내수활성화를 위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대상을 9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숙박세일 페스타로 국내 여행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누적된 고물가·고금리에 여행 한번 가는 것도 망설여지는 요즘, 숙박세일 페스타는 어찌보면 빈틈없는 일상 속 숨통을 틔워줄 단비같은 선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숙박 쿠폰을 악용하는 소비자, 또 반대로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을 빚는 숙박업소들의 등장으로 본래의 취지가 옅어져 아쉬움이 적잖았으며, 내수활성화에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모두를 위한 진정한 ‘축제(Festa)’가 되려면 어떤 디벨롭(Develop)이 필요할까? 숙박세일 페스타를 두고 일었던 논란에 대한 팩트체크와 함께 호텔업계의 입장을 들어보자.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A to Z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20년부터 숙박할인쿠폰 지원사업을 매해 진행 중이다. 2020년 8월과 11월에 진행된 ‘K-방역과 함께 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 지원과 국민들의 휴식, 치유를 위한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27개 온라인여행사(OTA)가 동참해 총 100만 장의 할인쿠폰이 배포, 총 52만 여 명이 숙박할인 혜택을 제공받았다. 관광산업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 여러 지원제도가 선행되고 있었다. 대만은 안심관광 자유여행객숙박바우처 제도를 통해 1박 당 1000 대만달러를 지원했고, 일본은 고투트래블 캠페인을 추진해 1박 기준 최대 2만 엔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쳤다. 이에 발맞춰 우리나라 정부도 관광 내수시장의 비성수기 활성화 및 추가 관광수요 창출 목적을 살리고자 기간별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후 2021년에 재개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은 ‘대한민국 숙박대전’이라는 명칭 아래 ‘전국편’과 ‘지역편’ 2회로 나뉘어 11~12월 두 달 간 시행됐다. 47개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2만 8000여 개 숙박시설이 참여한 2021년 대한민국 숙박대전은 발급된 136만 7500장의 할인 쿠폰 중 77만 9465건이 사용돼 전년대비 관광 내수시장이 활성화되는 효과를 누렸다. 이어 2022년에 진행된 ‘2022 숙박대전(전국편+지역편)’에서는 255만 명의 관광객 유치효과 및 쿠폰 혜택금액(430억 원) 대비 약 11배 여행 지출효과(총 여행경비 4894억 원)가 나타났으며, 약 4배의 숙박 지출효과(총 숙박경비 1549억 원)가 발생했다고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발표했다. 열렬한 반응에 힘입어 2023년에는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라는 새로운 이름의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이 총 3차례(5~7월, 9~10월, 10~11월)에 걸쳐 진행됐다. 전년도보다 금액대를 낮춰 전국권에서는 5만 원 초과 숙박 시 3만 원의 할인쿠폰을, 서울을 제외한 강원·경기·부산·대구 등 11개 지역에서는 7만 원 초과 숙박 시 5만 원의 할인쿠폰을 지원했다. 야놀자 리서치에서 제공한 2023년 2분기 국내 숙박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의 경우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국내여행 수요 감소, ADR(Average Daily Rate, 평균객실단가) 상승에 따른 상대적 할인률 축소 등으로 인해 과거 대비 페스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 소비자와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의 숙소 예약 및 검색 양상을 비교한 결과, 참여자 그룹이 원거리 여행을 더 선호했다. 또한, 모텔 예약 시에는 평소보다 고가의 숙소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호텔이나 펜션을 예약할 때는 그렇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평균 숙박료가 10만 원이 넘어버린 호텔이나 펜션을 예약하는 경우에는 평소보다 높은 가격의 숙소를 선택하기보다 원래 가려던 숙소를 저렴하게 이용하기 위해 쿠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쿠폰 사용 비중이 높은 20~30대 사이에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급감한 것이 2023년 관심도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야놀자 리서치의 분석이다. 본지의 취재 결과 호텔업계에서도 2023년도에는 전년대비 숙박페스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낮아진 것을 체감하는 분위기다.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11월 해외로 출국한 한국인 여행객의 누적인원은 2030만 명으로, 코로나 전인 2019년의 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로 나가는 인원이 많으니 그만큼 내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터. 성사 여부를 떠나 매해 비슷한 논란도 반복됐다. 일부 숙박업소가 ‘바가지 요금’으로 빈축을 샀고, 여행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꾸준하다. 온라인여행사를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해 숙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될 우려에서 또한 벗어나기 어렵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정부의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은 이제 기존에 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숙박세일 페스타 실효성을 논하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하반기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참가자 1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4%가 “숙박세일 페스타를 알고 나서 새롭게 여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답했다. 