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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청정의 섬 티니안에서 2024년 2월의 16일, 17일에 이틀간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Tinian Hot Pepper Festival)’이 개최된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품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티니안은 사이판과 불과 8km 남짓 떨어진 이웃 섬으로, 경비행기로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모든 식탁에 빠지지 않는 핫 페퍼 소스의 주 재료인 ‘도니살리(Donni Sali)’ 고추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은 핫 페퍼 빨리 먹기 대회, 먹거리 장터, 라이브 공연, 공예품 판매 등으로 채워진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축제는 2024년 공휴일 중 하나인 2월 19일 (월) 미국 대통령의 날 까지 이어지는 주말을 장식하며 JC카페의 매운 버거 먹기 대회, 매운 닭고기 스튜 요리 대회, 차차 댄스 대회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이벤트가 가득할 예정이다. 특히 매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핫 페퍼 빨리 먹기 대회는 올해 축제의 마지막 날인 2월 17일 (토)에 열린다. 작고 매운 도니살리 고추 100개를 빨리 먹는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로, 남자와 여자 부문의 우승자가 각각 선정되며 축제를 찾은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가장 대표적인 특산품인 도니살리 고추는 사이판 특유의 핫 페퍼 소스의 가장 중요한 재료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주민들은 집집마다 고유의 핫 페퍼 소스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북마리아나의 현지 식문화에 의미 있는 식재료이며, 자연스레 이를 활용한 현지 요리 또한 다양하다. 재배가 가능한 도니살리 고추이지만 북마리아나의 정글에서는 자연산 도니살리를 채취할 수도 있다. 자연산 도니살리가 더 매운 편이다.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은 매년 주민과 여행자들이 다 함께 도니살리 고추의 매력을 즐기는 축제로, 축제 참여를 위해 티니안을 방문할 경우 투숙이 가능한 티니안의 호텔들은 다음과 같다. – 티니안 오션 뷰(Tinian Ocean View), 티니안 다이아몬드 호텔(Tinian Diamond Hotel), 티니안 다이아몬드 스위트(Tinian Diamond Suites), 티니안 웨스턴 롯지 호텔(Tinian Western Lodge Hotel), 로릴린 호텔(Lorilynn’s Hotel), 티니안 스트릿 모텔(Tinian Street Motel), 플레밍 호텔(Fleming Hotel), 그린 라이언 하우스 호텔(Green Lion House Hotel), 럭키 홈스 호텔(Lucky Homes Hotel), 마르포 밸리 인(Marpo Valley Inn.) 더불어 티니안에서는 존스 비치(Jones Beach), 타가 비치(Taga Beach), 타촉냐 비치(Tachogna Beach)에서 캠핑도 가능하다. 특히 타가 비치와 타촉냐 비치에는 화장실과 야외 샤워 시설 및 야외 그릴이 구비돼 있다.
인도 서벵골주 주도이자 영국 식민지 시대의 옛 수도 콜카타(캘커타). 이곳은 동인도회사가 1863년 설립한 아시아 최고(最古) 국영 거래소이자, 인도 2대 증권거래소인 ‘캘커타 스톡 익스테인지’가 있는 등 동인도 상업·금융의 중심지다. 또한 타고르의 고향으로 벵골 문예 부흥의 중심지며 마더 테레사 수녀가 평생 헌신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건축 유적들과 함께 ‘여신 칼리의 땅’인 만큼 힌두교 사원들이 혼재하는 콜카타. 이번 호에서는 인도 제3대 도시인 콜카타에서 휴양과 함께 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여신 칼리의 땅, 콜카타 서벵골주의 주도인 콜카타(Kolkata)는 옛 무굴제국 영토로 조그만 촌락이었지만, 1690년 영국 동인도회사의 벵골 무역의 거점이 되면서 당시 총독인 잡 차르녹(Job Charnock, 1630~1692)이 시가지를 조성했다. 그때의 이름은 캘커타(Calcutta)였지만, 1995년 인도의 전통 명칭인 콜카타로 개칭됐다. 콜카타는 벵골어로 힌두교 여신 ‘칼리의 땅’을 의미하는 ‘칼리케트로(Kalikkhetrô)’에서 유래된 만큼, 이곳에는 1867년 설립된 시탈나트지 자인 사원(Sheetalnathji Jain Mandir)을 비롯해 각종 힌두교 사원들이 들어서 있다. 또한 빅토리아 시대 영국 식민지의 유적인 빅토리아기념관(Victoria Memorial)이나 서정 시집 <기탄잘리(Gitanjali)>를 발표해 동양 최초로 노벨문학상(1913년)을 수상한 라빈드라나트 타고르(Rabintranath Tagore, 1861~1941)의 생가, 사랑의 선교 수녀회를 창설해 일생을 빈민 구제에 바쳐 노벨평화상(1979년)을 수상한 마더 테레사(Mother Teresa of Calcutta, 1910~1997) 수녀의 생전 거처도 둘러볼 만한 관광 명소기도 하다. 한편 1902년 개설된, 인도에서도 두 번째로 오래된 노면 전차를 타고 시가지를 여행하는 재미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인도 제3의 도시’인 만큼 비즈니스맨이나 여행객들을 위한 호스피탈리티 기업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콜카타의 랜드마크 타지 벵골 호텔 콜카타를 여행하다 보면 빅토리아기념관을 비롯해 왕립캘커타경마장, 원예농원, 에덴정원, 그리고 1876년 동물원으로서는 인도 최초로 설립된 콜카타 동물원(알리포레 동물원(Alipore Zoological Gardens))을 구경할 수 있다. 도시 한복판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정부 청사와 세계 각국의 영사관들이 밀집된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사이에는 여행객들이 머물면서 휴식과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호텔들도 있다. 그중 도심의 랜드마크로서 럭셔리 5성급 호텔인 타지 벵골 호텔(Taj Bengal Hotel)도 있다. 이 호텔은 1903년에 설립돼 약 118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오늘날에는 4개 브랜드로 12개국에 200개 이상의 호텔을 거느리고 남아시아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업체로 성장한 인도호텔(IHCL, Indian Hotel Company Limited) 브랜드다. 이 인도호텔은 인도 최대 복합기업체인 타타 그룹(Tata Group)의 산하 호텔 체인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타지 벵골 호텔은 건물 초입부터 호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미국의 전설적인 건축가인 밥 폭스(Bob Fox, 1941~)가 설계한 실내 양식이 방문객들에 극도로 안락한 느낌을 안겨 준다. 또한 다이닝은 콜카타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유명세가 높다. 소나르곤(Sonargaon) 레스토랑에서는 북서부 지방인 펀자브(Punjab)와 벵골 지방의 토속 요리들을 선보여 이곳을 찾은 미식가들에게는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콜카타 최고의 중국 정통 레스토랑인 시누아즈리(Chinoiserie)에서는 중국 사천성, 광동성 각 현지의 요리들을 런치와 디너에서 품격 있게 제공한다. 수크(Souk) 레스토랑에서는 중동과 지중해 연안의 모로코, 그리스, 터키, 이집트, 아랍의 다양한 요리들을 준비한다. 24시간 온종일 즐길 수 있는 칼(Cal) 27 레스토랑에서는 전 세계 요리를 뷔페식으로 준비, 여행객들이 취향에 맞게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와인을 곁들이는 이탈리아 요리는 특급이다. 일요일의 브런치에서 샴페인과 함께 선보이는 세계 각국의 요리는 진미가 훌륭하기로 입소문이 나 있다. 유럽 지역의 요리들을 선보이는 체임버스(Chambers) 레스토랑은 콜카타 다이닝 부문 최고 명소다. 콜카타 전경을 내려다보면서 각종 별미와 함께 하이 티를 즐길 수 있다. 바 앤 라운지인 정션(Junction)에서는 애프터디너로 세계 최고 수준의 칵테일과 와인, 그리고 스피릿츠를 토스트와 같은 핑거 푸드와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티 애호가들에게 의외의 장소에서 보물을 찾은 느낌을 주는 장소도 있다. 라 파티시에 앤 델리(La Patisserie and Deli) 카페가 그것이다. 이곳은 전 세계의 독특한 델리카트슨과 광범위한 종류의 페이스트리, 케이크, 디저트를 최고급 티와 함께 맛볼 수 있는 애프터눈 티의 숨은 명소다. 누군가가 약소 장소를 프라머네이드 라운지(Promenade Lounge)로 정해놓고 기다리고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 행운아일 것이다.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최고급 커피와 싱글 이스테이트 티(Single Estate Tea), 티젠을 각자 선택해 샌드위치나 앙트레를 즐기거나 영국 정통의 하이 티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www.tajhotels.com/en-in/taj/taj-bengal-kolkata 콜카타의 스카이마크 호텔 ITC 로열 벵골 콜카타 콜카타에는 땅에서는 랜드마크(Landmark), 하늘에서는 스카이마크(Sky-Mark)라 칭할 만한 바벨탑과 같이 웅장한 건축물이 있다. 이 건물은 콜카타의 스카이라인에 솟은 첨탑처럼 보인다. 바로 456개의 룸과 5개의 다이닝 레스토랑 앤 라운지를 갖춘 5성급 럭셔리 호텔, ITC 로열 벵골 콜카타(Royal Bengal Kolkata)다. 이 호텔은 인도 호스피탈리티 기업인 아이티시 호텔스(ITC Hotels)의 소유로 메리어트 본보이 럭셔리 컬렉션 호텔 브랜드인 만큼, 휴양 시설과 다이닝 서비스가 최상이다. 이탈리아 정통 키친 레스토랑인 오티모 쿠치나 이탈리아나(Ottimo Cucina Italiana)에서는 런치와 디너에서 이탈리아식 애피타이저인 안티파스티(Antipasti), 숯불구이 피자류, 예술적 수준의 파스타 등을 미식 수준으로 선보인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럭셔리 베지테리언 레스토랑인 로열 베가(Royal Vega)는 인도 왕궁 요리에서 탄생시킨 시그니처 베지테리언 요리들을 마련해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멀티 퀴진 레스토랑인 그랜드 마켓 파빌리언(Grand Market Pavilion)은 콜카타의 유명 전통 시장인 호그 마켓(Hogg Market)을 벤치마킹해 6개의 극장식 식당 룸과 3개의 뷔페를 운영, 시장통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콘셉트가 소위 호텔 속 먹거리 시장이다. 바인 브라스 룸(The Brass Room)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믹솔로지스트가 즉흥적으로 창조한 칵테일을 비롯해 몰트, 스피릿츠 등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물론 티 애호가들을 위한 공간도 있다. 매혹적인 티 라운지이자, 커피숍인 다르질링 라운지(Darjeeling Lounge)에서는 단일 다원에서 생산한 예술적 수준의 싱글 이스테이트 티들을 완벽하게 우려낸다. 또한 커피와 다른 음료들도 함께 핑거 푸드도 곁들일 수 있어 하이 티의 훌륭한 공간이기도 하다. www.marriott.com/en-us/hotels/cculr-itc-royal-bengal-a-luxury-collection-hotel-kolkata/overview 식품 안전 GBAC 3성급의 하얏트 리젠시 콜카타 호텔 콜카타에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문한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은 공항과 가깝고 역사적인 명소와도 교통 접근성이 좋은 호텔에 머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항과 15분 거리에 있고 솔트 레이크 경기장(Salt Lake Stadium)과 기차 역사와 가까운 호텔인 하얏트 리젠시콜카타(Hyatt Regency Kolkata)가 대표적이다. 이 호텔은 하얏트 호텔 그룹에서도 5성급인 하얏트 리젠시 브랜드로서 비즈니스호텔 중에서는 콜카타에서 최상급이다. 지리적인 여건이 좋을 뿐 아니라 휴양 시설이나 다이닝 서비스도 훌륭하다. 콜카타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이자 인도 정통 레스토랑인 구치(Guchhi)는 5성급 호텔 레스토랑 중에서도 인도 요리 부문에서는 최고의 위상을 자랑한다. 런치와 디너가 주력인 이 레스토랑은 미생물-병원균 위험 분석 분야에서 세계 선도 네트워크인 글로벌 바이오리스크 자문 위원회(GBAC, Global Biorisk Advisory Council)에서 3성급 시설로 공인 받은 곳이다. 따라서 식품 안전성과 위생을 통해 고객의 웰빙과 안전 제일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알라카르트 수준의 인도 전통 메뉴는 채식주의자와 일반인들을 위한 메뉴로 세분돼 있어 고객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한다. 로비의 이탈리아 정통 레스토랑인 라 쿠치나(La Cucina)는 광범위한 메뉴의 와인과 맛과 향이 극도로 조율된 이탈리아 현지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만한 장소다. 특히 일요일 브런치에서 안티파스타로 시작해 리조토, 이탈리아 가정식 메인 코스로 이어지는 풀 서비스는 매우 유명하다. 또한 이곳은 칵테일과 와인, 목테일(Mocktail)의 맛이 최상인 곳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1층에 위치한 워터사이드 카페(Waterside Café)는 24시간 카페로 브렉퍼스트에서부터 디너까지 온 가족이 뷔페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그리고 로비 입구의 베이커리(The Bakery)에서는 수제 초콜릿에서부터 쿠키, 페이스트리, 케이크를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어 콜카타 최고의 베이커리로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 칵테일이나 목테일, 그리고 위스키나 몰트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역시 호텔에서도 바가 명소일 것이다. 이 호텔의 바에는 혁신적인 칵테일과 세계 유명 맥주와 지방 맥주, 그리고 전 세계 산지의 와인들을 완비하고 있어 콜카타에서도 ‘바의 1번지’로 통한다. 특히 싱글 몰트 위스키, 빈티지 와인, 드라우트 비어, 시그니처 칵테일, 스페셜 목테일, 시즈널 과일 주스 등은 콜카타에서 최고 수준인 만큼 칵테일이나 목테일 애호가들에게는 이곳이 성지 순례길이 될 것이다. www.hyatt.com/en-US/hotel/india/hyatt-regency-kolkata/kolka/dining 콜카타·다르질링 투어로 ‘소확행’을 즐기는 글렌번 펜트하우스 호텔 콜카타 중심부에 있는 글렌번 펜트하우스 호텔은 티 베란다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는 전경이 매우 훌륭하다. 이 호텔은 세계적인 브랜드의 호텔도 아니고 규모도 적지만, 시설과 다이닝, 그리고 휴양 여행 프로그램이 훌륭해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을 즐길 수 있다. 더욱이 콜카타의 역사적인 명소와 관광지를 여행한 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다르질링의 글레번 다원(Glenburn Tea Estate)을 견학해 찻잎을 수확하고 티 팩토리(Tea Factory)에서 티 테이스팅을 즐기면서 휴양할 수 있다. 그리고 호텔은 히말라야 산악 철도인 토이 트레인(Toy Train)을 타고 다르질링의 굼 사원(Ghoom Monastery)을 관광하는 프로그램, ‘글렌번 티 앤 컬처 익스피리언스(Glenburn Tea and Culture Experience)’를 5일 코스로 운영하고 있다. 한마디로 지역의 테마 여행을 상품화한 호텔이다. 이 호텔은 레스토랑이 따로 없고 드로잉 앤 다이닝 룸(The Drawing and Dining Rooms)에서 식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지만 실내 벽지는 모두 프랑스 파리에서 힌두스탄 스타일로 디자인한 것으로서 북인도 옛 시골 풍경이 그려져 있어 전원적이고도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실내 인테리어는 모토가 된 ‘다르질링 글렌번 다원 호텔’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 베란다에서는 빅토리아기념관을 위시해 숲으로 둘러싸인 시가지를 감상하면서 브렉퍼스트에서부터 애프터눈 티까지 즐길 수 있어 티 애호가들에게는 축복의 장소라 할 수 있다. 만약 콜카타의 시장통, 지역 맛집, 박물관, 역사적인 유적들을 관광한 뒤 다르질링의 그 유명한 글렌번 다원을 견학하고 싱글 티와 애프터눈 티를 만끽한 후 히말라야 산악 철도를 타고 글렌번 캠프에 도착해 바비큐를 먹은 다음 랑기트강(River Rangeet)을 따라 하이킹을 떠나고 싶다면 ‘소확행’의 이 호텔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 https://glenburnpenthouse.com/
새해를 환영하는 호텔 업계의 다양한 프로포션을 지금 확인해 보세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서 즐기는 특별한 겨울 방학, ‘리틀 아티스트’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는 체크인 시 따뜻한 ‘더블트리 바이 힐튼 홀리데이 한정판 시그니처 쿠키 박스’를 받을 수 있으며, 아이들이 직접 완성해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키즈 애프터눈 티 세트가 제공된다. 또한, 모험을 선사할 어메니티 ‘리틀 아티스트’ 미션북이 제공돼 호텔 곳곳에서 다채롭게 창의성이 요구되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각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소지한 미션북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으며, 모든 도장을 획득하면 호텔의 마스코트인 꿀벌 비해피(BEE Happy)가 그려진 비해피 에코백을 선물 받는다. 031-678-5590 파르나스 호텔 제주 가족 여행객을 위한 ‘해피 패밀리 프로모션’ 가족 특화 패키지 3종의 딜럭스 패밀리 트윈 객실 타입을 예약하면 프리미어 패밀리 트윈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이 실내에서 즐겁게 전문 키즈 쿠킹 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패키지 ‘비 더 제주 셰프 패키지’는 제주 로컬 식재료를 활용하는 쿠킹 스튜디오 ‘토토아뜰리에’에서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키즈 쿠킹 클래스에 참가할 수 있다. 프리미엄 영어 키즈클럽 ‘프로맘킨더’와 연계한 ‘키즈 잉글리시 플레이케이션 패키지’는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영어로 다양한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제주리셔스 윈터 패키지’는 호텔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관광농원 ‘파더스가든’에서 감귤 체험, 동물농장, 감성정원 등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패키지다. 064-801-5555 포시즌스 호텔 서울 스터디케이션을 위한 ‘키즈 포 올시즌스’ 패키지에 포함된 키즈 프로그램 ‘쿠키 클래스’는 약 30분 간 영어로 진행된다. 호텔 10층에 위치한 키즈라운지에서 프로맘킨더와 함께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포시즌스 로고인 나무 모양의 쿠키와 다양한 색깔의 초코펜으로 자신의 상상력을 쿠키에 표현하고, 쿠키를 꾸미는 과정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대한 이야기를 영어로 소통하며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편 객실 내 키즈 텐트를 무료로 세팅해 아이에게 도심 속 캠핑을 온 것 같은 재미를 선사하며, 아이 나이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채로운 키즈 물품이 제공된다. 02-6388-5500 그랜드 조선 부산 ‘신이어마켙’과 함께, ‘웜 하티드 윈터’ 신이어마켙과 함께 선봬는 ‘웜 하티드 윈터(Warm-hearted Winter)’ 패키지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조선호텔앤리조트의 ESG 비전인 ‘의미있는 머무름(Mindful Stay)’의 가치를 담아 기획됐다. 탁 트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포근한 객실에서의 1박과 신이어마켙 소속 시니어들이 직접 쓴 메시지와 그림으로 제작된 ‘신이어마켙의 인기 굿즈 세트’가 포함된다. 신이어마켙은 폐지 수거 및 빈곤 노년에게 보다 나은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이 운영하는 소셜 브랜드로, 노년의 이야기를 청년들에게 전달하고 세대 간 소통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시니어 파트너들의 글과 그림으로 제작한 굿즈와 콘텐츠는 작품에 담긴 따뜻한 메시지로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051-922-5000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겨울철 온천 여행객을 위한 ‘얼리 윈터 풀캉스’ ‘풀캉스’는 수영장을 뜻하는 풀(Pool)과 바캉스(Vacance)를 합친 신조어로 물놀이를 즐기는 바캉스를 의미한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패키지는 설악 워터피아 주간권 3매(대인 2, 소인 1) 또는 나이트 스파 2매(대인 2)를 제공한다. 설악 워터피아는 국내 최초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워터파크다. 한화리조트 경주 패키지는 뽀로로아쿠아빌리지 종일권 3매(대인 2, 소인 1) 혹은 온천 사우나 이용권 2매(대인 2) 중 선택 가능하다. 뽀로로아쿠아빌리지 역시 천연 온천수로 사계절 내내 운영된다. 이외에도 온천 여행객의 방문으로 겨울철 평균 투숙률이 80%를 웃도는 산정호수 안시를 비롯한 해운대, 제주 등 총 7곳에서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다. 1588-2299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다도 체험 호캉스로 제주의 겨울을 여유롭게, ‘윈터 허그’ 해발 320m 고지에 위치한 다원 ‘올티스’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녹차, 홍차, 호지차, 말차를 시음할 수 있는 ‘티 테이스팅 클래스 2인’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드넓은 차밭과 거문오름을 배경으로 차에 관한 설명을 듣고,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경관을 품은 호텔 객실 1박과 조식 또는 브런치 뷔페 2인 이용 혜택도 담겼다. 또한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되는 실내외 수영장에서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2박 투숙 시에는 제주 감귤 착즙 주스 1병 또는 감귤 음료 2잔과 실내화 2켤레를 제공하며, 3박 투숙 시에는 객실료 6만 원을 할인해 준다. 064-780-8000 라이즈 호텔 ‘행오버 수프(Hangover Soup)’ with 미스치프(MSCHF) 브루클린 기반의 아티스트 그룹 ‘미스치프(MSCHF)’와 협업한 객실 패키지 ‘RYSE x MSCHF: Hangover Edition’에는 △라이즈 호텔X미스치프 바이닐 ‘행오버 수프(HANGOVER SOUP)’ △미스치프 전시 《MSCHF: NOTHING IS SACRED》 입장권 2매 △해장국 2인분 △소주 1병이 포함된다. 라이즈 호텔의 ‘프로듀서 스위트’, ‘아티스트 스위트’,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스위트’ 객실 예약 고객 대상 총 100팀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해장국이라는 뜻을 가진 ‘행오버 수프(Hangover Soup)’의 의미를 살려 한국의 음주문화를 담은 바이닐과 실제 해장국을 룸서비스로 제공한다. 02-330-7700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연말연시 및 겨울맞이 ‘버블리 윈터’ 패키지에 제공되는 츄퍼마켓의 ‘츄퍼 버블리 피치 샹그리아’는 과실의 풍미와 조밀한 버블이 조화로운 논알콜 스파클링 와인으로, 스페인산 레드와인에 의성 복숭아와 광양 청매실, 제주 한라봉 등을 넣어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함께 증정하는 와인 칠링백은 객실에서도 간편하게 와인을 칠링해 와인의 맛은 물론 분위기까지 업그레이드해준다. 특히 N서울타워 뷰 또는 숭례문 뷰 객실에서 투숙하면 예쁜 인증샷도 남길 수 있어 더욱 완벽한 겨울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02-2211-8111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FESTIVE SEASON ‘Winter Holiday’ ‘Winter Holiday’ 패키지는 도심 속 연말 데이트 콘셉트로 추운 날씨에도 밖으로 나가지 않고 호텔과 연결된 타임스퀘어 몰 내에서의 즐거움을 더해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호텔의 장점이 돋보이는 상품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느낌이 물씬 나는 스페셜 와인 1병과, 디저트로는 콜렉티보 케이크 2조각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포함된다. 와인은 시트러스 과일향과 달콤하고 상큼한 풍미로 기분 좋게 만드는 모젤 크리스마스 리슬링 와인과 딸기, 레드베리, 자두의 풍부한 아로마와 기분 좋은 달콤함이 매력적인 모젤 크리스마스 로제 와인 중 랜덤으로 1병이 증정되며, 연말 분위기를 담아낸 콜렉티보 케이크숍의 ‘케이크 2조각’ 바우처가 제공된다. 02-2638-3000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은반 위에서 즐기는 ‘윈터 홀리데이’ 추운 겨울을 맞이해 소중한 사람과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는 이번 ‘윈터 홀리데이’ 패키지에는 객실 1박과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이용권 및 스케이트 렌탈 2인,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 무료 입장 2인이 포함돼 있다.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즐긴 뒤 안락한 객실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객실 내 마련된 릴랙세이션 풀에서는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이며 아름다운 남산의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호텔 아이스링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반얀트리 서울의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중앙에는 반짝이는 조명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꾸며져 있어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02-2250-8000 오크밸리 리조트 120m 광폭 스키 슬로프와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가 함께하는 ‘오크밸리 윈터 페스타’ 겨울 추위를 잊을 만큼 신나는 액티비티들이 가득한 ‘오크밸리 윈터 페스타’에서는 △파노라믹 한 석양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대 120m 광폭 규모 슬로프와 편안한 전자동 무빙워크 리프트를 갖춘 스키장, △눈썰매와 회전 튜브 썰매, 대형 에어 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 시설과 함께 청정 설원을 만끽할 수 있는 1200평 규모의 눈놀이 동산, △풍성한 경품 당첨 행운이 함께하는 ‘시즌 포토제닉 선발 이벤트’와 ‘눈사람 뽐내기 콘테스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따뜻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수영장과 사우나, 짜릿한 스포츠 어드벤처를 체험할 수 있는 ‘바운스 슈퍼 파크’ 등의 부대시설도 운영해 겨울 여행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1588-7676 마우나오션리조트 야외 겨울 액티비티와 신나는 겨울방학, ‘윈터 키즈랜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활동적인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및 성인 전용 슬라이드를 갖춘 ‘양남 눈썰매장’ 입장권 2매를 제공한다. 썰매장 내부에는 깡통열차, 고카트, 어린이 전동차 등 놀이시설뿐 아니라 빙어잡기 체험존과 라면, 떡볶이, 닭꼬치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존도 조성돼 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눈싸움은 물론 각종 야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잔디 광장’도 운영한다. 에어바운스 3종과 트램펄린, 어린이용 축구 골대, 사운드카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모든 시설은 안전을 위해 보호자가 동반해야 하며 에어바운스는 만 5세부터 만 12세까지 이용 가능하다. 054-740-0500
한국을 대표하는 제2의 관광도시 부산에서 4년 만에 개최된 2023 호텔 & 레스토랑 산업전(Hotel&Restaurant Show, 이하 HORES)은 부산의 호텔·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 △F&B, △객실·위생용품, △인테리어·엑스테리어, △호텔개발·운영·설비, △호텔 IT·전자, △서비스·기타 6개 분야에 74개 업체가 참가해 신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소개하고 업계 관계자와의 소통과 비즈니스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객실·위생용품 분야에서는 친환경 어메니티, 비건 바디제품, 다회용 욕실용품 등 지속가능한 호스피탈리티산업을 위한 제품이 주로 소개됐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IT 기술과 디지털콘텐츠가 앞으로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한편 국제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경성대학교 글로벌학부와 동의대학교 스마트호스피탈리티학과 학생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쌓는 시간을 가지고, 인재 양성을 위한 학계와 산업체 간의 협력 확대 및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전시회, 2023 호텔 & 레스토랑 산업전에 참가한 업체들을 통해 2023년 한해 업계의 메인 스트림은 무엇이었는지 주요 키워드를 선정해 살펴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해 보고자 한다. #All about PLATFORM 이번 HORES에서 화제를 몰았던 키워드는 단연 ‘플랫폼’이다. 특히 초개인화 시대로의 진입에 일찍이 주목해 각기 다른 이용자 집단을 타깃으로 한 예약 중개 서비스는 호텔업계가 현재 주목하고 있는 메인스트림이다. 루북은 기업, 협회, 단체 등 B2B 고객을 위한 MICE 예약 플랫폼 서비스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포시즌스, 더블트리 바이 힐튼 등 국내 5성급을 포함, 약 1280여 개 호텔의 연회장, 라운지, 미팅룸, 루프탑 등 다양한 공간이 루북에 등록돼 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한화그룹, LG 등의 1만 7470여 개 기업 및 개인 고객이 루북을 통해 행사를 진행해 왔다. 루북의 김한결 대표는 많은 협력사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비결로 ‘VR 세일즈 키트(VR Sales Kit)’ 서비스를 꼽았다. VR 세일즈 키트는 기존의 루북 플랫폼과 별도로, 호텔 공간을 VR 컨텐츠화, 디지털 전환 및 마케팅 서포트까지 해주는 호텔 다이렉트 세일즈 및 홍보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VR 세일즈 키트’를 활용한 온라인 인스펙션을 통해 방문 없이 행사 장소를 검토하고, 24시간 작동하는 부킹엔진으로 언제든 예약이 가능해 쉽고 간편하게 행사공간을 섭외할 수 있다.”라며 루북만의 강점을 어필했다. 페텔은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숙소를 소개하고 예약할 수 있는 앱이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인’만을 타깃으로 자체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에어비앤비와 예약 연동이 가능하다. 숙소와의 직계약 시스템으로 퀄리티 좋은 숙소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타 플랫폼과 차별화된 페텔만의 특징이다. 페텔의 임지훈 대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자체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웨거스’를 론칭하고 숙소에 어메니티 형식으로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평온의 향 베티버를 베이스로 제주당근수를 가득 담았다. 소중한 반려동물이 목욕하는 시간 내내 평온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향후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최초 배리어프리 호텔 플랫폼 ‘체크인프리’를 론칭해 화제를 모았던 호텔산업 전문 마케팅 솔루션 제공업체 호놀룰루컴퍼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동구매 기반의 프로모션 호텔 예약 플랫폼 ‘뭉클트립’을 참관객들에게 알렸다. 뭉클트립은 전시회 일정이 막 시작되던 지난해 11월 30일에 갓 론칭한 신규 앱이다. 호놀룰루컴퍼니의 김범수 대표는 “뭉클트립은 공실율의 문제와 높은 OTA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라고 말하며 론칭 목적을 밝혔다. ‘BETTER STAYCATION, 더 나은 숙박여행 문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모토 아래 궁극적으로 호텔과 고객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는 호놀룰루컴퍼니의 김범수 대표는 “공동구매 기반의 프로모션 서비스 호텔예약 플랫폼을 기획하게 됐다.”며 론칭 목적을 밝혔다. 그는 “‘뜻을 뭉쳐서 클릭한다’는 뜻이다. ‘광클’이라는 합성어처럼 특가가 떴을 때 순식간에 여럿이 뭉쳐 구매하는 모습을 뜻하며, 여행지에서의 뭉클한 감정 또한 내포한다.”