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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OTA를 비롯한 온라인 호텔 예약 비율은 2021년 이미 66%를 넘어섰다(출처 : Statista Mobility Market Outlook).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고객은 호텔 예약을 위해 리뷰를 읽으며, 호텔의 광고 문구보다 다른 고객이 공유한 경험과 의견을 더 신뢰한다. 긍정적인 리뷰와 높은 평점은 잠재고객들의 예약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는 곧 판매를 촉진한다. 호텔은 보다 많은 고객이 예약하도록 리뷰와 평점을 세심하게 관리함과 동시에 고객들의 생생한 투숙 경험과 피드백을 토대로 고객니즈를 파악하고 호텔 서비스 개선점을 도출해낼 수 있어야 한다. 국내·외 OTA에서 수집한 41만 건의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직접 공유한 ‘호텔에 바라는 바’를 파악해 호텔 브랜딩 및 마케팅 전략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어보자. *본 칼럼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작성된 전국 3만 9906개 리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1 연도별 리뷰 언급 키워드 순위 TOP10(2019~2023) 2019~2023년까지 연도별 호텔 리뷰 키워드 언급량 순위 변화를 살펴봤다. 객실, 직원, 위치, 조식은 연도를 불문하고 꾸준한 언급량을 유지해왔다. 주차는 2021년까지 상위 5개 안에 들지 못했으나 2022년 이후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가격과 뷰 순위는 점차 하락하다 2023년 10위로 대폭 하락했다. #2 TOP3 카테고리별 긍·부정 키워드 클라우드 전체 리뷰를 ‘객실, 서비스, 위치 & 교통, 가격, 청결, 내부시설, 특수시설’의 7가지 카테고리로 나누고 다시 세부 속성을 지정, 긍·부정의 감성분석을 거쳐 키워드별로 분류했다. 카테고리별 언급량 순위는 객실(31.8%), 서비스(19.7%), 위치 & 교통(17.9%), 청결(12.5%), 특수시설(6.3%), 내부시설(5.9%), 가격(5.8%)으로 나타났다. 이 중 언급량 상위 3개 카테고리의 긍·부정 키워드 분포를 살펴보자. ■ 객실(31.8%) 객실 카테고리는 ‘가구 & 가전 / 객실 환경 / 욕실’의 3가지 세부속성으로 나뉜다. · 가구 & 가전 : TV, 냉장고, 침대 등 · 객실 환경 : 방음, 조망, 조명, 금연, 크기, 구조, 냄새 등 · 욕실 : 욕조, 세면대, 변기, 샤워기 등 자주 언급된 긍정 키워드는 객실, 뷰, 침대, 룸컨디션 등이며, 부정 키워드는 방음, 소음, 냄새, 에어컨 등이다. 객실 환경이 평범하더라도 뷰가 좋은 경우, 긍정적인 리뷰를 남길 확률이 높았다. 뷰 중에서는 오션뷰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지역 특성에 따라 일출, 울산바위 뷰, 도심 야경 등이 자주 언급됐다. ■ 서비스(19.7%) 서비스 카테고리는 ‘직원 / 어메니티 / 기타 서비스’의 3가지 세부속성으로 나뉜다. · 직원 : 프런트, 컨시어지 등 · 어메니티 : 칫솔, 수건, 웰컴드링크 등 · 기타 서비스 : 룸서비스, 조식, 와이파이, 넷플릭스, 유튜브, 발렛 등 서비스 카테고리는 긍·부정 키워드 모두 조식, 직원, 서비스, 어메니티 등이 자주 언급됐으며 순위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다만 최근 환경보호 목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호텔이 늘어남에 따라 칫솔, 치약 등의 어메니티가 무상으로 제공되지 않는 호텔 정책에 대한 부정리뷰가 눈에 띄게 늘었다. ■ 위치 & 교통(17.9%) 위치 & 교통 카테고리는 ‘접근성 / 인공 인프라 / 자연 인프라’의 3가지 세부속성으로 나뉜다. · 접근성 : 지하철, 버스, 터미널, 공항, 도보, 관광지 등 · 인공 인프라 : 음식점, 워터파크, 스키장, 카페 등 · 자연 인프라 : 해수욕장, 산책로, 공원, 식물원 등 긍정 감성에는 위치, 접근성, 편의점, 맛집 등이, 부정 감성에는 위치, 편의점, 식당, 시내 등이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같은 조건이더라도 고객의 취향에 따라 전혀 다른 평가가 내려지기도 했다. 조용한 호캉스를 선호하는 고객의 경우 오히려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주변이 번화하지 않은 호텔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 호텔 위치나 접근성보다도 주거지에서 호텔까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고객들은 호텔 주변에 맛집, 유명카페 등이 많을수록 긍정적인 평을 남겼다. 부산은 해운대 등 해수욕장과 얼마나 인접해있느냐에 따라, 대전은 ‘성심당’이라는 인프라에 얼마나 가깝냐에 따라 큰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3 초개인화 시대, 호텔 브랜딩과 마케팅의 출발점 - 리뷰 매년 한 해의 소비 트렌드를 예측하고 전망하는 <트렌드 코리아 2023>은 첫 키워드를 ‘하이퍼 퍼스낼리티(초개인화)’로 정했다. 한국 관광공사 역시 2023 관광트렌드 핵심으로 ‘초개인화 시대, 여행경험의 나노화’를 꼽았다. 초개인화 시대의 호텔 경쟁력은 개인화, 차별화, 다양화된 고객의 취향과 선호를 파악해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초개인화 마케팅의 핵심은 고객 데이터며 리뷰는 고객이 직접 자신의 투숙 경험에 대해 공유한 정성적이고 정량적인 매우 중요한 데이터다. 긍정적인 리뷰 분석을 통해 파악한 호텔의 강점은 마케팅 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 부정적인 리뷰는 호텔이 놓치고 있을 수 있는 서비스 문제점 등을 고객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한 매우 중요한 정보가 담겨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정확하고 구체적인 답변과 신속한 대응은 부정적인 리뷰를 남긴 고객이 오히려 충성 고객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부정적 피드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객지원팀뿐만 아니라 영업, 마케팅 등 관련 부서와 적극 협업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 마련 등 지속적인 리뷰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호텔 리뷰 자동 응답 및 분석을 위한 솔루션 관광 수요 회복에 따라 호텔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저마다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OpenAI의 챗GPT(ChatGPT), 메타의 라마(LLaMa), 구글의 바드(Bard) 등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이 여러 산업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닌 게임체인저로 여겨지고 있다. 언어학습에 특화돼있는 인공지능인 만큼 리뷰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 리뷰를 분석하기 위한 시도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리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특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학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재 호텔업 관련 리뷰 분석 시스템은 해외 솔루션이 유일한데, 이마저도 한국어 분석 정확도가 떨어지고 범용성이 낮아 당장에 활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REVIE(리비)’는 호텔 리뷰의 분석 및 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고객 피드백을 분석해 호텔 서비스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해낼 수 있다. REVIE는 수많은 OTA에 흩어져있는 리뷰를 수집해 한번에 확인이 가능할 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자동 답글 작성 및 실시간 대응이된다. 수집된 리뷰 데이터는 호텔 특성에 맞는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긍·부정의 감성을 분석해 호텔 강점과 보완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 형태로 제시한다. 배달의 민족, 쿠팡 등 많은 플랫폼에서 증명됐듯 고객 후기는 잠재고객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호텔 예약서비스의 온라인화와 OTA 서비스의 영향력 확대로 리뷰관리는 성공적인 호텔 운영을 위한 필수조건이 된 만큼, PMS, CMS, RMS를 잇는 호텔 산업의 주요 솔루션 중 하나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의 신선한 메뉴들을 확인하세요!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추캉스족’ 겨냥 ‘어텀 플레이버’ 패키지 2종 전국 5개 코오롱 계열 리조트 및 호텔은 가을 분위기는 물론 지역 전통주까지 즐길 수 있는 ‘가을의 미식(米食)’ 패키지를 운영한다. 경주 법주 쌀막걸리, 울산 복순도가, 부산 리큐랩 설하담, 한강주조 나루 생막걸리, 울진 미소 생막걸리 등 각 시설이 위치한 지역 대표 막걸리와 막걸리잔 2개를 제공해 지역적 특색이 물씬 느껴지는 휴식을 선사한다. 경주 코오롱호텔은 가을 제철 과일인 무화과가 들어간 디저트를 담은 스윗 어텀 패키지를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에는 생무화과와 코오롱호텔 파티셰의 창의적인 레시피가 더해진 파운드 케이크와 아메리카노 2잔이 포함된다. 패키지 2종은 모두 오는 11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kolonhotel.co.kr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마음껏 맛보다, ‘위켄드 테이블’ 이번 프로모션은 신선한 제철 채소와 향긋한 허브, 다채로운 해산물을 활용해 입맛을 돋우는 디쉬와 메인 요리를 준비했다. 뷔페 스테이션에서는 제노베제 리가토니, 연어 카르파치오, 가리비와 토마토 살사, 양갈비와 그레몰라타 크림 등 다양한 메뉴와 셰프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마르게리타 피자, 칼조네를 맛볼 수 있다. 메인 메뉴는 런치 와 디너로 나뉘며 테이블로 서빙 된다. 런치에는 바닷가재 카치우코,보타르가 스파게티와 메로가 제공되며 디너에는 토스카나 스테이크,아티초크와 샬롯, 루꼴라 감자 뇨끼와 고르곤졸라 크림을 만나볼 수 있다. 02-2250-8000 레스케이프 독특한 콘셉트로 시선을 사로잡는 ‘리치 트리 딤섬’, ‘금붕어 딤섬’ 레스케이프는 가을을 맞아 딤섬 셰프들이 국내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딤섬 2종을 선보인다. ‘리치 트리 딤섬’은 신비한 느낌을 주는 꽃나무 사이사이 열려있는 리치 열매 모양의 딤섬으로 레드, 핑크 컬러로 구성된 화려한 꽃 장식을 더해져 팔레드 신만의 매혹적인 분위기를 담았다. ‘금붕어 딤섬’은 붉은 빛의 금붕어 모양의 딤섬으로 딤섬팟의 뚜껑을 열면 드라이 아이스와 함께 마치 살아움직이는 듯한 비주얼의 딤섬을 만날 수 있다. 딤섬은 생선, 관자, 집게살을 넣어 속을 채웠다. 여기에 궁채와 고수를 넣어 식감과 향을 더해 맛의 풍미를 더했다. 가격은 리치트리 딤섬 4만 8000원(6피스), 금붕어 딤섬은 3만 2000원(3피스)이다. lescapehotel.com 발우공양 기운을 북돋아 주는 가을 신메뉴 발우공양은 매년 사계절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매번 다른 구성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올 가을 메뉴는 뿌리채소와 열매, 각종 버섯을 활용해 구성됐다. 더운 여름을 이겨내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식재료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땅의 기운을 가득 담은 뿌리채소를 활용한 메뉴로는 우엉잡채 가을채소콩가루찜,인삼 튀김 등이 있다. 밤죽, 은행경단잣즙은 기력회복에 좋은 메뉴다. 버섯을 활용한 메뉴로는 표고구이무침, 능이버섯전, 자연산송이구이 등이 있다. 후식으로는 환절기에 좋은 도라지정과와 계피나무 가지로 만든 계지차가 준비된다. 발우공양은 선식(禪食), 원식(願食), 마음식 (念食), 희식(喜食), 법식(法食) 등 5가지 코스메뉴를 선보인다. balwoo.or.kr 크리스탈 제이드 푸른 바다의 기운을 담아낸 ‘청해진미’ 가을 시즌 메뉴 이번 시즌의 콘셉트는 청해진미로 풍성한 가을, 푸른 바다의 기운을 담았다. 제철 식자재인 꽃게와 새우를 활용한 싱가포르식 칠리 크랩, 서해안 꽃게 탕면, 꽃게장 볶음밥, 씨리얼 새우 등 4가지의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가을 시즌의 주인공인 꽃게는 풍부한 알과 달콤한 맛이 특징인 서해안 꽃게를 사용해 맛의 깊이는 물론 영양까지 잡았다. 제철 메뉴와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시즌 음료도 눈길을 끈다. 매일유업의 더그레잇티 콤부차를 활용한 에이드 음료로 블루베리와 유자 등 2가지 맛을 만나볼 수 있다. crystaljade.co.kr 피자몰 가을 맞이 신메뉴 3종 신메뉴 피자 3종은 불고기 피자의 미국 버전인 텍사스BBQ피자, 매콤한 맛의 중독성이 있는 LA핫치킨피자, 진한 마늘빵의 맛을 피자로 재현해 낸 갈릭브레드피자로 구성됐다. 샐러드바의 주요 메뉴는 그릴드 갈릭치킨, 프레시홍합스튜, 로제파스타, 그릴드하바나콘 등이 제공되며 캠핑 시 디저트 메뉴로 꼽히는 논알콜와인칵테일, 마시멜로우브라우니, 오로라케이크, 캠핑콘아이스크림 등 11종의 가을 신메뉴가 출시돼 총 40종의 샐러드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elandeat.com›brandDetail
지난 3일(현지시간)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최상위 브랜드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이 글로벌 여행 전문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s) 주관 어워드에서 국내 호텔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세계 최고의 호텔(The Best Hotels in the World)’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의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2023 Reader’s Choice Awards)는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만큼 권위 있는 상이다. 매년 전 세계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하여 최고의 호텔과 리조트, 도시 등을 가린다. 36회째를 맞은 올해는 52만 명이 넘는 독자가 직접 참여해 각 국에 위치한 최고의 호텔을 선정했다. 이번 수상에서 시그니엘 서울은 유수의 해외 특급호텔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최고의 50대 호텔'에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호텔 어워드 '빌리제뚜르 어워드' 수상에 이어 다시 한 번 최상급 럭셔리 호텔로 인정받은 것이다. 개관 6년 만에 이뤄낸 놀라운 성과다. 국내 호텔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수상한 시그니엘 서울은 최고급 시설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최고층 건물 롯데월드타워의 76층~101층에 자리해 서울 시내의 파노라믹 전망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한국적 아름다움을 녹여낸 객실은 아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체크인하는 순간부터 세심한 안내를 제공하는 퍼스널 체크인 서비스, 롤스로이스· 헬기 이동 서비스, 전문 버틀러 서비스 등은 세계적인 수준을 보여주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시그니엘 서울 배현미 총지배인은 “오픈 6년 만에 세계 최고 호텔의 반열에 들어가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시설과 고품격 서비스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럭셔리 호텔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전했다.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호텔의 첫 번째 사례는 덴마크 코펜하겐 중심부에 위치한 호텔 빌라 코펜하겐이다. 빌라 코펜하겐은 1912년부터 중앙우편통신본부(Central Post & Telegraph Head Office)로 사용돼 온 역사적인 건물을 리모델링해 코펜하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2020년 7월 1일 개장한 390실 규모의 5성급 럭셔리 호텔이다.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첫 번째 호텔 사례로 빌라 코펜하겐을 선택한 이유는 UN의 지속가능한 개발과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호텔의 전략과 운영 전반에 걸쳐 구현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빌라 코펜하겐의 지속가능한 전략 빌라 코펜하겐의 지속가능한 전략은 ‘The Villa Manifesto’와 ‘Responsible Hospitality’로 제시되고 있다. The Villa Manifesto에서 빌라 코펜하겐은 환경에 미치는 탄소발자국에 대한 모든 책임을 다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호텔이 될 것을 표명하고 있으며, Responsible Hospitality에서는 Nordic 호텔 그룹의 일원으로 관광산업에서의 지속가능성을 시험하고 한 발 더 앞서 나가기 위해 협력사들, 경쟁호텔들, 그리고 고객들과 이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UN의 17개 SDGs 중 4개의 Goal을 구체적으로 경영전략에 제시하고 있다. 빌라 코펜하겐이 지속가능한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는 UN SDGs UN SDGs의 8번째 과제인 좋은 일자리와 경제적인 성장을 위해 빌라 코펜하겐은 교육수준, 성별, 민족 등에 관계없이 다양한 배경의 직원들을 고용한다. 더불어 모든 직원들에게 교육과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며, 이러한 업무환경의 유지를 통해 다양성과 존중의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코펜하겐이라는 도시와 커뮤니티가 지속가능하게 유지돼야만 관광객은 코펜하겐을 매력적으로 느끼며 지속적으로 방문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빌라 코펜하겐은 UN SDGs의 11번째 과제인 지속가능한 도시 공동체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코펜하겐을 전 세계에 프로모션 하는데 있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UN SDGs의 12번째 과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럭셔리한 숙소, 최고급의 메뉴 등 여행을 통한 다양한 경험의 과정에는 이로 인한 환경적인 영향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것도 포함돼야 한다. 이러한 책임감은 빌라 코펜하겐의 레스토랑 서비스, 호텔 객실의 어메니티와 호텔 건축재까지 모두에 반영됐다. 지속가능성은 개인이나 하나의 회사가 만들어낼 수 없다. 생각을 공유하는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전반이 함께 이뤄나가야 하는 과제다. UN SDGs의 17번째 과제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파트너십에 관한 것으로 빌라 코펜하겐은 SDGs를 지향하는 사람들과 기업을 네트워킹해 SDGs를 더욱 활성화하고 가속화하는 호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에서 빌라 코펜하겐이 추구하고 있는 지속가능성 전략을 개념적으로 살펴봤다. 그렇다면 빌라 코펜하겐이 지향하는 UN SDGs를 구체적으로 서비스와 운영에서 어떻게 반영하고 있을까? 서비스, 객실, 식음, 기타의 순으로 차례대로 살펴보자. 지속가능한 서비스, 개념있는 럭셔리(Conscious Luxury) 호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다. 빌라 코펜하겐은 ‘Conscious Luxury’라는 단어로 호텔의 서비스를 정의하며, 이는 ‘집에 머무는 것과 같은 편안함, 완벽하게 사적인 공간, 그리고 환경에 대한 양심의 가책 최소화’라고 규정하고 있다. 호텔은 고객을 위한 공간을 구성하고 서비스를 함에 있어 탄소발자국을 최소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객관점에서 ‘Conscious Luxury’의 의미를 구체화하면 ‘유니크한 경험과 의외의 마주침에서부터 최상의 음식과 영감을 주는 환경에 이르기까지, 즉 모든 일상을 즐기는 데 있어 우리의 행동과 그로 인한 환경적인 영향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빌라 코펜하겐이 추구하는 ‘Conscious Luxury’라는 단어의 번역어로 ‘개념있는 럭셔리’라는 용어가 적합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럭셔리함을 추구하되 환경적인 영향을 고려하는 태도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빌라 코펜하겐은 우리의 행동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경영전략에 반영하며, UN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호텔 서비스 전략의 원칙으로 구성했다. 지속가능한 객실, 지구 스위트(Earth Suite) 빌라 코펜하겐 호텔에는 약 390여 개의 다양한 형태의 객실이 있다. 그중 덴마크 건축가인 Eva Harlou가 디자인한 Earth Suite은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해결방법들을 실제 객실로 구현한 쇼케이스 객실이다. 벽돌과 회반죽, 침대보, 다양한 레저용 액세서리, 가구 등 객실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지속가능성을 표현하고 있다. Earth Suite은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최고급의 수준으로 고객이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객실이다. 지속가능한 식음 다이닝 빌라 코펜하겐(Dining Villa Copenhagen) 빌라 코펜하겐의 지속가능한 음식에 대한 콘셉트는 메인다이닝 Kontrast의 수석 셰프인 Per Voss Kjærgaard에 의해 표현되고 있다. Le Mas du Langoustier, Sφllerφd Kro와 같은 레스토랑에서 23년의 경력을 쌓은 Per Kjærgaard는 빌라 코펜하겐의 모든 식음료 메뉴의 구성과 표현을 주도한다. 호텔이 소속된 Nordic 호텔 그룹의 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한 약속을 기반으로 셰프는 음식물쓰레기 제로(Zero-Food Waste)를 실천하며, 더불어 탄소중립메뉴(Carbon-Free Dining)를 개발 중이다. 빌라 코펜하겐의 레스토랑 Kontrast는 다국적 레스토랑이면서도 지역 식자재를 사용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고 조업된 육류와 어류, 제철 유기농 채소 등 Kontrast의 모든 메뉴에 사용되는 식자재는 지역주민이 재배하고 생산한 것이다. 지속가능한 기타 1. 개념있는 선택(Conscious Choice) 빌라 코펜하겐에서 사용하는 800여 개의 연회용 의자인 Nova Sea Chair는 2.2톤의 해양 폐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재생가구다. 개별 의자에는 2.75kg의 폐그물이 재활용됐으며, 이러한 작업으로 4.7kg의 CO2 발생을 방지했다. 즉, 1kg의 플라스틱 재활용 시 1.7kg의 CO2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며, Nova Sea Chair 프로젝트를 통해 3.7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인 것이다. Nova Sea Chair는 덴마크 디자인 스튜디오인 ARDE, 재생가구 전문업체인 Mater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Nova Sea Chair의 제작원료 중 96%는 전 세계 바다에서 수거된 폐그물이 사용됐으며, 의자의 각 부속품은 해체돼 재사용될 수도 있고, 이는 덴마크의 친환경재생기술전문 회사인 Plastix와의 협업으로 가능했다. 4가지 종류의 의자 중 천이 덧씌워진 의자는 98% 재생 폴리에스테르로 제작됐으며, 이는 덴마크 직조업체인 Gabriel의 제품으로 OEKO-TEX Standard 100과 EU Ecolabel 인증을 받았다. 지속가능한 기타 2. 개념있는 어메니티(Conscious Amenities) 빌라 코펜하겐은 친환경 브랜드인 Skandinavisk의 제품을 어메니티로 사용하고 있다. Skandinavisk는 천연재료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제품으로, 제품의 용기는 재생가능한 바이오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덴마크 생산지 내에 오래 전부터 사용해온 우물을 수원지로 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Skandinavisk는 직원, 고객, 공급망, 지역사회, 환경 등 모두에게 미치는 선한 영향력을 고려해 의사결정을 하는 B Corporation으로 2019년에 인증받은 회사기도 하다. 지속가능한 기타 3. 지속가능한 슬리퍼(Sustainable Slippers) 빌라 코펜하겐은 친환경 혁신기업인 Indosole과 협업하고 있다. Indosole은 공정패션 신발브랜드로 탄소발자국을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2009년부터 폐타이어를 재생한 신발을 제작 중이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이다. 폐타이어의 화학구조는 분해되는데 수천 년이 걸린다고 한다. 즉, 최초로 만들어진 타이어는 여전히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속가능한 변화에 대한 호텔의 선언과 개념있는 럭셔리 차원에서 호텔은 일회용 슬리퍼를 지양하며, 폐타이어를 리싸이클해 만들어 재사용이 가능한 슬리퍼의 구매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호텔 투숙시 집에서 사용하는 본인의 슬리퍼를 가져오는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지속가능한 기타 4. 지속가능한 유니폼(Uniform) 빌라 코펜하겐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sur le chemin과 유니폼을 제작했다. sur le chemin은 빠르게 소비되는 Fast Fashion이나 호화로운 컬렉션 의류를 지양하고 좀 더 지속가능한 의류를 지향하는 코펜하겐의 의류업체다. 빌라 코펜하겐의 유니폼은 기존의 유니폼과는 다르게 덴마크의 평상복을 최대한 구현했으며, 직원들의 유니폼을 통해 고객이 호텔에 투숙한다는 느낌보다는 코펜하겐을 이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구성원이 되는 것과 같은 느낌을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지속가능한 기타 5. 개념있는 관리(Conscious Retreat) 호텔 수영장의 물의 온도관리도 지속가능한 난방이 적용되고 있다. 호텔의 냉각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잔여 열을 활용해 수영장의 물을 따뜻하게 데우고 있으며, 수영장의 물의 온도는 높지 않은 온도인 28~30℃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호텔의 첫 번째 사례로 빌라 코펜하겐 호텔을 살펴봤다. UN의 SDGs를 어떻게 전략에 반영하고 있는지, 그리고 서비스와 운영에 있어서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등 지속가능한 호텔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사례였다. 무엇보다도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촉발시키는 것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와 더불어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는 인프라의 구축이라고 생각된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고객을 지속가능성에 민감하게 만들고 이러한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진으로 하여금 경영전략으로 채택하도록 하는 동기가 된다. 빌라 코펜하겐이 위치한 덴마크의 코펜하겐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가 널리 퍼져있는 유럽에 위치한 도시다.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고객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빌라 코펜하겐 호텔의 경영진은 이러한 점을 경영전략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의사결정을 진행한 경영진의 의지도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겠다. 더불어 추상적인 개념으로서의 지속가능성을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위치한 지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실제로 활용 가능한 지속가능한 산업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는 것이다. 빌라 코펜하겐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친환경 기업들, 즉 호텔 객실에서 사용되는 친환경 어메니티를 만드는 기업, 해양플라스틱을 재활용해 가구를 만드는 기업, 친환경 소재로 유니폼을 만드는 기업 등이 호텔이 위치한 지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 공급자로서 재생자원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기업, 재생상품을 디자인할 수 있는 디자인기업, 디자인 된 재생상품을 유통할 수 있는 공급기업 등 지역사회 전반에 친환경 재생산업 네트워크가 다각적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호텔 빌라 코펜하겐의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한 호텔이 현실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함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 그리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려는 경영진의 의지, 더불어 이러한 의지를 현실로 구현해주는 지속가능한 산업인프라 등이 서로 보조를 맞춰야 함을 알 수 있다. 사진 출처_ https://villacopenhagen.com/ 조성연 지속가능한 도시관광연구소 대표 / 관광학 박사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관광도시, 호텔앤리조트에 대한 연구활동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리조트 실무경력으로 호스피탈리티산업 분야의 경영, 전략, 마케팅 전문가다.