또한 4%는 해외여행을 취소, 25%는 해외여행 경비축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해, 여행 수요를 국내로 돌리는 일련의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공급자(숙박업체)의 입장에서는 어땠을까? 야놀자 리서치가 2분기 숙박업 동향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호텔 200개와 모텔 249개 업장을 대상으로 수집한 답변에 의하면, 모텔보다는 객실 단가가 높은 호텔에서 해당 사업의 효과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숙박세일 페스타가 업체 운영에 도움이 됐나?’’에 대한 질문에 호텔은 66%(매우 도움 18%/조금 도움 48%)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데 비해 모텔은 55%(매우 도움 20%/조금 도움 35%)만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는 일정 가격 이상의 상품에만 쿠폰 사용이 가능해 객실 단가가 낮은 일부 모텔 업장에서는 쿠폰 사용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긍정 응답 비율은 지역에 따라 결과의 편차가 나타나기도 했다. 강원의 경우 호텔과 모텔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타났는데, 강원지역 호텔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긍정 응답 비율이 낮은 반면 강원지역 모텔은 95.%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는 호텔의 경우 OCC(Occupancy, 객실 점유율)가 감소하면서 타 지역 대비 실적이 부진했으나, 모텔의 RevPAR(Revenue Per Available Room, 객실평균요금)의 직전 분기 대비 증감률(QoQ)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등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충청권은 호텔의 2분기 OCC 성장률(QoQ)이 전국 최고 수준인 25%를 기록하면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 효과에 대한 긍정 응답률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나, 모텔의 경우 2분기 RevPAR 성장률(QoQ)이 최하위에 머물면서 프로모션 효과를 상대적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호텔의 성급별로도 긍정 응답 비율이 상이했다. 1분기 대비 2분기 시장 경기는 3~4성급 호텔이 가장 좋았으나, 숙박세일 페스타에 대한 긍정 응답률은 객단가가 높은 5성급 호텔과 리조트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객실 단가가 높고 여행 수요가 많을수록 숙박세일 페스타의 수혜를 더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동일 조사 대상 업체를 상대로 ‘숙박세일 페스타에 대한 개선점’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 결과, 쿠폰 제공 및 사용 방식에 대한 불만보다는 쿠폰 발급 수량 및 쿠폰 당 지원 금액에 대한 추가 확대를 요구하는 업체가 더 많았다. 이 경우 호텔과 모텔의 응답 결과는 유사했으나, 상대적으로 객실 단가가 낮은 모텔에서 ‘최소 결제 금액에 대한 제한’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의 취재 결과도 야놀자 리서치의 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의 호텔들이 숙박세일 페스타를 통해 영업 이익 측면에서 효과를 봤고, 부대시설의 매출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답한 업체가 다수였다. 다만 호텔산업 및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야놀자 리서치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업체들 또한 운영 시기나 쿠폰 발급 방식 및 사용 정책, CS 관리 등의 부분에서 개선을 요구했다.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 호텔 가격을 보는 상반된 시각 숙박세일 페스타와 관련해 가장 많이 제기된 비판은 ‘바가지 요금’이라 불리는 가격인상과 관련있다. 이는 2020년도에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끊이지 않고 불거져 온 논란거리 중 하나로,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이를 관리하기 위해 문체부는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과도하게 가격이 책정된 경우 소명절차를 거쳐 쿠폰 미정산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숙박쿠폰 판매량이 높은 숙박시설의 경우 무작위 샘플 조사도 병행키로 했으며, 콜센터를 통해 들어오는 소비자 제보를 기반으로 가격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호텔업계 종사자들의 변론을 들어봤다. 지난 2022년 12월, 본지는 호텔의 가격 정책에 대해 한차례 심도있게 다룬 바 있다. 당시에도 여의도의 ‘서울세계불꽃축제’와 BTS의 부산 공연 등을 이슈로 호텔의 ‘바가지 요금’ 논란이 화두에 올랐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은 시시때때로 달라지는 호텔의 객실 가격을 두고 ‘근거 없는’ 책정이라 지적했지만, 호텔 객실 또한 시장의 상품이다. 호텔 객실은 탄력적인 수요에 비해 공급이 한정돼 있으며, 특정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해당 날짜가 지나가면 다시 판매할 수 없는 소멸성 자산이다. 때문에 정해진 수량의 객실을 정해진 시간 내에 판매해야 하는 호텔 비즈니스에서 ‘가격 결정(Pricing)’은 매출의 극대화를 노리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한다. 시장 논리에 의해 정해질뿐, ‘없다’고 보이는 근거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던 것이 당시 본지에서 다룬 주된 내용이었다. 한편 <트렌트 코리아>가 제시하고 지난 2023년 1월 호에서 다룬 2024 소비 & 여행 트렌드 관련 기사에서도 소개한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은 호텔산업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펼쳐오던 마케팅 전략이다. 수요가 줄어드는 ‘비수기’에는 가격이 낮아지고, 반대로 수요가 치솟는 ‘성수기’에는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호텔 객실 변동 정책인 것이다. 호텔의 객실요금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Rack Rate’는 프로모션이나 할인을 제외하고 호텔기업이 영업계획에 따라 공시하는 기본요금이다. ‘Bar(Best Available Rate) Rate’는 과거 매출과 점유율 등의 지표를 토대로 결정되는 당일의 최대 저렴한 가격을 뜻하고, ‘Net Rate’는 OTA와 같은 중개업체에서 마진을 공제하고 호텔에 지불하는 구입 원가를 의미한다. 