며 브랜드명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세계 최초 Web 3.0 기반의 차세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는 AI로 38만 개의 영상 콘텐츠를 분석해 사용자 취향에 맞는 숙소를 추천하고 메타버스 여행 생태계에서 현실과 가상 세계를 추월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APP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여행을 발견하고 즐기며, 여행 콘텐츠를 다른 사용자에게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트립 캐시를 받아 전 세계 80만 개의 숙박시설을 여행할 수 있다. 게임적 요소를 접목해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참여에 따른 재미와 보상을 바탕으로 선순환 여행 생태계를 형성한다. 스테이폴리오는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숙소를 큐레이팅 하는 파인 스테이 플랫폼이다. 가격 중심의 경쟁 논리에서 벗어나 디자인, 운영철학, 지역성 등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독특한 개성을 가진 숙소를 선별한다. 숙소에 대한 내용을 기사화해 정보를 제공하는 ‘픽’ 서비스와 숙소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콘텐츠화해 즐길 수 있는 ‘매거진’을 통해 공간을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테이폴리오의 이상묵 대표는 “스테이 안내, 스테이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스테이 소개 및 예약 중개 사업을 통해 여행자와 호스트를 위한 정보의 교류와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스테이폴리오를 소개했다. 또한 그는 “지역 문화와 국내 여행 문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과 사람, 장소를 이어주는 스테이에 대한 관심과 가치를 높여주는 채널로 앞서 나가겠다.”라며 앞으로의 비즈니스 계획을 공유했다. #Get Help, HUMAN 한편 이번 HORES에는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떠오른 키오스크 및 PMS,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아웃소싱 전문업체 등이 참가했다. 코인트래빗은 국내 최초로 제1금융권인 KB국민은행, 하나은행과 계약을 체결한 무인 환전 키오스크 머니플렉스를 선보였다. 서울 수도권 호텔, 백화점, 대형마트, 공공기관에서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머니플렉스는 24시간 무중단 시스템을 제공하며,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관광정보 Open API 빅데이터를 활용해 키오스크 주변 지역의 관광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컴퓨터공학자인 머니플렉스 이종선 대표는 “환전 과정에서 누구나 겪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무인 환전 서비스를 시스템으로 해결해 보자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머니플렉스의 탄생 배경을 전했다. 전시 기간 중 많은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머니플렉스는 오픈뱅킹 기반으로, 수수료 없이 환전은 물론 100% 우대 환율로 외화 매입도 가능하다. 환전이 애매한 외화 동전은 현금이나 상품권, 금융사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골드브릿지는 부산 소재 공유형 앱/웹 플랫폼이다. 골드브릿지의 염주호 대표이사는 “2만 8000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홍보와 고객관리, 다양한 상품을 직접 등록하고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모바일과 PC 모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형태의 앱과 웹을 제공하며, CRM 프로그램으로 원활한 업무처리를 지원해 인력 부족으로 겪는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해준다.”고 골든브릿지의 솔루션 방책을 설명했다. 그는 “여행산업, 제조업, 요식업 등 고객관리와 상품관리가 필요한 업종에 접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에 있다.”며, “앞으로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더 큰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현재 골드브릿지는 마케팅 대행을 통해 카카오 채널, 푸시 알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상품 홍보와 판매를 중개하고 있으며, 플랫폼 내에서 상품 DB가 서로 공유돼 상품을 공동으로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 창출 구조를 만들어냈다. 호스피탈리티테크 스타트업 온다의 자회사 OAtech는 중·소형 호텔의 무인운영을 돕는 올인원 OA PMS를 선뵀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예약·객실·업장 관리 등 다양한 리포트 기능을 제공하고, 키오스크와 키리스 도어락을 통해 프론트 없는 체크인 및 체크아웃이 가능한 무인 운영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OAtech의 관계자는 “OA PMS의 목표는 ‘중소형 호텔의 운영을 쉽게 만드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디지털 기술의 힘으로 호텔 내 운영을 자동화하고 간소화해 더욱 적은 인원으로도 운영이 가능하게 할 것이 목표”라고 비전을 전했다. 한편 부산의 아웃소싱 업체 주식회사 시너제닉은 2017년도에 오픈해 센텀 프리미어 호텔, 아스티 호텔, 부산 비즈니스호텔, 호메르스 호텔 등 부산 시내 주요 호텔의 하우스키핑, 미화, 시설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시너제닉의 관계자는 “전반적인 인력 채용 및 인사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맞벌이,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등 사회적 분위기 및 수요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가사 관리사 서비스 ‘까사까미’를 론칭 중”이라고 밝혔다. #Everything for EARTH 올해부터 50객실 이상 숙박업 시설에서는 일회용품 제공이 금지된다. 이로써 칫솔과 치약,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의 소용량 어메니티는 숙박객들에게 무상제공이 어려워졌다. 이에 친환경 호텔 객실 및 위생용품 제조업체들은 대체로 변화하는 어메니티 시장에 대비해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제품군을 선뵀다. 전시장 입구 가장 크고 ‘힙’한 부스로 참관객들을 맞이한 라이프 스타일 선도기업 컴퍼니합은 해양심층수 ‘스녹워터’를 소개했다. ‘나무 樹(수)’에 ‘푸를 綠(녹)’을 쓰는 SNOK은 사탕수수를 기반으로 한 환경보호 식물성 뚜껑과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하는 종이 멸균팩으로 패키징해 제로 웨이스트 실천에 앞장선다. 또한 심플한 디자인의 패키지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호텔이나 기업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가치를 함께 담을 수 있다. 여가와 음식, 공간에 합(合)의 가치를 더해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컴퍼니합은 호텔과 리조트에 맞는 패키지를 구성해 차별화된 상품으로 다수의 플랫폼에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프로모션·굿즈·F&B 기획·제조·유통 등 호텔에 관한 모든 협업이 가능하다고 밝힌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스녹워터는 라이프케어운동을 실천하는 친환경 식품 기업 iN 자연드림에서 제조했다. 지구와, 지구의 구성원인 우리 자신을 위해 지속가능한 실천으로 이어질 에코-워시 어메니티를 기획하는 유니엔씨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액체 워시류를 고체화하고, 생분해가 용이한 친환경 원료 및 종이 패키지로 구성한 어메니티 라인을 준비했다. Osuller(오설러)는 알루미늄 코스메틱 텀블러 및 브라켓, 친환경 비누, 리필용 욕실 제품을 어필했다. Osuller의 우종만 대표는 무게가 가볍고 녹슬지 않는 알루미늄 소재는 반영구 디스펜서 재료로 최적이다. 호텔의 플라스틱 배출 저감을 위해서도 효과적이라며 어메니티 용기의 제작 의도를 밝혔다. 한편 블루투스와 센서 기능을 탑재한 ‘IoT Device 텀블러’는 고객의 데이터를 수집해 호텔 객실에서 사용되는 물 사용량 절감을 꾀한다. 그는 “어메니티 사용량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고, 제형 리필 잔량 리셋 기능을 통해 관리 지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개발 제품을 직접 시연해 보였다. PIBU PIBU(피부피부)는 건강한 재료를 더욱 건강하게 사용할 방법을 연구하는 비건스킨케어 브랜드다. 인도의 샌달우드 오일, 이스라엘의 사해 소금, 제주도의 유기농 로즈마리 등 최상의 환경에서 가장 건강하게 자란 재료를 엄선해, 자연의 향과 효능 그대로를 제품에 담았다. PIBU PIBU의 송한나 대표는 “우리 지역 농가에서 수확한 식물로 만든 원료를 선호하며, 이전에는 외면됐던 재료의 가치를 살린 업사이클링 원료에 주목한다.”고 말하며 브랜드 가치를 설명했다. 또한 “친환경 밀껍질과 사탕수수 같은 자연 재료를 활용해 최대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방법을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PIBU PIBU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노보텔, 포도 호텔, 롯데리조트 일부 등과 협업하고 있다. #Simple is the BEST 식음료업계의 꾸준히 지속되는 웰빙 트렌드는 편리성과 결합했다. 티러브는 다도를 통해 정석대로 마시는 보이차의 맛을 캡슐에 그대로 담은 티캡슐을 선보이는 동시에 차와 커피를 동시에 우려낼 수 있는 듀얼머신을 공개했다. 경산소재의 한방 프리미엄 차 제조업체, 주식회사 아그로스는 국내산 보리 100%를 저온 추출해 영양분을 그대로 살린 액상 보리차를 선보였다. 이번 HORES을 관람하기 위해 강원도 춘천에서 온 숙박업 종사자는 “곡물차 티백을 끓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 거기다 맛도 깊어 숙박객들의 여독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간편한 음료 제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호텔토랑은 조식당이 없는 중·소형 호텔 및 모텔에서도 건강하고 신선한 조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방설계부터 레시피 교육, 식자재 공급까지의 모든 시스템을 올인원으로 제공해, 퀄리티 있고 맛있는 메뉴를 초보 직원도 5분이면 조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앱을 통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어 직원이 결제를 위해 객실을 방문하거나 체크아웃 시 정산 처리를 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호텔토랑의 사업영업팀 양지훈 팀장은 “HORES에서의 비즈니스 교류도 중요하지만 이번 전시의 참가 목적은 호텔토랑을 더욱 널리 알리는 데 있었다.”며 소회를 전했다. 또한 “2022년 ‘코리아호텔쇼’에 이어 2년째 전시에 참가 중이다. 처음만 해도 호텔토랑에 대해 모르고 있는 이들이 많았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꽤 많은 이들이 알아준 것 같다. 이로 인해 파생되는 부분들이 있기에 앞으로 더욱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하며 HORES에서 얻은 관심과 기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표했다. 업무 효율성의 증진을 위해 노동의 프로세스를 줄여주는 아이디어를 접목한 제품도 볼 수 있었다. 전 세계 No.1 글로벌 린넨 업체로 센튬코어 특허를 받은 친환경 제품 브랜드 스탠다드 텍스타일의 Room Ready for you 서비스는 린넨을 항균 세탁해 출고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는 제품을 받자마자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시간과 노동력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되며, 초기 비용 또한 절약된다. 또한 색상 식별 시스템을 린넨에 적용했다. 타월에는 사이즈별로 식별 색상을 부여해 사용자가 태그만 확인해도 어느 크기의 타월인지 구분할 수 있도록 디자인 요소를 추가했다. 침대 시트와 이불 시트에도 각각 식별가능한 색상을 적용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스탠다드 텍스타일의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시장에는 아르반 호텔, GL CITY 호텔,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 씨마크 호텔, 드래곤시티 일부, 파라다이스시티 일부 등등과 협업했다. 고품질에 가격이 비싸지 않은 메리트가 있고 특허 제품이라 오래 사용 가능하며, 실제로 스탠다드 텍스타일의 제품 사용으로 질은 높여지되 기존 업체에 비해 연간 비용 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난 바 있다.”고 전했다. #Trends in SPACE 공간 디자인에 있어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인테리어가 융합해 색다른 경험과 브랜딩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들에게는 브랜드 강화와 마케팅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다. HORES에도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을 선봬는 업체들이 참가했다. 빛글림은 ‘디지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스트리밍 기업이다. 하나의 계정으로 실내외 모든 디스플레이를 연동해, 동일한 콘텐츠를 적용할 수 있는 공간 디자인 플랫폼을 제시한다. “디지테리어는 ‘디지털’과 ‘인테리어’의 합성어”라며 디지테리어의 뜻을 설명한 빛글림의 관계자는 “호텔 주변의 다양한 유명 장소나 연출하고 싶은 분위기에 맞는 콘텐츠를 개인 스토리지에 업로드하거나, 빛글림 자체 콘텐츠를 저장해 다양한 디스플레이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당에서 메뉴를 추가하거나 가격 변동 시에도 콘텐츠를 수정해 메뉴판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며 외식업계에서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디벨로펀은 버려진 공간을 새롭게 구성해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경상남도 창원의 대표적인 프롭테크 기업이다. 디벨로펀의 강동완 대표는 “잊혀지고 사라질 수순을 기다리는 곳에서 공간이 간직한 멋을 찾아 가치를 높이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라며 기업의 가치를 설명했다. 또한 “부동산의 수직 개발이 아닌 수평 개발을 기반으로 개인에게는 각자의 공간에 맞춘 기획을 통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Only One 브랜드’를 만들어드리고자 한다.”라며 도시재생 공간기획 전문 기업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부동산 개발뿐 아니라 F&B 메뉴, 인테리어 전반에 걸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 공간에서의 ‘경험’까지 디자인하는 디벨로펀은 지난해 경상남도 창원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소리단길’을 조성해 도시재생화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Signature of BUSAN 세계적인 관광도시이자 미식의 도시로 이름난 부산답게 지역 특색을 갖춘 다채로운 F&B가 전시장을 가득 채워 흥미를 더했다. 지역 음식을 응용한 먹거리나 랜드마크를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부산 홍보에 기여하는 부산 ‘찐 로컬’ 업체들도 두루 참여했다. 부산 떡공방 윤미당은 부산에서 재배한 미질이 우수한 품종의 쌀을 기본으로 ‘부산명란떡’과 ‘부산커피떡’ 등 부산만의 특색이 담긴 떡으로 방문객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윤미당의 윤희택 대표는 호텔리어 출신이다. 부산 5성급 호텔에서 객실팀, 벨맨과 컨시어지로 일한 경력의 그는 “이후 여행업계에도 잠시 몸을 담았다가 코로나 때 희망퇴직을 했다. 외국인들, 여행객들을 상대하는 일을 주로 하다보니 부산만의 지역색을 담은 떡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돼지국밥, 부산어묵 같은 대표적 먹거리는 있지만 부산의 시그니처가 될 만한 디저트류는 딱히 없었다. 부산의 지역 음식을 찾아 명란, 커피 도시에 맞는 상징 같은 자원을 활용해 떡을 개발하게 됐다.”며 창업 배경과 시그니처 메뉴 탄생 스토리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살린 떡을 개발해 부산을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비단 음식뿐 아니라 풍경이나 상징을 담은 신메뉴도 개발할 예정이라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맛과 특별함을 담은 전통주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부산주당은 한국 최초의 연륙교인 영도대교와 광안대교의 전경을 형상화한 라벨링으로 부산을 방문한 외지인에게 감성 넘치는 추억을 제공한다. 부산주당의 김재휘 이사는 “광안대교가 현재 부산의 랜드마크라면, 영도대교는 과거의 랜드마크다.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다리’로써의 전통주라는 의미를 담아, 부산만의 대표적인 다리 이미지로 형상화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 전쟁 당시 부산에 모인 피란민들이 ‘영도다리(지금의 영도대교)’ 아래에서 만나자고 서로 약속하는 게 일상이었다.”라며 영도대교가 지니는 상징성을 덧붙였다. 실제로 부산주당이 영도를 거점으로 하기도 한다고. 마지막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설명하며 그는 “부산의 ‘어제’와 ‘오늘’이 담긴 패키지로 특별한 기억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규모 럭셔리 호텔들의 연합체인 SLH(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가 '137 필라스 스위트 & 레지던스 방콕(137 Pillars Suites & Residences Bangkok, 이하 137 필라스로 표기)’을 SLH 컨시더레이트 컬렉션(Considerate Collection) 목록에 새롭게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지속 가능한 럭셔리 호텔이라는 목표 하에 지난 2021년 10월 출시된 컨시더레이트 컬렉션은 에코 마일(Eco Mile;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호텔만을 선별하여 구성한 SLH 내 브랜드다. 컨시더레이트 컬렉션에 소속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배려, 문화 보호, 환경 보호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평가되는 GSTC(Global Sustainable Tourism Council)의 공인 인증 절차나 SLH 지속가능성 자문단의 까다로운 평가를 통과해야만 가능하다. 현재 이 컬렉션에는 30개국 59개의 럭셔리 호텔이 가입돼 있으며, 각 호텔은 ‘럭셔리’가 환경보호의 ‘지속‘과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고 있다. 137 필라스가 이 권위있는 컬렉션에 합류하게 된 것은 그동안 호텔이 지속 가능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던 헌신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한국 관광객들에게 360도 인피니티 풀로 유명한 137 필라스는 투숙객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뿐 아니라,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기여 등 지속 가능성에 대한 포괄적인 노력도 함께 기울여왔다.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을 위한 허브 정원 운영과 에너지 절약 및 효과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한 호텔 운영 방침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소외계층 지원과 문화유산 보호 등 다양한 사회활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또한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호텔 내에 전시하고, 프라이빗 아트 투어를 통해 호텔을 방문한 이들에게 지역 예술을 거점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등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지역 예술가들의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지역단체에 기부하는 페스티브 시즌 이벤트를 진행해 지역 예술가의 작업을 장려하는 동시에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뜻깊은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137 필라스의 총지배인 니다 웡판러트(Nida Wongphanlert)는 "우리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헌신을 통해 럭셔리를 재정의합니다. 환경에 대한 책임감 있는 실천부터 소외계층 지원 및 지역사회 기여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럭셔리는 의식 있는 선택에서 비롯된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즐거움과 책임감이 함께 조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SLH의 다니엘 러딩턴(Daniel Luddington) 부사장은 "우리는 많은 여행자들이 환경을 고려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컨시더레이트 컬렉션을 만들었습니다. 137 필라스 스위트 & 레지던스 방콕은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호텔로, 소규모 럭셔리 호텔이 어떻게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성을 위한 이 호텔의 노력은 업계의 다른 호텔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 호텔을 우수 사례로 소개하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부산 최초,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전시회, ‘호텔&레스토랑 산업전(HORES 2023)’이 두 번째 전시회를 개최했다. 국내 유일의 호스피탈리티산업 전문지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부산 MICE의 중심 벡스코가 공동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2019년 제1회 전시회 이후 4년 만에 재개돼 부산 호텔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된 행사는 최근 호텔의 최대 관심사인 DT와 IT 솔루션을 비롯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컬래버레이션의 기회를 모색하게 했던 관광벤처, 친환경 어메니티와 F&B 솔루션까지, 74개사 105부스가 참가해 B2B 전시회의 의의를 실현했다. 전시회에는 약 2650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각종 비즈니스 상담과 컨퍼런스 참여는 물론 업계 간 네트워킹을 통해 유의미한 시간을 가졌다. 현시대의 호텔업계 갈증 해결해준 전시회 제2회 호텔&레스토랑 산업전(HORES)은 △객실 및 위생용품, △F&B, △인테리어·엑스테리어·호텔개발·운영·설비, △호텔 IT 및 전자, △서비스 및 기타의 다섯 개 카테고리의 아이템들이 전시됐다. 다섯 개의 항목 모두 호텔 운영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제품들로 구성돼 규모는 작지만 알찬 구성이 돋보였다. 가장 참가업체가 많았던 카테고리는 서비스였다. 대표적인 서비스 업체로는 국내 유일의 호텔산업 전문지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을 포함해 호텔 & 관광 전문 채용 플랫폼 ‘호텔인네트워크’, 글로벌 인재 양성 기관 ‘경성대학교 글로벌학부’, 감성숙소 핫딜 및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스테이감성’, 관광상품 ‘제천시 한방자연치유센터’, 하우스키핑전문업체 ‘㈜시너제닉’, 가상화, 생화 ‘주식회사 영남꽃소재’, 가상화, 디지털콘텐츠의 ‘주식회사 디엠스튜디오’ 등 서비스 내에서도 다양한 업종이 참여했다. 그중 참관객의 눈길을 끈 업체는 최근 가중되는 인력난의 어려움을 해소코자 하는 ㈜시너제닉과 경성대학교 글로벌학부였다. 시너제닉은 설립 7년차의 부산 아웃소싱전문 용역업체로 전시회에서는 수많은 도급사와 다른 시너제닉만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다수의 그랜드 오픈 경험이 있는 시너제닉은 객단가(Unit)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은 극대화하면서 안정적인 인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그동안 아웃소싱의 경우 용역 업체에 대부분의 권한을 위임하고 관리감독은 호텔에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었다. 그러나 현재 워낙 인력난이 심각한데다 업체도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라 자체 관리시스템을 갖춘 시너제닉과 같은 도급사라면 호텔과 파트너십을 맺기에 강점이 있을 것 같다.”고 전하면서 “특히 최근 노무이슈가 워낙 민감한 만큼 전자근로계약서를 통해 노무 관련 업무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이 효용성이 커 보인다.”고 미팅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첫째 날부터 눈에 띄게 활발한 부스 활동이 이뤄졌던 경성대학교 글로벌학부. 경성대학교는 4년제 종합대학으로 10개 단과대학, 7개 학부, 55개 학과로 구성돼 있는데 전체 학생 중 총 52개국, 1326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적하고 있어 부·울·경 사립대학 기준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이다. 여기에 경성대학교 내 KS글로벌칼리지는 국제적인 학문과 전문지식을 제공, 글로벌 리더 양성에 목표를 두고 영어트랙 중심의 외국인 유학생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학부 국제처 남경화 부처장 교수는 “이번 HORES 참여는 우리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어필하기 위함이 가장 컸다. 글로벌 경영전공은 세계화 시대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호텔과 외식,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 다양한 문화 이해와 언어능력, 협동심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꼭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이들이 많다.”고 강조하며 “팬데믹을 거치면서 관광 인재의 이탈이 많은 상황 속 부스 참여를 통해 전시회 참관객뿐만 아니라 참가 업체에도 유수한 학생들을 소개하고 싶었다. 전시회 기간 중 학생들 또한 적극적인 부스 운영에 동참해 다시 한 번 학생들의 역량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실제로 덕분에 호텔 & 관광 전문 채용 플랫폼인 호텔인네트워크와의 업무협약도 연계돼 글로벌학부로서는 유의미한 성과였다.”고 전시 참여의 후기를 전했다. 수익 창출 위한 협업의 기회와 비즈니스 인사이트 가득해 팬데믹 이후 그렇지 않아도 약한 수익성에 경각심이 높아진 호텔들은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았다. 특히 IT 솔루션과 플랫폼 업체에 많은 호텔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 키오스크·PMS·RMS·CMS 시스템 ‘벤디트’와 지난해 말 론칭을 통해 호텔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한 호텔 유휴공간 팝업중개 플랫폼 ‘AM-Plan㈜’의 메타스토어 솔루션이 참관객들의 이목을 이끌었다. 숙박업 종사자 모두를 위한 맞춤형 키오스크와 클라우드 객실관리자를 만드는 벤디트는 업체마다 비슷해 보이는 PMS와 키오스크가 아닌 그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소개했다. 벤디트 이종훈 영업팀장은 “벤디트의 클라우드 객실관리와 키오스크는 철저하게 호텔 운영관리에 있어 맨파워 직원을 고용한 것 같은 가치를 만들어내고 대표와 직원 모두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다. 벤디트를 사용하면 연동 OTA가 늘어나기 때문에 매출도 자동으로 오르는데다 추가결제를 유도하는 다양한 장치들로 부가가치 창출도 용이하다. 기존의 키오스크가 지출을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벤디트는 매출까지 올려주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하며 “게다가 필수 인원 빼고는 직원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인건비 효율도 높일 수 있고 노무 리스크 절감도 가능하다. 워크인 미성년 고객 투숙에 대한 대처도 벤디트가 도맡는다. 기존에 없던 단 하나의 숙박업 운영 관리 시스템, 벤디트의 시연을 전시회를 통해 직접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벤디트 솔루션으로 하여금 호텔은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편견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HORES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메타스토어는 호텔 유휴공간에 팝업 스토어를 유치함으로써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AM-Plan㈜은 팝업 스토어 전성시대에 성공적이고 완성도 높은 팝업을 기획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위치 선정이 중요한 만큼 호텔이 그 최적의 공간이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서비스를 론칭했다. AM-Plan㈜ 김도남 대표는 ‘기술은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는 철학 아래 호텔의 부가가치를 높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업계의 실질적인 니즈를 파악하는 등 시장 조사의 측면에서도 부스 참가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관광공사, 별도의 관광벤처창업관 운영 올해의 HORES가 더욱 의미 있었던 이유는 전시장 내에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관광벤처홍보관이 별도로 마련, 재기발랄한 관광 스타트업들을 만날 수 있었던 점도 한 몫 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해 25개 관광벤처 기업이 참여한 관광벤처홍보관은 부산·울산·경주 지역 소재 호텔 및 식음료업계와 관광벤처기업 간 협업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관련 산업분야 담당자 및 지자체·RTO 밋업을 통해 관광벤처기업의 신규 판로개척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였다. 참가기업은 공동구매 기반 숙박 및 여행 예약 어플리케이션 뭉클트립의 ‘호놀룰루 컴퍼니’, 감성숙소 핫딜 및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스테이폴리오’, 3D 공간스캔,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girabee’, 트레킹 및 하이킹 프로그램 ‘산산크루’, 20개 언어로 지원되는 외국어 QR메뉴 ‘K-PPLE(케이플)’ 등 숙박, 외식, 관광분야 25개 벤처기업이며, 유관 기업과 기관 담당자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관광벤처 1:1 비즈매칭 또한 진행했다. 관광벤처창업관은 벤처기업다운 신선한 아이디어와 민첩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산업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이에 참관객들은 새로운 파트너십에 대한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부스 참여 기업 간에도 컬래버레이션이나 협업의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그중에서도 외국인에게 꼭 필요한 음식 정보를 정확한 외국어 음식명을 비롯해 음식 재료, 조리법, 먹는 법 등을 번역 제공하는 케이플은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잦고 다이닝 메뉴의 가짓수가 다양한 호텔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케이플의 조원경 대표는 “부산에서 호텔과 F&B업계를 대상으로 한 B2B 전시회가 개최된다는 사실을 공사로부터 알게 돼 전시 참여를 지원, 처음으로 부스를 꾸려봤는데 업계의 높은 관심도를 체감할 수 있었다. 아직 호텔까지 홍보의 범위를 넓히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전시회를 통해 서비스를 알릴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전하면서 “케이플의 모든 번역은 전문 번역사가 참여해 단순 기계 번역의 오류가 없다. 게다가 최대 20개 언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가 수반돼야 하는 호텔에도 무리 없이 적용할 수 있다고 본다. 이번 전시 참여를 계기로 호텔업계에도 케이플의 서비스를 적극 홍보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창업팀 정용안 팀장은 “관광 스타트업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기까지 어려움이 많다. 