한국을 대표하는 제2의 관광도시 부산에서 부산 최초,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전시회 ‘호텔&레스토랑 산업전(HORES 2023)’이 개최된다. 제2회 전시회는 코로나19로 멈췄던 MICE 행사들이 재개됨에 따라 4년 만에 개최돼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2024 미쉐린 가이드 부산 발간 등 부산 관광업계의 질적 성장을 앞두고 지난 ‘2019 부산 호텔쇼’에서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의 이름으로 리브랜딩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의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은 부산 호텔, 숙박산업과 F&B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B2B 전시회로 11월 30일부터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 3B홀에서 진행된다. 부산 호텔산업의 질적 성장 견인할 전시회 국내 유일의 호스피탈리티산업 전문지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부산 MICE의 중심 벡스코가 공동주최하는 전시회 ‘호텔&레스토랑 산업전(HORES 2023)’이 올해 2회를 맞았다.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은 업계 B2B 전시회로서 가장 오랜 업력을 자랑하는 코리아호텔쇼의 주최사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업계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는 양질의 콘텐츠 개발에 힘써오며 쌓아온 노하우를 전시회의 형태로 구현한 것이다. 주요 전시 품목은 객실용품, 전자제품, 호텔IT/솔루션, 호텔 투자/개발/운영, 위생/욕실 기자재, 냉난방 공조시스템, 주방기기, 음료 및 주류, 식자재 업체 등이며, 참관객은 호텔 및 F&B 산업 종사자 및 관계자, 구매 담당자를 비롯해 생산 및 수입사, 관련 교육기관, 호텔 투자&개발, 운영 관련자 등이 될 예정이다. 메인 부대행사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2014년부터 매년 전시회를 통해 진행해 온 대표 행사,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로 그동안 업계 관련 전문가를 만날 기회가 드물었던 관계자들이 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정보 공유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연 이후 연사와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도 찾을 수 있는 등 산업 전시회의 면모를 빛내주는 핵심 부대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전시회인 만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업체들의 참가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부스 참가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마감은 11월 8일까지다. 자세한 문의는 벡스코나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을 통해 가능하다. 호텔 인력 운용의 핵심 솔루션, 호텔인네트워크 호텔리어 공유 & 채용 플랫폼 호텔인네트워크는 호텔리어와 호텔 및 관련 기업 간 인력 채용과 운영 관련 부문의 정보 공유,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은 특성상 인건비 비중이 높고 연회, 웨딩 등 대규모 행사에는 아르바이트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인력도 기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 이러한 호텔의 고민에 착안해 정규직과 같은 전문성을 지닌 전문직파트타이머, 헬퍼서비스를 호텔인네트워크에서 최초로 적용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호텔인네트워크는 취업 멘토링, 이력서 컨설팅 등 호텔리어 경력자 상주해 컨설팅 및 취업 관련 채용 지원 정보를 제공하며, 호텔인네트워크의 산하기관인 ‘호텔컨설팅연구소’가 함께 자리해 호텔관련 개발, 브랜드 매칭, 매입 & 매각, 운영 컨설팅, 호스피탈리티 컨설팅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연회장 예약, MICE 기획의 시작, 루북 간편한 호텔 연회장 예약 플랫폼 루북은 기업, 협회, 단체 등 B2B 고객을 위한 MICE예약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은 OTA처럼 간편하게 지역과 호텔명으로 검색하고, 해당 호텔의 공간과 객실 및 제공 가능한 식음 서비스를 추가해 예약 요청이 가능하며, 호텔의 담당 지배인은 루북에서 제공하는 EMS(Event & Sales Management System)를 통해 효율적으로 견적 및 예약을 관리하고 행사를 유치할 수 있다. 루북에서 제공하는 3D스캔 VR 콘텐츠로 고객들이 방문 없이 비대면 온라인 인스펙션이 가능, 더 다양한 잠재고객을 만나볼 수 있는 리드 제너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시회장에서는 루북 플랫폼은 물론 호텔용 다이렉트 세일즈 솔루션 VR Sales Package(호텔용 온라인 세일즈 키트)를 소개한다. 호텔 기자재의 모든 것, 세기시스템 에어커튼 분야에서 동종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기시스템은 국내 판매 규모 1위의 에어커튼뿐만 아니라 HACCP 기자재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07년 10월 회사 창립 이후 HACCP 기기, 커트러리 광택기, 소독장/소독고, 소독게이트/토네이도, 의료기기, 클린룸 등의 제품을 제조 및 유통하고 있다. ㈜세기시스템의 강점은 개발에서부터 설계, 제조, 영업, 설치의 전 과정을 모두 수행하며 3개의 미스트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직접생산으로 저렴한 원가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현장에 맞는 설계와 제조도 가능하다. 또한 방역 기계, 소독 게이트, 대용량 가습기, 냉풍기, 미세먼지 저감 장치, 비산먼지 저감 장치, 쿨 루프와 연계된 제품으로 확장이 용이하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2023에서 선보일 제품은 커트러리 폴리셔와 그라스 폴리셔로 호텔 서비스 퀄리티를 제고할 수 있는 선도적인 기자재를 소개한다. 호텔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 로보티즈는 인간 경험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는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이다. 로보티즈 개미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 호텔이 원하는 서비스 그 이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업무를 돕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실내 자율주행로봇과 실외 자율주행로봇을 동시에 선보인다. 실내 자율주행로봇은 호텔, 리조트, 고층 빌딩 등 광역 서비스 공간에서 물품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내 자율주행 로봇으로 팔이 장착돼 있어 서비스 공간의 시설 변경 없이 간편하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실외 자율주행로봇은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실외 이동로봇으로 도심지, 아파트단지, 호텔, 관공서 등에서 택배, 식음료 등의 물품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3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바로가기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의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iSTAY가 지난 9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Agilysys 사의 Versa PMS와의 연동을 완료했다. 현재 Agilysys 사는 메리어트 호텔 체인의 PMS로 선정된 만큼 iSTAY 역시 향후 메리어트 계열 호텔에서의 사용성이 높아짐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STAY, 글로벌 1,2위 및 국내 1위 PMS와 연동 글로벌 1위 업체인 Oracle Opera는 물론 국내 1위의 산하정보기술 PMS와 연동을 마치고 서비스를 제공 중인 iSTAY가 지난 9월, 글로벌 2위 PMS 솔루션업체, Agilysys의 PMS와 연동을 완료하면서 이제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대면 스마트호텔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Agilysys는 호스피탈리티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IT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Agilysys Hospitality Cloud와 결합한 PMS가 글로벌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메리어트 호텔 체인의 PMS로 선정하는 계약을 체결, 우선적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럭셔리, 셀렉트 메리어트 호텔에 순차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PMS를 제공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미국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38개 국가 및 지역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30개의 브랜드로 8100개가 넘는 호텔을 운영 중이다. 메리어트는 전 세계에서 직접 운영 및 프랜차이즈, 베이케이션 오너십 리조트의 라이선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1억 41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인지도 높은 여행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TM(Marriott Bonvoy®)를 제공하고 있다. iSTAY, 도입 호텔 및 이용 고객 모두 만족도 높아 이번 iSTAY가 Agilysys PMS의 물꼬를 틀 수 있었던 데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에 인더코어가 독자 개발한 단일 플랫폼, iSTAY를 통해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모히건 인스파이어가 채택한 국내 1위 호텔 게스트 서비스 솔루션, iSTAY는 별도의 인증과정 없이 비대면으로 호텔 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을 통해 룸서비스 주문은 물론 레스토랑 예약 등을 31개국 자동 번역된 모국어 언어와 보이스로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룸 컨트롤 기능을 지원, 조명, 커튼, 온도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현재 iSTAY는 국내 250개 호텔, 5만 5000객실에 제공, 이용 고객의 만족도뿐 아니라 특히 국내 주요 5성급 호텔과 리조트에서 이미 운영 안정성이 입증되면서 도입 호텔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영역에 IoT를 적용하고 호텔 DX 선두주자로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인더코어는 올해 태국지사를 설립, 글로벌 시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 세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동남아시아를 비롯,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인더코어는 Agilysys 사의 Versa PMS와 연동함으로써 미주지역은 물론 메리어트 글로벌 체인은 비롯, 전 세계로의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 바로가기
10월의 문을 활짝 여는 호텔의 프로모션을 소개합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단풍뷰 맛집’에서 내 취향에 맞춰 즐기는 가을 호캉스 그랜드 워커힐은 가을 시즌 한정 패키지 2종을 선보인다. ‘오텀 브리즈’ 패키지는 한강 또는 아차산 전경을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는 그랜드 디럭스룸 숙박과 더뷔페 2인 조식이 기본 제공된다. 야외 피크닉 공간인 포레스트 파크에서는 켈리 생맥주 2잔과 팝콘 세트를, 로비 라운지 더파빌리온에서는 비엔나 또는 흑임자 아인슈페너를 선택할 수 있는 오텀 브리즈 세트도 함께 즐기기 좋다. 가격은 25만 3000원부터. 최상의 가을 호캉스 경험을 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오텀 딜라이트’ 패키지도 준비했다. 패키지는 클럽 스위트룸 1박과 클럽라운지의 조식 및 해피아워를 기본으로 하며, 포레스트 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음료와 캠핑 분위기를 만들어 줄 캠핑 랜턴이 제공된다. 가격은 34만 7000원부터다. walkerhill.com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 가을의 정취 물씬, ‘16주년 기념’ 패키지 이번 16주년 기념 패키지는 여유로운 호텔에서의 휴식을 환영하는 의미로 풍성한 혜택을 포함했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작한 MEA 에코 토드백에 버드와이저 맥주 2병과 스낵 2종, 호텔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유니끄 입욕제와 뷰티 키트 세트(아비브 마스크팩 2종, 궁중비책 트래블 키트 등) 파크카페 조식 뷔페 & 디너 코스 20% 할인 쿠폰 수 피트니스 GDR 스크린 골프 1시간 이용권을 다양하게 담아 선물로 준비했다. 모든 객실 내에 인덕션, 오븐, 전자레인지를 포함한 주방 가전과 식기류,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 단 하루를 머물더라도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02-2090-8025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가을 사색을 음미할 수 있는 ‘어텀 브리즈’ 패키지 어텀 브리즈 패키지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클래식 또는 주니어 스위트 객실 1박과 로비 라운지 & 바에서 품격 있게 즐길 수 있는 2인 피칸 파이와 티 세트, 그리고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가을에 더욱 정취가 깊어지는 단풍 명소 선정릉 입장권 2매로 구성된다. 호텔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선정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역사적인 가치가 높고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가을 산책 명소로 인기가 높다. 어텀 브리즈 패키지는 10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54만 6000원부터다. 02-555-5656 파크 하얏트 서울 스위트 객실 최대 25% 할인 혜택을 포함한 ‘럭셔리 스위트 오퍼’ 호텔은 여유로운 스테이케이션을 위해 조금 더 오래 머무르면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럭셔리 스위트 오퍼를 선보인다. 3박 이상 투숙 시 스위트 객실 최대 25% 할인, 다양한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호텔 레스토랑(코너스톤, 더 라운지, 더 팀버 하우스) 10% 할인과 편안한 투숙을 위한 세탁물 서비스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 호텔 최고층에 위치해 역동적인 도심의 에너지가 가득 넘치는 피트니스 스튜디오와 인피니티풀 구조의 수영장에서 재충전의 시간과 함께 스위트룸 투숙 시 제공되는 사우나 무료 혜택으로 웰니스를 즐기며 더욱 건강해지는 힐링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스위트 객실의 가격은 파크 스위트 킹 또는 트윈 객실 기준 66만 원(1박 기준)부터다. 0507-1442-1234 제주신화월드 초대형 크루즈 요트 위에서 즐기는 ‘스위트 & 요트’ 패키지 요트 투어는 4층 구조의 초대형 크루즈 요트를 타고 대평포구, 주상절리, 코끼리바위, 해식동굴이 위치한 월평 해안을 운항한다. 객실 옵션은 침실과 거실로 이뤄진 신화관 주니어 스위트와 메리어트관 디럭스 스위트, 다이닝룸이 더해진 메리어트관 프리미어 스위트 총 세 가지로 준비됐다. 저녁 식사 또한 특별하다. 와인과 생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그릴드 뷔페 스카이 온 파이브 다이닝과 신선한 해산물을 비롯해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글로벌 푸드를 즐기기 좋은 그랜드 뷔페 랜딩 다이닝 중 선택, 분위기 있는 디너를 만끽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12월 말까지 이용 가능하며, 메리어트관 디럭스 스위트 기준 1박 최저 46만 9000원부터, 2박 시 최저 68만 9000원부터다. shinhwaworld.com 롤링힐스 호텔 늦캉스족 위한 ‘프라이빗 요트 패키지’ 이 패키지에는 서해 바다 위에서 고급 요트를 타고 항해하는 이색적인 요트 체험이 포함됐다. 요트 체험은 호텔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전곡항에서 출발해 제부도와 입파도를 돌아보는 코스로 운영되며, 최대 5명까지 1팀씩만 탑승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울러 편안한 휴양을 위한 호캉스 혜택도 담겼다. 가을 경관을 만끽하기 좋은 테라스가 달린 스탠더드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2인, 가을빛으로 물든 산책로 전망의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시설 이용 등이 포함된다. 또한 룸서비스 5만 원 이용 혜택도 제공돼 객실에서 식음료를 즐기며 아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46만 2000원부터다. 031-268-1000