요금 인상폭이 매우 큰 것은 아니지만 매일 다르게 결정될 뿐만 아니라 판매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하며, 객실점유율이 올라가면 금액 또한 자연스럽게 인상되기 마련이다. 반대로 가격을 하향조정하는 경우도 있으나 호텔에는 인건비를 포함,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고정비용이 존재한다. 이 고정비용보다 낮은 금액을 책정하게 되면 요금체계가 무너질 수 있으므로, 일부 소형 호텔에서는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일부 가격을 상향조정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물론 악의적으로 요금을 올려받는 업체가 전무했을 것이라고는 단언할 수 없다. 하지만 낮은 금액대의 숙박업소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이 차는 것을 고려하면 숙박세일 페스타 시즌을 핑계로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제 살을 깎아먹는 행위와 같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2년 12월호 Feature I] 호텔의 가치 좌우하는 가격 결정(Pricing), 건강한 수익구조 재건 위한 가격 정책의 쇄신 요구되다 [2024년 1월호 신년특집 Ⅱ. 2024 Hotel Trend] 1분 1초가 아까운 분초시대, 진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다! - 높은 비상 위해 업계가 주목해야 할 2024 소비 & 여행 트렌드 "예약율 증가와 매출 향상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돼." 르네블루바이워커힐 이찬우 총지배인 숙박세일 페스타가 호텔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하다. 한때 코로나19가 아주 심할 경우에 숙박 제한, 영업시간 제한, 인원 제한 등 여러 규제로 숙박업계 영업은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다행히 정부에서도 이러한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그동안 적극적으로 관광 활성화 차원의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을 시행해 숙박 산업에 한줄기 빛과 같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특히 르네블루바이워커힐(이하 르네블루)이 있는 강원권은 올해 국내 여행지 중 가장 여행하고 싶은 지역으로 선정돼, 올해에도 숙박세일 페스타와 함께 예약율 증가에 따른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 내 객실 예약 현황이나 매출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 르네블루의 경우, 코로나19 시기에 진행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에서는 예약 현황이 크게 증가돼 매출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2022년도에는 쿠폰 발급 전후로 약 200% 이상 예약율이 증가했으며, 홍보도 상당히 잘 돼 국민의 관심이 대단히 높았다. 반면 2023년도에는 발급 전후 예약율이 동일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쳐 효과가 미미했다.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해외여행 출국객수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겠고, 2022년 대비 해외여행 출국객 수 약 300% 이상 증가는 호텔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 호텔의 경우는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숙박세일 페스타에 대한 관심도 전년보다는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F&B, 부대시설 이용 등 호텔 내 다른 서비스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나? 이는 호텔들마다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 내 르네블루의 전체 객실 중 식음 및 부대시설을 이용한 객실은 약 45% 정도였다. 평상시보다 낮은 이용률을 보였는데 숙박세일 쿠폰을 주로 활용하는 고객의 연령층이 다소 낮고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한다는 점으로 판단할 때 오히려 높은 가격의 호텔 식음료 및 부대시설에 대한 이용율이 낮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폰지원금 평균 3만 6000원의 약 11배인 39만 5000원이 총 여행경비로 소비됐고, 숙박비 13만 60000원과 더불어 식음료비 또한 14만 원 소비된 것으로 확인된 바, 기본적으로 호텔 방문객 증가에 따른 식음 및 부대시설 이용이 활성화됐다고 볼 수 있겠다.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하며 발생한 어려움이나 문제점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현장에서 느끼기에 큰 어려움이나 특별한 문제는 없다는 의견이다. 업체가 숙박세일 페스타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은 어느 정도 자체적인 해결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다만, 사전 예약이 확정된 고객이 숙박세일 페스타가 진행되면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재예약을 하는 등 오퍼레이션의 번거로움은 있었다. 숙박세일 페스타로 호텔은 지속적인 실효성을 얻을 수 있을까? 그렇다. 정부 차원에서 연간 여러 회차에 걸쳐 국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수기 시즌에는 좀 더 안정적인 객실 판매를 기대할 수 있고, 그 영향으로 호텔 전체적인 부문에서도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기에 충분히 실효성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 호텔이 떠안아야 하는 고객 컴플레인 숙박세일 페스타와 관련해 호텔업계 종사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들은 말은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라는 것이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대체로 여행을 많이 갈 수 있는 성수기에 진행되는데, 첫째로 프로모션 기간이 너무 길고, 둘째로는 수도권을 제외한 관광지역의 경우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이 성수기와 겹쳐 정작 비수기에는 내수 활성화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의 일관된 목소리다. 