사업 초기에 주요 바이어나 관계자들을 만나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어려운데, 그럼에도 한 번의 기회가 닿으면 발전 속도가 빠른 것이 이들의 강점”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관광벤처홍보관을 통해 참여한 스타트업들에게는 부·울·경 지역의 호텔, 식음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외 나머지 참가 업체를 통해 찾아볼 수 있었던 호텔 및 F&B산업 트렌드는 본지 ‘[Hotel&Restaurant Show Issue] 키워드로 살펴본 2023 호텔&레스토랑 HORES 트렌드(p.82)’ 기사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명실상부의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 HORES의 메인 이벤트로 자리매김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의 대표 이벤트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는 11월 30일(목)과 12월 1일(금), 양일간 진행됐다. 강의는 10시 30분부터 1시간 20분씩 진행됐으며 이틀 동안 8명의 업계 전문가 강연이 이어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특히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는 오픈세션도 두 개의 주제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오픈세션으로 시작된 컨퍼런스의 포문은 HSMAI Korea가 ‘인공지능 시대, HSMAI Korea가 제시하는 인력난 해결 및 수익 향상 방법’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가 열었다. HSMAI Korea의 세션은 회장인 Wolf Commercial Consulting 볼프 스테판 대표를 시작으로 보드멤버인 Tripla 황성원 한국대표, Lighthouse 박흥수 한국 총괄 본부장, Protect Group 윤소윤 한국 총괄 매니저, Story Hospitality 마티아스 조푸와 이사가 릴레이 강연을 이어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어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정민영 국장은 ‘다가오는 2024년을 위한 호텔등급결정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정부에서 방한외래객 3000만 명 시대를 천명하면서 관광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 선진국 지위에 맞는 관광산업의 혁신 성장과 질적 고도화를 목표로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호텔 등급평가제도도 평가기준과 배점을 단일화해 호텔업계의 평가 부담을 덜어내는 중으므로 이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며 세션의 취지를 이야기하고 “평가기준이 단일화되면서 주관성 개입의 오류가 있는 지표들이 사라지고 안전 및 위생과 관련된 평가가 강화되는 등의 변화가 있으므로 등급평가 준비 시 달라진 기준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며 평가 준비 요령을 소개했다. 한편 부산호텔업계에도 RM의 중요성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Lighthouse 이희라 한국총괄대표가 ‘레비뉴 매니지먼트 문화 조성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마지막으로는 호텔컨설팅연구소 박진홍 본부장이 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한 호텔 개발 전략’을 주제로 최적의 효율성을 가진 호텔 개발은 어떻게 전략적으로 접근이 가능할지 살펴봤다. 이튿날인 금요일에는 트리플라의 황성원 한국대표가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D2C와 디지털마케팅 전략을 통해 OTA 의존도를 낮추고 호텔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주제로 다뤘다. 황 대표는 “호텔에 있어 OTA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것은 맞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널의 다양화와 D2C를 통해 특정 채널의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앞으로의 지속가능성에 있어 필수”라고 강조하며 “최소의 운영 인력으로 최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 다양하게 유입되고 있는 만큼 우리 호텔에 필요한 지원 서비스가 무엇인지 진단이 필요하다. 이제 금맥의 금은 버젓이 드러나 있다. 이를 누가 먼저 캐느냐가 앞으로 경쟁우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어지는 강연은 호텔인네트워크 이정한 대표가 ‘호텔&관광업계 채용 트렌드 변화와 앞으로의 전략’을 주제로 바통을 이어 받았으며, 오후에는 디엔솔루션 이성훈 대표가 ‘중소형호텔의 수익개선을 위한 운영 체계화 방법’을, 에스엘플랫폼 정노재 이사는 ‘생활형숙박시설의 법제변경 대응 및 운영성 제고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설파하며 컨퍼런스가 마무리됐다. 종일권으로 강의를 수강한 한 업계 관계자는 “강의를 들으러 제주도에서 올라왔다. 서울 이외 외곽 지역의 경우 호텔산업만을 전문으로 한 컨퍼런스나 세미나를 참여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 B2B 전시회와 함께 컨퍼런스까지 진행한다니 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전하면서 “모든 강의들이 알찼는데 특히 그간 막연하게 부유하고 있었던 RM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어 앞으로의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와 같은 자리를 자주 마련하거나 보다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면 업계 종사자로서 매번 기대할 수밖에 없는 킬러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부산 호텔업계를 이끄는 수장들의 만남 총지배인 좌담회도 성료 한편 둘째 날인 12월 1일(금), 비즈니스 라운지에서는 동의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이 주최하고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후원하는 ‘부산 호텔산업발전 산학협의체’와 HSMAI Korea가 공동으로 총지배인 좌담회를 진행했다. ‘스마트호스피탈리티경영WG 협의체 3차 회의’의 명목으로 진행된 좌담회에는 약 20여 명의 부산 호텔 총지배인이 참여한 가운데 HSMAI Korea에서 스테판 울프 회장, Lighthouse 이희라 한국대표가, 동의대학교에서는 추승우 교수와 윤태환 교수를 중심으로 좌담회가 이어졌다. 좌담회에서는 지난해 기대했던 것만큼 부산 호텔업계의 반등이 크지 않았던 바, 2023년 한 해 동안 겪었던 어려움과 함께 올해 예견되는 난관에 대한 의견과 함께, 현재 지역의 경우 더욱 극심한 호텔의 인력난의 당면한 문제점을 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김성훈 총지배인은 “올해(2023년) 비단 부산만의 문제는 아닌 채용 이슈가 내내 골머리를 앓게 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영업 이익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의 접점에 있는 직원들이 필요했지만 쉽지 않았고, 많은 호텔들이 인재들을 데려오고자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결국 처우의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물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호텔의 수익성이 좋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겠지만 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라고 본다. 중요한 것은 회사가 직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이어 “우리 호텔의 경우 물론 직원들이 충분히 만족할만한 보상은 아니었을지도 모르지만 나름대로 직원들의 처우 개선 방식을 고민하고 있음을 느꼈을 터, 중소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이라도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준 결과 이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인원은 충원이 됐다. 결국 직원들의 입장에서 현재도 현재지만 다가올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주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그렇게 되면 당장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연봉 때문에 이직을 일삼는 직원들은 줄어들지도 모를 일”이라고 전했다. 이에 동의대학교 추승우 교수는 “호텔이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라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호텔 서비스에 있어 인적 자원이 무엇보다 비즈니스의 핵심 재원이 된다는 이야기다. 호텔의 인사를 ‘인적자원관리’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호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직원들인 셈”이라고 설명하며 “학교에서 호텔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보면 일이 힘든 것도 힘들지만 대개 품고 있는 꿈에 비해 관광업과 호텔업의 위상이 사회적으로 그리 높지 않다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는 모양새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는 관광산업을 정부 기간산업으로 전폭적으로 지원해줬던 김대중 정권의 정책처럼 호텔을 포함한 관광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범국가적인 노력이 수반돼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지난해 정부가 인바운드 3000만 명의 비전을 내세우면서 관광산업을 핵심 국가사업 중 일환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관광산업 종사자들의 위상도 높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야기했다. 업계 관심으로 성장한 HORES 보다 내실있는 제3회 전시회 기대돼 4년 만에 재개된 제2회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은 큰 규모는 아니었으나 내실있는 전시회로 명실상부한 부산 최초,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전시회의 모습을 보여줬다. 본 전시부터 대표 부대행사인 컨퍼런스, 특별관으로 마련된 관광벤처홍보관, 그리고 부산 호텔산업을 이끌고 있는 총지배인 좌담회까지, 짜임새있는 전시로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다. 올해는 지난해의 아쉬움은 보완하는 한편 팬데믹 기간 동안 확인할 수 없었던 바이어와 셀러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다채로운 전시 구성과 본 전시만큼 흥미로운 다양한 부대행사들을 채워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시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제3회 전시회에 대한 소식은 HORES 공식 홈페이지와 HORES 뉴스레터,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기사를 통해 업데이트되니 올해 전시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한 소식을 살펴보자. HORES 바로가기
iSTAY가 호텔 식음업장에 최적화된 테이블오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현재 iSTAY를 전 객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 호텔)의 식음업장인 피자힐에서 첫 선을 보이며 고객 만족도와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STAY의 테이블오더 서비스 호텔 식음업장 특성 적극 반영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이 개발, 공급하고 있는 호텔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iSTAY가 이번에는 호텔 식음업장에 특화된 테이블오더 서비스를 선보였다. iSTAY의 테이블오더 서비스를 처음 만날 수 있는 곳은 국내 호텔 최초의 피자 하우스로 1988년 탄생한 피자힐. 이탈리안 정통 피자부터 한국인 입맛에 맞춘 한우 불고기 피자까지 다양한 종류의 피자를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 첫 선을 보인 iSTAY의 테이블오더 서비스는 호텔 식음업장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설계된 서비스다. 호텔 POS 시스템과의 완벽하게 연동되는 것은 물론 호텔이 원하는 다양한 주문 페이지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한 포터블 형식으로 제공돼 고객들이 태블릿을 들고 자유롭게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고급 레스토랑에 어울리는 형태로, 1인 1메뉴판을 제공하는 호텔 레스토랑의 운영 방식을 최대한 수용한 것이다. 또한 콘텐츠 에디터를 통해 IT 비전문가도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툴을 제공, 서비스 제공 업체의 도움 없이도 호텔에서 즉각적인 수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iSTAY, 국내 1위 게스트 서비스 솔루션 이미 iSTAY는 워커힐 호텔 전 객실에 도입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뤄내며 고객 만족도와 매출 상승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별도의 인증과정 없이 비대면으로 호텔 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을 통해 룸서비스 주문은 물론 레스토랑 예약 등을 23개국 자동 번역된 모국어 언어와 보이스로 제공하는 iSTAY는 게스트 서비스 솔루션으로 국내 주요 5성급 호텔과 리조트에서 운영 안정성을 입증. 도입 호텔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12월 일부 오픈,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역시 iSTAY를 채택해 운영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디지털 컨시어지 솔루션, iSTAY에 이어 호텔업계에 디지털 전환과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는 iSTAY의 테이블오더 서비스. 디지털화와 고객 경험의 질적 향상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호텔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 워커힐 호텔 내 다른 식음업장으로의 확장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호텔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인더코어 바로가기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환경 분야 국제인증 프로그램인 ‘그린키(Green Key)’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린키는 환경교육재단과 UN 산하의 세계관광기구가 협업해 환경 친화적인 경영활동을 전개하는 관광·서비스업계 사업장에 수여하는 인증 프로그램이다. 해당 인증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시설 운영을 통해 자원소비 감소를 촉진하고 임직원 및 방문객의 행동 변화를 유도해 환경을 보호할 목적으로 1994년 덴마크에서 시작됐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그린키 인증 평가 항목을 두루 충족했다. 대표적으로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의미하는 탄소발자국 감축, 친환경 운영 관련 연간 계획 수립 및 실행, 임직원 교육 및 관련 정보 명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일회용 포장 용기를 생분해성 친환경 용기로 대체하고 1,700개의 객실 내에 비치된 일회용 어메니티를 다회용 디스펜서로 일괄 교체하는 등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가능경영 활동으로 인정받았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서울드래곤시티는 정부 정책과 소비자 니즈에 맞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환경보호 실천 주체로서 임직원 및 방문객 모두가 건강한 지구환경을 조성하는 데 동참하길 바라며 그린키 인증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해 서울드래곤시티 곳곳에서 친환경 요소를 발견할 수 있는 스테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 3월 2022년 치약·칫솔 세트 판매 수익금 일부를 용산복지재단에 후원했으며, 2024년에도 다양한 기부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호텔의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겨울 성수기 호텔 리뷰에서 많이 언급된 키워드를 분석해 봤다. 겨울 성수기가 시작되는 12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작성된 리뷰 9만 224개를 기반으로 연말 호텔 고객이 많이 언급한 키워드 및 호텔의 프로모션, 이벤트 등 마케팅 효과를 확인해보자. *본 칼럼은 전국 623개 호텔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2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작성된 4만 7307개 리뷰, 9만 224개 문장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성급별 분포 : 3성(16669개) - 4성(14293개) - 2성(7646개) - 5성(6617개) - 1성(2082개) 지역별 분포 : 서울(22023개) - 경기(7470개) - 부산(5062개) - 경상(4270개) - 제주(3183개) - 강원(2278개) - 전라(1669개) - 충청(1352개) #1 연말 성수기 리뷰 키워드 Top 20 전통적으로 호텔 리뷰에서 언급량이 많은 키워드는 ‘객실, 직원, 위치, 조식’ 등이었다. 그렇다면 호텔 예약이 몰리는 겨울 성수기 리뷰는 어떨까? 상위 키워드는 대체로 동일하지만, 객실 관련 부정 키워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여름 휴가기간과 달리 연말 호텔 이용객들은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호캉스나 파티 등 대체로 많은 시간을 객실에서 보내는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위치나 직원 등 다양한 호텔 선택 요인들에 비해 객실을 더 중요시 여긴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2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작성된 9만 224개 리뷰 중 무려 1만 6927개 리뷰가 객실 관련 내용이었으며 이 중 34%에 해당하는 5784개가 부정 감성의 리뷰였다. 성급별 부정 비율은 5성 27.8%, 4성 33.1%, 3성 36.8%, 1~2성 36.4%로 나타났다. 연말연시 객실 예약율이 높고 가족단위 여행객 등을 포함한 단체손님들이 많다보니 ‘방음이 잘 안 된다’는 리뷰가 많았다. ‘난방이 잘 되지 않아 추웠다’는 후기는 성급을 가리지 않고 공통적으로 자주 언급됐으며, ‘패밀리 룸인데도 불구하고 객실 가격에 비해 방이 좁았다’는 리뷰도 많았다. ‘직원_ 부정 감성 리뷰’의 경우 ‘체크인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 ‘연말이라 예약이 많으면 어메니티 등 비품 준비를 충분히 해 둬야 한다’, ‘응대가 불친절하다’ 등이 있었다. #2 연말 성수기, 상승률이 높은 키워드 방, 룸, 객실_ n(부정), 직원_ n(부정), 따뜻, 여행, 시설_ n(부정) 등 Top 20 키워드 외에 다양한 키워드가 연말연시 호텔 이용객 리뷰에서 급상승했다. 예약율이 높은 시기라 그런지 ‘체크인, 체크아웃’의 부정 리뷰가 긍정 리뷰를 넘어선 점이 평소와 달랐다. 난방, 추운, 히터, 온도조절, 중앙난방, 건조 등 추운 겨울 객실 난방과 관련된 리뷰가 많았으며, 크리스마스, 성탄, 파티, 분위기, 연휴 등 크리스마스 시즌 관련 리뷰들과 선물, 케이크, 초콜릿 등 투숙객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호텔 이벤트 관련 긍정 리뷰도 많았다. 겨울 시즌에도 운영되는 ‘수영장, 풀장, 인피니티풀’ 등 온수풀을 갖추고 있는 호텔이 다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1374번이나 언급됐고, 겨울 스포츠인 ‘스키’관련 리뷰도 이 시기에만 등장한다. 12월보다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되는 1월에 더 많이 언급된다. #3 연말연시 고객 맞춤형 이벤트 & 프로모션 많은 호텔들이 연말연시 고객 유치를 위해 이벤트를 시작했다. 2023년 NCSI(국가고객만족도) 호텔부문 6년 연속 1위를 달성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100시간 한정 프로모션 ‘프리미엄 딜’을 진행한다. 11월 20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2시까지 5일간 최대 40% 할인된 요금으로 예약할 수 있는 행사로 따뜻한 호캉스, 온천, 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리조트는 물론 인기 가족여행지인 괌과 사이공 롯데호텔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오롱 리조트앤호텔은 겨울 시즌을 겨냥한 원더풀 윈터 패키지 3종을 선보였다. 객실 1박과 함께 레드와인을 제공하는 칠 인 윈터 패키지와 해돋이를 위해 호텔을 찾은 고객에게 코오롱호텔 베이커리의 치즈 타르트 1박스와 코코아 2잔을 제공하는 해피 뉴이어 인룸 패키지, 반려견 전용 침대, 욕조 등이 갖춰진 반려견 동반 객실 고객에게 펫 담요를 선물로 제공하는 릴렉스 위드 펫 패키지가 운영된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코오롱 리조트앤호텔 모두 고객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위치한 호텔 고객과 해돋이 및 연말연시 가족여행을 위해 부산·경주 호텔을 찾는 고객들은 호텔에 갖는 기대와 니즈가 다르다. 연말 성수기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지역별, 시설유형별, 기간별로 세분화된 고객 피드백 분석을 통해 개인화된 경험을 최대로 누릴 수 있는 이벤트 기획이 필요하다. # ‘특별함’과 ‘기본’의 조화 많은 고객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새해를 시작하기 위해 가족,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호텔을 찾는다.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호텔들도 연이어 특별한 이벤트와 프로모션 패키지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탓인지 평상시 언급량 상위 키워드에 비해 부정 감성 키워드가 늘었다. 특히 객실에 대한 부정 리뷰가 엄청나게 증가했다. 특별한 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동시에 기본적인 부분을 다시 한 번 체크하는 것은 어떨까? 호텔 리뷰 자동응답 & 분석을 위한 솔루션 관광 수요 회복에 따라 호텔 업계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저마다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OpenAI의 챗GPT(ChatGPT), 메타의 라마(LLaMa), 구글의 바드(Bard) 등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이 여러 산업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닌 게임체인저로 여겨지고 있다. 언어학습에 특화돼 있는 인공지능인 만큼 리뷰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 리뷰를 분석하기 위한 시도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리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특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학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재 호텔업 관련 리뷰 분석 시스템은 해외 솔루션이 유일한데, 이마저도 한국어 분석 정확도가 떨어지고 범용성이 낮아 당장에 활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REVIE(리비)’는 호텔 리뷰의 분석 및 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고객 피드백을 분석해 호텔 서비스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해 낼 수 있다. REVIE는 수많은 OTA에 흩어져 있는 리뷰를 수집해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할 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자동 답글 작성 및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수집된 리뷰 데이터는 호텔 특성에 맞는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긍·부정의 감성을 분석해 호텔 강점과 보완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 형태로 제시한다. 배달의 민족, 쿠팡 등 많은 플랫폼에서 증명됐듯 고객 후기는 잠재고객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호텔 예약서비스의 온라인화와 OTA 서비스의 영향력 확대로 리뷰관리는 성공적인 호텔 운영을 위한 필수조건이 된 만큼, PMS, CMS, RMS를 잇는 호텔 산업의 주요 솔루션 중 하나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급 호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이하 조선 팰리스)’가 세계적인 여행 전문 매거진 <콘데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가 뽑은 ‘세계 최고의 호텔 및 리조트: 2024 골드 리스트(2024 Gold List)’에 국내 호텔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영국과 미국에서 발행하는 럭셔리 여행 레저 전문 매거진으로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주관한 어워드는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릴 만큼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1995년부터 시작된 콘데나스트 트래블러의 ‘골드 리스트’는 전문 에디터들이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추구해온 기준에 맞는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인테리어 디자인 등을 갖춘 호텔과 리조트, 크루즈를 심사숙고 후 평가하며 이번 2024 골드 리스트에는 대륙별 전 세계 총 75개의 호텔 및 리조트만이 선정됐다. 조선 팰리스는 아만푸리(푸켓), 페닌술라 상하이,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 등과 함께 아시아 지역 골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호텔로는 유일하게 골드리스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 호텔이 골드 리스트에 선정된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조선 팰리스는 지난 해 5월, 콘데나스트의 ‘2022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할 신규 호텔’ (Hot List)에 선정된 바 있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조선 팰리스를 마치 낭만적인 영화 한편의 서사가 펼쳐지는 듯한 공간으로 묘사하면서 영화적 매력을 지닌 인테리어와 호텔리어의 세심한 서비스와 환대, 그리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갖춘 객실 공간과 낮과 밤의 다층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티뷰를 호텔의 매력으로 꼽았다. 또한 호텔 36층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이타닉 가든(Eatanic Garden)’에서의 디너를 통해 손종원 헤드 셰프가 펼치는 유쾌한 미식의 향연에 대한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타닉 가든’과 ‘라망 시크레’를 총괄하는 손종원 헤드 셰프는 지난 11월,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개최된 ‘라 리스트 2024(La Liste 2024)’에서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셰프로는 유일하게 ‘New Talents of the Year 2024’ 부문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두 레스토랑 모두 TOP 10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골드 리스트(Gold List)’ 외에도 매년 전 세계 독자들이 직접 투표해 최고의 호텔, 리조트, 스파 및 여행지를 선정하는 ‘리더스 초이스(Reader’s Choice)’, 1년 이내에 오픈한 전 세계 호텔을 대상으로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주목 받는 호텔을 꼽는 ‘핫 리스트(Hot List)’ 등 전문가 및 독자들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해 선정된 다양한 호텔, 리조트 및 여행지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선 팰리스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매거진 <호텔스 매거진(Hotels Magazine)>의 전 세계 25개 도시의 최고 호텔을 꼽는 ’25x25 Top Hotels of the Word’ 에도 선정됐다. 아시아, 북미, 유럽 내 주요 25개의 도시 중 서울을 대표하는 최고 호텔로 조선 팰리스가 선정됐으며 조선 팰리스를 비롯해 아시아권의 호텔로는 아만 도쿄, 포시즌스 호텔 홍콩, 불가리 호텔 상하이, 카펠라 방콕 등이 리스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호텔스 매거진은 조선 팰리스를 100년의 헤리티지를 간직한 한국의 첫 메리어트 럭셔리 컬렉션 호텔 브랜드로서, 호텔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럭셔리의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조망했다. 조선 팰리스 이희종 총지배인은 “최상급 호텔 브랜드의 품격에 맞는 조선 팰리스만의 서비스를 통해 호텔을 방문하시는 국내외 모든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윤리적이고 친환경 실현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의 정서가 확산되고 기후 위기를 생각하며 지속가능성 개선에 적극적인 참여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스피탈리티산업은 스마트 에너지, 애니멀 프리(Animal free), 생명공학(Biotech), 재활용 소재 등을 고려하고 사용하는, 지속가능성 실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고 있다. 호스피탈리티산업은 지속가능성에 기반을 두고 버려진 폐기물들을 혁신적인 바이오 재료로 용도 변경하는 의식적인 디자인을 선택하고 있다. 또한 패시브 건설법(Passive Construction), 3D 프린팅을 이용한 재생설계(Regenerative Design), 생물다양성(Biodiversity Design)을 고려한 디자인 등이 대거 등장하는 추세다. 2021년 글래스고의 COP26(Glasgow's COP26) 정상회담에서 지속가능한 호스피탈리티산업의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호텔 브랜드 그룹들이 ‘Sustainable Hospitality Alliance’ 주제 하에 탄소중립성, 100% 에너지 효율, 넷제로(Net-zero) 건축방법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는 호스피탈리티산업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이 중 넷제로는 기후 위기의 근원인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제로화한다는 의미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애플 등은 탄소중립 및 넷제로 실현을 위해 생산공정에서 재생 에너지 100% 사용을 2030년까지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호텔 래디슨은 EMEA(Europe, the Middle East and Africa) 지역 전역의 400개 이상 호텔에서 탄소배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최초의 호텔 그룹이기도 하다. 스몰 럭셔리 호텔 더 월드는 2022년 ‘배려’를 주제로 ‘Actively sustainable’에 관한 컬렉션을 출시하고, 힐튼호텔은 세계 최대 환경문제를 강조하는 6부작 다큐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처럼 많은 호텔 그룹들이 에너지 소비와 재생 에너지에 중점을 둔 장기적인 호스피탈리티산업 솔루션에 적극적으로 친환경적 경험을 창출하도록 힘을 쏟고 있다. 미국 그린빌딩협의회(Green Building Council)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친환경건축기법이 과거 전통적인 모든 건축기법을 능가하고 있으며 호스피탈리티산업과 함께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2022년 <Kind Traveler Global Impact> 관광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의 96%는 그들이 사용하는 여행경비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또한 그린워싱에 대해 더욱 현명해짐에 따라 호스피탈리티산업군들은 앞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디자인과 마케팅을 강조하고 지구에서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돌려줄 수 있는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하며 소비자들에게 직접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측정가능한 효과를 창출해야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패시브 건설법(Passive Construction) 패시브 건축물이란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자연열의 재이용, 최소한의 설비에 의존하면서도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신선한 공기와 알맞은 온도를 공급하는 건물을 말한다. 100% 에너지 효율, 넷제로 건축은 호스피탈리티산업에서 시급한 목표가 됨에 따라 디자이너들은 에너지 효율성을 위해 최초설계단계부터 고려해 계획하고 있다. 