1991년 4월부터 2023년 8월호까지 매달 1권씩, 모두 389권을 독자의 품에 안긴 <호텔앤레스토랑>에는 얼마나 많은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담겼을까? 지난 32년 동안 매달 다양한 호텔, 레스토랑 등 호스피탈리티산업의 소식과 트렌드, 현안들을 취재해온 <호텔앤레스토랑>이 과거로 돌아가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호텔을 되짚어봤다. 1991년 구 소련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방문해 VVIP 의전으로 화제가 됐던 제주신라호텔, 오픈과 동시에 드라마 ‘호텔’의 촬영지로 인기몰이를 했던 1995년 리츠칼튼 서울, 그리고 2000년 개장한 국내 첫 내국인 출입 카지노, 강원랜드 카지노 & 호텔, 2004년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 첫 선을 보인 W 호텔에 이어 이번 호에는 2007년 화제가 집중된 부산호텔업계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2007년 7월 19일 오픈식 진행한 벡스코 센텀 호텔 2007년에는 유독 부산 호텔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특히 벡스코 센텀 호텔이 오픈, 부산 관광지도를 새롭게 그릴 것으로 전망됐다. 당시만 해도 부산, 경남지역 숙박시설이 매우 부족했는데 부산시 벡스코 앞에 오픈한 벡스코 센텀 호텔은 지하 5~지상 22층, 객실 543개 규모의 대형 비즈니스 호텔로 당시 여타 호텔과는 다르게 취사 가능한 객실을 한 구좌씩 분향해 화제가 됐다. 일반인들에게 분양하는 방식은 레지던스와 비슷하지만 숙박업으로 등록, 당시 오피스텔로 등록해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레지던스와 차별화를 보였다고. 부대시설 역시 대부분 임대업장이었다. 당시 벡스코를 방문하는 연 600만 명의 장기 비즈니스 고객을 타깃으로 이수건설이 호텔을 짓고 KTMI(한국관광경영인터내셔널)에서 위탁경영을 실시한 벡스코 센텀 호텔의 오픈식이 7월 19일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국 총영사관, 지역 국회의원, 시구 관광 관련업계 관계자 약 500여 명이 참석, 화려한 규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특히 지하 5층부터 지하 2층까지 400여 대를 최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그 위로 피트니스센터, 크리닉존, 뷰티존, 약국, 메디컬센터는 물론 연회장, 웨딩홀, 세미나실, 상설뷔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구비,고 5층부터 20층까지 총 8가지 유형의 객실을 갖춰 고객들의 구미에 맞췄다. 18층의 이규제큐티브 라운지와 21층의 스카이라운지에서는 환상적인 부산의 야경을 만나볼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리노베이션 통해 부산호텔업계 견인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1990년대 본지 표지를 여러 달 장식하며 인연을 이어온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2007년 리뉴얼 오픈했다. 당시 금액으로 총 400억 원이 넘는 투자비를 들여 1990년대 후반 뉴욕 맨하튼의 트렌디한 감성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로비라운지는 천혜의 해운대 절경을 관망할 수 있도록 시야를 확보하고 조경공사에 주력했다. 시설 뿐 아니라 ‘서비스도 디자인한다’는 모토 아래 직원들의 유니폼, 화장법도 전문가들이 진행했는데 150여 명에 달하는 서비스 파트 여직원들에게 일대일 개인 코디를 붙여 온화한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혔다. 7차에 걸친 이미지 메이킹 등 서비스 향상 교육을 실시했으며 일본 동경, 후쿠오카 등 해외호텔 벤치마킹도 집중적으로 실시했단다. 서비스 교육이 시급한 지금, 매우 부러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파라다이스호텔에 이어 해운대 그랜드 호텔도 개관 1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지상 22층 지하 6층 연면적 3만 2000여 평으로 당사 해운대 특1급 호텔 중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해운대 그랜드 호텔은 부산 해운대 지역에 새로운 숙박시설이 들어서면서 이들과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느껴 식음료업장의 통폐합. 다양한 연회장 규모 신규 오픈 등 2006년부터 지속적인 인테리어 개보수를 진행했다. 시설 개보수 뿐 아니라 학교, 병원, 연구소 등 다양한 제휴 확대로 시장의 기반을 넓히고 해운대 구청과 여성의 사회활동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을 발표, 이에 대해 당시 업계전문가들이 많은 호텔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대 그랜드 호텔이 부산호텔업계의 강자임을 재확인시키고 있다고 귀띔했다. 본지 특별기획 부산지역 관광, 호텔산업 그리고 외식,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좌담회 개최 대형 호텔 오픈과 리노베이션 등 부산지역 호텔업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본지는 특별 기획으로 부산지역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여한 ‘부산지역 관광, 호텔산업 그리고 외식,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좌담회’를 각각 진행했다. 우선 부산지역 관광, 호텔산업 발전을 위한 좌담회에는 부산시청, 부산시관광협회, 영산대학교, 부산정보대학교, 호텔 파라곤, 벡스코 센텀 호텔 등 부산지역 호텔, 관광분야 전문가 7명이 참석, 부산지역의 관광 및 호텔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관광정책의 예산문제, 아시안게임, 부산영화제, APEC 등 부산지역 대형 행사 진행 후 파급효과 등에 대해 3시간에 걸쳐 좌담회를 진행했다. 당시 현황 및 개선점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나왔으나 대안,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이 부족해 아쉬움이 남는 자리였다는 기자의 후문이 덧붙여 있었다. 이어 부산지역 대표 외식업체 대표들과 한국음식업중앙회 부산광역시지회, 부산식문화포럼, 조리사중앙회 부산지회, 동아대, 동의대, 영산대, 부경대 등 부산지역 외식, 식품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 부산지역 외식산업의 현황 및 정책적 육성 계획 등에 대해 심층적인 좌담회가 진행됐다. 관광과 외식은 직결된 산업이자 부산에 매우 중요한 산업이기에 두 산업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야 할 것에 대해 모두들 강조했던 가운데, 호텔업계의 경우 특급호텔 위주로 양보다 질이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고 외식업계의 경우 파인다이닝보다 일반 외식업체가 많아 질보다 양이 넘쳐, 두 업계 모두 질과 양의 밸런스 부분이 더욱 보완돼야 할 것이라는 결론이 제시됐다.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한 호텔 행사 참여 웨스틴 조선 비치 호텔 웨스틴 조선 비치 호텔(現 웨스틴 조선호텔 부산)은 부산지역 대표 호텔로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1988년 1월부터 매년 겨울, 웨스틴 조선 비치 호텔은 해운대 앞바다에서 백사장을 10m 달려가 차가운 겨울 바닷물에 뛰어든 뒤 80m를 헤엄쳐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북극곰 수영대회다. 지금은 부산일보가 주최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웨스틴 조선 비치 호텔이 개최하는 대표 행사였다. 겨울에 이어 여름에도 웨스틴 조선 비치 호텔은 1988년 이래 국제 친선도모와 지역사회 발전 및 해운대 관광붐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모래작품전을 개최했는데 2007년 20주년을 맞이했다. 모래조각에 관심있는 아마추어, 일반참가자 누구나 참여 가능했으며 이 해에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삽과 물뿌리개를 가지고 남북통일 기원 또는 자유 주제로 맘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 행사 내용을 살펴보면 참가비는 5만 원, 티셔츠와 도시락이 준비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숙박권과 항공권, 경품 추첨으로 조선호텔 뷔페 식사권 등이 제공됐다. 이 행사 역시 지금은 호텔이 아닌 해운대구, 해운대문화관광협의회가 주최하고 있다. 아시아에 부는 카지노 산업 우리나라도 복합리조트로 발전해야 2007년도에는 카지노 관련 기사가 다수 게재됐다. 특히 3월호에 게재된 아시아에 일고 있는 카지노산업 붐을 조망한 기사가 눈에 띄었는데 아시아 국가 내 카지노산업이 확산되는 추세에 우리나라도 2006년 외래 관광객 유치와 외화수입을 위해 외국인 카지노를 추가 허용, 사행성 산업으로만 여겨지던 과거 카지노산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을 일으키며 관련 업계에 고무적인 반응이 얻고 있다는 내용이다. 호텔 역시 외래 관광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부가가치산업, 카지노산업의 발전이 점쳐진다며 호응을 얻었다. 우리나라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1967년 인천 올림포스호텔 카지노 개관을 시작됐으며 내국인 출입이 유일한 강원랜드는 2000년 10월 영업을 시작, 2000년 오픈한 강원랜드 카지노 & 호텔을 2000년의 호텔을 7월호 본 지면에서 다룬 바 있다. 당시 아시아와 국내 카지노산업 현황을 다룬 기사에 현재도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경희대학교 서원석 교수의 제언이 실렸다. 서 교수는 당시 강원랜드를 단순히 카지노 게임을 하는 장소가 아닌 종합적인 휴양활동을 제공하는 리조트로 성장해 나가야하며 이를 위해 하이원 스키장과 골프장을 하나의 레저 종합 시설로 발전하는 방향으로 카지너를 육성해야한다고 강조, 꾸준히복합리조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왔음을 알 수 있다.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크루즈여행 카지노에 이어 2007년에는 유독 크루즈 기사도 많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 국내에는 크루즈 여행이 익숙하지 않을 때였는데 삼면이 바다임에도 국내 해양관광상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수요가 없었다고 당시 전문가들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2007년 팬스타크루즈가 여객정원 683명, 승용차 100대를 실을 수 있는 고급 여객선으로 첫 출항했는데 크루즈 안에는 대형 레스토랑, 이벤트 공연장, 사우나시설, 황토 온돌방, 파우더룸, 인터넷이 가능한 비즈니스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어 특급호텔 부럽지 않은 시설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크루즈 페리의 제왕이라 불리는 팬스타크루즈가 부산에는 오사카로 일주일 7회, 즉 매일 출항했다. 이어 태종대의 바위라는 뜻으로 부산 앞바다를 주로 운행하는 테즈락 크루즈와 2900여 명의 승객을 태운 11만톤 급 초대형 크루즈 선박인 카니발 프리덤호가 소개됐다. 카니발 프리덤호의 경우 로마를 출발해 나폴리를 지나 베니스에서 크로아티아까지 이어지는 펀십 개념의 프리미엄급 크루즈로 국내 소수의 크루즈 마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2007년 3월에는 크루즈 상품 대중화에 출사표를 던지겠다며 크루즈 인터내셔널의 당시 유인태 사장 인터뷰가 게재됐다. 크루즈 인터내셔널은 유럽 크루즈에 한국인 승무원들이 상주시켰는데 이는 우리 크루즈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점에 강조점이 찍혀있다. 입소문을 통해 많은 국내 여행객들이 크루즈 여행을 떠나고 있었으며 해외로 여행을 가서 호텔에 묵으며 각종 액티비티를 하는 것보다 바다 위에 떠있는 특급호텔, 그리고 그 안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액티비티는 보다 가격조 저렴하고 고품질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크루즈 여행 시장이 매년 10% 이상 상승하고 있기에 유 사장은 이에 대한 업계의 많은 관심을 요구했다. 호텔 이름에 그런 뜻이? 호텔 네이밍 스토리 본지 2007년 12월 기사에 호텔 네이밍 스토리에 관한 기사가 게재됐다. 잘 지어진 이름 하나가 호텔 전체의 인지도를 높여줄 수 있는 가운데 각 호텔이 가지고 있는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그 속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살펴본 기사다. 2023년 현존하고 있는 곳들 위주로 그 의미를 다시 써봤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현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레스토랑 ‘8’은 오픈 초기, 여덟가지 섹션에서 서로 다른 요리를 하나의 레스토랑에 담았으며 이로써 고객이 음식을 고르는데 시간이 최대한 많이 걸릴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그래서 레스토랑의 여덟가지 섹션의 콘셉트를 빠르고 강하게 전달하고자 ‘8’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의 경우 ‘황제의 궁전’이라는 뜻으로, 아미가 호텔에서 2005년 리노베이션해 이름을 새롭게 바꿨다. 기존의 아미가는 ‘언덕 위의 아름다운 집’이라는 뜻의 한자어로 발음하기 편하고 뜻도 쉽게 풀이됐는데 이를 영문 임페리얼 팰리스로 만들어 세계적인 호텔로의 도약을 꿈꾸는 의지를 표현했다. 롯데호텔 부산의 중식당 도림은 중국 진대 도연명의 도화원기에서 유래했다. 무릉에 살던 한 어부가 계곡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숲속의 어느 동굴을 지나 복사꽃이 만발한 평화롭고 아름다운 한 마을을 발견했는데 그곳에는 논밭도 넓고 먹거리가 풍족하며 아름다운 연못이 있고 남녀노소가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어부는 극진한 대우를 받으며 며칠을 보낸 뒤 집으로 돌아왔다. 후에 그 어부는 친구와 다시 그곳을 찾았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다. 도림은 바로 그 복사꽃이 만발한 유토피아의 모습을 칭한다. 롯데호텔 부산 최고층에 위치, 구름 위에서 중국 정통의 향취와 부산의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보며 진미를 즐길 수 있는 유토피아의 모습을 담고 있기에 ‘도림’이 탄생했다. 경주힐튼호텔 양식당 다빈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완벽함처럼 최고의 인테리어 장식된 공간에서 최고의 음식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일식당 겐지는 일본 고전소설 <겐지모노가타리>라는 장편소설 주인공 이름으로 엄청난 부와 명예를 누리는 겐지처럼 경주힐튼호텔 일식당을 방문하는 고객 역시 항상 부와 명예를 가지라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란다. 메이필드 호텔은 사전적 의미로 연중 가장 아름다운 5월의 정원을 표현했으며, 스코틀랜드 성에서 유래해 고객을 왕처럼 서비스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2007년의 Hospitality People 평사원에서 특급호텔 대표이사, 대학교수까지 오문환 박사 지금은 작고하셨지만 평사원에서 출발해 특급호텔 사장의 자리까지 이른 전 경주대학교 교수로 평생을 호텔업계에 종사해온, 호텔업계에 가장 입지전적인 인물로 손꼽히는 고 오문환 박사의 자전적 스토리가 2006년 1월부터 본지에 <오문환 풀스토리>라는 글로 17회엔 걸쳐 게재됐다. 오 박사는 본지에 게재된 글을 바탕으로 <영원한 호텔리어>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출간했으며 2007년 6월 22일 출판기념회를 진행, 당시 호텔 원로들과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업계 선후배들, 오 박사의 가르침을 받은 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 호텔, 관광산업 역사 담겨 있어 故 오문환 박사는 1961년 한국외국어대 스페인과를 졸업하고 국제관광공사에 입사하면서 호텔과 인연을 맺었다. 워커힐호텔 하우스지배인을 시작으로 YMCA호텔, 서울 로얄호텔, 코오롱호텔의 총지배인을 거쳐 코오롱호텔의 대표이사 사장까지 역임했으며 현직에서 물러난 후 95년 경주대 호텔경영학과 교수로 전직 2003년 경주대학원장을 끝으로 후학양성에 온 힘을 쏟았다. <영원한 호텔리어>는 2006년 1월부터 2007년 5월까지 본지에 인기리에 연재했던 <호텔과 더불어 40년, 오문환 박사 풀 스토리>를 한권에 담은 것으로 반세기 동안 호텔, 관광산업의 역사와 함께 호텔업계에 몸담으며 쌓아 온 오 박사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 초기 호텔업계의 모습은 물론 오 박사가 호텔업계에 몸담으며 겪었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들,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위트와 지혜 등이 담겨있다. 일본, 하와이, 스페인 등 해외에서 장학생으로 공부했던 당시의 모습과 국내에서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동의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교수가 되는 과정 등 평생 계속해서 공부하는 오 박사의 학자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항상 자신의 옆에서 격려해준 가족의 이야기도 담아 그야 말로 오문환 박사의 풀 스토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텔앤레스토랑> 2007년 8월호 中 40여 년 동안 외길인생, 호텔맨 선택 후회 없어 오 박사는 625 전쟁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1961년 국내 단 하나밖에 없는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했으나 막상 취직할 곳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히 1962년 워커힐 운영 고급간부 채용공고를 보고 도전했는데 당시만 해도 일반인에게 관광이나 호텔은 개념 자체도, 용어조차 생소할 때였다. 당시 워커힐 호텔은 정부 주도 아래 주한 미군의 휴양오락호텔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었는데 주한미군들이 우리나라에서 휴양할 곳이 없어 일본이나 홍콩으로 떠나는 것을 국내에 유치해 외화를 벌어보고자 정부에서 직접 투자한 곳이었다. 오 박사는 워커힐 합격 후 조선호텔에 파견근무를 통해 접객, 객실분야 전반에 대한 실무를 익히고 워커힐 개관에 필요한 가구, 비품, 객실용품, 사무용품 등을 발주하는 작업과 신입직원 교육을 준비했다. 이후 본격적인 워커힐 개관준비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호텔맨의 길을 걷게 된 오박사는 자서전을 내기까지 40여 년 동안 이 직업을 선택한 것에 대해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호텔, 관광 역사와 함께한 보석같은 에피소드 많아 그의 책에는 우리나라 관광, 호텔 초기부터 호황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가득했다. 그가 워커힐 개관 당시 에피소드와 근무하면서 전 세계 대통령 등 VVIP들을 응대하며 겪었던 각종 일화들, 36세라는 뒤늦은 나이에 스페인으로 유학을 가서 선진 호스피탈리티를 체험한 이야기, 호텔에 근무하면서 마주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 예를 들어 투숙객의 음독자살미수로 병원비까지 물어준 일, 촛불로 화재가 발생한 일, 극적으로 온천을 발굴했던 것 등은 물론 코오롱 호텔 경주에 총지배인으로 재임 당시 허니문호텔이라는 상품으로 공전의 히트를 쳤던 것과 호텔리어 최초로 MBC 성공시대에 출연하게 된 이야기 등 지루할 틈 없는 에피소드들이 가득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그의 개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당시 관광, 호텔산업의 단면을 볼 수 있고 또 현장을 담은 사진도 컬러 화보식으로 다수 게재해 큰 의미가 담긴 책으로 자리매김했다. 뒤늦게 유학을 떠났던 그는 또 50줄에 들어서도 박사학위를 받았고 결국 대학 강단에 서며 후학양성에 힘썼다. 그렇게 호텔 평사원에서 시작해 대학원장까지 지낸 그의 이야기는 호텔리어라면 꼭 한 번 읽어야 할 책, 어느 분야에서나 정상에 오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읽어봐야 할 책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생전의 오 박사님과 함께 작업했던 기자는 매달 직접 사무실을 방문해 기고글과 사진을 전해주시면서 이해가 쉽도록 설명해주시고 본지 기자들에게 업계를 위해 수고한다며 꼭 식사와 함께 격려를 잊지 않으셨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연세가 많으심에도 열정적이 업계의 이야기에 누구보다 큰 관심과 혜안을 보여주셨던 오 박사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마 지금도 여전히 후배들의 모습을 보시며 응원해주시고 계시리라.