어차피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즌에 숙박할인쿠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몰려 오히려 컴플레인이 늘어나기도 했다. 한 가지 예시를 들어보자. A 지역을 방문한 김 씨 가족이 Rack Rate가 15만 원인 호텔 ‘가’의 패밀리 객실을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만 원에 예약했다. 온가족이 여행을 즐기던 중에 OTA 앱을 통해 숙박세일 페스타의 쿠폰을 사용하면 10만 원에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김 씨 가족은 프론트를 찾아가 10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앱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주며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해당 앱에서 다시 예약을 하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가’ 호텔의 규정 상 체크인 기준 4일 전까지만 100% 환불이 가능하지만, 고객이 소비자 고발원에 신고를 할 경우 호텔은 10%의 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일 취소를 진행하고 고객이 보여준 OTA 앱을 통해 다시 객실 예약 진행을 도와준다. ‘가’ 호텔은 OTA 예약을 통해 수수료가 발생한다.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에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 호텔이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호텔을 이용하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테지만, 호텔의 입장에서는 보통의 성수기 시즌에 발생하지 않았을 일을 맞닥뜨리게 됐으니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호텔업계에서는 자문할 수밖에 없다. 누구를 위한 축제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모두를 위한 축제(Festa)? 디지털 소외·여행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여전히 미흡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2 숙박 할인권 지원사업> 성과조사 및 성과분석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숙박대전을 통해 쿠폰을 사용한 이용자의 53.2%가 여성이었으며 남성은 46.8%였다. 또한 20대 이용자 비율이 34.0%, 30대 이용자 비율이 34.8%로 2030 이용자층이 가장 많이 사용했고, 60대 이상의 이용자는 3.2%에 그쳐 연령이 높아질수록 숙박세일 페스타의 쿠폰 사용의 주체성은 낮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장년층의 자녀가 쿠폰 사용을 했을 경우도 염두해야 하지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이 온라인을 통해서만 시행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는 지난 2020년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이 처음으로 진행됐을 때에도 지적된 문제다. 당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 관계자는 “장애인을 위한 숙박쿠폰 지급은 ‘콜센터를 통한 예약 지원 시스템’ 구축 기간이 필요해 8월 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8월 20일부터 사업이 잠정 중단돼 콜센터를 통해 예약된 물량은 없다.”고 밝힌 바 있었다. 이후 “시스템 이용이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1만 장을 별도로 마련해 콜센터나 한국관광공사측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문의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중이였다.”고 문체부는 해명했으나, 이후 진행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에서도 디지털 소외계층과 여행 취약계층을 위한 별도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을 통한 쿠폰 사용이 좀 더 용이해지도록, 보다 더 많은 국민을 아우르는 서비스의 확대는 해당 사업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물론 소외·취약계층 포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전무한 것은 아니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에는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6세 이상)에게 제공하는 ‘문화누리카드’ 1인당 지원금이 연간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문화누리카드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전화(ARS 1544-3412), 정부24 누리집(www.gov.kr)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도서와 영화, 관광, 체육활동 등 다양한 여가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편의를 높이는 정책도 확대 시행한다. 관광취약계층이 끊김 없이 관광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구 무장애 관광도시) 신규 권역 1곳을 선정하고, 법주사(보은군)와 삼악산 케이블카(춘천시) 등 열린관광지 30개소를 추가 조성(현재 162개소)한다.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할 계획도 마련 중에 있다. 매년 6월, 1회 진행했던 ‘여행가는 달’을 2회로 확대해 지역으로 여행하는 국민에게 각종 할인 혜택과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걷기여행과 자전거 관광 등 관광과 웰빙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전거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코리아 둘레길 안내 체계를 완비할 것이라고 문체부는 밝혔다. 걷기여행 온라인 플랫폼인 ‘두루누비’를 통해 국·영문 안내서비스도 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호응이 높았던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지역도 15개 지역에서 강원 평창, 충북 옥천 등 최대 40개 지역으로 확대해 대표적인 지역 관광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빠져나가는 내국인, 들어오려는 해외관광객 두 마리 토끼 잡는 정책 필요해" 컨피네스 오션 스위트 김성환 총지배인 강원지자체에서 독자적으로 기획하는 관광 관련 사업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 호텔들에는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었나? 