아코르 호텔 그룹과 메리어트 호텔 그룹을 비롯한 많은 브랜드들은 건설시작단계부터 탈탄소화 및 에너지 절약에 힘써야 함을 강조하고 실현하고 있다. <그림 1>은 태피스트리 컬렉션 바이 힐튼(Hotel Marcel New Haven, Tapestry Collection by Hilton)의 호텔 마르셀(Hotel Marcel)로 Marcel Brauer의 타이어회사 부지에 베커앤베커(Becker&Becker) 디자이너에 의해 건설됐다. 이 호텔은 1970년대 타이어회사에서 사용한 조명과 나무 판넬 등의 자재를 그대로 업사이클링해 건물 일부에 녹였다. 165개의 객실을 갖춘 이 호텔은 화석연료 대신 연간 약 70만kWh의 에너지를 생성하는 태양광 패널시스템의 재생 에너지를 통해 전기, 열 및 온수를 100% 친환경으로 생성한다. 실내는 두꺼운 콘크리트 벽과 3중 유리창 구조로 돼 있어 스스로 온도조절에 뛰어나고 최소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최초의 탄소중립을 실천,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동일하게 함으로써 순배출양을 ‘0’으로 만들었다. 또한 랜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이더넷 전원장치(Power over-Ethernet, Poe)가 적용된 조명시스템을 사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30% 이상 줄이고 고객들에게 호텔 내에서 다양한 친환경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슈퍼차저(Superchargers)와 호텔의 레스토랑은 천연가스 대신 전기만을 사용해 현지에서만 조달한 신선한 식재료와 유기농 와인을 제공한다. <그림 2>의 선야타 에코호텔(Sunyata Eco Hotel)은 인도 카르나타카 치크마갈루르(Chikmagalur)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로 지속 가능한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경험을 제공한다. 이 호텔은 카체리(Design Kacheri) 디자이너가 작업했으며 전통적인 건축 관행과 대체 재료를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했다. 또한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현지 전통 토착 주거건축의 독창적 공간레이아웃과 현대 건축을 결합, 친환경 생활 체험관 같은 공간을 디자인했다. 이 호텔은 기존 현대건축의 대부분 마감재인 콘크리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주로 내력 구조로 설계됐으며, 지역 내 기후반응에 최적화하고자 지역 토착 건축물의 계획 지침을 활용했다. 또한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흙과 진흙으로 만든 블록부터 다양한 형태의 흙을 기반으로 한 마감재를 활용해 건축을 구현했다. 지역 토착 주택 스타일을 참고해 호텔은 <그림 3>과 같이 안뜰을 중심으로 이뤄 설계했고 특히 에어컨 없이 수동적 냉각 시스템을 도입해 건물의 남쪽에서 서쪽 홀을 따라 각각의 방 사이에 시원한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하는 흙공기 터널과 샤프트를 혼합해 각각의 방에 시원한 공기를 전달한다. 선야타 에코호텔(Sunyata Eco Hotel)은 설계, 건설 및 운영단계의 모든 프로세스에 지속가능성이란 콘셉트를 실현하고 있으며 심지어 현장 건설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데 태양 에너지만을 거의 독점적으로 사용, 지속가능한 호스피탈리티 건축 영역에서 고유한 기준을 설정했다. 3D 프린팅을 이용한 재생설계(Regenerative design) 재생설계는 에너지를 사용이 더욱 가능한 형태로 되돌리기 위해 자연 생태계 프로세스와 함께 작동하거나 이를 모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접근 방식이다. 특히 3D 프린팅을 이용한 재생설계기법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이 적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건축구조를 재생설계법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림 4>의 부티크 리조트 그룹 해비타스(Habitas)는 우버(Uber)의 공동 창립자인 Travis Kalanick을 포함해 새로운 호텔 브랜드로 호스피탈리티 매니지먼트 그룹이다. 멕시코 툴룸에 본점을 두고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멕시코와 나미비아 전역에 다양한 호텔 건물을 짓고 있다. 해비타스(Habitas)는 멕시코에 있는 3D 프린팅 공장에서 기본 건물 구조와 객실 구조를 레고 스타일 기법을 도입해 3D 프린팅하고 현장에서 바로 조립할 수 있도록 구성부품을 팩으로 전 세계에 배송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러한 3D 프린팅 기법을 이용한 건축시공은 주변 경관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해 대자연을 보호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장소에도 호텔을 지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건축 시공 방식은 어느 곳에서도 6~9개월 내에 건설될 수 있고 전통적인 건축기법과 달리 2년 정도 공사기간이 짧아져 기존 호텔보다 훨씬 빠른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해비타스 호텔은 고객이 현지 전통과 혼합된 웰니스, 모험, 음악, 음식, 문화의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그림 5>의 이탈리아 리비에라의 Capitolare Tower는 아름다운 마을 포르토베네레(Porto Venere)로 연결되는 고대 타워가 Caracol의 LFAM 기술을 통해 100% 3D 프린팅으로 인테리어로 제작된 세계 최초의 럭셔리 호텔이다. 특히 이곳은 단순한 호텔도 아니고 평범한 에어비앤비도 아니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900년 된 탑에 오직 한 커플만 숙박할 수 있는 스위트룸을 갖추고 있어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이 호텔은 젊은 기업가 Andrea Borlenghi가 27세에, 당시 버려진 고대 탑의 외관은 그대로 보전하고 Caracol의 3D 프린팅 전문가와 LFAM 기술을 통해 복원작업을 수행했다. 특히 욕실은 조개껍질 조각으로 생산된 천연 모르타르로 만들었으며 가구는 전체가 재활용 플라스틱과 재활용 폴리프로필렌을 재료로 한 3D 프린팅으로 제작됐다. 이러한 신기술을 도입한 가구는 1000년이 다 된 타워와 이질적이면서 참신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호텔은 추후 수십 년 동한 폐기물 제로의 선순환 경제 속에서 가구를 5년마다 교체하고 이전 가구를 재활용한다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림 6>의 호텔 안의 모든 가구는 Caracol 인쇄 엔지니어링 회사가 특허를 보유한 고급로봇 적층 제조 시스템으로 만들어 졌으며, 6축 로봇팔에 장착된 압출 시스템에 재활용 재료가 포함된 필렛(과립) 형태의 재료가 공급돼 가구를 디자인한다. 생물다양성을 위한 디자인(Biodiversity Design) 생물다양성은 지구상의 다양한 생명체와 생태계, 유전적 다양성을 포함한 모든 살아있는 유기체다. 여기에는 동물, 새, 식물과 같은 야생동물이 포함된다. 이는 생태계의 일부로 그들이 사는 곳인 서식지와 주변 환경이 서로 상생하며 상호 작용한다.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은 종의 개체수와 서식지 복원을 강화하고 생물다양성을 위해 공기와 물 정화, 영양분 순환, 기후 조절과 같은 필수적인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하며 이는 미래에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생물다양성을 고려한 자연친화적 건축은 인간이 만든 구조물과 자연 환경 사이의 균형을 만들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공존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림 7>의 Tree Hotel은 지난해 완공된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광대한 숲, 독특한 생물권으로 유명한 스웨덴 북부 라플란드 숲에 위치한 자연체험형 호텔이다. Bjarke Ingels Group과 스웨덴 조류학자인 lf Öhman이 협력해 삼림 벌채에 따른 토종 새들에게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호텔이 설계됐다. 특히 호텔의 Big 객실은 350개의 새집으로 이뤄진 외관의 형태로 스위트룸들이 거대한 소나무에 매달려 있다. 이는 Tree Hotel의 8번째 객실이며 스웨덴 숲에서 조류 개체수를 늘리고 주변 생물다양성을 위한 생물권을 향상시키는 것을 추구한다. 이 호텔은 생태서식지 안에서 자연의 중심에 푹 빠져들게 하고 자연과 순화된 동식물들과 함께 공존해 자연 중심에 놓여 있는 독특한 체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그림 8>의 호텔 인테리어는 네모난 새 둥지의 구조가 공간 패턴 디자인으로 사용돼 심플한 체크무늬가 반복되고 실내는 비교적 작은 공간임에도 360도 다양한 전망과 새둥지의 빈도와 크기에 따라 자연광의 다양한 실내 유입을 경험하도록 했다. 투숙객들은 조류를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 체험 가능한 외부 3중 유리의 투명한 공간 속에서 미묘한 새소리를 들으며 친밀하고 몰입감있는 자연 체험을 즐길 수 있어 마치 자연의 진원지에 존재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림 9>의 언더(Under) 레스토랑은 노르웨이 스노헤타(Snøhetta)의 495㎡ 규모로 유럽 최초이자, 세계 최대 수중 레스토랑이다. 언더는 노르웨이 해안의 수면 5m 아래에 잠겨있어 가라앉은 잠망경을 모티브로 했다. 전체적으로 콘크리트 튜브 형태로 설계됐으며 2019년에 완공된 후, <그림 10>처럼 자연에 포용된 해양 생물로 뒤덮힌 최종 디자인을 공개했다. 언더의 콘크리트 외부는 약간 구부러져 있고 두께가 0.5m에 달하는 벽은 파도와 수압에 대한 저항력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외부 표면을 거친 콘크리트 질감으로 마감, 인공 암초 역할을 해 삿갓조개와 다시마가 서식하고 조류와 연체동물이 잠길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으로 설계, 시간이 흐를수록 해양 환경에 완전히 통합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해양 생물학자들에게 해양 생물을 방해하지 않고 연구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을 제공하고 방문객들이 수중 생물을 가까이서 관찰함으로써 수중 생물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장려한다. 내부에는 11mx3m 크기의 거대한 아크릴 창문을 통해 해양 생물에 둘러싸여 있으며 건물 내 각 층에서 볼 수 있다. 고객들은 밤에 창문을 통해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음소거된 해저와 실내 조명을 만들었으며 언더는 앞으로도 수중생물들에게 더 나은 번식지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사례에서 보여지듯 호스피탈리티산업은 고객들에게 숙박의 모든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의 영감을 제공하고 지역환경과 섬세한 생태계와의 공존, 또 다른 자연 유기체로서 호스피탈리티산업 기획단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의식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준비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은 2014년 이후로 2023년 현재까지 매거진 내의 기사들을 홈페이지에도 송출하고 있다. 기자들이 직접 취재하는 기획 기사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칼럼부터 호스피탈리티업계 관계자들이 관심 있을 법한 보도자료까지 총망라해 실무에 도움이 될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 중에서도 독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본 기사는 무엇일까?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의 조회수를 살펴봤다.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는 매거진 2023년 11월을 기준으로 <호텔앤레스토랑> 홈페이지에 접속한 방문자는 한 해 동안 137만 8959명이다. 월별로는 새해를 맞이한 1월과 5월, 10월이 높았으며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송출된 기사는 총 986건이다. 이렇듯 기획, 칼럼, 보도자료 등 유의미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2023년이 끝나가는 지금 유독 관심도가 높았던 기사를 살펴보며 2023년을 되새김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작년기획 ‘[HR Ranking]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홈페이지를 통해 살펴본 올해의 인기 기사’에서 2022년 1월 1일부터 11월 18일까지를 망라했다면 올해는 총 4분기로 나눠 흐름을 읽으려 한다.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기획기사 조회 수 Top 10 올해 조회 수 상위권에는 식품 외식 전망 및 K-콘텐츠에 대한 기사가 다수 랭크됐다. 하늘길이 재개되면서 인바운드 유치 전략을 세우는 상황에서 요새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재, K-컬처, K-푸드 등으로 대변되는 K-콘텐츠가 특히 인기를 모았던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나 K-Pop 등이 전 세계를 종횡무진하면서 한국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이전과 다른 해외 관광객들의 패턴을 읽으려는 시도로 읽히기도 한다. 또한 호텔을 다시 재건하는 상황 속 건강한 수익구조를 재건하는 가격 결정, 호텔의 공간 정비 및 친환경 브랜딩, 럭셔리 서비스 등 전반적으로 콘셉트에 인사이트를 주는 기사들이 관심을 모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01 [신년 특집Ⅲ. 2023 Dining Trend] 2023 식품·외식 전망 02 [Tourism Feature] 한류를 넘어 K-컬처, 한류관광에서 K-관광으로! 콘텐츠 투어리즘, 그리고 문화관광마케팅을 이야기하다 03 [신년특집 Ⅱ. 2023 Hotel Trend] 무난함은 곧 애매함이 되는 시대, 알파세대와 함께 디깅모멘텀의 공간력을 확보하라 04 [Dining FeatureⅠ] 전 세계인들의 사랑 받는 K-푸드 05 [Tourism Feature] 전 세계적 영향력 과시하고 있는 K-컬처,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반으로 K-관광 도모하다 06 [Feature Ⅰ] 호텔의 가치 좌우하는 가격 결정(Pricing), 건강한 수익구조 재건 위한 가격 정책의 쇄신 요구되다 07 [Local Networks] 강원특별자치도, 야간관광 인기지역 08 [Hotel Insight] 공간력의 호텔, 페르소나 공간으로 진화하라! 환상 그 너머의 공간으로 거듭나다 09 [Hotel ESG] 친환경 호텔 브랜딩, 소비자 심리와 행동 분석으로 유의미한 전략을 증명한다 10 [Hotel Insight] 럭셔리 서비스의 최정점, 버틀러 Top 1 지난해 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3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진행했다. ‘식대전환의 시대, 식품외식산업의 도전과 미래’라는 대주제 아래 친환경, 미래식품, 빅데이터, 편의점 데이터사이언스, ECO레스토랑, 신개념 고객서비스에 대한 강연은 물론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윤은옥 부장이 ‘2023 외식 트렌드’를,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문정훈 교수가 ‘푸드 트렌드 2023’을 발표하며 2023년 식품·외식산업의 트렌드를 전망했다. - [신년 특집 Ⅲ. 2023 Dining Trend] 2023 식품·외식 전망 Top 2 어떻게 보면 문화와 관광은 이미 떼려야 뗄 수 없는 서로 간에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K-컬처의 영역도 비단 문화콘텐츠뿐만 아니라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의 측면에서 접근해 보면 관광과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분야도 무궁무진하다. 다만 지금까지 융합의 영역까진 나아가지 못한 아쉬움을 교훈 삼아 K-관광만큼은 관광대국으로 가기 위한 콘셉트가 부족했던 한국에 새로운 브랜드가 되기를 바라본다. - [Tourism Feature] 한류를 넘어 K-컬처, 한류관광에서 K-관광으로! 콘텐츠 투어리즘, 그리고 문화관광마케팅을 이야기하다 Top 3 실제 2023 소비 트렌드를 전망한 <트렌드 코리아 2023>, <트렌드 모니터 2023>, <Z세대 트렌드 2023>에서 키워드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강조한 것이 ‘중간은 없다’는 것이다. ‘평균 실종’, ‘버티컬 취향’, ‘디깅소비’의 키워드로 표현된 올해 소비는 한마디로 특정 집단으로 갈무리할 수 없이 제각각의 취향과 제각각의 패턴이 예상된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곱의 법칙으로 분화되는 무수한 니즈를 적재적소에 공략함은 물론, 소비자도 모르고 있는 그들의 숨은 욕구를 소비로 전환해주는 전략이다. - [신년특집 Ⅱ. 2023 Hotel Trend] 무난함은 곧 애매함이 되는 시대, 알파세대와 함께 디깅모멘텀의 공간력을 확보하라!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전체기사 조회 수 Top 4 # 1분기(2022년 12월~2023년 2월) 1분기는 신년인 만큼 새로이 오픈하고, 리뉴얼하고, 인사가 선임되는 등 바뀌는 것들이 많다. 조회 수 또한 신년 특집 및 새로 부임하는 임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외식업계의 트렌드를 조망하는 지면, 트렌드 코리아 2023을 토대로 직관적인 인사이트를 전달,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기사, 공간을 다채롭게 구성할 수 있는 조명 칼럼, 새로이 선임된 젊은 총지배인에 관한 기사가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획 공통적으로 2023년 외식 트렌드의 특징으로 코로나19, 경기불황, 인구감소,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확대로 국내외 트렌드가 유사하다는 것, 런치플레이션, 양극화, 레스플레이션 등 불황 관련 키워드가 공통으로 손꼽혔으며 팬데믹으로 확장된 의미의 오프라인 공간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이 두드려졌다. 또한 간편식과 언택트, 푸드테크, 배달 등 코로나 트렌드, 푸드테크 혁명, 외식형 간편식의 확대, 포모신드롬 등 트렌드 간의 연계와 융합, 강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신년 특집Ⅲ. 2023 Dining Trend] 2023 식품·외식 전망 中 <트렌드 코리아 2023>은 올해의 타이틀 키워드를 ‘RABBIT JUMP’로 삼았다. 위기로 일컬어지는 새해를 맞았지만, 잘 듣고, 잘 보는 영민한 토끼처럼 지혜롭고 유연하게 뛰어올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았다고 한다. 호텔도 내국인 호캉스 호재와 인바운드 활성화의 기로에서 올해가 앞으로의 비즈니스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RABBIT JUMP의 바람처럼 호텔도 웅크렸던 만큼 더 높이 도약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 [신년특집 Ⅱ. 2023 Hotel Trend] 무난함은 곧 애매함이 되는 시대, 알파세대와 함께 디깅모멘텀의 공간력을 확보하라! @칼럼 조명에서 나오는 빛은 단순히 보이는 것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심리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친다. 음식점 또한 마찬가지다. 어떠한 조명을 설치하는지에 따라 음식을 맛보는 고객들의 경험 또한 달라지게 되며, 조명전문가들은 레스토랑 조명에 관해서 이러한 말을 하곤 한다. “음식은 주방에서 만들고 테이블 위의 조명에서 완성된다”. 이렇듯 조명은 고객경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외식업장을 운영하는 업주들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다. 이 기사에서는 레스토랑의 업주들이 조명을 설치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들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 [Dining Column] 음식이 2배 더 맛있어 보이는 실내 인테리어 조명 - 심화편 @보도자료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라이즈 호텔)은 보람 박(Boram Park)을 총지배인으로 선임했다. 보람 박 신임 총지배인은 1988년생 만 34세로 국내 32개 메리어트 계열 호텔 중 최연소 총지배인이다. 한국 태생 뉴질랜드 국적으로 2010년부터 12년간 뉴질랜드, 호주, 태국, 베트남, 일본 등 아코르 그룹의 3~5성급 호텔에서 다양한 규모와 환경을 경험한 호텔 전문 경영인이다. - 라이즈 호텔, 메리어트 계열 최연소 보람 박 총지배인 선임 # 2분기(2023년 3월~2023년 5월) 본격적인 올해의 전략을 수립하고 한창 업장을 운영 중인 2분기에는 콘셉트와 그 공간에 관한 기획 기사가 많았다. 특히 K-콘텐츠에 관한 내용이 상위권이었는데, 한국의 K-콘텐츠를 보다 이해한 뒤 업장에 적용하고, 관련 인사이트를 얻으려는 니즈가 아니었을까? 또한 도시를 브랜딩 해 관광의 매력을 올린 사례를 소개한 칼럼 및 새로이 오픈한 호텔의 레스토랑 오픈 소식 또한 눈길을 끌었다. @기획 여기서 중요한 것은 K-컬처가 단순한 관광의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K-Pop 스타들의 영향력이 세지자 대중문화를 활용한 정책행사의 남발, 정치적 목적의 이용 등의 사례가 많아지며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문화관광은 국가 브랜딩 제고의 측면에서 주요한 마중물이며, 그 자체가 갖는 파급력이 크다. 겉으로 보여지는 문화콘텐츠의 화려함에 취해 본질적 가치를 훼손하고, 1회성의 콘텐츠로 소모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마케팅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 [Tourism Feature] 한류를 넘어 K-컬처, 한류관광에서 K-관광으로! 콘텐츠 투어리즘, 그리고 문화관광마케팅을 이야기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진 뉴리테일 시대에는 공간력을 갖춘 페르소나 공간이 중요해진다고 한다. <더현대 서울 인사이트>는 더현대 서울이 공간디자인, MD, 커뮤니케이션, 리테일테크, 조직문화 등 모든 국면에서 매장을 페르소나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분석한다. 그리고 그 이유는 더현대 서울 자체의 페르소나가 명확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이다. 지극히 개인화된 정체성 혼돈의 시대에, 자기 정체성을 반영할 수 있는 페르소나 공간에서 자신과 동일시 할 수 있는 확고한 취향을 바탕으로 구매가 이뤄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 [Hotel Insight] 공간력의 호텔, 페르소나 공간으로 진화하라! 환상 그 너머의 공간으로 거듭나다 @칼럼 호반(湖畔)의 도시 춘천(春川)은 한자에서 알 수 있듯이 ‘봄이 오는 시내’란 예쁜 이름으로 단순한 지도상의 지역이 아니라 모든 이에게 청춘의 이정표 같은 상징성을 가진다. 안개 가득한 호수와 봉긋한 산들이 감싸주는 춘천은 그곳이 고향인 이들이나 한두 번 다녀온 이방인들에게도 수채화 같은 추억을 선물한다. 서정적인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1968년 송병덕 의학박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80여 명의 박사를 배출한 춘천시 서면 박사마을을 비롯, 이곳을 거쳐 간 관료 중 출세한 이들이 많아 ‘입춘대길(入春大吉)’, 즉 춘천을 다녀와야 좋은 일이 생긴다는 신조어가 탄생할 만큼 행운의 도시로도 불린다. - [Local Networks] 호반의 도시, 춘천 - 커피문화도시를 꿈꾸다 @보도자료 힐튼 산하의 풀서비스 업스케일 호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가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데메테르(Demeter)’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호텔 1층에 위치한 ‘데메테르’는 총 250석 규모로 지역적 특색을 살린 다양한 특급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컨템포러리 뷔페 & 다이닝 콘셉트의 다국적 레스토랑이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뷔페 & 다이닝 레스토랑 ‘데메테르’ 오픈 #3분기(2023년 6월~2023년 8월)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했으면 좀 더 고도화를 시킬 방책이 필요하다. 또한 관광 성수기인 6~8월은 호텔의 가격 정책이 더욱 다이나믹하게 변하는 상황이고, 그동안 새로운 고객을 맞이했으니 기존에는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전략을 살피기도 한다. 실제로 3분기에는 국내 호텔에서 거의 자취를 감춘 버틀러 서비스를 다룬 기획 기사 및 그동안 발굴되지 않았던 지역인 세종시에 관한 기획 기사, 호텔 성급에 따른 가격과 판매율을 분석한 칼럼, 그리고 오픈을 앞둔 호텔의 대규모 채용설명회 기사가 순위권에 랭크됐다. @기획 객실 단가가 높거나 럭셔리 리조트에 존재하는 버틀러는,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중에서도 그야말로 최정점의 VIP 서비스에 해당한다. 객실 당 직원이 배정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사하고, ‘안 되는 것도 되게 한다’라는 모토로 고객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기본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각 호텔의 개성과 가치를 그대로 느끼게 만드는 첫인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직 버틀러 서비스를 제대로 선보이는 곳이 없다. VIP가 방문했을 시 임시적으로 다른 부서에 속한 호텔리어가 버틀러 서비스를 선보일 때도 있지만, 말 그대로 ‘버틀러 서비스’일 뿐 버틀러팀에 소속된 것은 아니다. - [Hotel Insight] 럭셔리 서비스의 최정점, 버틀러 행정수도, 계획도시라는 이미지 때문에 자칫하면 무겁고 특별한 색이 없는 도시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세종시 구석구석에는 공원과 수목원 등 즐길 만한 관광지가 조성돼 있다. 지난 2022년 세종시를 찾은 관광객은 총 165만 4000명이며 이는 2021년 81만 4500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물론 10년의 짧은 역사를 지녔기에 기획 중인 부분이 많지만, 그 안에서도 여러 전략을 수립하며 고도화 시키는 중이다. - [Map of Hotel] 발전 가능성 무궁한 세종시, 체류하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어 나간다 @칼럼 엔데믹 전환 이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호텔업이 지속적인 회복세 들어서고 있는 지금.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세분화된 고객 타깃팅과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기다. 이에 지역별 2~5성급 호텔의 객실 판매가 및 판매율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장 수요에 따른 호텔 가격 변화, 그리고 실제 판매율과의 상관관계는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이번 호에서는 2023년 2분기 서울시 중구 소재 2~5성급 호텔 43개의 국내·외 OTA 판매 객실 최고·평균·최저가와 판매율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다. - [이창주의 Hotel Data] 호텔 성급에 따른 ‘가격’과 ‘판매율’ 분석 @보도자료 전체 3층으로 구성된 행사장에서는 인스파이어 브랜드 비전과 각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체험존, 현직자 및 채용 담당자와 직무 상담, 채용 인터뷰 공간 등이 마련돼 참가자는 상담 후 지원서를 작성하고 곧바로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또한 전시, 포토이벤트, 직무와 관련된 미션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제공돼 친근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채용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 모히건 인스파이어, 대규모 채용설명회 개최와 함께 공개채용 모집 #4분기(2023년 9월~2023년 11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4분기에는 앞으로의 관리 방안 및 전략, 그리고 가을과 겨울을 맞이하며 관광하기 좋은 장소를 알리는 기사들이 다수 랭크됐다. 호텔의 채널이 다변화하고 그 수도 많아지면서 향후의 대책을 알아보는 기사 및 현재 전 세계의 디지털 전환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추측하는 기사, 및 꾸준히 수요가 있는 야간관광, 그리고 가을을 맞이해 풍경이 매력적인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가을 산책 보도자료가 올랐다. 특히 보도자료와 같은 경우, 올해 기사 순위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차지하고 있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구경거리에 독자들의 관심도가 집중되는 모양새다. @기획 호텔의 판매 창구가 다각화 되고 있다. 이전에는 OTA와 호텔 홈페이지, 유선으로 호텔의 정보를 알아보고 객실 및 F&B 등의 부대시설을 알아봤다면 지금은 카카오 선물하기나 쿠팡, G마켓, 인터파크, 네이버 등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확대됐다. 이커머스 플랫폼은 무엇보다도 플랫폼에 맞는 차별화와 새로운 콘텐츠가 중요한데, 이는 호텔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플랫폼인 OTA도 마찬가지다.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제는 가격이 아니라 콘텐츠와 특별함으로 무장한 전략이 중요해진 상황인 것. 이에 판매 채널을 보다 고도화 시키려는 호텔의 노력이 이어지는 중이다. - [Hotel Feature] 다변화한 호텔의 판매 채널, 관리 방안 모색하다 이처럼 2023년 현재 디지털 전환은 각 나라의 실정에 맞게 조금씩, 다양하게 진행되는 중이었다. 특히 한국은 IT 강국으로서 다른 나라에 비했을 때 느리지 않았다. 다만 기술에 비해 인식하는 속도가 느릴 뿐이었다. 본격적으로 코로나19의 여파가 줄어든 현재, 앞으로 디지털 전환을 더욱 잘 견인하고 각 나라의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업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Hotel DT] 전 세계의 디지털 전환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칼럼 강원특별자치도 주요 관광지로는 강릉의 야시장과 속초 설악산 인근, 동해 묵호, 춘천, 평창, 정선, 삼척 등이 꼽힌다. 이들 지역은 야경뿐만 아니라 축제, 전통시장 투어, 야간 트레킹과 숙박, 반딧불이 투어 등에 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체류형 관광객을 늘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으로 ‘야간관광 특화’에 나서고 있다. 볼거리 많은 야간경관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내세워 ‘밤손님’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 [Local Networks] 강원특별자치도, 야간관광 인기지역 2위 @보도자료 강서구에 위치한 5성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약 10만㎡(약 3만 2,000평)의 넓은 부지 위에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대왕참나무부터 단풍나무, 은행나무, 화살나무, 생강나무, 벚나무 등 60여 년간 정성껏 키워내 다채로운 수목이 자리하고 있어, 단풍 명당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서울 도심에서는 만나기 힘든 70여 종의 꽃들로 가득한 정원과 울창한 단풍 숲길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더해져 ‘숲속의 호텔’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를 선사한다. - 단풍 명당 메이필드호텔 서울, 가을 산책과 예술을 함께 즐긴다! 지금까지 2023년 <호텔앤레스토랑> 홈페이지의 조회 수 Top 기사를 분기별로 알아봤다. 분석 결과, K-컬처나 버틀러 서비스 등 기존에는 없던 시도에 관한 조회 수가 높았다. 또한 공간을 기획하는 기사들도 인기가 많았는데, 이는 업장의 콘셉트를 정비하고, 시각적인 요소를 강화하고 싶어 하는 관계자들의 니즈로 보인다. 만발하는 K-콘텐츠처럼 시각적으로 돋보이는 테마를 구성해 고객들과 소통하려는 것이 아닐까? 이에 Feature 지면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다른 지면에 비해 보다 깊은 내용을 담고 있는 Feature 기사는 보다 높은 집중도를 요하기에 인사이트 및 트렌드 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회 수가 낮은 편이었으나, 2023년에는 콘셉트를 다각도로 조망하는 기사를 다루면서 상위권에 대거 랭크됐다. 전통의 강자인 인사이트와 트렌드 기사 또한 <트렌드 코리아 2023>과 유수의 전문가들과 인터뷰를 진행, 심도 깊은 내용을 다루며 관심을 모았다. 앞으로도 <호텔앤레스토랑>은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 및 다양한 비전을 읽어내는 업계 최고의 전문지로 불철주야 달려 나갈 예정이다. 관계자들이 관심 있을 법한 심도 깊은 기사와, 실시간으로 업계의 소식을 전하는 보도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2024년에도 업계와 함께 호흡하며 달려 나갈 예정이니 지면뿐만 아니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호텔앤레스토랑>의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가기를 바란다.