‘서울세계불꽃축제’, ‘BTS 부산 콘서트’ 등 각종 이슈가 있을 때마다 호텔 가격도 덩달아 높아진다. 축제나 행사는 지역 방문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곧 숙박시설 수요 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호텔 수익상승을 돕는 RMS(Revenue Management System) 서비스, 데이터메니티가 실시간 가격과 리뷰데이터뿐만 아니라 호텔 인근에서 열리는 축제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이유다. 지난 6월 17일(토) 잠실과 여의도 일원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잠실에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과 (여자)아이들·마마무·롯데팸 콘서트 그리고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프로야구 3연전으로 14만 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열린 ‘BTS 10주년 페스타’에는 주최측 추산 40만 명이 모였고, 이 중 외국인 수도 12만 명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8일(토) 여의도에도 코로나19로 멈췄던 서울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려 100만 명이라는 엄청난 인파가 함께 했다. 각기 다른 규모와 성격의 3가지 축제가 인근 숙박시설 객실 가격과 판매율에 미친 영향을 데이터메니티의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잠실 브루노 마스 콘서트 外 - 14만 먼저 14만 명의 구름인파가 몰렸던 잠실 일원 송파구 호텔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콘서트 관람을 위해 서울을 찾은 타 지역 방문객들의 증가는 호텔 객실 가격과 판매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까? 6월 17일(토) 송파구 소재 호텔들의 평균가격은 56만 9457원, 최저가는 평균 38만 835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달 주말 평균가격(44만 4007원)에 비해 28%, 최저가평균(32만 9054원)에 비해 18% 비싼 가격이다. 판매율 역시 같은 달 토요일 평균 76%에 비해 8% 가량 상승한 84%를 보였다. 여의도 BTS 10주년 페스타 - 40만 BTS의 10주년 페스타로 40명의 인파가 몰렷던 여의도는 6월 17일(토) 호텔들의 객실 평균가격이 39만 7977원, 최저가는 평균 33만 37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같은 달 주말 평균가격 36만 3494원 대비 9.5%, 최저가 평균가격 30만 5890원 대비 9% 높은 금액이다. 호텔 평균 판매율 역시 80%로, 6월 주말 평균 판매율 73.2% 대비 6.8%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축제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예상되는 타 지역구 데이터도 함께 살펴봤다. 6월 중 강남구, 중구 등 타 지역구 호텔들의 평균가격·최저가·판매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날은 모두 6월 4주차 토요일(6월 24일)로 여의도·잠실이 3주차 토요일(6월 17일)이 가장 높게 나타났던 것과 차이를 보인다. 지역 축제가 호텔 가격 상승 및 판매율 증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 100만 지난해 10월 8일, 코로나 종식과 함께 3년 만에 개최된 서울불꽃축제는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 호텔과 식당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했다. 평소 주말 가격에 비해 2, 3배 넘게 가격을 올린 곳, 객실 요금을 정하지 않은 채 대기 리스트만 받는 호텔까지 나타나며 배짱영업을 한다는 빈축을 샀다. 앞선 두 축제보다 훨씬 큰 규모의 축제 인근 호텔들의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축제 규모별 가격·판매율 변화 정도를 비교해봤다. 10월 8일 토요일 4·5성 호텔 평균가격은 62만 493원으로 같은 달 주말 평균가격 45만 7811원 대비 36%, 최저가는 55만 1375원으로 같은 달 평균 43만 8039원 대비 26% 상승했다. 모든 호텔이 2, 3배 이상 폭리를 취한 것은 아니었지만, 10월 주말 가격(47만 4813원)이 주중 가격(34만 2679원)에 비해 평균 27.8% 비쌌던 것과 비교해 주중 대비 81%나 비싸게 판매된 축제 당일 가격에 대한 이용객들의 체감 상승폭은 훨씬 컸을 것으로 판단된다. 판매율 또한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월 주말 평균 판매율이 85.5%인 것에 비해 축제 당일 판매율은 무려 97%로 치솟았다. 지역 축제, 수요예측에 반영해야 지역 축제로 인한 호텔 수요의 증가와 그에 따른 가격 및 판매율의 증가는 이미 모든 호텔이 알고 있었던 사실일지도 모른다. 수요 예측을 통한 최적의 가격 책정은 호텔 매출의 증대 및 수익 개선으로 연결된다. 앞서 3가지 축제의 경우 지역 호텔 판매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상승폭은 각각 6월 17일 송파구가 10%, 같은날 BTS 10주년 행사가 열린 여의도는 6.8%,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작년 10월 8일 여의도 13.4%다. 평균 객실 가격 역시 높게 나타났으나 개별 호텔에 따라 다른 날에 비해 가격이 더 낮게 판매된 곳도 있었다. 판매율이 낮았던 날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객실을 판매한 셈이다. 객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결정된다. 연휴가 낀 주말 호텔 가격이 평소 주말 가격에 비해 비싸게 판매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객실 가격 책정을 위해 성수기·주말·연휴 등의 판매시기를 주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만큼, 지역 축제나 행사 같은 크고 작은 이벤트 또한 수요예측을 위한 요인으로 함께 참고해야 할 것이다. Introduction 호텔의 성공적 운영에 있어서 고객 평점은 가격과 더불어 가장 핵심적으로 관리돼야 하는 항목 중 하나다. Expedia Group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호텔 브랜드보다 고객 평점을 중요시할 가능성이 72%로 실제 3.4점 호텔보다 3.9점 호텔에 24% 더 높은 금액을, 3.9점 호텔보다 4.4점 호텔에 35%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응답했다. * 데이터메니티 리뷰 리포트는 고객 리뷰로 부터 서비스 향상 및 고객관리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아래 리포트 예시는 <호텔앤레스토랑> 9월호 ‘지역 축제·행사’ 편에 맞춰 여의도에 위치한 4성급 호텔 1곳의 리뷰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Comparing Scores 인근 상권에 위치한 유사 등급 호텔의 OTA평균 평점과 리뷰개수 비교 / User Information OTA에서 수집된 우리 호텔 이용자 정보 Category Classification 리뷰 카데고리 구분 및 감성분석을 통한 긍·부정 비율 상세 / Summary 우리 호텔 리뷰데이터 요약 이창주 ㈜히어로웍스 대표
콘래드 서울은 월드 트래블 어워즈(WTA)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0 회를 맞이한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2023년 대한민국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South Korea's Leading Business Hotel 2023)와 대한민국 최고의 럭셔리 호텔(South Korea's Leading Luxury Hotel 2023)부문으로 콘래드 서울이 선정됐고 대한민국 최고의 스위트(South Korea's Leading Hotel Suite 2023) 부문으로 콘래드 서울의 펜트하우스가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1993년 시작된 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여행 및 관광 서비스 업계에서 최고의 공신력을 인정받은 상으로, 전 세계 관광업계 전문가와 여행객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돼 ‘여행 산업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국내 호텔에 대한 월드 트래블 어워즈 평가는 2004년부터 진행됐다. 2012년에 개관한 콘래드 서울은 2015년부터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수상을 이어오고 있다. 콘래드 서울은 여의도에 위치한 5성급 호텔로 434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급스럽고 전망 좋은 객실을 자랑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 F&B 메뉴 개발, 객실 패키지 런칭 등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추석 기간에는 2층 뷔페 레스토랑 ‘제스트’ 에서 셰프의 정성이 담긴 전 과 송편 등 추석 명절 음식과 세계 각국의 진미들을 준비되며 제스트 옆 ‘더 누들바’ 공간까지 확장해 최근 유행하는 약과 등 전통 다과와 음료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호텔 브랜드인 윈덤호텔앤리조트(Wyndham Hotels&Resorts)의 24개의 브랜드 중 최상급 브랜드인 윈덤 그랜드가 9월 12일 최초로 부산 송도에 문을 연다. 윈덤호텔앤리조트(Wyndham Hotels&Resorts)는 80개국 이상에 9000개 이상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글로벌 호텔 그룹이다. 특히 윈덤 그랜드 부산은 21개의 스위트를 포함한 전체 271개의 객실이 모두 바다 전망으로 원도심 방향의 이국적인 항만 뷰부터 시작해 아름다운 송도바다까지 파노라마 오션뷰를 자랑한다. 또한 객실이 7층부터 시작하고 있어 모든 객실에서 마치 바다를 발아래에 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부터 기업 행사에 걸맞은 중연회장, 자연 채광이 가능한 다양한 규모의 미팅룸까지 보유하고 있어 럭셔리 웨딩과 MICE 행사가 더 이상 해운대와 동부산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윈덤 그랜드 호텔의 4층에 위치하고 있어 남항대교의 도회적인 모습과 윤슬이 빛나는 바다의 전망이 한눈에 담기는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인 ‘더 브릿지’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미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 브릿지’외에도 윈덤 그랜드 부산 6층에 스시바와 27층 스카이 라운지 바가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부대시설로는 바다와 영도의 흰 여울 문화마을이 한눈에 담기는 실내 수영장과 유아 전용 풀 및 최고급 피트니스 시설은 물론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사우나까지 갖추고 있다. 이러한 부대시설들은 호텔 투숙객과 멤버십 멤버 전용으로 이용이 가능해 프라이빗함을 높여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윈덤 그랜드 부산 호텔이 위치한 송도해수욕장은 자갈치 시장과 남포동, 영도 등 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는 부산의 원도심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최근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송도 해상 케이블카는 도보 3분 내 이동이 가능하며, 부산역과도 차량 이동 시 15분이 채 걸리지 않을뿐더러 객실에서도 해양수도 부산의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여행객과 출장객 모두에게 최적의 입지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윈덤 그랜드 부산의 김성한 대표는 “서부산권의 첫 번째 5성급 호텔로 부산 관광 산업의 중심에 서서 부산 관광 동서 균형 발전에 초석이 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모든 객실 및 레스토랑의 예약이 오픈 되었으며 자세한 내용은 윈덤 그랜드 부산 홈페이지 및 대표 전화(051-993-3000)로 확인이 가능하다.
고객은 호텔을 선택할 때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다. 서비스, 청결도, 객실, 조식, 위치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부분까지 생각해 최적의 호텔을 고르는 것. 그렇다면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혀주는 툴은 무엇일까?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쇼핑이 더욱 확대된 세상이고, 호텔업계도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 놀랍지 않은 시대다. 고객들은 저렴한 물건을 구매할 때도 리뷰를 들여다본다. 당연히 호텔처럼 하룻밤을 묵고, 가격이 높은 소비의 경우 더욱 리뷰들을 참고하면서 보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호텔은 어떻게 리뷰 관리를 하고 있으며, 관리를 더욱 고도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제는 빠지지 않는 질문 리뷰는 어때? 리뷰 경험은 가면 갈수록 중요해져만 간다. 나스닥 주식회사를 모기업으로 둔 GlobeNewswire의 2023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고객의 95%가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리뷰를 읽는다. 특히 오늘날의 고객들은 쇼핑 이전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싶어 하며, 정확한 리뷰를 토대로 구매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자기기, 식재료, 옷 등 분야를 막론하고 리뷰를 찾아보는 것은 이제 당연한 수순이 됐다. 호텔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호텔은 여행에서는 숙소로, 호캉스에서는 하룻밤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적지 않은 비용을 내고 찾는 공간이다. 때문에 고객들은 더욱 면밀하게 블로그 리뷰나 예약하는 OTA 사이트의 예약을 참고하며, 이는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이하 머큐어 홍대)의 객실팀 탁은정 대리(이하 탁 대리)는 “호텔은 무엇보다도 친절도에 기반한 서비스가 중요한 공간이다. 고객들이 대면으로 투숙 경험을 공유할 때도 있지만, 공유하지 못한 내용들을 리뷰로도 남겨주기 때문에 호텔의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어 중요한 지점”이라며 “머큐어 홍대에서는 Guest Experience 직책을 개설했다. 고객들의 투숙 만족을 위해 체크인 할 때부터 스몰 토크로 니즈를 파악하고 여러 OTA와 트립어드바이저 등 채널을 통해 접수된 고객의 문의와 요청, 의견을 취합 분석해서 답변하는 직책이며, 성과를 전 부서에 공유해 호텔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개선안을 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호텔의 데이터 기반 호텔수익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메이티를 운영하는 히어로웍스의 관계자 또한 같은 의견이었다. 히어로웍스 이창주 대표(이하 이 대표)는 “리뷰 관리는 호텔의 브랜딩 이미지와 매출에 직결되는 부분이다. 리뷰의 경우 고객의 의견을 그 무엇보다도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이미지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이를 활용해 호텔의 더 나은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개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실제로 데이터를 파악하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리뷰가 많을 시 그 호텔을 더욱 선호하며, 결제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호텔의 리뷰는 고객들에게 중요한 경험으로 다가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리뷰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을까? 1:1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자리 긍정적 vs 부정적 고객들은 리뷰를 보고 구매를 결심한다. 리뷰를 믿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객관적인 평가가 담보됐다는 시선 때문이다. 그렇기에 긍정적인 리뷰는 늘리고, 부정적인 리뷰는 최대한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 마케팅, 조사 전문기업인 Website Builder Expert에 따르면 긍정적인 리뷰는 고객 충성도를 향상시키며, 더 많은 판매를 촉진하고 브랜드 신뢰 및 인지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미국 기준으로 긍정적인 리뷰를 온라인에 게시한 사람 외에도 11명과 공유한다고. 11명이 추가로 잠재 신규 고객이 되는 셈이다. 탁 대리는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긍정적 리뷰를 관리하고, 부정적인 리뷰의 수치는 계속 낮게 유지하는 것이다. 이에 특별한 스킬이 있다기 보다는 PMS에 리뷰 시스템을 연동, 고객이 방문을 할 때마다 기존에 어떤 리뷰를 작성했는지 확인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특히 머큐어 홍대의 경우 체크인부터 체크아웃 순간까지도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직접 대면하고 있다. 사후가 아니라 숙박 중간중간 어떠한 어려움이나 좋았던 점이 있었는지 체크해서 현장의 반응을 체크하는 것이다. 불편한 점은 바로 개선할 수 있게끔 하는데, 좋은 리뷰와 이에 따른 재방문으로도 많이 이뤄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한다. 그는 “많은 호텔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대로 하지 않아 리뷰가 지연되거나 누락되는 경우가 잦다. 이로 인해 불만을 지속적으로 가지거나, 피드백을 원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야기시킬 수 있다.”면서 “리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긴급한 문제나 불만을 신속하게 파악,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든 뒤 문제가 확대되는 일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리뷰는 꼭 별로일까? 그렇지도 않다. 마찬가지로 조사에 따르면 매출 및 수식 손실과 추천이 적어지는 등의 손해가 있지만, 객관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기도 하다. 탁 대리는 “머큐어 홍대의 경우 조식당이 따로 구비되지 않아 애매한 지점이 있었다. 고객들에게도 사소한 불만 사항들이 있었고, 리뷰에 상세하게 적어놓기도 하더라.”면서 “호텔에서 생각했던 것보다도 여러 지점들을 고객들이 살피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호텔의 시설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에 조식을 제공하던 레스토랑과 협의, 보다 부분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이야기하며 호텔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인위적인 노력보다는 자연스로운 노출이 필요해 이렇게 중요한 것이 리뷰인 만큼, 허위 리뷰와 관련된 이슈는 빠질 수 없는 숙명이다. 보통 많은 업체에서는 리뷰 수가 많으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키워드를 달아 업체를 홍보하는 데 쓰인다. 뿐만 아니라 배달 플랫폼 등의 경우에는 평점이 곧 첫인상이기 때문에 리뷰 이벤트를 달아서 평점을 무조건 높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양보다는 질이 중요한 것이 리뷰다. 앞서 언급한대로 고객들이 리뷰를 신뢰하는 이유가 ‘솔직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해서다. 그렇다면 운에 기대야 하는 걸까? 한 전문가는 “리뷰는 보통 첫 번째 리뷰에 따라서 분위기가 형성된다. 첫 번째 리뷰가 긍정적이면 이후로 긍정적으로, 부정적일 시 부정적으로 진행되는 편”이라며 “때문에 리뷰를 관리하는 플랫폼이나 사이트에서도 이를 신경 쓰고 있다. 물론 고객이 작성 리뷰인 만큼 거를 수는 없지만 중요도에서 조금은 낮추는 방식”이라고 귀띔하며 밸런스를 맞춰가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호텔은 대면 서비스를 선보이는 곳이다. 업장을 방문하면 친근해질 수 밖에 없고, 이를 활용해 리뷰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기도 하다. 탁 대리는 “추후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과 별개로, 정성적인 것을 호텔에서 할 수 없을 지 매일 체크한다. 우선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야 한다.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는 먼저 다가갈 수밖에 없다. 생각보다 호텔을 찾는 고객들은 먼저 다가오는 직원들을 마다하지 않을 뿐더러, 친근감을 부르기 때문에 좋은 리뷰로도 발현되기 마련”이라며 “특히 외국인 고객들은 이러한 응대가 긍정적인 리뷰로 연결되는 편이다. 불편한 사항 또한 유선 번호가 남겨져 있을 경우 즉각 전화해 대응하고 추후 조치를 고객과 이야기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이야기했다. 캐치테이블을 운영하는 와드의 캐치테이블팀 이경애 리더(이하 이 리더)는 “호텔이나 다이닝 업장처럼 실제로 방문하는 곳은 고객들이 리뷰를 비교적 길게 달고, 여러 피드백을 하는 편”이라며 “업계 자체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도 다수인 데다가 아무래도 직접 가면 그때의 분위기나 서비스, 맛이 총체적으로 고려되기 좋아서다. 때문에 다른 업계보다도 퀄리티 좋은 리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고, 이에 잘 관리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너무 많은 채널 이에 따른 데이터 관리와 전략은 필수 OTA의 관리는 중요한 핵심 요소다. 앞서 탁 대리가 설명한 것처럼 여러 OTA 채널을 분석하고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리더는 “보통 리뷰는 웹사이트 혹은 플랫폼으로 주고 받게 되는데, 이럴 경우 우리 호텔이 어떤 플랫폼과 합이 맞는 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면서 “어떤 곳은 리뷰 수가 많지만 바이럴도 그만큼 많고, 어떤 곳은 점수가 낮지만 객관적인 평가가 많기도 하다. 호텔 외에 타 업계에서는 이미 플랫폼을 어떻게 잘 사용할 것인가가 주된 이슈”라고 이야기했다. 최 매니저는 “다양한 OTA 플랫폼에서 리뷰가 작성되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특정 플랫폼에서 자주 노출되는 키워드를 놓칠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이 플랫폼의 소비자들은 우리 호텔의 이러한 요소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면서 동시에 플랫폼의 속성도 파악할 수 있다. 때문에 OTA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활용하면서 각각의 특성을 이해하고 리뷰 관리를 고도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리뷰를 관리했다면, 데이터를 이용해 전략을 세우는 것도 빠질 수 없다. 아무리 리뷰 관리를 잘 하더라도 사후관리를 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앞서 탁 대리가 언급한 것처럼 피드백을 바로 반영하는 것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대책을 만들어 가야하는 셈. 특히 리뷰는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만큼 온라인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살펴야 한다. 