컨피네스 오션 스위트(이하 컨피네스)는 2023년 강릉에서 유치한 웰니스 사업에 신청해 지원을 받았다. 덕분에 하나투어와 광고 마케팅 제휴를 진행해 라이브 커머스 상품도 기획한 바 있다. 올해만 해도 강원도는 자체적으로 우수 사업지 선정 공모전을 진행 중이라 지원을 해둔 상태다. MICE 산업도 강원지역에서는 활발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50명 이상의 단체 이용객이 자주 방문하고 있고, 그밖에도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간담회라든가, 여러 소통의 자리가 자주 마련돼 지역 호텔의 운영에 실질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 숙박세일 페스타가 올해 더 성공적인 축제가 되려면 어떤 개선이 필요할까? 분산의 평등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소비자들이 잘 알고 있는, 브랜드 호텔은 기본적으로 수요를 많이 가져가는데, 대부분의 중소형, 혹은 지방 변두리의 숙박업소는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이 진행하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 신청을 해야 쿠폰 사용 업체로 리스트업이 되는데, 오프라인 홍보는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데다 OTA 업체 담당자들과의 미팅 기회도 적기 때문에 정보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보다 실효성이 높은 사업이 되려면 이런 부분에서 개선돼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시기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다. 비수기에 맞춰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하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조금 더 여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을 합리적인 금액으로 떠날 수 있고, 호텔 측면에서는 비수기의 매출을 보다 상승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 여행지의 경우 6월, 7월, 9월, 10월은 준성수기 시즌으로 할인쿠폰을 대량으로 지급을 하게 되면 다이렉트 예약 요금 및 기업체, 그룹 MICE 견적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프로모션 기간이 약 한달 정도 진행되는데, 쿠폰 오픈 시즌을 변경을 하지 못한다면 프로모션 기간이라도 단축해 짧게 판매하는 것이 호텔측에는 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어느 시점에 페스타가 시작된다는 사전 예고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숙박세일 페스타 일정을 사전에 대비하면 호텔 입장에서도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풀리면서 내국인 여행객들의 상당수가 해외로 많이 빠져나가고 있는데, 빠져나간 만큼 다시 채우기 위한 해결책 마련도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다. 내수 활성화를 위한 해외 관광객 유치 현안과도 연결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외국인 대상의 숙박 페스타도 진행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컨피네스의 경우에도 오픈했던 2022년에 비해 외국인 투숙률이 상당히 많이 올라갔다. 각 국가의 담당 공사들과 협업해 유사 사업을 진행하면 인바운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숙박세일 페스타와 같이 호텔산업 활성화를 위해 어떤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나라 차원에서 지원을 해주는 업종들이 있다. 호텔에도 종사자들을 위해, 혹은 호텔을 위해 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경우 앞으로는 더욱 관광산업이 발전하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호텔도 앞으로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다. 주요한 미래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데 반해 호텔 비즈니스는 임금이 평균적으로 낮은 편에 속하고, 이로 인해 인력을 구하는 것 또한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추세지 않나. 채용을 할 때 베네핏을 준다거나, 지자체에서 보조를 해주는 등,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정책과 제도가 필요하다.
세계적인 럭셔리 리조트 브랜드 카펠라(Capella Hotels & Resort)가 매력적인 도시 타이베이에 8번째 진출작을 선보인다. 2024년 겨울, 전통 문화와 현대성이 공존하는 아시아의 보석, 타이베이에 카펠라 타이베이(Capella Taipei)가 오픈을 앞 두고 있는 것. 이 호텔은 현대적인 분위기와 역사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101 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매력을 자랑한다. 86개의 객실로 구성된 호텔은 도시의 활기찬 에너지와 우아함을 바탕으로 도심 속 휴식처로 완벽한 안식처를 제공한다. 카펠라 타이베이는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곳이 아니라 현지 문화와의 교감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선사한다. 각종 이벤트와 활동을 통해 현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와주며, 특별한 여행의 목적과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카펠라 컬처리스트가 구성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은 현지 문화와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카펠라 타이베이는 안드레 푸 스튜디오의 '모던 맨션(Modern Mansion)' 콘셉트를 반영하는데 편안함과 현대적인 미가 결합되어 있다. 디자인은 현지 문화와 자연환경을 반영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안락한 객실과 편안한 부대 시설은 고객들에게 휴식과 편안함을 제공하며, 도시의 활기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숙박 체험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카펠라 타이베이는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메인 레스토랑 더 그릴은 혁신적인 그릴과 숙성, 훈연 기법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요리를 선보인다. 