이슬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배포한 ‘2020 무슬림 관광객 유치 안내서’에 따르면 2020년 무슬림 인구는 19억 명으로 세계 인구 중 24.6%를 차지하며 2060년에는 31.1%인 3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무슬림의 전체 소비 규모는 2.02조 달러로, 글로벌 전체 관광시장에서는 12%를 차지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무슬림의 주된 소비 품목인 할랄에 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법에 따라 허용된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돼지고기나 개고기, 뱀, 알코올 등을 포함하지 않는 식품류에 적용됐지만 최근에는 식품뿐 아니라 패션, 화장품, 의약품, 관광 및 물류 산업까지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코란에 따라 의식주를 제한적으로 소비하던 무슬림이 점점 세계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엔데믹의 선언과 함께 인바운드 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우리나라를 찾는 무슬림 관광객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호스피탈리티업계 또한 무슬림 친화적 인프라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이슬람은 610년 무함마드가 창시한 종교로, 이슬람 교리를 따르는 신도를 무슬림이라 칭한다. 그리고 무슬림의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삶의 기준을 할랄이라고 한다. 이슬람과 무슬림, 할랄이 구분 없이 혼용되는 경우가 많으나, 본지에서는 지역적 맥락에서의 ‘이슬람 시장’과 문화적 맥락에서의 ‘할랄 시장’을 구분해 표기하고, 이슬람 교리를 따르는 관광객이나 소비자를 칭하는 의미로 ‘무슬림’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16년 6월호 Dining Focus] 17억 무슬림 관광시장 유치를 위해 무슬림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 확보가 필수 [2020년 12월호 Post Corona] 젊고 거대한 시장, 무슬림 관광객에 주목하라 [2022년 9월 Inbound Strategy] 관광 시장 다변화의 핵심, 중동의 중심 아랍에미리트 - 고부가가치 창출하는 의료·웰니스 관광의 주역으로 주목받다 [2022년 10월호 Inbound Strategy] 확장될 수밖에 없는 인바운드 시장, 사우디아라비아 - 결속력과 의리로 다져진 ‘와스따’의 전략 모색해야 할 때 [2023년 7월호 Global Hospitality] 우주까지 뻗어간 할랄식품, UAE 할랄시장 기회는? 할랄 시장 진출, 정부가 밀어준다 지난 9월, 말레이시아 정부는 글로벌 할랄 시장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할랄산업 마스터플랜 2030(HALAL INDUSTRY MASTER PLAN 2030)’ 정책을 발표했다. 글로벌 할랄 시장의 중심축인 말레이시아는 할랄 산업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말레이시아 GDP의 8.1% 수준으로, 2030년까지는 1132억 달러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말레이시아 부총리 아마드 자히드(Ahmad Zahid)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MITEC에서 진행한 글로벌 할랄 정상회담(GHaS)의 할랄 부문 포럼에서 이슬람개발부(JAKIM)에 할랄 인증서 발급 절차 간소화 및 승인 기간 단축을 지시했다. 현지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할랄 상품 수출액을 631억 링깃(약 134억 달러)까지 확대해 글로벌 할랄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동 4개국 방문을 기점으로 할랄 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다. 이후 팬데믹으로 교류 협력 추진이 다소 경직되나 싶다가, 최근에서야 다시금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 3월 강원도 홍천에는 할랄 인증 도축장이 최초로 건립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말레이시아 정부 공인 할랄 인증인 JAKIM과 5년간의 긴 협상 끝에 할랄 인증 한우의 말레이시아 수출 판로를 개척했다. JAKIM은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 중 하나다. 이로써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할랄 인증이 필요한 국가로 한우 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는 인도네시아, UAE와도 한우 수출 검사 협상을 마친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할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협의체 구축 및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식품· 화장품·의약품 등 할랄 관련 주요 상품을 발굴·육성하는 동시에, 할랄 수출기업의 애로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는 등 수출 플러스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월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BPJPH)과 국내 민간 할랄 인증기관인 (재)한국이슬람교(KMF), 한국할랄인증원(KHA) 간 할랄 인증에 관한 상호인정협약(MRA)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농식품 기업은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의 인증을 받지 않고, 우리나라 민간 할랄 인증기관의 할랄 인증을 받아 인도네시아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할랄 인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인증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할랄 인증’으로 글로벌 무슬림 시장에 뛰어드는 국내 기업들 2018년 중소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이슬람(할랄) 시장 현황 및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할랄 시장이 주목받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전 세계적으로는 웰빙 트렌드에 의한 것으로, 무슬림의 소득수준 향상과 건강·식품위생에 대한 관심도 등의 영향으로 종교와 상관없이 할랄 인증 제품이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식으로 선호도가 높아진 까닭이다. 아울러 한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선호도 및 제품 구매력이 높아 화장품, 의약품, 패션, 관광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할랄 인증을 받은 기업은 어디일까? ㈜농심은 2009년 국내 무슬림과 불교 신자를 위한 ‘채식주의 순’라면을 출시했다. 이슬람 및 불교권 국가 진출을 검토하며 국내 할랄 인증 기관 ‘KMF’로부터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한편 ‘대상㈜’는 2011년 국내 식품공장 최초로 2011년 할랄 인증을 받고 할랄 인증 제품 수출에 나섰다. 이를 기점으로 대상㈜의 마요네즈, 롯데제과와 오리온의 과자류, 남양유업의 우유, CJ제일제당 등이 할랄 인증을 취득해 이슬람 국가에 수출을 시작했다. 할랄의 범위가 식품을 넘어 화장품, 의약품, 정수기 등 다양한 제품 분야로 확대되며 국내의 기업도 할랄 인증을 결합한 글로벌 이슬람 시장 진출 프로젝트를 가속화했다. 코웨이는 2010년 정수기 업계 최초로 JAKIM을 취득했고, 2018년에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SK매직이 할랄 인증을 받기 시작해 정수기와 필터를 대상으로 JAKIM 인증을 받고 있다.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2년 11월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취득한 할랄 인증은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화장품 평가기관인 ‘무이 할랄 심사원(LPPOM MUI)’ 주관이다. LPPOM MUI는 말레이시아의 JAKIM, 싱가포르의 MUIS와 더불어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 중 한 곳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락토바실러스 균속, 비피두스 균속 등 자사가 생산하는 유익균 및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총 22종에 대한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각 원료의 성분 및 소재는 물론, 제조 시설과 공정에 이르기까지 까다로운 평가 절차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쳤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할랄 어워드 2023’에서 ‘할랄 시스템 시행 우수 기업’ 화장품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할랄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 할랄 인증은 해외시장 진출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할랄 인증을 비롯한 무슬림 친화 인프라의 구축은 국내 거주 무슬림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무슬림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의 의료 서비스를 찾는 고소득층의 무슬림 방문객 또한 다시 늘어나며 병원이나 호텔, 여행사 등의 호스피탈리티업계에서도 이에 대한 대응을 마련하고 있다. 2018년에는 FIT전문 여행사 원월드투어는 세계 최초로 이슬람월드(DMDI)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 ㈜대형홀딩스와 ㈜포시즌관광은 지난 11월 14일 인도네시아 할랄 여행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급증하는 시기에 할랄 여행 상품 개발과 편의 제고가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할랄 여행 및 쇼핑 등 부가 사업의 공동추진을 위함이다. 리무진 제조업체 케이씨모터스는 2020년 현대차 쏠라티를 기반으로 무슬림을 위한 차량을 제작했다. 한국할랄인증원(KHA)으로부터 리무진 차량으로는 최초로 할랄 인증을 받은 ‘노블클라쎄’는 6000만 원대 차량을 무슬림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춰 개조했다. 지난 7월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케이씨모터스 관계자는 “이슬람 문화권과 교류가 늘어나면서 올해 초부터 고위 공직자나 상대국 기업 임원의 한국 방문을 위해 차량을 쓸 수 있는지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쉽지만은 않은 할랄 인증 취득 수익과 경제적 여력 토대로 신중한 고려 필요해 할랄에 대한 기준은 이슬람 법학파 및 지역 관습에 따라 상이하기 때문에 국가나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이며, 과거에는 스스로 할랄임을 선언하는 것도 인정됐다. 그러나 비이슬람 문화권 국가와의 무역이 확대되고 할랄에 대한 신뢰성이 요구됨에 따라 최근에는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을 통한 할랄 인증을 요구하는 추세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300개가 넘는 할랄 인증 기구가 있지만 아직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할랄 인증 기준안은 마련돼 있지 않다. 수많은 할랄 인증 중에 공신력 있는 인증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는 곳은 말레이시아 JAKIM(Jabatan Kemajun Islam Malaysia), 인도네시아 MUI(Majelis UlamaIndonesia), 싱가포르 MUIS(Majelis Ulama Islam Singapura), 미국의 IFANCA( Islamic Feed andNutrition Council of America) 등이며, 국내 기업은 UAE,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수출 해당 국가의 할랄 인증을 직접 받거나 국내 할랄 인증과 교차 인정되는 경우 국내 인증을 받아 활용하기도 한다. 2020년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국내 할랄 인증·보증 기관은 총 5곳이었지만 2023년 현재 확인되는 곳은 총 4곳이며, 상호 인정 해외 인증 기관은 각 인증 기관마다 상이하다. 인증 절차 및 제도 역시 각 인증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국내 4개의 인증 기관을 비교해 본 결과 통상적 할랄 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할랄 인증 기관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인증을 신청하고 필요한 문서를 제출한다. 신청서 양식은 각 기관에 따라 상이하다. 신청서에는 제품 또는 서비스에 관한 상세한 정보, 원료에 대한 설명, 제조 과정, 생산 시설에 대한 정보 등이 포함된다. 신청 및 서류 제출이 완료되면 인증 기관은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심사한다. 심사는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인 서류심사에서는 할랄 제품 목록을 식별하고 제조 시설, 생산과정, 사용되는 원료 등의 할랄 여부를 판단하며, 2단계인 생산 현장 평가에서는 제조·저장·위탁 제조 시설 등 인증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시설에서 심사를 실시한다. 서류심사 결과에 따라 생산 현장 평가가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결과 부적합 요소가 검출될 경우 시정 조치를 진행하며, 인증 기관은 최종 심사 보고서를 샤리아위원회에 제출한다. 샤리아위원회는 이슬람 금융 전반을 규제하고 감독하는 기관이다. 샤리아위원회의 적합 판정을 받아야만 인증서가 발행된다. 발행된 인증서는 각 인증 기관마다 정해진 유효 기간에 따라 갱신해야 하며, 인증 기관은 할랄 인증 조건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12개월 주기로 사후관리 심사를 실시한다. KMF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인증 정보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그 정보를 실시간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업체에서 할랄 인증을 신청해 KMF가 검토 및 인증서를 발급하고 나면 블록체인에 업체의 정보가 기록된다. 제품 및 서비스 고유의 QR 코드가 생성돼, 업체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제품 및 서비스의 할랄 인증 정보 및 제품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매 단계에서 엄격한 기준과 절차를 거쳐야 하고 많은 조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할랄 인증을 취득하기는 쉽지 않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부담이 크다. 각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개별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많은 제품이나 메뉴를 보유한 음식점에서는 그만큼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음식뿐 아니라 업장에서 사용하는 세제 등 제품의 세부 사항까지 정확하게 표시해야 하므로 추가적인 노력과 비용이 많이 필요하고, 이는 작은 가게나 개인 사업자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할랄 인증을 고려하는 기업은 비용 측면과 아울러 시장 수요와 사업체의 경제적 여력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존중과 환대로 무슬림 맞이하는 국내 호텔들 ‘할랄 인증’ 얼마나 받았나? 무슬림 관광객을 일선에서 맞이하는 호텔업계 상황은 어떤지 서울 소재 무슬림 친화 호텔을 바탕으로 현황을 들여다봤다. 현재 무슬림 친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 시내 호텔은 총 13곳이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서울관광시장 다변화 사업' 담당자 박종선 사원은 “발굴 당시에는 좀 더 많았으나, 코로나 기간 문을 닫은 곳과 관광객 감소로 운영하지 않는 곳이 많이 생겼다.”고 전하며 “무슬림 친화 호텔로 정하는 기준으로는 기도실 혹은 기도 용품을 제공하거나 할랄 음식을 서비스하는 곳, 둘 중 하나라도 제공이 가능한 곳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기도실이 설치돼 있다면 가장 좋지만, 무슬림 관광객도 외국 호텔에 기도실이 흔히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도 용품만 제공돼도 무슬림 친화 호텔로 분류하고 있다. 비슷하게 호텔 레스토랑에 할랄 메뉴가 준비돼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미리 요청하면 할랄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곳도 무슬림 친화 호텔로 분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할랄 인증과 관련해서는 “할랄을 지키는 선은 제각각 다를지라도 할랄 인증이 있다면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할랄을 허위로 표기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실례로 한 말레이시아인이 노점상에 직접 할랄 여부를 묻고, 인증서를 요구하는 영상이 틱톡 플랫폼을 통해 확산해(23.01.26 기준 42만 뷰) 무인증 할랄 표기를 하지 말 것을 선조치한 적이 있으며, 그 후속 조치로 협회에서는 거리 가게 할랄 표기에 대한 매뉴얼 및 교육 또한 준비 중이라고. 끝으로 그는 “무슬림 관광객들은 무슬림 관광객끼리의 커뮤니티 및 신뢰를 중요시해, 입소문이 가장 큰 요소”라며 “기도실과 할랄 음식 등이 갖춰진다면, 무슬림 관광객 사이에서 들르거나 주지해야 할 장소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모든 식음 업장에서 비건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음식 주문 시 별도로 요청할 경우 개인 상황에 맞춰 요리를 준비한다. 아랍식을 포함한 5개국 아시안 퀴진을 제공하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아시안 라이브’에서는 할랄 음식 전문 셰프가 직접 현지식 정통 중동 음식을 제공한다. 파르나스호텔의 이신영 매니저는 “종교 및 알레르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유로 음식에 대한 문의, 요청이 많다.”며, 워낙 다양한 문화권의 고객이 호텔을 방문하기 때문에 그에게 맞는 요구 사항을 유연하게 맞추는 편이라 덧붙였다. 그는 “개인적 사정으로 여행에 제약이 많은 고객들에게는 사전에 요청 사항을 공유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며 고객 개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 운영하는 한식당 ‘낙원’은 2018년 할랄 인증을 받은 매장이다. 할랄 메뉴를 미리 요청하는 고객에게 할랄 음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할랄 메뉴판을 별도로 제작, 소불고기, 전복 비빔밥, 해물된장찌개, 해물파전 총 4종을 준비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 박형진 홍보 담당자는 “K-Pop, K-드라마 등 K-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세계적으로 한국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며, 그 속에 무슬림 여행객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미디어로만 접했던 한국 문화와 생활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싶어 하는 열망이 강하다. 특히 먹거리의 경우 그 열망이 더욱 도드라지며 불고기, 비빔밥, 된장찌개 등 현지의 맛을 경험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디를 여행하든 편안한 쉼을 제공하는 숙소는 여행 중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기는 요소”라며, “작은 배려와 서비스로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나아가 한국에 대한 좋은 인식으로 번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할랄 인증 받은 재료를 사용한 요리를 호텔 메인 레스토랑인 코너스톤과 룸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할랄 가능한 메뉴도 제공된다. 룸서비스 메뉴판은 할랄 메뉴 표기가 돼 있으며, 조식 세트, 조식 단품, 베이커리, 어린이 메뉴, 건강 주스, 한식 메뉴, 양식 메뉴, 샌드위치와 버거 스낵 등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뉴질랜드산 어린 양갈비구이와 생선 등이 준비돼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문일 세일즈 & 마케팅 상무는 “전체 투숙객 중 무슬림 고객 비율은 평균 2~3% 정도로 코로나 이후 시장이 회복되면서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특히 5~8월 시즌에 투숙률이 가장 높았다.”며, “파크 하얏트 브랜드 특성상 개별 고객의 니즈에 따라 제공할 서비스를 사전에 꼼꼼하게 확인하고, 별도로 준비를 해드리고 있어 무슬림 고객님들이 불편함 없이 미식과 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호텔업계에서는 현재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별도로 제공하는 경우가 기도 용품과 음식으로 제한돼 있다. 이에 대한 이유는 여러 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할랄 인증을 받는 것은 간단한 절차가 아니며 비용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아직은 무슬림이 전체 투숙객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 않는 상황과, 절차와 비용에 대한 부담을 고려했을 때 호텔업계는 할랄 인증을 많은 부분에 도입하기 어렵다. 본 취재에서는 서울에 국한해 조사를 진행했으나, 호텔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무슬림 관광객의 수요와 관심도는 지역에 따라 상이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무슬림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그 수요가 제한적일 수 있다. 상당수가 체인으로 운영되는 호텔업계에서 할랄과 같은 특정 서비스를 모든 지점에서 제공하는 것도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음식의 규범을 넘어 문화적으로 열린 시각과 진정한 교류의 기회 제공하는 ‘할랄’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은 올해 상반기에만 32만 7945명으로, 지난 한 해 방문한 32만 5544명을 뛰어넘는다. 한편 싱가포르의 무슬림 여행 컨설팅 기업인 크레센트레이팅(Crescentrating)이 선정한 무슬림 친화 국가 순위에서 한국은 비이슬람협력기구국가(OIC) 중 47위로 높은 편에 속하며, 무슬림 여성들이 여행하기 좋은 OIC 국가로는 4위에 선정됐다. 지난 8월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서는 태풍으로 새만금 야영지를 철수한 이집트 대원 120명을 맞이하고자 진안군에서 급히 할랄 음식을 마련했으나, 조직위 실수로 이집트 대원들이 군산에 이송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환대는 이슬람 문화에서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여겨진다. 무슬림의 환대는 손님을 따뜻하게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것뿐만 아니라, 손님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배려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융화, 상호 존중,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우리가 잘 아는 명심보감의 성심편(省心篇)에도 환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목이 있다. “在家不會邀賓客 出外方知少主人(재가불회요빈객 출외방지소주인)” 집에 있을 때 손님을 잘 대접할 줄 모르면 집 밖에 나갔을 때 비로소 나를 손님으로 대접해 주는 주인이 적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손님을 접대하는 것은 사람이면 당연히 갖추어야 할 ‘예(禮)’에 해당하고, 이는 다른 사람에게 공손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다른 사람에게 겸손하며, 다른 사람을 성실하게 대하는 마음을 뜻한다. 우리는 우리를 찾아온 손님을 얼마나 잘 대접하고 있을까? 여우와 두루미의 이야기가 상징하는 바를 기반으로 진정한 환대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성찰해 봐야겠다.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상호 간의 교류와 소통을 중시하는 환대 문화를 정립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2016년 웹진 문화관광에 <한국과 중동의 관광교류 의의>를 주제로 글을 기고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고의 배경은 무엇인가?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란 순방이 있었다. 이란 지역이 단순히 수익을 얻고자 하는 무역국에서 좀 더 긴 호흡으로 그들과 교류의 중요성이 제기되는 시점이었다. 한국과 중동 간 관광교류에 있어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의료 관광 증대에 앞서 문화적 서비스 의전 분야에서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환자들에게 맞는 음식이나 종교적인 케어를 위한 ‘무슬림 친화 호텔(Muslim Welcome Hotel)’이나 ‘무슬림 친화 식당(Muslim Welcome Restaurant)’의 지원 및 선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한류 인기에만 기대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관광 인프라의 구축 계획이 없는 당시 상황 또한 우려 지점이었다. 심도 있는 마케팅 전략과 관광객 유치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파악하고 중동인들에게 인기 있는 동남아 국가들과 비교해 차별적인 관광 유치 전략 수립을 하려는 노력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한 글이었다. 현재 한국의 무슬림 관광객 수용 태도는 얼마나 변화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그래도 예전과는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한국 사회에 무슬림들은 관광객으로 낯선 존재였다. 아직 나와 ‘같이 사는 사람’이라는 인식으로까지는 가지 못한 것 같지만, 우리나라로 여행을 오는 ‘외국 사람’이라는 인지가 어느 정도 사회 전반에 자리잡았고, 그에 대한 거부감은 줄어들지 않았을까 싶다. 7년 사이 한국 사회가 ‘할랄’이라는 단어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고 본다. 개념에 대한 인식이 생겼으니, 앞으로는 대책을 잘 세워야겠다. 그런 점에서 긍정적으로 태도가 변화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일각에서는 무슬림 관광객의 유입을 위해서는 다방면으로의 할랄 적용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한다. 국내 호텔에서 할랄 인증은 무슬림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있어 어느 정도의 필요성을 지닐까? 할랄 인증이 언제 왜 생겨났는지부터 들여다봐야 한다. 할랄 인증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일 먼저 시작됐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할랄 인증이 먼저 시작된 이유 중 하나는 화교계가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교계는 돼지고기를 섭취하지만, 무슬림은 돼지고기를 섭취하지 않는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이러한 종교적, 문화적 차이로 인해 할랄 인증이 중요하게 강조된 것이다. 무슬림 소비자들을 위해 할랄 제품을 식별하는 것이 할랄 인증의 시초다. 무슬림이 인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 같은 지역에서는 오히려 할랄 인증 제도가 필요 없었다. 반면 한국은 다문화 포용의 목적보다는 정부의 수출입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할랄산업이 육성됐다.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할랄 인증의 중요성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내수 차원의 할랄 적용 확대는 신중히 고려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본다. 인증 마크나 증서보다는 진심이 중요하다. 진정으로 나를 따뜻하게 대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대하는 것, 손님으로서 환영받는 기분이 들면 되는 것이다. 인증에 너무 매몰되지는 않았으면 한다. 무슬림은 국적이 아니기 때문에 호텔 입장에서는 통계를 내기도 어렵고, 때문에 할랄 제품 및 서비스를 확장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보였다. 무슬림을 하나의 집단으로 바라보는 것은 현재 우리 사회가 지닌 문제 중 하나다. 한국에 관광 목적으로 많이 오는 쪽은 주로 동남아 국가의 무슬림, 게다가 젊은 여성들이다. 반면 중동 국가의 무슬림은 의료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에 방문한다. 동남아 무슬림과 중동 무슬림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두 시설을 따로 갖출 필요는 없어 보인다. 화장실에 비데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기도 역시 객실에서 할 수 있는 행위다. 그보다는 메뉴를 다각화해 선택의 폭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한국은 채식주의자를 위한 옵션이 극히 적은 사회다. 할랄에 맞추기보다는 비건에 초점을 두고, 반드시 무슬림뿐 아니라 다양한 개인을 포용하는 서비스와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외 관광객을 맞이하는 한국의 호스피탈리티업계에 제언한다면? 팔기 위한 대상이 아닌 품에 안는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우리 사회가 할랄 친화, 무슬림 친화 서비스의 제공 방식 등,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시도는 다방면으로 하고 있으나 아직도 다양성에 대한 포용력은 적다. 최근까지만 해도 모스크 건축 반대로 갈등이 있었지 않나. 타문화에 대한 몰이해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는 한국의 관광 산업에 굉장히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무슬림뿐 아니라 다른 문화권의 어떤 손님이든 다양성의 존중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환대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인도 서부 아라비아해의 곶, 뭄바이섬. 대항해 시대부터 포트루갈의 무역 거점이었고, 영국 동인도회사의 최대 무역항이었던 곳이다.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뒤로 지금은 인도 최대 무역항, 인도 최고 기업과 부호들의 도시,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 인도 티 무역의 거점지 등 최대의 경제 도시로 성장했다. 그런 만큼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업체들도 다수 진출해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에서 휴양, 다이닝 앤 티로 유명한 몇몇 명소들을 호텔과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인도 최대의 도시 뭄바이 뭄바이(Mumbai)는 2세기경 고대 그리스 지리학자인 클라우디우스 프톨레마이우스(Claudius Ptolemaeus, 100?~170?)의 세계지도에 ‘헵타네시아(Heptanesia)’로 소개할 정도로 역사가 깊다. 헵타네시아는 고대 그리스어, ‘7’을 뜻하는 ‘헵타(Hepta)’와 ‘섬(Island)’을 뜻하는 ‘네시아(nesia)’가 합성된 것이다. 오늘날 뭄바이 인근의 7개 섬인 봄베이(Bombay), 퍼럴(Parel), 마자가온(Mazagaon), 마힘(Mahim), 우를리(Worli), 콜라바(Colaba), 리틀 콜라바(Little Colaba)를 지칭한다. 뭄바이는 대항해 시대에도 포르투갈의 인도 무역 항로에서 거점이었고, 영국 동인도회사의 인도 티 무역에서 주요 수출 항구도시였던 만큼, 1947년 독립한 뒤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오늘날 마하라슈트라주(Maharashtra)의 주도인 뭄바이는 인도의 국제무역항, 국제공항, 세계 최대 영화산업지, <포브스> 선정 500대 기업의 빅 파이브들이 있는 최고 부호의 도시, 인도 티 무역의 본산지 등 가히 인도를 대표하는 경제 도시다. 또한 해안가의 인디아 게이트(India Gate), 뭄바이 대학의 라자바이 시계탑(Rajabai Clock Tower)과 같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나 칸헤리석굴(Kanheri Caves) 등의 문화 유적지들이 산재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따라서 뭄바이에는 비즈니스맨, 관광객을 위한 세계 유수의 럭셔리 호스피탈리티업체들이 곳곳에 진출해 있다. 옛 봄베이의 빅토리아 시대 양식으로 고풍스러운 럭셔리 컬렉션 호텔 ITC 그랜드 센트럴 뭄바이 뭄바이는 지금은 교각으로 이어져 있지만, 본래 7개의 섬으로 구성된 곳이다. 기차나 2층 버스를 타면 시내 곳곳의 관광 명소들을 여행할 수 있다. 여행을 마친 뒤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할 만한 럭셔리 호텔들도 많다. ITC 그랜드 센트럴 호텔(ITC Grand Central Hotel)도 그중 하나다. 이 호텔은 인도의 복합기업체인 아이티시 그룹(ITC Limited) 산하 호텔 체인 업체인 아이티시 호텔스(ITC Hotels)의 브랜드다. 메리어트 본보이 럭셔리 컬렉션 호텔 브랜드로 5성급인 이 호텔은 건물이 옛 봄베이의 빅토리아 시대 양식으로 고풍스럽다. 전망도 빼어나고, 다이닝 레스토랑과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도 훌륭하다. 