때문에 최근 많은 호텔 솔루션에서는 익스프레스 체크인 이후의 리뷰를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이나, 리뷰를 키워드로 분석하게끔 돕고, 한 페이지에서 OTA에 올라온 리뷰를 관리하기 좋은 툴을 제공한다. 이 대표는 “리뷰를 단순히 집계하는 것보다는 전반적인 트렌드나 공통된 이슈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정 기간 동안 생성된 리뷰의 양과 긍정, 부정 비율의 변화를 분석해 호텔 성과를 파악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긍정 리뷰 중 언급 빈도가 높은 키워드를 선별해 홍보 및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도 좋다. 각 시기 별로 핵심 내용과 패턴을 파악해 대응 전략과 수립이 자연스레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머큐어 홍대의 탁 대리는 “실제로 일주일에 한 번에서 두 번을 리뷰 분석, 그리고 그에 따른 앞으로의 전략을 어떻게 수립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면서 “채널들도 빠르게 확인하면서 고객의 리뷰 데이터를 취득해야 한다. 다양한 OTA에서 정보를 얻는 만큼 각 채널마다 어떠한 특징이 있었는지 다양한 토의를 거듭하며 발전시킨다.”라고 귀띔했다. 이 리더는 “신뢰감 있고 공정하게 이뤄가면 갈수록 많아지고 있고, 고객들은 수많은 리뷰의 홍수 속에서 내가 원하는 리뷰를 쏙 골라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때문에 업장에서 직접 개입해서 신뢰도가 무너지는 것보다는, 키워드를 통해 업장과 고객을 어떻게 연결시켜줄 수 있을 지 고민하는 것이 현재 중요한 지점”이라고 이야기했다. 호텔이 리뷰로 많이 이용하는 트립어드바이저나 부킹닷컴 등 여러 OTA에서는 ‘키워드’로 리뷰를 볼 수 있다. 친절도, 편안함, 위치, 시설, 가성비 등이 이에 포함된다. 총체적인 점수 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점수도 제공한다. 솔루션 업체 또한 키워드로 리뷰를 분류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데이터메니티는 감성 분석 서비스를 선보인다. 히어로웍스 이 대표는 “텍스트가 내포하는 키워드를 읽어내는 것이다. 감정, 정서, 태도 등 주관적인 정보를 파악해 긍정, 부정, 중립 중의 3가지 키워드로 분류한다.”면서 “긍정 리뷰 중 언급 빈도가 높은 키워드를 선별, 홍보와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모두 호텔을 예약할 때 신경 쓰는 키워드가 있을 것이다. 청결이면 청결, 가격이면 가격, 언어면 언어 등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사이트를 찾아 다니다가 내가 원하는 키워드를 지닌 호텔을 봤을 경우 더욱 관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를 통해 생각해 보자면, 우리 호텔이 노출시키고 싶은 키워드를 고안하고 이를 중심으로 서비스나 시설을 고도화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전략적으로 키워드를 만들고 노출시킨 뒤, 고객들에게 선보였을 경우 잠재 고객과의 매칭률 또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콘텐츠 개발을 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리뷰 사용자들이 고려하는 것 많아졌다는 것은 즉 ‘기본 이상’은 해야한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현재 리뷰를 일부러 바이럴하는 것도 신뢰도를 깨뜨리며, 각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고 원하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일일이 하나씩 만족시키는 것도 쉽지는 않다. 누군가는 우리 호텔을 정말 깨끗하고 친절하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부족하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업장에서는 손만 놓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바로 고객이 꽂힐 만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 특히 호텔은 여러 공간이 존재하는 만큼 공간을 스팟으로 잡을 수 있다. 리뷰에서 사진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 않다. 꼭 엄청난 스팟, 예를 들어 싱가포르에 위치한 마리나샌즈베이 호텔 수영장 같은 거창한 장소가 아니더라도 우리 호텔에 왔을 때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이 좋다는 의미다. 그 공간을 사진으로 찍어 남긴 리뷰글을 보고 고객이 방문해서 또 리뷰를 작성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면 좋다고. 이 리더는 “외식업계 같은 경우 비슷한 장소에서 비슷한 구도, 비슷한 음식을 가지고 사진을 찍은 뒤 거의 릴레이식으로 리뷰를 남기는 고객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면서 “호텔은 특히 매력적인 공간이 많고 다이닝 시설이나 부대시설 등 숨겨진 공간들이 많기에 여러 장소를 개발해보는 것도 키포인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의 경우 셰프가 개발한 룸서비스 메뉴인 ‘짜파구리’가 인기를 모으면서, 고객들이 룸 안에서 짜파구리를 시키고 밖의 야경이 보이는 데서 사진을 찍는 비슷한 구도의 방식을 많이 볼 수 있다. 트립어드바이저나 리뷰를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공간에서도 각 호텔마다 랜드마크로 여겨지는 수영장, F&B 업장, 라운지, 풍경 등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즉 리뷰로 만들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이는 것도 호텔에서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전략인 셈이다. 어렵지만 향후 관리가 주목되는 리뷰 브랜딩과 이어지는 필승 요소 이렇듯 리뷰는 관리가 쉽지 않지만, 앞으로 업계에서는 여타 마케팅과 같이 주목해야 하는 홍보 방안일 것으로 보인다. 머큐어 홍대 탁 대리는 “리뷰는 호텔의 브랜드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특히 많은 호텔들 가운데 우리 호텔을 선택했다는 것은 호텔의 위치, 서비스, 시설 등이 고객에게 와닿은 점도 있겠지만 고객들이 다양한 리뷰를 보고 우리 호텔을 방문했다는 이야기도 된다.”면서 “실제로 많은 고객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리뷰를 통해 방문하고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수가 적지 않다. 친절한 서비스, 쾌적한 시설, 즉각적인 대처 등을 효율적으로 해내서 앞으로도 리뷰 관리, 더 나아가 브랜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매니저 또한 비슷한 의견이었다. 이 대표는 “고객의 의견을 그 무엇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이미지를 파악하는 기능이 리뷰다. 브랜딩으로도 이어지는 경험”이라며 “1~2만 원 정도 가량 차이나는 두 호텔이 있을 경우, 리뷰가 더 높은 곳을 선호하게 되는 것은 이제 당연한 현상이라 수익 상승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리뷰는 이제 호텔에서 빠질 수 없는 하나의 홍보가 됐으며, 브랜드 이미지에도 귀결되는 중요한 항목이 됐다. 물론 인위적인 리뷰 등을 생성할 수 없는 고객 고유의 영역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간섭할 수는 없다. 그러나 호텔의 퀄리티와 포토존 등 콘텐츠를 개발하고, 즉각적으로 고객과 소통,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개선해 나갈 항목 또한 많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더욱 발전적인 리뷰 관리를 이루기를 바라본다. 캐치테이블의 리뷰 관리 시스템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캐치테이블은 웨이팅과 예약, 리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외식업 전문 통합 플랫폼이다. 리뷰의 경우 맛, 분위기, 서비스를 평가할 수 있도록 나눠 놓았으며 이전부터 외식에 관심 있었던 고객들이 많아 리뷰를 상세하고 전문적으로 게재하는 고객이 많은 편이다. 업주와 고객 모두 공정한 리뷰를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고객 입장에서도 유용하고, 긍정적인 리뷰를 선별, 메인 화면에 노출하고 업주 입장에서도 매장에 남겨진 리뷰를 활용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제공한다. 노출했을 때 약 900% 이상의 저장 수를 기록한 적도 있다. 플랫폼이다 보니 업장도, 고객도 둘 다 잡아야 해서 항상 공정한 입장으로 리뷰를 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리뷰 관리의 트렌드는 무엇인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콘텐츠와 키워드, 커뮤니티화라고 볼 수 있겠다. 특히 요즘은 리뷰가 너무 많아서 리뷰의 질을 넘어 작성자를 확인하기도 한다. 보통 맛집에 가거나 호텔에 갈 때 매장의 정보나 블로그의 정보를 찾는 경우도 있지만, 지인이 좋다고 추천하면 더 신뢰가 가지 않나? 그것처럼 리뷰 현재 수많은 리뷰 홍수 속에서 신뢰하는 유저가 작성한 것을 믿는 기조가 있다. 캐치테이블에서도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예약부터 경험, 리뷰 기록까지 플랫폼 안에 남겨두고 다른 고객들과도 소통하는 기능을 확대, 궁극적으로 업장에도 이익이 되게끔 만들려고 한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플랫폼에도 비슷한 생각을 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향후에는 나와 비슷한 유저를 매칭해 서로 리뷰를 공유하고 업장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키워드와 콘텐츠도 염두하는 것이 좋다. 우리 호텔이 어떤 키워드로 노출되고 싶은지도 생각해야 하고, 콘텐츠는 어떤 콘텐츠를 개발할 지 꾸준한 고민을 거듭해야 한다. 호텔이 리뷰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제언해 준다면? 우선 인위적인 리뷰를 만드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이제 고객들도 어떤 리뷰가 도움이 되고 도움이 되지 않는 지 모두 알고 있다. 홍보 글인 것도 파악한다(웃음). 차라리 내부적인 콘텐츠를 쌓아서 긍정적인 리뷰를 유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호텔의 경우에는 많은 공간들이 존재하지 않나? 그리고 프라이빗하고 세심한 서비스도 매력적인 공간인데, 호텔은 당연하다고 생각한 서비스들을 고객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호텔 다이닝은 캐치테이블에서도 메인에 위치할 만큼 수요가 높은 곳이다. 특별한 날에는 예약도 어렵다. 고객들은 좋은 서비스를 받아 보고 싶다. 호텔에도 이러한 서비스들이 존재할 것이다. 그런데 홈페이지나 메뉴판에 따로 기재하지 않는다면 그 사실을 모른다. 예를 들어 케이크에 레터링 서비스를 해준다던지, 원하면 다른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해주는 등 호텔만의 여러 시그니서 서비스가 있을 것이다. 이를 활용해서 콘텐츠화 시키면 어떨까? 고객들이 그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방문하고, 릴레이식으로 자연스럽게 움직여 긍정적인 리뷰를 많이 축적할 수도 있다. 이를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가 캐치테이블이다. 레스토랑과 호텔에서 플랫폼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궁금한데. 현재 레스토랑 및 호텔의 예약은 플랫폼으로 이뤄지는 추세다. 리뷰는 한 가지 포인트가 좋았다고 해서 긍정적인 피드백이 남는 것이 아니다. 여러 포인트의 밸런스가 맞아야 하는 것이다. 우선은 플랫폼을 통해 숙박 예약부터 체크인, 체크아웃까지 어려움 없이 진행돼야 한다. 또한 다양한 플랫폼들 중 특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해야 된다. 무조건 인기가 좋으니까 이 플랫폼에 진출하는 것보다는 이 플랫폼을 활용하는 이들의 성향이나 리뷰의 성향 등을 파악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떤 사이트는 리뷰가 아주 솔직하고 평가가 다른 곳에 비해 낮은 대신 길고 상세하게 달 수도 있고, 어떤 곳은 평점은 좋은데 짧아서 다른 고객들이 참고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어떤 곳은 호텔의 인스타그램을 연계해서 더욱 홍보해 주기도 하고, 어떤 곳은 인스타그램이 아닌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되기도 하는 등 여러 특징들이 있을 것이다. 타깃하고 싶은 고객과 앞서 언급한 키워드와 콘텐츠를 살려 우리 호텔을 소개하고 싶은 플랫폼이 어디인지 결정하는 편이 좋다. 향후 리뷰의 중요성을 어떻게 보고 있나? 이를 바탕으로 한 캐치테이블의 계획도 이야기해달라. 리뷰는 가면 갈수록 중요해지고 복잡다단하게 변하며, 다양한 리뷰 속 이제 어떤 퀄리티의, 어떤 유저가 리뷰를 썼냐에 따라 신뢰성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특히 호텔의 경우에는 다이닝의 어엿한 한 자리로도, 많은 고객들의 숙박을 책임지는 공간이라서 리뷰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추측된다. 캐치테이블은 처음에는 레스토랑 예약으로 시작해 현재는 웨이팅, 픽업, 예약, 리뷰 서비스를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 됐다. 앞으로는 POS나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인력 충원 등 외식과 관련한 모든 것을 통합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예정이다. 캐치테이블의 솔루션이 도입된 호텔들도 적지 않고, 앞으로 호텔업계와도 여러 협업을 거듭하고 싶다.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 업주와 고객 모두가 최우선으로 만족할 수 있는 효율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
모잠비크는 15세기 포르투갈 탐험가 바스쿠다가마가 인도 항로 개척으로 서양에 최초로 알려진 나라다. 해협을 사이에 두고 고립된 세계 4대의 섬 마다가스카르는 비글호로 세계를 일주한 다윈이 그 유명한 ‘공진화’를 떠올린 곳이다. 두 나라는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고(寶庫)면서, 매우 독특한 문화로 각기 발달한 나라들이지만 세계 음료의 아이콘인 ‘커피’와 ‘티’는 나란히 생산한다. 이번 호에서는 두 나라에서 휴양과 함께 다이닝, 커피 & 애프터눈 티로 유명한 호텔 몇몇 곳을 소개한다. 아프리카 티 생산 5위의 모잠비크 모잠비크는 동아프리카 대지구대의 남단에서 인도양에 접한 해안국으로서 마다가스카르섬과 모잠비크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15세기 포르투갈의 탐험가 바스코다가마(Vasco da Gama, 1469~1524년)가 인도 항로의 개척길에서 1498년 기항하면서 서양에 처음 소개된 뒤로 훗날 포르투갈의 식민지가 된다. 모잠비크는 1975년 독립한 뒤 오늘날에는 전체 경제를 농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그중 티는 2020년 기준 재배면적 4만 4746ha, 연간 생산량 3만 3592톤으로 아프리카 내에서도 제5위의 규모다(FAOSTAT 2022). 오늘날에는 항만 도시인 수도 마푸토(Maputo)를 중심으로 무역 경제가 발달해 각종 유명 관광 휴양 시설도 이곳에 밀집돼 있다. 해변 풍광이 아름다운 수도 마푸토의 폴라나 세레나 호텔(Serena Hotels & Resorts) 인도양의 해안 도시 마푸토는 대양의 드넓은 광경과 곳곳의 야자수들이 치솟아 있어 해변의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더욱이 모잠비크의 정치, 문화, 경제의 중심지답게 여행객의 휴양을 위한 유명 호텔 업체들도 곳곳에 들어서 있다. 폴라나 세레나 호텔도 그중 하나다. 이 호텔은 동아프리카, 남아시아에서 35개의 호텔과 리조트 등 각종 휴양 시설을 소유한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 그룹인 세레나 호텔스 앤 리조트의 5성급 브랜드 호텔인 만큼 서비스도 최고 수준이다. 세레나 호텔스 앤 리조트는 현재 스위스의 국제적인 금융 개발 기관인 경제개발·아가칸펀드(Aga Khan Fund for Economic Development SA)의 스위스 업체, 세레나 투어리즘 프로모션 서비스(STPS SA, Serena Tourism Promotion Services SA)가 소유해 관리하고 있다. 이 호텔의 다이닝 레스토랑과 바의 수준이 마푸토에서도 최고 수준이고, 전문성도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들이 들어서 있다. 먼저 바란다 레스토랑(Varanda Restaurant)에서는 야외에서 마푸토만을 바라보며 각종 요리들을 즐길 수 있는데, 뷔페식 런치에서는 향신료를 사용한 세계적인 향미의 요리들을, 디너에서는 알카르트 수준의 요리들을 뷔페로 제공한다. 델라고아 레스토랑(The Delagoa Restaurant)에서는 모잠비크 식재료를 프랑스 정통 요리에 융합시킨 독특한 진미(珍味)를 우아한 실내 디자인의 룸이나 항만을 볼 수 있는 야외 테라스에서 맛볼 수 있다. 이 델라고아 레스토랑 내부의 레지던츠 라운지(Residents Lounge)에서는 디너 전에 드링크, 티, 커피, 와인을 가벼운 과자류와 함께 제공한다. 특히 전 세계의 와인을 완비한 곳으로서 유명해 와인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아쿠아리스 바 앤 레스토랑(Aquarius Bar & Restaurant)에서도 테라스에서 마푸토 항만을 바라볼 수 있어 전망이 훌륭할 뿐만 아니라 티, 위스키, 와인, 열대과일 칵테일에서부터 스시, 사시미, 샐러드, 미식급 샌드위치 등 그 메뉴도 방대하다. 한편 고전적이면서도 식민지풍의 폴라나 바(Polana Bar)는 수도 마푸토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만남의 장소이자, 클래식 칵테일, 코냑, 와인을 비롯해 깜찍한 페이스트리와 함께 애프터눈 티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다. 티 애호가에게는 안식처가 될 이곳 바를 추천한다. www.serenahotels.com/polana 모잠비크해협 바자루토섬의 휴양 호텔 아난타라 바자루토 아일랜드 리조트(Anantara Bazaruto Island Resort) 모잠비크에서 인도양으로 약 30km 떨어진 해상에는 국립공원 바자루토군도(Bazaruto Archipelago)의 섬에 특급 휴양 호텔이 있다. 군도 최대의 바자루토섬의 아난타라 바자루토 아일랜드 리조트호텔이 그곳이다. 이 호텔은 바캉스 휴양과 힐링을 위해 모잠비크로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버킷리스트로 추천되는 장소다. 사방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인도양 한가운데서 밀려오는 파도와 함께 홀로 남은 듯이 즐기는 여유와 휴식은 그야말로 오랜 일상과 여행에 지친 고단함도 단번에 없애 준다. 특히 동아프리카에서도 바다소목 듀공과의 포유동물인 듀공(Dugong)이 약 300마리가 마지막으로 남아 있어 다이빙 등 수중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이 높다. 물론 미식가나 티 애호가들에게는 역시 다이닝 레스토랑과 바 또는 라운지가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런치부터 시작되는 바닷가의 간편 식당인 클루베 나발(Clube Naval)에서는 일몰을 바라보면서 열대과일류의 칵테일이나 시그니처 그릴 요리, 각종 해산물 요리 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이 호텔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인 골핀호 레스토랑 앤 바(Golfinho Restaurant and Bar)에서는 전 세계의 향신료들을 사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식사 후에는 인도양의 맹그로브 관목들을 보면서 오븐에서 갓 구운 페이스트리와 신선하게 우린 커피를 마시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디너에서는 모잠비크 토속 요리, 포르투갈 정통 요리를 선보인다. 그리고 타르타루가(Tartaruga) 레스토랑에서는 화이트 와인과 함께 즐기는 포르투갈식 향신료 요리가 일품이다. 해안가의 백사장에 연인들을 위해 로맨틱한 디너 테이블을 설치, 샴페인과 아랍 전통 카나페 등을 서비스해 주는 것도 깊은 인상을 안겨 준다. 인도양의 하늘과 바다 사이에서 깊은 휴식과 힐링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곳 호텔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www.anantara.com/en/bazaruto-island 생물 다양성의 보고 마다가스카르(Madagascar) 아프리카대륙 한 곁의 인도양에는 마치 인도 아대륙 한 곁의 스리랑카와도 같이 초거대 섬,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인 마다가스카르가 있다. 이곳은 19세기의 위대한 생물학자, 탐험가인 찰스 로버트 다윈(Charles R. Darwin, 1809~1882)이 비글호를 타고 탐험에 나선 곳이다. 다윈은 그의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공진화(Coevolution)’의 개념을 이 섬에서 희귀식물을 보고 떠올렸다고 한다. 아프리카대륙과 고립돼 야생동식물들이 오랫동안 독자적으로 진화를 거듭한 끝에 오늘날에도 매우 보기 드문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고가 된 것이다. 마다가스카르는 19세기 영국, 프랑스의 식민지였지만 1960년에 독립했다. 인도양에 위치한 지리적인 이유로 인도네시아계, 아프리카계의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수도 안타나나리보(Antananarivo)를 중심으로 농업이 발달해 다양한 특용 작물들을 산출하고 있다. 그중에 티는 2020년 기준 재배면적 1729ha, 연간 생산량 382톤(FAOSTAT 2022)으로 매우 적은 양을 생산하지만, 동아프리카 티무역협회 회원국으로서 오늘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수도 안타나나리보 최초의 호텔 호텔 칼튼 마다가스카르 해양생물의 보고이자 희귀 야생동식물로 유명한 마다가스카르에 여행을 떠난다면 첫 관문인 수도 안타나나리보의 공항에 내려야 한다. 안타나나리보는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높은 마다가스카르의 수도인 만큼 여행객을 위한 럭셔리 호텔들이 당연히 들어서 있다. 그중 한 곳인 5성급의 호텔 칼튼 마다가스카르는 수도 안타나나리보 최초의 호텔로서 여행객을 위한 최고의 시설과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그니처 레스토랑인 레드 아일랜드 레스토랑(Red Island Restaurant)에서는 미식 요리를 지향하는 만큼 그 맛이 일품 수준으로 이 지역의 신선한 식재료로 선보이는 미식 요리들을 테라스에서 풀장을 바라보면서 브렉퍼스트를 즐길 수 있다. 칵테일 바인 비스트로 뒤 칼튼(Bistro du Carlton)에서 선보이는, 열대과일의 색상을 상징하는 강렬한 푸른 원색의 칵테일들은 그야말로 인도양의 옥빛 바다색을 연상시키듯이 환상적이다. 페이스트리 미식가들을 위한 레스토랑인 페이스트리 레클레르(Pastry L’Eclair)는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도 최고 수준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풀장 레스토랑인 오아시스 오브 타나(Oasis of Tana)에서는 수영을 즐긴 뒤 칵테일, 피자, 스낵을 비롯해 미식 수준의 샐러드와 구이 요리들을 선보여 인기가 높다. 호텔 칼튼 마다가스카르는 역시 티보다는 칵테일이 더 훌륭한 명소임을 기억해 두자. 물론 티나 커피는 기본적으로 라운지,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다. www.carlton-madagascar.com