또한,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고급스러운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식사 후에는 카펠라 웰니스에서 힐링 트리트먼트를 받거나 야외 수영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긴 여행이나 비즈니스 모임 후에는 호텔 내의 다양한 회의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컨퍼런스 홀과 회의실은 각종 이벤트나 기능적인 모임에 적합하며, 프라이빗 이벤트 홀과 살롱은 특별한 순간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 카펠라 타이베이는 럭셔리를 넘어 여행의 새로운 차원을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다. 도시의 활기를 느끼며 완벽한 휴식을 취하고, 현지 문화와의 교감을 통해 의미 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한 변호사가 법정에 서는 대신 복싱 글로브를 끼고 격투기 선수로 뛰기 시작했다. 동시에 변호사라는 안정적인 지위를 활용해 대출을 받아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에도 뛰어들었다. 그렇게 시작한 부동산 투자는 6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250억 원이라는 수익으로 이어졌고, 지금 변호사는 격투기 시합에 나가면서 ‘바다’에 특화한 UMITO라는 별장형 호텔 비즈니스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변호사, 격투기 파이터 그리고 바다에 특화한 숙박시설을 전개하는 비즈니스 맨인 호리텟페이(堀哲平)의 UMITO를 소개하고자 한다. 변호사에서 1인 부동산 개발자로 호리는 2004부터 변호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2년간 로펌 변호사로 일을 하다 독립한 호리에게 새로운 변화의 시기가 찾아온 것은 2015년의 일이다. 당시 호리는 변호사로 일을 하면서 대출을 받아 별장을 지었는데, 이것을 몇 년 후에 되팔았을 때 수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경험을 했던 것이다. 별장의 토지를 사서 집을 지어 팔면 그 이익이 엄청나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깨달은 호리는 변호사 일은 파트너 변호사에게 맡기고, 자신은 ‘호리주쿠 주식회사’라는 회사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호리는 먼저 공인중개사를 한 명 고용한 후, 변호사라는 직위를 충분히 활용해 대출을 받아 도쿄의 부촌인 아자부 지역의 맨션과 건물을 구입했다. 물건을 고를 때는 다소 하자가 있어서 쉽게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건물을 골랐다. 그 뒤 문제가 있어 보이는 부분을 건축가와 상의해 새롭게 리노베이션해서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해 나갔다. 물론 어떤 건물의 경우는 건축가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서 문제를 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팔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그럴 경우, 호리는 건물을 임대한 후 구입하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 건물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선보이면서 임대인을 모집했다. 즉, 호리 스스로가 어떤 업종을 하면 자신이 가진 건물에서 최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를 역제안하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이것이 잘 팔리지 않는 건물에서 임대 수익을 올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임대업은 호리의 성격과는 맞지 않았다. 임대를 할 경우 수선비가 많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그만큼 신경을 쓸 요소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호리는 땅을 사서 건물을 짓고 다시 판매하는, 가장 기본적인 부동산 개발에 집중했다. 그리고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 호리는 바다가 보이는 곳의 땅을 사서 별장을 짓고 그것을 회원제 호텔 혹은 별장으로 판매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사람들이 여행을 갈 때 산으로 갈지, 바다로 갈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줄곧 바다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이 UMITO라는 사업으로 이어지게 된다. 스몰 럭셔리 별장형 호텔 호리도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시간이 나면 여행을 떠나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여행을 가려고 했을 때 가장 큰 걸림돌은 가고 싶은 곳의 숙박시설이 ‘만실’이어서 부득이하게 계획을 변경해야 하거나 혹은 이를 피하기 위해서 훨씬 빨리 서둘러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물론, 호리의 경우 부동산개발사업에 성공하면서 오키나와에서 홋카이도까지 여러 지역에 별장을 가질 수 있었다. 호리는 어떤 지역에는 단독주택 형태의 별장을 건축했고, 어떤 곳은 맨션을 사서 리노베이션했다. 그렇게 많은 별장을 가졌지만, 호리는 자신이 가고 싶은 모든 곳에 별장을 가지는 것은 관리면에서 힘들다는 점을 깨달았다. 관리를 맡긴다고 하더라도, 계속 비워두다 보면 오랜만에 방문했을 때 무언가 하자가 발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호리는 언제든지 다시 찾았을 때 호텔처럼 쾌적하게 보낼 수 있는 스몰 럭셔리 별장을 자신이 원하는 모든 곳에 만들어 두면, 자신이 묵지 않았을 때는 호텔로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특히, 호리 자신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에 산보다 바다의 경치를 즐기는 사람들이 쾌적하게 묵을 수 있는 스몰 럭셔리 호텔을 만들고 싶다고 결심했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UMITO’ 즉 ‘바다와’ 라는 이름의 숙박 비즈니스의 시작이었다. UMITO의 첫 출발 호리는 바다가 보이는 스몰 럭셔리 호텔을 지을 첫 장소로 오키나와로 정하고 바로 오키나와로 날아가 부동산 업자를 찾아 바다가 보이는 별장 숙박시설을 지을 토지를 소개해 달라고 했다. 오키나와 현지의 부동산 업자는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토지를 추천했다. 