레스토랑은 실내가 인도 전통 왕궁의 스타일로 디자인돼 매우 우아하다. 멀티 퀴진 레스토랑인 혼비스 파빌리온(Hornby’s Pavilion)은 전 세계의 요리들을 철저한 큐레이션을 통해 온종일 서비스한다. 인도 정통 레스토랑인 케밥스 앤 커리스(Kebabs&Kurries)에서는 런치와 디너를 주력으로 ITC의 저명 셰프들이 인도 북서부 요리의 맛을 다년간 철저하게 검증, 조율해 서비스하고 있다. 중국 정통 레스토랑인 상하이 클럽(Shanghai Club)에서는 런치와 디너에서 중국의 다양한 지방 요리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선보여 미식가들도 선호할 만한 장소다. 아이리시 바인 더블린(Dublin)에서는 편안한 분위기 가운데 핑거 푸드와 함께 칵테일 ‘샴록(shamrock)’이 제공된다. 그런데 이 호텔에는 다른 호텔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파벨 초콜릿 부티크(Fabelle-The Chocolate Boutique)가 그것이다. 이곳은 인도 초콜릿의 일종인 파벨과 함께 각종 핑거 푸드들을 즐길 수 있어 초콜릿 애호가들이나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장소다. 티 애호가들이 좋아할 만한 장소도 두 곳이나 있는데 로비 라운지인 프레데릭스 라운지(Frederick’s Loung)와 옥상 라운지인 포인트 오브 뷰(Point Of View)가 있다. 프레데릭스 라운지에서는 호텔 정원을 바라보면서 티, 커피 등의 음료를 핑거 푸드, 애프터눈 티와 함께 즐길 수 있고 프리미엄급 라운지인 포인트 오브 뷰에서는 바다와 시가지의 전경을 사방으로 둘러보면서 클럽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www.itchotels.com/in/en/itcgrandcentral-mumbai 그 자체가 문화유산인 호텔이자 인도 최초의 럭셔리 호텔 타지마할 팰리스 호텔 뭄바이 뭄바이는 인도에서도 역사가 오래된 항구도시인 만큼, 오랫동안 아라비아해 연안의 플래그십이자 랜드마크가 돼 그 자체가 문화유산인 호텔도 있다. 콜라바 지역에 있는 인도 최초의 럭셔리 호텔, 타지마할 팰리스 호텔 뭄바이(The Taj Mahal Palace, Mumba)가 바로 그런 호텔이다. 이 호텔은 오늘날 82개의 계열사를 둔 인도의 세계적인 기업체인 타타 그룹(Tata Group) 창립자, 잠셋지 타타(Jamsetji Nasarwanji Tata, 1839∼1904)가 설립해 1903년에 문을 연 곳으로 당시에는 봄베이(몸바이의 옛 이름)의 상징이었다. 이 호텔은 인도 최초의 럭셔리 호텔인 만큼 건물 자체도 예술 걸작이다. 붉은 타일로 뒤덮인 피렌체 고딕 양식의 돔이 인도 사라센 양식의 아치형을 이루면서 첫눈에 왕궁을 연상시킨다. 지붕을 따라 이어지는 로마네스크와 빅토리아 시대의 고딕 조각들로 인해 오늘날에는 ‘건축술의 보석’이라는 평을 받는다. 또한 지난 세기부터 세계 각국의 왕이나 외교단, 그리고 세기의 인사들이 여장을 풀었던 유명세와 함께 럭셔리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이 호텔은 휴양 시설뿐 아니라 다이닝 레스토랑도 인도 최고 수준이다. 스페셜티 인도 레스토랑인 마살라 크라프트(Masala Kraft)는 런치와 디너를 주력으로 한다. 손수 직접 간 향신료를 인도의 전통 레시피로 조리하고, 또한 헬스 메뉴, 와인 메뉴, 마살라 뭄바이 티핀(Tiffin, 점심) 메뉴의 매우 독특한 요리도 선보인다. 그리고 지방 특유의 향신료를 사용한 다양한 디저트들을 방대한 메뉴로 선사한다. 중국 정통 레스토랑인 골든 드래곤(Golden Dragon)에서는 사천성, 광동성 요리를 주메뉴로 하며, 특히 일요일의 딤섬 브런치 뷔페에서는 광범위한 종류의 딤섬과 함께 즉석에서 선보이는 페킹 덕(Peking Duck), 베거스 치킨(Beggar’s Chicken)이 미식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뭄바이 도시에서도 커피숍의 본가인 샤미아나(Shamiana)는 커피숍이자 레스토랑으로서 뷔페식 브렉퍼스트에서부터 디너까지 알라카르트 수준의 요리를 제공하고, 주말 브런치에서는 정선된 요리들로 고객들의 미각에 새로운 경험을 안겨 준다. 특히 디너 전문 일식 레스토랑인 와바시 바이 모리모토(Wasabi By Morimoto)는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선’으로 꼽힌 곳으로 일명 ‘아이언 셰프’인 모리모토 셰프가 직접 일본 현지에서 수급한 신선한 식자재들로 일식의 진미를 보여 주는 곳이다. 프랑스 케이크 전문점인 라 파티시에(La Patisserie)는 프랑스식 케이크와 페이스트리, 초콜릿, 파이, 샐러드 등 디저트와 함께 다양한 와인류와 음료 등을 선보여 이 호텔에서도 인기가 매우 높다. 호텔의 옥상 레스토랑인 소크(Souk)는 중동 전통 요리의 주요 메뉴와 함께 동지중해의 요리들도 선사한다. 티와 커피를 이 고장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우려 서비스해 커피나 티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만한 장소다. 또한 뭄바이에서 1933년 최초로 허가된 라운지 바인 하버 바(Harbour Bar)는 최고급 몰트, 와인과 함께 이국적인 칵테일류들을 스페인 전채인 타파스(Tapas)와 함께 즐길 수 있어 칵테일,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그만인 장소다. 티 애호가들은 밤의 바에서보다 오후의 라운지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즐겁다. 로비 라운지인 씨 라운지(Sea Lounge)는 아라비아해가 스펙타클하게 보이고 실내가 아르데코 양식의 가구들로 장식돼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세계 최고급의 티와 커피를 선택해 인도 지방 음식과 함께 영국 정통 별미들로 구성된 영국식 애프터눈 티는 티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대서양이나 지중해 못지않게 아라비아해를 바라보면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의 맛은 과연 어떨까? 직접 경험해 보기 바란다. www.tajhotels.com/en-in/taj/taj-mahal-palace-mumbai/ 여왕의 목걸이로 유명한 오베로이 호텔 뭄바이 뭄바이는 해안가의 야경이 훌륭한 곳으로 유명하다. 그 모습은 마치 보석들이 해안선을 따라 호를 그리며 이어진 듯해 ‘여왕의 목걸이(Queen’s Necklac)’로 불린다. 만약 뭄바이를 방문해 아라비아해를 둘러싸는 해안가의 화려한 모습을 구경하고 싶다면 이곳에 가 보길 바란다.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기업인 오베로이 호텔스앤리조트의 5성급 럭셔리 브랜드인 오베로이 호텔 뭄바이(Oberoi Hotel Mumbai)는 다이닝이 매우 유명한데, 각 레스토랑은 오베로이 호텔 특유의 독특한 향미를 선보인다. 이 호텔 시그니처 레스토랑이자 범아시아권 요리 전문점인 페닉스(Fenix)에서는 브렉퍼스트에서 디너까지, 인도 토속 요리에서부터 일본의 스시, 그리고 서양의 요리들을 총망라해서 선보이고, 사케, 위스키, 와인 등 음료 메뉴도 매우 풍성하다. 인도의 스페셜리스트 정통 레스토랑인 지야(Ziya)에서는 <미쉐린 가이드> 스타 셰프가 선보이는 알라카르트 메뉴로 요리의 대기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인도 정통 요리의 메뉴는 이 호텔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매우 독특한 향미를 보인다. 인도 요리 애호가들에게는 좋은 경험의 장소가 될 것이다.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이는 베트로앤에노테카(Vetro and Enoteca) 레스토랑에서는 이탈리아의 풍부한 다양성과 복잡성의 경지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현지 식자재를 사용해 5개 코스로 마련된 알라카르트 메뉴와 광대한 종류의 이탈리아 치즈, 커피, 돌체 와인, 그리고 디제스티프(식후주)는 잠자고 있는 미식가들의 미각을 일깨워 준다. 특히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과 함께 즐기는 런치, 디너의 경험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프랑스 정통 제과점, 오베로이 파티시에앤델리카슨(The Oberoi Patisserie&Delicatessen)에서는 별미의 수제 케이크, 디저트, 브리오슈, 페이스트리를 호주, 캘리포니아, 칠레, 이탈리아, 프랑스 산지의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그런데 티 애호가들은 어쩌면 오 바(The Eau Bar)를 더 찾을지도 모른다. 아르데코 양식의 실내 디자인으로 정돈된 분위기 속에서 아라비아해의 풍경과 함께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야외 테이블에서 전문가들이 선보이는 칵테일을 마시면서 드넓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영국 최고의 믹솔로지스트가 선보이는 다양한 레시피의 칵테일들은 뭄바이에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프리미엄 스피릿츠, 최고급 와인, 싱글 몰트는 일품이다. 더욱이 애프터눈 티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티 애호가들이 눈여겨볼 장소다. 그런데 이 호텔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장소는 또 있다. 바로 로비 라운지인 샴페인 라운지(The Champagne Lounge)다. 이곳에서는 샴페인, 싱글 오리진 커피, 프리미엄급 잎차와 함께 샌드위치, 잼, 스콘, 크림을 곁들여 즐기는 애프터눈 티가 주요 메뉴로 서비스된다. 로비의 시그니처인 레드 피아노로 연주되는 라이브 음악은 애프터눈 티에 청각의 즐거움까지 더해 공감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레드 피아노의 감미로운 음악은 세월이 흘러도 추억의 잔상으로 남아 애프터눈 티를 결코 잊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 www.oberoihotels.com/hotels-in-mumbai/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12월의 페스티브 외식 프로모션을 확인해 보세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루프탑 바&레스토랑 닉스 레이트 나이트 해피아워 프로모션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의 루프탑 바&레스토랑 닉스(NYX)가 레이트 나이트 해피아워 프로모션 ‘문라잇 밍글’을 실시한다. 연말 모임이 많아지는 11월 20일부터 진행되는 레이트 나이트 ‘문라잇 밍글’ 프로모션은 어둠이 내려앉은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늦은 저녁 시간에 닉스를 방문할 경우에는 주류를 최대 42%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저녁 식사 후 집에 가기 아쉬운 밤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으며, 친구나 가족,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어두운 밤하늘 아래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다. 031-678-5590 서울드래곤시티 연말 한정 이색 프로모션 ‘퐁뒤 플라이트' 신개념 라이프 스타일 호텔 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2024년 1월 7일까지 라운지 바 킹스 베케이션(King’s Vacation)에서 겨울 프로모션 ‘퐁뒤 플라이트(Fondue Flight)’를 운영한다. 이용객은 그뤼에르, 에멘탈 치즈에 크림소스를 더한 치즈퐁뒤와 함께 채끝 스테이크, 익힌 채소, 바게트를 맛볼 수 있다. 퐁뒤와 페어링해 즐길 수 있도록 스파클링 와인 3종과 하이볼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프로모션 이용객을 대상으로 ‘토블론 초콜릿’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해시태그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2인 기준 12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02-2223-7001 제주신화월드 페스티브 뷔페 겨울 미식 열전 ‘겨울 제철 생굴 VS 훈연 그릴 바비큐 제주신화월드의 그랜드 뷔페 ‘랜딩 다이닝’이 겨울 제철 생굴을 활용한 오이스터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통영에서 당일 수급 받은 석화를 셰프가 현장에서 직접 손질해 가장 신선한 상태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굴을 활용한 스페셜 요리는 물론 굴과 극강의 조합을 자랑하는 블러드 메리를 포함한 칵테일과 하이볼, JSW 시그니처 맥주도 무료로 제공한다. ‘스카이 온 파이브 다이닝’도 홀리데이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바비큐 디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바비큐의 풍미를 한층 높여줄 신규 와인도 선보인다. shinhwaworld.com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홀리데이를 빛낼 시그니처 파티 플래터 ‘홀리데이 투 고’ ‘홀리데이 투고’ 세트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가 단독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시그니처 초정리 천연 탄산수 염지법으로 24시간 이상 숙성해 따라올 수 없는 쫄깃한 육질을 자랑하는 홀 칠면조 및 너도밤나무의 그득한 훈연 향을 12시간 동안 입혀 풍미가 가득한 바비큐 폭립 등 두 가지 메인 옵션 중 선택 가능하다. 12가지에 이르는 사이드 메뉴는 6~7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구성이다. 티라미수 케이크, 칸타구아 리제르바 까베르네 소비뇽 1병, 리유저블 접시 등을 포함한 칠면조 및 바비큐 폭립 홈파티 팩도 주문할 수 있다. 02-2638-3110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8년째 선보이는 프리미엄 칠면조 구이 세트 ‘JW 터키 투 고’ 셰프팀의 다년간 노하우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이번 JW 터키 투 고는 성인 6인이 푸짐하게 즐기기에 좋은 칠면조 통구이 1마리(6.5kg)를 포함해, 칠면조에 곁들여 먹는 크랜베리 소스, 그레이비 소스, 브레이징한 적양배추가 준비된다. 사이드 메뉴로는 BLT의 시그니처 팝 오버 브레드, 요거트 드레싱이 더해진 콥 샐러드와 닭가슴살 시저 샐러드, 샤퀴테리와 치즈 플래터, 귀리의 식감이 특징인 트러플 귀리 리조또, 클램 차우더, 다진 쇠고기에 으깬 감자를 올려 구운 영국식 코티지 파이, 구운 옥수수 등을 포함한다. 디저트로는 독일의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 음식 슈톨렌과 단호박 타르트가 함께 제공된다. 02-2276-3320 그랜드 하얏트 서울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취향 맞춤 선물 ‘페스티브 햄퍼 & 투 고’ 그랜드 햄퍼는 샴페인의 대명사 돔 페리뇽 브뤼와 안주로 곁들이기 좋은 최상급 캐비아, 델리 홈메이드 초콜릿 봉봉과 오렌지 초콜릿 스틱이 담겨 있다. 와인 햄퍼에는 피오 체사레 레드와인이, 샴페인 햄퍼는 루이나 블랑을 메인으로 최고의 마리아주를 이루는 까눌레, 쿠키, 초콜릿 봉봉 등으로 구성됐다. 스위트 햄퍼는 슈톨렌과 까눌레, 쿠키, 오렌지 초콜릿 스틱 등 어린아이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다. ‘페스티브 투 고’ 세트는 통 오리구이, 삽겹살, 돼지갈비, 꽃등심 등 프리미엄 육류로 구성된다. 02-799-8167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오뜨 파티세리에서 선보이는 페스티브 케이크와 베이커리 9종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9가지의 케이크와 베이커리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한다. 동화 속 오두막을 연상케 하는 ‘스트로베리 하우스 케이크’는 부드러운 화이트초콜릿 무스를 베이스로 수제 쿠키로 만든 집을 올려 바삭한 식감에 부드러운 달콤함이 특징이다. 화이트초콜릿에 블루베리와 바닐라 빈 크렘 브륄레를 더한 ‘북극곰 무스케이크’는 초콜릿으로 만든 이글루와 북극곰을 올려 아기자기한 매력이 돋보인다. 통나무 모양의 크리스마스 전통 케이크인 ‘뷔슈 드 노엘’은 특색 있는 디자인과 깊이있는 초콜릿의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032-835-1000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다양한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케이크 파라다이스시티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4종과 브레드 2종을 판매한다. 신선한 딸기를 듬뿍 올려 트리를 형상화한 시그니처 케이크 ‘딸기 트리’를 비롯해 털장갑과 뜨개질 무늬를 표현한 ‘스위트 오팔리스’ 등 다양한 구성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파라다이스 부티크’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8종을 출시했다. 쿠키 슈와 바닐라 크림으로 루돌프를 재현한 ‘루돌프’, 트리 오너먼트 모형의 초콜릿으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타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와 공동으로 선보인 ‘딸기 트리’, ‘스위트 오팔리스’,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케이크’도 구매할 수 있다. paradise.co.kr 포시즌스 호텔 서울 무심한 듯 절제미 살린 럭셔리한 페스티브 케이크 2종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미니멀’과 ‘클래식’을 키워드로 ‘올드머니룩’의 특징을 갖춘 케이크 2종을 선보인다. ‘레드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다양한 향신료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크림, 달콤한 초콜릿 무스, 상큼한 체리 콤포트, 얇고 바삭한 비스킷으로 다채로운 식감과 조화로운 맛을 전한다. 새하얀 눈이 오는 성탄절, 크리스마스트리 아래 놓인 선물 상자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미니멀한 디자인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각종 초콜릿 데커레이션과 우유 파우더를 덮은 새하얀 고깔 모양 외관에 바닐라와 캐러멜을 더했다. 02-6388-5500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대표 음료 ‘토피 넛 라떼’와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 크리스마스 대표 음료로 자리 잡은 '토피 넛 라떼'는 부드러운 버터와 구운 견과류의 고소한 풍미가 에스프레소와 어우러진 달콤한 음료다. 겨울 음료 캐모마일 릴렉서도 연말 파티에 잘 어울리는 은은한 분홍빛의 샴페인 같은 비주얼로 돌아왔다.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레드벨벳 시트로 산타가 떠오르는 '산타 레드 벨벳 치즈 케이크’, 초코와 상큼한 체리가 어우러진 ‘체리 포레누아 케이크’ 등, 연말 파티와 잘 어울리는 케이크 4종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크리스마스의 화려함과 반짝임을 담아낸 홀리데이 매지컬 텀블러와 머그 등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starbucks.co.kr 할리스 연말 맞이 홀리데이 시즌 메뉴 3종 ‘홀리데이 돌체 라떼’는 부드러운 리스트레또 샷이 우유, 연유와 어우러진 라떼 음료다. 트리 모자를 쓴 할리스의 곰돌이 캐릭터 할리베어 초콜릿과 형형색색의 크리스탈 슈가를 토핑해 크리스마스 무드를 한층 끌어올렸다. ‘윈터 제주 레몬 애플 티’는 티와 과일이 만나 이색 조화를 이루는 스페셜티(Special Tea) 메뉴다. 향긋한 제주 레몬과 달콤한 사과 과육, 상큼한 레드 커런트가 선사하는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할리스의 겨울 시그니처 메뉴 ‘우리 고구마 라떼’는 100% 국내산 고구마가 선사하는 진한 맛으로 겨울마다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 음료다. 달콤한 고구마와 고소한 우유가 어우러진 깊고 진한 맛뿐 아니라, 따뜻한 색감으로 마음마저 녹이는 비주얼을 완성했다. hollys.co.kr 포트넘 앤 메이슨 연말 분위기 무르익게 하는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제품 8종 ‘피그 블랙티’는 은은한 꿀과 잘 익은 무화과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잎차로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즐기기 좋다. 매년 연말 시즌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플럼, 애플, 시나몬 인퓨전’은 과일과 향신료를 한 곳에 담아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디카페인 차다. 차를 우릴 때 나타나는 짙은 붉은색이 연말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한다. ‘크리스마스 티 비스킷’은 진한 홍차향과 고소한 버터 맛이 특징이다. ‘크리스마스 미니 메리 고 라운드 뮤지컬 비스킷’은 초코칩과 캐러멜을 더해 달콤함을 극대화했다. 틴 케이스를 돌리면 징글벨 음악이 흘러나와 소장 가치가 높다. ‘3D 어드벤트 캘린더’는 피카딜리 매장 외관의 모습을 담은 문을 하나씩 열면 포트넘 특유의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발견할 수 있다. fortnumandmason.com
롯데호텔 서울이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주관한 ‘2023 GT 테스티드 어워즈(Global Traveler Tested Reader Survey Awards)’에서 12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Best Hotel in South Korea)’과 9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 호텔(Best MICE Hotel)’ 1위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2004년 미국에서 창간된 글로벌 트래블러는 5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GT 테스티드 어워즈는 전 세계 구독자를 대상으로 주관식 설문조사를 실시해 호텔, 항공사, 공항 등 글로벌 럭셔리 여행 분야의 우수 기업과 기관을 선정한다. 롯데호텔 서울은 올해에도 2관왕을 수상하며 비즈니스 및 럭셔리 여행에 최적화된 시설과 서비스를 갖췄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도심 한가운데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1,015실의 객실과 국제회의 및 비즈니스가 가능한 14개의 연회장 등을 보유해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이그제큐티브 타워는 프라이빗 미팅룸과 비즈니스 코너를 갖추고 1 대 1 맞춤형 체크인 서비스 등 세심하고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했다. 지난 10월에는 프리미어 룸 이상 투숙객을 위한 고급 스카이 라운지 ‘라심(La Cime)’을 추가로 오픈하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권정근 롯데호텔 서울 총지배인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임직원 모두 노력한 결과가 12년 연속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롯데호텔 서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5월, 우리나라 정부는 엔데믹을 선언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팬데믹이 선언된 이후 어언 3년 만의 일이다. 4월 1일을 기준으로 특별여행주의보가 해제됐고, 6월 1일부터는 잠정 중단한 무사증 입국제도와 단기 방문 및 전자 비자 발급이 다시금 시행됐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 곁에서 영영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코로나19는 진행 중이며, 예방 수칙과 안전을 위한 방역 조치는 계속되고 있다. 비록 완전한 종식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다시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텅 빈 골목 골목마다 사람들이 북적이고, 도시는 다시금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 팬데믹으로 억눌렀던 보상 소비 심리를 한 방에 날려버리려는 듯 국내외 관광객 수도 폭증했다. 호텔업계 또한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한 해를 보냈다.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해 인력난 속에서도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하고, 지속가능한 경영과 친환경 실천을 통해 변화에 대응했다. <호텔앤레스토랑>에서 다룬 2023년 한 해 동안의 이슈를 통해, 업계가 걸어온 다양한 도전과 변화의 길을 돌아보고자 한다. 하늘길 열리며 시작된 인바운드 경쟁 한국의 점수는? >>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3년 4월호 Hotel Feature] 재도약, 반등의 기회 노리는 중소형호텔 - 중저가 호텔 시장의 패러다임, 공간과 기능의 변화 요구돼 [2023년 9월호 Inbound Inside] 인바운드 유치의 필수불가결, 항공 - 하늘길 재개 이후의 항공업계 회복세를 살피다 2023년에는 팬데믹으로 침체한 국내 여행산업이 회복의 기색을 보였다. 다양한 국가들이 인바운드 관광을 재개해 경제 회복을 기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 3월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다양한 정책을 펼쳐 인바운드 여행을 촉진했다. 내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는 특화관광상품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우수관광상품 공모전을 열었다. 또한 인바운드 여행사 대상으로 고용 유지 지원금을 지원하고, 관광취약계층의 여행활동 지원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3년과 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정해,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한국 관광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K-관광 로드쇼를 진행했다. 항공업계도 회복을 위해 도약했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이전 전체 국제선의 절반을 차지했던 일본과 중국 노선의 정상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국제선 증편과 동시에 지방공항 취항, 환승 관광 재개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제선 기준 올해 7월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의 여객 실적이 2978만 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71%의 회복률을 보였으며, 성수기인 8월에는 전년 대비 95% 수준인 일일 여객 19만 명 선까지 돌아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공항공사가 인바운드와 환승 관광의 수요를 선점하고 동북아 지역의 허브공항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실시하는 한편, 항공사들도 인바운드 고객 유치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경영 실적 회복에 나섰다. 한류스타 마케팅을 통해 일본, 중화권, 동남아시아의 인바운드 여객 수요를 유치해 온 제주항공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로 해외 여행자들의 한국 여행 심리를 자극했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사드 보복 이후 6년 만에 완전히 허용됨으로써 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LCC 노선 확대와 인바운드 유치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기대가 지나치게 컸던 탓일까? 중국이 한국 단체여행을 허용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유커’ 효과는 크게 일어나지 않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반등을 기대한 면세업계는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인 여행객 유형이 기존 단체관광 위주에서 개별관광으로 바뀌었고, 소비 패턴도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3년 중국 MZ세대 소비 패턴 및 여행 행태 분석'에 따르면, 중국 MZ세대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관광지를 보는 ‘특전사식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광지 중심의 전통적 여행이 아닌 ‘테마’와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을 즐긴다. 교통 및 숙박의 방식도 다양화돼 이전의 여행 유형과는 확연히 달라졌다고 볼 수 있겠다. 유커 특수를 누리던 면세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다. 반면 카지노 산업은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실적을 이미 회복했다. 이에 숙박 이용객들도 늘어나 호텔업계 또한 실적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실질적인 매출 회복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며, 코로나19 이후 업계를 떠난 핵심 인력들이 돌아오지 않아 영업 정상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호텔업계는 코로나 기간 악화한 숙박 인프라 컨디션과 회복되지 않은 불안정한 체계로 숙박업 분쟁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단체관광 여행객을 맞이할 숙박업소가 부족하다는 등 수용 태세가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다양한 콘셉트로 새로운 고객층을 유혹하다 MZ세대와 알파세대 사로잡는 호스피탈리티 업계 >>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3년 7월호 Hotel Trend_ 더욱 다양한 콘셉트와 차별화로 돌아온 호텔의 풀 파티 2023년 8월호 Dining Trend_ 취향 세분화의 시대의 레스토랑 콘셉트 대혈전 - 차별화된 지속가능성을 향한 기획전략 모색해야 2023년 10월호 Tourism Issue_ 관광 스타트업의 시대, 개인화된 여행 경험 제공하는 시작점 한편 호텔과 외식업계는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MZ세대와 알파세대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에 주목했다.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콘셉트를 통해 소비자를 유혹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호텔업계에서는 독특한 테마를 살린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셉트의 풀 파티를 시작으로, 인기 브랜드나 인플루언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새롭게 시도했다. 엔데믹 선언 이후 재개된 풀 파티는 버블 파티와 불꽃축제, 가족 단위의 고객들도 즐길 수 있는 키즈 풀 파티 등으로 다채롭게 기획됐다. 반면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는 한편 SNS에 친화적인 환경 또한 조성했다.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스팟, 독특한 디자인, 가상 현실(VR) 기술의 적용 등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한 홍보와 고객 유치에 힘썼다. 외식업계는 취향의 세분화에 더욱 주목했다. 맛과 영양뿐 아니라 음식과 식당의 콘셉트를 결합한 ‘이야기 식당’이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했으며, 한우 오마카세, 커피 오마카세 등의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한편 비건의 대중화가 이뤄지며 외식업계에서도 다양한 비건 옵션을 제공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관광업계에서는 여행의 편리성이 강조된 앱 기반 여행과 챗GPT를 활용한 여행계획서비스가 주목받았다. AI의 활용으로 여행자는 취향에 맞춘 일정을 손쉽게 세울 수 있어 편리성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서 주로 활용된다. MZ세대는 많은 정보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얻길 원한다. 때문에 여행 정보를 간결하게 전달하는 숏폼 콘텐츠의 중요성 또한 커지는 추세다. 이러한 국내 호스피탈리티업계의 노력은 의심할 여지 없이 MZ세대와 알파세대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로 보인다. 그러나 다양성과 차별성이 부재하면 바로 경쟁에서 소외되는 실정이며,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의 도입 역시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있다. 업계가 더 나은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마냥 달려가기보다는, 지속적인 혁신과 차별성을 통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향상해야 할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야 알파세대 이후 또 다른 세대가 등장할지라도, 기존에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어디든 붙일 수 있는 만능 단어 ‘K(Korea)’ K-콘텐츠의 무한 확장성 >>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3년 2월호 Tourism Feature] 전 세계적 영향력 과시하고 있는 K-컬처,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반으로 K-관광 도모하다 [2023년 3월호 Tourism Feature] 한류를 넘어 K-컬처, 한류관광에서 K-관광으로! 콘텐츠 투어리즘, 그리고 문화관광마케팅을 이야기하다 [2023년 4월호 Tourism Feature] K-컬처의 물결 탄 K-관광, 관광매력국가로의 도약 기대돼 [2023년 10월호 Hotel Trend]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핵심으로 떠오른 K-콘텐츠, ‘K’ 프리미엄 활용 통해 차별화 전략 모색하다 바야흐로 K-컬처의 시대다. 에어비앤비가 미국을 제외한 2022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이용자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은 전 세계 관광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4위에 올랐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소비되던 한류가 ‘K-컬처’로 성장한 것은 하루아침에 일어난 일이 아니다.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이병민 교수에 의하면 “적절한 시기와 생태계 매칭이 이뤄낸 결과”며, “비영어권 국가에서 이렇게 독자적인 발전을 이룬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성과”라고 덧붙였다. 