주방은 뜨거운 불과 칼이 오가는 공간이다. 위험천만한 곳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하지만 또 하나의 포인트가 있다면 고객이 주문한 요리를 시간 내 완성하는, 즉시성이 오가는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주방 외에도 이렇게 즉시성이 필요한 장소가 있을까? 고객들과 소통하며 어울리고 즉시 피드백을 반영해야 하는 바의 DJ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여기 현장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맛있는 음식을, 때로는 왁자지껄한 호텔의 루프톱 바에서 맛있는 음악을 제공하는 셰프가 있다. 바로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의 최정하 총주방장이다. 인터뷰는 4층에 위치한 차르에서 진행했다. 클래식한 웨스턴 스타일에 한국적인 터치를 가미하는 차르는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이하 라이즈 호텔)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모던하고 개성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 차르와 루프톱 사이드 노트 클럽에서 디제잉을 선보이는 최정하 총주방장(이하 최 총주방장)은, 밝고 쾌활한 매력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특히 사진 촬영을 할 때는 ‘스테이지 체질’이라며 다양한 포즈를 선보였고, 새로운 것에 망설임이 없었다. 올해 1월에 라이즈 호텔에 합류했다고 들었다. 그 전의 이력을 말해준다면? 필리핀 마닐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인도 뉴델리, 중국 마카오, 몰디브, 제주도까지 6개국에서 16년 동안 근무했다. 샹그릴라 호텔, 메리어트 등 글로벌 특급 호텔 및 여러 카지노 복합 리조트 호텔에서 일했으며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동남아 퀴진 섹션을 빠짐없이 수행했다. 평소에 홍대 문화를 좋아하는데다가, 서교호텔 시절부터 터줏대감이라는 인상을 받고 있었다. 공고가 올라오자마자 라이즈 호텔에 지원하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현재는 차르에서 총주방장으로 일하는 중이다. 맡은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늘 조식 뷔페를 오픈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많은 투숙객이 오가는 터라 가장 바쁜 시간일 때인데, 주방을 진두지휘하면서 직원들을 돕는다. 이후에는 매일 오전에 모이는 전 부서 임원 미팅에 참석, 하루의 일과와 특이사항을 보고한 뒤 연회장, 베이커리, 루프톱 바를 순찰하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하루의 식재료 수량, 퀄리티 및 직원들의 동선 등 여러 상황을 파악한다. 주방 점검을 마친 후에는 사무실에서 업무 계획을 세운 뒤 차르의 런치 오퍼레이션과 디너 오퍼레이션을 본다. 그리고 한 달에 두 세 번씩 사이즈 노트 클럽에서 디제잉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는 중이다. "요리와 음악, 내게는 둘 다 중요하다" 주방 일과 디제잉을 같이 선보인다는 게 특이하다. 특별한 계기가 있나? 어렸을 때 어울리던 친구들이 다들 힙합 문화를 좋아했다. 자연스레 나도 따라서 즐기게 되더라. 당시 하이텔과 나우누리를 쓰던 시대였는데(웃음), 현재에도 활동 중인 유명 래퍼가 수장으로 이끄는 힙합 동호회에 가입하게 됐다. 지하 연습실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가사를 쓰고 랩을 했다. 크루 단위로 앨범을 내기도 하고, 모 힙합 페스티벌에서 본선에 진출하고 상을 받기도 하는 등 여러 활동을 선보였다. 대학에 가야한다는 이유로 부모님이 반대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했을 거다(웃음). 그때부터 디제잉에 관심이 있었다. 그리고 힙합과 디제잉은 스케이트 보드 문화와 닿아있다. 음악을 금지 당하니 스케이트 보드를 탔다(웃음). 그 분야 지인들이 많이 갖는 자유로운 취미다. 나도 보드를 즐겼고, 지인들과 어울리고 배우면서 자연스레 접하게 됐다. 힙합 문화와 디제잉 문화가 비슷한 구석 있어 더욱 재미있었다. 호텔에서의 디제잉은 이런 내 음악적 취향과 특기를 살려 고객들과 소통하면 더욱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했다. 호텔에서도 흔쾌히 허락을 해줘서 정기적으로 곡 리스트를 고르고 작업해 선보이는 중이다. 그렇다면 음악이 아니라 호텔 주방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도 궁금하다. 원래 관광과 여행을 좋아했다. 음악을 쭉 하기에는 현실적인 제약도 있었고, 관광과 호텔, 외식에 관심이 많아 호텔경영학과에 지원하게 됐다. 프론트, F&B 홀 서비스, 수영장 등 많은 부서에서 실습을 진행했지만 특히 조리부가 와 닿았다. 주방을 오가며 쉼 없이 움직여야 하니 활동성이 있었고,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아티스트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필리핀 교환학생 때 6성급 복합리조트에서 조리부 생활을 시작, 지금까지 즐겁게 업무를 해나가고 있다. ”요리와 디제잉은 둘 다 아티스트의 영역 서로 영감을 주고 있어” 디제잉을 한다고 했을 때 호텔의 반응은 어땠나? 셰프 면접을 볼 때부터 디제잉을 할 수 있다고 어필했기 때문에, 호텔에서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실제로 DJ를 뽑는 기회가 있어 직접 지원해서 시작하게 된 것이다. 라이즈 호텔에서 가장 원하는 포인트는 단순히 일만 잘하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의 캐릭터가 있는 직원이다. 고객에게 라이즈 호텔이 젊고, 힙한 호텔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는 마케팅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유니크한 강점을 가진 직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DJ를 한다고 했을 때 말리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실력이 있는지’ 검증을 거쳤다. 총지배인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홍대 스트리트 문화와 힙합 문화를 좋아하고, 오래된 리스너기도 해서 가능한 일이었다. 제이썬 전 총지배인이 미국으로 발령이 나기 전 열린 파티에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엄격한 검사 끝에 오케이를 받은 거다(웃음). 좋아하는 아티스트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다. 힙합의 시조새라고 할 수 있는 투팍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는 당연히 좋아한다. 투팍은 라이즈 호텔의 로비의 조형물에 영감을 줬을 만큼 위대하고(웃음). 최근에도 힙합 프로그램은 웬만하면 챙겨보고, 딥플로우나 팔로알토 등 한국 힙합 가수들의 노래도 즐겨 듣는 편이다. 프로그램과 음악을 꾸준히 들어야 디제잉의 퀄리티도 높아지기 때문에 늘 여러 노래와 퍼포먼스를 접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셰프 업무와 디제잉의 상관관계가 있는지 궁금하다.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낼 것 같기도 한데. 물론이다. 셰프와 디제잉 둘 다 아티스트의 영역이라고 단연코 말할 수 있다. 셰프는 하나의 요리를 창작할 때 오감을 생각해야 한다. 플레이팅과 색감 등 시각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음악 및 배경까지도 고려하며 만들어야 하는 섬세한 직업이다. 또한 이제는 셰프가 단순히 뒤에서 음식을 조리할 뿐만 아니라 음식의 콘셉트를 만들고, 소개 또한 잘 해야 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일종의 ‘무대 경험’을 공유한다고 느낀다. 또한 내가 사이드 노트 클럽 루프톱에서 디제잉을 하지 않았다면, 그 공간을 경험할 일이 거의 없다. 그저 정해진 가이드라인대로 음식을 만들어 제공했을 텐데 디제잉을 선보이니 그곳을 즐기는 손님들의 특성이나 인기가 많은 음식, 음악과 잘 어울릴 법한 음식을 구성하게 되더라. 내가 총주방장인지 모르기 때문에, 또 다른 시야로 고객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런 음식은 이렇게 먹는 걸 더 좋아하시는구나, 이 메뉴는 바에서 불편한 메뉴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니 메뉴 개발에 자연스럽게 영감을 준다. 특히 디제잉의 경우 선곡하는 사람이 하나씩 분류하는 작업이 중요한데, 이번 9월에 리뉴얼한 차르의 메뉴에도 영향을 줘서 모든 음식의 원재료를 인하우스로 제작하기로 했다. 파스타 건면을 사용하지 않고 파스타 생면과 홈메이드 소스를 만들어서 음악을 고르듯이 조리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 사이드 노트 클럽의 바 메뉴도 리뉴얼 했는데, 해당 층에 주방이 없다 보니 한결 심플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해당 바를 찾는 고객들의 성향과 음악의 종류에 따라 재미있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선보일 계획이다. 자신 있는 스타일의 음식은 무엇인가? 창의적인 음식과 다양성! 전에 일했던 호텔이 제주도에 위치해 있어, 나의 스토리를 살려 차르 메뉴를 리뉴얼했다. 연어 스테이크와 감귤, 녹차 소스, 오징어 먹물로 크루통을 홈메이드로 만들어 현무암처럼 올리고 직접 만든 빵을 제주 푸른콩 소스에 찍어 먹도록 만들었다. 해외에서는 한 그릇에 참치를 3종으로 내어 한 가지는 스테이크, 한 가지는 타다끼, 한 가지는 간장 소스에 재운 것으로 구성해 재미있는 콘셉트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궁금하다. 이것도 셰프와 DJ의 공통적인 입장으로 말할 수 있다. 셰프도 음식을 대접해야 하니 서비스 마인드가 중요하고, DJ도 늘 행복해야 하는 직업이다. 다시 말해 고객들의 표정과 태도를 면밀하게 읽고 센스 있게 응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보통 컴플레인이 많은 고객들이 오면 직원들이 힘들어 하는데, 오히려 나는 잘 접대하는 편이다. 어떤 것이 부족한지 들어 보고 일대일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시키며, 즉시성을 발휘해 레시피를 발전시켜 제공해 보기도 한다. 또한 몰디브에서 근무할 당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프라이빗 갈라 디너를 맡은 적이 있다. 그때도 몰디브에서 유명한 참치 요리와 같이 디제잉을 같이 선보였는데, 요리의 재미있는 요소와 디제잉, 스타일리쉬한 점들이 많아 만족했다는 코멘트를 받은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 향후 업무 계획에 대해 한 마디 부탁한다. 요리, 힙합, 디제잉 외에도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다. 업무를 잘 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풀고, 또 고도의 지구력과 체력을 요구하기에 운동에 좋다(웃음). 그런데 사실 업무와 비슷한 점이 있다. 셰프라는 직업은 지구력이 많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가면 내가 내 것을 해보이고 재깍 피드백도 들을 수 있으니 마치 보드를 타는 것처럼 날아다니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밑에 있을 때는 정말 컴컴하다. 일은 힘든데 연봉은 오를 생각을 하지 않고, 인내심에 한계가 느끼기 마련이다. 이처럼 견디면서 차근차근 올라가는 것이 보드와 일의 공통점이라고 느낀다. 이처럼 나만의 독창적인 방법을 바탕으로, 초반의 감정을 되새김질하며 롱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라이즈 호텔 안에서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메뉴를 만듦과 동시에 훌륭한 디제잉을 선보이며 어디에서도 겪지 못한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싶다. 최 총주방장은 독창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인물이었다. 인터뷰 중에도 리드미컬한 손동작이 돋보였고, 요리, 디제잉, 음악 등 좋아하는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눈을 빛내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들려줬다. 스트릿 패션과 여러 소극장, 공연장이 위치한 홍대 거리와 무엇보다 잘 어울리는 인물이었다. 재미있고 색다른 특기를 가진 셰프인 만큼, 앞으로도 독특하고 세련된 메뉴와 음악을 들려줄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현재 국내 호텔 업계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DT,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국가에서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DT 기술을 선보이는 가운데, 각 국가의 특징, 각 호텔의 속성에 맞춘 DT를 호텔에 적용하고 있는 것. 특히 외국인 고객이 많은 나라에서는 언어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서, 럭셔리한 관광객이 많은 호텔에서는 보다 나은 편리함을 선사하기 위해서, 비즈니스 출장객이 많은 나라에서는 비즈니스 고객에 적합한 DT를 선보이는 등 그 모습 또한 각양각색이다. 이번 지면에서는 글로벌한 DT 기술의 살펴보고, 한국과 비교했을 때 어떠한 추이를 보이는지 읽을 계획이다. 호텔 산업의 중추로 자리 잡은 디지털 전환 다른 나라의 이용 현황은? 디지털 전환은 한 순간의 트렌드가 아닌 호텔 산업 전반을 견인하는 요소가 됐다. 이제 호텔에서 키오스크나 익스프레스 체크인, 객실 내 IoT, F&B의 태블릿 주문 등을 흔히 살펴볼 수 있고,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들 또한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보다 호텔 산업은 어려운 시기에 봉착했었다. 그러나 어렵다고 손을 놓을 수는 없는 법. 효율적인 방식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직원들의 업무 능률을 올릴 수 있는 DT 기술도 상당수 들어왔다. OTA로 예약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제는 다이렉트 부킹까지 고민하는 가운데, AI, RPA를 이용한 기술까지 접목시키는 추세다. 그렇다면 DT의 흐름은 IT 강국인 한국에서 유독 거센 것일까? 그렇지 않다. 전 세계의 많은 호텔들이 능률에 시너지를 내기 위한 DT 기술에 힘을 쓰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업계 최초로 아마존의 음성 인공지능인 알렉사를 객실에 적용, 모든 객실에 음성 제어 기능이 설치될 수 있도록 했으며, 2021년 인터내셔널 본사 내에 디지털 전환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연구소를 만들었다. 당시 안 소렌슨(Arne Sorenson) CEO는 “디지털 전환은 호텔 전반의 속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사업 모든 측면에서 확대되고 있다.”면서 “고객이 호텔에서 머물 뿐만 아니라 기술로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 디지털 전환에 맞춘 모든 기술을 적용하고 싶다.”고 설명하며 디지털 전환의 포문을 알렸다. 아코르의 디지털 책임자인 모드 베일리(Maud Bailly)도 똑같은 의견이었다. 당시 스위스의 유명 호스피탈리티 뉴스인 EHL Insight에서 다룬 내용을 살펴보면, 아코르는 디지털 전환을 시작, 고객들이 예약 여정을 더욱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구글의 데이터를 참고해 로딩 시간과 경로를 단축화 시켰다. 또한 PMS와 CMS를 데이터와 연결 시키는 데 방점을 두고 운영 효율을 늘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호텔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은 각 나라의 특성에 맞춰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다양한 업체들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의 영향이 걷히지 않은 데다가 아직 초기 단계라서 살펴볼 부분들이 남아있지만 시장이 열린 것은 분명하다. 호텔과 업체들이 각양각색으로 여러 디지털 전환을 고려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디지털 전환. 국내와는 무엇이 다르고 어떤 점이 특별한 지 들여다보자.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전환 #언어 #소통 #인력 해결 동남아시아는 디지털 전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우선 관광 대국인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가 포진해 있어 외국인 고객이 많은 데다가, 관광 자체가 나라의 기간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태국은 관광하면 빠질 수 없는 나라다. 방콕을 비롯한 각 지역마다 관광객이 북적이는 곳으로, 다양한 PMS, CMS 시스템을 활용하며 직원의 업무 효율을 돕고 키오스크, 익스프레스 체크인 등 고객 경험에 초점을 두는 플랫폼이 많다고. 현재 태국에 법인을 두고 있는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이하 인더코어)의 전영철 법인장(이하 전 법인장)은 “태국의 경우 다양한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이 진출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국의 호텔리어들은 기본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대해 긍정적으로 활용하려는 태도를 지녔다.”면서 “글로벌 호텔 그룹보다 로컬 그룹이 더욱 관심이 많다. 특히 태국의 컴패스 호스피탈리티 같은 로컬 호텔 브랜드는 디지털 전환에 누구보다 관심을 쏟으며 다양한 것을 해보려는 편”이라고 이야기했다. 태국 호텔업계의 고객 대부분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이뤄져 있다. 전 법인장의 말에 따르면 태국은 높은 성급의 호텔은 언어 문제에 고민이 없지만, 아래로 내려갈수록 언어적인 문제가 많고, 더군다나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것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언어에 관련된 디지털 전환에 몰두하고 있다고. 그래서 체크인, 체크아웃을 비롯한 전반적인 호텔 안내에 방점을 두는 편이며, 모바일 컨시어지 프로그램도 인기가 좋다. IoT 같은 스마트 객실은 널리 활용되지 않는다. 베트남은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을 도모하고, 호텔도 비슷한 시기 혁신을 거듭했다. 2020년 10월 당시 베트남 관광총국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국인 관광객 트렌드가 맞춰 교통수단 예약 안내 서비스와 안전 여행지 서비스, 숙박 업소 예약을 접목한 Vietnam Travel Safety 서비스를 구축했다. 더불어 코트라의 자료에 따르면 무인 셀프 체크인 시스템(키오스크), 로봇을 사용한 객실 청소 등 호텔 운영에 비대면 기술을 접촉시킨 바 있다. 그러나 야놀자 클라우드에 따르면, 아직 베트남의 DT 시장은 글로벌 체인을 제외한 약 90%의 로컬 호텔이 디지털 전환을 느리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럭셔리 관광객, 럭셔리 호텔이 많은 나라다. 전 법인장은 “싱가포르는 고급 호텔이 많아 필수적인 요소로 디지털 전환을 활용하기 보다는, 호텔의 전반적인 시스템 퀄리티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 사용되는 편”이라며 “스마트 객실이나 룸서비스 등을 통해 부가적인 판매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싱가포르에 위치한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은 IoT로 유명하다. 고객이 들어올 때 객실 내 센서와 에어컨이 자동으로 켜지며 대시보드 터치만으로도 세탁물 수거, 투숙객이 객실에 현재 있는지, 그리고 고객이 선호했던 서비스는 무엇인지 기억에 데이터로 축적된다. 이렇 듯 동남아시아는 고객의 편리성과 호텔리어의 편리성에 입각해 디지털 전환을 활용하고 있었다. 럭셔리한 호텔이라면 호텔을 조금 더 발전시켜 편리함을 선사하고, 로컬 호텔은 직원들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였다. 특히 언어에 관련한 이야기가 많았다. 전 법인장은 “동남아시아는 전반적으로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다 보니, 언어가 중요한 편”이라며 “영어, 일어, 중국어처럼 자주 쓰는 언어 외에도 한국이나 타국 호텔에서 보기 어려운 나라의 언어들도 번역하는 앱이나 패드, 시스템이 많이 구비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디지털 전환 #느리더라도 #효율적으로 다인종 국가인 미국은 어떻게 디지털 전환을 선보이고 있을까? 특히 관광객이 많이 찾는 라스베이거스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이제 당연한 차례다. 그러나 호텔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신중한 결정을 거쳐 천천히 들여놓는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한 관계자는 “인스파이어를 비롯해 윈 라스베이거스가 디지털 전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른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미팅을 진행해도 이 두 곳의 예시가 나오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윈 라스베이거스는 디지털 전환에 진심이다. 다만 앞서 언급한 대로 4750개의 객실과 커다란 카지노 등 다규모 시설이 많기에 모든 부서가 통합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을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예를 들어 객실 제어 및 IoT 시스템을 아마존의 알렉사와 아이패드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호텔의 시스템을 접목시켜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활용하도록 했다고. 윈 라스베이거스 스캇 서 팀장(이하 서 팀장)은 “아무리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하더라도 객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무리가 생기기 때문에, 디지털 전환에 앞서 이 객실들에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인지를 살펴본다. 예컨대 한국에서 많이 쓰고 있는 모바일 키를 윈에서는 현재 적용 단계에 와 있는 수준”이라면서 “애플의 스마트폰과 패드에 서비스를 연동시키고, 북미에서 널리 활용되는 아마존의 인공지능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규모가 있는 호텔은 많은 부서가 존재하고 협업이 필요하다. 여러 시스템의 데이터를 구축, 애널리스트가 살펴보며 전 부서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 본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한국 호텔에서는 널리 활용하고 있는 로봇 또한 미국에서는 활성화가 느리다고 말했다. 노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라고. 서 팀장은 “윈을 비롯해 브라다, 만다린 오리엔탈(현 월도프 아스토리아) 등 몇 년 전부터 로봇 호텔리어들을 잠시 선보였으나 널리 이용되지는 않았다.”면서 “아직 인력난이 심하지는 않지만, 기존 인력들의 턴 오버가 적지 않기 때문에 도심 외곽의 호텔에서는 로봇 보안 요원을 도입하는 등 조금씩 도입되는 소식은 들려오는 중이다. 아마 노조가 없고 서비스보다는 숙박 자체에 중점을 둔 호텔에서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디지털 전환 #개인형 #TV 일본은 독특한 디지털 문화를 갖췄다. 일본 특유의 문화가 확고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보기 드문 사례들이 존재하는 것. 특히 비즈니스 고객이 많고, 숙박 위주의 로컬과 비즈니스 호텔 또한 그만큼 많기 때문에 비대면 시스템 및 출장객에게 맞춰진 시스템이 많은 편이다. roomport라는 업체는 객실 커뮤니케이션을 디지털 전환한 기업이다. 고객 문의에 하나의 태블릿으로 챗봇, 음성 통화 및 화상으로도 가능해 채팅, 음성통화, 영상통화 등 다양한 고객 문의가 가능하며 자주 묻는 질문은 시나리오형 챗봇으로 응답을 해 편리함을 갖췄다. 또한 우리가 SNS을 할 때 읽기 기능을 갖춘 것처럼 직원이 확인하면 확인한 대로 알림이 표기돼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함을 선사한다. 더불어 비대면 서비스의 정수도 일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에도 진출한 헨나 호텔은, ‘이상한 호텔’이라는 뜻을 지닌 곳이다. 모든 서비스가 로봇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카운터의 터치 패널을 활용해 체크인, 체크아웃을 하고 주변 정보와 호텔의 소개도 모바일 컨시어지와 호텔에 늘 상주해 있는 로봇에게 물어보면 된다. 룸서비스와 요리 또한 마찬가지다. 헨나 호텔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신기한 반응이 많으며 비대면인 것을 오히려 편하게 여기는 고객들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더불어 일본은 호텔 니즈에 따른 디지털 전환이 ‘각각’ 발달해 있다. 