부동산 업자가 보여 준 토지는 주인이 여름에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해 수익을 벌어들이는 곳이었는데 호리는 이곳을 보고 주차장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으며 바로 토지 주인에게 구입 의사를 전달했다. 그런데 토지 주인은 단칼에 호리의 제안을 거절했다. 토지 주인이 의사결정 능력을 상실해 변호사가 성년 후견인으로 지정돼 있었는데, 변호사가 매각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만큼 그 땅이 호리의 눈에는 완벽한 경치를 가진 곳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호리는 그 후 2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변호사와 땅주인의 친족들을 만나 설득했고, 결국 구입하는데 성공했다. 땅을 구입하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호리는 만족했다.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묵고 싶어하는 최적의 장소를 발견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호리는 건축가와 함께 어떤 별장을 지을지 고민했고, 2년 뒤에 첫 스몰 럭셔리 호텔인 ‘UMITO PLAGE The Atta Okinawa’를 오픈했다. 호리는 이 공간에 들어가는 입구를 석조로 장식했고, 건물 내부는 남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꽃 블록의 모자이크, 지역의 석회암을 내장재로 활용한 디자인을 도입해 오키나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실외에는 대자연으로 둘러싸인 전용 수영장을 준비했고, 다이닝에는 셰프가 오키나와의 식재료를 활용한 프렌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그리고 지하에는 이탈리아의 테크노짐 브랜드의 헬스 머신을 갖춘 피트니스 룸, 소연회장, 세미나 룸을 설치해 여러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 운영이 아닌 개발에 집중 호리는 오키나와에 별장을 건설한 후 수익을 창출하자 본격적으로 투자를 받아 다른 지역에 바다가 보이는 숙박시설의 건설에 나섰다. 다만, 토지 구입 자금과 건설 자금을 확보하는데 있어서 이번에는 토지를 산 후 숙박시설을 지어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전개하는 형태가 아닌, 회원권을 분양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즉, 토지 구입과 건설 자금을 제공한 회원들의 별장이 완성되면, 1년 동안 정해진 날짜에 머물 수도 있고 호텔로 운영해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호리는 회원들을 모으기 위해 카마쿠라, 아타미, 유가하라 등의 지역에 건설할 스몰 럭셔리 호텔 계획을 발표했고, 최종적으로 120억 원의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자금을 바탕으로 UMITO의 스몰 럭셔리 호텔을 아타미 등 계속해서 오픈해 나갔다. 그리고 숙박시설의 운영은 UMITO에서 담당하지 않고, 이미 기존에 회원제 스몰 럭셔리 호텔을 운영하고 있던 ‘NOT A HOTEL’과 협력해 숙박시설의 운영을 맡겼다. 그렇게 함으로써 UMITO는 오직 바다가 보이는 스몰 럭셔리 숙박 시설의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호리는 왜 숙박시설의 운영이 아닌 개발에만 집중한 것일까? 그 이유는 운영보다는 개발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자신의 능력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에게 맞는 비즈니스를 전개하기 위해, 호텔의 여러 업종인 숙박시설의 개발, 객실관리, 식음료, 연회장 등 다양한 요소 중에서 호텔의 부분만을 떼어 낸 것이다. 실제로, 호리는 지금 20명 밖에 되지 않는 직원을 데리고 가족처럼 벤처기업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영원한 벤처기업의 형태로 호텔 사업을 전개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호리는 UMITO라는 콘셉트에 맞춘 호텔을 개발하기 위해 지금도 바다가 보이는 최고의 로케이션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 다만, 그가 개발할 입지를 찾을 때는 다른 사람들이 묵을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별장을 지을 만한 곳을 찾는다는 원칙이 있다. 그렇게 자신의 별장을 지을 곳을 찾아야 그야말로 정말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숙박 공간이 탄생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_ https://umito.jp
지난 2023년 12월 8일 정부는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 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어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제8차 회의에서는 정부 부처와 함께 다양한 민간 전문가 및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유치 및 관광수입 24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관광편의, 지역관광, 관광산업 혁신에 중점을 둔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논의했다. K-pop, 드라마, 무비 등 최근 급속도로 확장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23년 7월 코로나 이후 첫 해외관광객 100만 명을 달성한 이후 5달 연속 100만 명을 달성하는 등 2000만 관광객 유치라는 성과를 향해 순항 중이다. 그렇다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호텔의 선택기준은 무엇일까? 국내·외 OTA에서 수집한 59만 건의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0년도와 2023년도의 주요 키워드를 살펴보자. *본 칼럼은 2023년에 작성된 2만개 리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1 가장 많이 언급된 카테고리는? 국내 관광객과 해외 관광객은 어떻게 다를까? 한글로 작성된 리뷰와 외국어로 작성된 리뷰를 비교해 봤다. 2023년 국내 관광객의 리뷰를 카테고리별로 정리하면 ‘객실(28%), 서비스(18.2%), 위치 & 교통(16.2%), 청결(14.8%), 시설(11%), 가격(12%)’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 관광객의 리뷰를 정리하면 ‘객실(34%), 서비스(24%), 위치&교통(24%), 청결(8%), 시설(7%), 가격(3%)’ 순이었다. 