영화, 드라마, 웹툰 등 특히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K-콘텐츠의 노출은 궁극적으로 한국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지고, 실제로 방문해 보고 싶은 관광의 니즈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K-콘텐츠’ 열풍의 호재를 맞이한 관광업계와 발맞춰 국내 호텔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객실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자체 콘텐츠의 확장성 또한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종종 접목하던 K-Pop과 K-푸드, K-드라마를 단순히 프로모션에 접목하는 정도를 넘어 다른 콘텐츠와도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기존에 볼 수 없던 K-컬처, K-패션, K-아트, K-게임, K-관광 등 새로운 영역까지 저변을 넓히고 있다.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이 부킹닷컴과 협업해 진행한 프로모션은 가수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일을 기념해 기획됐다. Y2K 콘셉트로 꾸며진 객실에서 투숙객은 노래방 시설을 즐기며 한국의 분식을 먹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밖에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함께 강다니엘의 영상 편지와 생방송 음악 방송 ‘엠 카운트다운’ 1열 VIP 티켓이 특전으로 포함됐다. 조선 팰리스는 고급스러운 한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6종의 인룸다이닝 한식 메뉴를 추가했고 파크 하얏트 부산은 부산의 대표 음식인 ‘낙곱새’에 랍스터를 추가한 신메뉴와 주류를 함께 판매하는 세트를 출시했다. 경주의 코오롱호텔은 천년고도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재단장을 했다. 목시 서울 인사동은 한복 체험을 할 수 있는 패키지를, 더 플라자는 고궁 투어 패키지를 선보여 K-문화의 가치를 결합한 숙박 경험을 선사했다. 시즌에 맞게 비슷한 프로모션을 준비하던 호텔업계에 K-콘텐츠는 새로운 효자 아이템이자 업계 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K-컬처의 부상을 마냥 황금알 낳는 거위나 무한동력쯤으로 여겨선 안 된다. 트렌드는 언제나 변하기 마련이다. 이 변화에 뒤처져 시의적절함을 잃게 되면, 인기는 급속도로 하락할 수 있다. 문화가 이러한 휘발성에 얽매여 있을 때 그 안에 감춰진 진정한 가치와 깊이 있는 메시지는 쉽게 간과되기 쉽다. K-컬처의 급격한 상업화는 한국 문화의 표면적인 면만을 강조해 외부로 전달되는 이미지가 한층 단순해지고 왜곡될 우려가 있다. 문화가 단순한 상업적 재화로 여겨지면 그 진정한 가치는 희석되기 마련이므로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한 고민의 태도가 필요할 것이다. 손님은 밀려드는데 준비는 미흡해 관광 인프라의 더딘 회복 >>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3년 5월호 Inbound Strategy] 기회와 위기의 기로에 있는 베트남 인바운드 시장 - 범정부의 협조와 비자 및 K-ETA 제도의 개선 시급해 [2023년 6월호 Special Forum] K-관광 정책의 동상이몽,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 한국 관광 인프라의 재건과 인바운드 활성화를 위한 제언 [2023년 8월호 Inbound Inside] 엔데믹 여행수요를 무색하게 만든 비자와 K-ETA,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 둔 정책 개선의 노력 요구 코로나19가 가로막았던 하늘길도 열리고, 인바운드의 빗장도 완전히 풀렸다.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물밀듯 밀려 들어오며 관광산업에는 어느 정도 활기가 돌아왔지만 이를 뒷받침해 줄 국내 인바운드 정책과 행정이 제대로 기반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엔데믹의 관광 수요를 대비하고자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서는 ‘K-ETA(전자여행허가제)’를 2021년 9월부터 시범 운행했다. K-ETA는 대한민국에 사증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의 국민이 대한민국을 방문 시, 입국 전 여행 정보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는 제도다. 여행 절차의 간소함을 목표로 하지만, 비자보다 까다로운 심사로 인해 본래의 취지와는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필리핀과 중국, 태국 등의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 여행을 보이콧하자는 움직임까지 보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법무부는 지난 7월 K-ETA의 유효기간을 3년으로 확대하고, 17세 이하의 청소년과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한 언어 지원 서비스를 일본어·태국어·중국어 등 6개 언어로 확대하는 등 제도개선을 꾀했지만, 아직 그 실용성은 미지수다. 한편 K-관광 브랜딩을 견인할 인프라의 부족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지난 6월, <호텔앤레스토랑>은 한국 관광 인프라의 재건과 인바운드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특별 좌담회를 기획했다. 대안관광컨설팅 ‘프로젝트 수’의 정란수 대표는 정부에서 먼저 3000만 유치를 천명하고 이를 따라야 하는 수순이 되고 있어 갈피를 잡지 못하는 실정을 지적했다. 3000만 달성을 위한 전략 및 방향성 또한 부재하는데, 숙박시설 부족을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들었다. 서울 한정으로 3000만을 유치한다고 가정하면 필요한 객실은 약 6만 개 정도가 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서울에는 5만 9000개의 객실밖에 운영되지 않는 데다 이마저도 절반은 내국인 호캉스 수요로 제외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객실이 부족하면 결국 에어비앤비와 같은 대체 숙박업소를 이용하게 될 텐데 아직 해결하지 못한 불법 업소나 안전성에 대한 문제의 대책도 마련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또한 경비 지원 공모와 같은 여러 지원 사업이 지속가능한 상품 개발에 노력한 여행사보다 저질 덤핑 관광을 공급하는 업체의 회생 기회로 전락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관광통역 안내에서도 언어권별로 회복세가 달라 상당수가 일터로 복귀를 하지 못한 상황이다. ‘에프엔에프코리아’의 김은숙 대표는 복귀한 안내사가 많지 않은 한편 관광객이 물밀듯 들어오고 있어 안내사 임금 테이블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가진 안내사에게는 그에 합당한 보수를 지급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현재 인력 부족으로 임금 수준에 맞지 않는 안내사를 고용해야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는 불법 가이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으로까지 이어져 자칫 국가의 이미지를 손실할 수 있는 우려를 안고 있다. 프리미엄과 VIP 럭셔리 타깃의 인바운드 여행사 ‘티퍼센트’의 홍윤하 대표는 국내 인바운드의 고질적인 문제로 부가가치를 높이지 못하는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저부가가치 관광의 프레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럭셔리관광 시장에도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가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진 만큼, 이제는 파급력이 높은 바이어와 시장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접근을 시도해 봐야 할 때라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3000만이라는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박인숙 회장의 입장이었다. 그는 관광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자생적으로 건전한 질적 성장을 이루는 과정이 중요한 때임을 설파했다. 숙박시설의 확충부터 K-관광 브랜딩까지 다양한 주제에 관한 논의가 오간 가운데, 인바운드를 살려 관광을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삼고자 한다면 중앙정부 산하의 컨트롤타워가 마련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이들의 중론이었다. 또한 관광객 유치의 역할은 결국 인바운드 여행사의 몫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 체감하는 정책이나 행정은 현실과 상당한 괴리감이 느껴지는 실정으로, 의미 없는 조치와 답보상태를 반복하기보단 산업의 생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신속한 정책 마련과 제도의 정착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인력난 대안으로 떠오른 외국인 노동자 고용 >>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3년 1월호 Hotel Feature] 난세에 들어선 호스피탈리티 인재 양성의 길, 현장실무 기반한 학과 교육의 재편 이뤄져야 [2023년 1월호 Dining Feature] 물리고 물리는 외식업 인력난의 굴레 ① 인력구조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임금제도와 정책, 업을 중심으로 재편돼야 [2023년 2월호 Dining Feature Ⅱ] 물리고 물리는 외식업 인력난의 굴레 ② 불투명해지는 지속가능성 수면 위로 떠올라 [2023년 4월호 Dining Feature] 물리고 물리는 외식업 인력난의 굴레 ③ 가물어가는 요리사들의 열정과 갈피를 잃은 비전들 [2023년 6월호 Hotel Issue] 인력난 위기 속 확장되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의 활로 - 외국인 유학생 시간제 채용 인력난 돌파의 대안으로 떠올라 호스피탈리티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인력난에 직면해 왔다. 코로나19 이후 현장을 떠나게 된 인력이 되돌아오지 않는 문제도 있지만, 업계의 불안한 고용 상황은 인력 확보를 더디게 하는 이유로 작용한다. 업계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조처를 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고용이 그중 한 가지다. 현장에서는 구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취업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을 유도할 각종 정책과 행정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호텔업계는 올해부터 ‘전문직 취업(E-7)’의 채용이 2명에서 5명까지로 확대됐다. ‘방문취업 동포(H-2)’의 고용은 4, 5성급까지로 확장됐다. ‘외국인 유학생(D-2)’의 시간제 취업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주중 최대 25시간으로 근무 허용 시간이 늘어났으며, 주말이나 공휴일, 방학 기간에는 풀 타임 고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인력난에 시달리는 호텔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 고용의 확대로 빚어지는 불법체류 이슈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이를 제대로 단속하는 한편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제도는 현 상황에 맞게 완화하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종합적으로 고려하자면 정부는 수순에 맞는 정책적 대안을 빠르게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호텔업계에서도 교육 및 규제 혁신, 외국인 노동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지원 시스템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만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인력을 확보하고 관리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지점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에 있다. 호스피탈리티산업은 기본적으로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과 친절한 태도를 필수로 한다. 이것은 고객뿐 아니라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 사이에서도 필요한 자세다. 직원 개개인을 존중하고 성장을 독려하는 문화를 구축해,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자부심을 가지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할 것이다. 인적 자원의 적극적인 관리와 발전은 호텔업계가 미래에도 지속해서 성공적인 경영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요소기 때문이다. 디지털 전환의 시대 호텔 DT 총정리 >>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3년 2월호 Hotel DT_ 호텔 F&B DT, 홀과 주방의 미래 책임질 수 있는 기술로 거듭나다 2023년 3월호 Hotel DT_ 고객에게 편안함 제공하는 객실, 발전적인 DT와 함께하다 2023년 4월호 Hotel DT_ 우리 호텔의 모든 것을 한눈에! 자사 애플리케이션의 시대 2023년 5월호 Hotel DT_ 고객에게 첫 인상 선물하는 하우스키핑, DT 통해 운영 효율화 이뤄낸다 2023년 6월호 Hotel DT_ 업장의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기술, 폐기물의 디지털 전환 시작하다 2023년 8월호 Hotel DT_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시킬 수 있는 RPA, 호텔에서 시작하다 2023년 9월호 Hotel DT_ 전 세계의 디지털 전환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팬데믹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다. 업계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인력 감축으로 직면한 인력난에 여전히 몸살을 겪고, 급증한 인바운드 트래픽에 대비할 인프라는 미흡해 진정한 환대의 본질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의 탄력성을 되찾고자 올해에는 다방면으로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 시도가 일어났다. 다양한 국가에서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DT를 선보이고 활용하는 가운데, 각 국가 혹은 호텔의 특징에 맞춘 DT가 적용되는 추세다. 특히 외국인 고객이 많은 나라에서는 언어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럭셔리한 관광객이 많은 호텔에서는 더욱 나은 편리함을 선사하기 위해, 비즈니스 출장객이 많은 나라에서는 비즈니스 고객에게 적합한 DT를 선보이는 등 그 모습 또한 각양각색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호텔산업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었을까? <호텔앤레스토랑>에서 1년간 다른 DT 관련 기사를 살펴봤다. #메타버스와 버츄얼 휴먼, 머나먼 현실 혹은 가까운 미래 메타버스는 팬데믹 시기 여러 호텔에서 다양한 모델 및 기업과의 협업을 선보이며 영역을 개척했다. 메타버스가 하나의 세계관이라면, 최근에는 이 세계관을 종횡무진하는 ‘버추얼 휴먼’이 트렌드를 이끌었다. 롯데홈쇼핑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루시’는 롯데호텔 서울의 을지산책을 거닐며 백태원, 한봉호, 박선기 작가 등의 작품을 즐겼다. 로커스 엑스에서 탄생한 호곤해일 남매는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의 수영장을 방문한 SNS 이미지로 이슈를 모았다. 새로운 기술과 접목한 무한한 마케팅의 시장이 열렸지만, 메타버스를 주력 사업으로 미는 곳이 아닌 호텔이 메타버스 세계관을 보여주기에는 아직 많은 어려움이 있다. 우선 호텔은 각 방, 로비, 레스토랑 등 섬세한 공간 디테일이 중요한데, 이를 가상 세계에서 재현하는 것은 완성도 측면에서 기술적 한계가 있다. 현실을 실감나게 전달하려면 햇빛, 색감, 공간 감각 등을 표현해야 하나 아직은 완벽하게 구현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한계로 인해 호텔과 같이 공간 디테일이 중요한 업종에서는 메타버스를 주력으로 활용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 개발기업인 CitizenM은 지난 4월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에 가상 호텔을 세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진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NFT 예술품 제작 또한 염두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판매되는 NFT를 할인권이나 무료 음료 쿠폰 등과 연계시켜 실제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끔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 속에 호텔만의 콘텐츠를 담은 게임이나 이벤트를 만들고 시즌마다 새롭게 패치하면 호텔의 홍보가 저절로 될 뿐만 아니라, 방문자 수가 많아질 시 부분 유료화해 다른 수익 모델을 모색하는 방향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호텔업계가 메타버스와 버츄얼 휴먼을 활용해 어떤 마케팅 전략을 펼쳐나갈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호텔의 디지털 전환, 인력 대체가 아닌 인사이트를 주는 것 업계의 지속되는 인력난은 더욱 빠른 디지털 전환을 요구한다. OTA가 발전하며 채널을 관리할 수 있는 매니저 시스템이, F&B 업장에서는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가, 객실에서는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가 도입되며 영역을 확장 중이다. 특히 객실의 경우 키오스크와 스마트 도어락, 호텔의 정보를 확인하고 셀프 체크인이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인룸 태블릿 등 IoT를 결합한 여러 시스템 솔루션이 개발돼 편리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팬데믹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며, MZ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DT가 전 연령층으로 확산한 영향이기도 하다. 한편 사람의 판단이 중요시되는 공간이던 F&B 업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예약은 플랫폼을 통해 받고, 음식 서빙은 서빙봇이 해준다. 많은 호텔에서 이미 F&B 업무의 데이터화에 주력 중이지만 데이터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공간은 주방이다. 주로 구전되는 레시피를 하나의 데이터로 수집, 각 식재료에 어울리는 조리 방식을 기재하는 등 주방에서의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그 변화가 미비하다. 음식의 식재료나 맛, 향 등의 섬세한 조절을 다룰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이 덜 구축된 데다가, 높은 수작업과 노동의 투입이 필요한 직무 특성이 원인이다. 데이터온 오세정 대표는 인력을 구하지 않고 모든 것을 기계로 대체하기 위한 기술로 DT가 자리해서는 안 됨을 지적한다. DT를 통한 결과물이 오히려 사람에게 인사이트를 주고, 그 인사이트를 사람이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호텔이 지니고 있는 모든 정성 서비스를 기술이 대체할 수 없으며, 어디까지나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발전해 나가야 한다. 이점에 주목해 더욱 효과적인 DT를 구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RPA와 긱 워커 플랫폼의 등장, 다시 쓰는 업무의 패러다임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업무수행 방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매월·매주·매일 파악해야 하는 투숙률 및 주변 호텔과의 데이터 비교 분석 등 단순 반복 노동이 많은 업무 환경에도 ‘RPA(로봇 알고리즘 자동화 처리 기술)’가 도입됐다. 호텔의 경우 RPA의 도움을 가장 많이 얻을 수 있는 부서는 재경부, 예약실 부서다. 자동화된 전출입, 매출 등의 리포트를 통해 수익 전략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RPA는 분석이나 전략 마련을 위한 기본 툴의 개념이다. 기술을 통해 좀 더 스마트한 업무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한편 하우스키핑 영역에도 DT가 적용되고 있다. 팬데믹을 거치며 하우스키핑업계 또한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많은 하우스키핑 종사자가 호텔을 떠나 퍼블릭한 공간에서 업무를 진행하려고 하는 형편이다. 하지만 업계의 인력난은 전통적 프로세스가 원인이기도 하다. 뭐든지 빠른 변화를 경험하는 현대사회에서 오프라인 기반의 수동적 프로세스는 시간과 수익 측면에서 모두 비효율적이다. 그 때문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기존 인력을 다른 방향으로 활용할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하우스키핑 긱 워커 플랫폼인 ‘열한시’는 숙박시설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 테크 스타트업이다. 호텔업계 최초로 선보인 하우스키핑 매니지먼트 시스템 H.M.S.는 일일이 수기로 작성했던 각종 비품을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등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직원의 역량 평가 및 객실 내 비품 현황을 모바일 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인모바일HR매니저는 초단기 근로자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계약직, 단기 근로 형태를 띠고 있는 하우스키핑의 임금 지급 절차 또한 간편해졌다. 세계적인 흐름으로 볼 때 긱 워커는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과 효율화된 업무 프로세스가 합세해, 하우스키핑업계의 업무 패러다임은 새롭게 규정되고 있다. #폐기물의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한 호텔 되기 기후변화의 시대에 폐기물 처리는 가장 중요한 숙제로 떠올랐다. 다양한 기업에서 또한 폐기물 처리 기술을 고도화하는 중이며, 처리 시스템 또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호텔은 산업 폐기물이 다량으로 쏟아지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그리고 폐기물을 배출하는 기존의 방식은 아날로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호텔을 비롯한 사업장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제작한 ‘올바로시스템’을 활용, 폐기물 관련 리포트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업무가 수기로 이뤄지고, 배출량이 제대로 측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대장 관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이 제시됐다. ‘업박스(UpBox)’는 폐기물을 수거해 처리장으로 운반, 데이터화까지 시켜주는 폐기물 수집·운반 토탈 서비스로, 폐기물 배출량 데이터를 수집해 증감 추이를 분석할 수 있다. ‘리와인드’는 생분해 일회용품을 제작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플라스틱 제품 회수까지 진행하는 기업이다. 시청 등에 보고할 때 참조될 만한 데이터 및 내부 보고 용도의 데이터를 제공해, 보고서 작성에도 효율적이다. 국내의 호텔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친환경 캠페인을 실천하며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는 한편, 미국이나 유럽 등 다수의 나라에서 또한 폐기물 DT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얼마나 올바르게 폐기물을 디지털 전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전 세계적인 이슈다. DT는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전 세계적인 흐름이며, 현재 호텔업계를 넘어 전 산업이 4차산업혁명에 따른 데이터 기반의 사고, 디지털 전환 솔루션 및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기 여념이 없어 보인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이 걷히지 않은 데다가 한국의 경우에는 아직 초기 단계라 살펴볼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다. 한국 호텔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로 부상했다. 자동화 기술, 예약 시스템의 개선, 스마트 서비스 도입 등 디지털 기술의 도입은 일부 호텔에서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이에 대한 투자와 적용이 미흡한 경우가 많아 전반적인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 앞으로의 과제도 남아있다. 높은 수준의 디지털화는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가져올 수 있다. 더욱 안전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다.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 호텔업계의 ESG 실천 >>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3년 2월호 Hotel ESG] 친환경 호텔 브랜딩, 소비자 심리와 행동 분석으로 유의미한 전략 증명한다 – 고려대학교 소비자 심리 연구실, cplab. [2023년 7월호 Hotel Feature] 에너지 전환 시대, 지속가능한 경영 위한 방안 요구된다 [2023년 8월호 Hotel Feature] 태양광, 효율적인 에너지로 자리매김하다 [2022년 9월호 Hotel Feature] 땅 속에도 에너지가 있다, 지열 에너지의 발견 올해는 특히 호텔업계의 지속가능한 경영 및 친환경 인프라 전환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돋보인 한해였다. 1회용품 무상제공 금지 규제에 따라 어메니티의 형태를 바꿔나가고 있으며, 그린카드 제도, 업사이클링, 친환경 패키지 및 캠페인 등 다양한 실천을 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폐기물 관리를 개선하며, 지속가능한 식재료 및 자재 사용을 촉진하는 것 또한 대표적 예시다. 물론 어려움도 있다. 호텔 경험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해주던 어메니티를 제공받을 수 없게 되자 불만을 표하는 고객도 생겨났다. 고려대학교 소비자 심리연구실 ‘cplab.’이 호텔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소비자 행동 분석 자료에 의하면, 호텔은 편안함, 고급스러움, 나를 위한 소비를 떠오르게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친환경은 아직 불편하고 고급스럽지 않으며 나보다는 환경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호텔과 친환경 이미지가 잘 매치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또한 친환경 제품의 품질이 기존 제품보다 낮을 것이라는 인식으로, 호텔에 지불한 금액만큼의 가치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때문에 ‘cplab.’의 수장인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성용준 교수는 “호텔은 고객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소비자 심리를 이해하는 일이 선행돼야 하며, 방문객의 평소 친환경 캠페인에 대한 태도, 호텔에 대한 인식, 그리고 실질적인 친환경 행동 실천 간극을 줄일 방안 등을 탐색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고객과 함께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호텔의 자체적인 노력도 동반되고 있다. 불특정다수가 오가는 호텔의 경우 여러 공간에서 막대한 에너지 소비가 발생한다. 직원들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에너지 절감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다. 이에 노후화된 장비는 교체하고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도입하는 등,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하기 위한 방안을 고안하는 추세다. 더 플라자는 24시간 전등이 꺼지지 않는 호텔의 특성을 고려해 객실 및 연회장 내 사용하는 전등을 전력 효율이 좋은 LED로 전면 교체해 운영 중이다. 롯데호텔은 신규 오픈하는 호텔에 녹색건축물 구성 지원법에서 규정하는 법과 친환경 고효율 설비를 적극 도입하며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계획이다. 더불어 유휴부지를 이용해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하는 중으로, 롯데호텔 울산은 업계 처음으로 태양광 에너지 설비를 구축 완료했다. 한편 호텔에서 도입 및 활용 가능한 신재생 에너지로는 태양광 에너지와 수열에너지, 지열 에너지 등이 있다. 태양광 에너지의 경우 신재생 에너지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에너지로, 이미 전환 과정을 밟고 있는 호텔들이 있다. 설비나 금액적인 측면에서도 합리적이나, 꺼지지 않는 전기가 늘 켜져 있는 공간의 특성상 메인 전력으로는 활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그에 비하면 수열 에너지는 바다나 강에 인접해 있는 호텔에서 활용하기 좋은 장점이 있다. 호텔과 같은 큰 건물이나 농가, 산업체 등 대규모로 에너지가 필요한 곳에서 자주 사용하며, 네이버와 카카오, 해외에서는 구글이나 페이스북에서 수열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땅에 열교환기를 삽입한 뒤 호텔 내 있는 기계실에 히트 펌프를 두고 지속해서 순환하는 방법으로 지열 에너지를 얻는 방법도 있다. 기존 가스 설비가 화재, 폭발, 누수 문제 등 안전상의 어려움이 있었다면 지열 에너지 장비는 가스가 아닌 물이 순환하는 구조라 더 안전하다. 하지만 다른 에너지에 비해 지질학적으로 안정된 곳에서 설비해야 하고, 건물과 땅의 지형에 적합하게 설계해야 하므로 적극적인 도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용해야 하는 에너지인 만큼 다른 에너지보다도 섬세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아예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부산 기장에서 오픈한 빌라쥬 드 아난티와 파라다이스시티, 포시즌스 호텔 서울과 경포 해변에 위치한 씨마크 호텔이 현재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ESG 실천을 내건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도 있는 호텔로 다가설 수 있다. 다수의 호텔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그것을 마케팅의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ESG의 세 가지 요소 중 ‘환경(Environment)’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 호텔업계는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할 것이다. ‘그린’이나 ‘에코’, ‘친환경’과 같은 간단한 조치만을 강조하며 환경친화적인 이미지를 얻으려는 ‘그린워싱(Greenwashing)’ 또한 지양해야 한다. 고객과 함께 책임을 나누는 실천에 앞서, 실제로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해야 할 것이다. Epilogue 엔데믹이라는, 코로나바이러스와 불편한 동거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새로운 세상의 문을 우리는 마침내 열었다. 호텔업계 또한 새롭게 열린 세상에 적응키 위해 도전적인 한 해를 보냈다. 새로 출현한 알파세대와, 주 소비층이 된 MZ세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콘셉트를 도입, 이른바 콘셉트 전국시대를 맞았다. 반면 K-콘텐츠의 도약과 함께 대대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시도한 정부의 내수경제 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관광 인프라의 더딘 회복세와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업계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전략을 통해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해 인력난 속에서도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하고, 손님들에게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 역시 업계 전반에 걸쳐 커졌다. 친환경적인 운영 모델과 지역사회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에 중점을 둔 다양한 실천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시도와 노력은 앞으로도 더욱 지속될 전망이다. 2024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또 한 번의 혁신이 필요하다. 단순히 한 해만 잘 넘기기 위한 궁여지책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래를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준비 수순을 마련해야만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도약에 성공할 것이다. 다가오는 2024년에는 더 나은 서비스와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더욱 성공적인 미래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다.