한 호텔 관계자는 “일본은 여러 디지털 전환 기업들이 진출한 곳으로, 특유의 폐쇄성이 강해 하나의 트렌드가 있다기 보다는 각 호텔마다 선호하는 디지털 기업이 다르다.”면서 “또한 아날로그한 측면을 중시하기에 우리는 패드를 활용한다면, 일본은 TV 모니터를 활용해서 IoT를 선보이는 곳이 많다. 예를 들면 비즈니스 호텔의 경우 보통 코인 세탁소가 있지 않나? 그걸 객실 TV를 통해 얼만큼 세탁이 완료됐고 얼마나 남았는지 체크할 수 있고, 욕실이나 객실의 조명, 호텔 부대시설의 활용 여부도 TV와 리모콘을 통해 올인원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렇기 때문에 일본의 디지털 전환 업체들은 기본적으로 TV에 어떻게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지 선전물에서부터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고. 또한 호텔 별로 맞춤형 제작을 선보이는 것 또한 이슈로 보인다. 일본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Hotel Smart 사는 통합 PMS 시스템을 제공한다. 호텔 등급에 상관 없이 사용 가능하며 비즈니스 관리, 모바일 체크인, 태블릿에서 연박이나 룸 업그레이드, 액티비티 등을 추가로 판매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그리고 눈에 띠는 것은 디자인과 기능의 커스터마이즈다. 숙박 사업자의 요구에 따라 기능, 디자인을 맞추고 추가 개발이 가능하다고. 한 호텔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이제는 디지털 전환에 있어 적극적이기 때문에, 호텔의 브랜드 이미지와 필요한 사항만 넣은 맞춤형 UI, UX, 시스템을 담는 편”이라며 “일본 또한 마찬가지로 이러한 맞춤형 서비스가 당연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귀띔했다. 신기술에 긍정적인 호텔리어들 전략적인 발전 원해 이러한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각 나라마다 많이 다르지만 우선은 디지털 전환에 있어 호텔리어들이 긍정적이고, 더 발전시키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서 팀장은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기대는 크게 없지만, 기본적으로 핵심은 여러 기술을 통해 호텔의 성과와 RM적인 측면을 의미 있게 강화 시키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각 부서에 이익이 되는 시스템을 따로 도입하는 것이 아닌, 전략적으로 호텔의 방향을 컨트롤 해 앞을 내다 보고 결정 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윈 호텔의 경우 연령대가 높은 직원들이 많은데, 기존 시스템과 지금의 디지털 전환 시스템이 잘 맞물리지 않을 때도 있어 호텔 입장에서는 꾸준히 직원들의 스케줄을 돕는 시스템, 예를 들면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돕거나 인벤토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효율성을 높이려 노력 중”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일본은 OTA 의존도를 낮추자는 이슈가 전반적으로 널리 퍼져있다고. 일본계 AI 호텔 솔루션 트리플라의 황성원 대표(이하 황 대표)는 “OTA 의존도를 낮추고 직접 예약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 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한국보다 이미 수년 전부터 앞서 왔다.”면서 “오가닉하게 웹사이트로 들어오는 자연 트래픽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트래픽을 끌어들이는 온라인 마케팅 또는 디지털 마케팅 작업에 관심을 가지는 중이다. 솔루션 업체나 플랫폼을 활용, OTA 채널에 광고를 통해 외부 트래픽을 호텔의 자사 채널로 유입시키는데, 트리플라에서는 이미 600여 개의 호텔이 유료로 비용을 내고 진행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웹 기반의 시스템을 선호하는 것도 돋보인다. 호텔은 일시적으로 묵다 가는 곳이고, 각 나라의 법령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데 제약이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QR코드를 선호하는 편이다. 전 법인장은 “심한 곳은 객실에 틈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QR 코드가 많은 편”이라며 “고객들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기 싫어하고 호텔도 그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모든 관광객이 스마트폰을 잘 사용한다는 보장도 없기에 IoT는 호텔 내 태블릿으로, 보통은 QR코드로 웹 사이트 연동을 원하는 편”이라고 이야기했다. 황 대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앞서 언급한 자사 사이트로 트래픽을 모으는 것도 웹사이트에 베이스 캠프를 두고 진행한다.”면서 “이를 통해 어떻게 하면 잠개 고객을 전환시켜 예약하게끔 하고 재방문을 유도할까 고민이 많은데,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배우면 좋을 자세”라고 귀띔했다. 결코 뒤쳐지지 않는 한국 호텔 한편 취재원들이 공통적으로 귀띔하는 것이 있었다. 바로 디지털 전환에서 한국의 호텔 업계가 뒤쳐지는 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업계에서 디지털 전환을 바라보는 시선은 타국이 더욱 좋을 지도 모른다. 전 법인장은 “기본적으로 태국 호텔리어들은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며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하고자 한다. PMS나 CMS도 하나만 쓰는 것이 아닌 여러가지를 활용하면서 호텔에 맞는 디지털 전환을 실시하려는 셈”이라면서 “그러나 한국 호텔 업계가 특별히 디지털 전환이 늦은 것은 아니다. 직접 태국 호텔 업계를 살펴보니 확실히 알겠더라. 서로 영역이 다른 것이고, 태국이 전반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긍정적이라면 한국의 호텔리어들은 전부는 아니지만 관심 있는 직원들도 적지 않고, 초기 단계지만 나름대로 스텝을 잘 밟아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 팀장은 아직 미국, 특히 라스베이거스는 한국 만큼 디지털 전환이 원활하지는 않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규모가 상당한 호텔들이 많기에, 수많은 이해 관계자들과 협업하려면 느리게 시스템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미국에서는 오히려 인력 감소 문제에 돌파구를 찾는 일본과 중국의 미래지향적 호텔 등을 주시하고 있다. 한국 및 아시아의 기술이 더욱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하며 전반적인 흐름을 알렸다. 지금은 초기 단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디지털 전환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디지털 전환은 전 세계적인 흐름을 주도하고 있으며, 현재 호텔업계를 넘어 전 산업이 4차산업혁명에 따른 데이터 기반의 사고, 디지털 전환 솔루션 및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기 여념이 없어 보인다. 2021년 <호텔앤레스토랑> 11월호에서 The Hospitality Service의 최영덕 대표는 4차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산업 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호텔 산업 역시 빠르게 변화돼 가고 있으며 고객이 호텔을 선택, 이용, 모든 경허에 대한 공유를 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최상의 경험을 하도록 IoT, AI, 빅데이터 등 적절한 IT 인프라 구축을 통해 최적의 디지털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2023년 현재 디지털 전환은 각 나라의 실정에 맞게 조금씩, 다양하게 진행되는 중이었다. 특히 한국은 IT 강국으로서 다른 나라에 비했을 때 느리지 않았다. 다만 기술에 비해 인식하는 속도가 느릴 뿐이었다. 본격적으로 코로나19의 여파가 줄어든 현재, 앞으로 디지털 전환을 더욱 잘 견인하고 각 나라의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업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호텔에도 가을의 향기가 불어 옵니다. 9월의 프로모션을 만나 보시죠. 롤링힐스 호텔 성수미술관과 협업한 ‘드로잉크닉’ 패키지 이번 드로잉크닉 패키지에는 성수미술관과 협업해 만든 롤링힐스 호텔의 산책로 도안 및 드로잉 키트와 가을 나들이를 위한 피크닉 세트가 포함돼 이색적인 가을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먼저 드로잉 키트는 롤링힐스 산책로 캔버스 도안 1장 및 어린이용 종이 도안 1장, 아크릴 물감 세트, 색연필 등으로 구성돼 야외에서 자유롭게 채색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편안한 휴식을 위한 호캉스 혜택도 담았다. 객실 1박과 싱싱한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조식 뷔페, 실내 수영장 이용 등이 포함된다. 패키지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투숙 시에 이용할 수 있다.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 기준으로, 가격은 25만 3000원부터다(세금 및 봉사료 별도). rollinghills.co.kr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로맨틱한 사랑의 완성을 위한 ‘올 댓 로맨스’ 패키지 로맨스에 대한 모든 것을 경험한다는 뜻의 올 댓 로맨스 패키지 구성은 로맨틱한 파크로쉬 객실에서의 1박과 프랑스 초고가 향수 브랜드, 프레데릭 말 헤어ㆍ바디 대용량 4종 세트, 스파클링 와인ㆍ과일ㆍ초콜릿 플래터, 하트 카드 1개,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권 2매로 총 56만 원 상당의 혜택이 포함됐다. 커플을 위해 준비되는 스페셜 선물로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의 호텔 어메니티 라인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4종 선물 세트가 증정된다. 4종 모두 대용량 정품으로 투숙 후에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럭셔리한 선물이다. 또한 둘만이 오붓하게 케이블카를 타고 가리왕산을 여행할 수 있는 케이블카 탑승권도 제공돼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033-560-1111 안다즈 서울 강남 지친 일상에서 벗어난 재충전 ‘어반 리트리트’ 패키지 이번 패키지는 감각적인 디자인 객실에서의 1박, 조각보 조식 2인, 오셀라스 스파 – 아로마 바디 리츄얼 60분 프로그램 2인, 주류를 제외한 미니바 무료 이용, 더 서머 하우스의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무료 이용, 무료 와이파이 등 풍성한 혜택이 포함된다. 아로마 바디 리츄얼 60분 프로그램은 올리브, 라이스, 코코넛 등 내추럴 스크럽을 이용한 바디 스크럽과 독일 유기농 아로마 오일을 사용한 오셀라스 시그니처 바디 테라피가 접목된 안티에이징 테라피며, 투숙 기간 동안 호텔 지하 2층에 위치한 오셀라스 스파에서 이용 가능하다. 오셀라스 스파는 도심 속의 휴식처를 콘셉트로 스페셜 웰커밍과 세심하고 전문적인 트리트먼트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 정신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가격은 62만 원부터.(세금 별도) 02-2193-1234 치바솜 리조트 태국 후아힌에서 회복하다, ‘네이쳐스 엠브레스’ 프로그램 네이쳐스 엠브레스 프로그램은 아웃도어 액티비티, 허브 웰니스 트리트먼트, 그리고 웰니스 요리 체험으로 구성됐으며, 3일 또는 5일로 이용할 수 있다. 치바솜의 방문객들은 후아힌의 마지막 맹그로브 숲인 크라일라트 니와테를 걸으며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다. 숲을 거니는 산책은 리조트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카오 사원이 있는 신성한 언덕 정상까지 빠른 걸음으로 올라, 후아힌의 장엄한 풍경과 반짝이는 태국 만을 조망할 수 있는 힐탑 명상 세션으로 마무리된다. 방문객들은 매일 밤 타이 마사지, 치바솜 시그니처 마사지, 활력 마사지, 오리엔탈 두피 마사지, 치바솜 스킨 헤븐 바디 폴리시 중 한 가지 트리트먼트를 선택할 수 있다. +66 32 536 536 아만푸리 잊지 못할 가족 여행을 계획을 세우다, ‘아만 스테이’ 아만푸리는 코코넛 숲 한가운데 자리 잡았다. 한적한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와 더불어 아만푸리는 베이비시터 서비스, 어린이, 청소년 대상 섬세하게 나뉜 키즈 프로그램으로 가족 여행객 모두를 만족시킨다. 자체 자연 박물관과 공예 센터를 갖춘 아만푸리의 에코 비치 디스커버리 센터에서는 5세 이상의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연 박물관에는 맞춤형 테라리움, 담수 수족관, 독특한 태국 토착 나비 컬렉션 등이 있고, 박물관 외부에는 거북이와 잉어가 있는 연못, 허브 정원, 과수원 등이 위치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예 센터에서는 바틱 스타일 수영복 맞춤 제작, 태국 전통 예술 및 공예 액티비티 참여가 가능하다. +66 76 324 333 137 필라스 스위트 & 레지던스 방콕 자유롭게 일하다,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137 필라스 스위트 & 레지던스는 프롬퐁과 통로역 가까이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복잡한 번화가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어, 방콕에 머물며 업무와 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디지털 노마드족에게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레지던스에는 투숙객의 편의를 위한 주방과 세탁시설이 모두 구비됐으며, 스위트룸의 경우 24시간 버틀러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니트라 세레니티 센터에서 마사지나 요가 수업 등을 듣거나, 방콕의 시티 뷰가 펼쳐진 인피니티 풀에서 수영을 즐기며 업무로 인한 고단함을 해소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디지털 노마드 패키지에 제공되는 혜택은 더 다양하다. +66 2 079 7000
앞선 7월호에서는 호텔의 에너지 절감 사례를 들며, 새로운 신재생에너지로 수열에너지를 소개했다. 8월호에서는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태양광에너지를 알렸으며 현재 신재생에너지 관련해서 정부 제도 및 글로벌 흐름이 바뀌어 가는 현황을 짚었다. 이어서 이번 지면은 우리와 가깝게 닿아있고, 많은 곳에서도 이미 활용하는 중이며, 주택이나 호텔에서도 도입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는 지열 에너지를 다뤄보고자 한다. 외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에너지 흐름을 구축하는 지열 에너지를 호텔에 활용한다면 어떤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까? 내가 딛고 있는 땅 속에 에너지가? 지열 에너지의 첫 걸음 수열은 물을 활용하는 에너지며 태양광은 태양으로 발전하는 에너지다. 태양광이 전기를 만들어낸다면 지열은 수열과 비슷하게 난방, 냉방, 온수를 만들어낸다. 더불어 앞선 기획기사에서 설명한 것처럼 호텔에서 가장 에너지 소모가 심한 곳은 객실의 온도를 책임지는 난방과 냉방, 온수, 냉수, 수영장, 사우나처럼 물을 사용하는 곳이다. 일부 호텔에서는 직원 동선에서 절수를 실시할 만큼, 가스 에너지는 중요하면서 동기에 가장 많은 소모가 일어나는 에너지다. 그렇다면 이러한 가스 에너지를 더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많은 관계자들이 호텔에서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법이 쉽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호텔은 다양한 고객들이 오가는 공간이며, 24시간 불이 켜져야 하는 로비나 부대시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오지 않더라도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객실 등 꾸준한 관리를 해야하기 때문. 아예 일부 시설을 신재생에너지로 바꾸는 사례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최대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습득해 호텔에 알맞은 에너지를 취득해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딛고 사는 땅에도 에너지가 있다. 지열은 땅 지(地)에 더울 열(熱)을 쓰며, 말 그대로 땅의 열 에너지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지열이면 지표면의 얕은 곳부터 수 ㎞ 깊이에 뜨거운 물과 돌을 포함하고 있는 땅의 에너지를 말한다. 땅속에 50~200m 이상을 천공한 뒤 HDPE 소재의 열교환기를 삽입, 펌프에 의해 땅속의 열과 열 교환을 하는 것이다. PE 파이프 속의 물이 땅의 열을 가져온 뒤 펌프와 파이프 내에서 순환, 에너지로 바뀌는 과정이다. 호텔에서 활용한다면, 땅에 열교환기를 삽입한 뒤 호텔 내 있는 기계실에 히트 펌프를 두고 지속적으로 순환하는 것으로 기존 가스 설비가 화재, 폭발, 누수 문제 등 안전 상의 어려움이 있었다면 지열 에너지 장비는 그러한 어려움에서 안전하다. 가스가 아닌 물이 순환하는 구조라서 장비 상의 어려움이 없다. 느리고 안정적으로 착공해야 하는 에너지 이러한 지열 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다양한 나라에서 채택되는 에너지다.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나라까지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열에너지는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접근 및 즉각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지하수가 풍부한 곳이라면 더욱 수급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 내부의 열을 활용하는 것이기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태양광과 수열, 풍력에 비해서 시장의 성장 속도는 조금 느린 편이다. 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지열 에너지 시장은 2023년 91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그중 미국은 16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 예측했다. 2022년 52억 달러로 추정됐기에 6.9%가 증가한 상승세다. 이는 다른 에너지에 비해 지질학적으로 안정된 곳에서 설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열 에너지는 화산 활동이 안정적으로 일어나는 곳에 설비하기가 가장 좋다. 지하의 얕은 층에서 물을 가열하기 좋아서다. 땅을 많이 뚫을 필요가 없는 것. 미국, 아이슬란드, 인도네시아에서 활발하게 활용되는 이유도 이와 같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주변 지신 활동이 매우 활발, 지리적 특성으로 전 세계 지열 잠재 자원의 40%가 매장돼 있고 국내 300개 지역에서 총 23.7GW의 지열 발전을 일으킨다고 이야기했다. 2025년까지 에너지 지속가능성 제고 목표의 핵심 과제로 꼽히기도 했다. 미국 또한 올해 지열 관련한 법안을 내놓았다. 지열 발전 시범 프로젝트 4개에 84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세금 공제 및 에너지 전환을 하려는 기업들에게 혜택을 심어주고,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는 목표다. 한국에서는 신재생에너지라는 미명 아래 지열 에너지가 속해있다. 서울시는 2022년 목동운동장 등 공공건물에 친환경 지열에너지를 도입한다는 계획안을 밝혔다. 목동운동장은 지중열교환시를 설치, 기존 노후한 냉난방기를 지열로 교체하고 신축 공공건물에 도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2012년부터 현재까지 10년 째 청사를 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난방 시스템으로 운영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앞서 지열 에너지는 국토에 영향을 받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한국은 지열 에너지를 활용하기 좋은 지리적 이점을 지녔을까? 한국신재생에너지㈜의 이일우 대표(이하 이 대표)는 “한국은 지정학적 측면에서도 지열 냉난방에 유리하다. 열전도성이 좋은 화강암 지대기 때문이다. 제주도처럼 특수한 환경을 제외하고는 지열 발전에 무리가 없다.”면서 “제주도도 어렵다는 것이지 시도조차 해볼 수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건설 초기부터 함께 들어가야 건물과 땅의 지형에 적합한 수준의 땅을 설계해야 한다. 전문가와 상의해 기계실을 설비한 뒤 사전, 사후 관리를 해나가면 도시, 시골을 가리지 않고 설비 가능한 것이 한국의 땅”이라고 이야기했다. 조건만 맞다면 에너지 축적도 가능해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어 실제로 많은 기업, 쇼핑몰, 대학교 등 에서 지열 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절감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쇼핑몰은 지열 에너지를 많이 활용하는 곳 중 하나다.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호텔과 비슷하게 고객 동선에서는 에너지를 아끼기 어렵기 때문에 필요한 공간이다. 하남 스타필드는 지열히트펌프를 설치해 냉난방의 보충 에너지로 활용하고 있으며 그 밖의 신재생에너지도 활용하며 넓은 부지의 1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충원하는 중이다. 롯데월드 타워도 마찬가지다. 롯데월드 타워는 초기부터 ESG 경영 및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층에 활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들여놨고, 그중 지열 에너지도 한 몫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지열 냉난방설비가 국내 최대 규모로 설치 됐을 뿐만 아니라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계절 변화에 상관 없는 지열의 특성을 통해 연간 6675MWh을 절감하며 2963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한다. 대진대학교는 사업비 26억 원을 투자, 2015년부터 공학관 3동에서 지열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절감 중이다. 이는 당시 경기도내 대학의 저탄소 그린캠퍼스 조성과제라는 경기도와의 MOU를 통해 이뤄졌다. 또한 서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은 1970년부터 지열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주택 및 기업이 많고, 하나의 산업 단위에서 많이 쓰이는 곳이기도 하다. 아이슬란드는 지열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나라다. 90%의 난방을 지열 에너지로 활용하고 있으며 발전하고 남은 온수는 한겨울의 실외 수영장으로 활용한다고. 더불어 겨울이 길기 때문에 주로 온실에서 작물을 재배하기에 이곳에 사용되는 에너지도 지열로 충당한다. 모두 계절이나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은 안정적인 에너지의 흐름이 있어서다. 이 대표는 “지열 에너지는 축열해서 쓸 수 있다. 여름철 에너지 소모가 심한데, 오히려 더운 에너지를 축적해 겨울에 난방으로 사용하기에 사이클이 반대”라며 “여름에는 열을 땅으로 보내고 차갑게 올리면서 재활용한다. 하나의 기계로 해결할 수 있으니 다양한 곳에서 효율적으로 쓰기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시너지를 내는 지열 에너지는 전반적으로 운영 비용이 낮다. 앞서 언급한 대로 사계절 꾸준히 예외 상황이 생기지 않는 에너지기 때문이다. 