카테고리별 비율을 비교하면 ‘객실’, ‘서비스’, ‘위치 & 교통’ 카테고리 언급량은 국내 리뷰에 비해 평균 6.6% 높았으며, ‘청결’, ‘가격’, ‘기본시설’, ‘특수시설’ 카테고리 언급량은 국내 리뷰에 비해 평균 5% 낮아 극명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위치 & 교통’ 카테고리는 국내 대비 8%가 높아, 국내 관광객과는 다르게 ‘위치 & 교통’을 중요한 선택지표로 활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반대로 ‘가격’ 카테고리는 무려 9%가 낮게 나타난 3%로,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선택지표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2 언어별 많이 언급된 카테고리는? 그렇다면 해외 관광객의 리뷰를 언어별로 분류하면 어떨까?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기타언어로 작성된 리뷰를 비교해 봤다. 2023년 영어로 작성된 리뷰를 카테고리별로 정리하면 ‘객실(32%), 서비스(25%), 위치 & 교통(23%), 청결(9%), 시설(8%), 가격(3%)’순으로, 일어로 작성된 리뷰는 ‘객실(36%), 서비스(23%), 위치 & 교통(23%), 청결(8%), 시설(7%), 가격(3%)’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어로 작성된 리뷰는 ‘객실(37%), 서비스(22%), 위치 & 교통(25%), 청결(8%), 시설(6%), 가격(3%)’ 순이며 프랑스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포르투갈어, 터키어 등 20개국 언어를 분석, *기타언어로 작성된 리뷰는 ‘객실(37%), 서비스(20%), 위치 & 교통(22%), 청결(11%), 시설(5%), 가격(5%)’ 순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포르투갈어, 터키어 등 20개국 언어 분석언어별 카테고리 비율을 비교해 봤으나, 미세한 차이만 보일 뿐, 거의 동일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해외관광객은 언어와 별개로 호텔 선택의 기준이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3 과연 외국인은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을까? 그렇다면 해외 관광객은 호텔 리뷰를 긍정적으로 작성했을까? 작성된 리뷰의 감성분석을 통해 긍정률을 계산해 봤다. 지난해 한국어로 작성된 리뷰의 평균 긍정도는 67%였으며, 한국어 리뷰의 긍정도 대비 영어는 2%, 일어는 4%, 기타언어는 12% 낮게 나타났다. 반면 중국어로 작성된 한국어 리뷰 대비 3% 높게 나타났다. 기타언어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주요언어의 경우 4%내 차이로 언어별 차이가 크다고 판단하기 어려워 보이며, 긍정적인 감정이나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 기준이 대체로 비슷함을 알 수 있었다. #4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작성한 리뷰 데이터를 통해 외국인 관광인의 니즈를 확인한 결과 언어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모든 언어권에서 가장 중요하게 언급된 카테고리는 ‘객실(34%)’이었으며, 다음으로 ‘서비스(23%)’와 ‘위치 & 교통(23%)’으로 나타났다. 호캉스 같은 내국인 관광객만의 특수한 형태인 호텔 목적성 관광과는 다른 형태의 여행이 이뤄지기 때문에, 호텔의 기본 컨디션인 ‘객실’, ‘서비스’는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가격’, ‘시설’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떨어진다고 보여진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시장조사, 리서치를 포함해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가장 정확하고, 쉽게 고객을 파악하는 방법은 호텔을 이용한 고객의 후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올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과 세일즈는 고객의 후기를 좀 더 자세히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 호텔 리뷰 자동응답 및 분석을 위한 솔루션 관광 수요 회복에 따라 호텔업계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저마다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OpenAI의 챗GPT(ChatGPT), 메타의 라마(LLaMa), 구글의 바드(Bard) 등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이 여러 산업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닌 게임체인저로 여겨지고 있다. 언어학습에 특화돼 있는 인공지능인 만큼 리뷰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 리뷰를 분석하기 위한 시도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리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특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학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재 호텔업 관련 리뷰 분석 시스템은 해외 솔루션이 유일한데, 이마저도 한국어 분석 정확도가 떨어지고 범용성이 낮아 당장에 활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REVIE(리비)’는 호텔 리뷰의 분석 및 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고객 피드백을 분석해 호텔 서비스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해낼 수 있다. REVIE는 수많은 OTA에 흩어져있는 리뷰를 수집해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할 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자동 답글 작성 및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수집된 리뷰 데이터는 호텔 특성에 맞는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긍·부정의 감성을 분석해 호텔 강점과 보완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 형태로 제시한다. 배달의 민족, 쿠팡 등 많은 플랫폼에서 증명됐듯 고객 후기는 잠재고객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호텔 예약서비스의 온라인화와 OTA 서비스의 영향력 확대로 리뷰관리는 성공적인 호텔 운영을 위한 필수조건이 된 만큼, PMS, CMS, RMS를 잇는 호텔산업의 주요 솔루션 중 하나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