호텔이 더 이상 숙박 공간이 아니다. 고객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현재, 콘텐츠와 개성을 모두 사로잡은 호텔은 단연코 빛나기 마련이다. 젊은 세대의 시선을 사로잡는 흥겨운 음악과 함께하는 파티, 가족 고객도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 어디서든 재미있고 독창적인 문화를 만날 수 있는 호텔. 브랜드명부터 그 위용을 드러내는 ‘하드락 호텔’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호에서는 하드락 호텔의 아시아 퍼시픽 지부 Hotel Development 부사장, 에드워드 찬(Edward Chan)을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에서 만나 하드락 호텔의 역사와 비전, 국내 진출 계획을 들어봤다. 하드락 인터내셔널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1971년 런던에서 시작한 브랜드며, 하드락 카페, 하드락 호텔, 하드락 카지노, 하드락 엔터테인먼트 등 총 4개의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첫 시작은 ‘하드락 카페’였다. 하드락 카페는 음악과 레스토랑, 하드락 굿즈숍 등 복합적인 엔터테인먼트를 만나볼 수 있는 몰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에 총 165개의 하드락 카페를 론칭했고, 호텔은 총 37개 곳이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또 개발에 착수, 계약서에 서명을 마친 호텔도 30여 개가 된다. 하드락은 그 이름처럼 ‘엔터테인먼트 컴퍼니’를 지향한다. 카페든, 호텔이든 곳곳에서 음악이 나오고 어디서든 흥겹게 파티와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책임지고, 그중에서도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히 다가오는 브랜드가 하드락이다. 하드락 호텔의 Hotel Development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합류하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호스피탈리티업계에서 총 30년을 근무했다. 스위스의 Cesar Ritz College를 졸업한 뒤 상하이에 본사를 둔 Steigenberger Hotel Group, Interstate China Hotels & Resorts와 Kempinski Hotel Group 개발을 담당했으며, 이밖에도 IHG, 르메르디앙 등 다양한 호텔그룹에서 근무했다. 2019년부터는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하드락 인터내셔널의 가치에 공감, 합류한 뒤 아시아 퍼시픽 지부의 사업 개발을 담당하게 됐다. 타 호텔과 비교되는 하드락 호텔만의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콘셉트가 명확한 것이다. 하드락(Hard Rock)이라는 이름처럼 하드락 호텔은 구석구석에서 음악이 나오는 호텔이다. 트렌디한 음악부터 기존의 아티스트들이 남기고 간 기념품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호텔, 카페 등 하드락이 손대는 모든 공간에서는 저녁에 라이브 공연을 해야 하고, 늘 어디서든 음악을 들을 수 있어야 하며, 흥겨워야 한다. 모든 객실에는 하드락 호텔의 콘셉트인 기타 모양의 문양이나 오브제가 존재한다. 그래서 고객들의 충성도가 굉장히 높다. 하드락 호텔의 멤버십은 카페와 카지노 등 하드락 인터내셔널이 손대는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데, 음악과 관련된 F&B 업장의 인테리어와 메뉴, 객실의 독창성, 하드락 호텔에서 선별하는 공연과 음악이 더해지니 하드락 호텔만을 단독으로 가입하는 고객들이 광장히 많은 편이다. 하드락 호텔만의 강점에 대해 소개한다면? 각 호텔마다 메모라빌리아(Memorabilia)가 있다는 것, 그리고 보는 것이 아닌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면을 들고 싶다. 엔터테인먼트 컴퍼니라는 콘셉트에 맞춰 호텔이 오픈할 때마다 아티스트들의 유일한 기념품을 기증 받는다. 아레나에서 항상 공연을 열고 있기도 하고(웃음). 비욘세, 셀린 디온, 레이디 가가, 마이클 잭슨 등 여러 아티스트들을 오프닝 행사에 초대, 그들이 공연 중에 활용했던 물품을 기증 받거나 실제로 사용한 물품을 가져오는 식이다. 또한 다이닝 영역에서 기타 모양의 음식이나 디저트를 내놓는 등, 창의적인 메뉴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행사와 이벤트, 멤버십의 로열티 프로그램 강화도 강점으로 꼽고 싶다. 호텔과 카페, 카지노에서 행사를 연속적으로 개최하는데다가, 호텔에서 받은 리워드를 다른 업장에서도 활용하게 만드는 시너지 프로그램들도 다양하다. 젊은 세대뿐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들 또한 타깃하는 점도 빠질 수 없다.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에는 어린이 고객이 직접 연주를 하거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클럽도 있으며, 멤버십 고객은 하드락 아레나에서 진행하는 공연을 경험하기에도 좋다. 엔터테인먼트는 모두가 즐거워야 한다. 향후 한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 있나? 1990년부터 한국을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한국은 독창적이며, 서비스 지향적이고, 해외 고객들을 잘 받아들이고 맞춤형 서비스를 잘 선보인다는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고객들도 이미 호텔을 충분히 즐기고 있고, 이미 우수한 호텔이 많기 때문에 인터내셔널 브랜드가 들어온다고 해서 더 이상 새롭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러나 하드락 호텔은 앞서 언급한 대로 멋진 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는 콘셉트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K-Pop 시장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현재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 대구, 대전, 경주, 부산 등 유수의 지역들과 소통하며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직접 운영하는 방식 외에도 프랜차이즈 등 여러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와도 이야기를 나누며 K-Pop을 유치할 수 있는 공연장과 아티스트까지 고려하는 중이다. 한국의 문화는 이제 전 세계의 메인 스트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국 시장을 주도면밀하게 관찰하며, 발전적인 파트너십을 체결,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하드락 호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텔이라는 물리적 형태의 건축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의 실현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투자비와 긴 시간의 개발과정이 소요될 수 있다. 그러나 호텔 운영의 측면에서 시각을 조금 바꿔본다면 지속가능성을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매우 합리적으로 구현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자야하우스리버파크 호텔(Jaya House River Park Hotel)을 살펴보고자 한다. 자야하우스리버파크 호텔은 캄보디아의 유명 관광지인 앙코르와트를 품고 있는 도시, 시엠리엡(Siem Reap)에 위치하고 있다. 2016년에 개관한 5성급 호텔로 총 36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및 스파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100% 크메르 현지인을 풀 타임으로 고용하고, 개관 이래로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호텔영업을 구전(Word-of-Mouth)으로만 진행하면서 영업팀을 운영하지 않아 해외 출장이 필요 없는 호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에서 가장 높은 판매순위의 호텔로 인정받고 있으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글로벌 Top 20에 선정됐고, 구글에서도 4.9의 높은 평점을 받기도 했다(지속가능한 국제관광포럼, 2022). 자야하우스리버파크 호텔은 UN과 UNWTO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에 동참하는 것을 운영의 기준으로 제시하는 호텔이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호텔을 소개하는 디렉토리를 살펴보면 기후변화(Climate Change)와 지역사회활동(Community)에 대한 프로그램을 중요한 카테고리로 운영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기후변화(Climate Change)에 대한 세 가지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Climate Change 1. UN GLOBAL TOURISM INITIATIVE 자야하우스리버파크 호텔은 UNEP(UN Environment Progra mme)와 UNWTO가 주도하는 GTPI(Global Tourism Plastic Initiave)*에 서명하고 동참했다. 이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이로 인한 오염의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글로벌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일환이다. UNWTO의 지침인 Plasticfree를 기준으로 자야하우스리버파크 호텔은 2016년부터 Singleplastic Free를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직내부적으로 동기 부여 및 관련 지식의 공유와 호텔 운영 전반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변화의 전도사이자, 실천의 주체로서 투어리즘 영역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한 호텔은 UN GTPI 자문역할로서 일회용 플라스틱의 놀랍도록 해로운 영향에 대해 개인들과 다른 호텔들 그리고 산업내의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GTPI(Global Tourism Plastic Initiave)는 투어리즘 전반에 플라스틱의 순환경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장려함으로써 플라스틱 공해를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플라스틱이 관광산업 전반에서 완벽하게 제거되기보다는 폐기물이 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플라스틱 공해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며, 이는 문제적이고 불필요한 플라스틱 제품을 제거하고, 재생가능하고 재활용가능한 플라스틱을 사용하며, 플라스틱이 순환경제의 틀 안에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Climate Change 2. TOURISM DECLARES 캄보디아 관광산업에서 매월 460만 개의 플라스틱 생수병이 사용된다고 한다. 자야하우스리버파크 호텔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Meru Asia&Just Ride MotorBike Adventures와 공동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6년에 자야하우스리버파크 호텔의 총지배인인 Christian de Boer와 Just Ride Motorbike Adventures의 Dean McLachlan이 공동으로 설립한 ‘Refill Not Landfill’은 일회용 생수병과 여러가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Refill Not Landfill’은 재활용 가능한 물병의 사용을 장려함으로써 매년 버려지는 수백 만 개의 플라스틱 생수병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더불어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참여로 재활용 가능한 물병을 위해 생수 무료 리필 스테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작은 움직임이 성장해 지금은 19개국에서 많은 수의 파트너가 동참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강, 바다 그리고 매립지에 버려졌을 수백 만 개의 플라스틱 생수병을 절감했다. Climate Change 3. UNITED NATIONS INTERVIEW UN 인터뷰에서 Christian de Boer 총지배인이 설명한 플리스틱 프리를 위한 경영전략과 실천사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자. •Training_ 일회용 플라스틱과 관련된 다양한 직원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완전히 이해하도록 내용을 구성했으며, 직원들의 업무와 더불어 가정에 돌아가서도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행동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실제 삶의 체험에 기반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은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Suppliers_ 호텔의 공급자들에게 물품공급을 위한 린넨백을 제공하고 있다. 공급자들이 린넨백에 물품을 채워 납품하면 호텔은 다음 공급을 위해 비어있는 백을 다시 제공한다. 싱싱한 육류와 어류 공급자들에게는 재활용 가능한 컨테이너를 제공하고 있다. 한번 사용된 공급용 포장재는 안심 세척 프로세스를 거쳐 다음 사용을 위해 준비된다. •In-Room Amenities_ 호텔의 욕실에는 유리병에 담겨진 수제 Jaya Organics 제품이 제공된다. 모든 객실 어메니티는 시엠리앱에서 수제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모든 제품은 비건제품으로 근거리에서 만들어진 상품이며 원거리 배송으로 인한 탄소배출의 우려도 없다. •Bamboo-miracle stuff_ 호텔에서는 대나무 빨대와 대나무 칫솔을 사용하고 있다.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매우 선호하는 아이템이며,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고객들이 많이 구입해가는 상품이다. 이들 제품은 앙코르 사원 북쪽에 거주하고 있는 두 가족이 납품하고 있으며, 이들의 유일한 수입원이기도 하다. 또한 객실의 커피 캡슐은 공급업체와의 수많은 미팅을 통해 플라스틱 프리 제품으로 교체됐다. •Front of House and Kitchen areas_ 주방의 경우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했다. 많은 아이템들이 다년간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로 교체됐다. 또한 플라스틱의 대체제로서 친환경 원료인 ‘Bees Wax’를 사용하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으로 기후변화(Climate Change)에 대한 호텔의 경영방침과 운영사례를 살펴봤다. 다음으로 지역사회활동(Community)에 대한 세 가지 내용을 살펴보자. Community 1. SUPPORTING NGO'S 자야하우스리버파크 호텔은 일회성의 행사가 아닌 지역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활동에 기반한 NGO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지역사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호텔은 개관 이후부터 판매된 객실별로 매일 5$를 기부금으로 적립해 매월 3개의 NGO를 후원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거리에서 생활하던 가족에게 아이들을 안전하게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Green Gecko Center for Street Children에 대한 지원을 통해,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받은 첫 번째 졸업생들은 훌륭하게 성장한 개인을 넘어서서 그들의 지역사회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파급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한다. 한편 캄보디아는 내전, 크메르루즈 학살, 베트남 침략 등 가슴 아픈 역사의 결과로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뢰가 묻혀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수백 만 개의 지뢰를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집 뒷마당에서 지뢰가 발견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벼를 경작하는 논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이러한 캄보디아의 역사적 비극을 배경으로 한 The Cambodian Landmine Relief Fund에 대한 지원을 통해 위험지역에 위치한 마을의 학교와 안전센터를 지원함으로써 아이들이 교육, 음식, 쉼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캄보디아의 어린이들에게 무료 예술 교육을 제공하는 자립형 학교인 The Small Art School Siem Reap에 대한 지원으로, 재능을 타고났음에도 경제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The Kid's Art Gallery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창작활동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이 성장하며 행복한 배움의 경험을 느끼도록 지원한다. Community 2. NUTRITIONAL BOOK DRIVE 자야하우스리버파크 호텔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원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책을 선정해 안내하고 있다. 호텔이 선택한 도서는 Nutrition Facts for Kids와 How to Pack for the Journey called Life다. 첫 번째 도서는 8~12세 사이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양섭취 방법에 대해 교육하는 책이고, 두 번째 도서는 10세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여행 가이드 책이다. 자야하우스리버파크 호텔에 투숙예약을 한 여행객들에게 호텔을 방문하기 전 추천된 책에 대한 안내와 호텔 방문시 여행가방의 작은 공간을 아이들의 책을 위해 내어줄 것을 정중하게 안내하고 있다. Community 3. TREE PLANTING INITIATIVE 2016년 개관 이후 현재까지 자야하우스리버파크 호텔은 2000그루가 넘는 나무를 시엠리앱의 공공지역에 식재했다. 각각의 나무는 3m 이상의 크기로 모두 캄보디아 원산지의 나무들이다. 나무심기 프로젝트는 환경을 위해 나무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쇼케이스로서 작은 부티크 호텔이 해나갈 수 있는 프로젝트였다. 각각의 나무는 크기와 종류에 따라 25~50달러의 비용이 투자됐으며, 시엠리앱의 공공지역에 심어진 나무들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나무의 소중함을 교육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래의 사진 중 좌측은 나무를 심기 전인 2016년 거리의 사진이고, 오른쪽은 프로젝트 이후인 2021년의 거리사진이다. 자야하우스리버파크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그들이 캄보디아 지역사회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 매우 관심이 많다고 한다. 이에 대해 호텔은 지역주민에 의해 운영되는 호텔에 투숙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직업과 경제적 이익 및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바로 고객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만들어 낸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호텔들이 일회용 어메니티를 대용량으로 교체하는 정도의 활동에 그치는 반면, 자야하우스리버파크 호텔과 같이 호텔 운영 전반에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를 추구하는 호텔을 선택함으로써, 고객들이 럭셔리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관광산업에 영감을 주는 또 다른 파급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민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작은 부티크 호텔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파급효과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숙소를 선택하는 지속가능한 관점을 확인 가능한 호텔사례다. 지속가능한 호텔과 리조트가 되기 위해서는 호텔과 리조트가 위치한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분리 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이에 대한 고객의 관심과 성원이 늘어가고 있다는 점은 많은 관광경영자들이 명심해야 할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판단된다. *사진의 저작권은 자야하우스리버파크호텔에 있습니다. www.jayahousehotels.com
1991년 4월부터 2023년 11월호까지 매달 1권씩, 모두 392권을 독자의 품에 안긴 <호텔앤레스토랑>에는 얼마나 많은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담겼을까? 지난 32년 동안 매달 다양한 호텔, 레스토랑 등 호스피탈리티산업의 소식과 트렌드, 현안들을 취재해온 <호텔앤레스토랑>이 과거로 돌아가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호텔을 되짚어봤다. 1991년 구 소련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방문해 VVIP 의전으로 화제가 됐던 제주신라호텔, 오픈과 동시에 드라마 ‘호텔’의 촬영지로 인기몰이를 했던 1995년 리츠칼튼 서울, 그리고 2000년 개장한 국내 첫 내국인 출입 카지노, 강원랜드 카지노 & 호텔, 2004년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 첫 선을 보인 W 호텔에 이어 2007년에는 부산호텔업계로 화제가 집중된 가운데 오픈한 벡스코 센텀 호텔과 2010년 롯데호텔을 필두로 G20 정상회의를 치러낸 특급호텔들, 일본인과 외국인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로 신축이 활발히 이뤄진 2013년의 비즈니스호텔들을 살펴봤다. 2017년 호텔업계의 빅 이슈는 복합리조트와 4차 산업혁명이었는데 이는 당시 어떤 내용으로 화제가 됐는지 2017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2017년의 호텔 - 파라다이스시티 한류 5.0 기반의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오픈 2017년 오픈한 가장 큰 화제의 호텔, 바로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다. 4월 20일 공식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는 외래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위한 돛을 올리며 복합리조트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2014년 11월 착공한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법인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추진한 사업으로, 1단계 사업비는 총 1조 3000억 원 규모였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전체 부지는 축구장 46배 크기인 33만㎡(약 10만 평) 규모로 호텔, 카지노, 컨벤션, 플라자, 스파, 클럽, 원더박스(가족형 엔터테인먼트), 공연장 등 다양한 관광·엔터테인먼트시설을 구비했다. 영종도 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는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총 700여 개의 객실을 수용하기 위해 세 방향으로 뻗어가는 Y자 형상으로 디자인됐다. 당시 파라다이스시티가 밝힌 차별점은 한류 5.0기반의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라는 점. 건물은 서양의 전통 건축 양식을 현대화한 컨템포러리 디자인을 바탕으로 문양, 색채, 오브제 등 동양적인 콘텐츠를 접목했다. 또한 사이트 곳곳에는 데미안 허스트, 쿠사마 야오이, 수비드 굽타, 이강소, 오수환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아트워크 100여 점을 포함해 총 2700여 점을 전시, 거대한 미술관을 보는듯한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지리적 입지도 파라다이스시티의 강점으로 꼽혔다. 서울로부터 공항철도 기준 40분이 소요되고, 인천공항에서 자기부상열차와 셔틀버스가 운행돼 내국인들의 방문이 용이하다. 또한 북경, 상해, 도쿄 등 동북아 주요 도시로부터는 1시간 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파라다이스시티는 동북아 관광 랜드마크로 핫 플레이스이자 복합리조트의 성공적인 사례로 안착했다는 평을 적속적으로 받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 부분 개장 파라다이스시티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가 2017년 4월부터 개장을 시작했다. 제주신화월드는 약 251만 9000여㎡(여의도 면적의 85%)에 제주신화월드 등 숙박시설과 테마파크를 비롯해, MICE, 쇼핑시설, 다이닝 시설, 스파시설, 한류 공연장 등을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외국인 전용 게임장 등이 한자리에 있는 복합리조트다. 먼저 서머셋 제주신화월드는 4월 오픈했으며 이후 각각 다른 콘셉트의 4가지 리조트 관인 메리어트 리조트관, 랜딩 리조트관, 신화 리조트관, 포시즌스 리조트 & 스파관이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1300여 실의 객실이 마련됐다. 특히 국내 애니메이션의 지적 재산권(IP)을 활용한 최초의 테마파크인 신화테마파크, YG엔터테인먼트가 함께하며 YG푸드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리테일 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는 YG리퍼블릭, 이 외에도 신화워터파크와 헝거게임, 트와일라이트 시리즈, 나우유씨미 등을 기획한 세계적인 콘텐츠 리딩 컴퍼니 라이온스게이트 무비월드까지 오픈, 제주신화월드로 대한민국 최대 복합리조트 시대를 본격 개막했다는 평을 받았다.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기준 제시 인스파이어 2023년 오픈 예정 한편 2023년에는 모히건 인스파이어가 오픈한다.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옆 IBC-III 지역 내 430만㎡ 부지에 여러 단계에 걸친 확장 사업을 통해 대규모 복합 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현재 46만㎡ 부지(약 14만 평, 축구장 64개 넓이)에 1A 단계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우선 1A 단계 사업은 인천 영종도·용유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모티브로 각기 다른 콘셉트 디자인의 1275개 객실을 갖춘 5성급 호텔 타워 3동, 1만 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 실내 공연장, 실내 워터돔(스플래시베이, 총 9500㎡) 및 야외 어트랙션 공간(패밀리 파크, 약 10만 ㎡), 컨벤션 시설,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리테일, IT 및 디지털 기술로 구현되는 디지털 쇼핑 스트리트와 미디어 아트 전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엔터테인먼트로 올 하반기 선보인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경우 5성급 호텔 등급 승인 후 2024년 1분기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복합리조트 발전 방향을 주제로 좌담회 진행 이렇게 동북아시아 최초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관심을 모은 파라다이스시티가 착공 2년 5개월 만에 1차 시설을 4월 오픈하며 화제를 모으고 파라다이스시티 뿐만 아니라 영종도에 오픈 예정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미단시티 내 리포 & 시저스(LOCZ) 복합리조트, 그리고 제주신화월드까지, 2017년에는 복합리조트에 대한 논의가 많은 오고간 때였다. 이와 관련해 <호텔앤레스토랑>은 2017년부터 연중기획으로 ‘국내 복합리조트 발전 방향’ 좌담회를 마련, 4회에 걸쳐 복합리조트 도입의 필요성과 효과, 복합리조트의 현황과 지역별 발전안, 국내 복합리조트산업 인프라 확충안, 복합리조트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관해 전문가 좌담회를 진행했다. 그 첫 시간으로 2017년 4월호에는 그동안 국내 복합리조트가 도입되는 과정과 당시 싱가포르, 마카오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복합리조트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 한국형 복합리조트는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게재됐고 특히 복합리조트를 카지노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관광객들 유인할 수 있는 시설이 됨으로써 관광경쟁력 높일 수 있는데 주력해야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두 번째 논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파라다이스시티 임원이 참석해 그동안 영종도에 복합리조트의 집적화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투자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인천지역의 복합리조트 발전상과 각 사업장의 차별화 전략, 영종도의 복합리조트가 국내 관광산업에 기여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5월호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어 9월호에는 호주, 싱가포르, 미국 등 카지노와 함께 복합리조트가 발전한 곳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카지노와 함께 시너지를 내며 성장해야 할 제주도 복합리조트의 발전 방안에 대해 좌담회를 진행했다. 11월과 12월에는 복합리조트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강원랜드의 현황과 강원랜드가 복합리조트로 발전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 좌담회는 2018년까지 계속됐으며 관광산업의 큰 축이 될 복합리조트에 대해 첫 단추부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은 물론 전 세계 복합리조트의 경쟁현황, 앞으로의 발전방향까지 모든 것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내용으로 마련돼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2017년 메리어트와 스타우드 호텔을 합친 포트폴리오 완성 2016년 전 세계 호텔산업에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바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스타우드 호텔 & 리조트를 인수합병한 것이었다. 이로써 메리어트는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초대형 호텔 그룹으로 거듭나게 됐으며, 라이프 스타일, 럭셔리 브랜드와 선택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 컨벤션과 리조트 분야까지 가장 포괄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2017년 1월호에 ‘메리어트·스타우드 인수합병, 각 호텔 개요부터 기대효과까지 총정리’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두 거대 호텔 그룹이 합쳐지게 된 배경과 이로 인해 호텔업계에 끼칠 영향 등에 대해 분석했다. 기사에 따르면 호텔산업은 ‘몸집’이 클수록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는데, 당시 부킹닷컴, 아고다 등을 소유한 프라이스라인 그룹과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트리바고를 운영 중인 익스피디아로 대표되는 OTA를 견제하기 위해 몸집 불리기가 더욱 필요해진 상황이 됐고, 또 미국 경제 침체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던 스타우드가 인수합병시장에 나와 메리어트는 힘이 커지고 있는 OTA에 대응하기 위해 스타우드를 인수합병했다는 분석이다. 스타우드 인수로 상대적으로 아시아에 미치는 영향력이 덜하며 변화에 대한 대응이 늦다는 평을 받았던 메리어트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최상의 선택지기도 했다. 스타우드를 인수하면서 메리어트는 부족했던 세그먼트가 단번에 채워졌고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진 만큼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을 받았다. 경영난과 부채를 해소할 길을 찾고, 호텔산업을 선도하는 위치에 올라 본사와 개별 호텔 운영에 비용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두 그룹의 합세는 특히 2017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두 호텔 그룹을 합친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면서 큰 시너지가 발생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이들의 행보에 호텔업계는 긴장하는 모습을 내보이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기도 했다. 호텔 IT 도입, 2017년부터 적극 도입 복합리조트와 함께 2017년 호텔업계의 화두는 하나는 바로 4차 산업혁명이었다. 4차 산업혁명은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올라 전 산업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해외의 호텔에서는 이미 2010년 초부터 객실에 IT 요소를 접목해 고객의 편의를 높이거나 로봇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반면 다소 보수적인 성향의 국내 호텔업계에서는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지배적으로 IT 도입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최첨단 설비를 갖춘 신생 호텔의 등장과 관광시장의 침체, 젊은 고객층의 신규 고객 타깃팅, 인바운드 고객의 증가 등으로 호텔이 차별화를 꾀하지 않으면 도태될 위기에 몰리면서 IT를 돌파구로 삼아야한다는 의견이 대두됐고 몇몇 호텔이 IT를 일부 도입하면서 그동안 묻혀왔던 호텔의 테크놀로지 요소에 특별한 관심이 쏠렸다. 그렇게 호텔 DT가 2017년부터 적극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2017년 IT 도입 선두 호텔,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2017년 호텔의 테크놀로지 요소를 발빠르게 도입한 곳 중 하나, 바로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다.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주)의종네트웍스에서 개발한 loT 기반의 신개념 객실 서비스, iStay를 선보였다.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가 IT 강국이지만 정작 호텔 객실에 오면 고객들은 스마트 폰을 사용할 일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타 산업에 비해 낙후된 호텔에서 고객들의 디지털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으며, 그 결과 IoT 플랫폼을 가진 인더코어 플랫폼과 호스피탈리티산업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만나 IoT 기술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드는데 협력, IoT 부분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향후에는 다양한 호텔 관련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호텔앤레스토랑>은 iStay를 구성하는 파트너사와 앰배서더호텔 그룹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loT 기반의 신개념 객실 서비스, iStay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때 관계자에 따르면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 사물인터넷을 처음 적용시킨 곳은 조명 하나로 다수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로비에 스마트 라이트를 이용했다고 한다. 분위기에 따라 조명의 색이 달라지기도 하고 다양한 테마를 선택할 수 있으며 국기 모양의 조명으로 바꿀 수도 있는 스마트 라이트는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첫인상으로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이후 고객들의 반응에 자신감을 얻어 객실에 적합한 솔루션을 적용시킨 스마트 룸, iStay가 탄생했다. 2023년 현재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는 iStay는 호스피탈리티산업에 필요한 디바이스부터 서비스까지 독자 개발한 단일 플랫폼으로 앱이나 별도 회원가입 없이 호텔 내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투숙객과 호텔리어 모두에게 새롭고 편안한 호텔 서비스 및 디지털 투숙 경험을 마련하고 있다. iSTAY를 통해 비대면 체크인/체크아웃, 룸서비스 주문, 시설 예약 뿐 아니라 특허 기술로 국내 최초로 스마트객실 전환 및 AI호텔을 구축하고 있다. iSTAY는 국내 250개 호텔, 5만 5000개 객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최근 태국 법인을 설립해 APAC 지역부터 미주지역까지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호텔에 불어닥친 4차 산업혁명 이렇게 복합리조트와 함께 2017년 호텔업계의 화두 중 하나는 바로 4차 산업혁명이었다. 보수적인 호텔업계도 더 이상 기술의 발달을 관망할 수만은 없었는지 호텔에 도입될 IT에 대한 관심이 증폭했다. 이를 반영해 <호텔앤레스토랑>은 호텔업협회와 함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호텔들이 어떻게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인가’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호텔의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한 컨퍼런스를 개최, 산·관·연·학 관계자는 약 200명 정도가 참여했다. 이날 ‘Smart Car Technologies, IoT, Big Data management, and Machine Learning of AI in the future hotel industry’라는 주제로 첫 번째 기조발표를 한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 정규엽 교수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호텔 Yotel의 사례를 들었는데 Yotel은 Robot Manager을 둬 이 로봇이 직원 역할을 하며 짐을 들어 옮겨주는 등의 서비스를 하고 투숙 시에는 창문이나 거울을 Dashboard로 사용해 별도의 TV 등이 필요 없어졌으며, 특별한 인테리어 없이 표준객실 모듈에 홀로그램을 입혀 고객의 취향에 따라 룸 타입이 유동적으로 변형이 가능하는 등 다양한 SF 영화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들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도 빅데이터 경영, 새로운 융·복합 사업부분의 탄생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호텔의 브랜드의 다각화, 개인화 서비스에 대한 주제가 논의됐으며 결론적으로 전통적인 비즈니스에 주력했던 호텔의 적극적인 체질개선이 이뤄져야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전 세계 IT 기술 도입 호텔 사례 소개 이미 <호텔앤레스토랑>에서는 전문기고위원들이 전 세계적인 호텔산업의 IT 기술 도입에 대한 사례를 다수 소개하고 있었다. 2017년 3월 ‘최영덕의 Consulting Notes’에서는 ‘스마트해지는 미래의 호텔’을 주제로 호텔이 빠르게 스마트해져야하고 스마트한 객실 모습의 사례에 대해 전하고 있다. 같은 달 ‘전복선의 Hospitality Management in Japan’에서는 일본 최초의 IoT 호스텔, & AND HOSTEL (앤 호스텔)을 소개했는데 이 호스텔은 11종의 IoT 디바이스를 체험할 수 있는 일본 최초 스마트 호스텔로 많은 업체의 IoT 장치를 호스텔에 집결해 일본 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호스텔은 원래 집이었던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지상 3층 규모로, 상가에 접한 1층은 개방적인 분위기의 다이닝 카페라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객실은 총 11실, 정원 48명으로 아담한 사이즈다. IoT 룸을 이용할 경우, 체크인시 프론트에서 전달되는 것은 룸 키와 카드가 아니라 객실 전용 스마트 폰으로 이 스마트 폰에는 & AND HOSTEL 전용 앱이 설치돼 있으며, 앱을 실행하고 티셔츠 모양의 가제트 ‘PlugAir’를 스마트 폰에 연결하면 호스텔 개요와 연계되는 장치 데이터가 다운로드된다. 제공된 스마트 폰 메인 화면에 있는 6개 버튼으로 룸의 IoT 디바이스를 모두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의 IoT를 체험 할 수 있는 & AND HOSTEL은 오픈 전부터 주목을 받아왔으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Makuake’에서 사이트 개설 이래 최단 시간인 9분 33초 만에 100만 엔의 목표 지원 금액을 달성한 프로젝트기도 하다. 이미 오픈 전 예약 상황도 순조로워 한 달 이상 예약이 꽉 찬 상황이다. 그리고 이용객 절반 이상은 해외에서 온 사람들이다. 이러한 순조로운 스타트는 & AND HOSTEL이 창조해낸 새로운 가치에 기인한다. & AND HOSTEL의 콘셉트는 일본의 가전산업 분야와 IT 연구 분야, 그리고 서비스 산업의 융합을 보여주며, 이는 단순한 숙박의 차원을 넘어서 숙박 자체가 관광의 목적이 되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높은 호평을 얻었다. 호텔 IoT, 2018년 업무지원의 원년 기대 2017년 활발히 논의된 호텔 IoT를 한방에 정리한 칼럼이 게재됐다. 2017년 12월 ‘최규호의 Hotel IT’에는 ‘Hotel IoT(사물인터넷)의 2017년 현황과 2018년 전망’에 대한 칼럼이 게재된 것. 기고자는 2017년 국내 호텔산업은 IoT의 도입과 적용에 대한 활발한 고민을 시작했고 대표적인 것으로 키리스 시스템, 스마트 객실제어 시스템,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시도와 적용이 있었지만 ‘신기한 IoT 솔루션이 호텔 객실 판매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그리고 어떤 운영상의 이점을 가지는가? 비용절감 효과는 어떠한가? 어떤 업무에 적용하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가? 등 ‘객실 판매 증대’와 ‘비용 절감’이라는 기본적인 질문에 IoT 솔루션으로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시 IoT를 포함한 4차 산업 솔루션이 보다 경쟁력을 갖게 하기 위해 정부는 특정한 산업분야에 최적화된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하는데 투자하고 있고 타 산업분야의 IoT 성공사례를 호텔로 이식하는데 많은 노력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에 기고자는 IT 리서치 기업인 가트너가 2017년 신기술 하이퍼사이클 보고서에서 IT 성숙단계를 발표했는데 이를 호텔에 적용하면 ‘향후 호텔업계가 호텔 운영 담당자들의 IT에 대한 이해도와 유용성이 높아지는 1단계를 거쳐 IT를 활용해 기존 고객과 상호연계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2단계, 그리고 IT를 기반으로 잠재적인 고객의 Needs를 발굴하고 이들을 고객으로 변화시키는 3단계로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가트너가 제시한 논리를 확장해 호텔 IoT에 적용하면 2018년은 1단계인 기존 업무를 지원하는 단계의 원년이 될 것으로 호텔 고객과 객실 매니저의 상호교류를 스마트폰 채팅, 인공지능 음성인식 등으로 편리하고 즉각적이도록 지원하며 고객의 건강상태와 수면과 관련된 사항을 파악해 위급상황에 즉시 대응 가능하도록 하고, 시설물의 원격 모니터링과 제어를 통해 관리 업무의 효율화를 달성할 것이다. 업무를 위한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과다하고 귀찮은 상시 점검 업무를 자동화해 호텔 직원이 보다 고객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시작이 2018년에 활발해져 2018년이 호텔 업무를 지원하는 IoT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