사후 관리가 특별히 필요치 않아 펌프 등 일부 소모성 자재만 교체하면 에너지 축적이 가능해 가장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여름과 겨울, 페어 해서 활용할 수 있다. 내구성 좋은 만큼 비싼 비용, 지대 안전 확보 중요해 이렇게 장점만 있는 것 같은 지열 에너지, 그러나 어떤 에너지라도 마찬가지지만 단점이 존재한다. 사실 지열 에너지는 다른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운용해야 하는 에너지다. 땅을 판 뒤 열교환기를 넣어 건물과 연동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금액적인 부담이 큰 편이다. 적절한 입지를 파악하고 정확한 발전량을 계산해야 하는데 비용이 드는 것이다. 다른 에너지와 비교했을 때도 철저하게 실태를 파악해야 하는 이유는 혹시 모르는 지진에 대비해서다. 아무래도 토지에서 열을 가져오는 공법인 만큼 지진대를 건들지 않고 시공해야 하는 것. 물을 주입하면서 압력이 더해지면 지반에 더욱 약해지기 때문에, 얕은 표면만을 적당히 파서 내부에 있는 에너지를 얼마나 습득할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개방형 지열 발전의 경우 상수도의 물을 활용하고, 대기를 뚫는 방식 때문에 다른 에너지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이나 대기오염의 영향이 더 있다. 기존 천연가스나 석유가스 대비 현저히 낮은 수치지만 타 에너지와 대비했을 때 적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해외에서는 지열 에너지를 설비하면서 동시에 탄소 배출을 제어하는 기술을 함께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지열 에너지는 고갈이 되지 않는 에너지라서 그 내구성이 좋다. 이 대표는 “단점을 상쇄시킬 만큼 반영구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특히 주택의 경우 지열 에너지를 돌리는 히트펌프의 누진세 문제가 있었다. 기계를 돌리니까 당연히 전기가 드는 것이다. 일정 에너지를 소모하면 비용이 올라 누진세의 문제가 존재했으나 현재는 신재생에너지를 더욱 장려하고자 누진세 문제가 해결됐다.”면서 “특히 호텔과 같은 산업 시설이 사용하는 산업 전기의 경우는 누진세의 영역에서 벗어나 더욱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보자면 효율은 외기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으니 타 신재생에너지와도 비교가 된다고 할 수 있으나, 높은 금액 및 다른 에너지보다도 섬세하게 접근해야 하는 문제때문에 들이고자 하는 니즈가 있고, 공부도 명확하게 진행돼야할 영역인 것이다. 호텔에서도 조금씩 사용하는 지열 에너지 호텔업계에서도 지열 에너지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부지가 넓을 수록 지열이 들어서기 좋기 때문에 에너지 업계에서도, 호텔에서도 지열을 활용하는 사례가 종종 생기는 것이다. 호텔 관계자들과도 적지 않게 미팅을 가진다는 것이 이 대표의 이야기다. 지난 7월 18일 부산 기장에서 오픈한 빌라쥬 드 아난티는 지열 에너지와 태양열을 이용해 천장과 바닥에 온수를 순환시켰다. 덕분에 객실에는 에어컨이 없다. 여름에는 찬물이 천장에서 돌아가고, 겨울에는 온수가 바닥을 돌고 있으니 자연스레 온도가 조절돼 에어컨을 활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는 리브랜딩 작업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친환경, 친지역, 친고객의 목표로 경영을 실시하려는 포부로 이와 같은 과감한 선택을 했다는 것. 파라다이스시티 또한 지열을 이용한 히트펌프를 설치했으며,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ESG 경영 활동을 위해 지열 냉난방을 활용한다. 해당 시스템은 호텔 냉난방 부하의 20%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에너지 활동을 선보인다. 경포 해변에 위치한 씨마크 호텔은 오픈한 순간부터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씨마크 호텔의 지열 에너지를 담당한 이 대표는 “설계 단계부터 5성급으로서 에너지, 환경에 대한 고민이 많은 호텔이었고 오픈하기 전부터 계획을 구조적으로 기획한 사례”라며 “오픈하고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초기 투자비를 회수했으며 현재도 우수하게 활용하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객실과 부대시설이 있는 5성급 호텔이나 리조트의 경우 한해 3~4억 원 정도의 가스비가 나오는데, 지열을 활용하면 이를 1/3 정도로 절감할 수 있어 초기 투자 대용 대비 회수가 빠른 편이다. 친환경 브랜딩 측면에서도 좋은 에너지 그렇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앞서 언급한 호텔들을 보면 전반적으로 ESG 마케팅에 앞장 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열 에너지를 활용하고 호텔의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하고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려 그린 등급을 받았으며, 씨마크 호텔 또한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ESG 활용의 한 부분이라고 못을 박았다. 롯데호텔은 2021년 L7 호텔에 지열 및 신재생에너지를 심은 뒤 총 62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했으며 이는 30년된 소나무 약 9만 5000그루를 심을 수 있는 정도라고 밝혔다. 이처럼 늘 호텔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ESG, 친환경 마케팅에 신재생에너지를 끌어들여 홍보한다면 더욱 신뢰도 있는 경영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그렇다면 호텔 지열 에너지 도입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전문가들은 초기 때부터 들여놓는 것을 추천한다. 이 대표는 “호텔의 경우 오픈하기 이전에 많은 시간이 있지 않나. 1, 2년 사이에 결정이 되는 게 아니다. 초기부터 얼만큼의 에너지를 사용할 지 고민하고 부지를 어느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지도 고민하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이미 지어진 호텔이라면, 지열 에너지를 넣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많은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호텔은 보통 주차장 등의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토지가 있기에 그곳에 지열 에너지를 심을 수는 있으나 아무래도 땅을 둘러보는 데 제한이 있기 마련”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지열 에너지는 가격이 비싼 편이다. 정부에서 실시하는 주택지원사업 및 건물지원사업으로 설치비의 일부를 정부에서 무상 지원 받는 정책도 생각해봄직 하다. 이 대표는 “신재생에너지를 전액으로 부담하기 보다는 지원금 신청 시기와 나오는 시기를 모두 고려해 초기부터 구조를 설계하고, 이후에 지원금을 받은 뒤 공사에 착공하면 초기 비용을 금방 회수할 만큼의 금액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발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비용을 아끼고, 남은 금액으로 호텔의 다른 시스템이나 인력에 추가해보는 것은 어떨까? 앞으로도 지속될 에너지와의 전쟁 보다 거시적인 전략 수립 필요해 신재생에너지는 친근한 영역이 아니다.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 또한 클라이언트가 신재생에너지를 구축하고 싶어서 찾아와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스터디를 진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렇지만 호텔의 에너지 절감을 생각한다면 이 에너지의 흐름을 파악하고 일부분이라도 설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 호텔은 거시적인 대책 수립 없이는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아끼기 어려운 공간이고, 에너지는 호텔에서 더 이상 타협하기 힘든 영역이다. 없애기 힘드니 반대로 방식을 바꿔볼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이제 건축물을 지을 때 그린 건축물 외 여러 가지 에너지, 환경 관련한 이름이 붙는 중이며 세계 각국의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필연적 흐름이라고 이야기한다. 국내에서도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를 언급하고 있으며, 공기업의 경우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해야한다. 이는 앞으로 민간 건물에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여름이 지나가고 있지만 앞으로 다가올 겨울, 그리고 내년 여름에도 에너지 절감 및 소모라는 주제는 단골 손님처럼 호텔에게 찾아오는 이슈일 것이다. 다양한 캠페인도 좋지만, 신재생에너지도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대책을 수립해 에너지 절감과 가속되는 지구온난화 해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지열 에너지를 선도적으로 한국에 들여온 기업이라고 알고 있다. 소개 부탁한다. 한국신재생에너지(주)는 2005년 설립, 지열 에너지 및 풍력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기업이다. 난방효율 향상을 위한 지열 히트펌프, 지열, 폐수열 히트펌프 온수생성시스템 및 제어장치 등 유수의 특허 획득에 성공했으며 공항, 정부 청사, 몰, 대학교, 골프장, 호텔 등 많은 곳에 지열 에너지를 설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부의 여러 연구과제 및 농업계에 지열 시스템을 설비, 난방비를 70% 절감하고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등 효율적인 지열 에너지를 수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호텔에서 활용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지 궁금하다. 호텔은 다양한 부대시설을 활용한다. 그런데 그중에서 수영장, 객실은 당연하고 사우나도 있다. 사우나만 하러 가는 고객들도 있을 정도지 않나? 그쪽도 가스, 다시 말해 열로 이용되는 지라 그곳을 지열로 대체했을 때 효과를 보기도 한다. 실제로 한 리조트가 있는 골프장에서 사우나를 설비했었다. 골프장에 다니는 고객들은 호텔 고객들과 비슷하게 사우나를 많이 활용하는데, 그곳에서의 절감이 엄청 났다. 이처럼 다는 아니더라도 고객들이 자주 찾고, 공간이 제한적이라서 큰 부지가 필요 없는 곳에 지열 에너지를 놓는다면 충분히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리고 두 가지의 형식도 보고 선택하면 좋겠다. 다 같은 지열 에너지가 아니라 개방형과 밀폐형이 있다. 개방형은 지하수를 순환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지층과 직접적으로 열을 교환한다. 때문에 근처에 물가가 존재해야 좋다. 만약 물의 수위가 낮아진다면 한계가 존재하지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밀폐형은 지열관을 설치해 지층과 물이 간접적으로 만나며 보편적인 기술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지하수의 수위와 무관하게 설계가 가능하다. 밀폐형은 부지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면적이 넓은 호텔에 추천한다. 외관상의 문제는 없나? 땅을 파니까 아무래도 외관상의 문제는 없을까 우려되는데. 다른 에너지와 비교했을 때도 외관상 깔끔하다. 냉각탑, 실외기 등이 필요하지 않으니 공간적인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다. 시공 시 바닥에 깔았으면 위에 깔았다면 조경이나 주차장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지하수 사용은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장려하는 공법이다. 다시 말해 땅 밑에 에너지가 깔려있는 지라 위에 어떤 것을 해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으니 부지를 100% 활용할 수 있다. 기계실에 히트펌프를 들여놓으면 되고, 옥상에 무언가를 올려놓을 필요도 없으니 그 어느 각도에서 봐도 외관상으로 아쉬울 일이 드물다. 비용이 비싸니 규모가 있는 호텔에서만 할 수 있겠다. 그렇지는 않다. 우선 지원금이 있고, 오히려 크기가 작은 중소에서 70% 이상을 지열로 설비해 운영한다면 많은 절감 효과를 누리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골프장이나 작은 펜션, 리조트의 경우에는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다. 신축 단계부터 냉방, 난방, 온수를 해결하는데, 오히려 큰 기업에서 만드는 대규모 호텔보다 콤팩트하니 가격이 오히려 저렴하고, 컨트롤이 어렵지 않아 규모가 작은 호텔에서 하는 것도 추천한다. 다만 초기부터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기술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관리에 어려움은 없을까? 지열 에너지는 호텔의 기계실에서 모두 정비할 수 있다. 씨마크 호텔의 경우 초기에 직원들이 신재생에너지를 잘 몰랐기 때문에 장비 등 정착할 동안의 이야기를 물어봤을 뿐 그 뒤에는 서로 큰 연락을 주고 받지 않을 정도로 관리가 쉽다. 호텔 자체 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웃음). 더불어 가스는 샐 위험이 있지만 지열의 경우 물이 터지는 것이 전부라 더욱 위험이 없다. 호텔에서도 문의가 없는 이유가 보일러 리모콘처럼 자동관리시스템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다. 온도 올리고 낮추는 것처럼 연결 코드만 들어온다면 아파트에서 활용하는 것처럼 이용하면 되기에 나이가 많은 직원들도 어려움 없이 쓰더라. 시설관리팀에서 펌프와 노후된 기기만 교체하면 된다. 또한 다른 신재생에너지를 쓸 때는 전기 안전 관리자 등 유자격자들을 고용해야 하니 고용적인 측면에서도 가격이 상승하는데, 지열의 경우 설치할 때만 많은 비용이 발생할 뿐 관리가 쉬우니 인력을 따로 둘 필요가 없다. 실제 사례를 봐도 그렇다. 기존 직원에게 안내법만 알리면 되니 고용 비용 측면에서도 이점이다. 향후 신재생에너지의 비전과 당사의 계획을 이야기해준다면? 신재생에너지는 현재 정부에서도 손꼽히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요한 산업이다.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지열 에너지로 산업을 다시 일으키기도 하고, 80%가 지열로 돌아가는 아이슬란드의 마을도 있다. 향후 탄소세나 탄소배출절감 등 환경에 대한 노이즈가 꾸준히 생길 것으로 보고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지열 에너지는 다른 에너지에 비해 안정적이기에 산업 또한 빨리 발전할 것이다. 한국신재생에너지㈜는 앞으로도 많은 곳에 지열 에너지를 보급할 계획이며, 특히 호텔에도 맞춤형으로 지을 수 있도록 정비할 예정이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새로운 한국 지사장으로 도널드 모리스(Donald Morris)를 선임했다. 도널드 모리스 신임 한국 지사장은 네덜란드 국적이며 여행 및 관광산업에서 약 15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전문가다. 그는 2008년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HG, Intercontinental Hotel Group)에 입사해 약 8년간 객실 관리 책임자, 리조트 매니저와 호텔 지배인 등을 맡았다. 호텔업계에 종사하는 동안 그는 한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을 두루 거치며 아시아 지역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 도널드 모리스 지사장은 2015년부터 캐세이퍼시픽에 합류해 홍콩 본사에서 기내 서비스 및 항공 운항 전반을 담당했다. 17,000명에 달하는 운항 및 객실 승무원과 기내 서비스를 관리하면서 다양한 항공 서비스와 문화적 경험을 쌓았다. 2021년부터는 캐세이퍼시픽 필리핀 지사장으로 취임해 항공 및 화물 운영과 세일즈, 마케팅, 재무 등을 총괄하며 홍콩과 필리핀을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도널드 모리스 지사장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여행 회복이 빠른 국가 중 하나로 특히 홍콩 여행객이 많고 홍콩을 거점으로 전 세계를 연결하는 수요도 커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 이라며 “캐세이퍼시픽은 최고의 서비스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하는 모든 한국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8월 16일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이하 인더코어)은 아카라코리아와 IoT 기술 공유와 신규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로써 인더코어는 이번 MOU를 통해 호텔 등 호스피탈리티 분야에 보다 폭 넓고 다양한 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 DX 선두주자와 글로벌 홈 IoT 선도기업이 만나 시너지 기대 인더코어 홍은표 대표와 아카라코리아 김현철 대표는 양사의 IoT 프로젝트를 위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IoT 디바이스 및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IoT 사용자 경험을 증진시키며 향후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인더코어 홍은표 대표는 “현재 iSTAY가 제공되는 국내 270개 호텔, 5만 5000객실을 이용하는 고객 만족도는 매우 높다.”고 말하고 “이번 아카라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호텔 등 호스피탈리티 분야에서 보다 폭 넓고 다양한 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카라코리아 김현철 대표는 “호텔 DX 선두주자인 인더코어와 글로벌 홈 IoT 선도기업인 아카라코리아가 만나 기술과 사업 양측면에서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강조하고 “호텔 공간에 IoT 기술을 적용해 고객의 편의, 안전, 재미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코어가 개발, 공급하고 있는 호텔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iSTAY는 호텔 DX를 위한 모든 서비스와 디바이스가 연결돼 있어 투숙객은 호텔 체크인부터 룸서비스 주문, 시설예약 등 호텔 내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 또는 객실 내 비치된 태블릿으로 편리하게 요청, 이용 가능하다. 별도의 인증과정 없이 비대면으로 호텔 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을 통해 룸서비스 주문은 물론 레스토랑 예약 등을 31개국 자동 번역된 모국어 언어와 보이스로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룸 컨트롤 기능을 지원, 조명, 커튼, 온도 등을 제어할 수도 있다. 인더코어와 MOU를 맺은 아카라코리아는 스마트 허브, 센서, 조명 등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군을 보유한 글로벌 홈 사물 인터넷(IoT) 선도 기업으로 애플 홈킷, 구글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을 공식 지원하고 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이프(iF), 레드닷, IDEA에서 수상하며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은데 이어 저전력 특허도 보유했으며 새로운 홈 IoT 통신 표준인 매터(Matter)의 스마트홈 기기 적용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더코어는 이번 MOU를 계기로 호텔 시장에서 다양한 영역에 IoT를 적용하고 호텔 DX 선두주자로서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인더코어 바로가기_ http://istay.io/kr/
국내 유일의 호스피탈리티산업 전문지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부산 MICE의 중심 벡스코가 공동주최하는 전시회 ‘호텔&레스토랑 산업전(HORES 2023)’이 올해 2회를 맞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제2의 관광도시 부산에서 부산 최초,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전시회인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은 업계 B2B 전시회로서 가장 오랜 업력을 자랑하는 코리아호텔쇼의 주최사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업계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는 양질의 콘텐츠 개발에 힘써오며 쌓아온 노하우를 전시회의 형태로 구현한 것이다. 제2회 전시회는 코로나19로 멈췄던 행사들이 재개됨에 따라 4년 만에 개최돼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부산 최초,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전시회 제1회 전시회는 2019년, ‘2019 부산 호텔쇼’라는 이름으로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주최, 당시 양적 팽창에 이어 질적 성장을 앞둔 부산 호스피탈리티산업 특징에 맞는 알찬 전시 구성과 부대행사로 다수의 부산 호텔 및 외식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이끌었다. 이에 연이어 제2회 전시회를 개최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이슈와 맞물려 재개되지 못하고 4년 만에 개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2024 미쉐린 가이드 부산 발간 등 부산 관광업계의 질적 성장을 앞두고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의 이름으로 리브랜딩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의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은 부산 호텔, 숙박산업과 F&B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B2B 전시회로 11월 30일부터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 3B홀에서 진행된다. 본 전시부터 부대행사까지 다채로운 인사이트 기대돼 주요 전시 품목은 객실용품, 전자제품, 호텔IT/솔루션, 호텔 투자/개발/운영, 위생/욕실 기자재, 냉난방 공조시스템, 주방기기, 음료 및 주류, 식자재 업체 등이며, 참관객은 호텔 및 F&B 산업 종사자 및 관계자, 구매 담당자를 비롯해 생산 및 수입사, 관련 교육기관, 호텔 투자&개발, 운영 관련자 등이 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는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부산 호텔리어 시상식, 호텔 및 F&B산업 채용 박람회, 네트워킹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는 그동안 업계 관련 전문가를 만날 기회가 드물었던 관계자들이 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정보 공유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연 이후 연사와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도 찾을 수 있는 등 여러모로 산업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빛내주는 핵심 부대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스 참가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마감은 11월 8일까지다. 9월 30일까지 신청 시 조기신청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문의는 벡스코 또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을 통해 가능하다. 2023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바로가기